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라
1. 그리스 신화의 개
Μαῖρα/Maera
아테네의 이카리오스의 딸 에리고네가 거느렸던 개의 이름.
이카리오스는 디오니소스에게 포도주 만드는 법을 배웠으며, 여행 중에 이카리오스는 어떤 목동들을 만나 포도주를 줬고, 그들은 술에 취하자 이카리오스가 포도주로 그들을 독살하려 했다고 생각해 이카리오스를 살해한다. 이를 본 마이라는 주인을 지키려 했지만 막지 못했고 나중에 에리고네의 집으로 달려가 그녀를 데리고 가서 아무렇게나 묻힌 주인의 주검만을 찾을 수 있었다. 아버지의 죽음에 너무 슬픔이 큰 나머지 에리고네는 아버지의 시신을 끌어안고 오열한 뒤 아버지를 묻고 근처의 나무에 스스로 목을 매 자살했고 마이라도 두 주인을 잃은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한참 슬피 짖은 뒤 절벽에서 스스로 몸을 떨어뜨려서 자살했다. 이 끔찍한 자살 소식을 시종에게 전해들은 디오니소스는 이카리오스와 에리고네 부녀와 충견 마이라의 죽음을 알아채고 안타까움에 슬피 운 뒤 분노에 이를 갈며 아테네 사람들에게 역병을 내렸고 여자들을 미치게 하여 에리고네처럼 스스로 목을 매도록 했다. 이러한 난리통은 아테네인들이 이카리오스와 에리고네를 위한 축제를 열고 나서야 끝났다.
디오니소스는 마이라를 안타깝게 여겨 그를 별자리로 만들어줬는데 그것이 작은개자리이다.
2. 여기서 이름을 딴 것들
3. 영미권의 인명
Myra. 주로 여성 이름으로 쓰인다.
17세기 시인 풀크 그레빌(Fulke Greville)이 자신의 작품에서 쓴 것이 최초라고 하며, 몰약을 뜻하는 라틴어 Myrra에서 따왔다고 한다.
스코틀랜드식 이름 Mairead의 영어화 버전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