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현수/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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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의 주인공.
2. 상세
그린 홈으로 이사 온 은둔형 외톨이로 1410호 거주.
교통사고로 가족을 잃고, 학교에서는 학교폭력에 연루되는 등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단칸방에서 매일 라면만 먹으며 게임으로 하루를 살아가는 삶의 희망이 없는 소년으로 손에는 상습적으로 자해를 했던 흉터가 남아있다.
주요 사용 무기는 전기가 통하는 창.
3. 작중 행적
3.1. 1화
키보드가 보이는 배낭 하나와 컴퓨터 모니터만을 들고 그린 홈으로 이사온다. 아파트 입구에서 잔디를 깎던 경비의 예초기의 날이 부러지며 자신의 바로 앞 표지판에 꽂혀 식겁한다.
거실에 홀로 앉아있다 자살을 결심하고 옥상으로 올라가 난간에 서지만, 옥상에서 발레 연습을 하고 있던 은유를 만나게 되고, 이은유의 저돌적인 말투와 자살하지 말라는 경고에 결국 뜻을 접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입주민대장을 받기 위해 집 앞에 있던 경비를 다시 만나게 되고 경비가 사과와 함께 건넨 드링크제를 집에 들어오자마자 쓰레기통에 버린다.
게임업체로부터 사전 체험 이벤트 당첨 축하문자와 함께 8월 25일 열리는 행사에 초대를 받게 되고, 이 날을 자살하는 날로 정하고 메모를 남겨 놓는다.[1] 이후 밤이 될 때까지 게임[2] 에 열중하다 함께 게임하는 유저로부터 '자꾸 코피가 나고 환청이 들린다'라는 채팅을 받고 당황하던 중 반 친구들 단체 톡에 초대되어 엄청난 욕설과 패드립을 듣는다.
잠을 자려 누워 있던 중 택배 기사로부터 문 앞에 자신이 주문한 라면이 담긴 택배를 놓았다는 문자를 받게 되고 수거하러 문을 열고 나왔으나 택배는 이미 개봉되어 있었고 안에 있던 라면 봉지는 처참히 뜯겨 문이 열려 있는 옆집 여자 집 앞까지 놓여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옆집 문앞으로 다가가게 되는데, 어떤 흉측한 팔이 나타나 머리가 잘린 고양이를 집어 먹는 것을 보게 되고, 경악하며 뒷걸음칠치던 중 라면 봉지를 밟아 소리를 내 집으로 달려가 숨는다.
그러나 곧 자신의 집 벨이 울리게 되고, 인터폰 너머로 불안해 하는 옆집 여자의 얼굴이 보이자 안도하며 자신이 신고하겠다고 하지만, 함께 있어 달라는 옆집 여자의 부탁에 망설이다 팔을 보여 달라며 요청하지만 이에 코피를 쏟으며 난동을 부리는 옆집 여자를 보며 공포에 떤다. 이때 자신의 윗집에 사는 지수가 베이스를 연주하게 되고, 베이스 소리에 이끌린 옆집 여자가 위층으로 올라가자 한시름 놓게 된다.
자신의 집에 있던 대걸레를 부숴 봉을 만들고 문을 나와 맞서려 하지만 14층으로 내려오는 상욱을 보게 되고 긴장이 풀려 기절하게 된다.
3.2. 2화
그린 홈 이사 전 과거 회상을 통해 등교를 거부하고 엄마의 설득에도 가족 여행에도 불참하고 게임에만 열중했음이 밝혀진다. 그리고 현수를 제외하고 여행을 떠난 가족들은 이동 중 교통사고로 전부 목숨을 잃게 되고,[3] 가족들의 장례식 때문에 오랜만에 집을 나서게 된다. 그러나 가족들의 영정 사진을 보고 분노에 휩싸여 부모님의 통장을 구긴 채 고작 3천만원 가지고 어떻게 평생을 사냐며 고함을 친다[4] .
현실은 옆집 여성의 모습에 충격을 받아 쓰러진 자신을 상욱이 지수의 집에 맡겨 놓은 상태였다.
8시간 뒤 날이 밝고 자신의 집에서 일어나 방 커튼을 걷자 세상은 이미 불바다가 되어있었고 이를 멍하니 바라보다 코피가 끊임없이 흐르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곧바로 인터넷 검색을 해 '크루크루'라는 닉네임의 블로거가 남긴 포스팅을 보게 되고,[5] 이 포스팅을 통해 괴물화에 대한 정보를 얻고, 가장 중요한 괴물화 상태가 진행된 감염자들을 위한 조언이 담긴 부분을 읽으려고 할 때 아파트 내 인터넷 통신선이 끊기게 된다.[6]
인터넷이 끊기고 허기를 느끼자 어제 옆집 여자 때문에 수거하지 못했던 뜯어진 라면 박스에 혹시 남은 라면이 있지 않을까 문을 열게 된다. 그러나 이때 자신의 집 앞을 지나던 연근 괴물을 만나게 되고, 하필 연근 괴물이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집에 들어오게 되면서 현관 쪽에 숨을 죽이며 앉아 있는다. 이때 자신이 어제 옆집 여성을 퇴치하기 위해 사용하려 했던 부러뜨린 걸레봉이 보여 집으려 했지만 때마침 방송 준비를 하던 은혁의 테스트 때문에 집안의 안내 방송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소리를 들은 연근 괴물이 가차없이 팔을 늘려 스피커를 부숴 버리자, 소리를 내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침묵을 지켜 연근 괴물이 집 밖을 나갈 때까지 생존에 성공한다.
핸드폰 배경화면에 표시해 둔 자살 예정 날짜(8월 25일)를 보며, 정해 놓은 날짜보다 지금 죽으면 최소한 인간으론 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창문을 연다. 그때 자신의 집보다 두 층 아래인 1210호 창문에서 로프를 이용해 창문으로 탈출하려는 수영과 영수의 아버지를 목격한다. 그러나 그들을 향해 오고 있던 눈알 괴물을 보게 되고, 이에 놀란 두 아이의 아빠가 떨어져 실족사하는 장면을 보고 경악하며 두려움에 떤다. 하지만 1210호 바로 앞까지 온 눈알 괴물에 두 아이가 구조 요청을 보내자, 사실상 자신의 이삿짐의 전부였던 컴퓨터 모니터를 눈알 괴물에게 던져 자신에게로 유인한다.
유인하고 바로 집 밖으로 도주하려 했으나, 눈알 괴물은 빠른 속도로 창문을 박살 내 집안으로 진입했고 부러진 걸레봉으로 눈을 찌르는 데 성공했으나 분노한 눈알 괴물에게 붙잡혀 위기에 처한다. 그때 1408호에 사는 두식이 창문으로 쏜 대포에 눈알 괴물은 목이 부러져 죽게 되고, 한두식에게 아이들을 구하고 싶으면 자신의 집으로 오라는 메시지를 받는다.
이에 자신의 부러진 걸레봉에 식칼을 테이프로 붙여 한두식의 집에 방문하고, 여러 생필품을 가공해 무기를 제작하고 있던 두식은 식칼이 부착된 걸레봉에 전류가 흐르도록 개조해준다. 무기를 들고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나서던 중 연근 괴물을 또 다시 만나게 되고 반쯤 문이 열린 채 고장나 있던 엘리베이터 안에 숨어 있다가 연근 괴물을 찌른 뒤 전류를 흘려보내 기절시킨다. 곧이어 목적지인 1210호에 들어가는 데에 성공해 아이들과 조우하게 되고, 아이들에게 꼭 지켜주겠다는 맹세를 한다.
함께 한두식의 집으로 향하던 중 다시 엄청난 양의 코피를 쏟게 되고, 자신과 똑같은 모습을 한 괴물의 형체가 자신을 향해 속삭이는 것을 보게 된다. 이후 자신의 힘들었던 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게 되고, 이 시간들이 억울하다며 '''반괴물 상태가 되어버린다.'''
3.3. 3화
괴물화가 진행되던 중 자신의 뒤에서 문을 부수고 나타난 근육 괴물에 의해 문 밑에 깔리게 된다. 근육 괴물이 현수의 앞에서 계단을 오르고 있던 수영과 영수를 습격하려 하자 반괴물 상태에서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근육 괴물을 다리를 필사적으로 붙잡아 아이들을 탈출시킨다. 화난 근육 괴물에 의해 무차별 폭행을 당해 쓰러지나, 계단을 오르고 있던 재헌과 지수가 이 장면을 목격하고 재헌이 장검으로 괴물을 넘어뜨리는 동안 지수에 의해 구출된다.
정신을 차리고 다시 인간 상태로 돌아오자 재헌과 지수에게 아이들의 행방을 물으며, 도움을 요청해 이들과 함께 아이들을 찾아 나선다. 또다시 근육 괴물에게 위협을 받고 있는 아이들을 만나게 되고, 먼저 피신해있으라는 지수의 말에 두식의 집 주소를 알려주고 아이들과 함께 두식의 집에 합류한다.
밤이 되어 불침번을 서다가 지수와 교대하던 중 자신이 감염자임을 밝히고, 괴물이 되면 죽여달라는 부탁을 한다.
3.4. 4화
은혁의 방송을 들은 재헌과 지수가 1층으로 내려가려 하자 함께 가고 싶다며 동행한다. 계단을 내려가던 중 지수가 시체의 주머니를 뒤져서 찾아낸 초코바를 자신에게 건네주자 놀라고, 단호한 지수의 행동에 초코바를 건네받는다. 다시 발걸음을 옮기려던 중 시체의 집에 아직 숨어있던 괴물이 빠른 속도로 자신의 곁을 지나가자 놀라 9층 계단에서 추락해 1층 로비 입구에 있던 은유 앞에 떨어진다.
악몽을 꾸지만 곧 1층 로비의 오락실에서 깨어나고, 그곳에 있던 은유에게 지수와 재헌이 무사하다는 사실을 듣고 안도한다. 곧이어 들어온 은혁에게 본인이 9층에서 추락했고 3시간 만에 멀쩡한 상태로 깨어났다는 사실을 전달받게 된다.
하지만 본인이 괴물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은 추락 사건으로 인해 1층 로비에 있던 모든 주민이 알게 되어 석현에게 커터칼로 협박까지 받는다. 이후 은혁의 주도로 자신을 계속 1층 로비에 둘지 아니면 추방할지에 대한 비밀 투표가 시작되고, 찬성 8표 반대 8표 무효 1표가 나온다. 이에 불복한 석현이 어떻게든 현수를 밖으로 내보내려 하지만 그 역시 코피를 쏟아붓고 말았고 현수는 자신에게도 투표권이 있으니 찬성표를 넣어 석현과 함께 방출돼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을 해 석현의 입을 다물게 한다. 투표의 영향인지 방출되지는 않지만 같은 감염자인 석현과 아파트 단지 오락실에 강제 격리된다. 그리고 석현에게 확실한 감염자라고 확인사살하며, 살기 위한 방법을 물어보는 석현에게 정신차리라는 말밖에 해줄 말이 없다고 한다.
이후 상욱을 피하기 위해 자신을 감염자라고 속여 격리된 윤재가 오락실에 합류하자 감염자가 아닌 상태에서 들어왔음을 직감하고 상욱에게 복수하기 위해 자신도 괴물화를 소망하는 윤재를 경계한다.
3.5. 5화
감염자들과 오락실에 격리되어 있던 중 은혁의 호출을 받고 그에게서 앞으로 주민들과 공존하려면 어려운 일은 전부 떠맡게 될 것이라는 통보를 듣고, 생존자 그룹에게 꼭 필요한 두식을 1층으로 데려와달라는 지시를 받는다.
반괴물인 상태로 14층을 향해 올라가던 중 상욱을 만나고 이성을 잃어 올라가던 층에 괴물이 있는 것 같다고 함께 잡자고 불길 속으로 들어가려다 상욱에게 복부를 맞고 제정신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연 문에서 잡자 괴물이 나타나 상욱을 끌고 가자 이를 구하려고 함께 들어갔고 이 과정에서 1층으로 내려가려던 길섭과 유리를 만나게 된다. 자신이 감염자임을 알았음에도 길섭이 현수의 목적을 위해 도와주려고 하자 의아해하지만, 결국 함께 올라가 두식과 아이들과 재회하는 데에 성공하고 이미 괴물이 된 명숙을 바라보며 그녀를 추모한다. 그 후 일행들을 데리고 1층 그룹에 합류한다.
이 때부터 매일 자신의 무기인 창을 가지고 주민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가져오기 위해 그린 홈을 오른다.
3.6. 6화
여전히 1층 생존자들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가지러 그린 홈을 수색하고 있으나 계속되는 주민들의 요구에 지치기 시작한다. 주민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들고 내려왔지만 돌이킬 수 없게 괴물로 변이가 진행된 석현을 생존자들 앞에서 제거하는 선영을 보게 되면서 복잡한 심정을 느낀다.
그 후 괴물화를 부추기는 내면의 자아와 다시 한 번 만나게 되고, 정체를 묻는 현수에게 내면의 자아는 자신도 자신의 정체를 모르며, 오로지 현수의 욕망을 실현시켜 괴물이 되는 데에만 목적을 두고 있었다. 이에 현수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창으로 욕설을 한 뒤 자아를 찌르며 깨어나게 된다. 주민들의 생필품을 챙기려다가 부상을 입었던 것으로 보이며 옆에서 계속 상태를 지켜보던 은유는 손에 있는 자해 상처를 가리키며 현수 내면에 있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한다. 이유를 전부 자신의 탓으로 돌리자, 힘들면 힘들다고 말을 해야 다른 사람이 알아준다는 충고를 듣는다.
자신을 찾아 온 은혁에게 자신의 회복 속도가 점점 느려지고 있으며, 아파트 내 식수 공급 및 사태 확인을 위해 바깥으로 나가야 한다는 말을 듣고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을 확보해줄 것을 요청받는다. 이에 현수는 자신이 괴물로 변해도 사람을 해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실제로 사람을 해치지 않는 괴물을 봤다고 말하지만 괴물로 변한 뒤 사람을 해치지 않을 것을 어떻게 장담하냐는 은혁의 말에 반박하지 못한다.
이에 지하 주차장으로 이동하지만, '넌 이용당할 뿐'이라는 석현의 말과, 괴물이 된 석현의 죽음, 끊임없이 물건을 가져다 달라고 요구하는 주민들이 스쳐지나가며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주차장 CCTV를 위로 올려버리고, 그 순간 거미 괴물에게 끌려가 온몸이 실로 덮여 고치 형태로 갇히게 된다.
3.7. 7화
자신을 구하러 온 상욱, 은혁, 재헌, 지수의 도움을 받아 지하 주차장에서 탈출하게 되고, 지상에서 거미 괴물에게 위협을 받고 있던 두식을 발견해 반괴물 상태로 각성. 자신의 전기 창으로 거미 괴물을 공격해 제거하는 데에 성공한다.
이후 다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온 뒤 현실을 깨닫고, 은혁에게 '이번엔 너 자신이 선택하라'라는 말을 들었음에도 다시 격리 장소로 자진해서 들어간다. 이후 다른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저녁을 배식받으러 나오지만 아직 현수를 완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주민들은 그와 함께 밥을 먹기를 꺼려하고, 혼자 밥 먹을 장소를 찾던 도중 길섭의 독려로 마찬가지로 주민들의 완전한 신뢰를 받지 못하는 상욱과 만나 식사를 하게 된다.
이후 혼자 아파트 1층을 거닐다가 홀로 기타로 자작곡을 연주하는 지수와 마주치고, 오랜만에 음악을 들은 현수는 지수에게 음악을 끝까지 들려달라고 부탁한다. 지수의 연주를 듣다가 이 노래를 들으면 꼭 집에 온 것 같다는 이유로 '''스위트홈'''이 떠오른다고 말하고, 지수는 무제였던 이 노래의 제목을 현수가 말한 '스위트홈'이라고 정한다.
다음 날 지수가 맹장염으로 쓰러지자, 지수의 수술에 필요한 수술 기구들을 가져오기 위해 상욱, 유리와 함께 차에 오르게 되고 출발하기 전 은혁에게 '식량이 서브고 지수 누나가 메인이다'라는 말을 듣고 동공이 흔들린다. 지수를 살리기 위해 출발한 이 날은 본래 현수가 자살하기로 한 날짜였다. 그리고 현수가 왜 운둔형 외톨이가 되었는지 과거의 행적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다른 고등학생들과 다를 것 없이 무난한 학교 생활을 이어가던 현수는 전학생 도훈이 자판기 앞을 쳐다보고 있는 것을 보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동전을 건네주며 호의를 베푼다. 그러나 도훈은 현수가 건넨 꾀죄죄한 손의 동전에 비해 그날 하늘이 매우 푸르렀다는 이유로 현수의 아버지가 다니는 직장의 회장 아들이라는 배경을 이용해 현수를 작정하고 괴롭히기 시작한 싸이코패스에 가까운 인물이었으며[7] , 반 친구들에게도 현수를 한 대씩 패라며 강요를 하며 너희들도 다 손에 피 묻혔다는 식으로 가담하게 만든다.[8] 현수는 결국 모든 친구들에게 철저하게 버림받게 되었다. 현수에 이어 도훈에게 똑같이 괴롭힘을 받던 주영은 아픈 어머니의 수술비를 내준다는 조건으로 차에 뛰어들라는 도훈의 말에 이를 실행하려 하지만 현수에 의해 저지당한다. 그러나 주영은 고마워하기는커녕 너 때문에 어머니가 수술을 받지 못해 죽었다며 현수를 모질게 비난한다. 처음에 망가져가는 현수를 보고 학교로 찾아가 울분을 토하던 아버지 영철은 도훈의 아버지가 자신의 회사 사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태세를 바꿔 현수를 말로 타이르고 어머니 현숙 역시 지금은 힘들겠지만 견딜 수 있을 것이라며 현수에게 부탁한다. 같은 학교를 다니던 여동생 수아는 왕따를 당하는 오빠를 보고도 외면하고 친구에게 자신의 오빠가 아니라며 모른체 한다. 결국 모든 친구들을 잃고 믿었던 가족에게 배신당한 현수는 세상과 담을 쌓은 채 운둔형 외톨이 생활을 하기 시작한 것.
3.8. 8화
격리 시설에 홀로 있다가 다짜고짜 자신을 찾아온 이경에게 손을 칼로 베이자, 황당해 하며 이유를 묻는다. 그러자 이경이 현수에게 일어났던 괴물화 증상들을 하나씩 말하며 확인하자 놀라게 되고, 어떻게 괴물로 만들려는 내면의 자아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냐는 질문에 '그저 살고 싶었다'라고 답한다. 그리고 이경에게서 현수 자신과 똑같이 괴물화를 견디고 있는 사람들이 있으며 정부가 이들을 대상으로 괴물화를 막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고 말한다. 이에 놀라 실험의 결과를 묻게 되지만, 이경은 실험에 이용된 사람들이 어떻게 됐냐고 물었어야 됐다고 말하고 자신도 살기 위해서 군대에 현수의 존재를 알렸다는 고백을 듣게 된다.
감염자가 된 선영이 자신이 있는 격리소에 들어오게 되자 놀란다. 그리고 지금까지 현수가 홀로 견뎌냈어야 했던 고통들을 헤아려주지 못했다며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 선영을 보며, 지금까지 흘리지 않았던 눈물을 흘린다.
층계참에서 홀로 앉아 있던 중 전우조가 되어 주겠다며 찾아 온 은유를 만나게 되고 그녀에게 반말로 대화를 나누는 등 그녀와 더욱 친밀해진다. 그러다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이 힘들다면 욕이라도 배워야 한다며 은유에게 욕설을 배우지만 잘 따라하지 못하자 약속 모양을 만들어준 은유와 새끼손가락을 걸어 약속을 하게 되지만 현수는 이 의미를 잘 파악하지 못한다.[9] 이때 이 둘을 지켜보던 은혁이 자신이 은유의 첫사랑이라며 확인 사살을 시켜주고 이에 은유가 부끄러워 자리를 뜨자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다음 날 그 동안 전혀 신경쓰지 못해 긴 더벅머리였던 자신의 머리를 스스로 자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린 홈에 입성해 실성한 탈영병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의문의 무전에 의해 추적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접하자 상욱과 함께 옥상으로 올라가 그린 홈 앞에 걸려 있던 S.O.S 구조 현수막을 제거한다. 현수막을 제거하고 내려오던 중 경비가 15층 엘레베이터에 탑승하는 것을 보게 되는데 경비의 정체가 수상함을 파악하고 바로 쫒아가게 되나 엘레베이터를 놓치게 된다. 그러자 바로 계단으로 향하고 층계참들에 설치해 놓았던 종이 매달린 끈을 흔들어 사이렌을 작동시킨다. 계단으로 내려가는 것은 늦다고 판단해 1층으로 추락하게 되나, 발목이 끊어져 바로 나가지 못하고 기어가게 된다.
이때 1층으로 내려온 경비 괴물은 사이렌 소리를 듣고 나온 재헌과 혈투를 벌이고 있었으며, 1층 계단 문을 열자 괴물과 동귀어진하는 재헌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린다.
3.9. 9화
3.10. 10화
비공격성인 액체 괴물을 사람들이 기어이 죽이는 걸 보고 정의명의 말대로 인간과 괴물이 공존할 수 없다고 결론짓는다. 그동안 은혁을 비롯한 사람들에 의해 위험한 미션들에 내몰렸던 스트레스까지 합해져 아파트 사람들에 대한 태도가 굉장히 냉랭하게 바뀐다. 은혁에게는 '난 더이상 당신들의 사냥개가 아니야'라며 쏘아붙이고, 유리를 살리려 나가는 상욱에게도[10] 제법 매정한 태도로 말한다.
그러나 그들이 만일에 하나 군인들을 끌어들일 가능성을 용납할 수 없었던 정의명이 그들에게 총을 쏘자, 일순간에 냉랭하던 태도를 버리고 상욱과 유리를 도우려 달려나가려 한다.
이후, 신고를 막기 위해 아파트 사람들을 다 죽이려는 정의명에게 맞서 싸우기 위해 괴물로 반쯤 변이하고 한쪽 팔이 이글거리는 열기를 가진 날개 비슷한 모양으로 바뀐다. 변이 이후, 박수치는 정의명에게 다가가 날개 비슷한 팔로 정의명을 감싸고 날개에서 나오는 열기로 정의명을 녹여버린다.
하지만, 의명을 죽인 후, 괴물화의 영향으로 폭주해 하마터면 은혁을 비롯한 주민들을 죽일 뻔했으나, 두식이 몸을 던져 막으며 진정시킨 덕에 다시 인간으로 되돌아온다. 그러나 괴물화의 부작용인지 기억을 상당수 잃어버리고 만다.[11]
군인들에게로 가기 전의 현수는 어째서인지 검게 물든 눈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핸드폰에 의해 '괴물'로 인식되고 있었다.[12]
4. 평가
운둔형 외톨이가 된 과정은 원작과 동일하지만 상황에 따라 능글맞거나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에 적극적으로 반발하는 등 원작의 능동적인 면모와 내면의 심리 묘사가 대거 삭제되면서, 드라마의 차현수는 다른 인물들의 지시에 움직이는 수동적인 인물이 되었다.
주변 인물들 역시 드라마가 되면서 대거 각색되긴 했지만, 차현수의 경우 이러한 수동적인 면 때문에 원작의 캐릭터들과 맺은 인연이 많이 삭제되었다. 원작에선 애니메이션 오타쿠였던 현수가, 드라마에서는 게임 폐인으로 바뀜에 따라 자신이 보던 극중극 애니메이션인 <마리아는 하늘에서>의 주인공 캐릭터 '마리아'와 닮았다고 생각해 호감을 가지기 시작한 윤지수와 접점이 사라졌다. 동시에 드라마에서는 의대생으로 등장하지만, 원작에서는 동갑이자 같은 애니메이션 오타쿠였던 이은혁과의 접점 또한 사라졌다. 또한 편상욱이 사실상 원작에서 이름만 빌려 온 오리지널 캐릭터 수준으로 타인과 관계를 맺음에 있어 굉장히 수동적인 인물로 바뀜에 따라 그와의 유대 역시 사라졌다. 대신 원작에서의 지수가 맡은 상당한 비중을 이은유가 물려받게 되면서 그녀와의 접점이 많이 생겼다.
그로 인해 원작에서 나름 중요하게 어필됐던 제목인 '스위트 홈'의 의미가 많이 희미해지고 마지막 현수의 엔딩도 원작과 많이 달라졌다. 지수와의 인연이 현수의 정신적 성장과 궤를 같이 하다보니 이런 스토리 변경과 삭제로 인해 정작 현수가 괴물화를 버티는 정신력의 원동력은 쉽게 알 수가 없다.[13] 때문에 현수의 성장이 엔딩에 다다를 때즈음 좀 뜬금없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 같다는 평이 많다. 더불어 원작 대비 다른 등장인물들의 비중이 확대되고,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수동적인 캐릭터로 변한 현수의 대사마저 많이 줄어들어 과연 그를 '주인공이라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분량이 애매해졌다. 하지만 차기 시즌의 제작 가능성 및 장르 특성 상 다양한 인물 군상이 등장하여 갈등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차현수의 서사와 분량이 더욱 늘어날 것을 기대할 수 있다.
5. 대사
그래 난 '''억울해!'''
— 2화, 반 괴물 상태로 각성하며
저 감염자예요. 제가 변하면 죽여 주세요.
— 3화, 지수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나한테도 투표권이 있나? 이거 넣으면 저 아저씨도 나랑 같이 나가는 거죠? '''맞아요?'''
— 4화, 감염화 증세를 보이고 있는 석현 앞에서
편히 쉬세요. 전 더 싸워볼게요.
내가 괴물이 되면 당신들을 해칠까요? '''있어요. 사람을 해치지 않는 괴물들이.'''
— 6화, 은혁에게
6. 기타
- 작중 미남이다. 운둔형 외톨이가 되어 폐인이 된 상태에서도 그를 처음 본 이은유는 '잘생기면 왕따 안 당하지 않냐'며 의아해 했고, 그린 홈의 다른 주민들 역시 차현수를 지칭할 때 '잘생긴 학생'으로 종종 말한다.
- 차현수 역의 송강은 고민시와 함께 좋아하면 울리는에 이어 두 번째 넷플릭스 오리지널에 출연하게 되었으며, '좋아하면 울리는'의 감독 이나정의 추천으로 본작의 오디션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
[1] 원작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극장판 개봉일을 자살하는 날로 정했다.[2] 참고로 이 게임은 하운즈 로써 외계인의 나노봇 살포로 사람들이 크리쳐화 되는 스토리의 게임이다. [3] 이때 가족이 탄 차를 들이받은 트럭 운전사는 코피를 흘리며 기절한 상태였다.[4] 원작에서는 겨우 2천만원 가지고 어떻게 먹고사냐고 고함을 친다. [5] 원작에서는 '크루크루' 닉네임의 주인은 은혁이었다.[6] 그리고 같은 시각 해당 포스팅을 읽은 사람이 한 명 더 있었다.[7] 물론 작중에 명시적으로 싸이코패스라고 언급된 것은 아니었으나 고작 하늘이 맑다는 이유로 누군가 타겟을 잡아 괴롭히기로 결심한 것은 다시 말해 자극을 늘 추구하며 특히나 그 자극의 방향이 타인들의 정신적인 고통을 야기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싸이코패스일 확률이 대단히 높다. 보통 실제로 잔혹 범죄를 저지르거나 타인에게 크나큰 고통을 주다가 법망에 걸려든 싸이코패스들의 프로파일들을 보면 다 저런 식으로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8] 이러한 수법은 사실 많은 왕따나 은따와 같은 학교폭력이나 군대, 직장에서 벌어지는 일들에서 많이 발견된다.[9] 욕설의 제스처를 따라하지 못하니 '새끼'를 의미하는 새끼손가락이라도 해서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라는 의미였다.[10] 다른 사람들은 그렇다쳐도, 상욱은 나머지 주민들과 같이 행동하기 시작한 이후 현수와 미션에 함께 다녀온 일이 꽤 많다.[11] 깨어나자마자 죽어있던 한두식을 보곤 '''이 사람이 누구나며''' 묻는건 덤.[12] 사실 이때 옆에 있던 은혁도 괴물화가 서서히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둘 다 괴물로 인식된거 아니냐는 팬들도 있지만, 현수가 인간(동공이 작을때)였을때 삐 소리가 나지 않은걸로 보아 인간의 형태여도 검은 눈이여야만 괴물로 인식되는듯.[13] 드라마만 본 사람들은 차현수는 삶의 의욕이 없는 인물이니 욕망이 없기에 괴물화를 버티는 거라 추정한다. 원작과 전혀 다른 진행이므로 맞을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