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夜は短し歩けよ乙女[1]
'''2006년판'''
'''2008년 문고판'''
'''국내판'''
1. 개요
2. 소설
3. 만화화
4. 애니메이션
5. 등장인물
6. 기타
7. 바깥 고리


1. 개요


모리미 토미히코(森見登美彦)가 쓴 소설로 2006년 발간됐으며, 국내에는 2008년 정발됐다. 2007년 서점 대상 2위, 야마모토 슈고로상 수상, 나오키상 후보에 오르며 평단의 인정과 대중의 인기를 동시에 잡는데 성공한 작품이며,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와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정발된 모리미 토미히코의 작품 중 가장 인지도가 높다. 교토를 배경으로 천진난만한 검은 머리 아가씨와 그녀에게 한눈에 반한 선배의 엇갈리는 이야기를, 작가 특유의 청춘 드라마와 환상적인 분위기를 잘 섞어서 써내려간게 특징이다.
참고로 모리미 토미히코는 이 소설을 '''내 안에 있는 귀여운 것을 결집해서 쓴 이야기'''라고 한다. 덕분에 여성 팬들이 많아졌다나.

2. 소설


소설은 총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1.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夜は短し歩けよ乙女)[2]
  2. 심해어들(深海魚たち)
  3. 편리주의자[3] 가라사대(御都合主義者かく語りき)[4]
  4. 나쁜 감기 사랑 감기(魔風邪恋風邪)
4개의 에피소드는 각각 봄 > 여름 > 가을 > 겨울의 시간적인 진행을 보여주며, 이러한 시간적인 흐름에 따라 선배와 검은 머리 아가씨가 조금씩 가까워진다.

3. 만화화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夜は短し歩けよ乙女)

[image]
'''장르'''
청춘 로맨스
'''작가'''
원작: 모리미 토미히코
작화: 고토네 란마루
'''레이블'''
[image] 카도카와 코믹스 에이스
[image] 살림comics
'''단행본 권수'''
[image] 5권 (2009. 02. 26. 完)
[image] 5권 (2011. 02. 18. 完)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와 <너의 이름은.>의 만화판을 그린 고토네 란마루가 그렸으며, 전 5권으로 국내에서도 정발되었다. 출판사는 살림출판사, 역자는 윤지은. 국내에서는 2017년을 기준으로 1권만 품절이 된 상황이라 전권을 모으기가 좀 곤란한 상황이다. 일본에서는 2017년 3월에 원작의 애니메이션판 개봉을 앞두고 신장판으로 다시 나왔는데 신장판은 상,중,하 권 3권의 구성으로 되어 있다.
소설에 수록된 4개의 에피소드를 비롯해서 만화판만의 오리지날 에피소드도 다수 삽입했는데, 원작의 분위기를 제법 잘 살린 그림체와 오리지날 에피소드때문에 평가는 괜찮은 편.[5] 몇몇 오리지날 에피소드는 원작자가 쓴 다른 소설을 연상케하는 장면이 몇몇 있다. 그리고 '''검은 머리 아가씨가 정말로 모에하게 그려졌다.'''
참고로 단행본 후기에는 원작자 모리미 토미히코의 쓴 글이 있는데, 만화판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사라는 건지 안 사라는 건지 애매한, 하지만 사면 넌 참 좋은 사람일 거 같다는 코멘트도 같이 있다.

4. 애니메이션




5. 등장인물


미국에서도 2021년 1월 12일에 방영이 확정되어 북미 더빙이 추가되었다. 출처
본명은 나오지 않는 이 작품의 주인공이자 모리미 토미히코 작품의 남자 대학생 주인공답게(...) 허세에 찌들고 잉여스러운게 특징이다. 그래도 첫눈에 반한 후배 - 검은 머리 아가씨를 위해서 교토 전역을 돌면서 여러가지 사건에 휘말리는 등의 행동력을 선보이는걸 보면 작가의 다른 남자 대학생 주인공들보다는 개념탑재가 제대로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최눈알 작전'[6]이 꼴사나운 감은 적잖아 있다. 아무튼 그러한 행동력에 보답을 받은건지 에피소드가 진행될때마다 검은 머리 아가씨와 조금씩 가까워지면서 마지막에는 검은 머리 아가씨와 사귀게 된다. 만화판에서는 결혼까지 했으니 확실한 승리자.
선배가 재학중인 학교는 그 유명한 교토대학이다.[7] 만화판 제1장 첫페이지에 교토대의 상징인 교토대학시계대기념관(京都大学時計台記念館, 그 유명한 시계탑 건물의 정식명칭이다)과 시계탑 건물 앞의 큰 나무가 버젓이 그려져 있다. 바로 아래에서는 교문에 달려있는 명패에다 '모 국립대학'(某 國立大學)이라고 써 놓는 페이크를 쓰고 있지만 어떻게 봐도 교토대다. 애초에 저렇게 생겨먹은 시계탑 건물을 갖고 있는 대학이 교토에 교토대학 외에 또 있을리가. 고로 검은 머리 아가씨도 교토대학 재학생. 오오. 또한 쿠마다 교수의 연구실에서 실험복을 입고 실험을 하는 묘사를 보아서 이공계열 전공[8]을 공부하는 듯. 아가씨의 전공은 끝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만화판에서는 상당한 미청년으로 그려졌으며 사실상 단독 주인공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원작 소설보다 비중이 좀 더 커졌다. 만화판 오리지날 에피소드가 대거 추가되어서 검은 머리 아가씨에게 마음을 얻기 위한 선배의 고생길은 더욱 활짝 열렸다. 그래도 4권의 클라이막스 장면에서 보여주는 연극의 그 장면에서는 간지폭풍이 따로 없고, 몇몇 에피소드에서 검은 머리 아가씨에 대해 진심으로 생각하는 모습 역시 상당히 멋지다. 다만, 만화판에서는 검은 머리 아가씨와의 만남을 간절하게 바라는 마음이 너무나도 강해서 (본인은 몰랐지만)교토 전체에 영원히 그치지않을 어마어마한 비를 불러오는 민폐를 저지르기도 했다.
선배처럼 본명[9] 그런 거 안나오는 이 책의 또 다른 화자[10]이자 히로인[11].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원작자의 취향(?)인 검은 머리를 가지고 있는 것을 비롯해서 약간은 천연 속성[12][13]에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보고 다른 사람들에게 차별없이 상냥하게 대한다. 심지어 자신을 성추행한 도도를 불쌍하다고 생각하고 이해할 정도로 대인배스러운 부분까지. 이외에도 선배와는 달리 운이 매우 좋으며, 술에 엄청 강해서 어지간히 마셔도 취하지 않는 면이 있다. 그리고 선배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알겠지만 둔감 속성도 보유. 학생회장(기타오지)은 선배가 그녀를 얼마나 생각하는지 넌지시 이야기해줘도 이해를 못하고 멀뚱멀뚱한 아가씨를 보면서 선배를 불쌍히 여기기도 했다. 그래도 선배의 노력이 헛되지는 않았는지 에피소드가 진행될 때마다 선배를 조금씩 기억하고, 마음에 담아두다가[14], 기어코 사귀기까지 했다. 만화판에서는 결혼까지.
이 아가씨의 대사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나무나무." 소설과 만화 모두에서 저 주문은 묘하게 만능 주문처럼 들린다. 이외에도 친구 펀치[15]라는 필살기(?)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어찌된 일인지 만화에서 등장하는 나이든 캐릭터들에게는 지장보살이나 관세음보살처럼 보이는 것 같다.
2017 부산국제영화제 감독과의 시간에서 유아사 감독이 밝힌 바에 의하면, 검은머리 아가씨가 너무 귀엽게 그려졌기 때문에 듬직한 면도 있도록 설정했다고 한다. 그때문에 이백과 술 대결 신청 할때도 마치 무사와 결투 신청을 연상케하는 포스를 선보이며, 그밖에 궤변춤도 아무렇지도 않게 출 정도로 망가질때는 거끼림없이 망가진다.
  • 히구치 세이타로 (樋口 清太郎) - CV: 나카이 카즈야[16]
다다미 넉장 반 세계일주에서 등장한 인물. 여전히 극도의 마이페이스에 잉여 그 자체지만, 여기서는 정말로 텐구인 것처럼 30cm 정도 공중부양을 하고 담배연기로 잉어를 만드는 등의 인간을 벗어난 비범한 모습들을 보여준다. 검은 머리 아가씨가 대놓고 "히구치씨는 인간 같지 않다."고 말할 정도. 막판엔 아예 선배에게 히구치식 비행방법까지 전수해주었다.[17]
만화판에서는 얼굴이 안 나오는 캐릭터처럼 머리칼에 가려서 눈이 안보이는데, 상당한 미남으로 그려졌다. 원래는 턱수염이 얼굴을 뒤엎은 얼굴이지만, 하누키가 면도기로 싹 잘라버려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 다다미 넉장 반 세계일주 애니메이션에의 히구치 모습을 생각한 분이라면 적지않게 당황할 듯. 매번 선배와 엮이면서 여러 번 선배를 엿먹이기도 하면서도, 내심 선배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가씨와는 은근히 죽이 잘 맞는 사이이기도 하며, 선배가 겪는 트러블의 원흉이거나 중심에 있곤 한다.
역시나 다다미 넉장 반 세계일주에서 등장한 인물. 치위생사에 여전히 술이라면 사족을 못쓰며 술취하면 상대의 얼굴을 핧는 버릇도 건재하다. 생판 모르는 남의 술자리에 슬며시 끼어들어 얼큰하게 취한 다음에 쥐도새도 모르게 빠져나오거나 그게 안되면 술김에 술판을 확 뒤집어버리는게 그녀의 특징. 어째 만화판에서 그러한 민폐가 더 두드러졌는데 단독으로 나오는 일은 거의 없고 히구치와 세트로 나온다. 명대사로는 "그렇게 젖이 만지고 싶거든, 내 젖을 만지던가!"
여담이지만 쓰리 사이즈는 상당하며 위기에 빠진(?) 검은 머리 아가씨를 구한 적이 있다. 만화판에서는 무척 미인으로 그려져 있다. 만화판 추가 에피소드 중에서는 하누키 단독 주인공 에피소드도 있고, 단행본 3권 뒷표지를 장식하기까지 했다.
낮에는 엄청난 자린고비에 악덕 사채업자로 악명이 높으나, 밤에는 풍류를 즐길 줄 아는 대인배와 멀쩡한 남자의 아랫도리를 벗겨내는 악취미를 가진 부자 노인네다. 그리고 선배가 피해자 명단에 올라 있다.[18] 어차피 원작과 만화판에서는 낮의 모습은 볼 일이 없고, 검은 머리 아가씨와 술 대결을 벌이고 은연 중에 조언을 하는 등, 정겹고 살가운 할아버지 같은 모습만 보인다. "심해어들" 에피소드를 예시로 그나마 그의 사악한 모습을 살짝 엿볼 수 있는 장면이 있다. 자신의 고서 밑 헌책 컬렉션을 건 어둠의 경매(...)의 지불 방법이자 경쟁 조건으로, 참가자들은 더운 방에서 불냄비를 먹고 견뎌야만 하는데(...) 하나 둘씩 참가자들이 고통스러워하며 쓰러지는 모습을 자기만 시원한 곳에서 수박먹으며 재밌다고 바라본다(....) 헌책시장의 신과 그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부인에 의해 털리다못해 이렇게 재미보던 경매를 허술하게 끝내게 되지만, 쿨하게 패배를 인정한다.
원작에서는 그냥 고약한 취미를 가진 유쾌한 노인으로 묘사되지만 애니판에서는 돈과 세월에 치인 염세주의자로 나온다.
제목인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는 이 양반이 술마시기 대결을 하는 도중 검은 머리 아가씨에게 해준 조언이다.
비단잉어를 기르고 있는 아저씨. 비단잉어에게 각각 이름을 붙여가며 애지중지하며, 이백 옹에게 사채를 빌려 비단잉어 양식장을 차렸지만 불어닥친 회오리바람으로 인해 망해버렸고(...) 부인과도 이혼해 별거했다(...) 동시에 이 와중에도 춘화첩을 수집해 애지중지하는 모습이 참 보기 뭣하다(...) 이는 성(性)적으로 관련된 물건이나 골동품을 모으는 단체인 규방조사단의 일원으로, 나쁘게 말하자면 변태.. 과거 하누키에게 추근대다가 된통 당한 듯한 모양. 그 와중에 주인공들 또래의 딸이 있다!
우연히 술자리에서 만난 검은 머리 아가씨의 가슴을 슬며시 주무르는 등의 파렴치한 행동을 하지만, 바로 하누키에게 걸려 혼쭐이 났으며, 이후 검은 머리 아가씨가 이백과의 술마시기 대결에서 이겨 자신의 빚을 청산해주었을때는 정신 못차리고 고맙다며 아가씨를 껴안는 동시에 가슴을 주무르다가 친구 펀치를 맞는다.
말 그대로 소년의 모습을 한 헌책 시장의 신. 검은 머리 아가씨와는 다른 의미로 작중 최강의 인물로, 선배는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히구치나 이백옹까지 엿먹일 정도.[19]
'헌책 시장'의 신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소설에서 나오는 책과 책의 연관관계를 줄줄 읊는 대목을 보면 다른 작가가 쓴 소설의 이 양반이 생각날 정도. 그리고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아버지에게 비법을 전수받아 직접 만든 "윤폐로[20]"라는 약을 제공하기도 한다.[21]
하지만 그보다 더욱 무서운 건, 여차하면 자신의 어린 모습을 적절하게 이용[22]한다는 면도 있어서 작품 내에서 하는 짓거리를 보면 쇼타 쪽에 취향이 아닌 이상 은근히 짜증날 정도다. 그래도 본성은 악의가 없는지라 선배와 검은 머리 아가씨를 지켜보며, 둘 사이의 관계가 진전되지 않는 모습에 내심 아쉬워하는듯. 어머니(혹은 또 다른 신일지도 모를)로 추정되는 기모노 입은 여성이 소년과 같이 행동하는 모습이 보인다.
소설에선 언뜻보면 소녀로 착각할 만큼 귀엽고 아름다운 소년으로 묘사되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다다미 넉장 반의 오즈와 모습이 비슷하게 생겼으며(...), 극장판 애니메이션 성우도 오즈와 같은 요시노 히로유키다.
선배의 친구이자 검은 머리 아가씨 공략(?)의 조언자이기도 하다. 선배가 검은 머리 아가씨에 대한 정보를 거의 이 친구에게 얻고, 이에 기타오지는 선배에게 뭔가를 뜯어내곤한다. 대학축제에서는 사무국장으로 있으면서 게릴라 연극을 막으려고 애쓰며, 그 와중에 자기도 이런 난장판을 즐기고 싶다며 절규한다. 전체적으로 능력이 있는 친구지만 은근히 목적을 망각한채 분위기에 흽쓸리는 경향이 있으며 문어나 오징어같이 꿈틀거리는 것에 질색인 것 같다. 만화판에서는 선배와 검은 머리 아가씨를 이어주기위해 여장을 하고 서클 여행에 참가했다가, 검은 머리 아가씨와 신나게 논다. 그리고 하는 이야기가 "아...너무 놀아버렸다." 참고로 여장이 특기다. 원작에서 말하길 이 특기덕분에 수많은 남정네들을 무모한 길로 인도했다고 하며, 만화책과 극장판 애니메이션에서 그 여장 특기를 십분 살리는 에피소드도 나온다.
애니에서는 여장을 한 채 노래를 부르는 장면도 있는데[23], 2017 부산국제영화제 감독과의 시간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이펙터를 쓰지 않고 성우 본인이 직접 여자 목소리를 흉내내어 녹음한 것이라고 한다.
  • 빤스총반장(북미명 돈 언더웨어) (パンツ総番長) - CV: 아키야마 류지[24]/패트릭 사이츠
본명은 나오지 않으며, 빤스총반장이라는 별명만 나온다. 자신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요시다 신사에가서 "소원이 이루어질때까지 빤쓰를 벗지 않겠다."고 기원해서, 그 소원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빤스를 벗지 않았다. 무려 1년이나 빤쓰를 벗지 않아서[25] 아랫도리에는 온갖 몹쓸 병(...)에 걸렸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빤쓰를 벗지않는 용자.[26]
사실 세 번째 에피소드의 흑막이다. 1년 전 우연히 마주친 어떤 여자를 잊지 못해서, 그 여자를 다시 만나게 해 달라는 것이 그가 빈 소원. 학교 축제에서 자신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그 여자가 보고 기억하도록 1년 전의 만남을 바탕으로 한 게릴라 연극을 벌이는 것.[27] 이 게릴라 연극과 그걸 진압하려는 대학축제 사무국과의 난장판 속에 선배와 검은 머리 아가씨가 휘말려 들어가는 게 세 번째 에피소드의 줄거리이기도 하다. 그러나 정작 마지막에 자기가 하려고 벼르고 별렀던 괴팍왕 배역은 검은 머리 아가씨와의 러브신을 노린 선배가 강탈해가 버렸다. 지못미. 그래도 그러한 빤쓰총반장의 정성은 헛되지 않았는지 결국 소원을 이루게 되고,[28] 당연히 소원을 이룬 후에는 빤쓰를 갈아입어 정상적인 생활을 하게 된다.
본의 아니게 네번째 에피소드의 만악의 근원도 되었는데, 다다미 넉 장 반 BD 특전 영상에 의하면 빤스총반장이 1년동안 갈아입지 않았던 빤스를 이백옹이 만지는 바람에 그 지독한 감기가 걸렸던 것.(...) 다만 이는 행인의 아랫도리를 벗겨내는 악취미를 즐기던 이백 옹의 자업자득이기도 하다.
대학축제에서 '코끼리 엉덩이'를 만들어 전시한 여학생. 빤스총반장이 찾던 그 여자로 그녀 역시 1년 전의 만남을 계기로 빤스총반장에게 반했지만 그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이후 괴팍왕 연기가 막을 내린 후 우연이 겹치면서 빤스총반장과 1년 전의 만남을 재현. 그 후로 빤스총반장과 사귀게 된다.
애니판에서는 빤스총반장의 괴팍왕 연극을 돕는 보조담당으로 각색되었으며 1년 전의 첫사랑을 찾기 위해 괴팍왕 연극을 벌이는 빤스총반장을 짝사랑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온다.

6. 기타


  • 2011년 7월 W(밴드)(발매 당시 W&Whale)는 이 작품의 제목을 따온 동명의 곡을 발표했다.
  • 2017년 4월 로맨틱펀치는 작가인 모리미 도미히코에게 헌정하는 동명의 노래를 발표했다.

  • 만화 안녕 절망선생에서 '유행은 짧으니 달려라 소녀여'라는 에피소드[29]에서 언급된 적이 있다. 뭐든 까고 보는 작가답게 재미는 있지만 남주인공이 쓰는 의고체가 자신이 똑똑하다고 자랑하는듯이 일부러 어려운 단어나 우회 표현을 자주 쓰는게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읽기 어렵다거나 재미있다고 하지 않으면 바보 되는 느낌이라고 깠다.(...)
  • 작중에 등장하는 '전기부랑'은 실존하는 술로, 작중의 설명대로 메이지 시대에 도쿄에서 탄생한 칵테일이다. 당시 '전기'라는 수식어는 최신식이란 의미가 있었고 여기에 브랜디의 브랜(ブラン)이 붙어서[30]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가짜 전기부랑'은 작가가 창작한 술이지만 작중에서 선배가 방문한 '월면보행'이라는 바의 모델인 'bar moonwalk'에서 작중 이미지에 가깝게 재현하며 판매하고 있다. 극장판 애니메이션과의 콜라보 기간이 끝난 뒤로는 메뉴판에선 사라졌지만 따로 주문하면 만들어 준다고 한다

7. 바깥 고리



[1] 원어의 어감상으로는 좀 고풍스러운 훈계조다. 원어의 뉘앙스를 중심으로 하자면 "밤은 짧으니 걸어라 아가씨여" 정도. 1915년에 나온 유행가 '곤돌라의 노래 ゴンドラの唄' 가사의 인용이다. '인생은 짧으니 사랑하라 아가씨여命短し恋せよ乙女, 붉은 입술 바래기 전에, 뜨거운 가슴 식기 전에, 내일이라는 날은 없으니'[2] 요시이 이사무 작사의 '곤도라의 노래(ゴンドラの唄)'의 목숨은 짧으니 사랑하라 소녀여 (いのち短し 恋せよ少女(おとめ))의 패러디[3] 御都合主義 언동, 주장에 일관성이 없고, 그 자리의 상황이나 분위기에 영합해서 형편에 맞게 행동하는 양태를 멸시하여 이르는 말.[4]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인 <연애편지의 기술> 에 따르면, 이 에피소드는 작가(작가 본인이 소설 속 인물로 등장한다)가 <연애편지의 기술>의 주인공인 모리타 이치로가 편지 안에서 몇 번 언급했던 소재들을 적당히 가져다 배껴서 쓴 것이라고 한다(...)[5] 몇몇 장면은 가히 원작초월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멋진 장면이 많다. 대표적인 예로 원작의 3번째 에피소드이자 만화판의 4권 에피소드인 '편리주의자 가라사대'의 클라이막스 신은 정말로 명장면.[6] "최"대한 그녀의 "눈"앞에서 "알"짱거리는 작전의 줄임말이다. 우연을 가장해 계속 그녀 눈에 띄어서 그녀에게 자신을 각인시키는 작전이라나.[7] 새삼스러울 게 없는데, 원작자 모리미 토미히코가 자주 써먹는 배경 중 하나가 교토대학이다. 작가의 모교이다보니...[8] 이 부분도 원작자인 모리미 토미히코의 대학시절을 반영한 걸로 추정된다. 참고로 원작자의 다른 작품인 <연애편지의 기술>의 주인공 모리타 이치로도 이공계열이다.[9] 그녀의 추억이 깃든 책에 이름이 적혀져 있다고 하는데 평상시의 방법으로 확인할 수는 없다.[10] 소설은 선배와 검은 머리 아가씨의 시점이 번갈아가면서 진행된다.[11] 명가의 자제로 언급된다. 원작과 만화판에서는 딱히 그런 묘사가 없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잠깐이나마 대놓고 보여준다. 애니메이션에서 유독 씩씩한(...) 모습을 보여준것도 이러한 집안배경과 어느정도 관련이 있다.[12] 그래도 민폐같은건 끼치지 않는다. 오오![13] 대학축제 에피소드에서는 영화 동아리에서 1미터의 코털이 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코털남을 감상할때 남들은 폭소를 하고 있어도 혼자 주인공이 불쌍하다며 슬퍼하는 남다른 감수성을 보인다.[14] 특히 세번째 에피소드에서 괴팍왕 공연 이후에는 선배를 떠올리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인다.[15] 보통 주먹과는 다르게 엄지손가락을 손바닥 안으로 넣어 나머지 네 손가락으로 말아 쥐는 주먹. 이렇게 되면 굳게 쥐려고 해도 쥘 수 없고, 맞은 쪽도 상처가 대단치 않다. 게다가 마네키네코의 손처럼 귀엽기까지 하다. 험난한 세상을 여성으로서 해쳐나가며 어쩔 수 없이 철권을 사용해야 할 때 검은머리 아가씨가 내보이는 필살기. 작중에선 도도가 거하게 맞았다. 전수자는 그녀의 언니라고. 애니메이션에서는 언니 대신 어머니로 바뀌었다.[16] 다다미 넉장 반 세계일주에서는 후지와라 케이지였는데, 후지와라 케이지의 건강 문제로 나카이 카즈야로 변경되었다.[17] 다만 애니판에서는 검은 바지를 입고 어두운 곳에서 상반신만 드러낸채 앉았다 일어서는 식의 눈속임으로 각색된지라 선배에게 비행술을 전수하는 후반부 전개는 삭제되었다.[18] 참고로 선배는 이후 도도 씨로부터 바지를 얻어냈지만 애니판에서는 시간상 전개가 빠르게 진행되는지라 도도 씨의 술주정을 받느라 바지를 입지 못하다가 검은 머리 아가씨와 마주하고 말았다. [19] 이백옹을 엿먹이는 것은 소설과 만화에 둘 다 나온다. 히구치를 엿먹이는 것은 만화책의 오리지널 에피소드에서뿐. 하지만 저 둘을 엿먹이는게 보통 능력은 아니다![20] 潤肺露 ジュンパイロ 쥰파이로. 화가 키시다 류세이(岸田劉生)의 딸이 쓴 에세이에 친정에서 마셨던 감기약이 맛있었다는 대목을 읽은 작가가 소설에 등장시켰다. 본인도 마셔본 적은 없는 환상의 감기약.[21] 이 약을 건네주는 대목에서 소년이 읽고 있는 책은 상한론이다. 으아니![22] 책의 가격표를 떼는 모습을 헌책 가게 사장에게 걸렸을때 징징 울면서 "이 형아(선배)가 시켰어염!!" 하고 외친다. 그나마 선배는 근처에 선배와 안면이 있고 헌책 시장의 신의 악행을 알던 사람이 있어서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히구치는 그런거없고 된통 당했다.[23] 빤스총반장 참고[24] 일본의 오와라이 트리오인 "로버트"의 큰 보케 담당이자 리더. 킹 오브 콩트 대회 결선에 총 2번 진출하였으며, 2011년에 우승한 경력이 있다.[25] 만화판에서 이 이야기를 들은 검은 머리 아가씨는 식겁해서 고타츠에서 슬금슬금 빠져나가는 모습이 상당히 귀엽다. 본편에서 거의 유일하다싶을 정도로 검은 머리 아가씨가 당황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26] 빤스반장인 이유는 빤스를 갈아입지 않은 사람들 중에서 가장 오래 갈아입지 않았기 때문이다. 즉, 이 양반보다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빤스를 갈아입지 않는 사람들이 꽤 된다는 말이다.(...)[27] 대학교에서의 만남을 바탕으로 만든 각본이다보니 연극에서 등장하는 악역들의 이름이 학생들의 실명으로 나와있는지라 소동이 많았다고 한다.[28] 원작에서는 빤스총반장이 찾고 있는 여자가 스다 노리코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여장한 사무국장으로 각색된다. 하지만 애니에서도 결국 노리코와 이어지게 된다.[29] 애니메이션 3기 번외편[30] 처음엔 그냥 전기 브랜디였는데 브랜디 베이스의 칵테일이라서 '디'가 떨어져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