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의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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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wel Dragon, Smok[1]
폴란드의 바벨 전설에 나오는 드래곤.
1. 개요
2. 외양과 습성
3. 전설
4. 기타


1. 개요


전설에 따르면 비스툴라(비스와) 강 제방 위의 바벨 언덕 기슭에 위치한 동굴에서 은신처를 만들어서 살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몇몇 이야기에서는 이 용이 도시가 지어지기 전에 농부들이 살았던 시기에서 살았다고 한다.

2. 외양과 습성


스모크의 생김새로는 신화에 나오는 전형적인 드래곤의 모습이지만, 한가지의 특징이 있다면 어떤 무기도 스모크의 비늘을 뚫을 수 없다고 한다. 현재 폴란드에서는 스모크의 동상이 있는데 이 동상은 다른 동상들과 달리 하루에 조금씩 불을 뿜을 수 있게 설치되었고, 특이하게도 프랑스에 나오는 타라스크처럼 다리가 6개이다.

3. 전설


여러가지의 버전이 있지만, 가장 유명한 전설은 크릭왕의 통치 기간 때의 이야기다. 크릭왕의 통치 때에 스모크가 등장해서 가축을 잡아먹고, 마을을 불태웠다.
그리고 스모크는 어린 처녀를 특히 좋아해서 왕은 스모크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서 처녀를 제물로 바치게 되었다. 왕은 이 사악한 용을 죽이는 자에게는 엄청난 포상을 내리겠다고 선포하였다. 하지만 보상을 얻기위해 스모크에게 도전하는 기사가 여렷 있었지만, 모두 실패하고 죽어버렸다.
결국 나라의 처녀는 공주밖에 남지 않아 왕은 스모크를 무찌른 자는 공주와 결혼을 허하겠다고 선포하였다. 이에 다시 기사들이 모여 스모크를 처치하기 위해 도전을 하지만 이번에도 스모크의 단단한 비늘에 공격은 제대로 먹히지 못했고 결국 기사들은 모두 끔살 당하고 만다.
절망에 빠져있던 어느날 "크라크 스쿠바"라는 가난한 대장장이가 스모크에게 도전 하겠다고 하였다. 일단 대장장이 스쿠바는 의 몸속에 을 가득 채워서 제물로 바쳤다. 유황이 가득 찬 양을 게걸스럽게 먹어치운 스모크는 '''뱃속의 불과 유황이 만나 불타면서 고통과 갈증에 근처에 있던 강물을 들이마시기 시작한다'''. 그러나 아무리 강물을 마셔도 배에서 통증이 가라앉지 않았고 계속해서 강물을 마셔데다가 결국 강물의 절반 정도를 마신 스모크는 배가 터져 죽어버렸다.
왕은 약속대로 대장장이 스쿠바와 공주의 결혼을 허가 했고, 이후 그들이 세운 도시는 크라쿠프가 되었다.

4. 기타


바벨 대성당 입구 옆에는 매달린 스모크로 추정되는 커다란 동물뼈가 있었지만 나중에는 가짜로 밝혀졌다. 갈비뼈는 고래 턱뼈, 절반이 잘린 다리뼈는 매머드의 뼈, 머리는 털코뿔소의 뼈인 것으로 밝혀졌다.
다큐멘터리 전설 속의 괴생명체에서 잠시 다뤄지기도 했다. 지배파충류인 스모크(지배파충류)는 이것의 이름을 딴 것이다.
더 위쳐 시리즈의 소설인 '운명의 검'에서 황금용을 잡는 단편에서 여기서 모티브를 따온 듯한 인물이 나온다. 구두장이로 유황을 가득 채운 양을 두어 어느 용을 잡는 공을 세우고는[2] 황금용도 같은 방식으로 잡으면 된다고 우기다가 게롤트예니퍼가 용을 잡지 않겠다고 하자 근처 도시의 민병대들을 몰고와서 게롤트와 예니퍼, 황금용까지 모두 죽이려 했으나 황금용과 예니퍼의 활약으로 큰 혼쭐이 나고 만다...

[1] 폴란드어이며, 이 용의 이름이기도 하다.[2] 그런데 이 용이 바로 황금용의 아내(?)인지라 졸지에 황금용과 그의 새끼는 편부가정이 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