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대사(정도전)
[image]
정도전의 등장인물. '''용의 눈물에서도 무학대사를 연기한''' 박병호 배역.
초반에 이성계가 세 서까래를 짊어지는 꿈을 꿨다고 하자 왕이 될 팔자라고 해몽해주는 장면으로 잠깐 출연했다.
이후 출연이 없다가 34화에서 오래간만에 재등장하여 이성계에게 "버릴 수 없다면 모두 짊어지고 가라"라는 조언을 해준다.
조선 건국 후, 42화에 등장은 안 했지만 이성계가 이지란을 시켜서 왕사로 삼기로 결정했다. 43화에서 제법 비중있게 등장. 이성계의 부름에 응해 찾아와서 "결국 서까래 셋을 짊어지게 되셨습니다."라고 옛일을 언급하며 인사한다. 계룡산을 살펴보러 가는 이성계와 동행하여 살펴보고 도읍지로 적당한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했으나 이것은 성리학을 하는 신하들을 생각하여 말을 조심한 것이라 하고 이성계와 둘만 있게 되자 하륜이 말했듯이 계룡산은 도읍지로 적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44화에서 조준과 같이 무악의 지세를 살펴보러 파견되었는데. 무악이 적합할지에 대해 조준에게 의견을 물어보았고, 도읍지로 하는 것 자체가 안 된다는 반응을 들은 후 안심한 표정을 지었다. 45화에서 정도전에게 경복궁을 동향으로 지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정도전에게 풍수지리 따위로 폄하당한다. 이때는 정도전에게 심한 모욕을 당한 탓에 "대감, 말씀이 지나치십니다!"라며 평소답지 않게 역정을 냈다. '''이때 궁을 남향으로 지으면 왕실의 장자들에게 좋지 않다고 했는데''', 실제 조선 왕사에서도 유독 문종, 단종, 인종, 경종의 경우처럼 요절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연산군, 순조 순종처럼 모자란 왕이 되는 일이 많았다. 다른 때는 신하들 눈치를 살피던 무학대사였지만 이 때만큼은 정도전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어필했다. 가히 신통력이라 할 만하다.
50화에서 죽은 이들 앞에서 염불을 하는 것으로 출연 끝.
해당 역을 맡은 박병호가 이 때는 팔순이 다 된 상당한 고령인데다 연기를 쉬게 된 지도 꽤 오래 돼서 고정 출연이라기보단 용의 눈물을 생각할 시청자를 염두에 둔 일종의 특별출연이라고 여겨졌으나, 조선 건국 후에 재등장하여 생각보다 출연 분량이 많았다. 적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배우의 연기력에 힘입어 강한 존재감을 보여주었으나, 역시나 고령 탓인지 목소리나 몸놀림이 상당히 불안해보이기도 하다.
무학대사가 정도전과 대면하기 직전에, 정도전이 궁궐도면을 이 따위로 만들었냐고 밑의 사람들을 갈구는 장면이 나오는데, 도면을 그린 관리[1] 는 무학대사의 조언을 받아 그렸다고 말한다. 이에 정도전은 그 관리에게 곤장을 치고 옥에 가두어 버린다(...). 사실 정도전이 화낼 만도 한 게, 무학대사가 왕사 자격이 있지만 왕사는 정식 관직이 아니다. 그런데 일개 관리가 천도 총책임자인 자신을 무시하고 궁궐의 설계를 일개 승려의 말을 듣고 했으니 빡칠 만도 한 것이다. 이는 불교와 승려의 말이 권위를 지녔던 고려의 잔재라고 볼 수 있겠다.
'''"임금 왕(王). 임금이 될 운명을 타고 났으나 지금은 왕씨의 나라이니, 시주님의 팔자도 참 기구합니다그려."'''
1. 개요
정도전의 등장인물. '''용의 눈물에서도 무학대사를 연기한''' 박병호 배역.
2. 작중 행적
초반에 이성계가 세 서까래를 짊어지는 꿈을 꿨다고 하자 왕이 될 팔자라고 해몽해주는 장면으로 잠깐 출연했다.
이후 출연이 없다가 34화에서 오래간만에 재등장하여 이성계에게 "버릴 수 없다면 모두 짊어지고 가라"라는 조언을 해준다.
조선 건국 후, 42화에 등장은 안 했지만 이성계가 이지란을 시켜서 왕사로 삼기로 결정했다. 43화에서 제법 비중있게 등장. 이성계의 부름에 응해 찾아와서 "결국 서까래 셋을 짊어지게 되셨습니다."라고 옛일을 언급하며 인사한다. 계룡산을 살펴보러 가는 이성계와 동행하여 살펴보고 도읍지로 적당한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했으나 이것은 성리학을 하는 신하들을 생각하여 말을 조심한 것이라 하고 이성계와 둘만 있게 되자 하륜이 말했듯이 계룡산은 도읍지로 적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44화에서 조준과 같이 무악의 지세를 살펴보러 파견되었는데. 무악이 적합할지에 대해 조준에게 의견을 물어보았고, 도읍지로 하는 것 자체가 안 된다는 반응을 들은 후 안심한 표정을 지었다. 45화에서 정도전에게 경복궁을 동향으로 지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정도전에게 풍수지리 따위로 폄하당한다. 이때는 정도전에게 심한 모욕을 당한 탓에 "대감, 말씀이 지나치십니다!"라며 평소답지 않게 역정을 냈다. '''이때 궁을 남향으로 지으면 왕실의 장자들에게 좋지 않다고 했는데''', 실제 조선 왕사에서도 유독 문종, 단종, 인종, 경종의 경우처럼 요절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연산군, 순조 순종처럼 모자란 왕이 되는 일이 많았다. 다른 때는 신하들 눈치를 살피던 무학대사였지만 이 때만큼은 정도전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어필했다. 가히 신통력이라 할 만하다.
50화에서 죽은 이들 앞에서 염불을 하는 것으로 출연 끝.
3. 기타
해당 역을 맡은 박병호가 이 때는 팔순이 다 된 상당한 고령인데다 연기를 쉬게 된 지도 꽤 오래 돼서 고정 출연이라기보단 용의 눈물을 생각할 시청자를 염두에 둔 일종의 특별출연이라고 여겨졌으나, 조선 건국 후에 재등장하여 생각보다 출연 분량이 많았다. 적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배우의 연기력에 힘입어 강한 존재감을 보여주었으나, 역시나 고령 탓인지 목소리나 몸놀림이 상당히 불안해보이기도 하다.
무학대사가 정도전과 대면하기 직전에, 정도전이 궁궐도면을 이 따위로 만들었냐고 밑의 사람들을 갈구는 장면이 나오는데, 도면을 그린 관리[1] 는 무학대사의 조언을 받아 그렸다고 말한다. 이에 정도전은 그 관리에게 곤장을 치고 옥에 가두어 버린다(...). 사실 정도전이 화낼 만도 한 게, 무학대사가 왕사 자격이 있지만 왕사는 정식 관직이 아니다. 그런데 일개 관리가 천도 총책임자인 자신을 무시하고 궁궐의 설계를 일개 승려의 말을 듣고 했으니 빡칠 만도 한 것이다. 이는 불교와 승려의 말이 권위를 지녔던 고려의 잔재라고 볼 수 있겠다.
[1] 고려 때부터 꽤나 나온 인물이지만, 무슨 배역인지는 불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