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리(스위트홈)/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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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의 등장인물.
2. 상세
그린 홈에서 시한부인 길섭을 돌보고 있는 간병인.
천식을 앓고 있으나 시한부 환자들을 돌보며 생과 사에 무뎌진 탓에 괴물화 사태가 발발했을 때도 침착함을 유지하는 인물. 특이사항으로 군대식 다나까 말투를 사용한다.[1]
주요 사용 무기는 석궁.
3. 작중 행적
3.1. 4화
길섭의 집에서 약을 챙겨주며 첫 등장. 떠날 때가 된 것 같다는 길섭의 말에 아직이라며 오래 살라고 속으로 열심히 욕하고 있다고 말한다. 은혁의 방송을 듣고 1층으로 가서 도와줘야한다는 길섭에게 자신들이 내려가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우려를 표한다.
3.2. 5화
길섭과 함께 1층으로 내려가던 중 현수와 대치한 육상 괴물을 목격하게 되고 달려가던 괴물에게 불화살을 쏜다. 화염방사기를 난사하는 길섭에게 건물 다 태워 먹을거냐고 타박하는 것은 덤. 이 과정에서 같은 층에 있던 현수와 기절한 상욱을 목격하게 되고 상욱의 맥을 짚어 그가 아직 살아있음을 알린다. 현수에게 지시를 해 함께 상욱을 길섭의 집으로 옮긴다.
상욱을 간호하다 깨어난 상욱이 치료를 거부하자 출혈은 멎었어도 상처가 있다고 말한다. 이후 생존자 구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길섭에 의해 해고를 통보받고,[2] 그러나 길섭의 마음가짐을 듣고 웃음을 지은 유리는 길섭, 현수와 함께 두식의 집에 가 두식 일행을 데리고 1층 생존 그룹에 합류하는데 성공한다.
3.3. 6화
셔터에서 쓰러진 편상욱을 치료하다가 편상욱에게 목이 졸린다.
길섭이 망원경으로 자신의 애마가 잘 있는지 매일 같이 확인하는 것을 보고 길섭의 안전이 걱정되어 아에 오토바이 생각을 하지 않게 하기 위해 목에 매고 있던 오토바이 키를 달라고 하지만 길섭이 내주지 않자 포기한다.
보기만 하십시오. 한 후에 길섭의 볼을 문질러보지만 먼지가 아니라 검버섯이라 지워지지 않는다.
3.4. 7화
지하 주차장에서 혈투로 인해 팔이 다친 재헌을 고쳐주고 계속 자신의 치료를 거부하는 상욱이 신경쓰여, 그에게 찾아가 살기 싫어도 살기 위해 버티는 다른 주민들을 위해 예의를 갖춰달라는 말을 한다. 이에 유리가 이미 천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챈 상욱이 자신의 상태를 물어보자, 애써 대답을 외면한다.
결국 치료를 해달라는 상욱의 말에 치료를 하러 가는데 온갖 흉측한 상처와 흉터로 얼룩진 상욱의 몸을 보고 깊은 생각에 빠지지만 곧바로 소독을 시작한다.
지수가 맹장염으로 쓰러져 수술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밖에 나가 수술 도구를 구해와야 한다는 은혁의 말에 길섭의 만류에도 수술 도구를 알고 있는 자신이 가야하는 것이 맞다며 자원한다. 이에 현수와 함께 차에 올라 밖으로 나가게 된다.
3.5. 8화
근육 괴물의 습격에 차가 뒤짚어지며, 부상을 입게 쓰러지게 되고 정신 차린 상욱에게 구조당해 목숨을 건진다. 이후 그린 홈 내부로 옮겨진다. 의식을 차린 후 자신을 찾아 온 길섭에게 천식 호흡기를 받게 되자, 이것이 어디서 났냐고 물어보지만 길섭은 대답을 하지 않은 채 몸 조심하라는 말과 함께 나간다.
사이렌 소리가 울리자 석궁을 들고 나가지만 경비 괴물과 함께 동귀어진하는 재헌을 목격하고 눈물을 흘린다.
3.6. 9화
재헌의 장례식에 참석해 그를 애도한다.
범죄자 집단이 쳐들어 오자 다른 주민들과 함께 로비에 붙잡히게 되었으며, 범죄자 패거리 중 유난히 색욕을 밝히던 경모의 눈에 들어오게 되고, 그가 환자인 지수의 목숨을 미끼로 유인하자 강제로 그를 따라가게 된다. 지수가 쓰러진 장소에 도착했으나, 자신도 다쳤다며 달려드는 경모에 의해 겁탈을 당할 위기에 처하나 죽은 재헌의 부러진 칼을 쥐고 있던 지수가 경모를 뒤에서 찔러 그에게 벗어나게 된다. 그러나 곧바로 지수가 분노한 경모에게 수술한 맹장 부위를 집중 폭행을 당하며 쓰러지자 뒤에서 재헌의 칼을 주워 다시 경모를 습격해 복부에 칼을 깊숙히 찔렀고 결국 그를 살해한다.
경모의 토한 피가 자신의 얼굴에 쏟아지자 자신이 살인을 저지른 것을 실감하며 멘붕에 빠진 와 중에 천식에 의한 호흡질환이 발생해 위기를 맞이한다. 범죄자를 소탕하던 상욱에 의해 발견되어 천식 호흡기로 다시 안정을 되찾게 되지만, 상욱에게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고 고백하나, '''그건 사람이 아니였다'''라는 말을 듣고 흐느낀다.
3.7. 10화
1층에서 계속 땅굴이 있다며 흙은 파내는 길섭을 지켜보며 그를 걱정하다가 쓰러져 천식으로 인한 호흡질환을 호소하지만, 더 이상의 약이 없어 밖에서 이를 구해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 되었다. 이로 인해 상욱에게 업혀 그린 홈을 나가려던 찰나 군대의 신고를 우려해 주민들의 그린 홈 외출을 통제하던 반괴물 의명의 힘으로 상욱과 함께 튕겨져 로비 바닥으로 쓰러진다.
그러나 현수가 의명을 저지하자 상욱의 등에 업혀 함께 밖으로 나가는데 성공하게 되지만 주민들을 대학살하려 했던 의명이 각성하면서, 의명이 연달아 쏜 총에 상욱과 함께 맞게 되며,[3] 의명의 대살육을 알리는 인물이 되었다. 함께 총상을 입은 와 중에도 상욱과 힘겹게 발걸음을 옮겨 차에 탑승하는데 성공하지만 조수석에서 상욱과의 짧은 대화를 나누던 중 결국 상욱과 함께 사망한다.[4] 원작에서 상욱과 함께 최후의 생존자가 된 것과 대조적.
이후 그린홈 생존자 일행이 편상욱과 박유리를 따로 언급하지 않는데다가 안길섭이 미련없이 조용히 세상을 떠난 것을 보면 결국 이 둘이 사망했음을 인지한 듯 하다.
4. 평가
'죽음'이 키워드인 편상욱과 대조되는 '삶'을 상징하는 캐릭터.
비록 시한부 환자들을 돌보면서 환자들의 죽음으로 죽음 자체에는 무뎌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꺼져가는 생명을 어떻게든 살리고자 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 원작 역시 상욱에게 호감을 보이는 장면이 있지만, 드라마로 오면서 그와의 인연이 눈에 띄게 증가했는데, 상욱에게 단순히 신체를 치료해주는 것을 넘어 그 동안 잊고 있었던 상욱의 인간성을 회복시켜 준 인물.
이 때문에 악을 죽음으로 심판하던 상욱은 점차 그린 홈 주민들의 생존을 위해 힘쓰게 되는 반면, 다친 그린 홈의 주민들의 부상을 치료해 주던 그녀는 예기치 못한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5. 대사
혹시 죽고싶습니까? 그 쪽은 사는데 미련이 없는지 몰라도 티내지 말아주시겠습니까. 살아보려고 버티는 사람들 앞에서. 그게 예의입니다.
7화, 상욱이 계속 자신의 치료를 거부하자
이런 세상이니까, 살아 남았으니까 더 사람답게 살아야 하는 겁니다.
7화, 상욱에게
고맙다는 말을 저렇게 하십니다.
제가... 사람을 죽였습니다.
9화, 상욱에게
유리 : 사람을 죽였습니다. 그게 마지막 기억이 될 까봐 너무 무서워요.
상욱 : 생각하지마. 떠올리지 마.
유리 : '''아저씨도요.'''
10화, 사망하기 전 상욱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