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제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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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불투명한 미래
3. 특징
4. 타이틀 목록
4.1.1. BS 에프제로 그랑프리
4.1.2. BS 에프제로 그랑프리 2
4.2.1. 에프제로 X Expansion Kit
4.7. 에프제로 클라이맥스
6. 미디어 믹스
6.1. 애니메이션
7. 기타
8. 그 외 문서
9. 외부 링크


1. 개요


'''F-Zero (エフゼロ)'''
닌텐도 및 여러 서드파티에서 개발하여 닌텐도 계열 콘솔로 출시된 SF 레이싱 게임 시리즈. 마리오 카트 시리즈와 함께 닌텐도의 양대 레이싱 게임 시리즈[1]였으나, 한동안 타이틀이 나오지 않아 사장될 위기에 처했다.

2. 불투명한 미래


첫 작품인 에프제로는 시미즈 카즈노부가 디렉터, 미야모토 시게루가 프로듀서를 맡고, 이마무라 타카야가 캐릭터 디자인과 미술을 담당했다. 에프제로 X 이후의 작품들은 서드파티 회사에서 담당하였으며, GX와 AX에서 세가와 공동으로 개발하면서 다시 미야모토 시게루가 개발을 담당하였으나 이후 타이틀들은 전부 서드파티에서 담당하였다. 그리고 이때부터 시리즈의 평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최신작인 "클라이맥스"가 제작비의 절반도 못 건질정도로 쫄딱 망한 이후로 제작진들이 에프 제로 시리즈에서 손을 땠다고 한다. 즉, 에프제로 시리즈는 클라이맥스 편에서 끝났으며 더이상의 신작을 기대하기 힘들어진 상태. 그러나 캡틴 팔콘은 계속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출장하고 있으며, 마리오 카트 8에서 에프제로 테마의 서킷이 두개나 들어가면서 아직 맥은 이어가고 있다. 허나 반대로 마리오 카트 8에 무중력 기믹을 빼앗기면서 더욱 설 자리가 없어졌다며 슬퍼하는 팬들도 있다.
특히 GBA로 나온 타이틀들은 평이 굉장히 나쁜데, 이미 GX에서 화려한 그래픽과 입체적인 트랙을 맛본 게이머들에게 초대 에프제로를 조금 개선한 듯한 게임성을 가졌던 GBA 타이틀들은 실망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지금은 독일의 인디 게임 개발사 신엔 멀티미디어에서 Wii 때부터 닌텐도 콘솔 독점으로 FAST 시리즈라는, 에프제로 시리즈의 정신적 후속작을 만들며 연명하고 있다. 실제로 FAST 시리즈의 2번째 작품인 "Fast Racing Neo"에서부터 에프제로 GX의 해설자 캐릭터인 Mr. ZERO와 인게임 아나운서 역할을 맡은 성우를 기용해 나레이션을 시키는 등 원작 시리즈에 대한 배려도 세심한 편. 최신작은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 FAST RMX이다. 이래 봬도 스위치의 런칭 타이틀. 이샵에서 19.99달러에 구매 가능하니 한번 사보자.
사실 닌텐도는 Wii U의 런칭 타이틀로 에프제로 신작을 내놓고 싶어했으며,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의 개발사인 크라이테리온에 의뢰를 하였다. 하지만 크라이테리온 측에선 당시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 신작을 개발중이었기에 정중하게 거절했으며, 결국 닌텐도는 닌텐도 랜드를 런칭 타이틀로 만들었다. 그리고 결국 Wii U가 망하고 닌텐도 스위치가 출범했음에도 에프제로 시리즈는 닌텐도 스위치에 나오지 않았다.[2]
미야모토 시게루가 스타폭스 제로를 개발할 무렵 유럽 웹진들과 인터뷰를 했는데, 이 때 유럽인들이 에프제로 시리즈를 다시 보고싶다고 하자 미야모토는 어째서 사람들이 에프제로를 다시 찾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미야모토는 에프제로 시리즈는 이미 GX를 통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꺼내버렸고, 더 이상 발전할 여지가 없다고 언급했다. 이는 미야모토와 닌텐도 퍼스트 파티 타이틀의 공통점으로 그저 구작에서 컨텐츠를 추가하거나 그래픽을 개선하는 정도로 신작을 내놓지 않으며, 반드시 뭔가 새로운 개념이나 아이디어가 있어야 신작을 뽑기 때문이다. 에프제로는 이미 X에서 3D 무중력 레이싱 게임으로써 기본 틀을 잡았지만 당시 기기의 한계로 인해 비주얼이 굉장히 심심했고, GX에서 기기 성능의 한계가 대폭 높아지면서 비로소 X의 기본 틀에 화려한 그래픽과 고음질 사운드가 들어가면서 '완성형'에 도달했던 것이다. 이는 에프제로의 게임플레이 자체는 하드코어한 반면, 메커니즘은 의외로 굉장히 단순하기 때문이다. 같은 회사의 같은 장르인 마리오 카트 시리즈의 경우 타이틀마다 신규 아이템과 레이서가 추가되는 건 물론, 새 타이틀이 나올 때 마다 적어도 시스템적으로 하나 이상의 추가 메커니즘이 생겼다. 그에 비해 에프제로는 아이템도 없고, 뭔가 새로운 메커니즘을 더하려 해도 이미 기존에 정립된 메커니즘이 워낙 완성도가 높아 이 완성도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완전히 새롭고 혁신적인 메커니즘을 더하기 굉장히 애매한 것이다. 결국 억지로 신작을 만들어 봤자 그냥 그래픽만 일신하고 신규 트랙과 레이서만 넣은 수준에서 그칠 것인데 미야모토와 닌텐도 특성상 그런 작품을 내놓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결국 이 '혁신적인 무언가'를 닌텐도 내부의 누군가가 떠올리지 않는 한 신작이 나올 가능성은 한없이 낮다.[3]
Wii U의 참패 이후로 닌텐도는 기존의 게임 인구 확대 대신에 IP를 활용한 미디어 믹스로 고객층 확보가 목표가 되었고, 이 때문에 미디어 믹스로 만들기 좋은 시리즈들은 닌텐도로부터 적극적으로 푸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에프제로 시리즈는 과거 애니메이션까지 냈고 평가가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외면받고 있는 상황이라 여전히 암울하다.[4] 당장 Wii U 나오기 이전 런칭 타이틀로 신작을 만들려는 의지가 있었는데, 운영 방침이 바뀐 이후 스타폭스 제로 제작 당시의 인터뷰에선 창작자인 미야모토 시게루가 스스로 어째서 아직까지 에프제로를 찾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할 정도가 되었다.
결국 지금은 에프제로 시리즈가 존속한 기간[5]보다 팬들이 신작을 요청한 기간[6]이 더 길어져버렸다. 더 이상의 기대는 무의미해보이기도 한다.

3. 특징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게임으로, 가장 큰 특징으로 아이템이 없으며, 엄청난 속도를 자랑한다. 전반적으로 난이도나 게임 플레이가 상당히 하드코어하며, 같은 회사의 접대용 게임의 왕자이자 캐주얼한 마리오 카트 시리즈와는 180도 다른 체험을 제공한다.
작중 등장하는 모든 머신들은 반중력으로 지면에서 일정 높이 간격을 벌리고 이동하며, 이 때문에 조작감이 상당히 특이하다. 그냥 지면에서 붕 떠 있는게 아니라 거꾸로 지면을 붙드는 힘도 작용하기 때문에 트랙이 거꾸로 뒤집어져도 계속 달릴 수 있으며, 덕분에 원통 안을 달리는 튜브형 트랙, 원통 밖을 달리는 파이프형 트랙이 존재한다. 이 지면을 붙드는 힘, 즉 접지력도 각 머신마다 다른데, 머신의 접지력을 초과하는 기동을 할 경우 미끄러지게 된다.
각 머신은 에너지가 존재하는데, 이 에너지는 부스트에 필요한 에너지이기도 하면서 머신의 체력이기도 하다. 트랙 펜스나 타 머신과 충돌시 에너지가 소비되기 때문에 조심스런 에너지 관리가 필수다. 에너지는 트랙 곳곳에 설치된 에너지 충전 지역에서 재충전이 가능하다.
아이템은 존재하지 않으며, 대신 일시적으로 머신에 보호막을 발생시키면서 긴급 기동으로 다른 머신과 충돌해 공격할 수 있다. 특히 플레이어와 점수를 다투는 라이벌 캐릭터는 전략적으로 처리해야 한다. 이 때문에 캐주얼한 마리오 카트 시리즈가 아이템 운에 상당히 많이 의존하는 반면 에프제로 시리즈는 플레이어의 실력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사실상 '반중력 레이싱'의 시초가 되는 시리즈로, 이전에도 코스모스 서킷이나 플라즈마 라인 등의 반중력 레이싱 게임이 존재했지만 반중력 레이싱 게임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틀을 잡은 것은 에프제로였다. 이후 WipEout 시리즈, 레드아웃, 패스트 RMX 등 반중력 레이싱 게임에 큰 영향을 미쳤다.

4. 타이틀 목록



4.1. 에프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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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출시일
개발사
슈퍼 패미컴
1990년
닌텐도
해당 문서 참고.

4.1.1. BS 에프제로 그랑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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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출시일
개발사
슈퍼 패미컴
1996년
닌텐도
슈퍼 패미컴의 사테라뷰 애드온으로 다운로드 판매한 에프제로의 리믹스 버전. 에프제로에 트랙이 좀 더 더해졌고, 머신들이 교체되었다.

4.1.2. BS 에프제로 그랑프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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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출시일
개발사
슈퍼 패미컴
1997년
닌텐도
마찬가지로 사테라뷰 애드온으로 다운로드 판매한 리믹스 버전으로 BS 에프제로 그랑프리에서 트랙이 더 추가되었다.

4.2. 에프제로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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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출시일
개발사
닌텐도 64
1998년
닌텐도
해당 문서 참고.

4.2.1. 에프제로 X Expansion K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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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출시일
개발사
64DD
2000년
닌텐도
비운의 애드온 기기인 64DD용으로 출시된 에프제로 X의 확장팩. X에서 12개 트랙이 더해졌으며, 신규 OST가 추가되었으며, 커스텀 머신과 커스텀 트랙을 제작 가능했다.

4.3. 에프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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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출시일
개발사
게임보이 어드밴스
2001년
Ndcube
영문명은 《F-Zero: Maximum Velocity》. 해당 문서 참고.

4.4. 에프제로 G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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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출시일
개발사
닌텐도 게임큐브
2003년
닌텐도/세가
게임큐브용으로 닌텐도와 세가가 합작으로 개발한 타이틀. 해당 문서 참고.

4.5. 에프제로 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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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출시일
개발사
트라이포스
2003년
닌텐도/세가
아케이드용으로 GX와 동시 개발된 버전. 기본적으로 GX의 엔진을 그대로 쓰고 있으나 등장인물과 트랙에서 차이가 있다.

4.6. 에프제로 팔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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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출시일
개발사
게임보이 어드밴스
2003년
주식회사 스자쿠
영문명은 《F-Zero: GP Legend》. 해당 문서 참고.

4.7. 에프제로 클라이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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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출시일
개발사
게임보이 어드밴스
2004년
주식회사 스자쿠
일본에서만 발매된 최후의 에프제로 타이틀. 커스텀 트랙 생성기, 서바이벌 모드가 추가되는 등 나름 공들였으나 전작의 우려먹기가 너무 심하고 난이도 조종에 실패했으며 그랑프리의 수명이 너무 짧다는 비판을 받았다.

5. 등장인물


해당 문서 참고.

6. 미디어 믹스



6.1. 애니메이션


에프제로 팔콘 전설 항목 참조

7. 기타


같은 회사의 SF 슈팅 게임인 스타폭스 시리즈 세계관과 느슨하게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다. 정확하게는 동일한 세계관이라기 보다 서로 패러디를 많이 넣고 있다.
  • 두 세계관 전부 제임스 맥클라우드라는 캐릭터가 있다.
  • 아윙과 에프제로 머신들은 전부 G-디퓨저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 스타폭스 커맨드에서는 G-제로 그랑프리라는 레이싱 대회가 존재한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 3부에서 카쿄인 노리아키테렌스 T. 다비의 비디오 게임 결전에서 '''F-MEGA'''라는 이름으로 패러디되었다.
시리즈 대표인물이라 할 수 있는 캡틴 팔콘과 그의 18번 기술 팔콘 펀치으로 서양 쪽에서 더 유명하다.

8. 그 외 문서



9. 외부 링크


[1] 그러나 현대는 결국 마리오 카트만 살아남아 사실상 마카가 레이싱 게임 1주자이다.[2] 마리오 카트 8 디럭스가 매우 흥행했기 때문에 다른 스위치 레이싱 게임은 살아남기 쉽지 않을 것이다.[3] 무엇보다 현재 스위치는 마리오 카트 점령기라고 봐도 될 정도로 마카8 디럭스가 완벽하고 잘 팔리는 상태다.[4] 다른 닌텐도 프랜차이즈에 비해 분위기가 동떨어져 있는 것도 더 이상의 미디어 믹스화에 어려움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아기자기한 일본 캐릭터 느낌이 나는 다른 닌텐도 프렌차이즈와는 달리 에프제로 시리즈는 미국 만화 풍이고 마초적인 느낌이 든다. 안 그래도 닌텐도는 세계적인 캐릭터 마리오를 가지고도 미디어 믹스 사업에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는데, 신작도 10년 넘게 안 나온 에프제로 시리즈가 우선시 될 이유가 없다.[5] 1990~2004, 총 14년.[6] 2004~현재. 2021년 기준 '''17년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