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루나 즉응 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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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una Immediate Reaction Division, Snake eaters.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진영 판오세아니아의 해양 행성 바루나에 주둔하는 기동 부대. 특수부대와 해양 작전이 테마다.
1. 배경 스토리
1.1. 청해
1.2. 즉응 사단
2. 성능
2.1. 장점
2.2. 단점
3. 병종
3.1. 경보병
3.2. 중보병
3.3. TAG
3.4. 리모트
3.5. 스커미셔
3.6. 캐릭터


1. 배경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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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청해


무언가 완벽한 게 있다면 그걸 무너뜨리려는 자들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물리학으로는 엔트로피라 부르는 거고, 사회학적으로는 인적 요인이라 부른다. 그리고 바루나 군은 욕을 한다. 누구라도 이해할 수 있을 거다. 에코 악시온이 나타나기 전, 리베르토스가 생겨나기 전에도 바루나는 무자비하고 잔혹한 테러 사태에 시달리며 낙원 같은 해양 행성이라는 이미지에 먹칠을 당하곤 했다.
바루나 방위단(Varuna Defense Collective)은 바루나에서 처음으로 테러 행위를 저지르던 무장 준군사 조직이었다. 이들은 개척 단계 이후 찾아온 레다칸(인도네시아 어로 솟구침) 시기에 격렬히 활동했다. 사회 기반 시설이 자리 잡고 경제 및 산업 단지가 안정화되던 당시 사람들에게 바루나를 기다리던 건 오로지 창창한 앞날처럼 보였다. 하지만 바루나 행성 정부가 거대한 해양 보호구역을 지정해 광업 개발을 제한하자 광산 회사들과 노동자들은 격렬히 분노를 토하며 자신들의 미래가 빼앗겼다고 항의했다. 광산사들이 뒤를 봐주던 광업 조합은 여러 항의 집회와 가두시위, 폭동을 일으키며 행성을 혼란에 빠뜨렸다. 일부 그룹은 과격화하여 정부 방침에 보다 강력한 메시지를 보여주기로 결심했고, 이들의 극단주의 사상으로부터 바루나 방위단이 생겨났다.
바루나에서 아쿠아 마이너라 불리던 해저 광부 활동은 극도로 위험하고 무자비한 환경에서도 익숙하게 활동할 수 있는 거칠고 프로페셔널한 자들을 길러내는 온실이었다. 이른바 딥슈트라 불리는 자동화 장비 덕에 해저 광부들은 물속을 물고기처럼 헤엄쳐 다닐 수 있었고 곧 심해가 이들의 새로운 집이 됐다. 바루나 방위단 대다수는 이들 해저 광부들로 조직됐는데, 이들은 직업 특성상 강력한 폭발물을 대규모로 취급할 수 있는 데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싸운다는 강력한 결의를 품고 있기 때문이었다. 완전히 극단주의 단체로 돌변한 바루나 방위단은 피로 물든 싸움을 시작했다. 이들은 온갖 종류의 환경 보호 기관을 목표로 삼았고 행성 전체에서 자유로운 채굴을 허가할 것을 요구했다.
바루나의 법 집행 단체가 끈질기게 이들을 추적했지만 바루나 방위단은 항상 한 발짝 앞서 있었다. 해저에서 방위단을 추적할 수 있는 건 오로지 소수에 불과했고, 경찰 내부에도 체포 작전이나 급습 작전의 동향을 알려줄 동조자가 즐비했다. 하지만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바루나 방위단은 점차 더더욱 과격해졌고 이들의 총부리는 바루나 행성의 또 다른 중요한 핵심 산업인 관광산업을 향했다. 바루나의 관광산업으로 인해 정부가 관광 명소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며 환경 보호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주장이었다.
종국에는 아쿠나 베이와 선셋 키 리조트 단지를 오가던 페리선 황금 잉어호가 이들로 인해 침몰하며 190명이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하자 끓는 냄비가 폭발하고 말았다. 정보기관의 베테랑이던 에버라드 대위는 바루나 행성군 최고 사령부에 해저 광부들의 본진에서도 그들을 압도할만한 수단과 훈련을 받는 전문 대테러 부대를 창설하자고 건의했다. 기록적인 시간 만에 발족된 이 대테러 팀, 이른바 에버라드 그룹은 바루나 방위단에 대항해 철저한 진압 작전을 시작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고도의 훈련을 거친 에버라드 그룹 요원들은 해저 광부들이 자기 앞마당이라 생각하는 지역에서도 그들을 기동성으로 압도할 수 있었고, 더 막강한 화력으로 상황을 통제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바루나 방위단의 테러리스트들이 만만한 존재라는 건 아니다. 아니, 그들은 여전히 극도로 위험했고 에버라드 그룹의 사상자 수가 이를 대변했다.
그러나 에버라드 그룹의 성공은 단순히 전술적인 감각에만 의존해서가 아니었다. 이들은 정보 자산을 다루는 법도 잘 알고 있었다. 후에 판오세아니아의 통합 정보기관, 내 핵사헤드론(Inner Hexahedron)을 창설하게 될 진 던바를 차석 지휘관으로 삼은 에버라드는 바루나 방위단이 자유롭게 활개칠 수 있는 기반이 된 자산들을 하나하나 끊어버리는 데 집중했다. 에버라드와 던바는 법 집행 단체의 동향을 노출하던 정보망과 무기를 공급하던 군 내의 접선책들, 해저 장비 사업체를 비롯한 동조자들을 차례로 처리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목표는 바루나 방위단에게 금융 자산을 지원하던 재정책이었다.
에버라드는 바루나 방위단이 테러리스트 활동에서 이득을 얻는 바루나의 광업사들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는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조세 피난처에 난립한 유령회사들과 완전히 꼬여있는 은행 계좌로 인해 이들의 후원자를 찾아내는 건 사실상 불가능했다. 하지만 에버라드는 목표들을 법정에 세울 적법한 증거를 찾는 데는 관심이 없었다. 그와 던바 양쪽 모두가 시간 낭비라고 여겼으니까. 그 대신 그들은 바루나 방위단의 자금책을 끊어버리고는 재정적으로 질식시켜버리기 시작했다. 에버라드는 계속해서 바루나 방위단을 고립시키는 한편 테러 집단을 무너뜨리기 위해 정부 허가 아래 사살 작전을 계속 진행했다. 진행은 더뎠지만 결코 멈추지 않았고, 결국 피할 수 없는 종말이 찾아왔다.
비록 바루나 광업사들이 흑막임을 암시하는 확실한 증거는 찾을 수 없었지만 바루나 방위단의 행동과 수많은 단서들은 네오캔버라에 본부를 둔 기업인 하르타 카룬 탐광사를 가리켰다. 하지만 에버라드 같은 정보 장교는 자기 일을 처리하는데 증거를 필요로 하지 않았다. 특히나 이번처럼 테러 집단을 근절시킨다는 확실한 목표가 있다면 말이다. 하르타 카룬 탐광사를 가리키는 온갖 흔적이 담긴 문서가 미디어에 노출됐고, 얼마 지나지 않아 회사의 이미지는 완전히 박살 나 시장 참사로 변했다. 하르타 카룬은 마인스콥 사에 적대적 인수합병을 당했고 네오캔버라의 이사진들은 파산했다. 이리하여 에버라드 그룹의 복수는 끝났고 바루나 방위단의 희생자들은 마침내 눈을 감게 됐다.
하지만 블랙 핸드의 정보 분석 집단인 다크 사파이어는 바루나 방위단의 진정한 자금줄은 다름 아닌 마인스콥이였고 하르타 카룬은 마인스콥의 비밀 작전에 희생양이 되었을 뿐이라고 지적한다. 만일 그 말이 사실이라면 마인스콥은 꿩 먹고 알 먹기를 한 셈이다. 우선 바루나 방위대가 벌인 난장 덕에 마인스콥이 바루나로 쉽게 기어들어갈 수 있는 기반이 생겼고, 덤으로 커다란 경쟁자도 무너뜨릴 수 있게 됐으니까. 이리하여 마인스콥은 바루나 최대의 광업사가 됐고 바루나 방위대와의 연결점은 네오캔버라의 하르타 카룬 사무실에 가짜 증거를 심어놔서 물타기를 했다는 것이다.
그게 사실이던 아니던 이 이론을 뒷받침할 증거는 없었고 에버라드 그룹의 성공은 사상 최대의 대테러 프로그램에 청신호를 내렸다. 이제 이들은 더 이상 실험적인 집단이 아니라 바루나 행성군에 완전히 통합될 최종 승인을 받은 승리자들이었다. 곧 더 많은 자금과 인원들이 쏟아져 들어왔고, 이전 에버라드 그룹의 인원들은 앞으로 카마우 개입팀이라 불릴 새로운 부대의 교관이 됐다. 그리고 그들은 이 새로운 대테러 그룹의 핵심이자 전설이 됐다. 에버라드 그룹의 후예들이 맞이한 새로운 도전은 후에 찾아온 에코 악시온과 리베르토스였다. 다른 누구라도 포기할 상황에서도 이들은 혼란을 막아서려 할 것이다. 그리하여 이 새로운 프로그램은 청해라는 코드네임을 받았다. 바루나의 바다가 선량한 시민들의 피로 물드는 일 없이 언제까지나 맑고 푸르게 지키는 것이야말로 이들의 진정한 목적이기 때문이다.

1.2. 즉응 사단


신개척전쟁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래 바루나 즉응사단, 이른바 스네이크 이터 사단은 담대히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과 비재래전에 능한 특색으로 널리 이름을 떨쳤다. 이후 스네이크 이터는 인류계 전역에서 활약하면서 다양한 작전에 투입됐다. 상당수가 기밀로 지정됐고, 그 모두 매우 위험한 작전들이다. 즉응 사단은 특수 작전과 즉각 배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조직됐고, 독자적인 작전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바루나 행성군 내의 독립 부대가 됐다. 스네이크 이터는 판오세아니아 복합군의 다른 주요 부대와 인원 모집 구조와 훈련 과정, 다양한 임무 능력 등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즉응 사단은 주요 임무 특성상 여러 관련 정보가 기밀로 지정된다. 즉응 사단이 수행하는 작전이나 조직 구조, 물적 자산, 부대 내력 등에 대한 심층 문서는 접근이 불가능하다. 이로 인해 즉응 사단에 대한 분석은 항상 불완전하고 비밀의 그림자 속에 그 모습이 감춰져 있다.
신 개척전쟁 직전, 헥사헤드론 분석가들이 전면전에 매우 근접한 당시 상황으로 인한 코드: 인피니티를 경고하기 전에 알리스 모턴 대령은 참모부에 제안서를 하나 보냈다. 작지만 공격적이고, 고도로 기동화된 전투 부대를 창설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 프로젝트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로 어떤 위기라도 대응할 수 있는 경무장 부대에 대한 개요가 담겨있었다. 그 예시는 팬텀 분쟁 당시 수와 무장 모두가 우월했던 적들에 대항해 성공적으로 마비 작전을 수행한 노매드군의 특수전 전단이었다.
판오세아니아 복합군은 신속 배치 능력을 갖춘 항공기와 우주선을 활용하는 개념을 받아들이며 진화해왔지만 판오세아니아는 인류계 거의 전역에서 작전을 수행해야 했기 때문에 그 정도로는 신속 병력 배치에 대한 수요를 완전히 충족하지 못했다.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판오세아니아 부대들은 그만큼 대량의 기술 및 보급 인력을 필요로 했고, 따라서 병력이 제대로 지원을 받을 수 없을 만큼 지나치게 넓게 퍼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병력들을 집중 배치하곤 했다. 부대 배치까지 시간 여유가 있는 전면전에서는 이런 전략도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아주 불안정한 작전 지역이나 비대칭전에서는 전장 상황이 금세 변하기 마련이고 전투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초 단위로 대응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 맞서고자 알리스 모턴 대령은 판오세아니아의 이권이 미치는 그 어느 곳이라도 즉각적으로, 그리고 공격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무장 부대 창설을 제안했다. 모턴 대령이 제안한 부대는 중요한 작전 지역의 판오세아니아 복합군 주력 부대를 곧장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즉각 대응 전투단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 부대의 주요 임무는 하루 24시간 내내 대기조를 교대 근무 시키며 중요 지역에서 불거질 수 있는 어떤 문제라도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다. 경보 발령 후 15분 이내로 출격하는 것이 기준이다. 즉각 대응 전투단은 주로 공중 수송으로 투입되나 해양 투입이나 우주권 투입도 수행할 수 있다. 이들은 가벼운 장비로 무장하나 중장비와 화력 지원의 부재를 고도의 훈련과 전술 능력으로 벌충한다.
이런 스타일의 부대는 전면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설계된 것이 아니다. 그 조직과 장비는 중소 규모 작전에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 준비됐다. 공격당하는 대사관에서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국외나 개척 지대에 자리 잡은 판오세아니아의 이권과 자산을 확보하고 보호하며, 위태로운 지역에서 민간인과 군 병력들을 탈출시킨다. 경계 지역과 국경 권역에서 벌어지는 무장 침투 시도를 방지하고, 전투 지역에서 위기에 처한 다른 부대들에게 화력과 기동성을 지원하면서, 다른 병력들을 보조하며 증원하는 것도 이 부대가 수행할 임무다. 물론 이 부대는 재래식 교전 및 특수전 모두를 활용해 적들을 파괴할 준비를 완벽히 갖춰야 한다. 가장 먼저 전선에 모습을 드러내야 할 부대로서 이 부대는 작전 지역을 곧장 장악한 뒤 진지를 확고히 해줄 아군 후속 부대가 도착할 때까지 적들을 몰아쳐야 한다.
결론에서 알리스 모턴 대령은 특유의 (호주 억양이 생각나는) 바루나 억양으로 내용을 정리한다. “제 의도는 판오세아니아 군이 작전을 수행할 곳이나 판오세아니아의 전략적 이권이 달린 곳에 투입할 훈련과 무장을 아주 잘 받은 팀들을 조직해 언제라도 투입할 준비를 마친 채로 대기시켜야 한다는 겁니다.”​
대령은 이 부대 구성원들을 대령 자신이 속한 바루나 행성군 출신 병력으로 조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알리스 모턴은 바루나 병력들의 특성이 자신이 제안한 즉각 대응단이 요구하는 작전 요소와 매우 잘 어울린다는 걸 인지하고 있었다. 이 제안은 단순히 그 유명한 카마우 같은 일부 특수 부대의 능력만 보고 나온 건 아니다. 바루나 행성의 다양한 지형 덕에 바루나 행성군은 가능한 어떤 상황이라도 대응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대비할 수 있다. 더욱이 판오세아니아 복합군은 바루나의 인적 드문 외딴 여러 섬에 이미 여러 특수 훈련 센터들을 세운 상태여서 부대 인원에게 보다 심도 있는 훈련을 제공할 수 있다.​
이처럼 이 제안이 여러모로 실행이 용이했던 데다 여기에 (호주계 조상들에게 물려받은) 모턴 대령의 고집이 더해지자 결국 판오세아니아 최고 사령부는 기록적인 시간 만에 모턴 대령의 아이디어를 승인했다. 바로 그 달 판오세아니아 복합군은 이미 신속 대응단의 창설을 발표했고, 여러 부대에서 차출한 구성 병력들을 첨단 경량 장비들로 무장시켰다. 전 바루나 행성군 산하 기관에서는 타행성 근무 경험이 있으며 근무 조건이 불확실하나 고된 것만은 확실한 특수 임무들을 수행할 자원자들을 받았다. 동시에 복합군은 특별한 군수 부서를 창설해 새로 만들어진 즉각 대응 부대에게 필요한 적절한 수송 차량을 물색하는 일을 맡겼다.
인원이 확보된 뒤에는 부대가 필요로 하는 인재로 탈바꿈할 특별한 훈련 과정이 시작됐다. 다른 행성군의 장교들은 바루나 행성군에 특수부대에 더불어 특수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카마우 같은 부대의 수가 엄청난 것을 보고 크게 놀랐다. 사실 해양 행성이라는 바루나의 지형 특성상 바루나 행성군은 이미 경량 기동 부대로서의 특징을 갖추고 있었다. 바루나는 거주 가능한 육지의 면적이 작아서 각 군도 사이를 신속히 이동하기 위해 철저히 기동화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알리스 모턴 대령이 지적했듯 즉각 대응단은 특수한 능력을 갖춘 경량급 부대로 구성되기에 바루나 행성군의 특성은 즉각 대응단을 조직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바루나의 즉각 대응단이 처음으로 배치된 무대는 지구였다. 서부 아프리카에서 폭력 사태를 저지르던 지역 게릴라들의 무장 해제를 감독하던 식별 요인들을 빼내는 임무다. 전체 요인들의 피난을 책임질 필요는 없었으나, 경쟁 게릴라 집단 사이의 총격전 사이에 낀 감시 단체를 안전한 곳으로 퇴피시키는 것이 이들의 임무였다. 스네이크 이터들은 투입과 동시에 구출 작전을 개시했고, 퇴피 작업이 이루어지기 전에 이미 위협 요소를 모조리 쓸어버렸다. 덕분에 총알이 머리 위를 날아다니는 가운데 민간인들을 끌고 나올 필요도 없어졌고, 요인들 역시 안전하게 위험 지대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 작전은 즉각 대응 사단이 앞으로 수행하게 될 작전들을 규정하는 작전이었다. 그리고 덕분에 이들 역시 어떤 상황이 벌어지던 신속하게, 그리고 결정적으로 대응한다는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즉각 대응 사단이 진정으로 태어난 것은 신개척전쟁의 포화 아래 불길의 세례를 받은 뒤였다. 파라디소 행성의 셉텐트리아 대륙 최전선에 파견된 즉각 대응 사단은 이미 해상에서 공격을 개시한 판오세아니아 복합군을 지원하기 위해 투입됐다. 하지만 바루나 즉응 사단의 사령관이자 모턴 대령을 차석 지휘관으로 두고 있던 존 쿠메로아 장군은 그 대신 동쪽 측면으로 우회한 뒤 대륙 내지에 있던 제국 비행장과 주요 시설들을 급습할 것을 제안했다. 쿠메로아 장군은 소규모 전투단들을 목표 주위에 침투 시킨 뒤 야간을 틈타 주요 목표물을 사보타주했고, 기계화 호송대를 파견해 정글로 이탈한 침투 병력들을 복귀시켰다. 녠갓(자바어로 가시) 작전이라 불린 이 일련의 침투 작전은 아주 효과적이었다. 비록 종종 기계화 호송대들이 적들이 총탄이 뒤를 쫓은 가운데 탈출해야 했긴 하지만 말이다. 녠갓 작전의 성공은 즉응 사단의 분쟁 전체에 걸친 활약의 첫 부분에 불과했다. 물론 오점도 있긴 했다. 인펭 군도에서 손자를 생포하려던 위험한 시도는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즉응 사단의 신속 대응단의 활약 중 주목할만한 사례는 화성의 카세이토시 정착지에서 벌어진 테러 공격 상황이었다. 금위대 병력과 타테노카이 테러리스트들 사이에서 벌어진 총격전 와중에 즉응 사단은 판오세아니아 공사관 인원들을 탈출시키는 것에 성공했다. 아리아드나 상업 분쟁에서 즉응 사단은 적의 전선 후방에서 다양한 작전을 수행하며 보급과 통신을 망치는 것으로 적의 대규모 부대를 성공적으로 마비시켰다.
컴바인드 아미의 도래는 곧 스네이크 이터에게는 파라디소로의 귀환을 뜻했다. 파라디소 행성에서 외계인들에게 압도당하던 판오세아니아 병력들에게 뻗친 최초의 도움의 손길은 바로 즉응 사단의 것이었다. 1차 공세 동안 즉응 사단은 거의 전멸이나 다름없는 피해를 입은 폴리네시아 사단 생존자들을 흡수했다. 이들 베테랑들은 그 이름높은 크록맨 부대의 전신이 되었는데, 비록 그 이름에는 자신들을 벼려낸 행성을 기리기 위해 파라디소라는 이름이 붙었으나 문제없이 즉응 사단의 보이지 않는 요원들로 통합됐다.
2차 파라디소 공세 기간에는 스네이크 이터들이 북부 중앙 전선과 셉텐트리아 전선에서 선봉을 맡았으나 곧바로 막대한 저항과 마주해야 했다. 그러나 즉응 사단 역시 결코 기세를 누그러뜨리지 않고서 치열한 싸움을 계속했고, 2차 공세가 끝날 즈음에는 투입된 15개 전투단 중에서 오로지 세 전투단만이 작전 가용 능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일본인 궐기의 위기 동안 즉응 사단의 신속 대응단 모두가 경계 상황을 발동했다. 이 분쟁이 판오세아니아 시민들의 생명과 이권 모두를 위협할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소문으로는 즉응 사단이 결코 공개할 수 없는 기밀 작전을 수행하며 제국군을 위태롭게 하는 식으로 반란군을 지원했다고 한다. 하지만 복합군의 공식적인 발표는 항상 그런 일은 결코 없다는 것이며, 이런 의심을 뒷받침할 증거나 공식 기록도 존재하지 않는다.​
근래 들어 즉응 사단의 전투단 하나가 주둔지를 던 행성의 압데라 대륙섬, 일명 “바깥 초승달”로 영구 이전했다. 이 전투단의 임무는 반드리카 시 및 공군 기지 주변에서 벌어지는 모든 사건에 대응하는 것이다. 이에 더해 압데라 섬에 주둔하는 판오세아니아 병력들이 지원을 요청할 경우 가장 먼저 움직이는 것도 이들의 임무다. 비공식적으로는 이 전투단이 아리아드나 배재 지역을 작전 책임 구역으로 삼는다는 소문이 있다. 물론 이는 O-12와 아리아드나 사이에 맺은 협약을 위반하는 일이 되겠지만 말이다.
현재 바루나 즉각 대응 사단은 판오세아니아 복합군에서 가장 치명적이고 다재다능한 부대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현대의 불안한 상황 아래, 이들 부대는 전 인류계에 배치되어 판오세아니아가 처음으로 꺼내드는 패로서 미래에도 항상 그 능력을 시험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야말로 스네이크 이터들이 그 무엇보다 바라는 바다.
''- 앰버 보하니안이 “현대의 엘리트 집단”에 기고한 글. 마야의 사봇! 채널에 개재.''

2. 성능


고성능 경보병들이 중심이 된 기동 타격형 섹토리얼 아미. 다른 판오 섹토리얼보다 중보병 전력의 비중이 작은 편이고 그만큼 경보병들과 특수부대들의 중요성이 크다. 20~30포인트 대의 1운드 특작요원들이 중심이 되는 만큼 내구성이 약한 편이나 이를 다양한 무장 선택지 및 특수 장비들, 그리고 다른 판오세아니아 병력들에게는 찾기 어려운 특수 스킬들로 벌충한다.
투입 가능한 병종이 매우 다양해 총알받이 비정규병에서부터 열광학위장을 두른 인류계 최고급 태그에 이르는 다양한 병력을 투입할 수 있으며, 고성능 특수 병력과 특유의 파이어팀 시스템를 이용한 유연한 운용이 가능하다. 특히 섹토리얼 상징 병력인 카마우는 기본적으로도 인피니티 최고급 경보병이지만, 와일드 카드인 덕에 퓨질리어 링크팀을 강화하거나 다른 링크팀을 재건하는데 투입할 수 있는 등 전략적인 잠재력도 크다.

2.1. 장점


  • 매우 유연한 파이어팀
파이어팀 좋은 섹토리얼 하면 바로 바루나가 튀어나올 정도로 바루나는 우수한 파이어팀 능력을 가지고 있다. AVA 2 미사일봇, 팻시 가넷, AVA 5 카마우라는 와일드카드 총 8개가 있으며, 혼성 링크는 퓨질리어 셋과 오크 둘, 그리고 머시니스트가 카마우 팀에 섞일 수 있어서 카마우 없는 카마우 팀 같은 것도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10포인트로 BS 12를 갖춘 퓨질리어, BS 14 중보병 오크, BS 13 만능 정예병 카마우는 가성비는 엄청나면서도 단점은 거의 없는 수준이며, 와일드카드인 팻시 가넷은 인류계의 유일한 님버스 플러스의 소유자에 swc 0 파이어팀 하리스 스킬, NCO까지 갖춘 강력한 근거리 전투원이다.
  • 전 섹토리얼을 다 합쳐도 강력한 트릭 능력
다양한 옵션의 줄루 코브라를 3개나 투입할 수 있고, 헬롯 민병대도 3기까지 넣을 수 있으며, 매우 가성비 높은 다목적 강하병 에코 브라보도 3기, TO카모 중 사격능력은 둘째가라면 서러운 크록맨 4기까지 넣을 수 있다. 여기에 판오세아니아의 전투 리모트진까지 합쳐지면 상대에게 온갖 카드를 들이밀 수 있는 셈. 대부분의 병력이 스텔스를 붙이고 있어서 리피터망을 피하거나 기습을 가할 수 있고, 파이어팀 앞에 팻시가 님버스 플러스를 투척하고 센서 옵션 줄루 코브라가 삼각측량 기관권총사격을 하는 등 병력간의 연계성도 결코 나쁘지 않다.
  • 판오세아니아다운 정면전 능력
BS 14 중보병 오크가 5인 코어팀 보정을 받으며 퍼붓는 기관총을 보면 절대강국의 힘을 절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전용 옵션이 달린 스쿠알로와 투명 태그 커터까지 동원하면 어지간한 상대는 힘으로 밟아버리는 것이 가능하다.

2.2. 단점


  • 불안정한 생존력
오크와 태그진을 제외하면 전원 순수 1운드를 보유한 경보병들이며 아머도 0~1에 PH도 11로 높지 않다. 미메티즘 등을 이용해서 안 맞기를 시도해 볼 수는 있지만 템플릿 병기에 휘말리거나 단순히 주사위 운이 좋지 않았을 경우 병력들의 생존성을 장담하기 어렵다.
  • 단순한 에이스진
침투병력의 능력은 다양하지만 메인 에이스 역할을 맡아야 할 오크가 심하게 단순하고 트릭에 취약하다. 팻시 가넷과 스쿠알로, 커터를 제외하고는 전투에서 총 쏘기 이외를 선택해 볼만한 2운드 이상의 안정적 병력이 없다.
  • 템플릿 병기 부족과 괴멸적 근접전
돌격군 답게 다양한 템플릿 병기를 지참한 아콘테시멘투, 억실리아들이 화염방사기를 도배하고 나오는 네오테라, 기사들이 나노펄서 정도는 드는 기사단과는 달리 몬테사 기사단과 피스메이커 정도를 제외하면 템플릿 병기를 들고 나오는 경우가 없다. 근접전 기술도 몬테사 기사단을 제외하면 스킬이 없는 수준을 넘어 매우 낮은 수준. 알보병에게 멱살잡혀도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다. 즉 바루나의 병력들은 근접전을 걸어왔을 경우 템플릿 병기로 저지하는 것도 어렵고 CC 대결에서 이기기도 힘들다.

3. 병종



3.1. 경보병



3.2. 중보병



3.3. TAG


  • 스쿠알로, 판오세아니아 기갑 기병대 중창기병대(Squalos, PanOceanian Armored Cavalry Heavy Lancers) 2기
    • 바루나 사단 스쿠알로
  • 커터, 바루나 해군 엽기병대(Cutters, Varuna Naval Chasseurs) 2기
    • 원격 보조 유닛 크랩봇 (Crabbot, Ancillary remote unit)

3.4. 리모트


  • 드론봇 (Dronbot) 각 2기
  • 뮬봇 (Mulebot) 2기
  • 암봇 피스메이커 & 블릿티어 (Armbot Peacemaker & Bulleteer) 각각 2기/1기

3.5. 스커미셔


  • 파라디소 크록맨 (Paradiso CROC Men) 4명

3.6. 캐릭터


  • 팻시 가넷, 오크 병단 바루나 사단 부사관(Patsy Garnett, Orc Troops' Varuna Div. NCO)
    • 퓨질리어 인디고 비판드라(Fusilier Indigo Bipandra). 파이어팀에서 퓨질리어로 간주.
    • 퓨질리어 인디고 리처드 퀸(Fusilier Indigo Richard Quinn). 파이어팀에서 퓨질리어로 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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