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글렌드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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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애[3]
1.1. 선수 생활
글렌드닝은 그의 고향을 연고로 하는 클럽인 워싱턴 유나이티드에서 처음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1908년에 반즐리 FC로 이적했다. 반즐리에서 글렌드닝은 FA컵 1회 우승(1912)과 1회 준우승(1910)을 이뤘고, 두 번 다 연장 혈투 끝에 얻어낸 결과였다. 특히 우승 시즌이던 1912년 FA컵 결승에서 글렌드닝은 해리 터프넬에게 이어진 결승골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913년, 볼턴으로 이적한 글렌드닝은 팀의 주장도 역임했고, 1차 대전중에는 번리 FC에서 게스트로 잠시 머물렀다. 전쟁 후에는 애크링턴 스탠리 FC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1.2. 감독
선수 생활을 마친 글렌드닝은 네덜란드에 건너가 1923년에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의 감독을 잠깐 맡았다.
그 이후 그는 1928년까지 코닝클러크 HFC의 감독을 맡았고, 1925년부터 네덜란드 대표팀의 전임 감독을 맡게 되었다. 그는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고 1개의 올림픽과 2차례의 월드컵에 참가했다.
글렌드닝의 네덜란드 대표팀 내 통산 성적은 87전 36승 15무 36패로 A급의 성적은 아니었지만 의외로 2017년까지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 중 역대 최다승 감독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금의 네덜란드 대표팀 최다승 감독은 딕 아드보카트로 37승을 올렸다.
1940년까지 15년간 네덜란드 대표팀을 맡은 글렌드닝의 마지막 경기는 4월의 벨기에전이었고 네덜란드는 4대2로 승리를 거두었다. 벨기에전의 3주 후 룩셈부르크와의 시합도 예정되어 있었지만 나치 독일의 네덜란드 침공으로 이 시합은 백지화되었고 글렌드닝은 이 해 11월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