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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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GS칼텍스 서울 KIXX의 센터.
2007년[1] 과 2010년[2] 에 이어 역대급 드래프트로 평가받는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지명되었다.
주로 초등학교때부터 배구에 입문하는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고등학교 1학년이 끝나갈 무렵부터 배구를 시작했다. 체격조건이 워낙 좋아 이를 눈여겨 본 남성여고의 윤정혜 감독[3] 이 매일같이 매달렸다고.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기에 기본기를 다지기 위해 1년을 유급했고[4] , 이후 배구를 시작한지 불과 2년 9개월만에 프로팀에 입단하기에 이른다. #
189cm라는, 190에 육박하는 신장은 V리그 전체로 봐도 최상위권 스펙이지만 아직은 그 신체스펙에 걸맞은 활약을 못하고 있다. 당장 현 소속팀인 GS칼텍스 주전 센터인 한수지(182cm)나 김유리(181cm)보다 장신이며 14-15시즌 지명 이후 그런대로 기회를 적지 않게 받았음에도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는데 트레이드 이후 반전을 쓸 수 있을지 기대되는 선수이기도 하다.[5]
2. 선수 생활
2.1. 2014-2015시즌
기본기 측면에선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았으나 체격을 바탕으로한 블로킹 능력이 좋아 센터진의 낮은 높이로 고전하던 인삼공사에서 바로 주전으로 활약했다.[6]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올스타전에 전문위원회의 추천으로 참가했다. 시즌이 끝난 후 열린 시상식에서 베스트드레서상을 받기도 했다.
2015년 5월 열린 U23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여 팀의 대회 3위에 한몫했다.
2.2. 2015-2016시즌
지난 시즌 신인으로서 팀에 잘 녹아들었고, 국제 대회도 경험하고 온 만큼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았으나 시즌 초중반에는 팀의 성적과 함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점차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1월 28일 도로공사전에서는 본인 한경기 최다인 7개의 블로킹 득점을 기록하며 경기 MVP로 선정되었다. 배구 경력이 짧은 만큼 습득하는 속도가 아주 빠르다는 평. 약점을 보이던 공격면에서도 기량이 점점 향상되고 있다. 많은 팬들이 잘 성장해서 같은 남성여고 출신인 양효진의 뒤를 이어주기를 바라고 있다.[7]
2.3. 2016-2017시즌
서남원감독이 부임하며 세터 한수지가 센터로 포지션을 변경하고 유미라와 기업은행의 유희옥이 트레이드되며 치열한 주전경쟁이 예상된다.
2016 청주 코보컵에서 첫경기에는 선발 출전했으나 한수지가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유희옥이 팀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으며 이후의 경기에서는 원포인트 블로커로 출전했다. 이는 시즌 시작 후에도 이어져 3라운드에 돌입한 현재까지는 웜업존에서 경기를 지켜보다 중요한 상황에 원 포인트 블로커로 투입되는 백업 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중이다. 그리고 시즌 종료 뒤의 기록은 3경기 12세트 2득점 (블로킹 세트당 0.08개에 서브에이스 1개) 이다.
2.4. 2017-2018시즌
2017-18 시즌을 앞두고 한송이, 시은미를 상대로 김진희와 함께 GS칼텍스로 트레이드되었다.
2017-18 시즌에 꼭 주목해야 할 선수이다.
시즌 전 오효주가 인터뷰를 했다. 같이 보자. 키워드 김진희, GS칼텍스, 공부 키워드 별명, 배구
1라운드 도로공사 전 11득점(블로킹3 서브2 포함)을 올렸다. 이 때 상당수의 팬들은 비시즌에 무슨 일이 있었냐는 평을 많이들 하였다고한다. 활약이 나름 쏠쏠했기 때문이다. 추가일 12/2까지의 기록은 10경기 38세트 출전 51득점, 이 중 블로킹이 세트당 0.47개이다.
2.5. 2018-2019시즌
1라운드 홈경기 개막전 현대건설과의 경기와 이어서 흥국생명, 도로공사과의 경기에서 중요한 때마다 적절한 블로킹 득점으로 팀의 개막 후 3연승에 기여했다.
3라운드 도중 자취를 감춰서 무슨 일이 있는가 했는데, 나중에 알려진 사실로는 피로골절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졌다고 한다. 결국 그대로 시즌 아웃되었다.
2.6. 2019-2020 시즌
확실히 배구를 늦게 시작한 탓에 큰 부상을 못 겪어 재활 속도가 늦어져서 인지[8] 결국 2019년에는 단 1경기도 뛰지 못했다. 그리고 2020년 신년 차상현 감독의 인터뷰에서도 남은 시즌 경기도 뛰기 어렵다고 언급되며 시즌아웃되는 줄 알았으나, 4라운드 시작과 함께 복귀했다. 그리고 겨우 FA일수를 채워 생애 첫 FA를 선언했다.
FA 선언 이후 마감 하루전인 4월 22일 연봉 8천만 원에 재계약했다.
2.7. 2020-2021 시즌
코보컵 준결승 후반세트부터 긴 부상에서 벗어나 경기를 뛰기 시작했다. 하지만 V리그 개막 직전 훈련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고, 이후 3라운드 중반에 복귀했다.
한수지가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아웃되고 센터로도 쏠쏠히 활약해주는 권민지도 일시 부상 이탈하여 가뜩이나 뎁스가 얇은 GS칼텍스의 센터진을 김유리와 함께 이끌고 가게 되었다.
김유리가 생애 첫 수훈 선수 인터뷰를 하는 날. 이것을 지켜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3. 여담
- 배구인 2세이다. 실업배구 선경, 현대에서 뛴 김영희선수가 어머니.
- 옷을 잘 입는다. 시상식에서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된 적도 있으며 개인 SNS에 사복 패션을 보면 옷을 굉장히 잘 소화한다.
4. 관련 문서
[1] 고등부 시절 김연경을 이을 재목이라 평가받던 배유나와 양효진, 김나희, 백목화 등 이후 몇 년간 V리그를 이끌었던, 이끌고 있는 대형 신인들이 많이 나온 해였다.[2]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 창단 드래프트로, 이때 기업은행에 지명된 다수의 선수들은 현재도 V-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3] 1984년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어머니인 김경희와 함께 여자배구 스카우트 파동의 주인공. 한일합섬의 주포로 활약하며 실업배구에서 나름 족적을 남기고 국가대표로서 1988 서울 올림픽을 경험하는 등 1980년대룰 풍미했던 스타급 선수였다. 은퇴 이후 슈퍼리그 최초의 여성심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4] 비슷한 경우로 지태환이 있다. 여담이지만, 배구를 시작하기 전 공부를 꽤 잘했다고 한다. 중학교 시절 전교권 성적도 기록해 본 적이 있고, 배구 시작 전인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공부를 곧잘 했다고.[5] GS칼텍스 입장에선 작년까지의 주전 센터 한송이(186cm)를 주고 받아온 센터 자원이니만큼 어느정도 기대치와 기회가 보장된 셈이므로 얼마나 이를 살릴지가 관건.[6] 그나마 높이를 갖춘 센터였던 이보람이 시즌 도중 임의탈퇴로 팀을 떠난 영향도 있다.[7] 참고로 양효진은 문명화의 고등학교 선배다.[8] GS는 문명화의 길어지는 공백에 대비해 한수지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