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내몽골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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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내몽골'''
1. 개요
2. 역사
3. 오늘날
4. 문화
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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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몽골(외몽골)과 내몽골 자치구의 관계를 정리한 문서. 몽골과 내몽골은 역사적으로 깊은 관계가 있는 편이다.

2. 역사


내몽골은 외몽골을 소련식민지로 간주해 인정하지 않고 자신들이 정통 몽골이라고 자부한다. 반대로 외몽골에서는 완전히 중국화 되어버린 내몽골을 중국에 굴복한 변절자, 매국노로 여기기도 한다. 청나라의 중원 진출 때 내몽골에 해당되는 차하르 족은 청나라 중심의 혼인동맹으로 인해 가장 먼저 복속되었고, 외몽골에 해당되는 할하 족과 그 외 민족들은 끝까지 항전하다 패하여 병합되었다.
내몽골이 청나라에 가장 먼저 복속되면서 청나라 내 내몽골 귀족들의 세력은 크게 팽창하였다. 당시 칭기즈 칸의 씨족인 보르지긴만 해도 청나라 때 내몽골 씨족 중 최강이 되었을 정도였고 지금도 방계 후손들이 내몽골에 있다.[1] 이는 청나라 황제가 몽골 대칸의 지위를 이양받음으로써 정통성을 얻기 위해 보르지긴 귀족들을 지원해 준 탓도 있다.[2]

3. 오늘날


2011년, 2012년에 내몽골에서 한족몽골족 간 마찰이 벌어지는 등 이쪽도 한족에 대한 감정은 그리 좋지 않지만, 오히려 한족보다 카자흐인이나 외몽골인들을 더 나쁘게 본다고 한다. 그래도 동족으로 여기는 경우도 일부분 있으며, 내몽골의 반정부 시위가 일어날 때 일부 외몽골 사람들도 내몽골 사람들을 응원했다. 지역감정과는 별개로 거리도 가깝고 언어·문화적으로도 가깝기 때문에 내외몽골 사이에 인적·물적 교류는 많다.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중국 공산당내몽골 자치구몽골족의 문화, 언어를 말살하려는 정책을 펼치면서 몽골내에서도 내몽골을 지지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2020년 9월부터 중국 공산당이 내몽골 지역에서 중국어 교육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자 내몽골 몽골족들도 반발하였으며 몽골 역시 내몽골과 뜻을 함께했다. 이로 인해 내외몽골 관계가 개선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4. 문화


문화적으로 몽골과 내몽골 자치구는 티베트 불교를 믿고 있는 등 문화적으로 가까운 편이다. 다만, 몽골 문자는 몽골 내에선 소련의 영향으로 많이 안 쓰이는 반면, 내몽골 자치구에선 몽골 문자가 계속 쓰이고 있다.

5. 관련 문서


[1] 청나라 보르지긴 귀족들은 정확히는 칭기즈 칸의 동생인 카사르의 후손들이다.[2] 그렇다고 내몽골에만 칭기즈 칸의 후손들이 있던 것은 아니다. 몽골 티벳 불교 지도자에 해당하는 "젭춘담바 후툭투" 중 초대 지도자는 "자나바자르(Занабазар)"로, 그의 아버지이자 할하 몽골의 수장 "압타이 샌 칸"은 칭기즈 칸의 후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