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건담 G의 레콘기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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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3.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4. 기타


1. 개요


건담 G의 레콘기스타의 등장인물. 성우는 사토 타쿠야.[1]
건담 시리즈에서 전통적으로 등장하는 가면남. 마스크라고 불리는 수수께끼의 남자. 캐피탈 아미 소속이며 계급은 대위이다. 가면은 눈동자의 움직임으로 기체 조작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는데, 이런걸 착용한 사람은 이녀석 뿐이다.

2. 작중 행적



정체는 루인 리. 하지만 다들 루인이라 하지 않고 마스크라고만 부른다.
4화에서 델렌센이 부대를 이끌고 해적부대를 공격했다가 큰 피해를 입고 철수해서 돌아온 후인 5화에서 첫 등장하여 엘프 브룩에 탑승해 해적 부대를 공격했으며, 크림 닉몬테로를 상대로 기체의 머리를 뜯어내는 활약을 하지만 벨리 제남건담 G 셀프와 교전해 빔 샤벨을 회전하는 것으로 빔을 모두 막아내고 반격하자 데이터 수집을 마쳤다면서 철수했다. 이때 나온 사악한 표정은 슈퍼로봇대전 X컷인으로 들어가 있다(...)
그런데 그 전까지 캐피탈 가드 후보생이었고 실전 경험이 없다시피한 루인 리가 대위로서 모빌슈트 편대를 이끄는 모습에서 캐피탈 아미가 얼마나 허접하고 급조된 조직인지 알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7화에서는 전원 쿤타라 출신으로 이루어진 휘하의 '''마스크 부대'''에게 자신도 쿤타라 출신임을 밝힘과 동시에 작전을 성공시켜 쿤타라의 지위를 향상하자며 사기 진작을 도모한 뒤 출격했다.
8화에서는 꽤 선전하지만 예측 못한 아머 자간의 난입과 G 셀프의 고스펙에 부대 절반을 잃고[2] 겨우 돌아와 역시 쿤타라라며 병사들의 비웃음까지 사고 만다. 애당초 이 마스크 부대는 캐피탈 아미 입장에서 엘프 브룩의 테스트를 위한 일종의 희생양이었던 것 같다. 이런 처지에 분한지 혼자 갑판에 남아 바다를 향해 한이 담긴 절규를 하기도 했다. 이후 매니 앰버서더와 만나지만 서로 굳이 알아보지 못한 체하며 마스크 대위로서 패전의 수치를 갚아 쿤타라의 자존심을 세우게 해달라고 한다.
9화에서는 우연히 캐피탈로 향하던 메가파우나와 접촉한다. 아군이라곤 서브 플라이트 유닛[3]과 자신이 탄 엘프 블룩뿐인 상황에서 기습을 했다. 좀 무모했지만 이 때 메가파우나의 전력은 사실상 2대의 G와 1대의 그리모어가 전부인 상태라 할 만했다. 그러나 G 셀프의 사기적인 성능도 아니고 단순히 벨리의 전투 센스에 농락당하고 끝내 건담 G 알케인에게 엘프 브룩을 잃고 만다. 자신은 낙하산 없이 추락하는 엘프 브룩에서 탈출. 잘못하면 생명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지지만 벨리의 살인에 대한 공포[4]와 부하 바라라 페올의 옳은 판단으로 겨우 구출된다. 이후 캐피탈 아미측에 메가파우나의 움직임을 보고한다.
11화에서는 마스크 부대에 새로운 모빌슈츠 맥나이프가 배치되며 첫 우주전을 치루게 된다. 이후 후방의 메가파우나를 신경쓰다 메가파우나로부터 캐피탈 가드 소속 케르베스의 렉스노우가 비무장으로 다가오자 해적선에 나왔으니 너 적이란 논리로 제압하고 인질로 잡는다.[5] 그리고 G 셀프와 라라이야 먼데이의 인도를 요구하다가 갑자기 G 셀프에 와이어를 통한 근접 통신을 시도하고 벨리가 누구냐고 질문을 하자 모빌슈트로부터 나와 벨리와 대면하게 된다. 근데 갑자기 와이어 총을 벨리의 미간 쪽에 쏘더니 실탄이었으면 넌 죽었다는 발언을 하고 벨리를 사로잡으려 한다.[6] 참고로 당시 마스크는 '''맥나이프로 케르베스의 렉스노우를 인질로 잡고 있던 상황이었다.''' 덕분에 벨리도 곤란해 하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모빌슈트에서 나와 벨리와 쓸데없는 육탄전을 벌였다. 덕분에 케르베스는 어렵지 않게 빠져나올 수 있었다. 마스크의 기행이라고 밖에 설명이 안 되는 부분. [7] 이후 벨리를 두고 월반한 놈이라며 짜증내는 걸 보면 이 때의 기행은 벨리에 대해 열등감이 있었던 게 원인이었는 듯하다.[8] 그 이후 G 셀프에게 덤벼보지만 역시나 일방적으로 작살나고 후퇴한다.[9]
12화에서는 부대원들을 이끌고 아메리아군과 그들의 기함 샐러맨드라를 공격하지만 G 셀프의 어설트 백팩을 이용한 원거리 지원에 가로막혀 버린다. 13화에서는 달에서 갑자기 온 소속불명의 부대 때문에 아메리아군과 일시적인 공동전선을 형성하게 된다. 하지만 속으로는 아메리아군을 적들과 충돌시켜 공멸시킬 생각을 하는 등 결코 우호적인 관계는 아니다. 이후 크림의 계책에 어울려 주는데 그의 계책에 감탄하며 박수까지 쳐주는게 흡사 놀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후 크림은 바보라고 혼잣말을 하기도 하는 걸 보면 마스크는 크림의 계략의 허술함을 이미 눈치챈 듯 하다. 실제로 크림의 계략은 시작하자마자 간파되는데 딱히 마스크 부대에게 손해볼 것도 없고 오히려 아메리아군의 전력이 줄면 더 좋기에 그냥 어울려 준 듯 하다. 이후 퇴각. 그대로 달의 사절이 간 정크트포르트로 가 3세력의 대면이 이루어지는 성전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강압적이고 오만한 달측의 태도에 분노한 크림이 달측을 도발하자 달측의 장교 록파이 게티가 크림과 물리적 충돌을 일으키고, 이를 양측에서 말리자 모란이 트와상가에서 포톤 배터리를 보내주었기에 너희들의 실낱같은 역사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는 말을 하자 '''"우리의 역사가 한낱 실낱입니까?"'''라며 조소하듯 말을 한다.
14화에서는 자신은 쿰파 루시타 대령의 꼭두각시가 아니라며 점점 독단적으로 움직이려 하는 면모를 보인다. 그리고 모빌슈트 부대를 미끼 삼아 트와상가측 모빌슈츠들을 유인한후 정크트포르트를 함대의 뒤에 두고 트와상가 함대에 포격을 가하는 양동작전을 실행한다. 그리고 그 혼란 도중 마스크는 자신의 맥나이프 단기로 기니아 비자우 로 돌진한 후 '''투항하면 지구에 살 수 있게 해주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튜브를 남기고 떠나버린다.(...) 이는 트와상가측에 지구에 살고 싶어 하는 자들이 넘쳐난다는 사실을 알고 트와상가 함대 내에 내통자를 만들기 위한 일종의 삐라 작전인듯 하다. 이 계략이 얼마나 효력을 발휘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14화에서는 효능을 보이지 않았다. 여담으로 크림도 마스크와 동일하게 지구의 주거권을 미끼로 트와상가를 흔들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후 가란덴을 끌고 트와상가로 향하는데 이는 마스크가 가란덴 함장[10]의 동의 하에 독단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였으나, 16화에서 쿤파 루시퍼가 가란덴에 타고 있어 이도 쿤파의 의사대로 였음이 밝혀졌다.
16화에서는 트와상가에 도착하는데, 매니에게 드러낸 캐피탈 아미의 목적은 트와상가를 내부로부터 갉아먹어 최종적으로 군세를 뺏는 것. 그러기 위해서 이미 아메리아와 손을 잡은 트와상가와 손을 잡기로 하고 일단 그들의 신뢰를 얻는데 주력할 생각인 듯 하다. 헌데 아메리아측의 크림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중.
18화에서는 메가파우나가 카시바 미코시에게서 떨어지는 시기를 노려 맥나이프와 비프론만 끌고 메가파우나를 기습. 이 때 매니를 데려와 메가파우나의 해치를 열도록 하고 본인은 모빌슈트 없이 혼자 격납고에 돌입해 G 셀프의 콕핏 탈취를 노리지만 벨리의 저지로 실패.[11] 이후 원군으로 온 크림의 자하남, 믹의 헤카테와 싸우게 되고 뒤이어 온 가반의 본국 수비대, 또 뒤이어 온 록파이 부대가 난입. 근데 본국 수비대와 록파이 부대도 서로 싸워댄다.(...) 그래서 4파전. 그야말로 난전이지만 바로 근방에 헤르메스 재단의 크레센트 쉽이 있어 맥나이프의 특기인 확산 빔을 쓸 수가 없어서 고전한다. 바라라의 비프론이 위기에 몰리자 맥나이프의 '''대함 미사일'''을 쏴서 그녀를 구원하기도 하지만 잘못하면 크레센트 쉽을 위협할 수도 있는 위험한 짓을 하고 말았다.[12] 이후 록파이의 가이트래시의 빔 망토에 휩쓸려 기체가 마비되어 리타이어한다.
22화에서 드러난 바론 카시바 가마를 장악한 드레드 함대로부터 카시바 가마를 탈취하는 공을 세운 듯 하다. 이후 지트단의 풀 문 쉽이 지구로 오자 카시바 가마를 버리고 풀 문 쉽으로 향했고 23화에서 지트단과 합류하는데 성공한다. 더불어 자신을 '''루인 리'''라고 소개했다. 지금까지 자신을 마스크라 칭했던 모습과는 다른 행보다.
24화에서 벨리와 친구가 되달라는 매니의 부탁을 거절하면서, 벨리가 쿤타라같은 사람들을 무시하는 독재자가 될 거라고 단정을 짓는데, 열등감과 질투로 벨리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판단을 못하는 지경에 다다른 거 같다. 뭘 어떻게 생각해도 무력을 수단으로 권력자의 위치를 노리는 사람이 할 말은 아니다. 그냥 벨리를 미워하기 위한 자기합리화로 보인다.[13]
25화에선 맛이 가버린(...) 매슈너 흄의 전함을 격침시킨 후 벨리와 대면하게 되는데, '''운이 좋아 고통 없이 살아오며 별다른 희생 없이 큰 힘을 손에 넣은 자는 독재자가 된다''' 라는 사상을 매니에게도 전달한 듯, 매니와 같이 손을 잡고 벨리를 압박한다. 그런데 사상 자체의 시비야 어쨌든, 루인 리 본인이 쿤타라라는 이유로 인종차별을 받기는 했어도 입대하자마자 말이 실험기이지 기존의 배치기들과는 비교를 불허하는 성능을 자랑하는데다 양산이 진행중[14]인 신형의 전용기를 배정받고 대위계급부터 시작[15]하며 심지어 쿤타라라고 인종차별을 받는 인물들이라고 해도 부대장직을 맡기는데다, 작전도 실패하고 부하도 태반을 잃으면서도 끊임없이 중용받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불가능한 특혜를 여러번 받은 점을 생각해보면 누워서 침뱉기'''에 불과하다.
G 셀프의 퍼팩트 팩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다 가란덴으로의 복귀가 늦어져 매니와 대기권에 돌입하게 되는데, 이때 온도의 영향으로 인해 쓰고 있던 마스크를 잠시 벗게 된다. 매니도 이 시점에서는 호칭을 "루인"으로 바꾼다. 위험한 상황에서 매니와의 협력으로 무사히 대기권을 돌파한다.[16]
거듭된 격전으로 에너지가 소모된 G 셀프를 드디어 몰아붙이게 되나,[17]자브로 지역에서의 처절한 격전 끝에 패배에 가까운 무승부로 끝난 뒤 분에 찬 목소리로 벨리를 부른다. 마스크가 바라라에게 전투에 질투를 개입시키면 죽는다는 충고를 한적이 있는데 막상 최종전에서 벨리에 대한 질투심과 증오심, 열등감에 쩔어서 폭주한건 마스크였다는게 아이러니(...) 허나 패배를 인정하기로 한 건지(포기한건지) 엔딩에선 매니와 조용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인다.[18]
개인이 노력으로 상류사회로 올라가기 힘들어진 상황에서 전쟁을 이용해 출세를 하려고 하는 현실감각이 떨어지는 인물이다.

3.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슈퍼로봇대전 X에서 등장. 캐피탈 아미에서의 자기 상관이 쿰파 루시타 외에 다 삭제돼서 사실상 캐피탈 아미를 상징하는 인물로 나온다. 이와 비례하게 적으로 등장하는 일이 많은데, 벨리와 마주치기 하면 유감없이 열폭하는지라 원작보다 더 찌질하다는 느낌. 심지어 DLC 시나리오에선 캐피탈 아미를 고용한 미스루기 황국이 자기를 보디가드 마냥 부려먹자 자기가 쿤타라라 그런다고 미스루기와 일체 상관없는 자기 출생문제로 피해의식을 보이기도 한다.[19] 그렇게 원작처럼 찌질함, 열폭을 이어가다가 출신은 좋은데 하는 짓은 자기와 별반 다를바 없는 반면교사를 보고, 자기가 집착하고 있던게 얼마나 덧없는 것인지 깨닫고 각성한다. 이후 모든 열등감을 버리고 단지 '''자신의 실력만으로 벨리를 이기고 싶다'''는 소망[20]을 드러낸다. 캐피탈 아미와의 최종 결전 이후 잠시 생각을 정리해야 했는지 사라진 후 행방이 묘연해지다가, 철가면과의 최종결전에서 다시 등장. 가면을 벗고 자신의 정체를 밝힌 후, 동족혐오를 넘어 자기 이상으로 바닥으로 떨어진 반면 of 반면교사를 보고 자신이 가진 열등감을 완전히 버림으로서 각성을 완료한다. 아군이 된 마스크, 루인 리는 여전히 벨리에게 경쟁심리를 지니고 있지만, 벨리가 승부에 응해 주겠지만 서로 죽이는 행위만은 싫다는 의사를 표하자, 이를 후련하게 받아들임으로서 선의의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다.

4. 기타


트위터에선 가면의 특이함 때문인지 프로필 사진 유행이 시작되었고, 기어이 공식 트위터마저 약을 빨았다. (..)
마스크를 쓸 때와 안 쓸 때의 인격이 완전히 다르다.. 그래서 마스크는 루인리가 느끼는 피해의식 편견 전쟁의 광기를 표현한다는 의견이 있다.

[1] 건담 빌드 파이터즈 시리즈의 유우키 타츠야=메이징 카와구치에 이어 건담 시리즈에서 2연속 가면남 캐릭터를 맡게 되었다.[2] 말만 절반이지 사실은 자기 말고 돌아온 이가 없다. 즉 거의 전멸. 그런데 캐피털 아미는 4화의 전투에서 살아남아 델렌센과 철수중 바다에 착수한 캐트시나, 8화 초반부의 아보카스 같이 격추되었으나 생존 확률이 높거나 확인된 인물이 있음에도 파일럿의 회수를 시도할 생각도 안하는 듯.[3] 위에 일반기와는 색깔이 다른 엘프 브룩 1대가 타고 있었는데 어째선지 전혀 싸움에 참가하지 않았다. 그래서 전력외. 보면 서브 플라이트에 바라라가 탑승하고 있던거 보면 바라라 기체인대 전투상황에 급하게 들어가서 탑승을 못한거 같다.[4] '''"사람을 보면 쏠 수가 없잖아!"'''[5] 이 때 캐피탈 가드의 애송이라는 폭언을 하기도 한다.[6] 이 때 잠시 둘의 헬맷이 부딫치는데 그 구도가 퍼스트 건담의 아무로와 샤아의 최종 육탄전에서 보인 장면의 구도와 똑같다.[7] 심지어 바라라도 마스크를 비난했다.[8] 이 때부터 벨리를 일방적으로 미워하기 시작하는데, 벨리가 루인을 선배로서 존경한 것을 보면 씁쓸한 부분.[9] 이 때 메가파우나에 라라이야가 있기때문에 제데로 공격할 수도 없었다[10] 가란덴은 본래 곤드완의 함이니 크루들도 곤드완측 인물일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캐피탈 아미와는 단독적으로 움직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11] 근데 어차피 콕핏을 장악해도 마스크에게는 자격이 없어서 G셀프를 움직일 수 없다.(...) [12] 마스크가 미사일을 사용한 후, 다른 세력들도 망설이지 않고 화기를 사용하기 시작한다. 근데 가장 웃긴 건 가장 위험한 짓을 한 세력은 드레드 함대였다.(...) 함포 사격.[13] 실제 현실에서도 극우, 극좌 세력들이 특정 인물들에 대해 상식적으로는 이해되지도 않는 주장을 하거나 의심을 강요하는데, 실제 사실 확인보다는 기존의 자기 태도에 대한 합리화하는 경우가 많다.[14] 양산이 진행중이라는건 그만큼 안정성은 충분히 확보했다는 의미이니 실험기라고 까기에는 문제가 있다. 결국 붓이 나빠서 낙방했다고 투덜거리는 것밖에 안된다.[15] 대위라는 계급이 낮아보이지만, 작중에서는 운행장관인 윌밋도 경의를 보이던 델렌센 교관과 같은 계급이다.[16] 당시 상황은 다른 목적은 다 잊어 두고 오로지 살기 위해 발버둥 쳐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야말로 인류의 순수한 본능에 의거해야 하는 상황인 셈. 이 장면은 살기 위해 지금은 필요없는 자신의 정치성, 편견을 잠시 던져 버리고 순수한 인간이었던 루인 리로 돌아온 것임을 의미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허나 상황이 종결되자 다시 마스크를 쓰는데 이후 벨리에 대한 적의를 다시 내보인다. 출세나 벨리 이기기에나 목매던 것과는 달리 매니와 함께 살아남는 것에만 집중하고, 설사 죽어도 매니와 함께라면 순순히 죽음을 받아들이려는 면모를 보인다. 즉 생명의 위기 때문에 잠시 순수한 인간 그 자체로 돌아왔던 루인 리가 다시 정치성, 편견 덩어리인 마스크가 되어버린 것이다.[17] 기가 막히게도 본인이 매니를 벨리와의 싸움에 끌어들인 셈인데도, 벨리가 살기 위해 공격한 것 가지고 매니를 다치게 한 것을 갚아주겠다는 추태를 부린다.[18] 토미노옹의 마지막화에 대한 인터뷰를 고려하면 전쟁이 끝나면서 루인이 전장의 광기에서 벗어난 것이 원인일 수도 있다.[19] 당연히 미스루기가 이들의 출신을 알 리가 없다.[20] 원작 최종전까지 벨리에 대한 정치적 편견을 버리지 못한 걸 생각하면 굉장한 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