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캉

 

1. 이발기
1.1. 개요
1.2. 어원
1.3. 상세
1.4. 관련항목
2. 차지맨 켄!에 등장하는 로봇


1. 이발기



1.1. 개요


理髮器 / hair cli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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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캉의 직접적 어원인 Bariquand et Marre사의 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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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대의 바리캉 광고(양손용 바리캉)
1900년대에 이미 등장한 일본의 잠자리표(トンボ印) 한손 바리캉.
머리칼과 수염[1]을 깎는 도구 중 하나이다. 원래 양털 깎는 기계를 개조해 만든 것이라 한다. 최근에는 털이 많은 고양이 같은 애완동물을 위한 바리캉도 생산 및 판매되고 있다. 한자어로는 '이발기'라고 한다.

1.2. 어원


프랑스의 'Bariquand et Marre'라는 회사[2]의 제품이 일본에 1883년경 소개되어 상표의 보통명사화 과정을 거쳐 일본식 외래어로 정착하게 된 후 한국에까지 퍼지게 되었다. 사실 일본에서도 처음 들여온 1883년 당시에는 실제 프랑스어 명칭 tondeuse(통되즈)에서 차용한 'トンズーズ'라 불렀지만, 얼마 안가 어떤 이발사가 기계에 쓰여 있는 회사 이름을 이발기 그 자체를 뜻하는 단어로 착각해서 부르기 시작하며 전국적으로 유포되기 시작했다고 한다.(#일본어 링크)

1.3. 상세


좌우로 움직이는 가동날과 고정되어 있는 고정날, 이렇게 두 개에 빗 모양의 날과 교차되는 손잡이로 구성되어 있고 가동날이 고정날에 대해 왕복 운동을 하여 한 번에 많은 머리칼을 동시에 절단할 수 있어 머리칼을 짧게 자르는 데 매우 편리한 도구이다.
날의 종류와 두께에 따라 깎는 높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으로 움직이는 수동식[3]전기로 움직이는 전동식으로 구분된다.
전술했듯 머리칼을 짧게 자르는 데 특화된 도구이다. 그래서 어지간한 남자의 경우 이발소 등지에서 어린 시절부터 나이를 많이 먹을 무렵까지 이 도구에 머리를 맡길 때가 상당히 자주 있는 편이지만 반대로 여자의 경우 여배우가 영화에서 삭발씬을 피력할 때 외에는 거의 인연이 없는 도구이기도 하다. 단, 극단적인 사과머리 커트 때는 목덜미의 잔털을 바리깡으로 정리해 주기도 한다. 짧은 단발머리를 자를 때도 목덜미의 잔털을 바리깡으로 정리해 주기도 한다.# 또한 투블럭 숏컷을 자를 때도 바리깡을 사용하기도 한다.#, #
많은 군인들에게 바리캉 특유의 소리는 공포의 각인으로 남겨져 있다. 특히 말년병장에게는 '''지옥에서 기어올라온 야수'''가 따로 없는데 전역/소집해제 날짜 대비해서 일부러 길러놓은 풍성한 머리칼을 전역/퇴소 전날 바리캉에 의해 산뜻하게 깎여버릴 경우 그 좌절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최근엔 투블럭의 영향으로 그렇게 기피되는 대상은 아니다. 투블럭으로 머리한 사람은 알겠지만 특유의 옆머리, 뒷머리를 밀어내는 스타일은 바리캉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가위와 함께 학생부 선생들의 무기이기도 하다. 주로 머리 한가운데에 길을 터버리거나 앞머리를 이상하게 잘라 머리를 짧게 자르도록 만드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

1.4. 관련항목



2. 차지맨 켄!에 등장하는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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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미 켄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로봇. 쓸모있는 로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몇 번 이즈미 가족을 구한 적이 있다. 켄을 쓰러뜨릴 정도의 가공할 전투력도 갖고 있다.[4] 머리가 좀 돌이라서 문제지만.
사실 작중 의외의 활약상이 많은 녀석이다. 살인 레코드의 공포의 멜로디 편에서는 미치광이 레코드를 파괴하였고 여친이 생겼어 편에서도 본의 아니게 쥬랄성인의 정체를 밝히고 격퇴하는 데 결정적 역할[5]을 한다. 하지만 결국 대부분의 에피소드에서는 개그 캐릭터이거나 존재감이 없다. 그래서인지 켄이나 캐론, 켄의 부모들로부터는 너무 하다 싶을 정도로 대접이 좋지 않다.
남이 듣건 안 듣건 대화 맥락을 무시하고 혼자서 떠들어 대는 게 특징. 그리고 생긴 것과 다르게 꽤나 튼튼하다. 머리와 팔다리를 몸 안으로 넣을 수도 있고 그 상태로 굴러다닐 수도 있다. 그런데 쥬랄놈들은 이 녀석을 이즈미 가족에 넣지 않는다. 오히려 무시한다. 그 덕에 위기를 넘긴 경우도 있다.
46화에서 아저씨 로봇이라는 발언이 나온 걸로 보아서 꽤나 구형으로 생각된다. 55화에서는 스카이로드를 조종해 추락시켰지만 그게 '''보물을 발견하고 쥬랄 성인도 잡은 결과'''라 켄도 화내진 않았다.
은근히 을 많이 한다. 바리캉 대사의 반이 쿠소칙쇼다.

[1] 흔하지는 않으나 수염용 바리캉도 존재한다. 그리고 수염용 전기면도기에 간혹 바리캉 비슷한 것이 달려있는 경우가 있는데 구레나룻을 정리하기 위한 도구이다.[2] 이 회사는 1968년에 합병으로 사라졌다. 합병 이후 이름은 LogAbax S.A가 되었고 다시 1988년 합병되면서 Olivetti-LogAbax가 되었으며 이후에 컴퓨터 관련 제품을 판매하였다.[3] 과거 어르신 및 형님들 사이에서 악명 높았던 이른바 '''쥐 뜯어먹은 머리칼'''이 바로 이 수동식 바리캉을 대충 사용했을 때의 경우이다.[4] 57화에서는 '''쥬랄 성인에게 육탄전을 걸었다'''. 이것으로 의외로 강하다는 게 입증되었다.[5] 자길 무시하는 켄의 가족에게 화가 나서 하모니카를 아무렇게 연주했는데 그게 쥬랄 성인이 싫어하는 선율이었기에 (여자아이로 변한) 쥬랄 성인이 멈춰달라고 괴로워하다가 본 모습으로 변했다. 안타깝게도 바리캉의 이 연주는 이 에피소드 뒤엔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