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스 프론티어 거짓의 가희
1. 개요
텔레비젼 애니메이션 마크로스 프론티어의 극장용 애니메이션 영화 2부작의 1부
2. 특징
TVA의 총집편이 아닌 재구성 영상으로 제작되었다.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총집편에 새로운 영상추가정도로 기획됐으나 제작이 진행되면서 새로운 작화가 더 많이지게 되었다. 애프터 레코딩도 새로했다.
제작 초기에는 100분+크란 크란 주역의 단편 10분 구상이였고 뉴타입에서도 크란이 제3의 히로인이라는 정보가 있었으나 편집 단계에서 본편 150분이상의 각본이 짜여져 위 구상은 기각, 또 120분으로 줄이면서 란카 친구 마츠우라 나나세도 짤렸다. 공식 가이드북에서는 2부(완결작)에서는 반드시 등장시킨다고는 하지만.
또 패밀리마트와 공동기획을 전개, 작중에서는 은하계 100만 체인을 달성하며, 주요 이벤트 장소로 등장 란카의 CM송 패밀리 코스모스가 흐른다. 반다이도 은하계에 진출해 패밀리마트 100만 상점 기념 캠페인에 협력한다는 설정의 플라모델 「마크로스 F(프론티어) VF 100's VF-25Fm 메사이어 발키리 (패밀리마트 컬러 Ver.) '은하 100만점 달성 기념'」이 패밀리마트 닷컴에서 팔았었다.
영상은 그야말로 사테라이트 CG기술의 총집결이다. 다소 루즈한 면이 있던 초반부였으나 중반을 거쳐 후반부의 롱테이크 전투씬은 예산을 몽땅 여기 때려박았다는 느낌을 주는 영상사적으로도 뛰어난 가치를 가졌다 평가될만한 CG테크닉을 보여준다. 배경의 퀄리티, 배경과 CG랜더링된 기체의 조화, 전투씬의 동선부분, 이타노 서커스와 빠른 스피드의 공중전투씬, 마크로스 전통의 가희&파일럿씬, 마크로스 전통의 전투 클라이맥스,음악(이건 재활용이지만) 모두 A급이다. 원작(마크로스 프론티어)의 테마였던 원작(그러니까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으로의 회귀와 진화 모두를 이뤄낸 마크로스 시리즈중의 걸작.
3. TVA와의 차이점
스토리나 캐릭터 설정도 여러가지로 약간씩 다른 면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 TV판과는 다르게 사오토메 알토는 란카 리와 이전부터 아는 사이였다는 설정. 셰릴의 라이브 티켓도 알토가 입수하게 된다. 또한 어린 시절 갤럭시 선단에 방문한 적이 있다. 그리고 셰릴과 알토의 대화에서 갤럭시에서 임플란트가 허용 된게 얼마 되지 않았다는 내용이 나온다.
- TV판에서는 대학생인 크란 크란이 극장판에서는 미호시 학원의 학생으로 등장한다.
- 란카 리의 개구리 휴대폰 색이 주황으로 바뀌었다. 탁상 시계,경광봉으로 쓰는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는 모습이 나온다.
- 셰릴도 란카의 것과 비슷한 변신 휴대폰을 가지고 있다. 모양은 붕어빵. May'n이 붕어빵을 좋아해서 서비스 차원에서 넣은 것.
- 셰릴의 첫 공연 도중 추락하던 셰릴을 알토가 파워 글라이더로 받아내던 당시 상황이 TV판과 극장판이 완전 다르다. TV판에서는 공연전에 셰릴이 보여준 고압적인 태도에 알토가 반발하여 셰릴에게 도발하였다가 사고를 일으킨 것이었지만, 극장판에서는 공연 도중 셰릴이 먼저 알토에게 대놓고 도발하였으며 겉으로 보여진 추락사고는 셰릴이 미리 의도,기획하고 낙하한 것이었다.[1]
- 상기한 공연사고(?)외에도 극 전반에 걸쳐 셰릴은 개인적으로 알토를 이미 알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후속작의 중요한 복선이 된다.
- TV판과는 다르게 알토가 셰릴을 먼저 구출하고 이후 란카를 구출한다. TV판 1,2화의 란카 구출 관련 주요 장면들[2] 이 극장판에서는 오마주 수준으로 각 장면들의 선후 관계와 구조 대상 및 세부 연출이 바뀌었다. TV판에서는 알토가 란카를 발키리로 구조하고 현장을 이탈하다가 바즈라의 추격을 받지만, 극장판에서는 바즈라의 공격에 휘말려 추락한 셰릴[3] 을 구조한 뒤 바즈라의 추격을 따돌린 직후에, 역시 바즈라에 의해 코너에 몰린 란카를 발견하고 발키리에 타서 난입하지만 현장을 이탈하지는 못한다.
- 위 구출신에서 오즈마 리가 바즈라와 싸울 때 TV판에서는 란카와 알토가 일찍 현장을 이탈하면서 상대한 바즈라에 대한 집중을 잃지 않고 제압에 성공하지만, 극장판에서는 란카의 현장 이탈을 독려하다가 바즈라에게 역공을 당한다.
- TV판과는 다르게 오즈마 리가 파일럿 일을 하는 것을 란카에게 비밀로 하지 않았다. 다만, 바쥬라의 첫번째 공격 때 란카의 눈 앞에서 부상을 입어 란카가 쇼크를 받는다.
- 셰릴 놈의 첫번째 콘서트 때, 바즈라의 공격을 받아 대형 공연 돔의 일부가 무너졌다. 그래서 리벤지 콘서트는 연못 위의 선박모양의 야외 세트에서 펼쳐진다.
- 극장판에서는 란카와 오즈마 간 인간관계(친남매가 아님.) 및 란카의 과거를 처음부터 알토에게 알려준다.
- 란카와 셰릴이 처음 만난 곳은 TV에서는 피난용 셸터, 극장판에서는 언덕이다.
- 란카의 기억속에만 있던 구전곡 아이모의 위상이 바뀐다. TV판에서는 브레라와 란카를 이어주는 매개체 정도로 그쳤으나, 극장판에서는 셰릴 놈이 아이모를 알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TV판에서 제대로 표현되지 못한 란카와 셰릴 간 과거 인맥 관계를 드러내는 중요한 복선이 된다. 셰릴은 아이모를 통해 란카의 출생지를 알아 맞혔고, 정황상 란카가 자신의 할머니인 마오 놈과 관계가 있는 인물임을 유추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작 당사자인 란카 자신의 기억이 전혀 없는터라 확신을 갖지 못한다.
- 아이모 외에도 셰릴과 란카의 관계를 드러내는 복선이 여럿 있다. 셰릴의 할머니인 마오 놈은 란카의 어머니인 란셰 메이의 스승이자 란카의 어린 시절을 함께한 사이인 것이 회상 장면에서 계속 드러난다. 심지어 셰릴의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 중에 마오 놈, 어린 시절의 란카 리, 란셰 메이가 함께 찍힌 사진이 있다.
- 알토와 셰릴의 강제 데이트(?) 신이 좀 더 다양해지고 셰릴과 알토간 감정 교류도 더 풍부해졌다.[4][5]
- 셰릴과 그레이스 오코너가 갤럭시 선단의 스파이 혐의를 받고있다. 그레이스 오코너의 실체[6] 가 초반부터 드러나고 있으며, 프론티어 정부와 SMS는 셰릴의 공연과 바즈라의 공격 간 상관관계에 대해 이전부터 주목하고 있었다.
- TV판과 달리 셰릴의 안습했던 과거와 유약한 면모가 비교적 초반에 드러난다. 또한 셰릴의 귀걸이를 이루고 있는 폴드 쿼츠의 공명능력 또한 TV판에 비해 구체적으로 드러난다.[7]
- 알토가 가부키 배우였다는 사실이 많이 언급된다. 알토도 TV판과는 다르게 배우로서의 과거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지는 않고 오히려 배우의 삶에서 도망치게 된 배경[8] 을 란카에게 털어 놓는 등의 심리묘사가 늘어났다.
- 브레라 스턴은 셰릴의 경호원. 본 작에서는 란카와의 관계가 직접적으로 밝혀지지 않는다. 다만, 어릴 적 회상에서 란카와 함께 있는 모습이 나와서 란카의 오빠라는 설정은 그대로라고 추측 가능하다. 본 작에서 최후에 알토와 오즈마와 3인이서 셰릴과 란카를 지킨다.
- 갤럭시의 난민 선단에 대한 구조 작전이 TV판과는 다르게 SMS의 단독 작전으로 바뀐다. 프론티어 정부가 구조요청에 대해 무조건 응하게 되어 있는 은하협정을 어기고, 갤럭시 선단의 구조요청[9] 을 무시하고 이 일을 은폐해버렸기 때문이다. 이 은폐 건은 프론티어 정부의 약점으로 작용하여 셰릴과 그레이스의 스파이 혐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게 되고, 민간기업인 SMS가 갤럭시 선단 구조에 단독으로 나서는 계기가 된다.
- 위 사건이 계기가 되어 셰릴이 사비로 SMS를 고용한다.[10][11]
- 갤럭시 난민 선단을 공격하던 바즈라들의 경우, TV판에서는 프론티어군과 SMS의 합동작전에 막혀서 그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본 작에서는 리벤지 콘서트에서 일어난 셰릴과 란카의 폴드파 공명을 쫓아서 프론티어 선단을 습격한다.
- 이야기 전개상 곁가지들을 쳐내면서 마츠우라 나나세, 네네 노라, 라라미아 레레니아, 리처드 빌라, 미란다 메린, 조지 야마모리, 아키라 카미지마등 일부 등장 인물의 출연이 없음..
- 캐시 그라스의 경우, 레온 미시마 간 인간관계는 신통합군, 프론티어 정부 내 간부 A,B 쯤으로 격하되었다. 오즈마 리와는 예전의 연인이라는 원작 설정이 그대로 이어졌지만 관계가 나아지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다만 원작과 같이 아직도 오즈마에게 미련이 남아 있는 듯한 모습은 보여준다.
- TV판 란카가 비판받았던 점을 수정해 캐릭터의 행동에 당위성이 살아났다.
- 극장판에서 브레라가 알토를 처음으로 만난 것은 바즈라의 두번째 습격 당시 브레라가 알토를 도와주었을 때이다. TV판과는 다르게 첫 만남이 우호적이었다.
- TV판에서는 셰릴이 자신의 노래가 폴드파 형성이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되는게 비교적 후반부의 일이지만, 극장판에서는 처음부터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며 그레이스 오코너를 비롯한 갤럭시 선단이 무슨일을 꾸미고 있는지 인지하고 있다.
[1] 해당 공연 직후 세릴이 이미 지상 착지용 블라스터 장비를 착용했음이 밝혀진다. 이 착지 장비는 훗날 마크로스 델타의 왈큐레들의 기본장비로 등장한다.[2] 발키리 탑승 후 난입, 오즈마 리의 구원, 추락하는 여성진의 구조, 주인공 일행을 추격하는 바즈라들[3] 알토가 직접 받아내지는 못하고 셰릴이 공연용으로 착용했던 착지 장비를 겨우 가동하여 살아남았다.[4] 셰릴의 다친 손목의 상처에서 피가 나자 알토가 입으로 피를 빨아내는 등 알콩알콩한 장면이 강조되었다.[5] 여담이지만 TV판에서는 셸터에 갇혀있다가 셰릴의 알몸을 알토가 보게 되지만 극장판에는 숲에서 데이트 하다가 셰릴의 상체 탈의된 모습만 본다. [6] 갤럭시 선단 소속 그레이스 고두느와 대령[7] 셰릴이 스파이라는 오해를 받고 난 후, 셰릴의 귀걸이를 알토가 끼자 과거 비참했던 셰릴의 과거와 함께 셰릴의 현재 감정이 알토에게 전해져 왔다. 그 감정은 '나를 외톨이로 만들지마'.[8] 배우를 할 때의 배역을 하면 할 수록 그 인물에 몰입되어 알토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릴까 두려움을 느껴서 그만 두게 된다. TV판에서는 집안을 뛰쳐나온 이유가 가업을 이으라는 아버지에 대한 반발심이었다면, 극장판에서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라는 점이 다르다.[9] 물론 이것은 TV판과 마찬가지로 바즈라의 공격을 가장한 전뇌귀족들의 작전이었다.[10] 고용비는 1억 2천만 크레딧 + 기타 탄약 소모비용 추가부담[11] 여담으로 이 때 사용했던 블랙 카드와 계약서는 DX초합금 쾨니히 몬스터 한정판에 부록으로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