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운지볼
1. 소개
바운지볼은 2012년 11월 10일, 당시 구글 스토어 상위권을 차지하던 바운스볼에 'clonetemplar'라는 합필갤 유저가 '바운지볼(미완)'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노무현의 육성과 사진을 덮어씌운 패러디 게임이다.
바운지볼에는 세 명이 관여했다.
- 최초 구상자 clonetemplar:
필수요소를 투척해서 아이디어를 제공한 사람. 그러나 게시물을 보면 게임이 동작하게끔 만들지는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바운지볼(미완) - 1차 제작자 ㅁㅂㅁㅂ:
바운지볼을 실제 구동 가능한 APK 파일로 제작한 사람. ㅁㅂㅁㅂ의 게시물은 삭제됐지만 여기서 흔적은 확인할 수 있다. - 2차 제작자 DeviL:
1차 바운지볼을 바탕으로 다시 ~Remastered~ 버전을 제작한 사람. 이미지 보기
2. 상황 전개
처음에는 아는 사람들만 아는 게임이었지만, 2013년 1월 11일에 언론 기사가 나가면서부터 본격적인 논란이 시작되었다. 성지순례 중인 댓글들
2.1. 고인드립 문제
바운지볼을 시작하면 노무현의 웃는 얼굴과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대사가 나온다. 메인 화면/레벨 선택 버튼을 누르면 '딱!'이라는 소리가 나고, 공을 튀기면서 스테이지를 깨는 방식은 바운스 볼과 똑같지만, 공 대신 노무현의 얼굴을 사용하고 있다. 점프에 실패해 밑으로 떨어질 때는 '''"으아아아아#s-3~"하는 비명과 함께 "운지"'''라는 소리가 난다.
문제는 '운지'가 노무현을 조롱할 때 쓰는 표현인 것. 이 같은 구성을 보고 노무현을 비하하려는 의도로 게임이 만들어졌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2.2. 반응
[image]
결국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갔고 비난이 쇄도했다. "정치성이 없고 그저 필수요소일 뿐이다", 또는 "이명박 죽이기 같은 게임은 놔두고 편파적으로 대응하냐" 등의 주장도 있었으나, 그래도 "이건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는 평이 많다.
#오늘의유머 반응 #블로그 반응 1 #2 #3 #4
고인드립의 일종이었기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과 노무현 재단에서는 매우 불쾌해 했으며,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노무현재단 “반인륜적 행태” 바운지볼 법적 대응 - 동아일보
-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 조롱한 '바운지볼' 법정대응" - JTBC
-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 조롱한 게임 '바운지볼', 네티즌 뭇매 - 조선일보
- 바운지볼 제작자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의도 아니다" - 프레스바이플
- ‘바운지볼’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 조롱하는 스마트폰 게임 - 이투데이
2.3. 해명글(전문)
고인드립 문제가 불거진 후 최초 구상자의 해명이다.
저는 우파도, 좌파도 아닙니다. 합(전 합필)갤러로써 활동을 조금 해오고 나니 "바운스볼"이라는 이름에서 "운지"가 떠올랐고, 이를 합성으로 구현시켰을 뿐입니다.
그리고 사실 제가 만든 "바운지볼"의 공으로 표현된 노란 인물은 제가 상상 속에서 창조해낸 인물 "운지"입니다. 단지 노무현 대통령님과 너무나도 닮았을 뿐입니다. 라고 말하면 믿을리가 없죠?
저는 순수히 재미만을 추구했습니다.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었고, 고인드립은 디씨인의 종특이며, 저는 바운지볼의 제작자가 아니라 최초구상자일 뿐입니다.
만약에, 아주 만약에 이거 하려는 분이 계신다면 이거 깔려면 원래 바운스볼 지워야되고, 지우면 초기화된다는거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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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비하할 목적으로 만든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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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시려는분들 매우 많은거같은데 정신승리를 목적으로 까시는분은 참고해주세요. 저한테 빨갱이, 북한 등의 욕을 하는건 제가 이런글을 쓰지 않았다는 주장의 근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논리가 병신이라서 조금만 제대로된 논리를 갖다대면 충분히 저를 이기실 수 있을 듯합니다만, 정신승리부터 시전하시는 분들은 제가 논리로 이길 수 있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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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아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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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짓이 다 잘한짓은 아니지만 여론몰이 돋네요
나도 미성숙하긴 하지만 다른 미성숙한 종자들이 바운지볼 까면서 해대는말이 여성부얼굴로 쳐만들라네요. 나만잘못했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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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기사에 그대로 떴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안한거같은데 내가 "최초구상자"거리고 다니는 얘기를 해볼게요. 욕하기전에 이걸 보기나 할지는 모르겠지만.
이걸 내가 만든건 노대통령님을 메인 요소로 한, 많은 필수요소가 월드별로 하나씩 들어간 게임이었는데
어플로 구현하신 분은 생각이 다르셨는지 노대통령님 외의 요소들은 다 빼셨더라구요;;
그리고 이게 어떻게 정치색이 없냐고 하는분들 계시는데
한주동안 이갤 개념글만 정주행해보세요
정계인사들을 요소로 쓰는 웃음만을 위한 합성글이 많고, 이 갤 분위기 또한 그렇습니다
애초에 바운지볼은 갤 내수용이었고, 힛갤도 못간게 기사까지 뜬걸 보면 우리나라 인터넷뉴스는 고고학개론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2.4. 저작권 문제
이 게임은 저작권 위반으로도 문제가 된다. 우선 원본인 바운스볼의 제작사인 '''라온 게임즈의 저작권을 침해'''했으므로 어떻게든 법적 처벌은 면하기 어렵게 되었다. 이후의 결말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영향으로 'DJ 자연인' 등 다른 합필갤 출신의 앱들도 관련된 합성 필수요소를 삭제해야 했다. 또한 예전에는 라온게임즈 공식 카페에 APK 개조법이 올라올 정도로 눈감아 줬으나 바운지볼 사태 이후로 전부 삭제해야 했다.
3. 비슷한 사례
합성-필수요소 갤러리에서 '게임을 합성'한 건 사실 이게 처음이 아니였다. 레이디버그(게임)를 개조해서 만든 패러디 게임인 '레이디 호성'도 있었다. 이것도 스킨만 바꾼 수준이긴 했다. 死死★레이디 호성!★死死(아카이브) #2 #3
다만 레이디 호성이 나온 시기인 2012년 6월에는 아직 고인드립, 호성드립에 대한 경각심이 매우 떨어졌던 시기였기 때문에 이런 게임이 등장할 수 있었고 논란도 되지 않았다. 오히려 레이디 호성은 HIT 갤러리에까지 등록되었다.
18대 대선 종료 후 2013년부터 일베저장소의 악행이 알려지는 과정에서 대통령에 대한 고인드립도 함께 조명되고 있었는데, 바운지볼은 시기가 나빠서 일이 커졌다고 할 수 있다. 일종의 '언럭키'한 사례였던 셈이다. 실제로 원산지는 합필갤이었으나 인터넷 상에서는 일베의 작품으로 착각한 네티즌들이 대부분이었다. (#일기방패의 향연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