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니소스

 




'''술과 황홀경의 신'''
'''이름 표기'''
'''그리스어'''
Διόνυσος
'''라틴 문자'''
Dionysos
'''동일시되는 신'''
'''그리스 신화'''
자그레우스 (Ζαγρεύς)
'''로마 신화'''
바쿠스 (BACCHUS)
'''수메르 신화'''
게슈틴안나(Geštinanna)
'''에트루리아 신화'''
푸플룬스 (Fufluns)
1. 개요
2. 탄생과 성장
2.1. 제우스와 세멜레
2.2. 제우스와 페르세포네
2.3. 어린 시절
3. 숭배
4. 신화 속 디오니소스
5. 디오니소스의 별칭


1. 개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주신(酒神). 여기서 말하는 은 물론 포도주. 포도주뿐만 아니라 광기·축제·황홀경·풍요·야성·다산의 신이기도 하다. 상징 동물은 표범·숫염소··사자·노새·황소 등. 상징 식물은 포도나무·무화과·사과나무·아이비·소나무 등이다.
로마 신화바쿠스와 동일시되며, 또한 풍요의 신 리베르 파테르(Liber Pater, '자유의 아버지')와 동일시되기도 하였다.
주로 티르 소스라는 지팡이를 들고 있는 모습, 혹은 이 지팡이 이상으로 그의 상징인 술잔을 든 모습으로 표현되는 일이 많고, 술이 포도주다 보니 포도 자체나 포도 덩굴과 어우러진 모습 또한 많이 표현된다. 그림에서는 마이나데스[1], 사티로스 그리고 양부인 실레노스와 자주 출현한다. 프리기아, 트라키아의 사바지오스, 이집트오시리스[2], 로마의 기쁨의 신인 리베르 신과 동일시되기도 하였다. 프리기아의 위대한 지모신 키벨레와도 연관이 많다.
원전에서는 흑발 혹은 갈색 머리를 길게 기르고 머리에 황소뿔이 달려있는 외모로 등장한다. 초기 미술에서는 수염을 텁수룩하게 기른 중년으로 묘사되었으나, 기원전 5세기 이후부터는 연약하고 여성스러운 미소년 내지 미청년으로 자주 묘사되기 시작했다.[3][4] 많은 고대 그리스 문학에서도 디오니소스를 여성스러운 남자, 양성성을 지닌 자로 묘사하였다. 오비디우스는 디오니소스 신을 '예쁜 처녀보다도 더 아름다운 청년', '천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 에우리피데스는 '아프로디테를 사냥할 정도의 아름다움'이라고 묘사했을 정도니.
고대 그리스 신화 속에서 디오니소스는 "두 번 태어난 신", "경계를 넘나드는 신"으로서, 삶과 죽음의 경계, 문명화와 비문명화, 남성과 여성, 인간과 짐승, 젊은이와 노인, 이성과 광기, 현실과 허구 등등 경계를 넘는 모습으로 상징적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
올림포스 열두 신 중 가장 막내이다. 헤스티아에게 황금 의자를 넘겨받은 이야기가 유명하나, 이 신화는 고대부터 존재했던 전승이 아닌 로버트 그레이브스의 "The Greek Myths"(1955년)에서 나온 것으로 현대에 창작된 것이다. 고대 전승에 헤스티아가 디오니소스에게 황금 의자를 넘겨 주었다는 이야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애초에 12신 구성은 전승마다 자주 바뀌었던 편이다.

2. 탄생과 성장


디오니소스의 탄생과 부활에 대한 이야기는 기록마다 다르다. 세멜레의 아들이라는 설, 아몬과 아말테이아의 아들이라는 설, 제우스와 페르세포네의 아이라는 설, 레테의 아들이라는 설, 데메테르와 제우스의 아들이었다는 설 등등.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게 위에 나와있듯이 세멜레와 제우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라는 설이다. 이 설을 따를 경우 디오니소스는 '''올림푸스 12신 중 유일하게 인간 부모를 둔 반인반신'''이 된다. 다른 제우스의 아들들도 반인반신이나 영웅으로 칭송받았지만 '신'에는 미치지 못하는 뛰어난 인간에 불과했음을 생각하면 인간의 피가 섞인 자들 중 가장 높은 지위에 오른 셈.[5]

2.1. 제우스와 세멜레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판본. 여기서 디오니소스는 제우스테베의 공주 세멜레의 아들이다. 제우스와 세멜레의 사이를 질투하던 헤라가 어느 날 세멜레의 유모로 변장하여 "제우스 님이 가짜일지도 모르니[6] 올림포스에 계실 때의 진짜 본모습을 한 번 보여달라고 부탁해보세요." 라고 꼬드겼고[7], 이에 넘어간 세멜레는 실제로 그런 부탁을 해 제우스의 진짜 모습에서 나오는 광채에 새까맣게 타죽어버린다[8]. 제우스는 부탁을 들어주기에 앞서 어떤 소원이건 들어주겠다고 스틱스 강에 걸고 맹세를 한 후였기 때문에 이를 거절할 수 없었다. 제우스는 죽은 세멜레의 배에서 태아를 꺼내 허벅지 안에 넣고 꿰맸고 이후 아기는 제우스의 허벅지를 통해 탄생했으니 이게 바로 술의 신 디오니소스의 탄생 과정이다. 디오니소스라는 이름은 '''두 번(Dio) 태어난 자(nysos)'''를 의미한다.[9] #
이후 탄생한 디오니소스는 헤라의 눈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길러졌는데 이 임무를 맡은 헤르메스가 일단 이모인 이노에게 맡겼다가 니사 산 요정들에게 맡겼다는 설도 있고, 실레노스라는 반인반수인 요정에게 맡겼다는 설도 있다. 둘을 합쳐서 키워준 것은 이모 이노와 니사 산 요정들이고 이후 커서 실레노스를 스승 비슷하게 모셨다고도 한다.

2.2. 제우스와 페르세포네


디오니소스의 탄생에 대한 또 다른 전승이 있다. 오르페우스교의 디오니소스-자그레우스 신화를 비롯한 칼리마코스, 디오도로스 시켈로스가 쓴 서사 등에 따르면 디오니소스는 제우스페르세포네의 자식이라고 나오며, 소년신 '자그레우스'와 동일시된다. 원래 디오니소스와 자그레우스는 별개의 신이었으나 오르페우스교에 의해 기원전 5-4세기 이후로 동일시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그레우스라는 이름은 하데스의 별칭 중 하나이기도 하다.
후대 전승에 의하면, 어느 날 제우스가 자신의 자리를 계승할 자식을 낳기 위해 데메테르의 딸인 페르세포네를 지목하였는데, 딸의 임신을 원치 않았던 데메테르는 제우스를 피해 페르세포네를 어두운 굴속에 숨겨 놓고 두 마리의 뱀에게 동굴을 지키게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를 눈치챈 제우스가 뱀으로 변신하여 커다란 천을 짜는 데에 집중하던 페르세포네의 몸을 휘어 감았고, 페르세포네는 뱀으로 변신한 제우스와 억지로 동침하여 아들 '자그레우스'를 낳는다. [10] 제우스는 자그레우스를 매우 사랑하여 자신의 번개와 통치권을 물려주려고 하였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고 격분한 헤라가 티탄들에게 자그레우스를 죽여달라고 부탁한다. 헤라의 명령을 받은 티탄들은 어린 자그레우스를 장난감으로 유혹한 뒤 덮쳐 버린다. 자그레우스는 사자, 호랑이, , 황소 등의 모습으로 변신해 도망치려고 했지만 이미 늦은 때였다. '''티탄들은 어린 자그레우스의 사지를 끔찍하게 토막낸 뒤 먹어 치운다.'''[11]
티탄들이 디오니소스(자그레우스)를 어떻게 먹었는지는 판본마다 약간씩 다르다. 칼리마코스는 디오니소스의 토막난 시체를 뜨거운 가마솥에 끓여 먹었다고 하고, 에우포리온은 불에 구워 먹었다고 하고, 디오도로스는 "토막난 조각들을 삶았다"고 하고, 2세기 후반의 기독교 작가인 클레멘트는 토막난 시체를 가마솥에 끓인 뒤 꼬챙이에 꽂아 구워 먹었다고 한다. 비교적 늦은 4세기의 작가 피르미쿠스 마테르누스의 기록에서는 티탄들이 디오니소스의 심장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부위를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해 먹었다고 한다.
그것을 알아채고 분노한 제우스는 벼락을 내리 쳐 자그레우스를 살해한 티탄들을 전부 잿더미로 만들어버린다. 그 재가 흙속으로 스며들자 프로메테우스는 그 흙들로 인간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인간은 티탄의 악한 면과 자그레우스의 선한 면을 지녔다고도 한다.
제우스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자그레우스를 다시 살려내고 싶었다. 다행히 아테나가 죽은 자그레우스의 심장을 발견해 제우스에게 건네주었고, 제우스가 그 심장을 삼켜 마침 자신의 바람 상대였던 세멜레의 자궁에 집어넣어 자그레우스를 부활시킨다. 이렇게 하여 두 번 태어난 자가 '''‘디오니소스 자그레우스’'''라고 한다. 이후의 이야기는 기존의 디오니소스 신화와 동일하다. 물론 디오니소스로 다시 태어났어도 제우스의 사생아였기 때문에 이후에도 헤라의 핍박을 끊임없이 받게 된다. 이 전승에서는 갓 태어난 디오니소스에게 뱀 가죽의 왕관과 조그만 뿔이 달려있었다고 한다.
디오도로스 시켈로스가 쓴 판본은 약간 다른데, 전체적인 내용은 자그레우스 신화와 동일하나 디오니소스의 모친이 페르세포네가 아닌 데메테르로 묘사된다. 또한 자그레우스 신화에서는 티탄들에게 붙잡혀 토막 살해 당한 자그레우스의 남은 심장을 아테나(혹은 전승에 따라 레아, 아폴론, 데메테르 등등)가 구해 제우스에게 건내주고 제우스가 세멜레와 정을 통한 뒤 자그레우스를 부활시켜 디오니소스를 탄생시키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디오도로스 시켈로스의 판본에서는 데메테르가 디오니소스의 뼈를 모아 조합해 그를 다시 살려냈다고 한다.

2.3. 어린 시절


어린 시절 헤라를 피해다니느라 여장을 하고, 청소년이 되기 전까지 여자아이처럼 길러졌다는 전승도 있다. 이 전승에 따르면, 제우스는 디오니소스에게 여자아이의 옷을 입히고, 헤라에게 들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노(세멜레의 여동생)에게 양육을 부탁하며 디오니소스를 소녀처럼 키우라고 당부한다. 디오니소스는 제우스의 뜻대로 이노의 집에서 2년 동안 여자아이처럼 길러지는데, 누군가가 헤라에게 이 사실을 고자질하여 헤라는 이노와 아타마스(이노의 남편)을 미치게 만들어버린다. 한편 디오니소스는 아기 염소로 변신하여 몸을 숨기고 있었는데[12] 전령의 신 헤르메스가 그를 구출하여 소아시아의 니사 산 동굴로 데려간다. 헤르메스는 니사 산의 요정(님프)들에게 디오니소스를 맏기면서 "디오니소스가 어느 정도 성장할 때까지 여자아이의 옷을 입히고 여자처럼 키워라"라고 전한 뒤 떠난다. 이후 제우스는 디오니소스를 정성껏 보살펴준 니사 산의 요정들을 하이데스 성단으로 만들어줬다고 한다.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5권에서도 이에 대해 다룬 에피소드가 나온다.
우연한 계기로 포도주 빚는 법[13]을 스스로 터득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전파하여, 술의 힘으로 어느덧 추종자들이 모이고 디오니소스가 가는 곳마다 광란의 파티가 벌어지게 되었다.
헤라의 복수는 집요하게 계속되었는데, 헤라는 갓 성인이 된 디오니소스를 발견하고 그에게 광기를 불어넣었다. 미치광이가 된 디오니소스는 이집트시리아 곳곳을 방황했다고 한다. 디오니소스가 프리기아 지역에 도착했을 때, 자비로운 여신 레아(키벨레)[14]가 그를 가엾게 여겨 그의 저주를 풀어주고 자신의 비밀 의식에 입문시켜줬다고 한다. 디오니소스가 레아(키벨레)에게 전수받은 이 비밀 의식이 거세라는 해석이 있다.

3. 숭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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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로스 섬 벽화에서 발견된, 다이몬[15] 형태의 날개가 달린 디오니소스의 모습. 아마 그리스 헬레니즘 시대에 그려진 모자이크로 추측된다.
디오니소스는 고대 그리스에서 종종 "해방자"라는 의미의 "엘레우테리오스"로 불리기도 하였다. 디오니소스의 포도주, 음악, 그리고 황홀한 춤이 그의 신도들을 사회적 억압으로부터 해방시켰다. 디오니소스 신앙은 여성, 노예, 외국인 등과 같이 그 당시 사회에서 소외된 하층민들을 끌어들일 수 있었는데, 그들에게 사회적 제약을 거부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었던 몇 안되는 신앙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중에는 여성 신도들이 매우 많았다. 일부 신화 학자들은 디오니소스가 공식적으로 아테네에 통합된 것이 기원전 561년에서 527년 사이쯤이라고 추측하기도 한다.#디오니소스 신화를 정리한 영상
디오니소스 신앙은 어느 순간 그리스에서 널리 퍼지게 되었다. 당시 그리스 평민들은 그 때까지 귀족과 관습 아래에서 정해진 대로 살다가 가는 존재에 불과했다. 그러나 디오니소스 신앙은 신들림 상태를 내세우는 신앙이었다. 그래서인지 하층민 계층에서 광신도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남자들보다 더 천대받던 여자들에게 더욱 널리 퍼졌다고 하는데 이들을 '''"바카"'''[16] 혹은 '''"마이나데스"''''라고 부른다. 이 바카들이 신들림 상태에서 내뿜는 광기가 공포와 경외감을 불러 일으킬 만큼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 바카들은 한 번 술에 취하면 눈에 뵈는 게 없어 횃불을 켜고 산이나 숲을 배회하며 마주치는 것은 모두 찢어 죽였다.[17] 광기와 이성 사이를 넘나드는 '술'의 신 디오니소스가 이국적으로 여겨졌듯[18], 여성의 지위가 극도로 낮았던 그리스에서 광기와 폭력으로 무장한 여성 광신도들은 이국적인 공포의 대상으로 비춰졌다.
이를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었기에 그리스 문명은 디오니소스 신앙을 체제 내에 편입시켰다. 아폴론 신전 옆에 모시고, 2년에 한 번씩 축제를 벌이는 형태로 받아들여, 광기 역시 맹목적인 것이 아닌, '''정상적인 노동으로 회귀하기 위한 잠깐의 질서 파괴'''(즉 스트레스 해소)로 받아들여지게 되어 평민들에게 매우 높은 지지를 받게 된다. 아테네의 평민들은 노예가 아닌 그럭저럭 존중받는 신분이었기에 디오니소스의 위치는 더욱 높아지게 되었다.
디오니소스는 아폴론과 마찬가지로 예언치유의 능력을 지니고 있었으며, 또한 인간에게 미래를 예언하는 힘을 가지기도 했다고 한다. 그래서 디오니소스는 아폴론과 함께 델피 신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였는데, 3월부터 10월까지의 델피 신전의 주인은 아폴론이고, 이후 아폴론이 델피에서 잠시 떠나는 11월부터 2월까지는 디오니소스와 그의 추종자들이 신전에 기거했다고 전해진다.
이후 디오니소스 신에게 바치는 축제인 대 디오뉘시아 제전은 그리스 최대의 희·비극 경연대회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비극'을 뜻하는 영단어 tragedy가 '염소의 노래'를 뜻하는 트라고디아를 어원으로 가지는 것도 염소가 디오니소스의 추종자였던 반인반양의 신 사튀로스를 의미하기 때문.
니체 가라사대, 아폴론의 정연한 꿈과 디오니소스의 흐릿한 현실이 합쳐져서 '''비극'''이 되었다. 그리고 역사적 팩트를 보면 디오니소스 교단의 종교행사인 대 뒤오니시아 제전에서 염소를 바치며 부르던 노래인 디튀람보스가 현대의 비극으로 발전하였다.[19] 즉 '''실제로도 얼추 맞다.'''
대 뒤오니시아 제전에서 공연된 비극 중 하나인 박카이는, 테베의 왕 펜테우스가 민중 사이에서 크게 퍼졌던 디오니소스의 숭배를 독단적으로 금지하자 이에 반발한 신도들이 그를 갈갈이 찢어 죽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신도 중에는 어머니[20]까지 포함되어 있었으며, 펜테우스의 행동이 '신에 대한 오만'으로 정당시되어 처벌됐다는 점에서 디오니소스의 위치를 알 수 있다.[21]
고대 크레타에서는 디오니소스와 아내 아리아드네를 기리기 위해 남성들이 여장을, 여성들이 남장을 하며 축제를 벌였다는 기록이 있으며, 디오니소스를 열렬하게 떠받치는 여성 광신도들이 남장을 하며 축제를 열었다고 한다.
프리기아의 지모신키벨레와 은근 유사점이 있다. 하층민들로 구성된 신도들이 요란스러운 춤과 노래를 부르며 의식을 벌인다는 점, 고양이과의 이국적인 큰 짐승 무리[22]들이 마차를 끌고 다닌다는 점, 두 신 모두 비헬레니즘적인 신이라는 점 등에서 고대에선 두 신의 의식이 결합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4. 신화 속 디오니소스


'''술과 축제의 신'''이라는 점 때문에 디오니소스를 유쾌하고 방정맞은 술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 신화를 보면 꼭 그렇지는 않다. 인간들에게 포도주로 즐거움을 선사하고 시름을 덜어 주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을 박해하거나 무시하는 자들에게는 복수를 서슴치 않는다.'''
디오니소스는 자신의 포도주 빚는 법을 농부 이카리오스에리고네 부녀에게 전파했는데 두 부녀가 비극적으로 죽자 분노해 부녀의 죽음에 관련된 사람들에게 벌을 내렸다.
테바이의 왕 펜테우스는 할아버지 카드모스[23]나 다른 신하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디오니소스와 그의 여신도들을 박해하다가 결국 디오니소스의 계략에 넘어가 잔인하게 죽는다. 디오니소스와 여신도들은 펜테우스의 어머니 아가베와 이모들인 아우토노에, 이노를 광기에 빠뜨려 아들 펜테우스를 디오니소스 축제의 제물로 바쳐진 짐승처럼 갈가리 찢어 죽이게 함으로써 잔인하게 복수한다.[24]
트라키아의 왕 리쿠르고스도 디오니소스를 박해하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그는 디오니소스를 계집애같다며 비아냥거리고 그와 그의 신도들을 마구 때려 감옥에 가둬 버리는데[25] 분노한 디오니소스는 리쿠르고스에게 광기를 불어 넣는다. 결국 미쳐버린 리쿠르고스는 자신의 아들을 죽이고, 백성들 손에 의해 말에 묶여 사지가 갈기갈기 찢겨 죽고 만다. 또 어떤 전승에서는 아르고스인들이 자신을 믿지 않고 박해하기만 하자, 그곳의 남자들을 전부 불구자로 만들거나 질병에 걸려 죽게 만들고, 여자들은 전부 광기에 빠트렸다고 한다. 광기에 빠진 여자들은 자신의 갓난아이를 토막내 먹어 치웠다고 한다.
일설에 의하면, 오르페우스가 살해당한 이유 도 그가 디오니소스의 분노를 샀기 때문이라고 한다. 오르페우스의 죽음에 대해 가장 먼저 다룬 아이스킬로스에 따르면, 오르페우스는 새로운 신인 디오니소스를 존경하지 않고 오로지 아폴론만이 위대한 신이라고 여겼다. 이에 모욕감과 분노를 느낀 디오니소스는 마이나데스에게 오르페우스를 죽이라고 명령하였고 마이나데스는 오르페우스의 사지를 여덟 조각으로 찢어 죽인 뒤 머리를 강물에 던져 버렸다고 한다. 이 전승에서 오르페우스의 죽음은 펜테우스 신화와 유사하다.[26] 하지만 디오니소스와 오르페우스가 나쁜 사이가 아니었다는 얘기도 있으며 오히려 디오니소스가 오르페우스의 죽음에 기여한 마이나데스들에게 벌을 내렸다고도 한다.[27]
디오니소스와 관련된 신화들은 유독 디오니소스 숭배에 대해 박해하는 신화가 많다. 대표적인 예로 펜테우스 신화, 리쿠르고스 신화, 돌고래 신화 등이 있다. 이는 디오니소스가 이국적인 신, 혹은 외부에서 들어온 신[28]이어서 올림포스에서 '''침입자'''로 여겨졌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있다.[29] 물론 외래 신이 아닌 토착 신앙이라 하더라도 술과 광기가 주 교리라는 걸 보면 국가 산업에 악영향을 주었기에 박해되었을 가능성도 없진 않다.
대 뒤오니시아 제전에서 사람들이 술에 취해 싸움을 벌이다 살인을 하자, 디오니소스가 자신은 즐거움을 주려고 포도주 빚는 법을 가르쳤지 나쁜 짓을 하라는 게 아니였다며 살인한 사람을 돼지로 만들어버렸다는 일화가 있다.
미다스(마이다스) 왕에게 무엇이든 만지면 황금이 되는 손을 주어 개고생을 시킨 것도 디오니소스다. 물론 그런 소원을 빈 건 미다스 왕 자신이니 디오니소스의 잘못은 아니다. 애초에 디오니소스는 자신의 양부인 실레노스를 대접해준 보답으로 소원을 들어준거고 어떤 판본에서는 디오니소스가 '별로 현명한 소원이 아닌데 다른 소원을 빌지 그러냐'라고 했음에도 황금손 능력을 달라고 고집부렸다는 내용도 있다. 홍은영 판에서는 이 내용을 채택해 디오니소스가 말렸지만 미다스가 억지를 부렸다는 내용이 있다.[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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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니소스와 목축의 신 판)
사티로스이자 목축의 신 (Pan)이 바로 이 디오니소스의 시종이다.
크레타의 공주인 '''아리아드네의 남편'''이기도 하다. 원래는 테세우스의 아내가 될 뻔했으나, 최종적으로는 디오니소스의 아내가 되었다. 아리아드네가 디오니소스의 아내가 된 이유에 대해선 여러 설이 존재한다. 어느 설이든 좀 뜬금없기 때문에 그냥 세계의 신화에서 수없이 우려먹어지는 불행해지는 배신하는 딸 클리셰를 넣기 위한 요소라고 생각된다. 그런데 아리아드네가 디오니소스의 아내가 아니라는 설도 있다.
  • 가장 많이 알려진 설로, 테세우스는 아테네로 가던 도중 전쟁의 여신 아테나를 만나게 된다. 아리아드네를 데리고 가면 안 좋은 일이 생길 것 이라는 아테나의 예언을 들은 테세우스는, 아리아드네와 결혼할 것처럼 둘러대더니 잠든 그녀를 낙소스 섬에 버려놓고 줄행랑을 쳤다. 이때 디오니소스가 슬피 울던 아리아드네를 발견하게 된다.
  • 테세우스에게는 이미 사랑하는 다른 여자가 있었는데,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하는 아리아드네가 싫어서 그녀를 섬에 버리고 간다.
  • 디오니소스가 테세우스의 꿈에 나타나 아리아드네를 자기 아내로 삼겠다고 명령한다. 이에 신탁을 거부할 수 없었던 테세우스는 아리아드네를 낙소스 섬에 놓고 떠난다. 보통 어린이용 창작물에서는 동심파괴를 최대한 피하기 위해 이 이야기를 싣는 경우가 많다. 이 전승에 경우에는 디오니소스가 아리아드네를 납치해 갔다고 묘사되기도 한다.

이후 디오니소스는 낙심한 아리아드네를 위로해준 뒤 자신의 아내로 삼는다. 디오니소스가 결혼 선물로 주었다는 왕관은 아리아드네가 죽은 후 그녀의 영혼을 담고 하늘로 올라가 별자리가 된다. 이 별자리가 바로 북쪽왕관자리다. 아리아드네가 생전에 그 왕관을 매우 아꼈다는 듯. 아리아드네가 늙어 죽자, 디오니소스가 지하세계로 내려가 그녀를 불멸의 신으로 만들어주었다는 신화도 존재한다.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3번째 이야기를 다루었다.[31] 3번의 다른 전승에서는 아리아드네에게 의문의 음료를 주어서 테세우스에 대한 기억을 모두 잊게 했다고 한다.
어머니인 세멜레를 구하러 지옥으로 내려간 신화가 존재한다. 덕분에 세멜레는 돌아오게 된다. 이후 세멜레는 '티오네'라는 새 이름을 얻고 불멸의 여신이 된다.
고대 그리스 미술작품이나 문헌 등에선 이마에 황소뿔이 나있거나, 숫양, 황소로 묘사되는 경우도 있다.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에 따르면, '''"디오니소스는 늙지 않기 때문에 천궁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청년신 대접을 받는다. 이 신에게는 뿔이 있으나, 우리 앞에 뿔을 달지 않고 나타날 때는 그 머리가 흡사 처녀의 머리와 같다"'''라고 언급된다. 다만 뿔 달린 모습의 디오니소스는 동전에서만 주로 나타나며, 동상에는 나타나지 않는다고 한다.
디오니소스는 어머니를 구하러 저승(하이데스)으로 가다가 한 인간 남자인 폴림노스의 도움을 받고, 그에게 그 보답으로 무엇이든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하자 폴림노스[32]는 디오니소스와 하룻밤만 자고 싶다고 했다. 디오니소스는 그와의 약속을 맹세한 뒤 저승으로 가는 호수의 물속으로 뛰어들었다.[33] 그러나 디오니소스가 저승에서 돌아와보니 그는 이미 죽어있었고, 안쓰러운 마음에 그의 무덤에 무화가 나무나 가지를 깎아 만든 커다란 남근상을 세우고 검열삭제를 했다고 한다. 이 대목을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적절한 보상'으로 적절히 검열삭제했다. 역시 미청년이었던 듯.[34] 이 신화는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Clement)와 아노비우스(Arnobius)와 같은 기독교 작가들에 의해 알려졌다고 하며, 이후 이 폴림노스 신화는 프랑스 신화 학자인 '베르나르드 서젠트'에 의해 1984년에 다시 연구되었다. 고대 아르키오니아 호수에서 밤마다 일어난 비밀 의식은 폴림노스와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 2세기 그리스지리학자 파우사니아스는 그것에 대해 서술하기를 꺼려했다고 한다. 파우사니아스 왈, "매년 디오니소스 신께 경의를 표하는 그곳의 야간 예식에 관해서 절대 누설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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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나카 마치코 작가의 <만화 그리스 신화>에서는 이 대목이 검열삭제 없이 그대로 나온다.
한 일화에서는 바닷가에 잠들어있던 디오니소스의 외모와 복장을 보고 어느 나라의 왕자로 착각한 뱃사람들이 그를 인질로 삼아 몸값을 받으려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뱃사람들은 곧 잠에서 깨어난 디오니소스의 분노로 바다에 빠져 돌고래로 변했다고.
신화 속에서는 미소년으로 묘사되지만, 현대 창작물에서는 술의 신이라는 이미지 때문인지 아저씨, 주정뱅이, 뚱뚱한 몸매 등으로 묘사되는 경우도 많다. 디오니소스를 모티브로 한 디지몬 시리즈바커스몬이라던지, 디즈니환타지아[35]헤라클레스에서 잠깐 등장한 모습이라든지. 고대 신화와 비교해봤을 때, 이런 묘사들은 디오니소스보다 오히려 디오니소스의 스승인 실레노스(Silenus)와 가깝다.[36]
  • 인간의 본질
크레타 전승이나 오르페우스 교의 전승에서는 난폭한 티탄들이 어린 디오니소스(이때의 이름은 자그레우스)를 붙잡아 토막을 내어 잡아먹고(이집트 오시리스, 바빌론의 탐무즈 등 '죽었다가 부활한 신'의 모티브를 공유하고 있다.), 그것을 발견하고 분노한 제우스에게 번개를 맞아 죽게 되었는데 그 재에서 탄생한 것이 인간이라고 한다. 즉, 인간의 육신과 외면적인 면은 난폭한 티탄에게 물려받은 것이며 영혼과 본질적인 면은 디오니소스에게서 물려받은 것이라는 설이다.
로마 공화정 말기, 트라키아의 왕자 출신의 검투사 노예로서 동료 검투사들을 궐기시켜 로마에 대항하는 대규모 노예반란을 일으킨 스파르타쿠스의 아내가 이 디오니소스의 무녀였다는 전설이 있다.
  • 다음 세대의 주신
그리스 로마 시대의 말기에 이르르면 열광적인 디오니소스 신자들은 제우스가 디오니소스에게 신의 왕좌를 물려줬다고 믿었다. 오르페우스교에서는 디오니소스를 마지막으로 신들의 지배가 끝날 것이라고 추측했다고 한다. 아무튼 얼마후에 기독교 시대가 되었기 때문에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없게 되었지만. 다만 디오니소스와 예수는 아버지가 신이라는 것과 부활(정확히 말하자면 디오니소스는 저승에 갔다가 돌아옴)등의 공통점이 몇가지 있긴 하다.

5. 디오니소스의 별칭


아폴론아르테미스와 함께 수많은 별칭을 가진 신이기도 하다.
  • 니세우스 - 니사 산에서 자란 자
  • 니텔리우스 - 밤에 얼굴을 붉히는 자
  • 뒤알로스 - 두 개의 성(性)을 가진 자
  • 디메토르 - 어머니가 둘인 자
  • 라이아오스 - 구원자, 시름을 덜어 주는 자
  • 레나에오스 - 포도나무를 심은 자
  • 마이노미노스 - 광기를 불어넣는 자
  • 멜레나에게스 - 흑염소의 피부를 가진 자
  • 미스테스 - 신비스러운 자
  • 박코스 - 어린 가지
  • 부파고스 - 암소를 먹는 자
  • 브로미오스 - 거칠고 소란스러운 자, 떠들썩한 자
  • 사바지우스 - 프리기아 신의 이름이자 디오니소스의 별명. 둘은 동일시 되기도 하였다.
  • 사오테스 - 구세주, (광기로부터) 회복 시켜주는 자
  • 스타퓔리테스 - 포도송이
  • 아가토스 다이몬 - 성스러운 영혼
  • 아르세노텔리스 - 여성스러운 남자
  • 아에고볼루스 - 염소를 죽이는 자
  • 아이라피오테스 - 염소 아이
  • 안드로진노스 - (성적으로) 양성적인 자, 남성성과 여성성을 동시에 갖춘 자
  • 안트로포라스토스 - 살인자
  • 에노르케스 - 고환이 여러 개인 자
  • 에우안테스 - 꽃이 피는 자, 꽃이 만발한 자
  • 에우한, 에우오이 - 부르짖는 자. 에우리피데스의 비극 박코스 여신도들에서 비롯됨.
  • 엘레우테리오스 - 해방자. 에로스의 별명이기도 하다.
  • 오르토스 - 일으켜 세우는 자
  • 오마디오스 - 날고기를 뜯어 먹는 자
  • 옴파키테스 - 설 익은 포도
  • 이아쿠스 - 부르짖는 자
  • 자그레우스 - 영혼의 사냥꾼, 잔인한 사냥꾼
  • 키시오스 - 아이비를 심은 자
  • 타우로프로소포스 - 황소의 얼굴을 가진 자
  • 트리고노스 - 세번 태어난 자
  • 티오네오스 - 티오네(세멜레)의 아들
  • 폴리고노스 - 거듭 탄생한 자
  • 프세우다노르 - 여자 같은 자, 실질적인 생식력이 없는 남자. 디오니소스의 여성적인 자질을 뜻함.
  • 프실락스 - 솟아 오른 날개
  • 헤스티오스 - 잔치

6. 올림포스 가디언


디오니소스(올림포스 가디언) 참고.

[1] "미친 여자들", "광란의 여인들"을 뜻하는 디오니소스의 여성 광신도들. 그리스 신화에서 디오니소스의 추종자들은 대부분 여성이다.[2] 둘 다 사지가 찢겨 죽었다가(자그레우스 신화 등) 다시 부활했다는 점에서도 꽤 비슷하다.[3] 이는 기원전 6세기 이래부터 청년신으로 자주 묘사된 헤르메스도 마찬가지.[4] 매우 드물게, '디오니소스 사르다나팔루스' 같은 구식 유형의 조각상처럼 수염을 기른 남자로 묘사되거나(주로 동전에서), 에로스 같은 꼬마 모습의 신으로 묘사되기도 하였다.[5] 유일하게 비견될 존재로 헤라클레스가 있지만 이쪽도 신보다는 막강한 영웅의 이미지가 더 강하다. 훗날 신이 되어서도 12주신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재미있게도 이 두 사람 모두 '인간 여인의 몸에서 태어난 최고신의 아들로, 인간의 육신으로 한 번 죽은 뒤 신으로 거듭났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이러한 희랍의 신화들이 훗날 기독교 성립에 영향을 주었다는 견해도 있다. 기독교에서 강조되는 포도주의 상징성, 특히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보여준 '물이 포도주로 바뀌는 기적'을 디오니소스(바쿠스) 신앙과의 연결성 측면에서 분석하기도 한다.[6] 당시 사람들 중 자신이 제우스의 아들이라고 구라치거나, 바람 혹은 강간으로 생긴 자식이 제우스의 씨라고 둘러대는 경우가 많았다는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제우스라고 속이는 인간''' 역시 존재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다. 세멜레 입장에서는 유모의 말이 설득력 있게 느껴졌을 것이다. [7] 혹은 전투에 임할 때의 모습을 보여달라 부탁했다는 판본도 있는데 이 판본에서는 가장 가볍게 무장해 세멜레를 살려보려고 노력한다. 물론 그래봐야 얄짤없이 죽는 건 똑같다.[8] 세멜레가 이런 비참한 죽음을 맞게 된 이유는 그녀가 전쟁의 신 아레스의 원한을 산 카드모스의 딸이였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세멜레를 포함한 카드모스의 자손들은 죄다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다.[9] dio를 제우스의 프리기아 방언으로, nysos를 아들이라고 해석해 디오니소스는 제우스의 아들이라는 뜻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혹은 디오니소스가 자란 곳이 니사 산이기에 '니사 산의 제우스'라는 해석도 있다.[10] 그리스 신화에서 근친 요소는 흔하다. 당장 제우스만 보더라도 누이들과 동침하여 태어난 자식이 많다. (제우스와 데메테르 사이에서 난 페르세포네, 제우스와 헤라 사이에서 난 아레스와 헤파이토스 등.) 하지만 이 경우 '''아버지가 자기 딸을 덮친 셈이다.''' 그리스 신화에 익숙한 독자들에게도 조금 충격적인 설화.[11] 혹은 일부 기록에 따라선 황소로 변신한 상태의 디오니소스(자그레우스)를 잡아 먹었다고도 한다.[12] 제우스가 둔갑시켜 줬다는 설도 있다.[13] 포도주의 재료인 포도나무는 디오니소스의 절친 혹은 연인이었던 암펠로스가 사냥 중 사고로 인해 죽어서 변한 것이라고 한다.[14] 키벨레레아가 동일시되는 전승에서.[15] 고대 그리스와 헬레니의 신화 · 종교 · 철학에 등장하는 인간과 신들 중간에 위치하거나, ​​죽은 영웅의 영혼 등을 가리킨다. 한국어 번역의 예로는 귀신, 악령, 정령 등이 있다.[16] 라틴어 BACCHA, 직역하면 '''여자 바쿠스'''라는 뜻이 된다. 신앙의 발상지는 트라키아 지방이라고 한다. 이 바카들의 디오니소스 축제가 연극의 시초였다고 한다.[17] 오르페우스를 찢어죽인 여인들이 바카들이었다는 설도 있다. 자세한건 해당 문서 참고.[18] 실제로 와인 자체가 레반트 지방에서 제조법이 전래된, 그리스 입장에서는 이국의 술이었다.[19] 김헌,'인문학의 뿌리를 읽다',이와우,2016,p103[20] 디오뉘소스에게는 이모가 되는 아가우에. 몰래 숨어서 디오뉘소스 제전을 살펴보던 펜테우스를 광기에 빠진 신도들이 멧돼지(혹은 사자)로 착각하여 끌어내 사지를 찢어 죽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아가우에는 환각에 빠진 채 아들의 머리를 사자의 머리로 착각하고 지팡이에 꽂은 채로 행진했다는 이야기도 있다.[21] 펜테우스 역시 세멜레처럼 전쟁의 신 아레스의 노여움을 산 카드모스의 후손이다.(손자) 재밌는 것은 이런 연계를 보면 디오니소스와 펜테우스는 친척지간이 된다는 점이다.[22] 표범, 치타, 사자, 호랑이 등.[23] 앞장서서 디오니소스 신앙을 받아들인 테바이 사람들 중 하나였다고 한다.[24] 여담으로 펜테우스의 어머니 아가베를 비롯한 아우토노에, 이노 등은 디오니소스의 어머니 세멜레와 함께 카드모스의 딸들인 자매지간이다. 즉, 펜테우스는 사적으로 디오니소스의 외사촌형제이기도 한 것......[25] 바다로 내쫓았다는 전승도 있다.[26] 이후 그의 머리는 레스보스로 떠내려가면서 리라를 타며 노래를 했다고 한다. 이 레스보스에 오르페우스의 신탁소(神託所)가 세워졌다. 오르페우스의 머리가 예언을 하는 오르페우스 신탁이 델포이에 있는 아폴론 신탁보다 유명해지게 되자 아폴론이 오르페우스 신탁의 중지를 명했다. 뮤즈들은 오르페우스의 찢긴 지체(肢體)들을 한곳에 모아 장례를 치렀고, 오르페우스의 리라는 하늘의 성좌가 되었다.#[27] 조금 다른 버전으론, 에우리디케를 두 번 잃고 슬픔에 빠진 오르페우스가 다른 여자들을 무시하다 원한을 사서 죽임당하는데, 그 여자들이 디오니소스의 신도들이었다는 이야기가 있다.[28] 미르체아 엘리아데의 세계종교사상사에 따르면, 처음으로 숭배된 지역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미케네 문명 시절부터 그리스에서 숭배된 신이라는 주장과, 그가 그리스 토착신은 절대 아닐 것이며 프리기아나 트라키아 등지에서 유래된 신이라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또 동방, 이집트, 혹은 에티오피아 남부에서 유래되었다는 추측도 있다.[29] 펜테우스 신화에서 특히 두드러지는데, 디오니소스를 자칭 제우스의 아들인 사이비 교주 정도로 여기며 박해하는 모습은 현실에서 사람들이 신흥 종교에 보이는 경계심, 증오 어린 반응과 맞아떨어진다. [30] 이 홍은영 판을 기초로 하는 올림포스 가디언에서는 [31] 이 에피소드는 나중에 올림포스 가디언 39화에서 짤막하게 디오니소스의 회상으로 소개되는데 이 이야기를 들은 헤라는 '''비열하기 짝이 없는 약탈 결혼'''이라고 깐다. 그리고 뒤이어서 직격하는 데메테르와 아프로디테의 디스 콤보. [32] 다른 기록에서는 '프로심누스', '히폴리프누스'라는 이름으로 나온다.[33] 이 다이빙(?)은 청소년기에서 성인기로 이어지는 통로를 상징하며, 고대 그리스의 동성애와 관련된 수많은 초기 의식과 연관되어 있다고 추측되기도 한다.[34]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 지하세계로 간 디오뉘소스(6권). [image][35] 참고로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단편 애니 모음집인 실리 심포니에는 미다스 왕 설화를 모티브로 한 에피소드가 있는데, 엉뚱하게도 이 작품에 나오는 디오니소스에 해당하는 캐릭터는 미청년도 술취한 배불뚝이도 아닌 조그마한 요정이며, 이름도 골디로 바뀌어서 나온다. 사실은 이 작품에서의 미다스 왕의 옷차림이나, 그의 궁전의 건축양식도 그렇고, 모티브만 그리스 신화에서 따왔을 뿐이지 그리스와는 전혀 관련없이 서유럽쪽 이야기에 더 가깝게 나온다. 결말부에서 미다스 왕이 먹는 음식으로 고대 그리스 시대엔 있을 리가 없던 햄버거가 나오기까지 했으니 확인사살인 셈이다.[36] 물의 요정이며 반인반수인 숲의 신 사티로스의 아버지이다. 머리에 포도관을 쓰고, 수염을 기른 뚱뚱한 몸매의 할아버지(혹은 아저씨)로 자주 표현되며 그림 속에선 디오니소스와 자주 등장한다. 머리에 두른 포도잎 관과 와인잔을 든(또는 포도) 모습으로 자주 묘사되기 때문에 디오니소스와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염연히 다른 인물이다. 구글에 디오니소스를 검색하면 실레노스의 이미지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