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신

 

'''본명'''
문재신(文在信)
'''별호'''
걸오(桀驁)
'''활동명'''
홍벽서(紅壁書)
'''가족'''
아버지 문근수, 형 문영신

'''걸오 테마곡'''
1. 소개
2. 작중 행적
3. 여담


1. 소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등장인물. 유아인이 연기한다.
본명은 문재신(文在信). 별호는 걸오(桀驁)로, 뜻은 '미친 말'이다.[1] 성균관에서는 동재 중이방에 기숙한다. 소론 출신으로 아버지는 소론의 영수이자 사헌부의 대사헌 문근수이다. 형은 작중 이미 고인인 문영신으로, 성균관에서 장의를 맡았던 인물이다. 재신은 형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2]
겉으로 보기엔 성균관에 적응하지 못한 채 세상사에 관심 없는 아웃사이더이지만, 누구보다 세상을 바꾸고 싶어 밤마다 홍벽서로 활동하고 있다. 술과 노름에 빠져 수업을 자주 빠지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존경각[3]에 있는 책을 모두 읽은 상태인데다 시문에 능하다. 여자 앞에서는 항상 딸꾹질을 하는 버릇이 있다. 윤희가 여자인 것을 우연히 알고 난 후 사랑에 빠지게 되고 혼자서 고군분투하는 그녀를 지켜주려 하지만, 결국 선준과는 다르게 끝내 고백하지 못하는 츤데레이다. 형의 죽음으로 세상의 부조리를 경험한 후 홀로 세상에 반항했지만, 잘금 사인방 친구들과 얽히는 일련의 사건을 통해 세상을 향해 함께 물음을 던지고 행동해 나가는 방법을 점차 배워나간다.
"~하면 습관된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 이는 자신의 형인 문영신에게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

2. 작중 행적


윤희[4]가 병판집 패거리들에 의해 돈을 뺏기고 납치를 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 극적으로 나타나 도와줬다. 길거리에서 누워 낮잠을 자고 있던 걸오는 사과를 던져 불량배 한 명을 저지하고, 이후 달려든 패거리들과 싸워 이긴다. 그러나 한 명이 기습적으로 재신의 등 뒤에서 가격하려 하자, 윤희의 눈을 손으로 가려 험악한 장면을 못 보게 한 뒤 자신을 공격한 이를 때려눕힌다. 이러한 여파로 피를 흘리자 이를 본 윤희가 보은하겠다며 손수건을 건넨다. 재신은 윤희에게 아무한테나 무릎 꿇고 고개 숙이지 말라고 당부한 다음 무심하게 떠나지만, 딸꾹질을 멈추지는 못한다.
윤희가 성균관에 처음 가는 날에는 대낮부터 을 마시고 있었다. 게다가 돈도 없이 술부터 마셔 주모에게 쫓겨나며 소금을 맞았는데, 정황을 볼 때 한두 번이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밤에는 복면을 쓰고 부패한 세상을 비판하는 글을 적은 붉은색 종이를 화살로 날리는 홍벽서로 활동한다. 도중 신방례의 명을 수행하고 성균관으로 돌아가는 윤희를 만나는데, 관군에게 쫓기고 있는 자신에게 도움을 준 윤희에게 고마워한다. 그 후 관군이 함부로 들어갈 수 없는 반촌으로 들어가 몸을 숨긴다. 그러나 그가 화살로 날린 빨간 종이의 글에 금등지사가 언급되었기 때문에 노론 측의 이정무와 하우규에게 먼저 사로잡힐 위험에 처하게 된다.
밤에 성균관에 돌아왔을 때는 자신의 방에 선준과 윤희[5]가 있는 것을 보고 꺼지라면서 소리친다. 이에 선준은 최대한 예의 있게 자신을 소개하지만, 그의 이름을 듣자마자 재신은 선준에게 노론이 자신의 방에 있냐며 기분 나빠 한다. 그럼에도 선준이 이리저리 반박하자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그대로 몸을 누인다. 이례적으로 재신이 다른 누구와 한 방에서 자는 것이라 이를 두고 내기를 했던 유생들의 돈을 잃게 만들었다. 그렇지만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윤희와 선준에게 다시 한 번 꺼지라고 크게 소리치기도 했다.
12화에서는 선준과 윤희가 용하의 장난으로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자 용하를 주먹으로 때리면서 화내고, 날이 밝아도 그녀가 돌아오지 않자 당황하여 윤희를 찾으러 가다가 그녀를 마주치게 된다. 윤희가 걱정을 끼쳐서 죄송하다고 사과하자 처음에는 아니라고 괜히 화내지만, 결국 그녀를 다시 찾아가 엄청 걱정했으니 다시는 자기 앞에서 사라지지 말라고 '''반쯤 고백'''한다.

3. 여담


  • 걸오앓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장본인이다. 방영 동안 '문재신'은 포털의 캐릭터 검색어 1위를 쭉 차지했다.
  • 인기에 힘입어 수많은 2차 창작물들이 나왔다. 성균관스캔들 갤러리의 갤러들은 걸오의 2차 창작물들을 보존하기 위해 이와 같은 사이트를 만들었다.
  • 원작에서는 별호처럼 성격이 불 같아 항상 주먹부터 나가고 거칠게 말하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드라마에서도 재신의 거친 면모가 드러나지만 츤데레의 모습이 좀 더 부각되었다. 시놉시스에는 재신에 대해 ‘조선판 짐승남’이라고 쓰여 있었다고 한다. 이를 연기한 유아인은 ‘짐승남’을 근육질의 인물이 아니라, 애완짐승과 달리 울타리에서 키워지지 않아 틀이 없고 종종 날을 심하게 세우지만 평소에는 몸에 힘이 없는 짐승이라고 해석했다.[6]
  • 윤희와 커플이 될 때는 걸윤으로 불리고 여림과는 걸림으로 불렸다. 후반부에서 초선과 붙는 신은 짧은 장면임에도 케미가 좋아 걸오-초선 라인도 나왔었다.
  • 여림과 함께 브로맨스로 묶여 반응이 좋았는데, 이것이 연말까지 이어져 KBS 연기대상에서 베스트커플상까지 받았다. 심지어 1위.
  • 2차 창작물 중 영상제작으로 유명한 네티즌 '적혈야화'가 걸오와 《마이 프린세스》의 이설 공주(김태희 扮)를 주인공으로 한 타임슬립 멜로물을 만들었고, 이 영상이 QTV에도 방영됐다. 그리고 몇 년 뒤 유아인과 김태희는 실제로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커플로 만나게 된다.
  • 감자 걸오 짤방이 흥했다. 모꼬지 에피소드에서, 걸오가 윤희에게 주기 위해 홀로 구석에 앉아 열심히 감자를 굽는 장면이 포착됐다. 드라마에서는 이 모습이 부각되진 않았지만 나중에 화면 한 구석에서 묵묵히 감자를 굽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걸오 특유의 츤데레적 면모와 귀여움이 묻어난 장면이라 감자 걸오를 소재로 한 다양한 창작물들이 나왔다.
  • '걸오하다'라는 단어가 실제 국어사전에 있다. '성질과 심성이 거칠고 사납다'라는 뜻.
  • 후반부 홍벽서가 칼에 맞는 장면이 예고편으로 나간 후 재신이 죽는 것이냐며 시청자 게시판에 문의가 쇄도했었다. 몇몇 시청자들은 칼을 맞은 홍벽서가 다른 인물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가짜 홍벽서 초선, 반촌의 소년 복수, 심지어 장의 하인수나 강무를 꼽는 사람들도 있었다.
  • 의상이 얼핏 보기에 넝마처럼 보이는데 실은 엄청나게 공들인 것이라 한다. 재신은 틀에 얽매이지 않으려 하는 성격이지만, 기본적으로 고관대작의 아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후줄근하게 늘어지는 실루엣이면서도 옷의 소재만큼은 비단이다. 촬영할 때는 옷을 얼마나 풀어헤칠까 하나하나 생각해서 촬영했다고.
[1] 2회에서 용하가 윤희에게 처음 설명해줬다.[2] 자신에게 잔소리만 하는 형한테 겉으로는 모나게 굴었어도 속으로는 매우 의지하였는데, 그가 금등지사를 호위하다가 죽어버리면서 깊게 상처를 받았고, 아버지는 형의 죽음을 묻어버리면서라도 자신의 관직을 먼저 보전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형의 죽음과 아버지의 비겁함에 회의감을 느껴 세상을 등져버린 것.[3] 성균관 안에 건립된 도서관 건물.[4] 원작에서는 남장한 상태였지만, 드라마에서는 실제 윤희의 모습이었다.[5] 윤희를 전에 만난 적 있다는 건 기억하지 못했다.[6] 실제로도 이 해석이 걸오에 대한 맞는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