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검
無摘劍
약골무적의 시대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무공으로 저 산 너머의 경지라고 부르며 약골무적에서는 다섯 개의 강력한 무공인 천중오예를 넘어서는 궁극의 경지라고 언급된다.
일종의 심검이라 할 수 있지만 천중오예에 속하는 대자연검결과 암흑심검은 무적검으로 승화되기 이전에도 심검의 경지이며, 무적검 '파멸'의 경우에는 암흑심검을 버림으로써 얻었다고 하니 아예 다른 것일 가능성도 있다.
편의상 검이라고 부르지만 사실 검이라고 말하긴 좀 그렇다. 굳이 말하자면 무공보다는 초능력이나 가지버섯의 고유결계에 더 가깝다.
무적 시리즈 중 출판순서로는 첫 번째인 절대무적부터 등장한 용어로 그 이전까지는 존재하지 않았던 설정이다. 실질적으로 무적검이 처음으로 등장한 작품은 출판이 조금 빠른 쾌도무적이지만, 쾌도무적 본편에서는 무적검이라는 용어가 등장하지 않는다. 단, 북궁남가의 검무린의 무공인 대우주파극검은 몇몇 무적검과 비슷한 면모가 있긴 하다.
작중에서 표현되길 천지간에 존재하는 모든 검을 아우르고 모든 검을 발밑에 두는 검이라 부르며 역사상 이 경지에 도달한 이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새로이 출현한 경지인 점도 있지만, 다른 작품에 등장하는 무적검을 얻은 자들을 다 합쳐봐야 20명도 못 넘길 정도로 오르기 어려운 경지다. 그나마도 대부분이 약골무적 시대에 활동하던 인물들이다.
금시조 월드 역사상에서 무적검의 등장은 약골무적의 시대에서 전대의 고수인 백미성승이 본 예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생을 바쳐 천중오예를 뛰어넘는 무공인 무적공을 찾던 백미성승이 죽기 직전에 오직 하나의 검, 무적검과 그 소유자인 무적검왕의 탄생을 예견하였다. 그 후, 무적검에 도달할 가능성을 가진 다섯 무공을 일컬어 천중오예라 칭하는데, 각각 대자연조화검결, 암흑심검, 대우주파천황, 앙천독하강, 마라묵강수라고 한다. 이 무공들 자체도 심검 혹은 그와 같은 수준의, 종래의 무공에서 보면 궁극의 수준에 도달하여 있는데 무적검공은 그 궁극조차 넘어선 궁극에 존재하는 무공이다.
약골무적의 주인공 정소운은 무적검에 대해 말하기를 봉우리를 넘어가서 건너편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지만 궁극에 닿을 수 있으며 얻으려는 마음조차 버리지 않으면 도달할 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일단 무적검을 얻었다면 그 무적검을 완성하기 위해선 이번엔 모든 걸 다 바쳐서라도 얻으려고 하는 마음이 있어야지만 무적검을 완성할 수 있다고 한다.
무적검이 수없이 존재하는 이유는, 개인마다 자기 자신 안에 저마다의 소우주를 품고 있기에 그들 각각이 도달할 수 있는 무적검의 가능성 또한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남의 무공을 합쳐서 만든 것으로는 절대 무적검의 경지에 도달할 수 없다. 즉, 사람마다 익히는 무공이 다르고 깨달음이 다르기에 사람마다 다른 무적검을 가진다. 다만 드넓은 세계와 기나긴 시간 속에서 같은 종류의 깨달음이 이어지거나 전혀 다른 곳에서 생겨나기에 유사하거나 동일한 무적검이 생겨나기도 한다. 전자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불이검문.
무적검 상에는 딱히 우위가 없다고 하며 광명의 무적검 '일원'과 공허의 무적검 '흑암'처럼 상성 상으로 정반대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깨달음이 더 깊은 사람의 무적검이 그렇지 못한 사람의 무적검을 이긴다고 하니 상성보다는 깨달음의 깊이가 더 중요시된다. 단 유정생의 묵혼은 진정한 무적검이라서 그런 거 없고 모든 무적검 위에 서 있다고 한다.
둘 이상의 무적검을 소유하는 것도 가능한데 천뢰무한에서 사굉운이 각각 팔황겁천마공과 암흑심검에서 파생된 파천황과 흑암을 동시에 시전하는 먼치킨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작가인 금시조의 발언으로는 사굉운은 두 가지의 무적검을 함께 지니고 있어 보통의 무적검의 소유자들보다 유리하나, 자신이 무적검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무적검왕의 경지에는 못 미친다고 한다. 결국, 무적검 간의 상성도, 무적검의 다중 소유도, 자신의 무적검에 대한 깨달음의 깊이에는 못하다는 소리.
자신이 온전한 무적검의 주인이 된 사람은 무적검왕이라고 부르며, 역사상 이 경지에 오른 자는 정소운과 유정생[1] 밖에 없다. 다른 무적검을 얻은 자들로는 연자심과 백가명을 포함한 역대 일원검주들, 초무쌍, 설효봉, 탁설화, 남대걸[2] , 주무극, 초일강, 사도빈, 사굉운, 모용중산 등이 있다.
문피아에 올라온 작가인 금시조의 댓글과 천뢰무한에서 언급되는 천하비무의 이야기로는 약골무적의 시대에 무적검 습득자는 총 다섯 명이라고 한다. 즉, 약골무적 본편에 등장하지 않은 무적검이 설정상으로 존재한다. 아마도 남대걸이 마라묵강수로 도달한 무적검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무적검이 나오기 시작한 무적 시리즈 때부터 묘하게 금시조 월드가 이능력 배틀처럼 변했다. 사실 무적검 자체도 쭉 보면 검을 가장한 이능력과 별반 다를 게 없다. 그보다 일부는 검 조차도 아니다.
금시조 월드 역사상 처음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 무적검. 혼원신마 설효봉이 팔황마전의 무공이자 천중오예의 일원인 암흑심검을 버리고 이루어낸 무적검으로 모든 것을 소멸시키는 무공이다. 사물이 존재하는 공간 그 자체를 말 그대로 지워버리기 때문에 파괴력 면에서는 무적검 중 수위를 다툰다. 광마 적무한의 일의조화심결 제사의, 만겁멸과는 공간을 지운다는 점에서 동일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설효봉은 죽었지만 팔황마전이 사실 뇌정마교의 지류여서 파멸을 얻는 법은 실전되지 않고 이어져 왔으며 그걸 사굉운이 모용중산에게 전해준다. 이 덕에 약골무적에서는 이루어지지 못했던 파멸과 일원의 대결이 천뢰무한에서 대신 이루어졌다.
탁설화의 무적검으로 대우주처럼 압도적인 힘과 위세를 날리는 무적검. 무적검의 후보로 손꼽히는 천중오예, 그중에서 제검세가의 검법인 대우주파극검을 재현하였다는 대우주파천황을 완성했지만, 무적검공의 벽 앞에 멈춰 서 있던 설화가 자신의 출생에 얽힌 비사를 듣고, 그 순간 느낀 감동으로 비롯된 사람과 우주에 대한 깨달음으로 얻은 무적검이다.
탁설화가 우주를 사용하자 정소운의 일원과 격돌이 벌어지고 그 둘의 충돌만으로 공간의 소멸이 발생했다. 정소운과 오해를 푼 이후에는 정소운과 초무쌍의 싸움에서, 흑암과 일원이 상성 상으로 궁합이 나쁜 나머지 정소운을 지원하고자 설화가 초무쌍한테 사용한다.
천뢰무한에 등장하는 사굉운은 흑암과 파천황 외에도 이 우주까지 익히고 있었는지 낙무흔에게 무적검 파천황과 우주를 동시에 쓰며 덤볐다.
광명의 무적검 '일원'과 대비되는 어둠의 무적검공. 무적검 '파멸'과 마찬가지로 암흑심검에서 비롯됐으며, 파멸이 모든 것을 부수는 소멸의 능력이라면 흑암은 그 자체로 아무것도 없음, 즉 공허 그 자체를 의미하며 모든 것을 흡수하는 능력이다. 이는 혈왕결의 설명과 비슷하다.
일원과는 상성상으로 상극에 해당하다. 일원은 마치 태양과도 같이 무조건 힘을 발출하지만, 흑암은 블랙홀처럼 힘을 흡수하기 때문에 결국 힘을 발출하기만 하는 일원 쪽이 지쳐서 나가떨어진다. 천뢰무한에서는 사실 약골무적의 팔황마전이 뇌정마교의 지류라는 게 밝혀져서 뇌정마교가 흑암으로 다다르는 길을 알고 있다는 게 밝혀진다. 약골무적에서의 소유자는 초무쌍이며 천뢰무한에서의 소유자는 사굉운이다.
반경 십 장(30미터) 내의 움직임을 모두 제어하는 무적검으로 물질까지 마음대로 조작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모수모각 시점에서 불이검문의 당대 문주인 초일강의 무적검이다. 상대의 움직임을 완전히 속박해서 꽁꽁 묶어버리는 식이기 때문에 화려하지는 않지만, 굉장히 효율적인 무적검이다. 불이검문의 문주가 사용하는 무적검임에도 일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상당히 특이한 무적검이다.
반경 삼 백여 장(900미터) 안에 있는 것을 형체도 없이 베어버리는 무적검. 물질이 존재하는 공간 그 자체를 갈라 모든 것을 베어버린다. 초일강의 양자인 주무극의 무적검으로, 후에는 마음마저 벨 수 있는 경지에 이르러 악념구를 끝장내는 데 크게 기여한다.
대우주를 날려버리는 힘을 가진 사굉운의 무적검. 모용중산의 말로는 '팔황겁겁천마공'이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즉 약골무적에서 등장한 팔황마전에서 출발한 무적검으로 보인다. 약골무적에서 남의 것을 강탈해 짜집기한 팔황겁겁천마공으로는 무적검에 도달하지 못한다고 팔황겁겁천마공을 익힌 종무외를 정소운이 깠는데 팔황겁겁천마공으로 무적검에 오르다니 모순된다. 뇌정마교에서 회수한 뒤에 그런 단점을 보완하여 개량을 했거나, 사굉운이 이미 무적검의 경지에 있어서 팔황겁겁천마공을 무적검의 영역까지 익힐 수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모든 것을 파괴한다고 하니 무적검 '파멸'과 유사한 점이 있다.
사람들이 고통을 느끼는 통점을 모조리 동시에 터트려서 극한의 고통을 느끼게 하면서 죽게 하는 무적검. 하나같이 사기적인 능력인 무적검 중에서 포스가 제일 떨어지는 무적검이기도 하다. 하지만 일단 무적검인 만큼 그 위력은 엄청나서 어검술을 사용하던 삼대검주의 일원 남궁화운이 낙무흔과의 대결을 통하여 한층 더 성장했음에도 무적검 '지옥'을 사용하자 단 일격에 사망했을 정도였다.
주인인 사도빈의 성격에 딱 맞는 무적검이다. 하지만 이 능력은 부가능력으로 본래 능력인 '억겁무저'는 원하는 순간, 원하는 곳으로 힘을 보내 원하는 파괴력만큼의 힘을 구사하는 능력. 억겁무저를 사용하면 어두운 기운으로 뭉친 흑점이 허공에 나타나는 걸로 묘사된다.
무협소설 《약골무적》, 《절대무적》, 《모수모각》, 《천뢰무한》에 등장하는 무공.'''천지간에 존재하는 수많은 검. 모든 검을 아우르고 모든 검을 발밑에 두는 검이 존재하니, 일컬어 무적검이다. 하지만 무적검이 비로소 그의 손에서 출현했을 때, 아무도 그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
'''이로써 모든 것은 끝난다. 하지만 모든 것은 비로소 시작된다.'''
- 《약골무적》 중에서
1. 개요
약골무적의 시대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무공으로 저 산 너머의 경지라고 부르며 약골무적에서는 다섯 개의 강력한 무공인 천중오예를 넘어서는 궁극의 경지라고 언급된다.
일종의 심검이라 할 수 있지만 천중오예에 속하는 대자연검결과 암흑심검은 무적검으로 승화되기 이전에도 심검의 경지이며, 무적검 '파멸'의 경우에는 암흑심검을 버림으로써 얻었다고 하니 아예 다른 것일 가능성도 있다.
편의상 검이라고 부르지만 사실 검이라고 말하긴 좀 그렇다. 굳이 말하자면 무공보다는 초능력이나 가지버섯의 고유결계에 더 가깝다.
2. 설명
무적 시리즈 중 출판순서로는 첫 번째인 절대무적부터 등장한 용어로 그 이전까지는 존재하지 않았던 설정이다. 실질적으로 무적검이 처음으로 등장한 작품은 출판이 조금 빠른 쾌도무적이지만, 쾌도무적 본편에서는 무적검이라는 용어가 등장하지 않는다. 단, 북궁남가의 검무린의 무공인 대우주파극검은 몇몇 무적검과 비슷한 면모가 있긴 하다.
작중에서 표현되길 천지간에 존재하는 모든 검을 아우르고 모든 검을 발밑에 두는 검이라 부르며 역사상 이 경지에 도달한 이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새로이 출현한 경지인 점도 있지만, 다른 작품에 등장하는 무적검을 얻은 자들을 다 합쳐봐야 20명도 못 넘길 정도로 오르기 어려운 경지다. 그나마도 대부분이 약골무적 시대에 활동하던 인물들이다.
금시조 월드 역사상에서 무적검의 등장은 약골무적의 시대에서 전대의 고수인 백미성승이 본 예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생을 바쳐 천중오예를 뛰어넘는 무공인 무적공을 찾던 백미성승이 죽기 직전에 오직 하나의 검, 무적검과 그 소유자인 무적검왕의 탄생을 예견하였다. 그 후, 무적검에 도달할 가능성을 가진 다섯 무공을 일컬어 천중오예라 칭하는데, 각각 대자연조화검결, 암흑심검, 대우주파천황, 앙천독하강, 마라묵강수라고 한다. 이 무공들 자체도 심검 혹은 그와 같은 수준의, 종래의 무공에서 보면 궁극의 수준에 도달하여 있는데 무적검공은 그 궁극조차 넘어선 궁극에 존재하는 무공이다.
약골무적의 주인공 정소운은 무적검에 대해 말하기를 봉우리를 넘어가서 건너편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지만 궁극에 닿을 수 있으며 얻으려는 마음조차 버리지 않으면 도달할 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일단 무적검을 얻었다면 그 무적검을 완성하기 위해선 이번엔 모든 걸 다 바쳐서라도 얻으려고 하는 마음이 있어야지만 무적검을 완성할 수 있다고 한다.
무적검이 수없이 존재하는 이유는, 개인마다 자기 자신 안에 저마다의 소우주를 품고 있기에 그들 각각이 도달할 수 있는 무적검의 가능성 또한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남의 무공을 합쳐서 만든 것으로는 절대 무적검의 경지에 도달할 수 없다. 즉, 사람마다 익히는 무공이 다르고 깨달음이 다르기에 사람마다 다른 무적검을 가진다. 다만 드넓은 세계와 기나긴 시간 속에서 같은 종류의 깨달음이 이어지거나 전혀 다른 곳에서 생겨나기에 유사하거나 동일한 무적검이 생겨나기도 한다. 전자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불이검문.
무적검 상에는 딱히 우위가 없다고 하며 광명의 무적검 '일원'과 공허의 무적검 '흑암'처럼 상성 상으로 정반대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깨달음이 더 깊은 사람의 무적검이 그렇지 못한 사람의 무적검을 이긴다고 하니 상성보다는 깨달음의 깊이가 더 중요시된다. 단 유정생의 묵혼은 진정한 무적검이라서 그런 거 없고 모든 무적검 위에 서 있다고 한다.
둘 이상의 무적검을 소유하는 것도 가능한데 천뢰무한에서 사굉운이 각각 팔황겁천마공과 암흑심검에서 파생된 파천황과 흑암을 동시에 시전하는 먼치킨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작가인 금시조의 발언으로는 사굉운은 두 가지의 무적검을 함께 지니고 있어 보통의 무적검의 소유자들보다 유리하나, 자신이 무적검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무적검왕의 경지에는 못 미친다고 한다. 결국, 무적검 간의 상성도, 무적검의 다중 소유도, 자신의 무적검에 대한 깨달음의 깊이에는 못하다는 소리.
자신이 온전한 무적검의 주인이 된 사람은 무적검왕이라고 부르며, 역사상 이 경지에 오른 자는 정소운과 유정생[1] 밖에 없다. 다른 무적검을 얻은 자들로는 연자심과 백가명을 포함한 역대 일원검주들, 초무쌍, 설효봉, 탁설화, 남대걸[2] , 주무극, 초일강, 사도빈, 사굉운, 모용중산 등이 있다.
3. 기타
문피아에 올라온 작가인 금시조의 댓글과 천뢰무한에서 언급되는 천하비무의 이야기로는 약골무적의 시대에 무적검 습득자는 총 다섯 명이라고 한다. 즉, 약골무적 본편에 등장하지 않은 무적검이 설정상으로 존재한다. 아마도 남대걸이 마라묵강수로 도달한 무적검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무적검이 나오기 시작한 무적 시리즈 때부터 묘하게 금시조 월드가 이능력 배틀처럼 변했다. 사실 무적검 자체도 쭉 보면 검을 가장한 이능력과 별반 다를 게 없다. 그보다 일부는 검 조차도 아니다.
4. 무적검 목록
4.1. 파멸
금시조 월드 역사상 처음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 무적검. 혼원신마 설효봉이 팔황마전의 무공이자 천중오예의 일원인 암흑심검을 버리고 이루어낸 무적검으로 모든 것을 소멸시키는 무공이다. 사물이 존재하는 공간 그 자체를 말 그대로 지워버리기 때문에 파괴력 면에서는 무적검 중 수위를 다툰다. 광마 적무한의 일의조화심결 제사의, 만겁멸과는 공간을 지운다는 점에서 동일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설효봉은 죽었지만 팔황마전이 사실 뇌정마교의 지류여서 파멸을 얻는 법은 실전되지 않고 이어져 왔으며 그걸 사굉운이 모용중산에게 전해준다. 이 덕에 약골무적에서는 이루어지지 못했던 파멸과 일원의 대결이 천뢰무한에서 대신 이루어졌다.
4.2. 일원
- 일원 항목 참조.
4.3. 우주
탁설화의 무적검으로 대우주처럼 압도적인 힘과 위세를 날리는 무적검. 무적검의 후보로 손꼽히는 천중오예, 그중에서 제검세가의 검법인 대우주파극검을 재현하였다는 대우주파천황을 완성했지만, 무적검공의 벽 앞에 멈춰 서 있던 설화가 자신의 출생에 얽힌 비사를 듣고, 그 순간 느낀 감동으로 비롯된 사람과 우주에 대한 깨달음으로 얻은 무적검이다.
탁설화가 우주를 사용하자 정소운의 일원과 격돌이 벌어지고 그 둘의 충돌만으로 공간의 소멸이 발생했다. 정소운과 오해를 푼 이후에는 정소운과 초무쌍의 싸움에서, 흑암과 일원이 상성 상으로 궁합이 나쁜 나머지 정소운을 지원하고자 설화가 초무쌍한테 사용한다.
천뢰무한에 등장하는 사굉운은 흑암과 파천황 외에도 이 우주까지 익히고 있었는지 낙무흔에게 무적검 파천황과 우주를 동시에 쓰며 덤볐다.
4.4. 흑암
광명의 무적검 '일원'과 대비되는 어둠의 무적검공. 무적검 '파멸'과 마찬가지로 암흑심검에서 비롯됐으며, 파멸이 모든 것을 부수는 소멸의 능력이라면 흑암은 그 자체로 아무것도 없음, 즉 공허 그 자체를 의미하며 모든 것을 흡수하는 능력이다. 이는 혈왕결의 설명과 비슷하다.
일원과는 상성상으로 상극에 해당하다. 일원은 마치 태양과도 같이 무조건 힘을 발출하지만, 흑암은 블랙홀처럼 힘을 흡수하기 때문에 결국 힘을 발출하기만 하는 일원 쪽이 지쳐서 나가떨어진다. 천뢰무한에서는 사실 약골무적의 팔황마전이 뇌정마교의 지류라는 게 밝혀져서 뇌정마교가 흑암으로 다다르는 길을 알고 있다는 게 밝혀진다. 약골무적에서의 소유자는 초무쌍이며 천뢰무한에서의 소유자는 사굉운이다.
4.5. 묵혼
- 묵혼 항목 참조.
4.6. 권능
반경 십 장(30미터) 내의 움직임을 모두 제어하는 무적검으로 물질까지 마음대로 조작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모수모각 시점에서 불이검문의 당대 문주인 초일강의 무적검이다. 상대의 움직임을 완전히 속박해서 꽁꽁 묶어버리는 식이기 때문에 화려하지는 않지만, 굉장히 효율적인 무적검이다. 불이검문의 문주가 사용하는 무적검임에도 일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상당히 특이한 무적검이다.
4.7. 단절
반경 삼 백여 장(900미터) 안에 있는 것을 형체도 없이 베어버리는 무적검. 물질이 존재하는 공간 그 자체를 갈라 모든 것을 베어버린다. 초일강의 양자인 주무극의 무적검으로, 후에는 마음마저 벨 수 있는 경지에 이르러 악념구를 끝장내는 데 크게 기여한다.
4.8. 파천황
대우주를 날려버리는 힘을 가진 사굉운의 무적검. 모용중산의 말로는 '팔황겁겁천마공'이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즉 약골무적에서 등장한 팔황마전에서 출발한 무적검으로 보인다. 약골무적에서 남의 것을 강탈해 짜집기한 팔황겁겁천마공으로는 무적검에 도달하지 못한다고 팔황겁겁천마공을 익힌 종무외를 정소운이 깠는데 팔황겁겁천마공으로 무적검에 오르다니 모순된다. 뇌정마교에서 회수한 뒤에 그런 단점을 보완하여 개량을 했거나, 사굉운이 이미 무적검의 경지에 있어서 팔황겁겁천마공을 무적검의 영역까지 익힐 수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모든 것을 파괴한다고 하니 무적검 '파멸'과 유사한 점이 있다.
4.9. 지옥
사람들이 고통을 느끼는 통점을 모조리 동시에 터트려서 극한의 고통을 느끼게 하면서 죽게 하는 무적검. 하나같이 사기적인 능력인 무적검 중에서 포스가 제일 떨어지는 무적검이기도 하다. 하지만 일단 무적검인 만큼 그 위력은 엄청나서 어검술을 사용하던 삼대검주의 일원 남궁화운이 낙무흔과의 대결을 통하여 한층 더 성장했음에도 무적검 '지옥'을 사용하자 단 일격에 사망했을 정도였다.
주인인 사도빈의 성격에 딱 맞는 무적검이다. 하지만 이 능력은 부가능력으로 본래 능력인 '억겁무저'는 원하는 순간, 원하는 곳으로 힘을 보내 원하는 파괴력만큼의 힘을 구사하는 능력. 억겁무저를 사용하면 어두운 기운으로 뭉친 흑점이 허공에 나타나는 걸로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