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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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광고


1. 개요


OK저축은행의 여성전용 대출 브랜드.
2019년 6월까지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여성 전용 대부업체이기도 했다. 핑크머니 등 다른 여성 전용 사채도 많지만 인지도로 따지면 미즈사랑이 압도적이다. 미즈사랑대부가 운영하고 있긴 하지만 애초에 아프로서비스그룹에서 나온 대부업체이기 때문에 러시앤캐시, OK저축은행, 원캐싱과 한몸을 같이 했었다. 2019년 7월 12일 이후 OK저축은행으로 이관되어 여성전용 대출 브랜드로 탈바꿈 되었다. 아마 SBI저축은행의 사이다 처럼 장기적으로는 적금 등 예금상품도 출시하는 등 여성전문 금융브랜드로 바꿀 모양인듯.
성차별을 일으키는 극단적인 광고로 유명하다. 애초에 여성 전용 사채인지라 여성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서 대출을 받게 하는 건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단순히 여성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걸 넘어서 남성을 성차별하고 온갖 문제들을 여성 편향적으로 만들어 버리는 광고들을 자주 내보내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 당시에 광고가 문제가 안 되었다 치더라도 자국 이성 혐오가 심각해져 가고 있는 상황으로선 문제가 더욱 커지기 충분하다. 더군다나 대부업체가 고금리로 인해 이미지가 상당히 안 좋은 상태에서 이런 무개념 광고까지 내보내니 대출은 여자가 받고 갚는 건 남자가 하냐?라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다. 그리고 사채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갚을 때는 자비가 없다. 오히려 여자라는 점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다. 그러므로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어떻게 보면 노이즈 마케팅의 성공 사례라고 볼 수도 있기는 하겠다.
오직 성인 여성만을 이용 가능 고객으로 하는 대출 서비스이다. 대표상품인 '여성전용대출'의 대출 기한은 최소 12개월에서 최대 60개월, 대출 한도는 최대 5,000만원이다. 주부의 경우 최대 500만원이다. 중도상환수수료는 1%이다. 30일 무이자 서비스를 제공했었다. 현재는 폐지. 여성들의 말 못할 고민을 들어준다는 광고로 고객에게 어필한다. 최대 연체이자율이 연 23.9%나 되는 고금리라 100~500만원대의 소액대출조차 업체 입장에서는 로우리스크 하이리턴 상품이다. 이자제한법 개정 이전엔 최대 연체금리가 44%로 핵폭탄이었으나 그나마 나아진 것이다. 여담으로 대부업 한국 상륙 초기엔 금리가 65.7%였다. 여성의 경우 30대 이상부터 경제활동인구 비율이 남성보다 현저히 낮다. 30대 남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93%가 넘지만 여성은 60%를 조금 넘긴다. 이 현상을 제대로 노린 대출 서비스라 할 수 있다. 20대 때부터 경제관념 및 대출에 대한 지식이 확실한 사람은 남녀구별 없이 흔치 않다. 결혼 이후 경제활동을 그만두고 남편의 소득으로 살림하고 품위를 유지하는 여성들은 '말 못할 고민', '여자 마음', '여성전용', '소액 대출' 등의 키워드에 끌리기 쉽다.
대출 서비스는 필연적으로 무소득자를 고객 풀에서 제외시킨다. 무소득자는 당장 취직이라도 하지 않는 한 돈을 갚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소득이 있는 고객이라 해도 얼마나 안정적인지, 어느 정도의 소득을 확보하는지 코치코치 따진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무소득자가 대상이라고 해도 안정적으로 원금과 이자가 들어온다. 무소득자까지 대출 서비스의 고객으로 확보한 것이다. 언뜻 보면 세상의 반인 남성을 포기한 대출 서비스로 보일 것이다. 하지만 사실 무소득자를 포함한 여성 전체를 잠재적 고객으로 확보한 서비스이다. 위와 같은 무소득 기혼여성 고객은 필연적으로 대출 기한을 장기로 잡고 남편이 준 생활비를 몰래 조금씩 쪼개 원금과 이자를 갚거나, 혹은 적금 넣는 것마냥 연체 이자만 갚게 된다. 대출을 받았고 이게 연체가 되었다는 소식을 남편에게 전달할 간 큰 경력단절 여성은 흔치 않다. 언젠간 밝혀질 일이지만. 물론 대출 기한이 길면 길수록 받는 이자는 많아지기에 업체 입장에서는 최고의 고객이라고 할 수 있다.
소득이 있는 여성도 좋은 고객이다. 기본적으로 소득이 있기 때문에 빌려주는 입장에서는 안정적이다. 기혼 여성이라면 베스트. 고객이 중도상환을 노리고 소액대출을 한다고 해도 쉽게 빌릴 수 있는 편이며, 제2금융권으로 편입된 후에도 소액은 대부시절 만큼 쉽게 빌려주는 듯하다.
한마디로 이러한 대출은 달콤한 미끼라고 보면된다. 처음에 거액을 빌려 즐긴후 그에 비해 저렴해 보이는 이자(결코 저렴하지는 않다)와 원금을 1개월마다 내면서 사는 삶에 익숙해지면 가족 몰래 사용하는 지출은 더욱 늘어나 이자도 감당하는 것 자체가 힘들게 된다.
주부나 저소득여성이 처음에는 미즈사랑으로 2금융권에 몰래 입문하여 몇백만원 정도를 빌리다가 이자도 못갚는 상황이 되어 차차 다른 2금융권 대출로 눈을 돌리게 되고 그러다 사금융까지 전전하다 발견되어 가족간 신뢰가 깨지는 경우는 상당하며 심하면 가정파탄까지 이르게 되어 위자료를 받아 이러한 대부금을 청산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2. 광고


  • 대개 '남에게 말 못할 고민' '남몰래' 등을 어필하는데, 해당 대출 서비스의 사업 모델을 생각해보면 남 몰래 대출 받아 남 몰래 조금씩 갚으라는 메세지가 숨어 있는 광고다. 게다가 '몰래'가 아니라 '당당하게' 남편이나 직장동료 등 타인과 상담해서 대출을 받으려 하다간 그 사람이 질색하고 말릴지도 모르므로...
  • 최초 론칭 광고는 무릎팍도사 패러디였다. 인생이 풀리지 않는다며 점집에 온 젊은 여성에게 "개를 한 번 키워봐"라고 하자, 개는 키우기 싫다고 하는데 점쟁이 도사가 퍼그를 들어올리자 그만 한눈에 반해버린다.
  • 두 번째 광고는 건어물녀편. 첫 광고에서 데려온 퍼그와 자취방에서 살게 되었는데 집주인 아줌마가 벨을 누르자 "어떡하지? 숨어!"라고 퍼그에게 소리친다. 문을 열자 집주인 아줌마가 잔소리를 한 후 "그런데 개 키워?" 그러자 "어머 아니여~"라고 해맑게 웃으며 거짓말. 집주인이 돌아가고 나서 보니 인형들 사이에 퍼그가 마치 인형인 듯 숨어있는게 아닌가!! 이 때까지는 젊은 여성과 퍼그를 중심으로 한 코믹성 광고가 주를 이뤘다.

  • 2010년 경에 '여우식당'이라는 식당의 컨셉을 열어 광고를 하였는데, 여자들만 들어올 수 있는 식당으로 여성 손님의 사연을 듣고 거기에 알맞은 음식을 차려 낸다는 컨셉. 뭐, 위의 광고처럼 정상적인 광고도 있긴 하다. 하지만...

  • 먼저 이 광고를 살펴 보자. 모녀가 식당에 들어와선 짜장면 1그릇을 주문하는데, 식당 주인은 1+1 행사라며 거짓말을 하고 엄마에게도 짜장면을 준다. 이러한 내용만 본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광고를 다시 한 번 살펴보자. 딸은 "그 아저씨 좋아?"라고 하고선 어머니가 그렇다고 한다. '아빠'라고 하지 않고 '아저씨'라고 표현하며, 게다가 엄마는 눈에 멍이 들어 있다. 그렇다. 엄마가 바람난 것이다.[1] 그런데 주인장은 남편을 배신하고 바람을 핀 여자에게 웃으며 짜장면을 주었다. 보아하니 상황을 눈치챈 것 같은데, 왜 짜장면을 준 것일까?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여자의 고민을 해결해 준답시고 여자의 불륜을 옹호한 것이다. 문제가 되는 광고는 이뿐만이 아니다.

  • 여우식당에서 키우는 퍼그 한 마리가 출산을 하는데, 낳는 순간에 하얀 새끼 개 한 마리가 쑥하고 나온다. 엄마 개가 아빠 개가 아닌 다른 개와 몰래 교미를 한 것이다. 한마디로 또 불륜이다. 그런데 광고에서는 여자들의 말 못할 고민, 미즈사랑에서 해결해 드립니다.라고 말하질 않나, 심지어 홍보 블로그에서는 이러한 일을 여자들이 한 번쯤 저지르는 실수라고 개드립을 쳤다. 불륜은 상대방을 배신하고 상처만을 남기며, 특히 가족까지 형성되어 있다면 가정파탄까지 갈 수 있는 정신나간 짓이다.

  • 해변에서 쉬고 있던 여자들이 건장한 남자를 발견하고는 개를 시켜 중요한 부위를 드러내게 하는 광고다. 말할 것도 없이 성범죄다. 게다가 성별만 조금 바꿔 남자들이 여자한테 저런 짓을 했다고 해보자. 어떤 결과가 나오겠는가? 당연히 전자발찌 감이다. 단순히 여자가 했다고 해서 성범죄가 장난이 되는 말도 안 되는 논리가 적용된 셈이다.

  • 표영호와 김가연이 '주부 누구나 300'이라는 대출에 대해 토론을 하는 광고인데, 이 광고 역시 문제가 많다. 먼저 김가연이 "300만 원 그거 다 생활비니까~"라는 발언을 하는데, 반드시 저 300만 원이 생활비로만 쓰인다는 보장은 없다. 생활비 늘리겠답시고 미즈사랑 같은 대부업체에서 섣불리 돈 빌렸다간 생활비 연장은커녕 가정 자체가 파탄날 수 있다. 또한 주부가 신용카드를 만들기 어렵다고 그것 없이 대충 돈을 빌릴 수 있다고 하는 것도 문제지만, 무엇보다도 표영호의 의견은 존중하지도 않고 자신의 의견만 옳은 듯이 주장하는 김가연의 태도가 제일 문제다.[2] 더군다나 김가연이 여러 가지 문제로 이미지가 안 좋은 상황인데 이런 광고까지 찍으니 말할 것도 없이...

  • 한복을 입은 여자들의 그림이 갑자기 등장하면서 '안심하오, 안심하오, 처음부터 끝까지 안심하오' 이러면서 홍보를 하는 광고이다. 이때 빌릴 때는 조건이 거의 없으니 안심하라는 소리다. 갚을 때는 안심할 수 있을 리 없다. 참고로 대출 기록이 남아 남에게 알려질까봐 걱정하는 여성에게 대출 기록이 안 남으니 '안심하오'라고 광고한 적이 있었는데, 광고 아래쪽에 보존 기간이 지난 경우에 한함이라고 적혀 있다. 즉 모두 갚은 경우에 한해 보존 기간이 지나면 안 남는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해 온 짓들이 있어서 그런지 이 광고에도 악플이 많다.

  • 그 이후에는 책에 그림을 그리는 형식으로 광고를 찍었다.

  • 2016년 경에는 순정만화 형식으로 '안심대출' 광고를 하였다.

  • 가족오락관 패러디를 한 광고. 거기다가 메인 MC인 허참도 광고에 참여를 했다. 스피드 퀴즈와 고요 속의 외침 등 가족오락관의 대표적 게임을 패러디하였다.
  • 2017년에는 '안심대출'을 상품으로 하는 홈쇼핑 형식으로 광고했다.

  • 손을 이용한 연극을 바탕으로 하여 광고를 만들었다.

[1] 눈가의 멍은 불륜에 분노한 아버지가 한 대 친 것으로 보인다. 가정폭력이 정당화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불륜 또한 정당화될 수는 없다.[2] 물론 이러한 문제는 대본에 따른 김가연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건 무리다. 사실상 광고주와 광고 대본을 쓴 사람에게 더 큰 책임이 갈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