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시마 후원기업

 

1. 개요
1.1. 해당 기업들은 정말로 일본 우익을 후원하나?
2. 이른바 <다케시마 후원기업> 리스트에 언급되었던 기업
2.1. 일본계
2.2. 한국계
2.3. 그 외
3. 한일 무역 분쟁으로 인한 재언급
4. 관련 문서


1. 개요


2013년 1월 경 온라인에서 독도를 사랑하고 수호한다는 국내단체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와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는 '''출처 불명의 목록에 적힌 기업'''들이 일본 극우 및 우익들을 은밀히 지원하거나 금전을 대준다는 '''루머에서 비롯된 논란.''' 일본의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1] 선포로 더욱 말이 많다. 사실 이전에도 온라인 일부에서 공개된 적이 있기는 하나 인지도가 일부에 그쳐서 드물었던 편이었지만 2013년 1월 9일을 기해서 온라인 SNS와 언론사 등에 본격적으로 대서특필화되면서 국내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들이 지목한 일명 일본 극우 및 우익 지원기업으로는 국내에서도 진출해 있는 일본 유명기업 일부가 공개되었으며 이들 기업상품을 국내에서는 절대 팔아주거나 사서는 안 된다는 불매운동 및 감정이 일어날 것이라는 조짐도 있었다.
가뜩이나 과거사나 독도 문제 등으로 한일관계가 경색된 사이에 나온 것이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어 일부 국내 네티즌들로이 반일 및 혐일감정을 드러내며 이들 기업상품 불매운동과 불매권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1월 11일 호주 출신 개그맨 샘 해밍턴이 '''일본에는 악감정이 없지만 다케시마 후원기업이 있다면 상품을 사용하지 않겠다'''며 다케시마 후원기업에 대한 비판을 발언하여 국내 네티즌들로부터 지지를 받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국내에서 다시 다케시마 후원기업이라는 검색어가 급상승하여 논란의 대상에 오르고 있으며, 이러한 기류에 편승하여 불매운동 및 권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루머로 피해를 받은 모 기업은 이후 수익의 일부를 한국의 독도 영유권 강화를 돕기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몇 달 지나지 않아 잠잠해졌으며 2015년 들어서는 이런 일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잊혀진 상태. 다만 일본의 대기업 중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을 후원하는 대기업이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대대적으로 보도가 된다면 다시 불매운동 분위기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일단 2018년까지는 아무런 내용이 없지만.
이와 비슷한 사례로 이스라엘 후원기업이 있다.
2017년 즈음 되어서는 사실상 거의 잊혀진 상태이지만 아직까지도 이 리스트를 진실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일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애시당초 '다케시마 후원기업'이라는 명칭부터가 이상한 것이, 대체 다케시마 탈환을 위해, '''정확히 어디에다 후원한다는 것인가?''' 아무래도 이 루머는 '''새역모 후원기업'''에서 와전된 것일지도 모른다.[2] 그나마 새역모 후원기업은 그 새역모라는, 후원할 구체적인 대상, 단체라도 있지 다케시마 후원기업은 후원할 곳이 대체 어디라는 것인지 종잡을 수가 없다. 일본 정부에 후원한다는 것인지, 시마네 현에다 후원한다는 것인지 불분명하다. 반일 정서가 심화된 2019년에 이르러서는 아예 전범기업과 혼동하여 인식하고 있는 실정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케시마 후원기업'이라고 밝혀진 기업은 아직까지 없으며, 가짜 뉴스라고 볼 수 있다.
이 다케시마 후원기업을 정리한 링크가 있는데, 역사교육연대에서 제시했다고 하지만 역시 이것도 불분명하다.[3]

1.1. 해당 기업들은 정말로 일본 우익을 후원하나?


리스트에 실린 모토로라는 일본과는 전혀 무관한 _'''미국'''_ 기업이다.
이들 기업이 일본 우익을 지원했는지의 여부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아서 일부에서는 신중론을 제기하고 나섰고 일부에서는 국내에서 일본에 악감정을 가지고 있는 혐일들이 뿌린 루머라는 설도 있다. 명단에는 일본 우익과 관련이 없는 미국계 기업인 모토로라도 포함 되어 있는 걸로 봐서 해당 목록을 창작할 때 일본스러운 이름 때문에 집어 넣은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 적이 있다. 믿을 만한 근거가 없는 이상 액면가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딱히 일본 기업들이 우익 단체들을 지원해서 얻을 만한 것이 있는 것도 아니니… 일부 회사가 일뽕으로 마케팅해서 극우 성향의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삼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위 언급된 상품들은 대다수가 이런 짓 안해도 충분히 잘 팔리던 물건들이다.
이미 골수적인 반일 및 혐일 감정을 갖고있는 대부분의 한국인들 사이에서는 독도라는 예민한 문제 때문에 결국 신경을 건드리게 되었다는 평이다.
물론 미쓰비시 중공업(연필회사랑은 관계 없다) 같이 강제 징용/노역을 저지른 전범기업들이 있기는 하지만, 일본 우익의 후원 여부에 대해서는 해당 기업들도 부인하고 있다. 사실 일본은 독일과 달리 전범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나라이다 보니 역사가 긴 기업의 경우 극우 논란에서 벗어나기 힘든 것은 사실이나, '극우 기업 = 다케시마 후원기업'은 성립하지 않는다.
또한 유니클로, 닌텐도소니는 공식적으로 이러한 우익 논란을 부정했다. #유니클로 공식입장 #닌텐도, 소니 닌텐도 측은 한국 닌텐도를 통해 "상식적으로 한국 법인이 한국 직원들을 고용해 활동하는 기업이 분쟁 소지가 있는 사상이나 단체를 지원하는 건 말이 안 된다"라고 이러한 우익/다케시마 후원설을 부정했으며, 소니는 "국제적 기업인 만큼 정치, 종교 등 민감한 사항에는 언제나 중립적"이라고 이러한 설을 부정했다.
한편에서는 이 내용이 한국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SNS발 가짜 뉴스의 시초격 되는 사건이었다고 평하는 경우도 있다.

2. 이른바 <다케시마 후원기업> 리스트에 언급되었던 기업


하단 리스트를 근거로 '이 기업들이 독도를 다케시마로 만들기 위한 운동을 후원했다!'고 이야기해서는 절대 안 된다. 기업 측에서 아무 말 안하면 다행이지만, 자칫하면 허위사실 유포와 영업방해까지 엮어서 국제 소송을 당할 위험도 있다. 무엇보다도, 애초에 이 리스트 자체가 사실이 아니며, '''리스트에 언급된 대부분의 기업은 어이없는 가짜뉴스에 피해를 입은 피해자'''이다.

2.1. 일본계



  • 소니: 소니는 공식적으로 '다케시마 후원기업'이라는 건에 대해 부정했으며, 전범기업일수도 없다. 애초에 종전 이후인 1946년에 설립된 기업이기 때문.
  • 캐논: 전시에 군수물자를 조달했다는 루머도 있지만 이는 확실치 않은 이야기다. 다만 캐논 회장이 극우 단체인 새역모 지원자 명단에 올라와있긴했다.
  • 닌텐도: 공식적으로 해당 내용을 부인했다. 과거 닌텐도 DS Lite가 한국에서 크게 유행했을 당시에는 몇몇 부모들이 이 다케시마 후원기업에 닌텐도가 들어있다는 찌라시를 듣고 아이들에게 게임기를 사주지 않겠다고 이야기한 적도 있다. 덕분에 애꿎은 게이머 아이들만 고스란히 피해를 입었다.
마리오와 소닉 올림픽 시리즈에서 평창 올림픽은 발매하지 않았는데, 도쿄 올림픽은 출시한다고 닌텐도를 극우기업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사실은 동계 올림픽 시리즈가 판매량이 나오지 않아서 및 도쿄 올림픽의 퀄리티 향상을 위해서, 닌텐도가 아닌 세가 측에서 동계올림픽의 라이센스를 포기한 것.
그리고 이 라이센스는 세가가 아닌 유비소프트가 가져갔고, 유비소프트가 올림픽 DLC인 '로드 투 더 올림픽'을 내놓은 것이다.
이를 가지고 닌텐도를 비난하는 것은 '다케시마 후원기업'이라는 가짜뉴스에 버금가는 악성 루머이다. '판매량이 나오지 않아서 판권을 포기했다'는 말을 입증하듯, 이 동계올림픽 판권을 가져가서 제작한 DLC의 평가는 매우 참혹하다. 어찌보면 연장을 안 하는 것이 당연한 수준이었던 것. 그리고 설령 한국이 싫어서 판권을 포기했다고 하더라도 그건 세가 결정인데, 한국 언론이나 커뮤니티에서 이 내용이 올라오면 어째선지 마리오랑 닌텐도만 까이고 있다.(...)
  • 유니클로: 오히려 유니클로 회장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왜 가는 지 모르겠다. 정치가 경제를 붙잡는다"(일본어 자료)고 말한 적이 있다. 이런 발언은 우익단체들의 반발을 일으킬만한 내용이다.
  • 헬로키티(산리오): 공식적으로 해당 내용을 부정했다. 자세한 내용은 헬로키티 참고.
  • MINISTOP: 일본의 AEON그룹 산하 편의점 체인이다. 참고로 AEON은 일본의 유명 대형마트 브랜드인 JUSCO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참고로 이 이온그룹 역시 이런 리스트에 언급될 이유가 없는 것이, 이온그룹의 전 회장의 아들 중, 이온그룹을 승계받지 않은 아들인 오카다 카츠야도 일본 정치권의 대표적인 친한(親韓)계 인물 이다. 이온그룹을 승계받은 오카다 모토야 역시 2020년에 가족승계를 끊고 회사의 중역에게 회사를 물려주었을 정도로 일본에서 보기 힘든 상당한 정상인 재벌가 집안이다.
  • 훼미리마트: 일본의 대형마트 체인 세이유(西友) 편의점 사업부로 시작. 이 가짜뉴스로 인한 영향도 있었는지, 이후 한국 훼미리마트가 일본과의 계약을 해지한 후 BGF리테일로 독립하여 CU로 재탄생하면서 한국 내 훼미리마트는 완전 철수되었다. 2015년 경에는 간판을 바꿔 달기가 귀찮았는지 아직까지 훼미리 마트 간판을 달고 있었던 점포도 있었으나, 2018년 들어서는 눈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줄어들었다.
  • 미스터 도넛: 미스터도넛은 일본의 더스킨이라는 회사가 소유중이다.

2.1.1. 범 롯데


  • 롯데: 롯데제과의 본사 등 많은 계열사들이 한국에 본사가 있지만 한국 롯데지주를 일본 롯데홀딩스가 컨트롤한다. 또한 창립자는 한국인이지만 그 아래는 일본혼혈과 일본인이 많다. 단, 그렇다고 해서 롯데가 '다케시마 후원기업'이라고 말할수는 없다.
  •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원래는 미국회사지만 일본의 슈퍼마켓 체인인 이토요카도에서 지분전량보유로 일본 기업이다. 현재 한국에서는 롯데가 유통 중이다.
  • 농심: 농심조차 거의 일본기업인 롯데에서 시게미츠 타케오(신격호)와의 분쟁으로 갈라선 기업(현대그룹현대자동차그룹간의 관계)으로 왜색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나 현재 농심은 완전한 한국기업이나 다름없다.

2.2. 한국계


  • 교원구몬: 한국의 교원그룹이 일본의 구몬(창시자의 성인 公文의 일본식 독음)에 라이센싱 형식으로 사업 중. 즉 수익의 일부가 일본에 간다는 개념에서 인가. 단, 이 역시 '다케시마 후원기업'이라는 증거는 되지 못한다.

2.3. 그 외


  • SK-II: 일본제품이었으나 현재는 P&G에서 인수. 다만 제작은 아직 일본에서 한다고.
  • 아식스
  • 모토로라: 사실은 일본 기업이 아니라 미국 기업이다(...). 아마도 이름이 일본어같은 발음이라서 올라온 듯. 결정적으로 2014년레노버가 인수를 마치면서 이젠 중국 기업이 되었다.
  • 다이소(일본): 이 사건 즈음에 한국 다이소에서는 "우리는 일본 다이소와는 전혀 다르고, '다이소'라는 상표권만 빌려 온 별개의 기업이니 이 리스트와 관련이 없다."라는 공문을 한국 다이소 지점들에 붙여놓은 적이 있다. 일단 국내 아성 지분이 50%, 일본다이소산업이 30%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3. 한일 무역 분쟁으로 인한 재언급


2016~2018년 즈음해서 사실상 잊혀지고 있었는데 2019년 일본의 대한민국 경제 보복의 여파로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벌어지자 다시 SNS 상에서 돌아다니고 있다.
당연히 정상적인 사람들이 대다수인 커뮤니티에 이러한 기사가 올라온다면 '언젯적 가짜뉴스를 가져와서 선동질이냐'라며 욕을 바가지로 먹는 중.

4. 관련 문서



[1] 다케시마의 날을 정부 주최로 하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던 우파정당인 자민당을 지원하는 기업들이 있으며 일본 역시 정경유착이 심한 곳 하나이며 일본 내의 정치구조가 바로 후원회 조직을 통해 만들어지는데, 이러한 후원회는 대부분 비자발적인 조직이며 즉 동창생과 지역 유지 등의 인맥들이 이권 통해 결합한 조직이며. 많게는 수만명의 조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즉 이들의 경조사와 취업, 융자 등 소위 '인맥질'을 책임지는 것이 이 후원회이며 이에 필요한 정치자금 조달은 대부분 기업을 통해 이루어진는 것이다.[2] 새역모 후원기업은 실제로 존재했다. 새역모는 그 기업명단을 자랑스럽게 자기들 홈페이지에 올렸다가 이게 한국에 알려지자 삭제한 바 있다.[3] 후쇼사 협회에서 이 사건이 터진 이후로 많이 빠져나갔다고 하고 이후로는 비밀리에 지켜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