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 새비지
Vandal Savage
DC 코믹스의 빌런. 1943년 그린 랜턴 #10 "The Man Who Wanted the World!"에서 처음 등장했다.[1] 본명은 밴다 아지(Vandar Adg).
그린 랜턴 뿐만 아니라 저스티스 소사이어티와 저스티스 리그에 적대하는 강적[2] 가운데 한 명이며, 나아가 전인류의 적이다.
반달 새비지는 딱 두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불사신''', '''음모론'''.
본디 그는 선사시대에 살았던 원시인이었으며, 어느날 운석의 방사선에 쏘이면서 엄청난 지능과 불사의 힘을 얻게 되었다. 현재 나이는 자그마치 '''52000살'''. 하지만 그렇다고 불사신은 아니며 살해당해서 죽을 수 있고, 불사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혈족의 장기를 먹어야 하는''' 제한이 있다. 그런데 이 양반 나이가 5만 2천살이니 혈족이라고는 자기 자식과 후손들 뿐. 즉, '''영원히 살기 위해서 자기 후손들을 먹어야 하는 것.'''[3] 특히 불사능력과 똑똑한 지능 외에는 별다른 특수능력은 없고, 힘이 좀 쎄고 전투기술에 능숙한 정도밖에 지니고 있지 않다.
선사시대부터 지금까지 오랜 세월동안 다양한 문명에서 다양한 신분으로 활동했다고 본인이 주장한다. 카프레왕[4] , 알렉산더 대왕, 율리우스 카이사르, 칭기즈 칸, 검은 수염 에드워드 티치, 드라큘라 블라드 쩨뻬쉬 등이 자기였다고 하며, 붉은 머리 에리크[5] , 나폴레옹, 라스 알 굴 , 철혈재상 비스마르크, '''히틀러'''[6] 같은 굵직한 인물들의 참모였다고도 한다. 물론 자기 혼자서 이렇게 주장하는 거라 이게 다 맞는다는 신빙성은 없다. 캐릭터가 좀 자신의 행적을 과장하는 부분이 없지않아 있기도 한지라...
따지고 보면 유사 이래 인류가 피 터지게 싸운 진정한 흑막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가 이러는 것에는 딱히 대단한 사연이나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다. '''불멸자가 필멸자를 죽이는 데 이유가 필요하니?'''하는 식이다.
저스티스 리그(2001) 에 등장했는데 전투 중 토이맨이 조종하는 로봇이 쏜 광선에 맞은 슈퍼맨이 미래로 떨어진 에피소드에서 그의 부재를 틈타 저스티스 리그와 전 인류를 몰살시켰다. 그러나 막상 다 죽이고 3만년 지나니 그게 다 허망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우주로 나갈까 하다가 그냥 자신에게 적합한 벌이라 여기기 지구에 남아 인류의 남은 지식을 저장하고 독학해서 거처를 마련해서 생활하던 중 과거에서 온 슈퍼맨을 먹이고 재운다.[7] 이후 슈퍼맨이 타임머신을 발견하지만 자기가 과거로 돌아가면 지금(멸망한 시점)의 자신이 없어서 슈퍼맨이 과거로 돌아갈 수가 없다고 하며 힌트를 주고[8] 과거로 다시 돌려보내서 자기가 세계를 멸망시키지 못하도록 만든다. 그리고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는 미래를 보면서 '''"고맙네 슈퍼맨. 나의 친구여."'''라고 말하며 소멸당하는 모습은 감동적이기까지 한다.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이슈에서 저스티스 소사이어티의 맥을 끊기 위해 골든에이지 히어로들과 그들의 일가친척까지 전부 죽이고 다녔다. 그러나 와일드캣과 와일드캣의 아들인 차기 와일드캣의 협공에 패배.[9]
이 때 한 명대사로는 '''"불? 불을 누가 발명했다고 생각하나?"'''[10]
파이널 크라이시스에선 스펙터를 숙주와 분리시켜 자신의 노예로 끌고다니는 대형 사건을 저질렀다. 단, 이 때는 밴달 새비지의 정신이 아니라 카인숭배자들이 운명의 창이라는 물건으로 그를 찔러 카인의 화신으로 만들었었다. 이 때 퀘스천(2번)이 운명의 창을 훔쳐 스펙터를 원상복귀 시키고 난 다음 스펙터한테 떡실신 당했다. 스펙터는 카인을 죽이는 것을 신이 금지했기 때문에 카인의 표식을 새기고 절대로 변장하지 못하는 속박을 건 후 영원히 떠도는 벌을 내렸다.
자식 중 하나로 어떤 브라질 여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 스캔달 새비지가 있는데 이 딸은 참고로 레즈비언이다. 애인은 녹아웃이라는 아포칼립스의 다크사이드를 섬기는 피메일 퓨리즈의 멤버.
리부트 이후에는 그가 한때 중세시대의 영웅 집단이었던 '데몬 나이트'의 멤버 중 하나였다는 설정이 추가되어졌다. 그리고 최근에는 자신의 딸인 카스 세이지가 보는 앞에서 아내를 죽이고 연쇄 살인하다가 감옥에 갇혔다가 16년 후 FBI가 된 딸을 다시 만나게 되고 사건수사를 맡게 된 딸을 도와주겠다고 한다.
트리니티 오브 신의 판도라(DC 코믹스)와 면식이 있다.
드라마판의 이 양반은 여기로.
[1] 참고로 창조자는 타이거! 타이거!와 파괴된 사나이의 작가 알프레드 베스터다.[2] 애니메이션에서 슈퍼맨이 사라진 세계에서는 '''저스티스 리그를 갈아엎어버렸기도'''했다.[3] 참고로 클론도 자식같은 존재라 할수 있기에 자기의 클론을 요리해먹은 적도 있다.[4] 쿠푸왕의 아들로, 카프레왕 피라미드 옆에 그 유명한 스핑크스 상이 있다[5] 최초로 그린란드를 발견한 바이킹 영웅[6] [image] 재미있는 점은 저스티스 리그(애니매이션)때는 히틀러 때문에 세계정복이 안된다고 히틀러를 냉동 시켜놓고 본인이 히틀러 자리에 앉아서 미래를 바꿔버렸다![7] 이때 내 집에 올텐가? 하면서 순진하게 웃으면서 말하기도 한다.[8] 애초에 그의 설계도는 자신이 존재하는 시간선으론 이동할 수 없는 한계가 있어서 반달 새비지 혼자선 죽었다 깨어나도 과거의 자신을 막을 수 없었다. 하지만 슈퍼맨은 그 과거의 시간대에서 통째로 이동했기 때문에 그 한계가 적용되지 않아 타임머신을 탈 수 있었던 것. 그러자 반달은 레이 파머를 찾아가 자신으로부터 방어하라고 슈퍼맨에게 전한다. 자신은 구원조차 아까운 놈이니 신경쓰지 말고 과거로 가서 세상을 구하라는 말과 함께.[9] 참고로 킹덤 컴에서 와일드캣의 아들은 배트맨쪽에 있었는데 배트맨이 루터의 뒤통수를 쳤을 때, 공격명령을 내렸는데 그때 와일드캣이 공격한 대상이 반달 새비지.[10] 이 때 와일드캣(아버지)이 뒤에서 기습하면서 '''"뻥이 너무 심하잖아."'''라고 태클을 걸었다. 사실 이게 뻥이 맞는게, DC 유니버스에서 최초로 불을 이용한 인간은 지식의 신 메트론으로부터 지식을 선물받은 "엔쓰로"라는 사람이다. 오히려 반달 새비지 본인은 엔쓰로가 불을 처음으로 휘두르자 무서워서 꽁지가 빠져라 도망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