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갈기

 

1. 농사 용어
2. 온라인 커뮤니티의 정치 은어
3. 리듬게임 용어


1. 농사 용어


'땅 엎기'라고도 부르며 작물을 심기 전 땅을 갈아엎는 행위로, 다음과 같은 방식이 있다.
  • 인력 - 전통적인 방식, 일단 으로 푹푹 찍어 엎은 뒤 괭이 등으로 분쇄한다. 아래 수단을 쓸 수 없을 때 유용하나 노동집약적인 단점이 있다.
  • 쟁기 - 소가 밭을 가는 전통적인 방식. 남한에서는 거의 다 사장되었고, 산간오지에서나 간간히 볼 수 있다. 매우 드물게 사람이 직접 쟁기를 메는 경우도 있다.
  • 관리기(경운기) - 기계를 사람이 밀고 다닌다. 다만 트랙터에 비해 처리량이 3분의 1 가량이라 트랙터가 하기엔 면적이 작고 협소한 곳 외엔 잘 쓰이지는 않는다.
  • 트랙터 - 통칭 로터리라 불리는 방법으로, 고랑을 파주고 덤으로 비닐까지 씌워주는 엑세서리도 있다. 한번에 고랑 3,4개를 파주니 봄철에 흔히 애용되지만 유지보수라는 단점이 있다.
  • 굴삭기(!) - 일반적으로 하기 힘든 방법으로, 위 방법으로는 처치 곤란한 거대한 돌들 때문에 혹은 나무를 심는 과정에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토질 개선을 목적으로 밭 전체를 깊이 뒤집는 작업을 한다.
이 행위를 하는 이유는 크게 다음과 같다.
  • 땅 펴기 - 1년 이상 묵혔거나 겨울을 나며 굳거나 질어진 토지를 잘고 뽀송뽀송(?)하게 만들어 작물 뿌리가 내리기 좋게 만든다.
  • 거름 피기 - 이걸 하는 주 이유 중 하나로, 미리 지면에 뿌려놓은 퇴비, 화학 비료 등을 골고루 퍼트리게 된다.
  • 제초 - 이미 땅 위에 자라난 잡초 등을 제거하는 것. 다만 갈대같이 너무 큰 것들은 날이 엉킬 수 있어 사전에 예초기를 돌릴 필요가 있다.
  • 돌 제거 - 이걸 하며 크고 작은 돌들이 지면으로 나오는데, 재량에 따라 부수적으로 제거할 수도 그냥 무시할 수도 있다. 참고로 돌들을 제거하면 작물 생장에 유익해서 어지간한 크기는 빼 두는게 좋다.

2. 온라인 커뮤니티의 정치 은어


위 용어에서 따온 은어로 클리앙, 루리웹, 딴지일보, 보배드림, 뽐뿌 등의 친문/친민주당 성향의 커뮤니티에서 무지몽매하고 어리석은 이들을 계도한다며 주위 사람들이나 다른 사이트에 자신들의 사상과 의견을 전파하는 행동들을 의미한다.
과거 오늘의유머N 프로젝트일간베스트산업화, 테라포밍와 유사한 의미를 갖고 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며 세력들의 조직화가 늘어났는지 본진에서 좌표를 찍고 몰려가 추천을 누르는 일시적인 테러에서 상대 사이트에 세력을 이루고 꾸준히 글을 올려 여론을 바꾸는 쪽으로 바뀌었다.
오프라인에서 지인들을 설득해서 2020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또는 열린민주당을 찍게끔 유도하거나 가로세로연구소 등의 우파 유튜버들에게 싫어요를 찍고 신고하여 노란 딱지를 먹이는 건 기본이고, 타 커뮤니티에 잠입하여 집단적인 여론조작을 하는 것은 비판과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구글에서 클리앙 밭갈기로 검색하면 쉽게 검색되며 이것을 행한 후 뿌듯해하는 글도 검색된다.123456
주요 대상은 본래 친문이었다가 중립 내지는 반문으로 돌아서고 있는 엠엘비파크, 에펨코리아 등이다. 이들 사이트에서는 이런 선동 및 조작행위를 시도하는 클리앙 유저들을 클베라고까지 부르며 혐오하고 있다.[1] 애시당초 엠팍은 친문, 친박과는 거리가 매우 먼 사이트이다. 그때그때 당시 정부의 정책을 까는 그저 반정부 사이트가 그들의 정체성에 가깝고, 실제로 역대로 어떤 대통령이 정권을 잡든 그들의 실정을 비판하고 이익이 되지않는 정책에 반대했다.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기 이전 9년간 보수정권이 장기 집권을 했기에 친민주당에 가까웠던것이고 이번 정부의 연이은 실정과 정책적 실패 때문에 실망한 이전 유저들이 모두 돌아선 것이기에 진보성향 강했던 이전 유저들이 이해를 못하고 있는것이다. 엠팍이 동아닷컴에 인수되기 전 부터 엠팍을 이용해오던 유저들 또한 정부를 비토하는 이야기에 동조를 많이 하고 있는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또한 애초에 정치얘기 보다는 야구이야기와 주번나(...)를 더 좋아하기도하고. 당장 엠팍가서 불펜만 봐도 최다초회는 항상 정치관련 글이 아니다.
엠팍의 경우, 2017년 대선 즈음부터 한동안 친문 성향의 커뮤니티였으나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폭등과 페미니즘 정책에 대한 실망과 분노, 청년 취업율 악화와 클리앙 등의 극문 성향의 여론조작 밭갈기에 대한 반감으로 인한 보수 성향의 유저들이 대거 모이기 시작했다.
엠팍에서는 극우 성향 유저의 다중계정도 꾸준하게 발견#되고 있다. 때문에 친문 성향의 글을 일방적으로 밭갈기로 몰아가는 것은 일베의 프레임이라 주장하는 루리웹 유저들이 있다. # # 하지만 걸리는 것은 대부분 문재인 지지층이다. 애초에 밭갈기를 조직적으로 하던 것이 걸려서 엠팍의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된 것이다. 클리앙에서 온 유저들이 검거당한 횟수가 많고 그들의 말투에서 느껴지는 연륜(...)은 숨길 수 없다. 링크 이 기사와 일베글에서 보이는 것은 2019년도이지만 엠팍에서 밭갈기 유저들이 검거당하고 사이트 성향이 바뀐것은 2018년 전후이다. 이미 그들이 오기도 전에 사이트 성향이 바뀌어져 있었고 그것은 밭갈기의 영향이라기보다는 실제로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정권의 실정에서 기인한것에 가깝다. 오히려 진짜 엠팍 유저들은 타지마할을 흑역사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클리앙과 루리웹 북유게 등을 위시한 친여당 성향의 사이트들이 여전히 엠팍에 눈독을 들이고 있고 여전히 밭갈기 시도를 꾸준히 하고 있는 상황이니 어느 정도는 위의 주장들을 걸러 들을 필요가 있다.
펨코는 2019년에서 2020년으로 넘어가는 시기를 기점으로 반문성향이 확고해졌다. 때문에 이러한 밭갈기 시도는 수 많은 반박과 비추를 당하고 실패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좌우성향 유저들의 다중계정 또한 꾸준히 발견되고 있다. # 펨코 유저들을 이런 농사꾼(?)들을 펨벤져스라 칭하며 비판한다.
2021년 2월 현재는 엠팍 내의 의견과 잘 맞지 않는 유저들을 밭갈기라고 몰아가는 상황도 보이곤 한다. 물론 그들이 밭갈기 유저라고 칭하는 유저들의 가입일과 이전에 쓴 글등 여러가지를 조합하면 보통 어떠한 목적으로 엠팍으로 진출했는지가 뻔히 보이기에 그런것도 있다. 엠팍에서 주로 밭갈기 유저라고 비난을 할때는 거의 무조건적으로 몰아가기보다는 가입일[2]과 그들의 성향, 클리앙과 루리웹에 보이는 태도등을 살피고 유추해서 말을 하는거지 무작정 몰아간다고 하는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개중에 몇몇은 디씨인사이드 등지까지 진출해 밭갈기를 시도하는 유저들이 있는데, 물론 디씨의 특성상 분탕 및 어그로의 경우도 있겠지만 만약 그게 진짜로 밭갈기 시도라는 것이 확실해질 경우 그것이 진보든 보수든 가차없는 패드립과 욕설들이 날아와 어느 진영이든 티를 내며 밭갈기를 하려 하진 않는다. 사실 많은 수의 디씨인사이드 내의 갤러리가 반문 성향이 강해 문재인을 비판하는 글이 동조를 받는 편이지만 이른바 '정떡'이라고 불리는 정치 이야기를 싫어하는 갤러리 또한 많기 때문에 일단 정떡을 차단하고자 모두까기의 스탠스를 취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반문 진영이 비꼬는 용도로 쓰는 경우도 있다. 의미는 별반 다르지 않다. 서민 교수클리앙에서 본인이 서민 교수임을 밝히며 어그로를 끌다#1#2 경어체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6개월 정지를 먹었는데#, 이 때 사용했던 닉이 '밭갈러왔지비', '기생충밭갈러왔다'였다.
테라포밍과 가장 유사한 의미를 갖는다.

3. 리듬게임 용어


모내기라고도 하며, 빅장이나 뭉개기를 뜻하는 말로 혼용되어 쓰인다.

[1] 반면 반문 유저들의 득세 때문에 엠팍을 떠나 친문 커뮤니티들로 이주한 유저들은 엠팍을 일베에 먹힌 사이트라고 주장하며 경멸한다.[2] 대부분 2020년 중후반이나 2021년에 새로 만들어진 계정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