마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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馬山港 / Masan Port
1. 개요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회원구, 성산구에 위치한 항만.
1899년에 개항된 이래, 1970년대 항만 일부가 수출자유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국제 무역항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 부두는 총 21개가 있으며, 이중 제1부두는 가고파 국화축제가 열리며 창원시에서 공원화해서 부두의 기능은 상실한지 오래. 제2부두에는 마산여객선터미널이 있고, 제4부두는 한국GM 창원공장에서 생산된 수출차량들이 선적된다. 그외 여러 민간기업에서 운용하는 부두가 여럿 있다. 경남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이 위치해 있다. 마산시 시절, 마산항에도 첨단 컨테이너 부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고 마산항의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컨테이너 전용부두인 가포신항을 만들었지만 부산신항의 일부가 창원시 경계 내부로 들어오는 바람에 가포신항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어 버렸고 준공한지 1년이 넘도록 '''개장을 못하고 있던 상황'''. 다행히 마산합포구를 지역구로 둔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노력한 끝에 2015년에 개장할 수 있게 되었다. 대신 기존에 계획했던 컨테이너 전용부두에서 잡화 부두로 용도가 변경되어 버렸다.
현대로템의 수출 열차들은 모두 창원공장에서 트레일러를 통해 이곳으로 옮겨진다.#
2. 옛 마산항 여객선터미널
돝섬 해피랜드 홈페이지
창원국동크루즈 홈페이지
제2부두에 위치해있던 여객선 터미널 하지만 실상은 돝섬셔틀여객선정류장. 돝섬 해피랜드 홈페이지엔 아예 '''돝섬유람선터미널'''이라고 안내해놓았다. 정기 여객 노선으로 마산항-돝섬 노선이 있으며, 왕복 도선료는 2016년 성인 기준 7천원. 한때 전국 7대도시, 그 중에서도 항구도시 마산의 대표 연안터미널로서 전성기 시절에는 부산, 통영, 거제, 여수는 물론 일본의 대마도와 후쿠오카를 오가는 노선이 있었지만 도로가 늘어나고, 마산항의 인프라 발전이 정체되면서 하나 둘씩 사라졌다.
2000년대 초반에 마산항을 살리기 위한 자구책으로 김혁규가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마산과 시모노세키를 잇는 직항로를 개설할 것을 공약으로 세워 운행한 적이 있다. 경남에는 엄연히 마산항이 있는데 왜 부산항으로 물류 운송을 빼앗겨야 하나는 의구심에서 시작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완전히 실패. 마산항의 열악한 인프라를 전혀 보지 못하고 추진한 탁상행정의 산물이었다.결국 2007년을 끝으로 고려고속훼리[1] 가 마산-거제(고현) 노선을 철수함으로서 (돝섬 노선을 제외하고) '''여객터미널에서 여객선이 모두 사라졌다.'''
그나마 2013년에 여객터미널 북쪽에 별도의 크루즈터미널을 신설하고 마산만을 한바퀴 순환하는 크루즈 관광노선인 창원국동크루즈가 들어오긴 했지만, 정기 여객노선이 아니니... 그리고 이 터미널이 아니라 마산소방서 뒷편에 위치해 있는 별도의 크루즈 유람선터미널을 이용한다. 터미널 위치 코앞에 마산만 해양신도시 간척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결국 2015년 12월을 끝으로 철거되었다. 기존의 돝섬 노선은 2013년에 건설된 창원연안크루즈터미널로 이전이 확정되어 진행될 계획이었는데, 어른의 사정으로 이전이 불발되어 컨테이너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한다. 마산만 한 가운데에 박힌 돝섬을 오가는 여객선의 존재때문에 연안 여객노선이 존재하던 시절에도 이 터미널은 '''돝섬터미널'''이라고 꽤 자주 불렸다. 인지도도 오히려 이쪽이 더 높은 편. 무엇보다도 마산 출신자라면 어릴적에 한번씩은 이용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왜냐면 돝섬이 다름아닌 단골 소풍장소였기 때문에.
[1]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과 후쿠오카의 하카타항를 오가는 유람선 뉴카멜리아호의 운수회사 고려훼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현재는 인천 주변의 노선만을 운행하고 있다.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