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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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e Logan.
1. 개요
Law&Order와 Law&Order CI에 등장하는 형사. 배우는 크리스 노스.
아무래도 국내 팬에겐 본명인 크리스 노스보다 <섹스 앤 더 시티>의 '미스터 빅'이나 한국에서도 리메이크 된 적 있는, <굿 와이프>의 막장 검사 남편으로 친숙할 듯. 오리지널에서는 시즌 1부터 시즌 5까지, CI에서는 시즌 5부터 시즌 7까지 등장했다.
2. 행적
원래 Law&Order 시즌 1부터 등장했던 인물로 시즌 5 마지막 에피소드 "Pride"에서 시의원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 그 일로 높으신 분들에게 찍혀서 뉴욕경찰캐리어막장인 스태튼 아일랜드로 밀려났다. 상황을 좀 설명하자면, 동성애자 의원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시의원이 마지막 증언 때 동성애혐오 성향을 표출하는데, 이 시의원은 무혐의로 풀려나게 되고, 법정을 나서자 분노한 뉴욕 시민들에게 둘러싸이게 된다. 이에 옆에 있던 로건도 분노하여 시의원 얼굴에 주먹을 날린다.[1] 그 후 아니타 밴 뷰런[2] 이 데려오려고 3번이나 시도했지만 다 실패로 돌아가 결국 CI 시즌 4 시점까지 10년이나 스탠튼 아일랜드에 있었다. 이 일과 관련해 임스가 로건을 가리키며 "저 형사가 시의원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형사군요. '''그 일로 저의 아버지 대의 형사들에겐 영웅이 됐죠.'''"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디킨스 반장이 로건은 어디서든 나쁜 놈을 찾아내는 경찰이라고 말한 바 있는데, 그것 때문인지도 모를 일.
Law&Order: CI 시즌 4 에피소드 13 Stress Position(책무의 압박)에서 게스트로 등장해 고렌과 함께 수사했으며, 시즌 5 에피소드 1에서 CI 정규 멤버로 합류. 이후 고렌과 로건이 한 에피소드씩 번갈아 출연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나름 기구한 경력의 소유자로, 오리지널 때부터 파트너가 여러 번 바뀌어서 '파트너 말아먹는 놈' 같은 악평이 돌고 있다. 때문에 한 에피소드에 등장한 어떤 클럽의 주인은 '어떻게 형사님은 같은 파트너랑 다니는 일이 없죠?' 같은 소리를 늘어놓기도 했다. 게다가 CI에 와서도 시즌마다 파트너를 갈아 치운다. 심지어 본인이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시즌 5에서는 반장이었던 제임스 디킨스 반장도 갈아치웠다.(...)[3] 사실 CI 쪽은 시리즈 성격에 부합하고자 로건의 파트너로 여자 고렌 같은 캐릭터를 붙여준 것이지만, 그래봤자 궁여지책이라 아무래도 CI 느낌이 안 나서 계속 갈아치운 것. 그래서인지 왠지 로건이 등장하는 에피소드는 재판 파트 없는 SVU나 오리지널 느낌이 나기도 한다.
결국 CI 시즌 7 에피소드 21 Last Rites(종부성사)라는 에피소드에서 다루는 사건을 마지막으로 그만두게 되었다. 이전 에피소드 Neighborhood Watch(마을 방범대)에서 그와 앙숙이 된 고위 검사 테리 드라이버[4] 와 다시 엮이는데, 그녀가 새내기 검사 시절 사건 수사를 개막장으로 해서 억울한 사람이 감옥에 가게 된 것[5] 을 알게 되어 정면으로 대항하나, 드라이버 검사의 앙갚음으로 떠나게된다. 이후 시즌 8 에피소드 2에서 로스 반장이 언급한 바에 따르면 아예 경찰직을 그만둔 듯. 그 후 CI 시즌 8부터는 파트너였던 메건 윌러와 함께 잭 니콜스가 그 자리를 매웠다.
3. 기타
고렌의 모티브가 셜록 홈즈라면, 로건은 필립 말로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냉소적이면서 허를 찌르는 유머 감각, 고독한 늑대 기질, 슬쩍슬쩍 보여주는 인간에 대한 연민과 기사도적인 면모까지. 이처럼 노련한 형사이긴 하지만 이 쪽은 근본적으로 '거칠고 끈질긴 잡초 스타일'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명탐정과 지능범의 두뇌 싸움'을 주요 컨셉으로 잡는 CI 시리즈와는 색깔이 잘 맞지 않는다. 때문에 고렌이 등장하는 에피소드에 비해 위화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다만 그 위화감을 제외하면 로건 본인이 상당히 Bad Ass하고 개성있는 캐릭터라서 나름의 매력이 있다. 그리고 로앤오더 주연급답게 수사력도 출중하다. 위에서 언급된 끈질긴 근성, 오랜 길거리 경찰 경험에서 나온 관록, 그리고 고렌 못지 않은 탁월한 직감이 주무기.
4. 파트너 목록
배우는 <요람을 흔드는 손>으로 친숙한 아나벨라 시오라. FBI에서 데려온 프로파일러.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폴란드어, 광동어, 이디시어를 구사하는 재원. 이전까지 파트너 없이 혼자서 사건을 맡아왔기 때문에, 생각을 정리할 때 혼자말을 하는 버릇이 있다. 전술한 바와 같이 로건은 사고를 치고 밀려난 걸 특수 수사대로 뽑아왔고 캐롤린은 FBI에서 뽑아온, 즉 특채로 뽑아온 두 사람을 파트너로 붙여줘서 낯선 환경에 뻘쭘한 상태로 있다가 시즌 끝났다.(...) 이후 아무런 사전 언급도 없이 시즌 6에서 갑자기 파트너가 딴 사람으로 갈려서 로건도 뜨악했다.
- 메건 윌러(CI 시즌 6,7,8)
배우는 줄리앤 니콜슨. 디킨스 반장이 사직하고 신임 대니 로스 반장이 특수 수사대를 맡으면서 로건의 파트너가 바뀌었다. 과거 로스 반장 지휘하에 3년 간 잠입수사를 했던 경력이 있으며, 조폭, 마약, 화이트컬러 범죄 수사에 일가견이 있는 인재. 그만큼 로스 반장의 신임이 두텁다. 이후 시즌 8에서 잭 니콜스와 일하게 된다. 로건의 파트너였을 때는, 그의 악동기질에 혀를 내두르는 모습을 자주 보였으며 비꼬기도 했다. 물론 로건도 로건대로 시도 때도 없이 메건을 놀려 먹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둘의 사이는 나쁘지 않았던 듯. 로건이 MCS를 그만두기 직전 마지막으로 맡은 사건을 다룬 에피소드에서는 약혼까지 한 변호사[6] 가 사실은 범죄자여서 충격을 먹는다. 시즌 8에서는 그의 아이를 임신한 것으로 나오며, 결국 혼자 힘으로 기르기로 마음 먹은듯.
- 놀라 팔라치(CI 시즌 7 초반)
배우는 알리시아 위트. 메건이 해외수사건으로 자리를 비우자 임시로 배정된 파트너. 속에서 나온 말을 그대로 내뱉는 경향이 있는데다, 뭔가 막히는 게 있으면 그대로 직진해버리는 터프한 성격의 소유자. 초장부터 반장인 다니엘 로스에게 속에 있는 말을 그대로 한다. 로건은 그런 그녀를 보며 시원한 구석이 있다며, 자기도 한 번 중재자(...)가 되어보고 싶었다는 농담을 한다. 윌러와 정반대로 열혈 형사 기믹인데[7] 젊고 노련미는 다소 떨어지는터라 종종 오판을 하기도 한다. 의외로 애가 셋 있는 애 엄마이며 메건이 복귀하는 시기에 맞춰 FBI로 갔다는 얘기가 들린다. 참고로 윌러가 본인 책상에다 팔라치가 쓰던 물건을 두고 간 걸 보고 계속 남아있고 싶었던게 아니냐고 묻자 로건도 '뭐, 서로 잘 지냈으니까' 라고 대답한다.
[1] 이때 당시 파트너였던 레니 브레스코의 표정이 걸작인데, 딱 "이새끼 또 사고쳤네"라는 표정...[2] Law&Order 오리지널 시즌 4부터 등장해 뉴욕 맨해튼 27번서 강력계를 맡고 있는 부서장.[3] 로건이 총을 뽑은 상대에게 총격을 가해서 피해자가 죽었는데, 하필 그 사람이 경찰이었다. 물론 로건은 파트너가 말해줄 때까지 자신이 총격을 가한 사람이 경찰인 것을 몰랐던 상황에서 정확히 규정대로 한 것이기 때문에 원래라면 하자가 없었지만, 디킨스 반장에게 원한이 있는 전직 경찰에 의해 본의 아니게 잘못 엮이게 될 빌미를 제공하게 된 것.[4] 법무장관에 출마하려는 야심가이며 허위 진술 유도, 가짜 증인, 증인 협박 등 지저분한 짓을 해서 판결을 이끌어내왔다. 이 치부가 로건에 의해 들춰지자 수세에 몰리는 듯했으나 먼저 선수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유히 또 한번 빠져나간다. 또한 진범의 종부성사를 집전한 신부가 습격을 받은 것과 윌러 약혼자의 뒤를 캐고 다닌 인물이 드라이버 검사로 추측됐다.[5] 사실 진범의 차를 턴 단순 절도범인데 경보음이 울리는 바람에 졸지에 일가족을 죽인 살인범으로 몰렸고 이 때문에 16년 동안 복역중이었다.[6] 배우는 조나단 케이크. 윌러 역의 줄리앤 니콜슨의 실제 남편이다.[7] 용의자가 목에 칼을 들이대 인질로 잡힌 상태에서도 반격한다든가 현직 판사도 봐주지 않고 몰아붙일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