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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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現 Rascal Jester의 서포터
2. 선수 경력
롤챔스 서머때 올라온 SBENU Korea의 서포터로 뉴클리어와 바텀을 섰다.
큐빅 시절뷰터 뉴클리어와 봇듀오로 활동했던 Vivid 선수와 주전경쟁을 했는데, 아무래도 시크릿 쪽이 평균적으로 나은 기량을 보여주면서 경쟁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Vivid 선수만큼 터져나가지는 않았어도 라인전에서 그다지 힘을 쓰지 못했고, 로밍과 한타에서도 서폿의 춘추전국시대인 롤챔스이다 보니 그냥 팀에게 고통받다 망하는 경우가 많았다. 스베누에게 관심이 없는 팬들은 두 서포터가 번갈아 나온다는 것을 몰라서 그냥 스베누 서포터 못한다고 생각하는 팬들도 꽤 있었으며 뉴클리어에 대해서 "저런 서포터 데리고 라인전에서 터지지 않는다는 것이 뉴클리어가 얼마나 포텐이 있는 원딜인지 보여주는 것."이라는 극단적인 평가도 있었을 정도였다.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경기에서 1승을 따내면서 울먹이면서 손까지 떨리는 모습이 보이면서 마음고생 많이 한 것이 보였다.(2015년 6월25일 경기로 추정)
2015 케스파컵에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알리스타의 센스있는 플레이가 돋보였다.#
김몬테와 함께 OGN에서 캐스팅을 하는 Doa가 2016 시즌 기량발전을 기대해볼만한 선수로 꼽았다. 그러나 그 기대가 무색하게 스프링 시즌에 정말 처절하게 무너지는 중. 특히 CJ전에서는 3세트 내내 요즘 영고라인의 대표주자인(...) 매라에게 참교육을 당하며 승패패의 최대 원인이 되었다. 소아르가 방송에 많이 적응했고, 플로우리스는 어쨌든 메카닉은 빛나고, 사신도 시즌 초반에는 잘해주고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스베누의 워스트 플레이어라는 평가.
전문가들 대부분이 시크릿의 문제는 개인기량이 아니라 과감성과 자신감의 부족이라고 평한다. 악플에 시달리지 말고 소신있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중요할듯.
그러나 롱주를 잡으면서 혹시 싶었지만 결국 강등당할 때까지 실력이 돌아오지 않았다. 안그래도 이 팀 오더가 사신이라는데 오더 능력이 없는 서포터에게 기대되는 변수 생성력은 더 높아야 하는 만큼 이적한다 해도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그리 쉽지 않을듯.
6월 14일 박재석 감독의 페이스북과 기사를 통해 스베누 코리아와 계약 해지되었음이 발표되었다.
스베누와의 계약 해지 이후 공백기를 갖다가 2017년 1월 3일 콩두 몬스터의 식스맨으로 영입되었다.
3월 5일 아프리카 프릭스전에서 구거와 교체출전하여 팬들이 이전에 기억하던 안좋은 모습이 아닌 쓰레쉬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으나 3세트에서 다시 구거로 교체되었고 구거가 삽질을 해서 결국 패배했다.
다만 기본적으로 메카닉이 LCK 주전 서포터가 되기에는 좀 모자란 선수이기도 하고, 구거가 오더비중도 있고 게임 외적으로도 리더 구실을 하는 팀의 맏형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해서 여러 가지 이유로 다시 주전에서 밀렸다. 그러나 구거가 본인부터가 팀 단위 오더라고는 믿을 수 없는 개인적인 삽질판단을 승강전 최종전에서 여러 차례 저지르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시크릿을 찾는 목소리도 소수 있었다.
챌린저스 포스트시즌과 결승전에서는 콩두에게 필요했던 적극적인 이니시에이팅과 공격적인 모습으로 운영을 담당하며 암울했던 모습을 벗어나 팀의 승격에 당당히 큰 공헌을 하였다.
승격이후엔 팀과 더불어 본인의 개인 기량도 상향하였다. 든든한 탱커 서폿으로 콩두의 딜러라인을 보좌하고 이니시에이터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며 콩두 돌풍의 한 축을 톡톡히 하는 중이다.
그러나 이후 손을 덜타는 탱커챔프로만 제 몫을 하는 좁은 챔프폭과 약한 멘탈이 다시 찔리면서 콩두 연패 및 2라운드 전패에 큰 몫을 담당하였다. 사실 말이 탱커챔프 전반이지 알리스타 하나는 잘하지만 브라움 다루는 센스나 탐켄치 스킬 이해도도 좋은 편이 아니라서 승강전 전망도 우려되고 있다. 게다가 컨셉픽 등으로 승기가 유력했던 상황에서도 특유의 긴장과 뇌정지로 말아먹은걸 감안하면 승강전에서도 캐리롤보다 그냥 멘탈만 잡기를 바라야 하는 상황.
그리고 정말로 리헨즈와 자리를 바꾸게 되었다. 챌린저스에서 소환사명을 X 로 변경 했다. 국내에서는 흔치 않은 1글자 소환사명. 모티브는 X맨이라고 하지만 담원전에서 아무 활약도 보여주지 못하면서 정말 X맨이 되었다..이후 팀을 나오고 APK Prince에 들어갔다.
2018년 12월 20일 SKT와의 케스파컵 경기에서 닉네임을 다시 시크릿으로 바꾸고 선발 출전했다.
2019년 롤챌스 스프링에서는 익수, 미키, 퓨리, 카카오같은 네임드에 비하면 너무 무게감이 떨어지지 않느냐는 의견이 많았으나 굉장히 수동적인 선수라 이를 메꾸는 오더에 적극적인 익수가 있어서 꽤 괜찮을거란 전망을 내비치는 팬덤도 간혹 있었다. 물론 팀은 승승장구하다 특유의 역주사위가 터지면서 포시에서 말아먹고 광탈하는 참사를 겪었지만 서머에는 잔류하였다.
우여곡절 끝에 올라간 서머 승강전에서는 무색무취한 원딜을 제외하고서라도 롤갤에서 변기 커버라며 조롱받고 롤 인벤에서는 패드립으로 징계받은 이력이 밝혀지며 조리돌림 당한 미드 커버와 함께 전반적으로 구멍의 모습을 보여줬다. 브라움으로 거꾸로 방패를 든다던가 하는 '잼'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라인전에서 터무니없게 터지는등 안 좋은 모습도 있었지만 키, 노바, 켈린보다 나름 괜찮은 로밍을 보여주기도 하는 나름의 활약과 익수와 카카오의 하드캐리에 힘입어 팀은 승격에 성공했다.
롤챔스에 복귀한 이후 예상대로 최하위권 서포터라는 평을 받으며 왜 미아를 주전으로 안 쓰냐는 말도 많았으나 오프 더 레코드가 공개되면서 여론이 호전됐다. 연패에 빠져 암담한 상황임에도 소심하던 진에어 선수들과는 달리 시크릿이 얼굴에 철판 깔고 최소한 분위기 업은 잘 시킨다는 평가. 더군다나 kt의 투신이 극악의 폼을 보여주고 APK가 맞대결마저 승리하자 일단 시즌 초반 꼴지 서포터 자리에선 반강제로 벗어났다. 1세트에서 노틸러스로 인생경기를 만든 것은 덤.[5]
여전히 스킬샷 정확도가 아쉽고 오프 더 레코드에서 같은 말을 너무 많이 반복하는 등 아쉬운 모습이 보인다. 어쩌면 노틸러스를 노골적으로 선호하는 것도 본인의 아쉬운 스킬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스킬 판정이 좋은 챔피언을 찾은 결과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전에 쫄보라고 비판받았던 것과 달리 뭐라도 해 보려는 적극적인 태도가 인상깊으며 APK의 스타일과도 잘 맞아서 이전보다 한층 발전했다는 평가도 많다. LOL 선수 치고는 적지 않은 나이인 만큼, 황혼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팬들에게 긍정적으로 기억되고 싶은 마음이 클 것이다.
2라운드 들어서는 적어도 자신이 주전으로 기용되는 이유를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최종전인 DRX전 2세트에서는 데프트의 칼리를 상대로 연거푸 그랩을 맞추거나 '''블리츠크랭크의 그랩을 일부러 맞아줘서''' 유리한 구도를 만든 끝에 스펠과 라인킬을 따내는 등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현재 그의 진가가 재조명되고 있는데, 원딜을 케어하고 시팅하는 진정한 서포터의 재능이 하이퍼캐리형 원딜 하이브리드와 만나 빛을 발하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의 둘의 케미가 몹시 기대되는 상황.
그러나 서머시즌에 들어와서는 하이브리드의 라인전 약점이 두드러지는 동시에 본인도 스프링 초반의 부진한 모습이 비춰지기 시작했다. 결국 라인전에서 강한 원딜들 상대로도 버텨줄 수 있는 트리거와 종종 던지긴 해도 고점일 때는 나름 플레이 메이킹 능력도 선보이는 미아가 후반에 교체 출전하면서 결국 시즌 막판에는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설해원의 프랜차이즈 탈락으로 인해 팀 해체 이후로는 T1 아카데미에 합류한다는 말이 돌고 있다. 그러던 중 해를 넘긴 2021년 1월 12일 콩두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쏠' 서진솔과 함께 LJL의 Rascal Jester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6]
LJL 합류 첫 시즌에서는 처음에는 조금 부진한 모습이 있었으나, 1라운드 막바지부터 쏠과 함께 라인전을 파괴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끄는 확실한 상수가 되고 있다.
3. 여담
2020 스프링에 폼이 올라온 뒤 재평가되면서, 눈에 띄지는 않더라도 큰 기여를 하는 서포터라는 의미에서 '가자미'라는 별명이 붙었다. 선수 본인도 이 별명이 마음에 들었는지 닉네임을 가자미 시크릿으로 바꾸었다.
[1] 前 X[2] 실제 아마추어 시절 닉넴이였다.[3] 시크릿 박기선 선수를 위한 변명- 가자미와 도미[4] 공식적인 해체 선언은 없었지만 프랜차이즈 탈락 탓에 어차피 팀의 수명은 시한부나 다름 없었고 실제로도 김산하 감독 대행의 SNS를 통해 선수와 코치 모두 FA 상태가 된 것으로 밝혀졌다.[5] 폭탄 꽃을 이용한 기습적인 이니시로, 궁극기 폭뢰를 이용해 '''4명'''을 띄우는 환상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후 익수의 일라오이 궁극기와 하이브리드의 미스 포츈 궁극기가 제대로 들어가며 게임을 터트렸다.[6] 현 젠지의 탑라이너인 김광희가 속해있던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