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말살의 여신
1. 개요
유희왕 듀얼몬스터즈의 오리지널 스토리인 KC 그랑프리에서 나온 지속 마법들. 사용자는 지크 로이드. 모티브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종족인 노른.
원래 이 카드들은 하나의 카드군이 아니지만 효과가 어느 정도 시너지가 있어 같이 표기했다. 몬스터 말살의 여신이라는 이름은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191화의 소제목을 따왔다. 하지만 후술할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몬스터뿐만 아니라 마법 / 함정도 말☆살할 수 있다.
지크 로이드는 "미래는 패, 현재는 필드, 과거는 묘지."라는 드립을 치는데 실제 밑의 여신들의 효과는 미래는 덱으로, 과거는 제외 존으로 바뀌어 버린다. 뭐, 별 차이는 없지만. 사실 현 OCG 환경에서는 패 / 묘지도 현재에 포함시키는 편이 더 올바르긴 하다. 유희왕 5D's 시절부터 가속된 파워 인플레로 묘지 자원을 이용하는 덱이 차고 넘쳐나기 때문이다. 오히려 현 환경에서는 제외 존이 듀얼몬스터즈 시절 묘지에 더 가깝다. 듀얼몬스터즈 시절에는 묘지에서 발동하거나 묘지를 대상으로 하는 효과를 가진 카드가 얼마 없었고, 제외 존 관련 카드는 몇 없었으니. 현재는 제외 존 관련 카드가 늘어나긴 했지만 범용성이 큰 카드는 별로 없으며 제외 존을 이용한 테마도 얼마 없다.
카이바 세토와의 듀얼에서는 볼 일이 끝나고 자기 주인이 쓴 그리폰의 깃털에 한꺼번에 쓸려나가는 수모를 겪는다. 그런데 이 여신들이 그렇게 지독하게 괴롭힌 죠노우치 카츠야는 허리케인이라는 비교적 관대한 카드로 대해 주었다.
콤보를 간략히 서술하자면 '''스쿨드로 상대 덱의 카드 순서를 조작 → 베르단디로 상대 덱의 카드를 필드에 세트 → 울드로 세트 카드를 제외''', 이 순서다. 작중에서는 죠노우치를 성가시게 한 콤보였지만 현실에서는 굉장히 쓰기 어려운 콤보다. 우선, 세 카드가 전부 있어야 발동할 수 있는 콤보고, 지속 마법이다 보니 싸이크론 같은 제거류 카드에 매우 취약하다. 1장만 깨져도 사실상 봉인되는 콤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거기에 각각의 카드가 혼자 따로 쓰기 좋은 편도 아니라서 전용 덱을 짜지 않는 이상 쓰기 어려운 카드들. 거기다 3장이나 쓰는데 정작 제거할 수 있는 카드는 1장뿐이라 효율도 나쁘다. 만약 OCG화 된다면 라이프 지불이든 패 코스트든 횟수가 늘어나는 정도의 상향이 필요할 듯하다.
그리고 Shadows over Valhalla에서 OCG화가 결정되었다. 스쿨드가 베르단디를 서치하고, 베르단디가 울드를 서치하는 효과가 추가되어서 스쿨드만 패에 잡힌다면 한 턴에 한번씩 상대의 카드를 날릴 수 있게 될 예정. 지속 마법이니 번개황제 하몬과의 조합도 고려해 볼 수 있을 듯 하다. 또한 공통적으로 원작에 없던 왈큐레 지원 효과가 추가되었다.
2. 마법 카드
2.1. 여신 스쿨드의 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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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보는 고블린의 상호 호환 및 지속 마법 버전.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운명의 여신들, 노른의 막내인 스쿨드의 이름을 따온 카드. 스쿨드는 미래를 관장하는 여신이다. 그래서 그런지 상대방의 덱을 확인하는 효과. 여신 콤보의 시발점을 담당하고 있다. 그래서 이 카드가 제거되면 여신 콤보는 퀴즈 프로그램 주관식 문제 찍기를 능가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위의 두 카드와는 달리 다른 카드의 도움이 매우 절실하게 필요하지만 이 카드는 그런 거 없어도 혼자 쓸 수 있다. 다만, 상황에 맞춰서 가장 쓸모없는 카드를 맨위에 놓는다든지 또는 지속 마법이라는 점을 이용해 꾸준히 키 카드를 못 뽑게 만드는 식의 견제 정도밖에 못할 듯하다. 다른 카드의 힘을 빌려도 마인드 크러시를 같은 패 말살 카드나 작중의 니벨룽의 반지의 반지처럼 덱 파괴 카드를 써서 좋은 카드를 묘지로 보내는 것 정도가 한계.
원작 사용자인 지크 로이드는 위의 두 카드가 늘 함께 뽑혀서 같이 사용했다. 상대의 덱 맨 위에 뽑힌 카드 가운데 가장 강력한 몬스터를 놓고 위의 카드들과 니벨룽의 반지로 연계를 했다. 게다가 애니메이션의 묘사로 볼 때, 자기 자신만 확인할 수 있는 듯 하다.
참고로, 이 카드의 일러스트에 나온 스쿨드는 시간의 여신의 장난이라는 카드에서도 나온다.
2.1.1. O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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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과 별 다를 게 없이 ocg화 되었지만, 2번 효과를 발동한 턴에는 천사족 몬스터만을 일반 소환, 특수 소환할 수 있다는 제약이 붙었다. 물론 천사족을 주력으로 하는 덱에서는 없는 제약이나 마찬가지이며, 다른 두 여신과 같이 쓰면 그 턴 동안 제약을 받더라도 상대의 카드 하나를 확실히 제거할 수 있다. 만약 이 카드의 제약이 거슬린다면, 다른 여신의 서치 자체는 이 카드로 하고[1] , 덱을 확인하는 것은 엿보는 고블린 같은 카드로 대신하자.
2.2. 여신 베르단디의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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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운명의 여신들, 노른의 둘째인 베르단디의 이름을 따온 카드. 베르단디는 현재를 관장하는 여신이라 그런지 상대방의 카드를 필드로 불러들이는 효과.
원작 사용자인 지크 로이드는 스쿨드의 신탁을 써서 세 장의 카드 중 가장 강한 몬스터를 골라 맨위에 놓은 뒤 이 카드를 써서 필드 위로 강제로 세트한 뒤, 위의 울드와 연계를 했다. 이때, 의식 몬스터는 세트하지 못한 것으로 보아 일반 소환 / 세트를 하지 못하는 몬스터는 세트할 수 없는 듯 하다.
2.2.1. O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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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 비하면 카드를 맞추는 조건이 완화되었지만, 그래도 어렵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성공하더라도 서둘러 제거하지 않으면 '''상대가 "아이고, 감사합니다."를 외치며 요긴하게 써먹을 게 뻔하기 때문이다.''' 봉황날개의 폭풍을 사용해 상대방이 사용하는 카드 중 까다로운 앞면 표시 카드를 덱 위로 보내 덱 맨위를 일부러 맞춰야 한다. 제거의 경우엔, 마법 / 함정은 박멸의 사도, 그리고 몬스터는 말살의 사도가 좋을 듯 하다. 실제로 지크 프리드도 말살의 사도를 덱에 넣었다. 쓰지는 않았지만.
스쿨드가 없으면 이 카드는 있으니만 못하게 된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것도 단점. 일단 스쿨드는 천재지변과 엿보는 고블린으로 대신하는 것이 가능하다.
참고로 이 카드의 효과 몬스터를 세트하는 것은 뒷면 수비 표시 특수 소환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만약 상대 덱 맨 위의 카드가 의식 몬스터 같은 특수 소환 몬스터였을 경우에는 불발이 된다.
2.3. 여신 울드의 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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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운명의 여신들, 노른의 맏이인 울드의 이름을 따온 카드. 울드는 과거를 관장하는 여신이라 그런지 상대방의 필드를 제외하는 효과. 여신 콤보의 마침표. 스쿨드로 덱을 조작하고, 베르단디로 필드로 강제로 세트한 뒤, 이 카드로 제외시켜 버린다.
다만, 혼자서 쓰기에는 꽤나 까다로운 카드인데, 발동 조건인 카드 이름을 맞추는 것이 다른 카드의 도움없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2.3.1. O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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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G화 되면서 베르단디와 스쿨드에 서치 효과가 달려서 사용하기 편해진 점은 다행.
울드 단독으로만 굴린다면 몬스터를 달의 서나 쓰쿠요미, 어둠의 봉인검 등으로 뒤집어서 제외시키거나, 마인드 핵, 예언승 초렌, 구원의 마술사 거울 등으로 세트된 카드를 확인하고 날리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3. OCG화 되지 않은 카드
3.1. 땅의 여신-에르다의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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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카드는 몬스터 말살의 여신이 아니다. 카드 이름에 여신이 들어가고 지크 로이드가 써서 같이 등재된 것으로 보인다. 에르다(또는 엘다)는 바그너의 악곡인 니벨룽의 반지에서 발키리들을 낳은 여신이라고 한다. 지식과 예언의 여신이라고 하는데 여기서는 땅의 여신으로 나온다.[2] 하지만 지크 로이드가 '''"에르다는 과거, 현재, 미래를 인도한다."'''고 말한 것을 보아 어느 정도 연관성은 있는 모양이다. 실제로 예언의 여신이기도 하니까. 효과는 전혀 그렇지 않지만...
코스트가 무거운 대신, 묘지의 함정을 세트할 수 있는 카드. 함정 한정으로 봉황신의 깃털의 상위 호환. 하지만 함정 카드를 세트한다고 대놓고 나와 있기 때문에 상대가 견제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지크 로이드도 보탄의 심판이라는 배틀 페이즈 강제 종료 카드를 세트했으나 죠노우치가 '''인조인간 -사이코 쇼커-를 소환했다. 망했어요.''' 이때는 묘지에 보우턴의 심판밖에 없었지만 다른 함정 카드가 있었다고 했더라도 사이코 쇼커 앞에선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