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 잉글랜드 북동부 타인위어에 있는 행정구역
인구는 67,385명(2011년 기준). 오랫동안 더럼 주에 속해있던 시골이었으나 1960년대 뉴캐슬과 선더랜드 외곽의 뉴타운 개발과 맞물려 급속히 발전, 1974년 선더랜드의 일부로 편입되었다.
이 곳에 위치한 장원 올드 홀(Old Hall)은 워싱턴 가문의 본관으로 워싱턴 가문의 성씨 역시 이 곳에서 따왔다. 1183년 윌리엄 드허트번(William de Hertburne)이 더럼 주교로부터 워싱턴 지역의 소작권을 얻은다음 장원을 차리고 성씨를 워싱턴으로 바꾸었는데 이후 후손 존 워싱턴(John Washington)이 영국을 떠나 버지니아 식민지에 정착해 플랜테이션을 일구었고 이 존 워싱턴의 증손자가 바로 조지 워싱턴이다. 올드 홀은 일부 건물이 지금도 남아있으며 매년 7월 4일, 미국의 독립기념일마다 이 곳에서 기념 행사가 열린다고 한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의 가문의 본관이라는 인연때문에 워싱턴이 속한 선더랜드는 한 나라의 수도가 아닌 도시로서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조지 워싱턴에서 지명이 유래한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2. 초대 미국 대통령 조지 워싱턴
아래의 문단들을 포함해 미국에 존재하는 'Washington'이라 명명된 것들은 거의 대부분 이 사람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봐도 된다. 워싱턴이라는 이름을 가진 도시가 미국에 상당히 많고, 미국 외에도 존재하기도 하다.
3.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
4. 미국 북서부의 주
미국 본토 북서쪽 끝에 있는 주. 대표도시는 시애틀이지만 주도는 올림피아라는 작은 소도시이다.
5. 미국의 산
역시 조지 워싱턴의 이름을 따서 붙였다. 미국에 이 이름을 딴 여러 산이 있는데, 가장 유명한 것은 뉴햄프셔에 있는 것이다. 뉴햄프셔에 있는 이 산은 1917m로 미국 북동부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사실 높이는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사람 말려죽이는 바람으로 악명 높은 곳이다. 한때 미국에서 최고풍속을 기록했던 산.[1] 사실 바람 뿐만 아니라 기후 자체도 굉장히 지랄 맞은 곳이다. 연중 내내 맑은 날이 드물며 날씨가 매우 변화무쌍하다. 이 곳의 겨울은 정말 최악인데, 산악지역답게 연평균 강설량이 7m를 넘고 평균 온도가 영하 15.1도를 찍을만큼 매우 춥다. 더군다나 평소의 바람이 엄청나기에 체감온도가 영하 70도까지 내려가는 경우도 있다. 출처
철덕에게는 최초의 치상궤도인 Mount Washington Cog Railway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6. 텍사스 레인저스의 전 감독 론 워싱턴
7. 미국 해군의 군함
7.1. USS Washington
현재까지 총 10개의 함선이 이 이름을 가졌다. 6대 함까지는 조지 워싱턴을, 그 이후로는 '조지 워싱턴'이라는 함이 조지 워싱턴의 이름을 이어가고 있다. 7대 함은 피터 G 워싱턴이라는 인물의 이름을 딴 것이며, 8대 함부터는 워싱턴 주를 나타낸다.
7.1.1. 전함 BB-56 워싱턴
[image]
노스캐롤라이나급 전함의 2번함으로, 워싱턴이라는 이름의 군함으로는 10대째.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과달카날 전투에서 아군 사우스다코타급 전함 사우스다코타를 공격하던 일본군의 공고급 순양전함 기리시마를 포격전으로 7분만에 전투 불능 상태로 만든 적이 있으며, 이는 2차 세계대전의 태평양 전역에서 적 전함을 포격만으로 격침시킨 유일한 경우이기도 하다[2] . 이 해전으로 인해 일본군의 과달카날 지원 기도가 영구히 좌절되었으므로, 미 해군 전함 중 가장 실전에서 활약한 전함이라고도 볼 수 있다[3] . 이 해전에서 워싱턴이 적에게 입은 피해는 5인치 포 1발이 명중해 대공레이더가 파손된 정도로 경미했다.[4]
하지만 전투 외에는 별로 행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대서양에 파견된 제39 임무부대의 기함이었는데 1942년 3월 27일 승선했던 함대 사령관 존 왈터 윌콕스 주니어 소장이 행방불명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탐문조사결과 중순양함 터스컬루사의 수병이 폭풍우 치던 전날 밤 갑판에서 서성이던 윌콕스 소장을 목격했다고 증언해 실족사로 결론 내려졌다. 그외에도 사우스다코타급 전함 인디애나와의 충돌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애칭은 Mighty W''', 동급함 노스 캐롤라이나와 함께 전쟁에서 가장 활약한 미국 전함으로 꼽히지만[5] , 언니와 달리 박물관함으로 살아남는데 실패. 결국 폐함처분되었다.
7.2. USS George Washington
[1] 무려 시속 231마일 (372km)을 찍었다! 초단위로는 풍속 103m/s인데 매미가 제주도에서 찍은 60m/s 따위(...)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엄청난 바람이다.[2] 수리가오 해전의 경우 구축함과 어뢰정의 어뢰공격이 같이 이루어졌다.[3] 다만, 전투 참여 횟수는 13회로 자매함인 노스 캐롤라이나의 15회 보다 2회 적다.[4] 이는 어찌보면 당연하기도 했던 것이, 키리시마와 워싱턴의 성능 차이가 워낙 컸다. 당장 키리시마는 1913년에 진수된 노령함인데 비해 워싱턴은 1940년대에 들어서 진수된 최신형 전함이었다. 주포의 구경부터 2인치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도 모자라서, 안그래도 크기까지 큰 워싱턴의 주포는 전세계의 16인치급 주포를 통틀어서 아이오와급 전함의 주포 다음으로 강력한 성능을 가진 고성능 함포였다. 게다가 방어력 면에서는 태생이 순양전함인 키리시마와 비교하기가 민망할 정도의 차이가 났으니 워싱턴이 키리시마를 거의 일방적으로 두들겨 패서 가라앉힌 것이 딱히 놀라운만한 일은 아니다.[5] 노스 캐롤라이나는 과달카날 전투처럼 큰 전과는 없지만 전쟁 기간 동안 미 해군 전함 중 가장 많은 전투(15회)에 참가한 미국 전함이었다. 전쟁 중반에는 주로 엔터프라이즈와 팀을 이뤄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