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큐레(유희왕)
1. 설명
유희왕의 카드군.
1.1. 원작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KC그랑프리 편의 최종 보스 지크 로이드가 사용한 카테고리. 리하르트 바그너의 희곡 니벨룽의 반지에 등장하는 발퀴레(발키리의 독일어식 표기)가 모티브이며 일본어론 왈큐레라고 표기한다. 때문에 정확한 번역명은 발퀴레가 맞지만 한국에서도 왈큐레로 번역되었다.
작중에서는 KC 그랑프리에 무단 참가한 인섹터 하가, 다이나소 류자키를 순식간에 털어버리는 것으로 처음 모습을 선보였으며, 무토우 유우기의 말에 의하면 좀처럼 볼 수 없는 한정 카드라고 한다. 동생 레온하르트의 동화 덱도 상대인 레베카 홉킨스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레어 카드라 한 것을 보면, 페가수스 J. 크로포드가 이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레어 카드라 추측할 수 있다. 이후 죠노우치 카츠야 등 여러 듀얼리스트들을 털어버리며 꽤 승승장구한 덱이었지만, 결국 '''차원 융합''', '''카오스 엠페러 드래곤 -종언-'''까지 동원한 카이바 세토에게 패배하고 만다.
당시 기준으로 기존 유희왕의 분위기에서 벗어난 순정만화에 가까운 미소녀형 디자인에, 비키니 아머까지는 아니지만 반소매에 배를 노출시킨[1] 노출도 높은 갑옷, 허벅지 스타킹을 착용하고 있는 등, 비주얼 면에서 여러모로 크게 노리고 만들어진 듯한 카드군이다. 여성형 몬스터로 통일된 카테고리나 시리즈는 쿠자크 마이의 해피, 아마조네스 이후로 시리즈마다 빈번히 등장하는 편이지만, 이 테마는 드물게도 남성 캐릭터가 사용한 사례라 할 수 있다.
공교롭게도 이후에 방영된 유희왕 5D's에서 마찬가지로 북유럽 신화를 모티브로 한 극성과 삼극신 카드들이 등장했다.
1.2. OCG
빛 속성 / 천사족 주축의 테마로, '''OCG화 되는데 14년 6개월이 걸린 전설적인 카드군'''.[2] 애니 출신 테마 중에 OCG화가 현재 기준 가장 오래 걸린 테마이기도 하고 앞으로도 몇 년 동안은 없을 것이다.[3]
유희왕 VRAINS 시대에 들어와 컬렉터즈 팩을 통해 오랫동안 소식이 없던 유희왕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카드들이 OCG화되기 시작하면서 이 카드군도 OCG화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 마침내 2018년 8월을 기점으로 영어권 TCG 팩인 'Shadows in Valhalla'[4] 에서 지크 로이드의 카드들이 OCG화 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왈큐레가 OCG화 되면서 지크가 작중에서 사용한 시간의 여신의 장난과 몬스터 말살의 여신도 OCG화 되고 왈큐레 카드군이 되었다. 10년 이상이나 지나 OCG화가 이루어져서인지 카드 일러스트의 화풍이나 분위기도 크게 바뀐 편.
성능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 OCG 유저들 사이에서는 엑스트라 팩 2019의 대표적인 지뢰로 꼽힐 정도.[5] 가장 기본적인 플레이 방식은 왈큐레엔 리트로 최대한 몬스터를 늘어 놓은 뒤 시간의 여신의 장난으로 배틀 페이즈를 2회 연속 시행해 원턴킬을 노리는 것인데, 몬스터들의 공격력이 지나치게 낮은 데다 효과도 좋지 못해 성공률이 굉장히 낮다. 타점 해결을 위해 다른 몬스터를 섞으면 시간의 여신의 장난의 제약 때문에 2회 연속 배틀 페이즈가 불가능해지며, 그렇다고 여신의 장난을 안 쓰자니 왈큐레엔 리트의 디메리트로 엔드 페이즈에 자기 몬스터가 전부 '''덱 바운스'''되어 버린다. 구조부터가 이래저래 꼬여 있는 것.더 심각한건 오리지널 지원까지 다수 받은 뒤에도 성능이 구리다는 것이다.
여기서 천사족 특유의 빈약한 서포트까지 겹쳐,[6] 유저들 사이에서 순수 왈큐레는 사실상 2회 연속 배틀 페이즈라는 로망에 모든 것을 건 덱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나마 우수한 서치 / 리크루트 / 자체 특수 소환 효과를 가진 왈큐레 드리트 / 왈큐레 세크스트 / 왈큐레 시그룬만을 다른 카드와 조합해 사용하는 구축은 존재한다.
유희왕/OCG 초창기에 이미 발키리라는 몬스터가 등장했으며, 종족과 속성도 공유할 수 있다. 또한 발키리의 일터인 발할라를 모티브로 한 신의 거성-발할라도 천사족 서포트인 만큼 괜찮은 시너지를 보인다.
한편 영어판에서는 모티브인 'Valkyrie(발키리)'를 그대로 카드군 명으로서 표기했기 때문에, 왈큐레 카드의 첫 수록 팩인 'Shadows in Valhalla'의 발매로부터 며칠 후 일어판의 'ワルキューレ'에 해당하지 않는 엘리멘트 발키리와 극성천 발큐리아 등의 카드에 'Valkyrie' 카드로 취급하지 않는다라는 에라타가 발표되었다. OCG 출신 카테고리가 TCG화될 때 자주 보이던 처리 방식이지만, 애니메이션 선행이라고는 해도 TCG에서 먼저 등장한 카테고리가 OCG화되기 전에 이러한 처리가 된 것은 최초의 사례라 할 수 있다.
2. 메인 덱 몬스터
2.1. 효과 몬스터
2.1.1. 왈큐레 브륜힐데
2.1.2. 왈큐레 아르테스트
2.1.3. 왈큐레 츠바이트
2.1.4. 왈큐레 드리트
2.1.5. 왈큐레 피아트
왈큐레의 마함서치요원. 왈큐레 전개의 핵심이자 시간의 여신의 장난도 서치할수 있는 왈큐레 리트를 가져오는것이 최우선이겠지만 일반마함이면 왈큐레 관련 카드가 아니어도 가능하므로 덱 구축에 따라 다른 카드를 노려볼수도 있다.
2번효과로 전투파괴시에 왈큐레 한장을 리쿠르트 할수있지만 이효과를 읽고도 전투파괴를 허용해주진 않을테니 큰 기대를 하긴 힘들다.
2.1.6. 왈큐레 훈프트
제외된 왈큐레 한장당 타점이 200씩 올라가지만 기본타점이 고작 800이라 큰 체감을 느끼긴 힘들다.
핵심은 2번효과로 다른 왈큐레만 있으면 어리석은 부장을 쓸수있다. 활용방법은 덤핑효과가 으레 그렇듯 무궁무진하다. 일단 왈큐레 카드군 자체에서 마/함 덤핑 효과를 활용하는 경우는, 왈큐레엔 리트를 덤핑하고 제외해서 시간의 여신의 장난을 서치하거나, 시간의 여신의 장난을 덤핑하고 아르테스트의 효과로 묘지에서 회수하거나, 몬스터 말살의 여신 셋 중 하나를 덤핑한 뒤 츠바이트의 전투 후 회수하는 정도.
2.1.7. 왈큐레 세크스트
왈큐레의 전개요원. 특수소환에만 성공하면 덱에서 왈큐레 한장을 데려올 수 있다. 전투 파괴 후라는 느린 스피드를 가진 피아트와 달리 이쪽은 원 포 원으로 덱에서 부르거나, 신의 거성-발할라의 효과로 패에서 부르면 덱에서 레벨 상관없이 아무 왈큐레나 한 마리 더 데려올 수 있기 때문에 전개의 핵심이 된다. 덤핑효과는 상대에게 묘지자원을 제공하는 역효과로 작용할수 있으므로 상대 덱을 보고서 잘 판단해야 한다.
2.1.8. 왈큐레 에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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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몬스터 견제를 중점으로 담당하는 왈큐레. 왈큐레 카드로 특수소환되면 존재만으로 상대 몬스터들의 공격력을 모두 1000씩이나 깎아준다. 비트덱인데도 타점이 레벨에 비해 좋지못한 왈큐레들의 전투능력을 크게 올려준다.
또한 3번효과로 몬스터들이 묘지자원으로 남는것도 막아주므로 양쪽모두 상당히 유용한 효과. 또한 해당 카드군의 드릿트와 비브로스트와의 궁합도 제법 괜찮은 편.
2.1.9. 왈큐레 시그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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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점프 2019년 11월호 동봉 카드로 나오는 OCG 오리지널 왈큐레 카드, 모티프는 고(古) 에다의 <훈딩을 죽인 헬기> 에 나오는 헬기의 아내인 발키리 시그룬.
레벨은 9씩이나 되는 카드지만, 1번효과로 자체특소가 가능하다. 순수 왈큐레 덱이라면 필히 채용하게될 몬스터 말살의 여신카드나 고레벨이 많은 왈큐레에서 전개를 도와주는 신의 거성-발할라를 코스트로 쓰는 것이 보통. 2번효과로 소환에 성공하면 패나 묘지에서 추가로 왈큐레를 전개할 수 있다.
2.2. 유니온 몬스터
2.2.1. 포츈 채리어트
2.2.2. 왈큐레 채리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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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 채리어트에 이은 두번째 유니온. 효과는 소소한 타점 보조 효과.
3. 마법 카드
3.1. 왈큐레엔 리트
3.2. 왈큐레의 포옹
3.3. 천마의 날개
4. 함정 카드
4.1. 로게의 화염
5. OCG화 되지 않은 카드
5.1. 백조의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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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카드에 비해 좀 더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포트 카드. 천사족 범용 소환 카드인 발할라와 같이 쓰면 좋을 듯하다.
5.2. 영웅의 가교-비브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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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의 틈이나 매크로 코스모스와 조합하면 호궁합이라 제외를 하긴 해도 찔끔찔끔하는 왈큐레보다 제외 덱에 더 어울리는 듯한 효과다. 하지만 OCG화되면 에르다와 함께 쓰일 듯.
여담으로, 팀 라그나로크의 멤버들이 가진 카드 중에 '무지개 다리 비프로스트'라는 이 카드와 비슷한 카드가 존재한다. 효과는 나오지 않았고, 대신 팀 5D's가 아크 크레이들로 갈 수 있는 다리를 만들어주었다.
5.3. 영검 노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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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족 안티 카드에 해당되지만, 브륜힐데만 쓸 수 있다는 게 흠이다. 거기다가 나락의 함정 속으로처럼 파괴한 뒤에 제외하는 바람에 파괴가 안되면 제외되지 않는다.
모델은 북유럽 영웅 설화, 뵐숭 사가에 나오는 시구르드가 용으로 변한 파프니르를 죽였을 때 쓴 검인 그람이라고 한다. 니벨룽의 노래에서는 발뭉, 바그너가 작곡/작사한 니벨룽의 반지에서는 노퉁이라고 한다.
6. 관련 카드
원작에서는 사용자가 같을 뿐 왈큐레 카드군이랑 아무 관련 없는 카드였으나, OCG화 되면서 카드군이 되었다. 범용 카드로 쓰이는걸 막기 위한 조치인듯.
6.1. 마법 카드
6.1.1. 시간의 여신의 장난
6.1.2. 여신 스쿨드의 탁선
6.1.3. 여신 베르단디의 인도
6.1.4. 여신 울드의 재단
6.1.5. 종막의 빛
6.2. 함정 카드
6.2.1. 프라이아의 사과
7. 같이 쓰면 좋은 카드
두말하면 잔소리요 빛 속성 카드군에서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빛 속성의 영원한 친구.
왈큐레 몬스터가 하급이 비교적 적은 편이라 패말림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딱이다. 특히 시그룬과 궁합이 매우 좋은데, 발할라로 왈큐레를 꺼낸후 발할라를 코스트로 시그룬을 꺼내고 시그룬 효과로 또 한장을 전개하면 총 3체의 왈큐레가 나온다. 이렇게해도 일소권이 남아서 추가전개가 가능하다. 단점이라면 패소모가 크다는점.
세크스트를 곧바로 띄울 수 있는 카드. 덕분에 세크스트의 효과로 전개하기 쉬워진다. 세크스트의 효과로 시그룬을 부르고, 시그룬의 효과로 패, 묘지의 왈큐레를 추가 소환하면 원 포 원 한 장[7] 으로 총 세 마리를 전개할 수 있다. 물론 패트랩은 조심 또 조심.
바람속성인 채리어트들을 제외하면, 모든 왈큐레들이 빛속성/천사족이라는 특징을 공유하며, 레벨도 제각각이라 1부터 9까지 전부 있다. 덕분에 트랜스턴의 발동 조건을 매우 만족하며, 최상급인 시그룬을 제외하면 모든 왈큐레가 트랜스턴으로 몬스터를 바꿔먹을 수 있다. 같은 천사족 카드군인 환주에서도 트랜스턴이 필카 수준인 것을 생각하면 재밌는 점.
[1] 노출된 복부에 갈비뼈와 복근까지 세밀하게 묘사된 것은 덤.[2] 사이버 엔젤도 10년 가량 걸리긴 했지만 이 카드군은 그것보다 더 오래 걸렸다. 작중 등장부터가 사이버 엔젤보다 먼저이기도 했고.[3] 물론 단일 카드로 놓고보면 더 오래 걸린 카드는 좀 있다. 예를 들면 비행 코끼리, 갓 슬라임.[4] 작중에서 지크가 왈큐레를 사용할 때마다 발할라 운운했는데, 거기서 딴 작명인 듯. 닌자, 크툴루, 소환수도 같이 수록되었다.[5] 특히 해당 팩에는 미계역, 크로노다이버 등 괜찮은 성능의 카드군과 원시생명태 니비루, 명왕결계파 같은 파워 카드도 함께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해당 카드들을 노리고 팩을 뜯는 유저들 사이에서 이런 반응이 자주 나온다.[6] 신의 거성-발할라, 광신화 같은 범용 특소 카드는 있지만 최신 메타에서 패 특소는 그리 좋은 서포트가 아니다. 대행자나 트릭스터처럼 강력했던 천사족 카드는 존재하나 종족 서포트를 놓고 보자면 천사족은 유희왕에서 지극히 비주류에 가까운 종족이다.[7] 원 포 원의 발동 코스트로 묘지로 몬스터를 보내야 하지만, 그 묘지로 보낸 몬스터를 시그룬으로 부활시키면 사실상 노 코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