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비 밀러

 

<colbgcolor=#12284b> '''밀워키 브루어스 No. '''
'''셸비 찰스 밀러
(Shelby Charles Miller)
'''
'''생년월일'''
1990년 10월 10일 (33세)
'''국적'''
[image] 미국
'''출신지'''
텍사스 주 휴스턴
'''신체조건'''
190cm / 102kg
'''포지션'''
투수
'''투타'''
우투우타
'''프로입단'''
2009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9번 (STL)
'''소속구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12~2014)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015)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16~2018)
텍사스 레인저스 (2019)
밀워키 브루어스 (2019~)
'''계약'''
1yr(s) / Milb
'''연봉'''
2020 / Milb
'''수상'''
'''All-Star (2015)'''
1. 개요
2. 드래프트
3. 마이너 시절
4. 메이저리그 커리어
4.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4.2.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4.3.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4.4. 텍사스 레인저스
5. 피칭 스타일
6. 연도별 성적
7. 기타


1. 개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밀워키 브루어스선발 투수.

2. 드래프트


텍사스 주 태생으로서 놀란 라이언, 로저 클레멘스[1], 조시 베켓 등의 유서깊은 '''텍사스산 우완 파이어볼러'''의 혈통을 타고났다. 브라운우드 고교 2학년 때 노히트를 했으며 3학년 때는 퍼펙트 게임 한번을 포함한 3경기 연속 노히트도 달성한 적이 있다고 한다. 고교에서의 마지막 시즌 성적은 1.90 ERA와 77⅔이닝 동안 잡아낸 153K, 그리고 최대 97MPH의 구속까지 곁들여지며 2009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드래프트의 풍성한 투수 유망주들 중에서도 눈에 띄는 성적을 기록한다. 운동능력도 좋아서 미식축구에서는 포도상구균 감염으로 홍역을 치르기 전까지 쿼터백을 보기도 했을 정도.
[image]
당초 1라운드 중상위권 지명이 예상되었지만 마이크 마이너가 전체 7픽으로 지명되는 등의 알쏭달쏭(...)한 드래프트가 이어지며 1라운드 18위까지 모두 그를 지나쳤고, 마침내 19순위 픽을 갖고 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그를 지명했다. 그간 고졸투수를 기피하고 대학투수를 상위 라운드에서 뽑던 카디널스가 고졸투수인 밀러를 지명한 건 의외의 선택이었다.[2] 그리고 계약 마감시한을 앞두고 슬롯머니를 넘는 2,875,000달러의 계약금에 합의하며 밀러는 텍사스 A&M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프로에 입문하였다.

3. 마이너 시절


밀러는 고졸 루키였음에도 불구하고 2009년 말 발표된 2010년 카디널스 유망주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당시 카디널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맷 홀리데이를 영입하는 등 팜이 거덜난 상태였기에 가능했던 것이지만, 밀러의 평가 역시 단순한 1라운드 19순위 그 이상의 평가를 받는 하이 실링의 유망주였기에 그의 1위 등극에는 이견이 없었다. 당시 베이스볼 아메리카에서는 '''릭 앤키엘 이후 최고의 포텐셜을 가진 카디널스 고졸 투수 유망주'''라 평가하기도 했다.
2010년 싱글A에서 밀러는 104⅓이닝 동안 140K를 잡아내며 카디널스 올해의 마이너리그 투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1년에는 상위싱글A와 AA에서 2점대 ERA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정상급의 투수 유망주로 성장하게 된다. 2012년 투수들에겐 지옥이나 다름없는 AAA의 퍼시픽 코스트 리그에서 조금 털리긴 했지만 그와중에도 137이닝만에 160K를 잡는등 여타 스탯에는 큰 문제가 없었고, 카디널스는 그를 9월 메이저리그로 불러올렸다.

4. 메이저리그 커리어



4.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image]
메이저리그에 입성하고 그는 불펜으로 던졌고, 카디널스의 플레이오프 로스터에 들어 플레이오프도 경험했다.
그리고 2013년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마이클 와카, 트레버 로젠탈 등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며 팀의 선발 자리를 꿰찼고, 시즌 초반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6월 초까지 1점대 ERA와 9이닝당 9개 이상의 탈삼진 비율로 신인왕 레이스는 물론 사이 영 상 레이스에도 끼어들었다.
5월 10일에는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1회 리드오프에게 안타를 맞은 뒤 27타자를 연속 범타처리하면서 퍼펙트 게임에 버금간다 할 수 있는 피칭을 선보였다. 9이닝 1피안타 무볼넷 13삼진(!), 게임스코어가 무려 '''98점'''으로 카디널스 선발투수의 9이닝 기록 중 역대 최고이다. 다르빗슈 유가 던진 퍼펙트 게임에 근접한 경기를 앞섰다.
국내 매체에서는 같은 루키인 류현진과 비교하곤 하지만, 전반기 페이스는 밀러가 훨씬 좋았다. 작년까지의 선발투수진이 대부분 부상으로 드러눕는 등, 악재가 끊이지 않는 2013년의 카디널스 선발 루키진 중 최고의 블루칩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시즌이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페이스가 떨어졌는데, 상대 타자들이 분석을 하며 밀러의 약점을 집중 공략당했다. 약점은 강력한 속구와 커브를 보조해주는 구종이 없다는 점. 커터와 체인지업을 던지지만 그다지 위력적이진 않았고, 이것이 패스트볼은 커트, 커브는 거르는 식으로 타자들이 밀러와의 승부를 질질 끌고 가며 투구수가 많아지는 원인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리그 전반기에는 좋았던 9이닝당 볼넷 비율도 후반기에 접어들며 상승했고, 또 몰린 카운트에서는 가장 자신있는 속구 승부를 하다보니 스트라이크도 많이 잡지만 그만큼 홈런도 더 많이 맞았다. 하지만 가장 문제시 된 것은 역시 이닝 소화 능력. 한 게임당 6이닝도 채 책임지지 못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된 것은 불의의 사고니 제외하더라도, 경기당 평균 이닝이 5.2 이닝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시즌 전체적으로 보면 최종 성적 2013시즌 최종 성적은 31경기 173.1이닝 169탈삼진 15승 9패 3.06 ERA. 신인왕 경쟁에서는 호세 페르난데스는 말할 것도 없고 류현진에게도 밀렸다. 세이버메트릭스를 참고하면 밀러보다 클래식 스탯이 조금 나쁜 훌리오 테헤란에게도 밀린다.
물론 시즌 전체 성적은 준수해보이나, 후반기 폭풍 부진은 비단 신인왕 경쟁 탈락 뿐만 아니라 2014년의 소포모어 징크스를 걱정케 하고, 밀러에게 무슨 문제가 생긴 거 아닌 가 싶을 정도로 심각한 편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밀러의 성적은 9 이닝당 삼진율 7.47, 9 이닝당 볼넷 비율 3.67, 9 이닝당 홈런 비율 1.31 에 FIP 4.59. 물론 스플릿 성적이긴 하지만 이런 페이스는 좀 너무하긴 하다. 같은 팀의 마이클 와카는 후반기에야 콜업됐으니 넘어간다 치더라도, 밀러와 신인왕 경쟁을 했던 위의 세 루키 선발이 전반기 내지는 중반에 조금 주춤하다가 후반기에 완전히 리그에 적응한 모습을 보인 것과는 너무나 대조되는 모습.
위에 '밀러에게 무슨 문제가 있나?' 라는 의심은 음모론처럼 지나친 의심으로 보이긴 하나, 이런 의심이 나오게 된 데에는 포스트 시즌 카디널스의 밀러 홀대도 한 몫 했다. 로스터에 굳이 밀러를 데리고 갔으면서 NLDS와 NLCS에선 조 켈리와 마이클 와카에게 밀려 선발 자리를 빼앗기고, NLCS 와 월드 시리즈에서는 단 한번도 등판하지 못했다. 물론 디비전 시리즈에선 한 차례 계투로 등판해 홈런 1방을 맞는 부진한 투구를 보여줬으니 본인이 기회를 날리기도 했지만, 그럴 거면 월드 시리즈에 데리고 가지 말던가. 이런 취급에 대해 밀러 본인도 납득하지 못했는지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그리고 역시 후반기 밀러에게 문제가 있었다는것이 드러났는데 그가 후반기부터 어깨통증을 앓고있었다는게 세인트루이스 지역담당 기자에 의해 드러났고 이 문제를 10월까지 해결하지 못해 포스트시즌에 등판하지 못했다고 한다.
2014 시즌에는 시즌 중반까지 법력 행보를 보이고 있다. (...) 삼진, 볼넷, 피홈런율이 모두 메이저리그 평균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며 FIP로 대표되는 세이버 스탯은 밀러가 평균 이하의 선발이라고 말해주고 있지만, 낮은 BABIP과 높은 잔루율로 방어율 자체는 3점 대 중반으로 쓸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이런 운은 언제고 따라주지는 않는 것이며, 이 방어율만보고 밀러가 '나한테 문제는 없는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하며 단점을 수정하지 않는다면 다음 시즌, 아니면 이번 시즌 중에라도 문제점이 폭발하는 순간이 찾아올 거라는 점이다.[3]

4.2.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image]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소년가장
2014년 11월 18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2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전격 트레이드되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측에서 이 때 받은 선수는 '''제이슨 헤이워드'''와 조단 왈든.
밀러 입장으로서는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 있는 트레이드로, 작년 신인으로 등장했을 때 기대치를 채우기에 뭔가 아쉽고 그다지 기대를 받지 못하던 다른 선발 유망주들이 메이저 데뷔 후 오히려 밀러보다 좋은 모습들을 보이면서 입지가 밀려난 느낌을 만들던 상황에서 새롭게 둥지를 옮겨 다시 기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물론 본인이 잘해야겠지만.
2015 시즌 초 카디널스에서 다른 유망주들에게 밀려 애틀랜타로 온 것에 뭔가 자극을 받았는지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다. 5월 11일 기준으로 7번 등판하여 4승 1패에 1.60을 기록했으며, 특히 5월 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완봉승까지 달성. 웨인라이트가 시즌 초 예상치 못한 시즌아웃으로 이탈한 카즈 팬들은 밀러가 각성하고, 헤이워드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걸 보며 탄식 중. 반면 애틀랜타 팬들은 예전에 애틀랜타 유망주인 웨인라이트를 우리가 넘겨줬던 과거가 있으니 공정무역 드립을 쳤다.
5월 1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9회 2사까지 노히트를 이어갔으나 연속 안타를 맞고 결국 완봉승으로 만족하며 시즌 5승 째를 달성하였다.
다만 절정의 투구감을 보여줬던 5월이 끝나고 6월이 되면서 다소 기운이 빠지는지, 널을 뛰는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4자책-1자책-3자책-1자책(3실점)의 페이스로 1승 3패를 거두었다. 사실 초기에 BABIP가 너무 낮았다고 볼 수도 있다.
7월 19일 현재까지 18경기 선발 등판을 했는데, 이걸 딱 절반으로 나눠보면,
기간
경기수
이닝


팀 승리
팀 패배
방어율
피안타
피볼넷
탈삼진
피홈런
피 OPS
BAbip
첫 9경기[4]
9
67.0
5
1
8
1
1.50
36
18
48
3
.500
'''.208'''
이후 9경기[5]
9
53.2
0
4
1
8
3.35
60
17
47
3
.753
'''.350'''
이 기록을 비교해보면, 볼넷과 삼진, 피홈런은 거의 유사한 반면에 BABIP의 차이로 인한 피안타율의 증가를 볼 수 있다. 농담처럼 적었지만, 메이저리그 최악급의 득점지원을 받고 있다. 7월 26일 현재 '''득점지원이 2.62'''인데, 이것은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코리 클루버의 2.61 다음으로 나쁜 수치이다.
2015년 7월 25일 브레이브스가 부시스타디움 원정경기를 치르면서, 이적 이후 첫 부시스타디움을 방문한 밀러를 카디널스 팬들은 기립박수로 맞아주었다. 뭐 카디널스 팬들 성향을 고려하면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긴 하지만. 해당 경기에서 밀러는 7과 1/3이닝 동안 4탈삼진 2피안타 2볼넷으로 1자책점만 기록하는 호투를 하였으나, '''브레이브스 타선이 7안타를 치고도 4개의 병살타를 기록하면서 0점으로 묶였기 때문'''에 패전을 떠안아야 했다. 이걸로 시즌 7패, 12경기째 무승을 기록했다.
8월 4일 등판 때도 결국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13경기째 무승.
8월 1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도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단 1점도 내지 못하는 바람에 '''또''' 패전을 기록했다.
참고로 마지막 승리를 거둔 5월 17일부터 8월 10일까지의 성적은 '''15경기 0승 8패 91이닝 3.26의 평균자책점 9회의 QS 와 6회의 QS+'''를기록하고 있다.
8월 31일에는 7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이 단 1점도 뽑지 못하면서 '''또''' 승리투수에 실패하면서 '''19경기 연속 선발승 실패'''를 한다. 이날을 기준으로 현재 밀러는 12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패배시 ERA는 '''3.53'''으로 밀크라이 인증을 하고 있다. 참고로 그는 19경기 중에 12경기에서 2자책 이하 경기를 펼쳤으나 같은 기간동안 득점지원을 '''1점'''도 받지 못한 경기도 '''10경기'''나 기록하였다.
이 기사 초반에 밀러가 얼마나 불운한지, 그리고 메이저리그 역사상 누가 밀러보다 불운했는지를 알 수 있다.
9월 5일 '''또''' 승리투수에 실패해 '''20경기 연속 선발승 실패'''까지 당도하고 만다.
9월 10일 이번에도 승리에 실패해 '''21경기 연속 선발승 실패'''가 된다.
9월 1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인터리그 홈 경기에서 조기강판 당하며 '''22경기 연속 선발승 실패'''를 하게 된다.
9월 22일 어메이징한 팀을 상대로 6이닝 2실점하며 113구를 던졌으나, 팀 타선은 7회 초까지 단 한 점도 내지 못하며 '''23경기 연속 선발승 실패'''에 다다랐다. 최근 4경기에서 팀 타선은 단 1점만 낸 것이 득점지원 전부. 이 경기 직후 밀러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3점대 미만 방어율로 16패를 떠안은 투수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아졌다.[6]
최근 23경기동안 고작 평균득점이 '''0.83'''점이다.
9월 28일 5.1이닝 7실점 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마지막 등판은 공교롭게도 최종일인 10월 4일에 친정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하게 된다. 카디널스는 이미 지구 우승을 확정 짓고 리그 1위까지 결정된 상태라 여유롭게 경기하였고, 브레이브스 타선이 6점(!)이나 지원해 주었고 밀러 본인도 8이닝동안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호투를 펼치며 드디어 25번째 도전에서 6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한편 애틀랜타가 A.J. 폴락과 [밀러의 트레이드를 추진중이라고 하나 애리조나에서 계속 거절이라고 하고있다(...) 그 전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훌리오 테헤란+밀러 - 조 패닉+맷 더피 트레이드 설이 나돌기도 하는 등 썰이 분분했다.
결국 한국날짜 12월 9일 애리조나로 트레이드가 확정. 애리조나에서는 엔더 인시아테+댄스비 스완슨[7]+애런 블레어의 유망주 패키지를 애틀랜타로 넘겨준다.

4.3.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망했어요'''
잭 그레인키와 원투 펀치를 기대했지만 초반 시작이 영 좋지 않다. 4월 2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연장전에서는 잭 그레인키가 대타로 나와 안타를 치고 출루하자 대주자로 나와서는 13회초 좌익수로 투입되어 능숙한 타구 펜스플레이 처리와 송구를 보여줬다.
다만 투수로서 성적은 기대치에 못 미친다. 막대한 금액을 지불하여 영입한 그레인키도 시즌 초 기대치를 미치지 못했는데, 영입을 위해 여러 귀중한 유망주들을 내줬을 때 애리조나가 손해보는 장사를 했다는 이야기들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게다가 5월 27일에는 검지 부상으로 15일 DL이 적용.
결국 전반기 종료 후 마이너에서 시작하게 되었으나...마이너에서 돌아온 이후에도 꾸준히 털리는 모습을 보이며 그대로 나가리.
2017 시즌에는 99마일까지 구속이 회복되면서 반등의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으나...얼마 못 가서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팔꿈치에 불편함을 호소하더니 검사 결과 팔꿈치 인대와 굴곡근 손상 진단이 나왔다. 사실상 시즌 아웃.
결국 토미 존 수술이 확정되며 완전히 시즌 아웃 되었다.

2018년 오프시즌 밀러와 디백스 사이에서 연봉조정 갈등이 일어났는데, 결국 이 일은 중재위원회에 넘겨졌다.근데,어이없게도 밀러가 승리했다. 사실 MLB에서는 연봉 조정 기간이면 어지간하면 연봉을 올려주는데, 밀러처럼 정말 심하게 못했어도 연봉이 오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맷 하비도 그렇게 똥을 싸질렀는데 연봉은 매년 상승했다. 그 정도로 선수노조의 입김은 강하다.
2018년 6월 26일 마이애미 말린스 전에 등판했는데,7실점으로 털렸다.'''그 마이애미에게...''' 결국 브래드 지글러가 재영입되자마자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다시 이동을 했다. 사실상 시즌 아웃. 그리고 시즌 후 논텐더로 방출되었다.
유망주 2명을 내주고 데려온 선수인데 제대로 등판 하지도 못했고 그나마 등판 했을때도 영 좋지 못했다. 여기에 잘 하지도 못했는데 연봉조정에서 구단 측이 진건 덤. 애리조나 구단 사람들은 셸비 밀러 이름만 들어도 속에서 열불이 나고 자다가 깰 지경일 것이다.

4.4. 텍사스 레인저스


결국 2019년 1월에 텍사스 레인저스와 1년 최대 5M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여전히 부진했고 결국 7월 1일 지명할당 조치에 이어 7월 4일에 완전 방출되었다. 방출되기 직전까지 성적은 19경기(8선발) 나와서 44이닝 1승 3패 ERA 8.59라는 절망적인 성적이었다. 결국 7월 5일 조건없이 방출당했다. 이후 1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5. 피칭 스타일


만 29 세에 가까워지며 어느덧 중견 선수가 되어가고 있는 밀러의 커리어를 2019년 시점에서 요약하면, 조금 잔혹한 말일수도 있지만 '''어설픈 투피치 파이어볼러의 한계'''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밀러는 강력한 포심과 커브를 갖추었기에 신인 시절 기대를 받았고 센세이셔널한 데뷔를 했지만, 단조로운 구사 구종의 한계를 극복하는데에 실패했다. 물론 랜디 존슨이나 생전의 호세 페르난데스처럼 단순한 투피치로도 메이저리그를 호령한 투수들이 없는 것은 아니나, 밀러의 구사 구종은 강력하다고는 해도 그 정도 수준이 아니었던 게 문제.
말했지만 밀러가 가지고 있는 자질 자체는 훌륭했다. 특히 구속과 구위라는 면에서 본다면. 밀러가 메이저리그에 본격적으로 데뷔한 2013년 밀러는 전반기에 엄청난 활약을 보이며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였는데, 이 당시 밀러의 포심 구사 비율은 73.6% 에 달했다. 이는 당시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 중 가장 높았던 포심의 비중이며, 뒤를 잇는 조던 짐머맨이 62.1% 이며 3위인 클레이튼 커쇼가 60.6% 였다. 10위권을 벗어나면 순식간에 포심 비율이 50%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보면 데뷔 당시 밀러의 포심 의존도가 얼마나 높은 지 알 수 있다. [8]
이런 '''닥치고 포심'''이 시즌 중반까지 먹혔을 정도로 포심의 위력 하나는 굉장하다. 평균 구속이 93.7 마일에서 잡힐 정도로 빠르며, 우타자의 바깥쪽으로 휘어져 나가는 횡 무브먼트 역시 커서 타자들을 곤란하게 만든다. 공이 덜 떨어지는 정도를 말해주는 종 무브먼트가 그다지 빼어나지 않은 편이라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지만 이것도 메이저리그 평균 수준은 된다.
이를 뒷받침해 주는 커브 역시 빼어난 구질이다. 낙폭이 큰 편은 아니지만 이 역시 우타자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움직임이 상당히 큰 구종에 커브 치고는 평균 구속이 80 마일 근처로 빠른 편이어서 마치 슬라이더처럼 써 먹을 수 있는 슬러브다. 호세 페르난데스가 보여주는 커브의 다운 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보면 될 듯.
이렇게 선발 투수의 피칭 근간이 되는 패스트볼은 정말 뛰어나고, 두 번째 구종인 커브 까지는 정말 뛰어나지만 밀러의 문제는 써드 피치, 세 번째 구종이 없다는 데에서 발생한다. 선발 투수 항목에도 있지만 우타자와 좌타자를 모두 공략해야 하는 선발투수가 구종을 최소 네 가지를 배우는 것은 반대손을 사용하는 타자에게는 크게 위력이 감소하는 횡변화구와 같은손 타자에게 크게 위력이 감소하는 서클 체인지업을 상호 보완하여 좌타자든 우타자든 최소 세 개의 구종으로 상대하기 위함이다. 클레이튼 커쇼크리스 세일처럼 한 쪽을 두 가지 구종만으로 요리할 수 있다면 쓰리 피치여도 상대를 압살할 수 있긴 하다.
하지만 밀러의 구위는 단계는 아니고, 우타자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커브는 그 횡적 움직임 때문에 좌타자에게는 바깥쪽에서 몸쪽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우타자에게만큼 강력한 구종이 아니다. 때문에 신인 시절, 그리고 나아가서 선수 생활 내내 밀러의 최대 과제는 서드 피치의 개발이었다. 밀러의 좌타자 상대 타/출/장은 .264/.332/.429 이다. 우타자 상대인 .201/.269/.319 에 비해 확실히 떨어지는 기록.
이런 단점이 있긴 했지만, 일단 구속과 패스트볼 구위를 타고 났기 때문에 팬들은 이 단점을 '''언젠가는''' 고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실제로 밀러의 커리어 하이라고 볼 수 있는 2015년에는 커터의 비중을 높이며 '드디어 3 피치 투수가 되었다' 며 팬들이 좋아하기도 했었다. 브레이브스 팬들이. (...) 카디널스 팬들은 이때에는 '나가니 터졌다' 며 입맛을 다시긴 했지만...후술하듯 이후 하향세만 걷는 밀러의 모습을 보며 다행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리면서도 안쓰러운 감정이 큰 듯.
어쨌든 '''한때''' 커터를 장착하며 단점을 고치는 것 처럼 보였지만, 확고한 세번째 구종인 것처럼 보였던 커터는 사실 완성도가 그리 높지는 않았고 다음 시즌 이내 위력을 상실하며 밀러는 다이아몬드백스에서 극도의 부진에 빠졌다. 그리고 토미존 수술을 거치고 난 이후에도 커터의 위력은 돌아오지 않았고, 커터를 대체할 다른 구종을 장착하지도 못한 채 결국 밀러는 다시 포심/커브 위주의 투피치 투수로 돌아왔고, 보직도 불펜으로 바뀌었다.

6. 연도별 성적


역대 기록
년도
소속팀
경기수




이닝
ERA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탈삼진
WHIP
ERA+
fWAR
bWAR
2012
STL
6
1
0
0
1
13⅔
1.32
9
0
4
1
16
0.951
297
0.6
0.6
2013
31
15
9
0
0
173⅓
3.06
152
20
57
5
169
1.206
122
1.9
3.4
2014
32
10
9
0
0
183
3.74
160
22
73
2
127
1.27
97
1.1
2.2
년도
소속팀
경기수




이닝
ERA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탈삼진
WHIP
ERA+
fWAR
bWAR
2015
ATL
33
6
'''17'''
0
0
205⅓
3.02
183
13
73
6
171
1.247
127
3.4
3.9
년도
소속팀
경기수




이닝
ERA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탈삼진
WHIP
ERA+
fWAR
bWAR
2016
ARI
20
3
12
0
0
101
6.15
127
14
42
2
70
1.673
73
0.1
-0.5
2017
4
2
2
0
0
22
4.09
50
1
12
0
20
1.455
116
0.5
0.4
2018
5
0
4
0
1
16
10.69
24
5
8
0
19
2.000
40
-0.3
-1.2
년도
소속팀
경기수




이닝
ERA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탈삼진
WHIP
ERA+
fWAR
bWAR
2019
TEX
19
1
3
0
1
44
8.59
58
8
29
3
30
1.977
61
-0.2
-0.9
<color=#373a3c> '''MLB 통산'''
(8시즌)
150
38
56
0
3
758⅓
4.11
733
83
298
19
622
1.360
97
7.2
7.8

7. 기타


  • 2011년 텍사스 레인저스의 외야수 조시 해밀턴이 관중에게 볼을 던져주다가 관중이 추락사하는 사고가 일어났는데, 셸비 밀러의 아버지가 사망한 소방관 섀넌 스톤과 같이 일한 소방관이다. 가족 간에 친분이 꽤 있었던 모양인데, 2011년 올스타 퓨처스게임에 선발된 밀러가 이에 대한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 앞서말한 가족 이야기는 기사 참조#
  • 어린 시절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팬이었다. 2010년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로이 오스왈트를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자 세인트루이스가 밀러를 메인 칩으로 한 패키지를 구성, 에드 웨이드 당시 휴스턴 단장을 꼬셔서 트레이드 성사 직전까지 가기도 했지만 지구 라이벌이 영 찜찜했는지 세인트루이스와의 트레이드가 무산되었다. 그래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온 선수들은 대개 성공하지 못하고 그 핵심 칩이 J.A. 햅. 어이없는 트레이드 결과에 휴스턴 연고 출신 선수를 거절했다는 또다른 논란들까지 겹친 웨이드 단장 최고의 실패작.
  • 마이너 때부터 사귀던 치어리더 여친과 결혼한다.
  • 팀내 선발 중 조 켈리와 꽤 친하다. 켈리는 밀러를 라이벌이라고 부르는 중... 트위터나 각종 영상을 보면 주로 장난을 거는건 켈리 쪽이고 당하는 쪽은 늘 밀러가 맡고 있다. [9]
  • 셸비 밀러 ↔ 엔더 인시아테 + 에런 블레어 + 댄스비 스완슨 트레이드는 현재까지는 애리조나의 완벽한 패배가 되었다. 인시아테는 후반기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때려냄으로써 부활에 성공했다(.354 .407 .456) 2016시즌 최종적으로 fwar 3.6/ DRS 15 (외야수 6위) / UZR 13.4 (외야수 5위) 14개의 외야 어시스트(ML 3위) 를 기록하며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공수 양면으로 폭발하며 애리조나 팬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중. 더불어 장기혜자계약까지 맺어주면서 차세대 애틀랜타의 리드오프로 등극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으니...1순위 선수로는 스트라스버그 다음으로 드래프트 다음 년도에 데뷔한 유망주 스완슨마저 시즌 후반에 콜업되어 38경기 .302 .361 .442 3홈런 17타점이라는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대학시절부터 겸손하고 성실한 태도로 유명한 스완슨은 차세대 대장으로 애틀 팬들의 사랑과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결국 이 트레이드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면서 데이브 스튜어트 단장과 칩 헤일 감독은 시즌 종료 후 짤렸으며, 토니 라 루사는 보직 해임 후 좌천당하고 말았다. [10] 사실상 애틀랜타의 리빌딩을 애리조나가 도와준거나 마찬가지다.

[1] 클레멘스의 경우 출생은 오하이오주지만 텍사스에서 대학을 나왔다.[2] 카디널스가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고졸 투수를 지명한 것은 1991년 브라이언 바버 이후 처음이다.[3] 게다가 위에도 언급됐지만 조 켈리와 마이클 와카 같은 팀내 루키 투수들이 밀러보다 더 포텐이 터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좀 묻혔다. 켈리는 알렌 크레이그와 함께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 레드삭스로 갔지만.[4] 개막전 이후 5월 23일까지[5] 5월 28일부터 7월 10일까지[6] 1987년의 놀란 라이언은 8승 16패, 평균자책점 2.76 이었다. 1905년 프레드 글레이드는 2.81의 평균자책점으로 6승 25패를 기록한바 있다. 단 프레드 글레이드는 데드볼 시대의 투수이고, 이 당시는 극도의 투고타저였기 때문에 2.81이라는 평균자책점은 좋은 성적이 아니며, 실제로 그의 이 시즌 ERA+는 90에 불과하다.[7] 애리조나가 2015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픽으로 지명한 유망주[8] 포심, 투심, 커터 등 패스트볼 전체의 의존도만 놓고 보면 포심 38.0%, 투심 46.9% 로 도합 85% 가 넘게 패스트볼을 구사하는 바톨로 콜론이 넘사벽이긴 하다.[9] 밀러는 애틀랜타로 트레이드, 켈리는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 됐다.[10] 이미 시즌 개막 전 팬그래프의 데이브 카메론 기자는 이 트레이드를 두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최고의 무브 1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최악의 무브 1위로 꼽으면서 이 트레이드를 대차게 깠었다. 그리고 데이브 카메론 기자의 예상대로 이 트레이드는 애틀랜타의 완벽한 승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