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와리오/사원일기
1. 개요
메이드 인 와리오의 공식 홈페이지의 각 사원들의 홈페이지에 연재되었던 각 사원들의 일기 목록.
메이드 인 와리오가 발매되었던 2003년 3월 21일을 전후로 한 각 사원들에게 있었던 일들을 살펴볼 수 있다. 다만 정작 발매일부터 약 2주간 이들은 '''증발되었다'''. 자세한 진상은 읽어보면서 확인하시길. 캐릭터들의 성격과 관계가 아주 적나라하게(?) 드러나며, 많은 설정을 알 수 있어 팬들에게는 매우 인상적인 자료로 남아있다. 한 가지 일을 여러 캐릭터의 시점에서 살펴볼 수 있는 것이 매력.
2. 와리오 - 뿌직뿌직 일기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 '''똥 타령밖에 없으니 주의.'''
- 2월 28일 (금)
오늘은 노랗고 부드러운 똥이 나왔다!
분명 어제 먹은 바나나 때문이겠지!
껍질은 안 먹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다![1]
- 3월 1일 (토)
그냥 밖에다 싸는 것도 괜찮았지만 마침 드리블과 스피츠의 택시가 지나가서, 집까지 태워달라고 했다. 역시 사원 좋다는 게 뭐야!
도중에 몇 번 방귀를 뀌었다. 그래도 소리가 안 나서 다행이군!
택시에서 방귀뀌었다는 게 들켰다간 쿨한 이몸의 이미지가 붕괴하니까 말야!
- 3월 2일 (일)
물론 이몸이 1등!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나인볼트 녀석이 반칙을 해서 이몸은 별로 못 이겼다. 뭐 이몸은 마음이 넓으니까, 졌어도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좀 분해서 나인볼트 집 화장실에 크게 똥을 싸고 왔지만 말이야)
- 3월 3일 (월)
이몸의 집까지 5m를 남겨둔 데에서, 참지 못하고 길에다 똥을 쌌다!
코 모양 똥이었다! 어제 뭐 이상한 걸 먹었던가? 뭐, 어때!
- 3월 4일 (화)
집앞에서 코 모양 똥을 밟아버렸다!
누구야!! 이런 데에다 똥을 싼 게!
- 3월 5일 (수)
하지만, 갑자기 쿵쾅-하고 흔들려서, 그 충격으로 뿌직 하고 나왔다!
오뷰론의 우주선이 떨어진 게 그 원인이다!
집이 좀 부서진 건 유감이지만, 이 몸의 건강을 위해서니!
뭐 이걸로 됐다고 칠까!
- 3월 6일 (목)
누구야! 이런 짓을 한 놈이! 어제 무슨 일 있었던가?
게다가! 냉장고가 짜부러져있잖아!
빨리 안 먹으면 다 썩어버리겠지! 좋아, 전부 다 먹자!
으음! 맛있어!!
만족했더니 똥을 싸고 싶어졌다!
- 3월 7일 (금)
누구야! 이런 짓을 한 놈이! 이몸이 굶어죽게 생겼잖아!
그래! 내일은 사원 녀석들을 불러서 바베큐라도 할까! 녀석들한테 재료를 가져오라고 하면 이 몸은 공짜로 배를 채우는 거다!
으음! 어쩜 이렇게 머리가 좋지!!
안심했더니 똥을 싸고 싶어졌다!
- 3월 8일 (토)
누가 모았는지는 몰라도, 제법 나이스한 기획이다!
오랜만에 배부르게 먹었다!
그런데, 아까 크라이고어한테 받은 음료를 마시고 나서부터 상태가 안 좋은걸!
똥도 안 나오고, 오늘은 이제 그만 잘까!
- 3월 9일 (일)
추위를 견디지 못 한 것인지, 바베큐에 모였던 친구들의 대부분이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말하고 있었다. 나는 강인한 육체와 강한 정신력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지만 말이다.
이런, 미안하지만 갑자기 변의가 솟아오르는 것 같다. 잠시 실례하도록 하지.
아-! 시원하다!
주름투성이 뇌 같은 똥이 잔뜩 나왔다!!
왠지 머리가 가벼워진 느낌이 나는데, 뭐 기분 탓이겠지!
- 3월 10일 (월)
어쩔 수 없으니 코딱지를 파면서 TV를 보고 있었다!
그런데 '메이드 인 와리오'의 CM이 나오잖아!
오오! 제법 재미있어보이는 게임이잖아!
역시 이몸이 만든 게임이야!
그러-나, 이몸의 모습은 하나도 나오질 않잖아!
젠장-!
- 3월 11일 (화)
이건 이몸이 갈 수밖에 없잖아! 당장 와리오바이크로 출발이다!!
하지만 그 전에 똥이다!
가하하! 시원하구만!
그나저나 오늘은 할 일도 없군! TV나 볼까!
- 3월 12일 (수)
으~음, 몇 년 만인지!
왠지 요즘 시큼한 냄새가 난다고 느꼈어!
기분이 좋아지니 똥을 싸고 싶어졌군!
기분좋게 똥을 싸고 있었는데 경찰이 와서 체포되어버렸다!
이상한 냄새가 어쩌고 하는데, 이몸과는 상관 없다구!!
뭐, 가츠동을 얻어먹었으니 뭐 어때!
- 3월 13일 (목)
마침 모나가 있어서, 얻어먹었다! 럭키!!
차가운 걸 한번에 먹었더니, 똥을 싸고 싶어졌군!
기분좋게 똥을 싸고 있었는데 경찰이 와서 체포되어버렸다!
무전취식이 어쩌고 하는데, 이몸과는 상관 없다구!!
뭐, 소바를 얻어먹었으니 뭐 어때!
- 3월 14일 (금)
별 수 없이 뷔페에 갔다!
그리고 가게를 나왔을 때엔 밖은 이미 어두컴컴해졌다!
이렇게 많이 먹은 건 이몸도 처음일지도 몰라!
- 3월 15일 (토)
별 수 없이 화장실에 갔다!
그리고 화장실을 나왔을 때엔 밖은 이미 어두컴컴해졌다!
이렇게 많이 싼 건 이몸도 처음일지도 몰라!
- 3월 16일 (일)
가하하! 핸섬하고 멋진 인기인인 것도 참 귀찮구만!
뭐, 잠깐 사진을 찍는 것 뿐이라고 해서 OK라고 했다!
모델료 대신 주는 거라면서 똥 모양 돌덩이를 받았다!
고상한 이 몸에게 이런 천박한 걸 주다니 이 아저씨는 대체 정신이 어떻게 돼있는 거야!?
하지만 맘에 들었으니, 이몸의 보물 콜렉션에 넣어두도록 하지!
- 3월 17일 (월)
우주도 제법 괜찮잖아!
어떤 별에는 보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을 게 틀림없다!
근데 이 우주선은 대체 뭐냐! 화장실이 없잖아!
도중에 똥이 너무 싸고 싶어져서, 긴급착륙해달라고 했다!
아슬아슬했어!
- 3월 18일 (화)
이몸은 똥을 쌀 때 평소보다 더 머리가 잘 회전하는데, 왠지 갑자기 우주에 가고 싶어졌다! 어떤 별에는 보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을 게 틀림없다!
좋아! 크라이고어한테 우주선을 만들라고 할까!
잊지 않도록 화장실 벽에 메모해둬야지!
- 3월 19일 (수)
누가 이런 낙서를 했지! 하지만, 제법 좋은 아이디어로군!
당장 크라이고어한테 가서 우주선을 만들라고 해야겠다!
그래! 뭔가 도움이 될 지도 모르니까!
다른 사원 녀석들도 불러둘까!
- 3월 20일 (목)
사원 녀석들도 같이 온다니까 사원여행 같은 건가!
그런 고로 일기는 당분간 쉰다!
매일 이몸의 일기를 기대한 너한텐 미안하지만, 내일 발매하는 '메이드 인 와리오'를 플레이하면서 기다려달라구!
뭐 곧 돌아올거니까 말야!
- 4월 15일 (화)
커다란 우주선이라 그런지 커다란 화장실이 있어서, 커다란 똥을 쌌다!
그나저나 어째 따뜻한가 했더니, 벌싸 4월 15일인가!
시간 참 빠르게 지난다니까!
- 4월 16일 (수)
모처럼이니 똥타임에 플레이했다!
그런데 너무 재밌어서 하루 종일 화장실에 처박혀 있는 꼴이 됐다!
제목은...... '메이드 인 와리오'인가!
완전 까먹고 있었는데, 역시 이몸이 만든 게임이야!
- 4월 17일 (목)
대부분이 이몸을 향한 사랑의 메시지였지만, 가끔 이몸한테 "똥싸지마!"라고 하는 게 있었다!
하지만! 나도 좋아서 똥을 싸는 게 아냐!
나오는 걸 어떻게 하라고!
그러고보니 '메이드 인 와리오'에 대한 감상도 제법 많았다!
다들 만족한 것 같아서 만든 보람이 있구만!
좋아! 이걸 프린트해서 다른 사원 녀석들한테도 읽어보라고 할까!
역시 인망 높은 이몸이 생각하는 건 달라!
우선 내일, 오뷰론한테 가져가야지!
- 4월 18일 (금)
하지만 아무 것도 할 게 없고, 차도 과자도 내놓지 않아서 따분했다!
똥이 마려워졌지만, 그 녀석 집에는 화장실이 없어서 그냥 돌아가기로 했다!
으음, 뭘 하러 간 거지?
- 4월 19일 (토)
운좋게 스피츠의 택시가 지나가길래, 근처 공중화장실까지 태워달라고 했다!
아슬아슬하게 들어간 건 좋았지만, 똥이 양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물을 내렸더니 이몸까지 같이 빨려들어가 버렸다!
주위는 깜깜한데, 여기가 대체 어디지!?
- 4월 20일 (일)
왠지 똥 같은 향기가 나는데!
멀리 보이는 빛 쪽으로 갔더니, 이몸의 화장실 변기로 통했다!
으흠, 이런 곳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방법이 있었군!
- 4월 21일 (월)
"가족 4명이서 같이 하고 싶다"고 하는데, 정말 배부른 소리로군!
뭐 천재에 멋있는 이몸한테 불가능은 없다!
다같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줬다구!
너도 기회가 있으면 한 번 해봐!
- 4월 22일 (화)
방귀를 좀 많이 뀌어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앉기 힘들어서, 크라이고어한테 수리하라고 했다!
크라이고어는 이몸의 방귀가 갖고싶다는 소리를 했는데, 역시 그 녀석은 변태야!
- 4월 23일 (수)
마침 종이가 모자란 참이었는데!
뿌직뿌직 한 후에 활용하도록 하지!
- 4월 24일 (목)
와리오컴퍼니 사원들을 모아서 좌담회라는 걸 하고 싶다고 한다!
밥을 먹으면서 게임 광고를 하면 된다고 해서, 해주기로 했다!
하지만 이몸이 밥을 다 먹고 뿌직 하는 사이에, 좌담회는 끝나버렸다!
이몸의 천재성을 말하지 못한 건 아쉽지만, 잔뜩 먹었으니 됐나!
- 4월 25일 (금)
평소라면 그런 사소한 건 신경쓰지 않는 마음 넓은 이몸이지만, 오늘은 똥냄새 안 나는 모험용 옷으로 갈아입기로 했다!
왜냐면 새 집으로 이사하기 때문이다!
실은 이 몸이 몰래 만들어 놓은, 대단한 성이 방금 완성했기 때문이다!
그나저나 컴퓨터까지 가지고 가는 건 귀찮군!
컴퓨터가 없으면 일기를 못 쓰니까, 뿌직뿌직 일기는 오늘로 끝이다!
아참! 크로스워드 퍼즐의 답이 아직이었군!
정답은 '지각해버렸다'다!
어때, 어려웠지!
3. 지미 T. - 아프로 일기
- 2월 28일 (금)
나도 일기를 쓰기로 했어!
일기를 쓰는 건 처음이지만, 글을 쓰는 건 그렇게 못 하지 않아.
문자를 자주 보내니까 말이지.
원래는 이 홈페이지에 내 콜렉션을 공개하려고 했는데, 캐트 쨩과 안나 쨩의 홈페이지를 만드는 걸 도와주다 보니 시간이 부족해졌어YO!
빨리 어떻게든 할테니까, 또 와주겠어?
- 3월 1일 (토)
사토 씨는 특이한 옷을 잔뜩 갖고 있어. 계속 궁금했는데, 오늘 큰맘먹고 어디서 샀는지 물어봤어YO!
그랬더니 경매로 사고 있다고 했어.
나도 경매에 참가해볼까.
격렬한 댄스를 추다 보면 옷이 상하는 것도 빠르니까 말야.
- 3월 2일 (일)
나는 클럽 사토에서 아침까지 FEVER했어서 너무 졸렸지만, 게임은 재미있었다.
하지만 퍼즐은 좀 어렵군! 댄스 게임이나 스포츠 게임이라면 지지 않지만 말야.
와리오도 반칙을 계속한 주제에 꽤 많이 졌어!
- 3월 3일 (월)
그러자 캣트 쨩이랑 안나 쨩이 '보치'를 만나러 왔어. 아, '보치'는 사토 씨가 키우는 고양이 이름이야!
그 둘한테 내 벨소리 컬렉션을 줬는데, 아주 좋아했어!
착한 일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니까!
- 3월 4일 (화)
그랬더니 곧바로 답장이 오길래, 나도 바로 답장을 보냈어!
그런 식으로 50통이나 서로 이야기를 나눴지!
Yeah! 문자는 즐거워!
- 3월 5일 (수)
곧바로 벨소리랑 문자를 보내봤어YO!
하지만 아직 답이 안 오는걸!
좀 쇼크받았어!
혹시 아프로를 싫어하나...
Oh! 문자가 왔어YO!
모나 쨩이 보냈나?
- 3월 6일 (목)
혼자서 52점이나 득점하고 대활약이었어!
나는 보기와는 다르게 스포츠맨이라구!
Oh! 하지만 좀 근육통이 걸렸어YO!
농구는 댄스와는 다른 근육을 쓰는군!
- 3월 7일 (금)
금요일엔 클럽 사토에 손님이 가장 많아.
신나는 댄스를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빨리 나아야 할텐데!
근육통을 가라앉히는 좋은 방법 없니?
- 3월 8일 (토)
난 댄서인 만큼 '춤추며 먹기[2] '를 하려고 뱅어를 준비해 갔는데, 와리오가 전부 먹어버렸어YO!
하지만 와리오가 잠든 후엔 나의 독무대라구!
다같이 FEVER해서, Very 즐거웠지!
- 3월 9일 (일)
캠핑할 때는 따뜻한 복장을 준비해야 하는군!
오늘은 클럽 사토를 쉴까. 좀 어질어질해졌어YO......
- 3월 10일 (월)
쓸쓸하게 앓아누워 있는데, 안나 쨩한테 문자가 왔어!
안나 쨩도 감기 때문에 쉰다고 해서, 서로 문자로 격려했어YO!
이럴 때 문자는 참 고맙군!
Yah! 이제부터 푹 자고, 내일은 기운 넘치게 보내야지!
- 3월 11일 (화)
오늘은 예고한대로 기운이 넘쳐!
Yah! 건강한 건 최고야!
하지만 안나 쨩은 아직 감기가 낫지 않았다는 것 같아.
병문안 겸으로 벨소리를 잔뜩 보내줬지!
빨리 건강해지라구YO!
- 3월 12일 (수)
취미가 DJ인 만큼, 제법 좋은 선곡이었어!
곡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전부 어디선가 전에 들은 적이 있었고 말야.
나인볼트 군이 전화 어드레스를 가르쳐줬어!
요즘 문자친구가 잔뜩 늘어서 기쁘군!
- 3월 13일 (목)
오늘은 클럽에서 너무 FEVER해서, 아프로가 날아가버렸어!
아, 너한테는 말 안했던가?
내 아프로는 실은 가발이야! 항상 전신타이즈를 입고 있으니 아프로가 벗겨져도 부끄럽지는 않지만 말야!
전신 타이즈 밑은 어떠냐고? 그건 비밀이야!
- 3월 14일 (금)
그래서 세탁소에 맡겼어!
오늘은 그 대신 빨간 아프로로 바꿔봤지!
평소보다 주목도가 높어져서, 좀 부끄러웠어!
- 3월 15일 (토)
제법 잘 어울리지?
그리고 핸드폰도 좀 봐봐YO!
아프로랑 같은 색깔로 맞췄어!
이게 바로 나의 '고집'이라구!
- 3월 16일 (일)
깨끗해져서 기쁘군!
하지만 약간 줄어든 듯 해!
머리가 조이는데YO!
- 3월 17일 (월)
모나 쨩이랑 약간 닮았는데, 혹시 언니분인가?
Yeah! 소개받았으면 좋겠다!
- 3월 18일 (화)
큰 맘 먹고 모나 쨩에게 문자를 보냈어!
"언니 전화번호 좀 알려줘!"라고 말야!
그랬더니, "난 외동이야"라는 대답이 왔어YO!
사람을 잘못 본건가?
창피해YO!
- 3월 19일 (수)
지금까진 몰랐는데, 스피츠 군은 드리블 씨의 선배래!
왠지 그냥 나보다 연하인 줄 알았는데!
앗, 이제부턴 스피츠 씨라고 불러야 했었지!
- 3월 20일 (목)
다같이 우주여행을 떠나기로 했대!
클럽 일을 쉬어야 하니까 어쩔 지 고민했지만, 나도 가기로 했어YO!
그치만 우주에서 문자를 할 수 있으려나......
- 4월 15일 (화)
뭐, 일을 쉬지 않아도 되니 다행일지도!
그런데 왠지 문자가 잔뜩 와있네YO!
(스팸문자 뿐이지만......)
이상하네.
- 4월 16일 (수)
깜짝 놀랐군!
내가 쉬는 사이에 클럽 사토에는 새로운 댄서가 왔어YO!
본고장에서 배운 댄서에, 나보다 좀 더 잘 추는 느낌이야!
하지만 지지 않겠어YO!
- 4월 17일 (목)
나한테 문자를 보내줬다구YO!
그것도 사진까지 넣어서!
나도 카메라가 달린 핸드폰이 갖고싶어졌어!
- 4월 18일 (금)
하지만 내 핸드폰은 바꾼 지 얼마 안 되어서 아직은 못 바꾼대YO!
Oh! 아쉬워!
뭐 가격도 비쌌으니, 조금 더 기다려보기로 했어YO!
더 좋은 게 나올 지도 모르기도 하고.
- 4월 19일 (토)
그랬더니 오뷰론 씨와 만났어!
뭘 진지하게 읽고 있길래, "뭘 읽고 있어?"라고 말을 걸었더니 그 종이를 나한테 줬어YO!
와리오컴퍼니에 도착한 메일을 인쇄한 거였어!
지금부터 읽으려고 하는데, 뭐가 적혀있을까?
정말 기대돼YO!
- 4월 20일 (일)
이렇게 많은 메시지를 한번에 읽은 건 처음이야!
그런데 "지미의 게임이 제일 싫어"라고 적은 사람이 있어서 SHOCK!!
우리 엄마는 재밌다고 해줬는데 말이야......
메일은 모나 쨩한테 넘겨줬어YO!
아주 기뻐했었지.
내가 보낸 문자로도 그 만큼 좋아해주면 좋을텐데.
- 4월 21일 (월)
컴퓨터로 돌아간다고 해서 한 번 봤지!
쿨하군!!
- 4월 22일 (화)
그래서 오늘 나의 댄스는 더욱 뜨거웠지!
모나 쨩은 "미스터 요히토미의 댄스가 좋아"라고 했어YO!
조금 Jealousy야!
- 4월 23일 (수)
내가 가장 하고 싶은 게 뭔지!
나는 쿨한 댄서지만 스포츠도 만능이고 핸드폰도 좋아하고 게임도 만들 줄 알잖아?
하지만 요즘 왠지 마음속에 뭔가 걸리적거리는 게 있어!
결국 그게 뭔지는 알지 못했지만, 파도를 보고 있으니 좀 후련해졌어!
- 4월 24일 (목)
도중에 내 댄스 이야기가 나와서 신나게 얘기했지!
너무 말을 많이 해서 목이 아파!
- 4월 25일 (금)
신경쓰이는 이 마음의 원인을 알게 됐어YO!
미스터 요히토미의 춤을 동경하고 있던 거야!
그래서 나도 본고장에서 댄스를 끝까지 배우기로 했어!
좋은 일은 서둘러야지, 지금부터 출발한다!
그래서 아프로 일기는 오늘로 마지막으로 하기로 했어YO!
아프로를 볼 때마다 나를 떠올려주면 좋겠어!
그럼 이만!!
4. 나인볼트 - 일기공개!
- 2월 28일 (금)
당장 게임 얘기를 시작하자면, 오늘 막 발매된 메트로이드 프라임을 샀어!
메트로이드 시리즈는 패미콤 디스크시스템 때부터 게임보이, 슈퍼 패미콤, 게임보이 어드밴스까지 전부 클리어했지만, 메트로이드 프라임은 3D게임이 되어버려서 좀 놀랐어.
엄청 리얼해서, 보기만 해도 두근두근거려!
그런데 분위기는 다른 시리즈랑 똑같아.
신기하다.
- 3월 1일 (토)
사무스 멋지다!
- 3월 2일 (일)
닥터 마리오, 요시의 쿠키, 파네퐁을 각자 대전해서 1위를 정했어.
오뷰론은 처음 해본다고 했지만, 엄청 세서 깜짝 놀랐어. 과연 IQ 300.
그래도 최종우승은 물론 나였어!
역시 다같이 떠들면서 할 수 있는 게임은 좋은 것 같아.
- 3월 3일 (월)
이번에 크라이고어한테 부탁해서 자동조종으로 개조해달라고 할까.
- 3월 4일 (화)
오늘은 메트로이드 퓨전을 플레이했어.
액션이 다채롭고, 게임을 진행할수록 계속 늘어나니까 재미있어!
수수께끼 풀기도 많아서 할 만한 게임이야. 하지만 난이도 선택을 할 수 있으니까
초보자부터 고수까지 폭넓게 할 수 있어. 역시 대단해!
액션이 다채롭고, 게임을 진행할수록 계속 늘어나니까 재미있어!
수수께끼 풀기도 많아서 할 만한 게임이야. 하지만 난이도 선택을 할 수 있으니까
초보자부터 고수까지 폭넓게 할 수 있어. 역시 대단해!
숨은 요소도 있는 것 같으니까 열심히 해야지!
- 3월 5일 (수)
이건 몇 번을 해도 질리지 않는 것 같아.
처음엔 내가 압승이었지만, 도중부터 캐트와 안나가 협력해서
나를 집중공격해서 상당히 고전했어. 그래서 이쪽도
샤기를 불러서 2대 2로 대전했는데, 샤기는 게임을 못하니까
잘못해서 나한테만 등껍질을 던져서, 결국 완패해버렸어.
- 3월 6일 (목)
얻지 못했던 포켓몬을 겟할 수 있어서 좋긴 했지만,
모나 포켓몬은 '주먹코'라든지 '돼지코' 같은 이상한 이름이 붙어있어서
왠지 좀 싫어...
- 3월 7일 (금)
근데 혼자서 레코드 돌려도, 그다지 흥이 안 난다니까.
나중에 지미한테 부탁해서 클럽 사토에서 DJ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할까.
- 3월 8일 (토)
재료는 다들 좋아하는 음식을 가져왔어.
난 닌텐도를 좋아하니까, 슈퍼 버섯(그냥 버섯이지만...)을 가지고 갔어.
바비큐를 구운 건 좋았는데, 거의 다 와리오가 혼자서 다 먹어버려서,
우리는 과자밖에 먹질 못했어.
근데 그 다음에 와리오가 왠지 아파보이던데, 괜찮으려나?
밤에는 지미의 야외무대에서 신나게 놀았어.
나도 DJ로 참가하고 싶었는데.
오늘은 '목소리가 흐르는 파도 사이까지'에서 텐트를 치고 잘 거야.
게임보이 어드밴스도 가져왔으니, 지금부터 다같이 대전이라도 할까!
- 3월 9일 (일)
자는 건 아니야. 와리오도 참 생각 없이 계획을 세운다니까.
아니 그것보다, 아침부터 왠지 와리오가 이상한데...
갑자기 머리가 좋은 사람같은 말투로 바뀌었어.
무슨 일이지?
안나는 감기에 걸린 것 같아. 안됐다.
그래도 이제 곧 봄이야. 다이아몬드 시티 공원도 벚꽃으로 가득해질거야.
기대된다.
- 3월 10일 (월)
오후에도 계속 비가 내려서, 집에 가서 얌전하게 게임만 했어.
오랜만에 '웨이브 레이스 블루 스톰'을 플레이.
이 게임은 처음에는 어렵지만, 조작이 익숙해지면 엄청 상쾌한 게임이야.
바다 위를 달리는 감각이 진짜 좋아! 특히 폭풍 속에서 레이스는
파도는 엄청나지 비로 앞은 안 보이지, 엄청 스릴있어!
플레이 안 해본 사람은 꼭 해봐.
- 3월 11일 (화)
있을 수 없어서, 64판 에프제로 X를 플레이했어.
에프제로 시리즈는 레이싱 게임 중에서 제일 좋아해(다같이 할 때는 마리오 카트지만). 압도적인 스피드감이 정말 최고지!
64판에선 입체적인 코스랑 여러 라이벌과의 레이스가 매력적이었는데,
게임큐브판은 어떻게 될까? 아~ 기대돼!
한 번 더 공식 사이트의 영상 봐야지!
- 3월 12일 (수)
내가 어레인지한 닌텐도 BGM(클럽 버전)에 맞춰 지미가 춤춰줬어. 내 DJ와 지미의 댄스의 콜라보레이션도
할 수 있어서 아주 만족! 그건 그렇고 지미는 정말 춤을 잘 춰.
그리고 집에 돌아가는데 벨소리를 받았어. 왠지 뭐가 뭔지 잘은 모르겠는 곡이었지만,
지미다움은 전해졌어.
- 3월 13일 (목)
그래서 와리오한테 받은 게임보이 어드밴스 SP를 선물해 드렸어!
엄마도 게임을 정말 좋아해서, 아주 기뻐하셨어.
이번 일 덕분에 또 게임을 사주실지도?
- 3월 14일 (금)
당장 사서 플레이했어!
우선 명작 중의 명작, 신들의 트라이포스를 플레이. 슈퍼패미컴 판으로 3, 4번정도 클리어했지만, 몇번을 해도 재미있어.
수수께끼 푸는건 어렵지만, 풀렸을 때의 그 음악이 쾌감!
그리고 이번에는 4개의 검을 플레이!...하려고 했지만, 이건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것 같아!
그런 고로 캐트랑 안나랑 섀기도 사게 해서 4명이서 놀았어.
다같이 협력해서 수수께끼를 풀거나 적을 쓰러트리는 액션인데,
샤기가 못해서, 협력은커녕 방해만 해서 잘 진행할 수가 없었어.
하지만 어째선지 코인 숫자는 샤기가 1등. 대체 왜~?
- 3월 15일 (토)
내가 직접 만든 게임이라, 발매가 기대돼!
닌텐도 게임이 잔뜩 등장하니까 기대래!
열심히 만들었으니까, 많이 팔리면 좋겠다.
- 3월 16일 (일)
오늘은 다이아몬드 시티 공원에서 소방훈련이 있어서,
아빠랑 같이 갔다왔어.
아빠가 먼저 소화기로 불을 끄는 법을 보여주셨어.
그 다음에는 나도 소화기로 불을 껐어!
불을 끄는 건 재미있었지만, 실제로 소화기를 써야
할 때에는 재밌다는 말 같은 건 할 수 없겠지.
중요한 때에 소화기를 잘 사용할 수 있게 되어야 해.
- 3월 17일 (월)
바퀴가 없어도 공기로 미끄러질 수 있게 되어있지만,
왠지 어제부터 스케이트보드 상태가 안좋아서 오늘은 학교에
지각할 뻔 했어.
그래서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크라이고어한테 봐달라고 했어.
그랬더니 금방 고쳐줬어! 역시 대단해!
- 3월 18일 (화)
오랜만에 샤기랑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평소처럼 삐딱한 소리만 했어.
1년 전에 길가에 떨어져있던 걸 주워와서
맘대로 애완동물로 삼긴 했는데, 진짜 얘는 뭘까?
- 3월 19일 (수)
말을 걸어서 우리 집에서 같이 놀았어.
닌텐도의 희귀한 장난감인 '광선총 커스텀 건맨'에
엄청 관심을 가져서, 어린애처럼 계속 그걸로 놀았어.
오뷰론 별에는 이런 장난감이 없나?
- 3월 20일 (목)
엄청 재밌을 것 같아!
마침 학교도 봄방학이고, 한번 갔다올까?
샤기도 같이 데려가줘야지!
- 4월 15일 (화)
우주를 더 돌아보고 싶었지만, 우주선 상태가 이상하다는 거야. 쳇.
...어라? 오늘은 3월 21일 아니야...?
- 4월 16일 (수)
예약한 의미가 없었네...
돌아가서 바로 플레이! 맘에 드는 장르는 역시 내가 만든 '닌텐도'지만, 모나가 만든 이상한 게임도 재미있네!
...어라!? 모나 게임에 샤기가 있어!! 왜!?
- 4월 17일 (목)
생일이래. 재료를 섞으면서 "거품 하나도 안나잖어"
같은 소리를 중얼거리고 있었어. 샤기는 케이크 만들 줄 아는건가.
...그것보다도 친구는 누구야?
- 4월 18일 (금)
다른 한명이 하는 걸 보는 것도 재미있지.
실패해도 다같이 웃을 수 있고.
아, 그리고, 캐트한태 물어봤는데 캐트가 만든 게임에도 왠지 샤기가 있었대!
캐트는 "이런 게임 몰라~!!"라고 놀랐어.
설마...샤기가 만든 거야...?
[1] 이를 유추해보면 와리오는 '''바나나를 껍질도 안 까고 그냥 먹는 듯 하다.''' 참고로 바나나껍질은 매우 질겨서 먹기 힘들다.[2] 踊り食い. 살아 있는 해산물을 날로 먹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