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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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대한민국의 야구선수. 2018년 초,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하여 현재 산하 싱글A 팀 브래던튼 머러더스에서 활동 중이다.
2. 선수 경력
어릴 적 리틀 야구를 하다가 대구 본리초등학교 5학년 전학을 가면서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대구중학교로 진학, 여러 고등학교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으나 경북고등학교를 선택했다.
2.1. 경북고 시절
1학년 때부터 운동 능력을 인정받아 고정으로 1번타자 및 주전 내야수로 기용되었고, 당시 졸업반이던 최충연, 박세진과 함께 봉황대기 우승 멤버로도 활약했다. 이후로도 꾸준히 학년을 거듭할수록 더 나은 모습을 보였다. 3학년 주말리그 후반기에는 마무리 투수로 나와 145km/h의 구속과 2이닝 4탈삼진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또 청룡기 16강전 경주고와의 경기에서는 9회 말 5대3으로 지고있는 상황에서 끝내기 역전 쓰리런 홈런으로 팀을 8강에 올리며 마지막까지 자신의 주가를 쭉쭉 올려놓았다. 또 청소년 대표팀에 발탁되어 제28 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붙박이 1번타자 및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대한민국 팀의 준우승에 기여하였다. 2017년 고교 시즌 최고타율(0.474)을 기록하며 이영민 타격상 수상을 하는 등 화려한 고교 시절을 보냈다.
한국 스카우트들의 말에 따르면 182cm로 유격수 치고 큰 신장임에도 뛰어난 순발력을 갖췄고 '''100m를 10초 6'''에 끊어내는 스피드는 현재 프로야구 선수들 사이에서도 1, 2위를 다툴 속도라고 한다. 손목 힘이 좋아 갭 파워를 지니고 있다는 점도 눈에 들어오고, 수비 시에 눈으로 타구를 보고 판단하여 몸이 반응하는 속도가 매우 좋으며, 어깨도 매우 강한 편. 이러한 공수주 두루 갖춘 툴을 높게 산 메이저리그 몇몇 구단에서 오퍼가 들어왔다고 한다.
- 고교 성적
2학년 타율 0.391 10도루 OPS 0.946 (77타석)
3학년 타율 0.474 30도루 OPS 1.178 (120타석) (투수: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 고교 수상 경력
2017 주말리그 전반기 경상A권 타격상 (0.481)
2017 주말리그 전반기 경상 A권 도루상 (11개)
2017 황금사자기 도루상 (5개)
2017 황금사자기 득점상 (6득점)
2017 주말리그 후반기 경상A권 최우수선수상
2017 고교시즌 최고타율 이영민 타격상 (0.474)
2.2. 피츠버그 파이리츠 마이너리그 시절
2017년 9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금 30만 달러에 계약하였으나, 브레이브스의 국제계약 불법 스캔들이 터지고 배지환도 그에 연루되면서 결국 계약 무효 처리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 참조. 하지만 이후 2018년 3월 10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금 125만 달러에 다시 계약하여 미국에서 뛰게 되었다.
2.2.1. 2018년
현지시간 2018년 3월 13일 마이너리그 싱글A 캠프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싱글A 캠프라고 하지만 루키리그 선수들이 대부분이므로 확장 스프링캠프를 거쳐서 6월에 루키리그 개막 시에 데뷔했다. 첫 캠프 등번호는 56번.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 경기에서 데뷔하여 수비에서 병살타를 이끌어냈으며, 1득점을 기록하였다. 타석에서는 9회 잘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가면서 플라이 아웃 되었다. 스프링캠프를 거쳐 GCL(루키 리그)에 배정되어 데뷔했다.
데뷔 이후 초반 몇 경기는 부진했으나, 7월에는 탈 루키리그 급의 모습을 보였다.(타율 4할대. 7월 25일까지 월간 삼진 1개/38타석) 주전 유격수 자리도 확보. 그러나 출전 경기 수에 비해 실책이 너무 많다는 문제도 보여줬다. 8월 들어서는 갑자기 출장이 뜸하고 성적도 하락세를 탄 끝에 8월 말 루키리그 시즌 종료 시점 타율.271, 0홈런, 10도루, OPS.714로 기대에 비해 낮은 결과물을 받아들었다.
한편, 더블A 이하 레벨에서는 OPS 0.700을 넘는 주전급 유격수가 단 한명 밖에 없을 정도로 유격수 팜에서의 타격은 아직은 괜찮지만 문제는 수비. 출전 경기 수 대비 많은 실책과 낮은 수비율(유격수 출전 시 34경기 15실책, 수비율 0.882)은 우려할 만하다. 만일 2루나 이외의 포지션으로 이동한다면 유격수에 비해서 타격에 높은 생산성을 가진 경쟁자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수비에 있어서 강점을 만들어 유격수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오프시즌에 준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2.2.2. 2019년
허구연 해설위원의 언급에 따르면 2019년 1월 호주 프로야구 리그에 있는 질롱 코리아에 합류할 수도 있다고 하였다. 하지만 1월은 호주 리그가 끝물인데다가 질롱 코리아의 낮은 경기력을 감안하면 합류해 봤자 큰 이득을 보기는 힘들었다. 결과적으로는 합류하지 않고 바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였다. 작년에 이어 메이저리그 스프링 캠프에서 1타석을 소화했다. 비록 한 타석이지만 스프링 캠프에 참여한 선수 중 유일하게 만 20세 생일이 지나지 않은 선수였다. 이후 마이너리그 캠프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스프링 트레이닝에서는 트리플A 캠프에 합류해 트리플A 유격수 유망주 콜 터커(Cole Tucker)의 백업으로 주로 나왔다. 상위 루키 혹은 하위 싱글A에서 또 단기 시즌을 맞이하는 듯 했으나 2019년 4월 12일 싱글 A로 승격되었다. 싱글A 주전 유격수 코너 카이저(Connor Kaiser, 2018 MLB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를 두고, 배지환은 2루수와 유격수, 유틸리티 내야수로 육성되면서 기회를 얻고 있다. 오네일 크루스(Oneil Cruz, 상위 싱글A)와 콜 터커(트리플A) 두 명의 상위 유망주 유격수가 앞을 막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후술하는 데이트 폭력 건과 관련해 4월 17일 가정 폭력, 성폭력 및 아동 학대 규정 위반 사유로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징계 기간 동안에는 제한 명단(Restricted List)로 분류되며 급여 지급도 중단되었다.
미국 기준 5/23 경기에서부터 복귀하였다. 처음 유격수 주전으로 낙점되었던 카이저가 부진과 부상으로 빠져 초반에는 유격수로 나서다가, 이후에는 로돌포 카스트로(2루수)의 승격으로 주로 2루수로 많은 경기에 나서면서 2루수 4: 유격수 3 정도의 수비 이닝 비율을 가져가고 있다. 2루수로서는 굉장히 안정적인 수비를 보이지만, 2018년 시즌과 마찬가지로 유격수로서는 실책도 조금 있다. 2루수로는 300이닝 동안 1실책인데, 유격수로는 210이닝 남짓 동안 이미 11개의 실책을 기록. 그렇다고 유격수로서 수비 범위가 특출나거나 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유격수와 2루수를 멀티로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2019년 매우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여름 유망주 순위 업데이트에서 MLB.com 선정 '''피츠버그 8위 유망주''', 20-80 스케일 상 45점을 받은 선수 중 최상위에 올랐다. 다만 Baseball America는 의구심을 지우지 못했는지 25위로 평가했다.
8월22일 기준으로 징계로 인해 76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타율.310을 기록하며 (45타석 차이로 규정타석에 들지는 못하지만, 해당 사우스 애틀랜틱 리그 기준 규정타석 내 선수 중에서 2위에 해당) 도루는 28개로 리그 7위를 기록 중이다. 유격수로서의 수비는 안정감이 부족한데 (29경기 에러 11개), 반면 올해 새로 시작한 2루에서는 40경기동안 단 1개만의 에러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어쨌든 징계에도 불구하고 싱글A 타격왕을 수상했고, 시즌 후에는 질롱 코리아에 합류해 실전 감각을 계속 유지하는데 힘쓸 것으로 보인다. 노경은과 마찬가지로 5라운드까지만 출전한다고 한다.
11월 23일, 호주 리그 개막 4연전 중 3번째 경기에서 무려 '''4차례의 실책을 기록했다(...)''' 정작 타석에선 2루타 한개와 솔로 홈런 한개를 기록하며 날아다녔다. 상술했듯이 유격수 수비는 불안하다는 평이 있었는데 이날 경기서 제대로 보여줬다.
반면 타격과 주루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11월 28일 브리즈번전에는 추격의 투런포를 터뜨렸고, 29일 경기에서는 10회 대타로 나와 극적인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이 이기나 싶었지만 10회말 수비에서 흔들리며 팀은 패했다. 테이블 세터로서의 활약도 준수한 편인데, 12월 7일 애들레이드전 빠른 주력으로 1회 내야 안타를 따낸 뒤 송구 실책을 유도해 2루까지 파고든 게 대표적인 장면. 결정적인 상황에서 눈야구도 되는 편으로, 12월 15일 퍼스전에는 9회 밀어내기 볼넷, 12월 22일 멜버른전 볼넷과 안타로 출루하며 팀의 대승에 일조했다. 여러모로 패하는 경기 가운데서도 가장 분전하는 선수라고 볼 수 있을듯.
예정대로 5라운드까지만 일정을 소화하고 질롱 코리아에서의 첫 시즌을 마쳤다. 시즌 최종 19경기 2홈런 7타점 (2루타 5개) 6도루 .297/.416/.469의 좋은 타격 성적을 거뒀다. 19경기 중 10경기를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는데 11월 23일 한 경기에 범한 4개의 실책을 제외하면 나머지 9경기에서는 공식적인 실책은 없었다. 하지만 내야 안타로 둔갑한 실책성 플레이도 있었고 송구 능력에서 여러모로 의문점이 남았다.
2.2.3. 2020년
2020년 2월 24일, 피츠버그 스프링캠프에 등록되었다. 일반적으로 AAA급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비로스터초청선수(Non-roster invitee)에 포함된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팀에서 이와 같이 마이너리거들에게 스프링캠프 초반에 출전 기회를 배분하는 것이 통상적이며 여기에 싱글A 신분으로 등록되었다는 것은 이번 시즌 마이너리거 주전으로 낙점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배지환은 파이리츠가 유격수로 출전시키고 있는 4명의 선수 중 유일한 40인 로스터 외 선수로, 나머지 3명이 각기 메이저리그-트리플A-더블A에서 시즌 개막을 맞을 것이 유력한 선수들이라 (케빈 뉴먼, 콜 터커, 오닐 크루즈) 배지환 역시 상위싱글A 진입이 가시권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리그 개막을 앞둔 6월 28일, '''2020시즌 메이저리그 60인 로스터''' 택시 스쿼드에 포함되었다. 택시 스쿼드란,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 외의 20명을 추가 선발하여 마이너리거들에게 예비의 예비 로스터로서 추후 40인 로스터 더 나아가 25인 로스터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임시로 이번 단축시즌에만 허용한 제도이다. 대부분의 구단에서 예비 로스터 선수들은 과거 시범경기때 초청된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들이지만, 파이리츠의 경우 유망주들을 꽤 포함시켜 주었다. 파이리츠는 기존의 10명의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 내 내야수 이외에 AAA 1루수 윌 크레익, 그리고 2~3루 사이의 내야수로서 배지환, 로돌포 카스트로, 오네일 크루즈, 메이슨 마틴이라는 4명의 대표적인 20세 전후 내야수 유망주를 택시 스쿼드에 포함시켰다. 크루즈를 제외한 셋은 싱글A 경력 수준이 최대로 이들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메이저리그 참가를 위한 로스터 참가라기 보다는 팀이 지켜볼 수 있는 마이너리그 캠프 [3] 에 포함시켜 다음 시즌에 좋은 상태로 시즌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와 무관하게 배지환의 피츠버그 시스템 내 유망주로서의 가치는 2020년 약간 바뀌었다. 상위 유망주였던 오네일 크루즈가 도미니카에서 사람 3명이 죽는 대형 음주 교통사고를 일으켜 물의를 일으켰으며, 한편으로는 1라운드에 21살의 닉 곤잘레스가 500만달러 이상의 계약금을 받고 지명되어 피츠버그 유격수 뎁스를 단단히 하기도 했다. 최근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여러 선배 유망주들의 모습이 주전으로 정착하기엔 미흡한 경우가 많고, 주전으로 전망되던 크루즈는 야구가 문제가 아니라 지금 감옥에 갈 처지가 되었기 때문에 배지환은 2021년 조금 얼리 콜업 대상자가 될 수도 있다. 2020년 9월 30일 시즌이 종료되면서 하이싱글A 레벨의 브래던튼 머러더스로 닉 곤잘레스(2021 드래프트 1라운더)와 함께 이동하였다. 2021시즌 해당 팀의 2루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3. 평가 및 전망
3.1. 스카우팅 리포트
- MLB.com 파이프라인 2020년 스카우팅 리포트 (https://www.mlb.com/prospects/2020/2b/ji-hwan-bae-678225)
타격: 55(50) | 파워: 30(40) | 주루: 70(65) | 어깨: 50(50) | 수비: 50(50) | 종합: 45(45,괄호 안은 2019년 평가)
2020년 2루수 9위 유망주로 등록되었다. 아래는 해당 문서의 평가를 간단히 요약 번역한 것.
배지환이 타격을 잘 한다는 것은 이미 명백한 사실이며 최상의 경우, 특히 약간 파워가 는다면 플러스 급의 타자가 될 수도 있다. 컨택을 통해 수많은 땅볼을 양산하며 이를 스피드로 커버해 안타를 만드는 유형. 가끔 과하게 공격적인 접근을 택하지고 하지만, 2019 시즌 볼넷을 많이 골라내기 시작해 출루율 4할을 넘겼다. 그가 충분히 도루를 가능하게 하는 빠른 스피드를 가졌다는 점에서 출루율이 높은 것은 좋은 장점으로 보인다. 엄청난 힘을 가지지는 못하겠지만 2019년 약간 드라이브히팅 비율이 늘어나고 빠른 발 때문에 1루에 갈 것을 2루로 갈 수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약간의 장타는 기대 가능하다.
원래 유격수로 계약했지만 2루 출전 빈도가 늘었다. 송구가 평범한 수준이기 때문에 2루쪽에서 향후 플레이할 가능성이 높고, 파이리츠가 유격수 뎁스가 좋기 때문에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상위타선에서 칠 수 있는 재능을 가진 훌륭한 원석.
3.2. 향후 전망
파이리츠는 현재 센터 라인 수비수 교체의 과도기에 있다. 강정호 덕분에 국내 팬들에게도 선을 보인 유격수 콜 터커와 2루수 케빈 크라머와 유틸 케빈 뉴먼은 피츠버그가 수 년 전부터 준비해 온 주요 유망주들이었고, 이들은 현재 트리플 A와 메이저리그를 오가면서 피츠버그의 유연한 내야 로스터에 도움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 다음 세대의 유망주에 대해서는 훨씬 준비가 부족하다. 그나마 하위 레벨에 있는 훌륭한 유격수/2루수 유망주인 오닐 크루즈(유격수, 팀내 TOP 5 수준 유망주)와 로돌포 카스트로(2루수/유격수, 팀내 TOP 20~30위권 유망주)는 타격 능력에 있어서는 배지환보다 훨씬 좋은 파워와 무난한 컨택 능력을 자랑하지만, 수비력은 현재로선 가슴 아픈 수준이며 상위 레벨에서 수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조차 의문이다.[4] 반대로 더블 A에 있는 23~24세 노망주들[5] 이나 비슷한 나이대의 하위 라운드 지명 대학 선수들은 수비적으로는 무난한 지 몰라도 딱히 나이에 비해 인상적인 타격 능력이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진 못한다.
배지환은 이 화려한 타격형 유망주들과 무난하고 심심한 수비형 백업 노망주들 사이에서 좀 더 전형적인 컨택 타입 유격수/2루수 유망주로서 좋은 위치를 잡고 있다. 지금의 공수 양면에서의 좋은 추세를 이어간다면 배지환은 A+ 레벨을 만 20세에 도달할 수 있으며 이는 팀 내 최고 수준의 유망주로서 입지를 다질 기회를 얻게 해 줄 것이다. 물론 이것은 상위 레벨로 올라가면서 급격한 부진이나 적응 실패를 겪지 않았을 때의 이야기이며, 아직은 모든 측면에서 완성 단계에 이르지 못한 상황에서 수많은 잊혀진 유망주 중 하나가 될 가능성 역시 당연히 존재한다.
배지환의 강점은 뛰어난 컨택 능력과 빠른 발이다. 이 두 개의 재능은 배지환을 분명히 상위 마이너리그 레벨로 올려줄 수 있는 주요 자산이다. 반대로, 그의 발목을 잡는 것은 너무나 부족한 파워와 유격수라기엔 애매한 수비능력이다. 애초에 메이저리그에서 2루수에게는 어느 정도의 힘과 장타력을 기대하기 때문에 2루수로 성공하려면 힘을 키워야 할 것이며, 유격수나 내야 유틸리티로 가려면 고른 수비 능력을 추가로 단련할 필요가 있다.
2021년 초 현재는 미국 현지에서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지 언론 기사에 의하면 피츠버그 마이너의 핵심 유망주 중 한 명이며 미래의 리드오프감이라고 평가했고, MLB.com은 배지환의 빅리그 진입 시점을 2022년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배지환이 불과 1999년생 유망주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호평. '''그리고 결정적으로 메이저 스프링캠프에 초청받는 데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출전한 적은 예년에도 몇 번 있었지만 메이저 스프링캠프에 정식으로 초청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현재 피츠버그 내야진의 상황까지 고려해 보면,[6] 조만간 머지않은 미래에 배지환을 빅리그에서 보는 것도 절대 꿈이 아니다.
4. 여담
- "이종욱 선배님을 어렸을 때 좋아했다. 프로에서도 기동력 있는 1번 타자로 활약하고 싶다"고 인터뷰하며 이종욱을 보며 어린 시절 꿈을 키워왔다고 했다.
- "이종범 선배님을 롤 모델로 생각한다. 그 이유는 한 가지만 잘하는 것이 아닌 이종범 선수처럼 공수주 3박자를 갖춘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인터뷰하였다.
- 인스타에 올리는 사진들을 보면 옷을 상당히 잘 입는다. 스트릿 스타일을 선호하는 듯.
- 별명은 이분에게서 따온 배지배.
- 독도라는 이름의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
5. 사건사고/논란
5.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불법 계약 사건
5.2. 여자친구 폭행
2018년 4월, '2017년 겨울에 여자친구를 폭행했었다'는 혐의가 밝혀져 논란을 빚고 있다.# 이 사건으로 그나마 남아 있던 옹호 분위기가 식은 가운데 5월 18일 이 소식이 주요 매체에 연이어 보도되면서[7] 더는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걷게 됐다.
이와 관련해 일시 귀국해 5월 18일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이 일어났을때 당시 상황 폭행 당한 이유와 증거가 나타나있다. 루머와 온갖 추측이 있지만 중앙일보 홍상지 기자의 기사에 제대로 이유가 나와있다. 언론기사는 고소인의 고소내용과 인터뷰를 자극적으로 작성하는것이 대부분이므로 일방적인 내용만 알 수 있고 배지환측의 주장은 알수는 없었다. 배지환이 바람폈다는 뉘앙스로 톡을 공개하여 여자친구는 엄청난 오해를 받고 여태까지 참다가 터져서 고소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앙일보에 최초 보도에선 배지환 모친이 "애들이 사귀다 보면 그럴수 있다"라는 기사가 있었고 많은 공분을 샀으나 바로 그 글은 삭제되고 없고 댓글만이 흔적으로 남아있어 이 또한 오보일 가능성이 있다. 일단 직접 대면 조사후 구속사항이 아니라 즉시 미국으로 출국했고 경찰에서는 이메일 조사 등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10월 8일 대구지검은 배지환을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배지환은 유죄로 인정이 된 것이며, 폭행범으로 전과자가 된 것이다. 이와 별도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도 사건에 대해 검토 및 조사 중이다. 메이저리그 계약 이전 무적 신분일 때에 일어난 일이어서 별다른 형사처벌은 없는 것으로 보이나 결국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출장 정지 징계가 나왔다.
[1] 네이버 프로필[2]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17년 7월 계약하였으나 일련의 사태로 인해 계약이 무효화되었다.[3] 2020 시즌에는 주지한대로 마이너리그 시즌은 열리지 않으나 택시 로스터 선수들은 마이너리그 훈련장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훈련을 실시하게 되었다. 파이리츠의 경우 앨투나(AA)캠프를 이용한다.[4] 크루즈는 2018시즌 수비율 .919를 기록했으며, 카스트로는 작년에는 20에러, 올해는 이미 22에러를 기록했다.[5] 즉, 앞서 언급한 터커나 뉴먼과 비슷한 혹은 그 윗 연배의 선수들로, 유망주 순위 멀리 바깥에 있다.[6] 본래 콜업이 점쳐졌던 상위 유망주이자 경쟁자 중 한 명인 오닐 크루즈가 상술한 문제로 범죄자가 되었고, 주전인 케빈 뉴먼과 콜린 모란은 어느덧 30대가 가까워졌기 때문에 뒤를 이을 내야 자원이 필요한 상황인데, 상술했듯 뉴먼과 모란 다음 세대 유망주들의 상태가 영 좋지 않고 그들 중 살아남은 건 콜 터커뿐이다. 따라서 사생활 문제로 콜업이 불발된 오닐 크루즈를 대신해 배지환과 닉 곤잘레스의 얼리 콜업 가능성이 높다.[7] 복자 처리했지만 한 눈에 봐도 배지환이라는 걸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