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웅
1. 소개
한국의 힙합 그룹 배치기의 멤버이자 래퍼. 그의 데뷔와 함께 했던 크루 Buddha Baby는 스나이퍼 사운드를 나옴과 동시에 탈퇴한 상태다. 아버지는 서울방송고등학교의 교장이었던 정명연씨이다.
2. 바이오그래피
무웅은 중 3때 1999 대한민국 앨범을 시작으로 힙합에 관심을 갖다가 2pac, Wu Tang Clan 등을 접하면서 힙합 음악에 대해 빠져들게 되었다. 그 관심은 커져, 1999년 Zenio7이란 이름으로 TakTak36, Psyops, Peda와 함께 배치기를 결성하는 것으로 힙합 가수 활동을 시작하였다. 배치기는 활동 중 2000년 어느 클럽 공연에서 우연히 MC 스나이퍼를 만나 인연을 쌓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붓다 베이비 크루의 창립 멤버가 되었다. 이들은 이후 앨범을 준비하게 되었고, 우여곡절 끝에 2인조로 재정비된 배치기는 2005년 첫 앨범을 발매하였다. 그때 Zenio7은 무웅이란 이름으로 개명하였다.
4년간 세 장의 앨범을 내면서 활동해온 배치기는 탁이 2009년 4월 강동구청에서 공익근무를 시작하면서 활동이 중단되었으며, 무웅은 얼마 안 가 9월에 근무를 시작하였으며, 그의 입소 날짜에 맞춰 디지털 싱글이 하나 더 발표되었다. 2012년 제대 후 다시 배치기의 멤버로 4집을 내며 활동하였으며, 2013년 11월 2일에는 일반인 여자친구와 4년 교제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2016년 11월 득남하였다.
3. 스타일
무웅은 비교적 로우톤의 보통 빠르기의 랩으로 탁과 대비되는 플로우를 구사한다. 1집 활동 당시, 그는 Wu Tang Clan의 Method Man의 목소리를 동경하여 로우톤의 목소리를 만들어냈다고 밝힌 바 있었다. 당시까지만 해도 완전히 랩이었던 그의 스타일이 2집 들어와서는 일부, 그리고 3집에서는 거의 멜로디컬한 랩으로 바뀌게 되는데, 이에 대해 무웅은 스스로의 랩에 단조로움을 느껴 변화를 줄 방법을 모색하다가, 당시 접한 레게나 소울 음악이 자신과 잘 맞는 것을 느꼈고 "그러면서 보컬 측면에 욕심이 너무 많아졌다"고 답했다. 덧붙여 "랩하고 있지만, 저는 진짜 랩에 대한 흥미가 많이 줄어들었다. 정말 줄어들어서 100% 랩만 하는 것은 정말 못하겠다"고 밝히며 앞으로 랩만을 선보이는 일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하였다. 3집 이후로 그의 랩은 스나이퍼 사운드 컴필레이션 One Nation 앨범 수록곡 Under Kids, '두 마리' 수록곡 역시 배치기, 콩깍지에서 들을 수 있다.[2]
그러나 2018년 새 앨범 '367'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랩을 다시 선보이기 시작했으며,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오히려 스나이퍼 사운드 시절보다 훨씬 발전했다는 평이 꽤 많은 편.
한편 초창기부터 배치기는 주로 붐뱁을 해왔지만, 의외로 무웅의 목소리는 트랩에서도 어울린다는 이야기가 있다. 실제로 너힙아에서 오담률과 함께 '북'을 불렀는데 탁과 비교했을 때 비트와 더 잘 어울린다는 댓글이 많았다. 그리고 향남이라는 2인조 유튜버와 콜라보를 한 'OCEAN(Feat. 배치기, Del.mo)'에서 제대로 소화하면서 호평을 받았다.
4. 여담
- 아버지께서 엄하신 분이셨다고 한다. 인터뷰에 의하면 아버지께서 무웅이 음악을 하는 것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셨고 무웅에게 음악을 하고 싶다면 대학을 가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수능 공부를 엄청 열심히 했는데 잘 못봐서 속상했다고 한다. 옆에 있던 탁은 무웅이 수능 끝나고 자기에게 울었다는 문자 를 보냈다고 엄청 놀렸다...
- 자신의 아들에게 배치기 음악을 들려준다면 2집 앨범 <마이동풍>을 꼭 들려줄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아들이니까 인트로도 들려줄 것이라고... [5]
5. 피쳐링 활동
'''배치기로 참여한 것은 제외'''
- 2007년 지도 밖으로의 행군 (feat. 무웅, Skul1 of Stony Skunk) - MC 스나이퍼
- 2007년 쩐 (feat. 무웅) - 아웃사이더
- 2009년 피에로의 눈물 (feat. 무웅) - 아웃사이더
- 2009년 주파수를 맞춰라 (feat. 무웅, 상추 of 마이티마우스) - ICON
이 아이콘이 아닌 다른 아이콘이다. 킵루츠와 에이맨이 속한 힙합 그룹.
- 2012년 She is Smiling (feat. 무웅) - 루드 페이퍼
- 2013년 너의 결혼식 (feat. 무웅) - 콜라보이스
- 2013년 낯선 천장 (feat. 무웅) - 계범주
[1] 2017년 6월 5일부로 YMC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종료된 후 차린 기획사. 봉준TV에서 밝히길 네이버에 소속사 등록요청을 했는데 안받아준다고 한다. 기획사 이름인 '367'은 각각 탁과 무웅의 a.k.a.인 taktak36와 zenio7의 뒷자리 수에서 각각 따온 것이다.[2] 당시 무웅의 랩 스타일을 두고 한국힙합 초창기의 싱잉 랩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실 틀린 말은 아닌 게 싱잉 랩 자체가 노래하는 듯이 랩하는 것인데 이미 이 당시 무웅은 자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멜로디컬한 랩을 주로 구사했었다.[3] 출처는 싱글 앨범 '다 타' 앨범 소개.[4] 사실 무웅은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떨친 2000년대 중반부터 이미 멜로디컬한 랩을 하고 있었다. 당시에는 힙합이 아니라고 까였지만 현재에 와선 초기의 싱잉 랩으로 평가받고 있다. 몇몇은 오히려 신선하다는 반응도 있을 정도.[5] 1번 트랙이 궁금하다면 한번 검색해서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