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사장 살인사건

 

1. 개요
2. 등장 인물
2.1. 레귤러
2.2. 용의자
3. 줄거리
4. 범인의 정체와 동기
5. 트릭
6. 여담


1. 개요


8화
'''美術館オーナー殺人事件'''
'''미술관 오너 살인사건'''
1996.02.26
1기 11화
공포의 미술관
2000.02.14
단행본 4권 File 1~3에 수록된 사건으로, 사장 영애 유괴사건에 이어 두 번째로 코난이 모리 코고로에 힌트를 주어 스스로 풀 수 있게 만든 사건이다.[1] 초창기 명탐정 코난 에피소드답게 전체적인 분위기가 상당히 어두운 편이고, 호러성이 많이 강조되어 있다.

2. 등장 인물



2.1. 레귤러



2.2. 용의자


  • 오치아이 - 미술관의 관장. 그림들을 자식처럼 생각할 정도로 미술관의 작품들을 굉장히 좋아한다. 성우는 오오키 타미오, 국내 성우는
  • 쿠보타(전병길) - 미술관의 직원. 예술 작품들을 함부로 건드려 오치아이에게 호통을 들었다. 또한 몰래 미술품을 팔고 있다는 것으로 마나카에게 꼬투리 잡힌 상태이다. 이 사건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용의자라고 보면 된다. 성우는 후지시로 유우지, 국내 성우는
  • 마나카 - 이 사건의 피해자. 얼마 전에 파산한 미술관의 전 사장으로부터 직접 인수받아 사장이 되었으며, 미술관을 철거하고 호텔을 지을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대놓고 미술품을 잡동사니라 비하하는 등으로 돈에 미쳐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 때문에 다른 직원들에게는 평판이 나쁘다.성우는 코세키 하지메, 국내 성우는
  • 이이지마 - 미술관의 직원. 마나카의 탐욕스런 계획을 코난 일행에게 설명해주며 그에 대한 불만을 표했다.성우는 이치조 카즈야, 국내 성우는

3. 줄거리



며칠 전부터 중세 미술관에서 갑옷이 저절로 움직인다[2]는 루머를 들은 모리 란은 코난과 모리 코고로에게 미술관을 방문하자고 조른다. 코난과 모리 코고로는 억지로 끌려가서 매우 지루하게 관람한데에 비해 란은 아주 열정적으로 그림을 보고 감탄했다. 이 모습을 본 관장 오치아이는 란에게 자신의 미술에 대한 열정을 말해준다. 한편 맨손으로 액자들을 건드린 쿠보타를 보고 오치아이는 안색이 확 변하고 호통을 친다.[3] 그리고 미술관 사장인 마나카가 나타나 철거 계획을 위해 건축가와 함께 잠깐 들러 둘러다본다. 이를 본 직원들은 모두 불만을 코난 일행이 보는 앞에서 표한다.[4]
계속 미술관을 둘러다보는 중 코난 일행은 방 하나의 입구가 표지판으로 막혀져 있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미술관의 나머지까지 모두 관람을 하고 돌아오니 표지판은 치워져 있었다. 궁금증에 코난 일행은 지옥의 방이라 불리우는 그 전시실에 들어가보게 되고, 그 안에 있는 그림들 중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천벌>이라는 명화를 보고 감탄한다. 그런데, 뒤에서 물 같은 게 똑똑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란은 소리 난 곳을 향해 고개를 돌려보았는데.... 마나카 사장이 '''목에 칼이 관통한 채 벽에 박혀 죽어있었다.'''
현장에 온 메구레 경부는 도착하자마자 우선 현장에 살해 현장을 찍은 감시 카메라의 영상을 확인을 해보았다. 범인의 얼굴이 찍혔을 것이라고 모두가 예상하던 찰나, '''갑자기 갑옷이 움직이더니 마나카를 사정없이 칼로 베어버리고 마무리로 마나카를 벽에 박았다.''' 이런 상상도 못한 범행 방법과 찍힌 장면들로 인해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경악한다.[5] 그 때 모리 코고로와 코난은 사건 현장이 <천벌>이라는 그림의 오마주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코난은 감시카메라 영상을 보며 죽기 전 마나카가 종이를 벽에서 떼어 펜으로 적고 손에 구겨넣는 장면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피투성이 시체의 손에서 종이를 꺼내고 펴서 나온 글씨는 바로 '''쿠보타'''. 쿠보타에게는 범행동기라고 할 만한 게 있었고, 당시에 오치아이의 지시로 혼자 사무실에 있었기 때문에 알리바이도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한편 방에서 볼펜이 발견되었는데, 해당 볼펜은 미술관 50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펜으로, 미술관의 직원들이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고 한다. 메구레 경부는 직접 수첩에 볼펜을 사용하여 종이에 쓰여진 글씨가 해당 펜으로 적혀졌음을 확인하고 쿠보타를 더 추궁하게 된다.
그러나 코난은 볼펜이 발견되었을 때 심이 들어가있었다는 것과 미술에 관심 없는 쿠보타가 그림 <천벌>을 따라했다는 것에 의문을 가지고 뭔가 맞지 않다는 것을 점점 느끼기 시작한다. 경비실의 감시카메라를 다시 재생해서 확인해본 코난은 마나카가 종이를 보고 깜짝 놀라는 장면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트릭을 간파했다. 그 종이에 긁혀진 자국들이 있다는 것으로 트릭을 쓴 증거도 확인하는 건 덤. 한편 쿠보타의 사물함에서 피가 흠뻑 묻은 갑옷이 발견되었고[6], 점점 범인이 쿠보타일 것이라고 사람들은 확신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림들이 다른 곳으로 치워져 있는 것을 본 코난은 예술품에 관심없는 그가 지옥의 방의 그림을 치울 리가 없다고 확신함과 동시에 이를 통해 범인이 누군지 알아낸다. 그리고 그는 범인에게 화장실이 어딨냐고 물어보았고, 길을 알려주는 순간 범인은 코난의 함정이었음을 뒤늦게 깨닫고 얼굴이 굳는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코난의 힌트를 좀 듣긴 했지만, 코고로도 결국 이를 바탕으로 범인을 알아내게 된다.

4. 범인의 정체와 동기


'''"저는 이 방에 있었습니다. 뱃속까지 썩어빠진 악마를 기다리면서 갑옷 안에 있었죠."'''

이름
오치아이
나이
불명
신분
미술관장
동기
피해자와의 의견 불일치
혐의
살인, 손괴, 불안감 조성[7], 무고죄
그림에 대한 애정이 열렬한 오치아이 관장은 돈을 위해 미술관을 철거하고 호텔을 지으려는 마나카를 용서할 수 없어 '배까지 썩어빠진 악마'인 그를 <천벌>처럼 살해했다. 그리고 쿠보타가 작품들을 험하게 다루는 것은 물론 작품들을 몰래 외부로 파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에게도 죄를 뒤집어 씌우려고 한 것이다.

5. 트릭


범인은 미리 피가 벽이 그림들에 튀지 않게 지옥의 방의 그림들을 치우고 쿠보타라는 이름을 종이에 적어 벽에 붙이고 그 밑에 볼펜을 배치하고 마나카가 지옥의 방에 오게끔 불렀다. 그가 오고 나서 범인은 마나카를 칼로 한 번 베고 그에게 벽의 종이를 뜯어 적혀져 있는 범인의 정체를 읽어보라고 말하였고[8] 마나카는 그 말에 따라 벽의 종이를 떼어 읽어본다. 하지만 그 종이에는 쿠보타라고 적혀져 있었고, 그가 범인이 아님을 아는 마나카는 바로 옆에 보이는 펜으로 위에 끄적여 지우고 진짜 범인 이름을 적으려고 했지만, 그 펜은 안 써지는 볼펜이었고, 감시 카메라는 마치 그가 쿠보타라는 글씨를 쓴 것처럼 찍게 된다. 그리고 범행을 끝내고 정상적인 볼펜으로 바꿔쳐서 해당 트릭을 감추었다.
헌데 범인은 펜을 바꿔치면서 한 가지 실수를 하였다. 바로 현장에 심이 들어가 있는 볼펜을 놓은 것이다. '''죽을 위기에 처한 사람이 볼펜 심을 넣는 행동을 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상하다.''' 여기서 코난은 범행 이후 범인이 볼펜을 바꿔쳤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코난은 종이의 이름 위에 긁혀진 자국들을 보고 해당 트릭을 간파했으며, 범인에게 화장실이 어디인지를 물어봄과 동시에 '''펜으로 적어달라고''' 이야기를 함으로 그가 안 써지는 볼펜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가 범인인 것을 확인했다.

6. 여담


  • 범인은 자백함과 동시에 자신과 마나카를 그림 속의 기사와 악마에 비추어 스스로 살인자로 타락했음을 인정했다.[9] 그리고 코난을 '작은 정의의 눈'이라 부름으로 그의 영리함을 간접적으로 칭찬했다.
  • 결말에 따르면 이 사건이 알려지게 된 이후 시민들의 항의로 인해 미술관의 철거가 취소되었다고 한다.
  • 제트코스터 살인사건, 산장 붕대남 살인사건이나 현경의 검은 어둠 같은 에피소드들 정도로 알려져 있는 화는 아니지만, 사실 이 화도 명탐정 코난 내에서 잔인성이 가장 높은 화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피가 튀겨진 묘사가 상당히 사실적인 데다가 적나라하게 장검으로 사람을 베고 찌르는 장면도 나오는 데다가 그 살해 장면을 한 번 더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7세 관람가로 방영이 되었다![10] 물론 일부 장면들을 편집하고 명화 <천벌>에 나오는 악마의 피는 전부 지웠다. 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장면들이 상당히 많이 잘려서 분량이 엄청나게 줄어들고 이야기 진행도 매끄럽지 않다. 차라리 미방영되는 게 나았을지도 모른다.

[1] 이후 명 도예가 살인사건에서 모리 코고로가 직접 푼 사건들 중 하나로 짤막하게 언급된다.[2] 사실은 미술관장이 한 짓이다.[3] 실제로 맨손으로 그림을 만지면 손가락의 지문이 묻기 때문에 이로 인해 그림이 훼손될 수 있다. 보통 이런 경우 장갑을 끼고 그림들을 다루는 것이 기본이다.[4] 특히 쿠보타는 그 표한 정도가 심했는데, 들고 있던 갑옷 투구를 내동댕이쳤다. 그런데 이번에는 오치아이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5] 게다가 영상 내용이 상당히 잔인해서 모리 코고로와 메구레 경부도 차마 끝까지 못보고 움찔했을 정도이다.... 현장의 한 경찰관도 마치 공포 영화 한 편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6] 해당 갑옷은 모조품이었다. 오치아이 관장이 쿠보타가 갑옷 투구를 내동댕이 칠 때 꾸짖지 않았던 것도 이 때문이다.[7] 이는 경범죄처벌법에 근거한다.[8] 감시 카메라는 음성을 녹음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말해도 깔끔하게 트릭의 증거가 남지 않는다.[9] 그의 말에 따르면 <천벌>은 기사가 악마를 물리치지만, 갑옷에 묻은 악마의 피로 인해 그 기사도 결국 악에 물들여지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10] 유령선 살인사건에서도 비슷한 모습으로 발견된 시체가 있고 그 화는 미방영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해할 수 없는 부분. 다만, 그 화의 경우 일본 무사 갑옷이 나오기 때문에 잔인성은 둘째치고 로컬라이징이 안 된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