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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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목 수리과에 속하는 맹금류의 일종. 벌, 말벌 등 곤충류를 주로 사냥한다.
몸길이는 55~60cm 정도 되며, 부리는 검은색이고 개체마다 색상이 조금씩 다르다. 보통 머리는 청회색을 띠며 몸은 갈색, 배 부분은 흰색 바탕에 줄무늬가 있다.
먹이는 이름답게 벌과 벌의 유충을 주로 먹으며, 벌중에서 덩치가 큰 말벌을 잘 노리며 심지어 장수말벌까지 거리낌없이 사냥한다. 꿀벌을 못먹지....는 않으나 가성비 차원에서 꽃밭을 뒤지는 것보다는 썩은 고기를 배치, 말벌을 유인한 뒤 미행해서 벌집을 통째로 터는 성비 좋은 방식을 선호하기 때문에 꿀벌이 목표가 되지는 않는다. 말벌이나 장수말벌류가 유충 크기도 커서 노력대비 더 많은 보상이 나오기도 하고 말이다. # 또한 가능하면 다른 곤충도 사냥해 먹는다. 유럽부터 동아시아에 걸처 서식하며, 뱅골만 연안에도 서식한다. 장거리를 이동하기 때문에 영국, 러시아나 일본 북부(훗카이도)에서 번식하고 한국, 중국 등을 거처 동남아시아에서 겨울을 난다.
말벌류 특히 천적이 드문 장수말벌에겐 인간, 오소리, 곰, 라텔과 함께[1] 악몽같은 존재. 오소리와 이녀석의 가장 무서운 점은 '''벌집을 공격하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유충을 다 먹어버린다는 것.''' 사실 사회를 이루고 사는 벌목 곤충 입장에서는 일꾼 곤충이 아무리 많이 죽어도 여왕 개체나 유충이 죽는 것만큼 타격은 아니다. 일꾼이 죽으면 일꾼 유충을 더 만들면 그만이지만 유충이 다 죽어버리거나 여왕이 죽어버리면 일꾼이 아무리 많아도 더이상 사회 유지가 불가능해지기 때문. 한마디로 오소리와 벌매는 장수말벌이 제발 하지 말아줬으면 하는 짓만 골라서 하는 셈... 거기다가 오소리는 개체수가 많지도 않고 땅벌이나 장수말벌처럼 땅속에 벌집을 짓는 벌들만 공격하지만, 벌매는 벌집이라면 다 공격 가능하다.
특이하게 귀소성이 제비만큼 뛰어난 종이다. 영국에서는 이걸 바탕으로 연구해 벌매의 개체수를 늘렸다고 한다. #
개처럼 귀소성도 좋고, 맹금류답지 않게 매우 온순해서 만약 이대로 장수말벌 같은 살인벌에 의한 피해가 심각해지면, 마치 과거에 맹수들을 사냥하기 위해 늑대를 가축화해서 개로 만든 것처럼 벌매를 말벌 사냥용으로 가축화해서 구제해야 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만... 벌매는 멸종위기종이라 개인적으로 키우는 게 금지되어 있다.
고기를 이용해 말벌집을 찾아내는 벌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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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매는 인간처럼 고기를 이용해 말벌을 낚시 한다. 이들은 새끼들에게 개구리, 도마뱀 등을 잡아다가 먹이는데 이 때 고기를 조금 떼어내(당연히 꿀벌은 안낚인다. 가량비 때문에라도 꿀벌보다는 말벌이나 장수말벌을 선호한다) 근처의 나뭇가지에 걸어놓는다. 이후 고기를 '''매의 눈'''으로 노려보며 감시하다가 말벌이 고기를 떼어내 둥지로 가져가면 벌매는 그 말벌을 쫓아가 말벌 둥지를 찾아낸다. 다만 말벌을 못 찾으면 미끼를 그냥 먹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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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집을 찾으면 날카로운 부리로 말벌집을 파헤쳐 유충을 포식한 후 육아방의 일부를 찢어내 둥지로 가져가 새끼들에게 말벌 유충을 먹인다.[2] 남은 말벌 둥지 잔해는 벌매의 발에 채여 땅으로 떨어져 박살나는 경우가 태반이다.
물론 말벌들은 집을 침략한 벌매에게 위협 비행을 하거나 독침을 쏘지만, 벌매는 오랜 세월 말벌둥지 사냥에 특화되도록 진화했기 때문에 깃털이 빼곡하여 침이 피부를 찌르기 힘들고 맞았다 해도 독성이 퍼져 전투 불능에 빠지지 않는 등의 내성을 보유했다.
그뿐만 아니라 깃털이 없는 다리 부분은 단단하고 방울같은 질감의 비늘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 건틀릿 역할을 하고, 그나마 벌이 공격 가능한 유일한 부위인 콧구멍은 아주 작게 진화했다.[3]
한국에서는 멸종위기 2급 야생동물로 취약(VU)등급이며, IUCN 적색목록으로는 관심대상(LC)으로 분류되어 있다.
2011년 충남 서산에서 발견된 벌매가 있는데,영구장애로 보호소에서 사육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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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수리목 수리과에 속하는 맹금류의 일종. 벌, 말벌 등 곤충류를 주로 사냥한다.
2. 특징
몸길이는 55~60cm 정도 되며, 부리는 검은색이고 개체마다 색상이 조금씩 다르다. 보통 머리는 청회색을 띠며 몸은 갈색, 배 부분은 흰색 바탕에 줄무늬가 있다.
먹이는 이름답게 벌과 벌의 유충을 주로 먹으며, 벌중에서 덩치가 큰 말벌을 잘 노리며 심지어 장수말벌까지 거리낌없이 사냥한다. 꿀벌을 못먹지....는 않으나 가성비 차원에서 꽃밭을 뒤지는 것보다는 썩은 고기를 배치, 말벌을 유인한 뒤 미행해서 벌집을 통째로 터는 성비 좋은 방식을 선호하기 때문에 꿀벌이 목표가 되지는 않는다. 말벌이나 장수말벌류가 유충 크기도 커서 노력대비 더 많은 보상이 나오기도 하고 말이다. # 또한 가능하면 다른 곤충도 사냥해 먹는다. 유럽부터 동아시아에 걸처 서식하며, 뱅골만 연안에도 서식한다. 장거리를 이동하기 때문에 영국, 러시아나 일본 북부(훗카이도)에서 번식하고 한국, 중국 등을 거처 동남아시아에서 겨울을 난다.
말벌류 특히 천적이 드문 장수말벌에겐 인간, 오소리, 곰, 라텔과 함께[1] 악몽같은 존재. 오소리와 이녀석의 가장 무서운 점은 '''벌집을 공격하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유충을 다 먹어버린다는 것.''' 사실 사회를 이루고 사는 벌목 곤충 입장에서는 일꾼 곤충이 아무리 많이 죽어도 여왕 개체나 유충이 죽는 것만큼 타격은 아니다. 일꾼이 죽으면 일꾼 유충을 더 만들면 그만이지만 유충이 다 죽어버리거나 여왕이 죽어버리면 일꾼이 아무리 많아도 더이상 사회 유지가 불가능해지기 때문. 한마디로 오소리와 벌매는 장수말벌이 제발 하지 말아줬으면 하는 짓만 골라서 하는 셈... 거기다가 오소리는 개체수가 많지도 않고 땅벌이나 장수말벌처럼 땅속에 벌집을 짓는 벌들만 공격하지만, 벌매는 벌집이라면 다 공격 가능하다.
특이하게 귀소성이 제비만큼 뛰어난 종이다. 영국에서는 이걸 바탕으로 연구해 벌매의 개체수를 늘렸다고 한다. #
개처럼 귀소성도 좋고, 맹금류답지 않게 매우 온순해서 만약 이대로 장수말벌 같은 살인벌에 의한 피해가 심각해지면, 마치 과거에 맹수들을 사냥하기 위해 늑대를 가축화해서 개로 만든 것처럼 벌매를 말벌 사냥용으로 가축화해서 구제해야 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만... 벌매는 멸종위기종이라 개인적으로 키우는 게 금지되어 있다.
고기를 이용해 말벌집을 찾아내는 벌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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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매는 인간처럼 고기를 이용해 말벌을 낚시 한다. 이들은 새끼들에게 개구리, 도마뱀 등을 잡아다가 먹이는데 이 때 고기를 조금 떼어내(당연히 꿀벌은 안낚인다. 가량비 때문에라도 꿀벌보다는 말벌이나 장수말벌을 선호한다) 근처의 나뭇가지에 걸어놓는다. 이후 고기를 '''매의 눈'''으로 노려보며 감시하다가 말벌이 고기를 떼어내 둥지로 가져가면 벌매는 그 말벌을 쫓아가 말벌 둥지를 찾아낸다. 다만 말벌을 못 찾으면 미끼를 그냥 먹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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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집을 찾으면 날카로운 부리로 말벌집을 파헤쳐 유충을 포식한 후 육아방의 일부를 찢어내 둥지로 가져가 새끼들에게 말벌 유충을 먹인다.[2] 남은 말벌 둥지 잔해는 벌매의 발에 채여 땅으로 떨어져 박살나는 경우가 태반이다.
물론 말벌들은 집을 침략한 벌매에게 위협 비행을 하거나 독침을 쏘지만, 벌매는 오랜 세월 말벌둥지 사냥에 특화되도록 진화했기 때문에 깃털이 빼곡하여 침이 피부를 찌르기 힘들고 맞았다 해도 독성이 퍼져 전투 불능에 빠지지 않는 등의 내성을 보유했다.
그뿐만 아니라 깃털이 없는 다리 부분은 단단하고 방울같은 질감의 비늘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 건틀릿 역할을 하고, 그나마 벌이 공격 가능한 유일한 부위인 콧구멍은 아주 작게 진화했다.[3]
한국에서는 멸종위기 2급 야생동물로 취약(VU)등급이며, IUCN 적색목록으로는 관심대상(LC)으로 분류되어 있다.
2011년 충남 서산에서 발견된 벌매가 있는데,영구장애로 보호소에서 사육 중이라고 한다.
[1] 사실 장수말벌의 천적은 흑곰, 동양인 등 많은 편이다. 이 천적들은 공통적으로 머리부위가 검은 털로 덮혀있는데, 이 때문에 말벌 종들은 검은색만 보면 경기를 일으키며 경계한다. https://news.joins.com/article/20569809[2] 이 때문에 벌매의 발톱은 갈고리형으로 가늘고 길게 발달되어 있는데, 이는 말벌집을 움켜쥐고 고정하는 용도로 쓰인다.[3] http://cnwarc.blogspot.com/2012/09/blog-post.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