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수(스위트홈)/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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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의 등장인물.
2. 상세
베이시스트로 그린 홈 1510호 입주자.
과거에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감춘 채 다른 사람들 앞에선 씩씩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여주며, 생계를 위해 친구의 만류에도 원하지 않는 행사도 가리지 않고 뛰고 있다.
주요 사용 무기는 야구배트.[1][2]
3. 작중 행적
3.1. 1화
자신의 집인 그린 홈 1510호에서 담배를 피우며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 맞춰 베이스 연주 연습을 하며 첫 등장. 통화로 자신의 연주를 들은 친구에게 감상평을 묻고 자존심도 없냐며 그 행사를[3] 진짜 뛸 거냐는 친구에게 해당 행사가 쎄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말과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러 베이스를 들고 밖을 나선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중 섬집아기를 부르며 유모차를 끌고 오는 명숙과 마주치고, 그녀와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막 이사를 온 현수보다 일주일 먼저 그린 홈에 이사 왔음이 언급된다. 이후 빈 유모차를 보고 아기가 있는 것마냥 정성스럽게 보살피는 임명숙을 보고 섬뜩함을 느껴 물건을 두고 왔다는 핑계로 같은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는다.
이 때 뒤에서 나온 재헌을 만나 임명숙에 대한 사연을 듣고 그녀를 동정한다. 계속 설교 말씀을 인용하는 정재헌에게서도 수상함을 느낀건 덤이다.
괴물화 사태가 시작된 이후, 집에서 베이스 연주를 계속했다. 이를 통해 식탐 괴물에게 위협받던 차현수에게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도움을 주었다. 베이스 소리를 듣고 올라 온 1411호 여성이 자신의 집 문을 사정없이 두드리자 인터폰을 통해 사과를 건네는데, 괴물화가 거의 진행 된 그녀의 얼굴을 보고 흠칫 놀란다. 이후 집 문이 점점 파괴되는 것을 보면서 경악한다. 밖이 고요해지자 방 구석에 있던 야구 방망이를 집고 다시 인터폰을 확인한 순간 자신의 집 앞을 지나던 상욱의 다친 얼굴을 보고 또 다시 기겁하지만 편상욱에게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전하게 된다.
3.2. 2화
야구방망이를 들고 14층과 13층 사이 층계참을 내려오던 중 만취한 채 벽에 기대 중얼거리는 회사원을 보게 된다. 섬뜩함에 그냥 내려가려 하지만 상사 욕을 하며 괴물로 변하는 남자가 자신을 덮치자 놀라 들고 있던 야구방망이로 머리를 가격해 기절시킨다. 정신을 차리고 쓰러진 남자를 살펴보러 가는데, 그 뒤에서 장검을 들고 나타난 재헌이 가까이 가지 말라며 말린다.[4] 곧 자신의 바로 뒤에서 완전히 괴물로 변한 회사원을 보고 비명을 지르지만, 재헌이 손에 든 장검으로 머리 절반을 잘라 버린다..
재헌과 같이 8층을 지나다,인기척이 난 802호로 들어가 청테이프로 온 몸이 묶인 윤재를 발견한다. 이후 그를 풀어주고 동행하게 된다. 다른 집을 수색하던 중 한 집에서 윤재가 목을 매달고 자살한 입주민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목격하자 과거에 누군가[스포일러] 가 똑같은 방법으로 자살한 장면을 보고 충격을 먹는 장면이 오버랩되며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는다. 이후 단독 행동을 하겠다는 윤재와 헤어지게 된다.
3.3. 3화
재헌과 함께 근육 괴물에게 당하고 있는 현수를 발견하고 재헌이 괴물과 대치하는 사이 쓰러져 있던 현수를 데리고 피신한다. 그러나 코피를 흘리며 실신한 현수를 보며 그가 감염자임을 확신하고, 현수가 깨어나자 추궁하지만 재헌에 의해 저지당한다. 이후 현수의 부탁으로 재헌과 함께 수영과 영수를 구하기 위해 움직인다.
1408호를 향해 올라가던 중 아이들을 죽이려는 근육 괴물과 다시 마주한다. 근육 괴물과 사투를 벌이다 쓰러진 명숙을 챙기러 가지만, 괴물화가 진행 되는 명숙을 보며 흠칫한다. 그러나 반괴물 상태의 명숙이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다시 근육 괴물을 습격하는 것을 보고 그녀에 대한 경계심을 풀게 된다. 재헌이 근육 괴물을 유인한 사이 명숙을 챙기지만, 그녀는 괜찮다며 함께 두식의 집인 1408호에서 만나기로 한다.
이후 근육 괴물을 추락시킨 재헌을 다시 만나자 안도를 하며 그를 걱정하고, 재헌과 함께 1408호에 도착하는데 성공해 현수 일행과 합류한다.
3.4. 4화
은혁의 방송을 듣고 재헌, 현수와 함께 1층으로 내려가기로 결정한다. 끼니와 잠자리를 제공해주고 자신이 가져온 야구 방망이를 개조해 준 두식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1층으로 내려가는 것을 걱정하는 두식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해주며 1층으로 내려가기 시작한다. 내려가던 중 발견한 시체의 주머니에 초코바가 있자 이를 꺼내 현수에게 챙겨준다. 이 행동을 보고 '못됐다'고 말하는 현수에게 "못된 짓을 해서 살 수 있으면 이보다 더한 짓을 할 수도 있다"며 현수에게 현실을 자각시킨다.
그 후 재헌과 함께 1층에 도착해 생존 그룹에 합류한다. 반괴물인 현수의 잔류 여부를 놓고 진행된 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졌고, 이로 인해 석현에게 함께 내쫒아야 된다는 막말을 듣고 분노한다.
밤에 홀로 어린이집 거실에서 죽은 민주의 사진을 보며 넋을 잃은 진옥에게 다가가 자신도 소중한 사람을 잃은 것을 고백하며, 진옥을 위로하고 그리워하는 것도 기운이 있어야 한다며 끼니를 거른 그녀에게 간식을 챙겨주고 화장실로 향한다.
화장실에서 자신이 가져온 야구방망이를 만지며 해랑에게 야구 연습장에서 야구배트를 휘두르는 방법을 배웠던 과거를 회상한다. 이 때 진옥을 위로하던 모습을 목격한 은유에게 네 속 편하자고 착한 척 하지 말라는 말을 듣자 어이없어 하며, 은유를 '이 구역의 미친 년'이라 쏘아붙이고 화장실을 나간다.
3.5. 5화
화장실에 가려다가 은혁과 이경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이들의 대화를 통해 현수의 그린 홈 잔류 투표의 뒷이야기와 은혁이 현수를 잔류시킨 목적을 알게 된다.
3.6. 6화
1층에 괴물이 침입했을 때를 대비한 시뮬레이션에 괴물 역할로 참여해 열연(...)을 보여준다.[5] 이후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는데, 쓸 데 없는데 힘 쓴다며 시비를 거는 은유에게 자신의 방망이를 들이대며 네가 괴물 역할을 하는 날을 기대해보겠다며 응수한다.
이후 전기가 끊기고 주민들이 급격히 불안해하자 은혁에게 이를 보고한다. 주민들의 전력보다 식수가 떨어지는 것이 문제라는 은혁을 보고 정말 냉정한 사람이라고 평한다. 이후 윗층의 물건을 가져오는데 현수를 그만 이용하라며 은혁에게 화를 내는 은유에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진정시킨다. 그러나 은유에게 위선자라는 말을 듣자 "아무것도 못하면서 입만 나불댄다"며 맞받아친다.
지하 주차장에 있던 괴물에 의해 현수가 끌려가는 것을 보자 상욱, 은혁, 재헌과 함께 지하 주차장으로 향한다. 주차장에서 정체 모를 괴물이 자고 있는 것을 보고 숨죽여 이동하지만 지수가 갑자기 주저 앉으며 고통을 호소하고, 이로 인해 자고 있던 육상 괴물이 일행을 습격하며 본의 아닌 트롤링을 저질렀다.
3.7. 7화
육상 괴물이 습격하자 재빨리 정신을 차리고 상욱과 함께 재헌의 도움을 받아 은혁이 운전하는 차에 올라타는데 성공, 현수를 구출해 돌아온다.[6]
이후 버려져 있던 기타를 주워 홀로 자작곡을 연주하다가 현수와 마주치고, 오랜만에 음악을 들은 현수는 지수에게 음악을 끝까지 들려달라고 부탁한다. 지수의 연주를 듣던 현수는 이 노래를 들으면 꼭 집에 온 것 같다며 '''스위트홈'''이 떠오른다고 말한다. 이 말을 듣고 지수는 제목 없던 이 노래의 제목을 '스위트홈'이라고 정한다.
다음 날 또 다시 급격한 복통을 느껴 화장실로 뛰어가지만, 칸 안에는 이미 은유가 들어가 있었다. 이미 안에 들어가서 음악을 듣던 은유는 이를 대수롭지 앉게 생각하지만, 계속 고통을 호소하던 지수는 결국 쓰러지고 만다. 은혁에 의해 충수염 진단을 받고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 되지만, 병원에 갈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위기에 처한다. 결국 살 확률보다 죽을 확률이 더 높지만 자신에게 수술을 받지 않겠냐는 은혁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주민들이 손수 제작한 수술대에 눕게 되고, 재헌이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방문하자 재헌에게 "칼은 언제부터 잡고 다녔냐"고 묻는다. 재헌이 돌잡이 때 칼 잡았다고 하자 웃으며 긴장이 풀리고 돌잡이 때 무엇을 잡았냐는 재헌의 질문에 실[7] 을 잡았다고 대답한다.
3.8. 8화
은혁에게 맹장 수술을 받게 되고 다행히 수술이 잘 되어 안정화 된다. 자신을 살린 그 동안 수술 경력이 많았다는 말에 수술하기로 마음을 굳혔다며 은혁에게 감사 인사를 건네다 수술 참관조차 해본 적 없다는 은혁의 말을 듣자 이 말을 해 준 은유에게 속았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기도.
재헌의 간호를 받으며 사실은 자기는 돌잡이 때 실을 잡지 않고 아빠의 멱살을 잡았다고 고백한다. 그러다 비상 경보가 울리고 자신을 간호하던 재헌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가는데, 결국 재헌이 경비 괴물과 싸우던 중 목숨을 잃게 되고 재헌을 보낸 것이 그의 마지막 모습이 되고 말았다.
3.9. 9화
주민들이 재헌의 장례식을 치르는 것을 멀리서 지켜보다, 혼자 수술실로 돌아와 경비 괴물을 싸우러 가기 전 재헌이 자신에게 고백한 것을 떠올리며 오열한다. 이어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은유가 초콜릿과 부러진 재헌의 칼을 건네며, 힘내라 하자 자신이 가지고 있던 트라우마가 떠올라 자신에게 잘해주지 말라고 한다. 과거 자신이 믿고 의지했던 베이시스트 해랑에 이어 재헌까지 연이어 목숨을 잃자, 자신에게 잘해주는 사람들은 다 죽음을 맞는다고 절망하게 된 것. 그러나 은유로부터 은혁의 은유의 불우한 과거와 함께, 같이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받게 된다.
범죄자 집단이 그린 홈을 점령해 왔을 때 홀로 수술실에서 회복하고 있어, 포로로 잡히지는 않았지만 아파트를 수색하던 경모에게 발각 되어, 쓰러진 척을 하고, 자신의 수술 부위를 고통스럽게 건드리자 이 악물고 버티게 된다.
이어 유리를 데려 온 경모가 그녀를 겁탈하려 하자, 가지고 있던 부러진 재헌의 칼을 들고 그의 뒤를 찔러 유리에게서 떼어 놓는 데 성공하지만 바로 경모에게 제압 되고, 수술 부위를 연달아 맞자 기력을 잃고 위기에 빠진다.[8] 그러나 유리가 경모를 제거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자신도 목숨을 구하게 된다.
===# 10화 #===
다른 주민들과 함께 최후의 생존자가 된다.
4. 평가
주요 인물들 중 원작과 설정이 가장 많이 변한 인물이 편상욱이라면, 드라마화되며 원작 대비 가장 비중이 줄어 든 인물이 윤지수다. 원작에서는 작품의 히로인격으로 주인공인 차현수를 제외하면 편상욱, 이은혁과 함께 가장 비중이 높은 인물이었으나 드라마에서는 그냥 조연 수준이며, 그조차 원작 배려차원에서 남긴 수준에 가깝다. 사실상 드라마의 가장 큰 피해자.
원작과 차이점은 크게 3가지다. 첫째 원작의 지수는 현수와 정서적 교감을 나누며 그가 괴물화를 버티는데 큰 공헌을 한다. 쾌활하고 긍정적인 명속성 캐릭터인 지수는 암속성의 부적정인 현수를 중화하는 역할이었지만 드라마에서는 달리 큰 교점이 없다. 정재헌과 함께 1층에 있는 생존자 집단에 합류한 후에 현수와는 지나가다 잠깐 대화를 나누는 정도다. 이런 현수와의 교감은 고등학생으로 설정이 바뀐 이은유가 어설프게나마 대신하였는데, 그조차도 현수가 괴물화를 버틸 수 있는 개연성과 당위성을 주기에는 부족하다. 이로인해 원작을 보지 못한 시청자들은 그저 현수가 본인의 정신력, 또는 무욕으로 버틴다고 생각한다.
둘째 전투원으로서의 역할 변화다. 원작에서는 제대로 된 한 사람의 전투원으로서 앞서서 나서고, 인간 미끼 역할을 자처하며 타인을 구하려 할만큼 이타심 깊은 인물이었으나, 드라마에서는 그 역할이 크게 축소되었다. 1층에 합류하기 전 대부분의 전투는 재헌이 대신했으며 상욱, 은혁, 재헌과 함께 차현수를 구하러 지하 주차장에 방문했을 때도 충수염 전조증상으로 인해 제대로 된 전투를 펼치지는 못한다. 게다가 후반부에는 충수염으로 인해 수술을 받게 되며, 그나마 참여했던 최소한의 전투 참여 역시 불가능하게 되었다. 이런 전투원의 역할은 드라마에선 오리지널 캐릭터인 서이경이 대신한다.
셋째 러브라인 변화다. 원작에서는 오타쿠인 덕질하던 만화 속 캐릭터와 닮아 현수가 초반부터 지수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고 괴물화 사태에서 서로 교감하고 상술된 대로 현수의 정신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면서 러브라인이 있었으나, 드라마에서는 이러한 역할이 은유로 대체되고, 현수와의 접점이 많이 사라짐에 따라 재헌과의 러브라인으로 변했다. 이 때문에 역으로 재헌이 수혜를 받아 원작에 비해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5. 대사
아니 주님 좋아하시는 거 알겠는데, 조금 천천히 만나러 가도 되잖아요.
가장 짙은 어둠도 가장 흐린 빛에 사라지는 거래요.
— 4화, 1층으로 내려가는 것을 우려스러워 하는 두식에게
지수 : 싫으면 네가 주인 돌려줘.
현수 : 못됐네요.
지수 : 맞아 나 못됐어. 못된 거로 살 수 있으면 더 못된 짓도 할 수 있어.
— 4화, 1층으로 내려가던 중 현수에게 시체 주머니에 있던 초코바를 꺼내 주며
네가 이 구역의 미친년이니? 그래 너 해라 미친년!
— 4화, 자신에게 쏘아 붙이는 은유에게
그것도.. 신의 뜻이에요?
— 9화, 재헌이 경비 괴물과 싸우기 직전, 자신에게 고백하는 재헌에게 / 재헌의 대답은 아니요, 제 뜻입니다.
내 옆에 있는 사람은 다 죽어... 지가 죽든 괴물한테 죽든
6. 기타
- 정재헌과의 러브라인에 대한 인기가 많다.
[1] 처음에는 단순한 야구배트였으나, 두식의 손을 거쳐 스케이트 날과 철조망을 달았다.[2] 재헌의 사망 이후 재헌의 부러진 단검을 가지고 다닌다[3] 정확히는 나이트 클럽의 밤무대 행사. 사실 일반 가수들도 돈이 없거나 급할 때에는 나이트 클럽의 밤무대 행사에 나가는데, 보통 행사보다 돈을 더 많이 받기 때문이다. 물론 나이트 클럽의 밤무대라는 특성 때문에 그리 떳떳하게 내세울 수 없는 일이기는 하지만.[4] 이미 옷과 얼굴에 피가 튀긴 상태로 나타났는데, 지수보다 먼저 괴물과 조우해 자신을 습격한 괴물을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스포일러] 해랑[5] 실제로 코피를 흘리고 괴물이 된 것처럼 괴성을 지르며 이리저리 몸을 비튼다. 그걸 보고 이은유가 박수를 치며 "잘들 논다."라고 비야낭거린다(...)[6] 은혁에게 면허 땄냐고 물어봤을 때, 은혁이 필기만 만점이라고 답하고 실기 점수는 답하지 못하자 상욱과 함께 식겁한 것은 덤이다.[7] 돌잡이 물품 중 실은 '긴 수명'을 상징한다.[8] 여기서 경모가 "왜, 너부터 해줄까?" 라고 말하는걸 봐서 경모가 지수도 겁탈을 시도하려 했던 것으로 추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