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허구연의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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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구연
許龜淵
'''
<colbgcolor=#d02c20> '''출생'''
<colbgcolor=#fff>1951년 2월 25일 (73세)
경상남도 진양군 지수면 승내리
(現 경상남도 진주시 지수면 승산리)[1]#
'''국적'''
[image] 대한민국
'''학력'''
부산 대신초등학교
경남중학교
경남고등학교
고려대학교 (야구특기자 입학)[2]
고려대학교 대학원 (법학 / 석사)[3]
'''본관'''
김해 허씨
'''종교'''
불교
'''포지션'''
내야수(2루수)
'''투타'''
우투우타
'''실업입단'''
상업은행 야구단 (1970)
한일은행 야구단 (1975~1978)
'''지도자
경력'''
청보 핀토스 감독 (1986)[4]
롯데 자이언츠 수석코치 (1987~1989)
'''해설위원'''
야구 해설위원 (1982~1985/1991~)
야구 해설위원 (2001~)
'''링크'''
허구연의 허프라닷컴
[5]
1. 개요
2. 생애 및 경력
5. 해설가로서의 장점
6. 제9구단 창설에 관하여
8. 구장 건설 주장
9. 허프라
10. 여담
11. 미디어 출연
11.1. 마이 리틀 텔리비전
12. 저서

[clearfix]

1. 개요


베이징 올림픽 한국 VS 미국 경기
대한민국의 야구 해설자.
과거에는 하일성야구 해설계의 양대 산맥이었다고 하는데, 사실 80년대에는 초창기를 제외하면 청보, 롯데에서 감독, 코치를 하느라 해설위원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1980년대 중후반부터 야구를 접한 사람들은 80년대에도 허구연이 해설을 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후 지도자로서의 외유를 끝내고 1991년에 해설가로 복귀한 후에도 하일성에 비해서는 인지도가 넘사벽급으로 밀렸다. 라이트팬들이나 일반인들은 하일성은 알아도 허구연은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사실 1990년대에는 하일성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허구연을 포함해서 고만고만한 해설가들이었다. 그 고만고만한 해설가들 중에서 그나마 유명한 것이 허구연인 정도. 지금은 허구연을 제외하고 다 진작에 은퇴했기 때문에 허구연이 예전부터 하일성과 쌍벽을 이루었던 것처럼 다소 과장되어 전해지는 것.
다만 그 시절에는 지금과 달리 거의 표준어를 구사하며 속사포처럼 빠른 말투로 여러 사실을 순식간에 나열하면서 해설하여 상당히 배경지식이 많고 전문적인 느낌을 주었고 이로 인해 허구연이라는 이름은 모르더라도 말 빠르고 배경지식 많은 해설가로서 그를 인식하는 경우는 있었다. 그래도 90년대에 야구를 좀 보는 사람들이라면 허구연은 알았고, 야구 몰라요 하일성보다는 베나구 허구연이 전문성이 있다는 칭찬을 듣기도 했다.... 또 허구연이 코치를 지냈 어서 그런지 롯데팬들은 타팀 팬들에 비해 유독 1990년대 해설가로서의 허구연을 잘 기억하고 있는 듯. 1980년대 허구연의 해설 육성을 실제로 들어보면 지금과 차이가 상당히 크다. 지금보다 톤이 높고 말이 빠르며 훨씬 서울말에 가깝다. 바람이 세는 특유의 발음도 두드러지지 않는다. 지금의 허구연과는 전혀 다른 사람처럼 들리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허구연만의 특색이 없고 다른 해설가들과 구별하기 힘든 톤이다. 때문에 당시에는 허구연이라는 해설가를 다른 해설가들과 명확하게 구별하여 인식하는게 쉽지 않았던 것. 지금과 달리 당시에는 주말에나 TV 야구 중계가 있었고, 해설가들은 스타 선수 출신이 없었기 때문에 독특한 말투의 하일성을 제외하면 일반 야구팬들이 해설가가 누구인지 일일이 아는 경우가 흔치는 않았다. 재미있는 사실은 80년대 허구연의 해설은 지금보다 훨씬 전문적으로 들린다는 점이다. 사실 내용은 별반 차이가 없는데, 말이 매우 빠른데다가 여러 요인을 조금도 쉼없이 줄줄이 말하고, 게다가 우리말식 야구용어 대신 영어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상당히 박식하고 전문적이라는 느낌을 불러 일으킨다. 물론 하일성 등에 비해서는 실제로도 전문적인 편이었다.
2000년대 이후 프로야구 선수 출신들이 은퇴하고 대거 해설진에 합류하면서 최근에는 전문성이 부족한 해설 능력, 편파 해설 논란, 지나친 인프라 타령 등으로 인한 비판을 받고 있다. 2019년 현재 우리 나이로 일흔이 된 허구연은 과거 청산유수, 속사포와도 같던 말투도 이제는 많이 어눌해지고, 문장 구사력도 과거에 비해 떨어져 이제는 감탄사만 연발할 뿐 해설가로서 장점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용되고 있어서 많은 야구팬들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 특히 2019년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독주하며 아시아인 최초로 사이영상에 도전하여 국민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류현진 등판 경기를 독점 해설하면서 많은 야구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선수, 코치, 감독, 해설, 행정까지 다양한 야구인생을 살아왔으나 야구 해설가를 제외하면 성공하지 못했다. 기록상 실업야구에서 4년간 뛰었지만 커리어 후반기는 부상과 재활로 날려버렸기 때문에 실제로 실업야구 선수로 활약한 기간은 1976년 올스타전까지 2년 반 정도에 불과하다.
1986년 코치 경력도 없이 청보 핀토스 감독이 되었다. 지도자 경험이 전무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약기간 3년 보장 및 코치 임명 전권을 요구했고, 프리시즌에 청보 구단 사장을 무시하여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허구연이 감독이 되고 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자기보다 나이가 많았던 팀의 상징 장명부를 정리한 일이었다. 이렇게 야심차게 시즌을 시작했으나 개막 후 구단 역사상 최악의 승률인 0.273의 승률을 기록한 채 57경기만에 시즌 도중 경질되었다. 허구연 본인에 따르면 감독으로서 부족함을 느껴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당시 신문기사에는 이어지는 성적부진에 김정주 회장이 전격 해임을 결정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허구연의 경질이 확정되기도 전[6]에 감독대행을 맡은 강태정이 나머지 51경기를 이끌었는데, 같은 멤버와 코칭스태프를 가지고 승률 0.333을 기록했다는 점은 지도자 허구연을 더욱 안습하게 만든다.
1978년 동아방송에서 실업야구 중계로 야구해설을 시작했으며, 1982년 KBO리그 원년이 되면서 MBC에서 해설을 진행했다. 청보 감독이 되면서 1985시즌을 끝으로 해설위원을 그만두었다고 1991년 해설가로 복귀하여 현재도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30년 가까이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서 특유의 말투와 돔드립으로 유명해졌다.
돔드립 때문에 야빠들뿐 아니라 야구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웃음거리가 되기도 한다.[7] 일반 국민 가운데는 야구를 즐기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은데, 자기 돈 아니라고 국민 세금을 마구 야구 인프라에다 쏟아 부을 것을 강요하는 허구연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들도 적지 않다. 게다가 해외에서는 돔구장의 문제점 때문에 최근에 돔구장을 헐고 다시 오픈형 구장으로 재건축하는 사례가 많다. 하지만 이런 추세를 잘 모르는지 허구연은 아직도 무조건 돔만 지으면 최고라는 낡은 생각을 부끄러움도 없이 대놓고 드러내고 있으나, 최근 들어 KBO리그의 우천순연과 미세먼지로 인한 순연이 극에 달하며 시즌이 10월 중순까지 늘어지고 선수들이 극심한 피로누적을 호소해 경기력 저하로 이어지자, 허구연의 돔구장 사랑이 다시 언론과 야구팬들을 중심으로 재평가를 받고 있다.[8]
선호 구단은 롯데, LG, KIA, 두산 등 대표적으로 흥행력이 있는 구단과 허구연의 남자들에서 보듯 유망주가 많은 구단을 선호한다. 특히 자신의 연고지 구단인 '''롯데'''에 관한 편애가 단연 두드러진다. 그나마 2010년대 이후에는 편파해설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예전과 같이 '닥치고 롯데!' 같은 모습은 자중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롯데가 1순위라고 볼 수 있다. 경상남도 진주 출신이며 학창시절을 부산에서 보내면서 평생을 롯빠로 살았고 롯데 코치까지 했으니... 이는 롯데 vs NC, LG, 두산 등의 경기를 보면 알 수 있다. 둘 다 응원하는 듯 보이지만 은근히 롯데 쪽으로 많이 얘기한다.[9] 이처럼 특정 구단을 선호하는 색깔이 분명하기 때문에 다수의 야구팬들로부터 '''편파 해설'''로 비판을 받고 있다.[10]
최근에는 나이가 들어서인지 전문성은 차치하고 언변 자체가 많이 안 좋아졌다. 문장을 제대로 끝맺지 못하고, '~하니까.'하는 식으로 중간에서 말을 중단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옆에 있는 캐스터들은 이게 말이 끝난 것인지 잠시 멈춘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연로한 허구연이 다음 말을 이어가는지 잠시 뜸을 들이며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중계 흐름 자체가 자주 깨진다. 게다가 함께 중계하는 캐스터와 다른 해설자가 "허구연 위원께서 말씀하셨듯이" 하는 접대성 멘트를 한 회에도 몇 번이나 남발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불편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새벽이나 오전에 중계되는 류현진 경기를 전담해설하고 있는데, 이른 시간에는 목이 잠겨서 갈라지거나 가래 끓는 목소리로 방송을 하기도 한다. 우리 나이로 일흔을 앞둔 고령인 만큼 건강상의 문제를 노출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일성이 말년에 보여준 문제점을 허구연이 되풀이하는 셈.
별명은 ''''허구라''''다. 실제로 허구연은 자신의 학력과 경력에 있어 자기미화와 과장을 통하여 상당히 많은 구라를 쳤다. 대표적으로 허구연은 수많은 언론 인터뷰에서 자기는 예비고사본고사를 쳐서 고려대 법대를 갔고, 10시간씩 공부해서 시험을 쳐서 고려대 대학원에 진학했다고 누차 말했다. 또 경기대학교 법대 전임강사(=전임교수)로 임용되었으나 이를 포기하고 해설가가 되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들 중에서 상당수는 과장된 것이거나 구라이다. 실제로 허구연은 다른 야구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야구특기자로 고려대에 진학했다. 자세한 내용은 허구연/경력 문서로.

2. 생애 및 경력




3. 그만의 독특한 발음




4. 해설에 대한 비판




5. 해설가로서의 장점


편파해설과 특유의 발음을 비롯하여 수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그가 몇십년 간 대한민국 야구 해설자로서의 입지를 지키고 있는 이유는 바로 "해설이 재미있다"라는 것이다. 또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 기억이 많이 남는다. 샤우팅 특유의 발음과 억양으로 인해 재미없는 투수전이라든가, 에러가 계속 나오는 수준 이하의 경기도 허구연의 해설을 곁들이면 왠지 모르게 다이나믹한 경기가 된다고 느낄 수 있다. 편파 논란이 있을 수가 없는 국제전에서 허구연이 원탑 해설가로 부상하고 류현진메이저리그 선발 등판 경기마다 해설을 전담하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몰입감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류현진메이저리그 경기를 인터넷으로는 SPOTV밖에 볼 수 없는 시청자들은 허구연의 해설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을 물어보기도 한다.[11] 물론 위의 망언들을 보면 알 수 있지만 해설의 질이 좋은 것은 절대 아니며, 싫어하는 사람들은 엄청 싫어한다. 왜 지상파에서 류현진 경기는 허구연이 전담하냐는 불만도 만만치 않게 많다. 다만 가끔 나오는 쓸데없는 독심술이나 이상한 해석들을 신경쓰지 않고 본다면 구수한 사투리와 함께 허구연의 해설이 미묘하게 중독성 있게 느껴진다.

그리고 수십 년간 야구 전문가의 인생을 산 만큼, 해설에서 경기 흐름을 중요시한다. KBO 리그 중계에서 소음수준의 해설가들 [12] 버젓이 정규 시즌에 해설함을 고려하면 편파를 하든 발음이 안 좋든 허구연의 해설은 꾸준히 인기를 끌 수밖에 없다. 어쨌건 기본은 한다는 것.
1982년부터 한국프로야구 초창기에는 유일하게 MBC, KBS가 중계를 했지만 거의 모든 캐스터들이 쿠세, 퀵 모션 등 일본식 야구 용어들을 사용했다. 현장의 은어 대신 브레이킹 볼(breaking ball), 슬라이드 스텝(slide step), 피벗 플레이(pivot play) 등 미국 본토에서 쓰는 용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거의 유일한 해설위원이다. 향후 시즌이 지나고 MBC, KBS 캐스터들은 우리말을 순화해서 중계를 수정하였고 1982년 초창기 때 수정된 용어를 통해서 중계를 했지만 당시 언론이나 칼럼 등은 비난을 약간 하였다고 한다. 즉 30대 젊은 해설위원이 수정된 용어를 해서 뭐라 한 셈이다. 이게 장점이 되는 이유는 쿠세, 퀵 모션 등 용어는 방송에서 영화 감독들이 인터뷰를 하며 '다찌마리를 연출할 때에 여기에 이런 데마이를 걸고 하는 건 정석은 아닙니다만, 요즘 도뿌에서 이런 시도를 하는 작품이 간혹 있어요' 라는 소위 '업계 은어' 를 남발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방식으로 해설했다가 1경기만에 해임된 사람이 바로 김성근이다. '액션 씬을 연출할 때 사물 너머 오버 더 숄더 샷으로 찍는 건 정석은 아닙니다만 요즘 도입부에서 이런 시도를 하는 작품이 간혹 있어요' 라고 말해주는 게 허구연 정도라는 이야기. 이래저래 까이는 게 많긴 하지만, 확실히 정석을 알고 있으며 사용하고 고집한다는 것은 당연히 해설가로서 해야 할 일이다. 까놓고 말해 특출난 장점이라고 하긴 그렇고 기본인데 그 기본을 지키는 사람이 허구연 정도라는 게 함정이다.
직업의 세계 - 일인자 - 야구를 말하다. 야구해설가 허구연_#001
직업의 세계 - 일인자 - 야구를 말하다. 야구해설가 허구연_#002
직업의 세계 - 일인자 - 야구를 말하다. 야구해설가 허구연_#003
또한 기본적인 야구 이론에 대해서도 미국에서 배웠기 때문에 일본 특유의 피칭 이론이나 야구 이론에 대해 부정적인, 의외로 합리적인 방법론을 제시할 때가 있다.[13] 단적인 예가 자꾸 낮게 낮게만 던지는 한국 투수들의 피칭을 비판하며 구위에 자신이 있는 선수들은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유도하는 시도도 해야 한다고 하거나 삼진을 최대한 기피하고 컨택을 어떻게든 하려는 한국 선수들의 스윙 방법론에 대해 어차피 삼진이나 땅볼 아웃이나 똑같은 아웃 카운트이니 과감하게 방망이를 돌릴 필요가 있다 라고 말하거나. 물론 이것도 기본적인 이야기다. 문제는 기본을 지키는 해설자가 안타깝지만 국내 야구 해설 중에는 허구연 정도 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한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아침부터 서울특별시 용산구 용문동의 개인사무실로 출근하여 5대 모니터 메이저리그, 일본프로야구, KBO 리그 등 대부분 국가의 야구를 시청하고,[14] 자신이 직접 외국의 야구 관계자들과 만나면 어려움 없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고, 항상 공부하는 자세와 함께, 자신의 사재를 털어 '허구연 필드'라는 야구장을 건립하는가 하면 후배 야구인들을 지원하는 등 야구에 대한 애정만큼은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매년 KBO 리그 중계 일정이 맞으면 경기 전 홈, 원정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과 만나 선수들의 컨디션 등을 직접 시청자들에게 알려주는 정보 역할을 해준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해서 허구연이 아직도 인기가 있고 방송계에서 탑급 해설자로 남을 수 있는 이유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야구에 크게 관심은 없지만 류현진 경기나 빅경기 정도는 챙겨보는 수준의 '일반적인 시청자'가 대상이라면 다른 해설자들보다 확실히 낫다'''는 것이다. 즉, 그 어떤 해설자들보다도 해설자는 야구 관계자이면서 동시에 방송인이라는 점을 잘 안다는 것이다. 매일같이 야구를 보면서 상당한 시간을 투입해서 야구에 대한 지식을 쌓고 더 깊은 정보를 갈구하는 열성팬들에게야 시덥지 않은 '구라'정도로 밖에 안 들리지만, 일상생활에서 야구에 크게 몰입하지 않는 일반적인 시청자 입장에서는 선수 출신의 해설자가 나와서 자신들의 경험과 기술에 기반한 '깊이 있는' 해설을 해봐야 그냥 일반인 대상으로 전문지식과 용어를 동원하는 교수님의 강의처럼 어렵고 지루할 뿐이다. 특히 이순철 같이 시청자를 가르치려 하는 투의 해설은 야구에 큰 관심이 없는 일반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그다지 편안하게 들리지 않는다. 게다가 선수나 지도자 생활만 열심히 하다가 방송국의 스타 마케팅 전략으로 뽑힌 해설자들은 보통 발음과 발성 화술이 수준 이하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미 방송 관계자로서 원숙의 경지에 도달한 허구연의 물 흐르듯 막힘 없는 화술이 일반 시청자들에게는 훨씬 편하게 들리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일반 시청자들에게는 해설자가 세이버매트릭스에 대한 지식이 있는지 없는지 허구연이 소개하는 메이저리그의 에피소드가 정확한지 아닌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물 흐르듯이 편하게 자신들이 모르는 에피소드도 적당히 섞어가면서 어렵지 않게 해설하는 허구연의 해설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 일반 시청자들이 야구 중계 시청자들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평소 정규시즌 때 하루 5개 경기의 통합 시청률(잘 쳐줘야 6%)하고 류현진 경기나 WBC, 올림픽, 하다 못해 프리미어 12의 4강(약 13%), 결승전 시청률(약 18%)을 비교해봐라. 이른바 '''빅경기''' 때는 시청하는 시청자의 최소 절반 이상이 그렇게 야구를 깊게 보지는 않지만 한국 선수 혹은 한국이 이기는 건 보고 싶은 '''일반 시청자'''들이다. 이들에게 선출들의 아직 매끄럽지 못한 화법의 해설이나 이순철의 마치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태도의 해설과 허구연의 물 흐르듯이 약 파는 해설 중에 어느 쪽이 편하게 들릴지 생각해보자.
앞서 류현진 중계를 언급한 내용에서 류현진의 경기내용이 부진하면 류현진보다는 동료 선수, 주변 환경 등 남탓만 한다고 비판을 했는데 '''그것이 바로 야구를 매일같이 보지는 않지만 류현진 경기는 보는 '일반 시청자'들의 심정이며 그들이 듣고 싶어하는 것이다.'''[15] 비록 경기를 망친 책임이 류현진에게 있더라도 최대한 류현진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해석해줌으로써 일반 시청자들에게 류현진의 패배가 류현진만의 탓이 아니라 주변환경이 도와주지 않는 불가항력적인 상황에 의한 것이며 그러한 난관 속에서 분투하는 영웅으로서의 이미지를 만들고 다음번에는 이기는 경기를 볼 수 있다는 희망을 줘야 시청자들이 다음 경기 때도 TV를 켜고 류현진의 경기를 시청하게 되는 것이다. 제대로 된 해설을 한답시고 타점이 뭔지, 평균자책점이 뭔지도 확실하게 모르는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OPS가 어떻고 WAR이 어떻고 하는 매니아들이나 알만한 내용을 동원하고 그 수준의 해설로만 일관한다면 아무리 류현진이 경기에 나와도 일반 시청자들의 귀는 금방 지치고 결국 그 해설자는 '알 수 없는 소리만 하는 못하는 해설자'로 낙인을 찍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설자가 내용을 정제를 하지 못하고 류현진 쉴드에만 급급하다면 그 해설은 해설이 아니라 내용은 하나도 없이 지루하게 류현진, 류현진 노래만 부르다 시청자에게 거부감만 주는 유치한 응원으로 끝날 위험이 있다. 실제로 오릭스 시절 이대호 경기의 중계가 딱 그 수준이다. 그러나 허구연은 그러한 의도를 능숙한 언변 속에 녹이면서 지루하지 않게 풀어내는 데 통달해 있다. 그리고 이것이 아직도 허구연이 해설자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요인 중 하나다. 어찌 보면 전문성과 대중성이라는 프로스포츠 해설자에게 요구되는 두 가지 소양 중 전문성을 희생해서 대중적인 해설을 한다고도 볼 수 있을텐데, 프로스포츠는 '프로'라는 이름 그대로 전문적인 영역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대중의 관심을 자양분으로 삼는 엔터테인먼트인 만큼 전문성보다 대중성을 중시한다고 해서 마냥 비난만 받을 수는 없는 일이기도 하다. [16] 실제로 무릎팍 도사에서 자기는 경기 중계를 할 때 지상파와 케이블 경기 중계 때 대상이 되는 시청자를 구분해서 해설을 하며 지상파 해설 때는 일반시청자들을 의식하여 다소 뻔한 얘기 같아도 최대한 쉬운 내용만 얘기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2015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김구라 방송 메인 게스트로 나와 3시간 동안 쉬는 시간 제외하고 계속 야구 이야기를 하는데 야구팬들이 3시간이 1시간 같다고 말할 정도로 달변 중의 달변이다. 국내외 야구 에피소드와 방송 당일 있었던 빈볼 사건, 김구라의 질문하나에 이어지는 끝없는 경험담은 아는 이야기일지라도 지겹지 않고 야구팬들이 공감하고 같이 즐길 수 있었다.
MBC에서 야구 중계를 할 때마다 함께한 사람들 중 한 명인 송인득 아나운서와 굉장히 호흡이 잘 맞았다.[17] 1982년 KBO 리그 원년부터 2007년 4월 7일 개막전 중계까지 송인득과 함께했는데, 불과 한 달 후인 2007년 5월 23일 송인득이 간경변에 의한 내출혈로 사망했을 때 임종 장면을 지켜보았다. 임종 2시간 전에도 송인득의 귀에다가 "송인득, 뭐 해? 어서 일어나서 중계하러 가야지, 힘을 내"라며 말했을 정도였다. 추억을 돌이켜 보면 당시 스포츠동아 인터뷰를 통해 "좋은 스포츠 아나운서라면 목소리, 열정, 전문성, 그리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데 송인득 아나운서는 이 네 가지를 모두 갖고 있는 보기 드문 사람이었다. 주 종목이었던 야구 외에도 마라톤, 양궁까지 중계했을 정도로 센스가 뛰어났다”고 평했다. 이어서 “경기 노트와 기록지를 정말 옆에 사람이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깨알같이 적었고 이를 다음번 방송에서도 활용했다”고 회상했다. 너무나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탓에, MBC 아나운서실 내 고인의 책상 위에는 아직도 그가 정리한 경기 노트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평소 허구연 본인은 술, 담배를 멀리하라고 송인득 아나운서에게 누누이 말했다고 무릎팍도사에서 밝힌 바 있다. 송인득이 타계한 후에는 MBC 지상파에서 주요 중계를 할 때마다 한광섭 아나운서와 함께했다. '''2013년 류현진이 메이저리그로 진출하고, 한광섭 아나운서가 정년을 앞두자 MBC 지상파 야구 중계에도 메이저리그KBO 리그 공히 한명재 캐스터와 호흡을 맞추었다[18].'''[19] 이후 김나진 아나운서도 추가.[20]
그 동안 야구 용어를 통해 그나마 야구팬들이 뽑는 편한 캐스터는 김용, 송인득 아나운서로 뽑힌다. 프로야구 초창기를 본 올드팬이나 1990년대 ~ 2000년 정도 본 팬들도 물론 임주완, 유협[21], 고창근 아나운서를 뽑지만, 특히 다르게 보면 양진수, 한광섭 아나운서[22]는 화면대로 중계해서 야구 용어에 대해 아예 잘 모르는 편. 허구연 위원의 도움으로 어느정도 오랫동안 중계를 할 수 있었다.
[image]

6. 제9구단 창설에 관하여



제9구단인 NC 다이노스가 2020시즌 페넌트레이스 정규 우승 직후에 올린 동영상

7. 으린 슨슈 사랑


허구연의 남자들 문서를 참조할 것.

8. 구장 건설 주장


허구연의 야구 인프라 강조의 정점은 돔 야구장 건설 주장이다. 그러나 돔 구장의 효용성에 대해서는 야구인들 사이에서조차도 논란이 많다.[23]
일단 대규모 체육시설은 건설비도 많이 들고 주차장 등 공간을 많이 필요로 한다. 그래서 마구 지을 수도 없고 용도 변경도 어렵기 때문에 신중해야하니 무작정 돔을 짓자고 하는 주장이 좋아 보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허구연이 인구가 적은 도시에 돔구장을 지어달라고 억지를 부리거나 하는 수준은 아니다. 또 건설비에 비해 실망스러운 결과물인 서울 고척 스카이돔도 서울이라는 지역의 이점을 충분히 발휘하는 것을 보면 서울에 비용이 더 들더라도 좋은 위치에 제대로 된 돔구장이 생겼다면 더 많은 사람이 만족하고 즐길 수 있었을 거라는 것도 그럴 듯 하다.
즉, 허구연의 돔구장 건설 이야기는 어디까지를 말하는지 살펴보고 평가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돔드립 문서를 참조할 것.

9. 허프라


  • 그렇게 허구연이 간절히 바라던 대한민국 돔구장이 서울에 생겼다. 고척돔은 여러 가지 단점도 많았지만 서울이라는 지리적 이점이 크게 작용해 그래도 잘 써먹고는 있다.[24] 방탄소년단엑소 콘서트도 열리는 등 공연에도 쏠쏠히 써먹는 중이다.
  • 삼성이 새로 야구장을 설계할 때 허구연 해설위원에게 자문을 구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실제로 허구연 위원이 참여한 야구장 건설 매뉴얼의 규격을 충실히 따르기도 한 구장이기도 하다. 포수 뒤 백스톱 관중석, 좌우펜스 99m-중앙펜스 122m 규모 등. 그런데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허구연은 돔구장을 관중이 동원될 수 있는 서울, 부산같은 대도시에 짓는 것을 주장했지, 대전, 대구, 광주 등에 무작정 짓기를 원한 것은 아니다. 나름대로 개념적인 돔드립이다. 정작 허구연 본인은 삼성을 싫어한다는 게 함정이었으나 잘생기고 야구 잘하는 양아들이 등장하고 구장까지 새로 지어지면서[25] 최근에는 삼성에 우호적인 해설을 하고 있다. 2018년 5월에는 신 구장을 지을 생각이 없냐며 대전광역시청과 지방선거 후보들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 유소년 야구팀과 사회인 야구팀들에 대해 상당한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선진학교의 경우 중학야구부 창단을 위해 설득하기도 했으며 학교 인근에서 4대강 사업이 진행되는 것을 확인하고 지자체를 설득해 강 인근 공터에다 야구장이 건설 되도록 발품 판적도 있다. 또 폐교 직전의 원동중학교를 위해 이리저리 동분서주하여 야구부를 창단하게끔 도움을 주어 학교를 되살리고 그 지역의 활성화에 도움을 준적도 있다. 그리고 원동중학교는 전국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감동을 주었다. 이후 강민호가 허구연의 주선으로 양산시에 2억을 기부해 "강민호 야구장"을 건립, 원동중+물금고, 사회인 야구 등이 사용할 수 있게 한다고 한다. 강민호가 어떤 방법으로 기부할까 고민할 때 도와줬다고 한다.
  •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의 건립 자문위원도 맡고 있다. 구장 건립 과정에서 돔구장을 지으려고 하기보단 현실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등 구장의 원활한 신축을 위해 노력중이다.
그 외에 거제도에 사회인 야구장 건설을 위해 지자체를 설득한다든지, 도움이 필요한 사회인 야구대회의 스폰서를 직접 연결해 준다든지 하는 식으로 풀뿌리 야구에 대한 지원이 그 어떤 야구인들보다도 적극적이다. 이런 연유로 여러 병크들에도 불구하고 허구연의 야구 사랑만큼은 안티들도 인정하고 있다. '돔발언쟁이', '허프라'라는 놀림을 당하긴 하지만, 적어도 본인은 야구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 진심으로 노력한다는 의미. 참고로 허구연은 한국야구위원회의 경기장 자문 위원으로 위촉되어 있다.

10. 여담


  • MBC 이외의 방송국은 잘 출연하지 않는 편이나, 2018년 대전광역시 신구장 문제로 KBS대전방송총국 생생토론에 나왔다. 다시보기 또한 2020년 KBS1의 다큐인사이트 <아카이브 프로젝트 모던코리아>에 인터뷰이로 출연하여 프로야구의 역사를 증언하기도 했다.
  • 온라인 상으로 은근 타 종목에 대해서 배척하는 이미지가 있는데 실제로 보여지는 모습은 그렇지가 않다. 오히려 허구연은 K리그를 비롯해 KBL, V-리그 같은 프로스포츠는 KBO 리그의 동반자지 경쟁 상대가 아니며, 진짜 경쟁해야 될 상대는 영화, 놀이동산 같은 문화컨텐츠 사업이라고 해설 중에 종종 언급한다.[26] 실제로 2016년 12월 3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서울 SK 나이츠의 경기에서 2쿼터 객원해설을 맡으며 농구에 대한 썰을 풀기도 했으며, 한 방송에서 "슈퍼매취도 슈원하고 서울이죠? 졔가 축구 좀 잘 압니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리고 프로 스포츠의 산업화가 중요하다며 조태룡이 단장으로 취임한 강원 FC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말로만 그러는 것이 아니라 "문화산업에 대항하기 위해선 프로스포츠 종목 전체가 동반 성장해야 한다"고 MBC 경영진을 직접 설득해 MBC스포츠+2 채널이 K리그 중계를 편성하게 하도록 만들었다.[27]
  • 차범근을 해설가로서 MBC에 추천한 인물이 바로 허구연이다.[28] 차범근 같은 선수 출신이 해설을 해야 잘 한다고 적극적으로 추천했다고 야구캐스트에서 언급하기도 했다. 아니, 애초에 허구연이 재수해서 고려대 법학과에 재입학한 것이 사실상 허구로 밝혀졌다. 그래도 두 사람이 고려대 동문이니 친밀한 것은 어느정도 사실로 보인다.
  • 1986년 시즌 청보 핀토스 감독에 취임한 후, 김정우 구단주와 신현철 구단주 보좌관, 임완 사장, 박정삼 단장과 같이 모여있던 자리에서 허구연이 김구단주에게 "구단주님, 구단 내에서 저와 사장 중에 누가 더 높은 위치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라고 유권해석을 요구하는 일이 있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허구연은 야알못이나 할까말까 한 큰 실수를 저지른 것이었다. 구단 내 감독의 위치를 알아보자면 먼저 구단주 밑에 사장이 있고, 그 아래에는 프런트 활동을 총괄하는 단장(General Manager)과 선수단을 지휘하는 감독(Field Manager)이 동일선상에 존재한다. 즉 감독은 단장과 동일한 위치에 있는 것이 정설인데 허구연은 착각을 한 건지 아니면 알력다툼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의도였는지 자신의 위치를 사장과 비교하려 든 것이었다. 당시 김정우 구단주는 조용히 웃고 넘어갔지만 어쨌든 이건 허구연으로서는 평생 이불킥 급 실수임에 분명하다.
  • 2014년 KBO 특별기획 '야구를 말하다' 어우홍 감독 편에서 밝혀진 바로는 부산에서 고등학교 2학년 시절 야구를 워낙 잘 해 보통 3학년 선수들에게만 일본 견학 기회가 주어지는데 허구연은 2학년임에도 선발되었다고. 그런데 허구연이 리더가 되어서 3학년들을 통솔하고 심지어 일본인 가이드가 이토 히로부미 신사를 관광시키려 하자 앞장서서 그것을 반대하고 어우홍 감독에게 건의해서 결국 이토 히로부미 사당 관광을 취소시켰을 정도로 될성부른 떡잎임을 과시한 바 있었다. 그걸 본 당시 일본의 한 교사가 "한국에 저런 젊은이가 있어서 한국의 미래가 밝다."라고 평했다고 한다.
  • 라이트노벨 나는 린의 띠지에서 허구연 말투를 빌어 광고를 했다. 원작자는 일본인이지만 광고는 국내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 시즌 시작 전부터 해설을 하루 종일 준비하고 결혼식이나 이런데도 축의금만 보내고 안 간다고 한다. 다만 문상의 경우는 꼭 가야 하는 것인데다 밤중에도 갈 수 있으니 간다고 하며, 새벽 2시에도 가봤다고 한다.[29]
  • 인터넷 커뮤니티 흐름에 꽤나 밝은 편인지 자신을 둘러싼 여론이나 드립 등을 상당히 잘 알고 있다. 본인 공식 홈페이지 이름은 허프라닷컴이고, 인스타그램 계정에 붙이는 태그만 봐도 60대 나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깔끔함이 보인다. 인터뷰를 보면 돔드립이나 으린 슨슈들에 대해서도 상당히 잘 알고 있으며, 자기 감독 커리어를 설명하며 원래 이 나이대의 사람들이 알 수 없는 흑역사 같은 단어들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 인터넷도 꽤 열심히 하는 것 같다.
  • 어린 선수타령의 원조가 다름 아닌 한일은행 시절 사부인 김응용이다. 그래서 그런지 어린 선수타령이 심하다.
  • 2017 WBC 탈락에 대해 한국 야구 부진에 대하여 경쟁력 부족 탓을 하더니 외국 선수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다가 비난을 많이 듣고 있다. 야구팬들은 외국선수를 더 늘려 경쟁을 더 강화해야지 우물 안 개구리 야구를 그대로 더 늘린다고 부정적인 반응이다.[30][31]
  • 2011 시즌 때 그 선수를 대놓고 디스하기도 했다. 물론 까여도 시원찮은 수준이지만....
  • 2018년 9회 심판 양성교육에서 강의로 갔는데 지루한 말, 자신의 자랑거리만 말하자 심판교육생들이 좀 셨다가 하자고 했는데 그거에 기분이 나빠져서 강의실을 나갔다고 한다..
  • 가리키는 손가락으로 검지가 아닌 중지를 사용한다. 그래서 의도치 않게 뻐큐처럼 보이기도 한다. #
  • 해설중에 버릇처럼 종종 "왜냐하면"이라며 부연하려고 한다. 간혹, 내용이나 문맥과 맞지 않는데, 개의치 않는 듯하다.
  •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 해설을 하면 유난히 키움이 많이 이겨 키움팬들한테 승요라고 불리고 있다.

11. 미디어 출연


  • 그의 전매특허 용어인 식샤를 토대로 TV 드라마 하나가 만들어졌다. tvN 식샤를 합시다로, 당연히 허구연이 까메오로 출연하였다. 남자 주인공 구대영[32]의 아버지로 나왔다.
  • 이사만루2014 KBO의 해설자를 맡았다. 저 게임에서 선수 칭찬하는 게 일품. 유행어도 많이 나온다.
  • 영화 해운대에서는 한명재와 함께 까메오 프로야구 해설역으로 나와서 주사를 부리는 설경구를 보며 교육상으로 좋지 않다는 평을 내렸다.
  • 2016년 프로농구 마지막 경기에서 정용검 아나운서, 김동광 해설위원과 함께 객원해설을 맡았다. 영상
  • 2019년 3월 27일 정민철, 김선신과 함께 대한외국인에 출연했다. 한현민이 무기력하게 1단계에서 탈락하고 4단계 모에카를 넘지 못한 박명수, 정민철[33]과는 달리 주워먹기를 허용하지 않기 위해 위기 상황에서 순서를 바꿔서 말하는 작전을 사용한 것이 적중하였고 5단계까지 진출했지만, 먼저 답을 외치고도 틀리는 바람에 샘 오취리에 주워먹기를 허용했다. 이후 김선신이 도전할 때, 섣불리 먼저 도전하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11.1. 마이 리틀 텔리비전



12. 저서


해설자로서의 지식을 바탕으로 야구 해설서들을 여럿 집필하기도 했다. 아래는 그 예시.
  • 홈런과 삼진 사이 - 1992
  • 허구연의 재미있는 야구교실 : 투수편 - 그러나 타자편은 없다. 1994
  • 프로야구 10배로 즐기기(허구연과 함께) - 새로운사람들, 2004년
  • 허구연의 야구 - 새로운사람들, 2008년
  • 허구연의 여성을 위한 야구 교과서 - 북오션, 2012년
  • 허구연의 여성을 위한 야구 설명서 - 북오션, 2015년 : 말 그대로 여성들을 위한 야구 해설서로 야구 용어부터 여자야구 대회까지 다룬 책. 마지막 챕터에 '왜 인프라가 중요한가'란 제목 아래 어김없이 야구 인프라 드립을 집어넣었다.

[1] 김해 허씨 집성촌이다.[2] 허구연 본인은 1971년 체육특기자로 고려대 체육교육과에 입학했다가 학교를 그만두고 다시 정규 입시를 치뤄 1972년 일반학생으로 고려대 법학과에 들어갔다고 수차례 주장했다. 그러나 고려대학교의 공식 학보인 고대신문에 나온 여러 기사에 따르면 허구연은 1971년 '야구특기자'로 고려대 법학과에 입학했고, 1972년 재입학한 사실이 없다. 출처1 - 고대신문, 출처2 - 고대신문, 출처3 - 고대신문. 그밖에 허구연 경력 문서에 허구연의 주장이 거짓임을 입증하는 여러 정황증거가 제시되어 있다.[3] 허구연 본인의 생애를 전기적으로 다룬 응답하라 레전드 시리즈에선 1978년 학위를 취득했다고 되어 있는데, 실제 학위 논문은 1981년 「理事會 制度에 관한 硏究(이사회 제도에 관한 연구)」이다.[4]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연소 감독[5] 2020년 4월 7일부터 유튜브를 시작하였다.[6] 시즌이 한창 진행되던 5월 11일, 휴식이라는 이유로 한달여간 일본에 외유를 갔다.... 물론 자의가 아닌 청보 구단 수뇌부의 조치였다.[7] A를 이야기하면 B 또는 '''식샤'''이야기를 통해 보충 설명한다. 그리고 '''늘''' 마지막 부분에 '''돔 이야기가 나온다.'''[8] 현재 진행중인 대전구장도 검토 단계에서 돔구장을 고민하고, 추후 돔구장 증축 가능성을 남긴 채 설계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재야에서 돔구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전문가로서의 견해라는 점은 인정받아야 할 부분이지만, 과도한 돔사랑으로 인해 어느정도 수용자의 필터링이 필요하다는 점으로 받아들임이 좋다.[9] 여담으로 본인은 경상도 토박이지만 전북 쪽에 친척들이 은근히 많다. 허구연의 본관이 확실치는 않지만 허구연의 고향 진주에 김해허씨 집성촌이 있다.[10] 2010년대 후반 들어서는 롯데 편파가 현격히 줄어들어 롯데 팬들에게도 해설로 욕을 먹기도 한다.[11] 물론 이 얘기는 2015년까지 한정 얘기고 2016년부터는 포털사이트에서 MBC SPORTS+의 화면을 내보내면서 인터넷에서도 메이저리그 중계 중에 허구연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12] 백인천이라든가, 박노준, 양준혁, 송진우, 마해영, 진필중, 이숭용, 박동희, 염종석, 김상훈 등등.[13] 투수 이론의 경우 손혁이 바이오메카닉 피칭이론을 방송에서 꾸준히 언급하기도 했다.[14] 저 사진이 정수빈 짤방으로 나오기도 했다.[15] 국내 메이저리그 팬은 야구라는 스포츠의 가장 높은 수준을 즐기기보다 한국인의 자긍심을 대리 체험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훨씬 많은게 사실이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초기 메이저리그의 국내 중계부터 박찬호라는 한 선수에 국가를 투영시키는 국가주의적 접근방식이 지배적이었던 점도 크게 작용한다[16] 스포츠를 보고싶은 사람보다 드라마를 보고싶은 사람이 더 많다면 드라마가 선택되는 것은 수익을 내야하는 방송사 입장에서는 수준이 낮아지더라도 그 시청자 수준에 맞추는게 수익을 높이는 방법일 수 밖에 없다. 다만 같은 경기를 여러 채널에서 여러 해설진이 각자의 색깔로 중계하는 미국과 달리 독점적 중계권을 가진 방송사에서 야구라는 스포츠를 제대로 대변하지 않고 시청률에 급급해 해설 수준을 낮춰버리는게 스포츠 전반의 발전을 위해 옳은 일인지는 따져봐야 할 것이다[17] 송인득 아나운서는 김용과 더불어 원년부터 프로야구를 중계해 왔으며, 스포츠 캐스터계의 교과서라고 불렸다. 그가 야구를 중계할 때마다 선수/경기 데이터를 일일이 기록해 다녔던 노트는 KBO에서도 참고해 갔을 정도였으며, 타계 후 유품으로 MBC 박물관에 남겨졌다. 야구 중계 경력이 많아서 "그림으로 보는 야구 규칙"이라는 저서를 쓰기도 했다. 간경변으로 쓰러지기 직전에는 마라톤 대회를 녹화중계했는데, 그가 병상에 있었을 때 녹화방송되어 안타까움을 주었다.[18] 2021년 부터는 MBC와 MBC SPORTS+에서 메이저리그 중계권을 포기해 더이상 중계를 안한다.[19] 원래 한광섭 캐스터는 배구 전문이라 야구에 맞지 않는다는 말이 있었다. 쭉 보면 그러듯이 허구연 해설위원 사투리를 그나마 표준어로 수정할 뿐, 전혀 야구 중계에 대해 모른다.[20] 그러나 김나진은 평가가 영 좋지 않다. 이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출국전 2018년 8월 8일 방송단 워크숍을 통해 iMBC에서 자체 프로를 만들었고 감스트가 만났다. 그도 김나진의 비난을 이미 알고 있는지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준비가 철저하기 때문에 좋다고 하는데..[21] 1991년부터 SBS 개국 이후부터 이적[22] 양진수, 한광섭 아나운서는 주 종목이 아니다 보니 한광섭 아나운서인 경우 허구연 위원 사투리가 좀 심할 때 수정하는 편이다.[23] 돔구장에 회의적인 시각을 가진 야구인들의 주장은 야구는 실외 스포츠이기 때문에 시야가 튼 개방형 야구장에서 해야한다는 원론적인 수준 정도이다.[24] 물론 허구연은 고척돔이 자신이 생각했던 돔구장이 아니라고 한다. 고척돔 경기 중계 때에는 그런 말을 안 하지만.[25] 심지어 대구광역시청 신 청사보다 라팍을 먼저 지은 것을 보고 감명받았다고 한다. 지역 외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대구광역시청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협소한 청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시청 본 청사 이외에 주변의 여러 민간 건물을 빌려 별관으로 사용하다가, 경북도청이 안동으로 이전한 이후에는 비어있는 거의 50년 된 경북도청 구청사를 빌려 산재해 있던 별관들을 이전, 통합 운영하고 있다.[26] 이때 항상 하는 말이 "영화는 천만 관객을 동원하는 데, 야구는 아직 700만, 800만 밖에 되지 않는다."[27] KBS의 경우엔 연맹에게 중계권료를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연맹에서 중계비용을 지원받아 K리그를 중계하고 있다.[28] 그리고 차범근은 MBC의 시청률 1위를 견인했으며, 그 뒤 차범근은 SBS 해설위원으로 가서 모 두산팬 아나운서와 콤비를 이뤘다. 현재는 해설가로서는 무소속.[29] 새벽이라도 문상을 빠지지 않는다는 건 허세가 아니라 진짜다. 직접 목격함.[30] 하지만 국내선수 육성을 생각하면 일리가 있는 말일 수도 있다. APBC만 봐도, 국내 1루수 자리를 거의 외국인 선수들과 베테랑들이 나눠먹은 탓에 젊은 1루수는 구자욱(그나마도 본 포지션은 외야수이다.)밖에 없어서 유격수 보던 하주석, 3루수 보던 최원준이 번갈아가면서 1루 수비를 맡았으며 현재 한국 고교야구도 일본, 미국에 비해 부실한 인재육성 시스템 및 혹사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31] 축구와 단순비교는 힘들지만 비슷한 예로 EPL의 경우 타국의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리그 자체는 세계 최고로 거듭났지만 자국 유망주들이 무대에 설 기회를 잃어버리며 국대가 몰락했고, 그 때문에 FA가 부랴부랴 홈 그로운 제도를 만들었다.[32] 정작 구대영을 맡은 윤두준은 축구팬이다.[33] 정민철은 1단계에서 탈락했으나 산삼으로 부활 이후 4단계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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