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연필

 

1. 개요
2. 오해: 미쓰비시 그룹과의 관계
3. 주요 제품
3.1. 연필, 샤프심
3.2. 볼펜
3.3. 샤프
3.4. 샤프와 볼펜 둘 다인 경우 or 멀티펜
3.5. 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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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菱鉛筆株式会社'''
Mitsubishi Pencil Corporation
미쓰비시 연필 주식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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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이 사장 스하라 에이이치로
공식 사이트

1. 개요


일본의 필기구 회사. 1887년 '마사키연필제조소'란 이름으로 설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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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前) 본사 사옥
한때 본사 재건축 때문에 스미토모 부동산 오이마치역 빌딩에 임시로 이전한 상태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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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옥은 신사옥으로 2018년 7월에 준공되었다.
대한민국중국에서는 합작법인을 통해 uni-ball 시리즈와 그 파생 시리즈 등이 들어와있다. 참고로 한국에서는 동아연필과 합작했다. 자세한 내용은 미쓰비시연필한국판매주식회사 참조.

2. 오해: 미쓰비시 그룹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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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연필은 미쓰비시 그룹의 계열사가 '''아니다.''' 이름[1]에 로고까지 똑같기 때문에 자회사 내지 계열사라는 오해를 많이 받는다. 사실 저 로고는 미쓰비시 연필쪽이 먼저 등록한 것이지만, 미쓰비시 그룹이 워낙 유명해서 묻혀버렸고, 그 탓에 Pentel처럼 "uni 제품을 사면 일본이 독도를 빼앗는데 기여한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에서 해명 자료까지 내놓을 정도다.
굳이 관계를 따지자면 과거 사장직을 지냈던 곤도 겐지(近藤賢二)라는 자가 이와사키 집안에서 건너온 여자와 결혼해서 약간의 인척 관계를 맺었다는 것 정도인데, 그마저도 공적인 회사 경영에까지 영향을 끼치진 않았다.
사실 '쓰리-다이아몬드' 마크는 미쓰비시 연필이 먼저 사용했고(이 곳은 1901년, 미쓰비시 그룹1914년), 양사 간에 중복되는 사업분야도 없기 때문에 서로 같은 마크를 사용하는데 동의했다.[2] 미쓰비시 연필의 마크는 유래부터 다른데, 최초 설립자인 마사키 니로쿠(眞崎仁六)가 가문의 상징으로 썼던 '미츠우로코'(삼각형이 3개 겹쳐진 문양)의 구도를 본따 연필심 3개가 맞댄 형상의 마크를 쓰다가 현재의 형태로 간략화한 것이다. 물론 마사키 가문과 이와사키 가문(미쓰비시 재벌의 창업주) 역시 아무런 연관도 없는 남남이다.
제2차 세계 대전 패전 직후 '미쓰비시'라는 이름 때문에 GHQ에서 미쓰비시 그룹 재벌 계열사로 오인, 해체 방침 대상으로 지정되었으나, 미쓰비시 재벌과 무관하다는 것을 해명하는데 성공해서 결국 해체 대상에서 제외된 과거가 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역사가 오래된 오해라고 보면 된다.[3] 게다가 2차대전 전의 정식 사명은 '''마사키야마토 연필(眞崎大和鉛筆)'''이었고, 미쓰비시는 그냥 브랜드에 불과했다. 오히려 1952년에 가서야 정식 사명을 '미쓰비시 연필'로 바꾼 것이다.
대기업 미쓰비시 그룹과 하도 헷갈려서인지, 1980년대 중반 이후 제품들에는 쓰리 다이아몬드 마크가 아닌 uni(알파벳 소문자 사용)라는 새로운 로고 마크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과거에는 영문 표기마저 MITSU-BISHI라고 중간에 하이픈을 넣었으며 이 덕분에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GHQ에 미쓰비시 재벌과는 다른 기업이라고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그 이후 오랫동안 중간 하이픈을 유지했다. 참고로 서구권에서는 문장부호도 문자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식한다. 하이픈을 빼먹는 순간 다른 단어로 간주할 정도다. 여권처럼 깐깐한 물건일수록 부호를 잘못 쓰면 트집 잡히기 쉽다. 다만 uni마크로 바꾼 현재는 혼동할 구석이 없어졌다고 생각됐는지 공식 표기에서 하이픈을 없앴다. 그래서 그런지 이제는 회사 이름을 uni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다.
일본에서는 일부 저가형 볼펜의 경우(모나미 153과 비슷한 계열의 볼펜), 볼펜 포장의 앞면에는 그냥 '미쓰비시'라고만 써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미쓰비시 그룹의 제품이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미쓰비시 그룹은 펜 종류를 만들지 않으므로[4] 미쓰비시라고 써있어도 100이면 100 미쓰비시 연필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도 꼭 확인해보고 싶다면 뒷면의 상호를 확인해보면 된다. 상호에는 반드시 '미쓰비시 연필 주식회사'라고 기입되어 있기 때문이다.

3. 주요 제품



3.1. 연필, 샤프심


  • uni 연필 / Hi-uni 연필 - 제도용, 미술용 연필이 전공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미술용 Hi-uni 연필은 80년대 중반에도 개당 1,000원에 이르던 고가품이다. 경쟁사인 톰보연필의 미술용 제품에 비해 연필 심 입자가 곱고 착색이 유려하였다. 하이유니는 일본에서는 10B~10H로 나오지만[5] 한국에서는 HB, 2B, 4B, 6B 정도만 구할 수 있다.
  • 9000 / 9800 연필 - 사무용으로 이름과 초록색 도색 때문인지 한때 카스텔9000을 베꼈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한다. 한국 정식수입은 되어 있지 않지만 문구랜드에서 구할 수 있다.
  • 유니 / 하이유니 GRCT 샤프심 - 공장에서 폐기물로 나오는 것을 여러 과정을 거처서 높은 순도의 샤프심으로 만든다는 설도 있지만 이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다. 일본 세라믹 협회에서 이와 관련된 내용을 발표한 적이 있는데, 어디에도 폐기물에 관한 언급은 없다.[6] 애초에 GRCT 공법 자체가 중국에서 발표된 건축공법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Graphite Reinforced Carbon Technology의 약자일 가능성이 높다.
  • 유니 슈(SHU) 샤프심 - 90년대 출시된 샤프심. 펜텔의 아인보다는 진하며, 나노다이아가 나오기 전에는 나노다이아 정도의 심경과 심경도가 있었지만 2012년에는 40개 샤프심 기준 0.5㎜의 심경과 3가지의 심경도만 생산되고 있었는데 12월에 2B가 단종되어서 HB와 B의 심경만 남게 되었다. 여담으로 국내 초기에 잠깐 수입 된적이 있어서 가끔 오래된 문구점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 Nano-Dia 샤프심 - 샤프심 안에 4억 개의 나노 크기 다이아몬드가 들어있다고 홍보하는 제품. 실은 다이아몬드=탄소=흑연임을 이용한 홍보 트릭이다. 2008년 출시. 당시 유행하고 있던 나노 테크놀로지를 흑연에 적용하여, 흑연 입자를 분자 레벨에서 가공하여 샤프심으로서의 여러 성질을 우수하게 개량한 것. 써보면 잘 부러지지 않고, 잘 무너지지 않고[7], 진하고, 부드럽다. 2011년 네이버의 필기구 카페에서 진행된 인기투표에서는 샤프심 중 2위를 차지하였는데, 1위를 차지한 포프로 샤프심은 가격이 나노다이아의 2배 이상이었다.[8] 사각사각 거리는 필기감이 일품 조용한 독서실에서 공부를 한다면 묘하게 집중을 유도하는 소리이다. 부드럽게 미끄러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손목에 부담도 덜하다. 여담으로 샤프심 케이스가 참 멋지게 생겼다. 또한 나노다이아 연필도 나왔다.
  • 쿠루토가 샤프심 - 쿠루토가에 최적화된 샤프심. 제조회사에 따르자면 기존의 샤프심은 바깥쪽이 단단하고 안쪽이 부드럽지만, 쿠루토가 샤프심은 반대로 바깥쪽이 부드럽고 안쪽이 단단하다.
  • 유니컬러 샤프심 - 0.5 컬러 샤프심인데 국내에는 수입된 적도 없고, 나머지 컬러가 다 단종되어 민트색(...)만 남았다. 사실 이 민트색의 용도는 흑백복사 방지용.
  • (신) uni 샤프심 - 2021년 일본에서 출시예정인 샤프심. 나노다이아에서 심이 가루날리지 않게 개선했다고 한다.

3.2. 볼펜


  • 유니볼 시리즈
    • uni-ball Signo 시리즈 - 항목참조
    • uni-ball FANTHOM - 분명히 볼펜인데, 특수 잉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지우개로 지우면 지워진다! 그 희소성과 신기함 때문에 어느정도 입지를 가진 제품. 과거 유니볼 시그노 시리즈 중에 이레이저블 타입이 있었으나 잘 지워지지도 않고 지우개로 겨우 빡빡 지워도 자국이 남는 정도라 시장의 외면을 받고 성능을 일신하여 나온 제품. 파이롯트의 프릭션 볼펜과 비슷하거나 더 나은 수준으로 지워지지만, 대신 이레이저블에 비하면 잉크색이 많이 연하다.#
    • uni-ball R:E - FANTHOM의 개량형으로 노크식.
    • 제트스트림 시리즈 - 항목참조.
  • uni POWER TANK - 유성볼펜 제품군. 볼펜 리필심에 내장된 압축공기로 잉크를 밀어낸다고 한다. 그래서 우주, 위로 반대로, 종이가 물에 젖었을때, 영하의 환경에서도 작성이 가능한 제품. 다만 구조가 그래서 그런지 정가는 제트스트림보다 50엔 비싼 200엔.
  • LIMEX - 석회석으로 만든 신소재인 LIMEX로 만든 판촉용 제품. 자사의 BOXY-100의 변종 모델이다.

3.3. 샤프


  • KURU TOGA 시리즈 - 일반적인 샤프와 달리 샤프심이 빙글빙글 돌아가서 샤프심이 편마모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단 작동원리상으로 유격이 있다. 스탠다드랑 하이그레이드, 그리고 롤랫으로 구별된다.
  • MX-1052 - 미쓰비시 연필에서 펜텔그래프 1000에 대항하기 위해 출시한 1,000엔 제도샤프. 로렛그립과 고무링의 특이한 형태의 듀얼그립을 채택하였으며 이는 매우 단단한 그립감을 보여준다. 고무링이 매우 딱딱한 편이라 손가락이 매우 아프다. 0.3 0.4 0.5로 출시되었으며 2007년에 단종. 그래프 1000과 달리 매우 단단한 그립감과 필기감을 갖고 있다. 참고로 저 X는 심경에 따라 달라지는데, 예를들어 심굵기가 0.5면 M5-1052.
  • MX-1010 시프트 - 선단 수납이 가능한 제도용 샤프.
  • Hi-Uni 샤프 시리즈 - 옛날 미쓰비시 연필의 상징 과거 제도샤프의 성능을 엿볼 수 있는 제품이고 0.3, 0.5mm 두가지 종류로 출시되었다. 구성품은 기본적으로 케이스,설명서,샤프 보호캡이 포함되어 있으며, 스테인레스 로렛그립을 채택하였다. 심굵기,배럴(재질),특수기능인 FF-Matic의 유무에 따라 X-X050이라는 모델명으로 분류된다. X-3051,X-5050은 FF-Matic이라는 오토매틱 샤프랑 비슷한 기능인 선단노크가 있다. 1980년대 출시해서 2000년 초반에 단종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 Hi-Uni x-2050 - 배럴은 알루미늄, 정가 2000엔, 검정색,은색의 모델이 있다.
    • Hi-Uni x-3050 - 배럴은 카본 파이버(탄소 섬유), 정가 3000엔, 검정색, 회색, 청색, 적색의 모델이 있다.
    • Mx-3051FF - 배럴은 알루미늄, 정가 3,000엔, FF-Matic이라는 특이한 기능이 있으며, 검정색, 은색, 감색(군청색)의 모델이 있다. 특이하게도 Hi-Uni계열의 샤프임에도 불구하고 앞의 품명인 Hi-Uni가 붙지 않는다.
    • Hi Uni x-5050 - 배럴은 카본 파이버(탄소 섬유), 정가 5,000엔 , FF-Matic이라는 특이한 기능이 있으며, 검정색의 모델이 있다.
  • Uni Jumpop - 측면의 버튼을 누르면 개방되어 길이가 늘어나는 특이한 구조와 나름 귀엽다고 평을 받는 시가 모양을 가진 모델.
  • Uni CLiFTER - 큰 클립이 달려있는 저가샤프이고 이 샤프도 캐플릿처럼 색상이 많은게 특징. 일반 문구점에서 1200원정도에 구매 가능하다.
  • Uni Shift - 촉 수납 기능이 있는 하이엔드 제도 샤프. 디자인은 매우 좋은 편에 속하지만 유격이 조금 심하다는 평이 있다.

3.4. 샤프와 볼펜 둘 다인 경우 or 멀티펜


아래 경우는 그 시리즈에서 샤프와 볼펜 시리즈 둘다 내놓은 경우에 해당된다.
  • 알파겔 시리즈 - 알파겔이라는 소재를 사용해서 손에 쥐는 부분이 말랑말랑하다. 제품은 통통한 베이직, 흔들이 기능이 있는 흔들[9], 얋은 슬림, 쿠루토가 기능이 있는 쿠루토가(게루토가)로 분류된다.
  • 스타일핏 - 원하는 종류의 펜을 골라서 장착 가능한 멀티펜. 유성 볼펜/젤 타입 볼펜/샤프 중에서 1/3/5가지 고른 다음 바디에 장착해서 쓰면 된다.
  • 퓨어몰트 - 항목 참조.

3.5. 마커


  • 포스카 - 포스터 칼라 마커.
  • 프로키

[1] 일본어 독음뿐만 아니라 '''한자까지 같다.'''[2] 상표권의 범위는 지정상품에 한해서 미친다. 문서 참조.[3] 해외는 물론 일본에서도 관계에 대한 질문이 워낙 많은 관계로 미쓰비시 그룹 홈페이지에도 '전혀 무관한 회사'라는 문구가 FAQ에 들어있다.(10번 참고) 한국 지사 FAQ에도 미쓰비시 그룹과는 관계 없다는 내용이 있다.[4] 오히려 미쓰비시 그룹에서 나눠 준 판촉용 볼펜이 PILOT 제품인 경우도 있다.[5] 마스 루모그래프가 12B~10H로 라인업을 확장하기 전까지는 가장 많은 단계의 경도로 나오던 연필이었다.[6] 원문:炭素繊維とプラスチック(主に熱硬化性のもの)による繊維強化複合材である炭素繊維強化プラスチック (CFRP) を成形硬化後、不活性雰囲気中で熱処理し、母材のプラスチックを炭化させて作る。さらに2000℃から3000℃での熱処理により炭素繊維はさらにグラファイト化が進み、母材も部分的にグラファイト化する。複合材料とするのは、炭素繊維が塊状の炭素よりグラファイト化しやすいからである。この製法を「樹脂含侵炭素化法」と言う。原材料を焼き固めて製造することから、セラミックスに分類されることもある[7] 선을 긋다보면 갑자기 굵어지면서 흐리게 그어지는 현상을 말한다.[8] 게다가 단종되어서 이제 구하기도 어렵다. 특히 가장 많이 쓰이는 0.5㎜ HB는 어느 필기구 온라인샵을 가도 품절상태. 0.3㎜ 심경이나 가끔 보이는 지경.[9] 풀네임은 알파겔 흔들 샤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