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틀릿
1. 개요
Gauntlet
팔목이 길고 손가락을 다 덮은 5지 장갑을 '건틀릿'이라 한다.[1] 이 중에선 우리에게 잘 알려진 Plate Gauntlet Glove(금속 건틀릿)와 일반적으로 Leather Gauntlet Glove(가죽 건틀릿)라고 불리는 팔목이 긴 가죽장갑이 있다.
물론 그냥 'Gauntlet'하면 장갑이 아닌 아대(Arm Brasser)를 병용해서 가리킬 수도 있으므로, 여기서 말하는 '건틀릿'을 검색 페이지에서 찾으려면 반드시 'Gauntlet Glove'라고 입력해야 한다.
2. 종류
2.1. 가죽 건틀릿 장갑
팔목이 긴 가죽장갑으로써, 검술이나 무술 또는 예장식용으로 많이 쓰인다. 과거부터 남성용으로 많이 쓰였으나, 필요에 따라 여성 남성 전부 쓴다. 하지만 팔꿈치 넘어가는 긴 길이에 파티용으로 쓰는 여성용 귀부인 장갑인 오페라 글러브와는 살짝 다르다.
2.1.1. 역사
중세 이전부터 유럽에서 승마용 장갑이나 검술용 장갑으로 등장하였다. 물론 이전 고대에도 이런 긴 장갑이 아예 없엇던 건 아닌데, 일례로 이집트의 투탕카멘왕이 꼈던 장갑 등에서 이를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장갑이 본격적으로 보편화 된 것은 유럽이다. 중세 전부터 많이 쓰였고 왕족, 귀족, 주교급 이상의 카톨릭 사제, 기사 등의 일정한 계급 있는 사람들이 예장식용으로 많이 끼고 다녔다. 예식용으로도 쓰였으나 검술, 창술, 격투 등의 무술시합이나 무술훈련 등에서 쓰였으며, 그외에 사냥 등의 작업을 할 때도 쓰여졌다.
이후 르네상스나 바로크 로코코 시대에도 많이 활용되었는데, 일반 신사들부터 군인/총사 관련 제복이나 귀족의 옷에도 신분을 나타내는 척도나 예의를 지키기 위해 많이 쓰여졌다. 이후 19세기때~20세기 때에는 밀리터리 제복에서도 가끔 쓰일 뿐 아니라 비행기, 기차, 자동차 등을 운전할 때에도 쓰였다. 흔히 남북전쟁 때의 제복이나 2차세계대전 시 나치나 유럽 제복 중 일부에서도 볼 수 있으며, 미국의 서부극의 카우보이 등의 캐릭터들도 이런 장갑을 자주 끼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현재까지도 모터싸이클 장갑 중 한 종류로 남아 있다.
의외로 이 장갑이 유럽에서만 쓰인 것은 아니어서, 과거 페르시아나 인도(무굴제국) 등 이슬람이나 동양 등에 전파되어 귀족들이나 계급있는 사람들에게 쓰였던 모습도 가끔씩 보인다.
최근 평창올림픽의 개막식에서 미국 대표팀의 복장에 세팅된 연갈색 긴장갑도 건틀릿 장갑이다. 북미 서부극의 카우보이나 보안관의 모습에서 차용한 듯 하다.
2.1.2. 활용
앞서 말했듯 예장식으로도 쓰이지만 승마용이나 무술용으로 많이 쓰였다. 승마할 때에는 말을 타거나 고삐를 잡을 때 손이 쓸리지 않게 하는 용도로 쓰였으며, 무술 중에서는 흔히 검술이나 창술, 또는 권총 등을 위시로 한 총기사격 등을 할 때 쓰였다. 검술이나 총기술 시에는 손이 미끄러지지 말라는 것 또는 상대에게 손 부분에 칼날을 맞을 때 쉽게 베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또는 주류적으로 쓰이는 용도는 아니지만 병기를 떨어뜨렸을 때 또는 유사시 근접에서 맨주먹 격투시에도 의외로(?) 간간히 활용된다. 실제로도 이 장갑을 끼고 주먹날리거나 격투하면 은근 간지난다는 의견도 가끔 있을 정도. 일반 조폭들이 끼는 짧은 가죽장갑에 비해 크고 길어보여서 격투를 하거나 주먹날릴때 왠지 강해보이는게 사실이다.[2] 주먹으로 때릴 때는 손에 상처가 남기도 하는데 외견적인 효과 말고도 실능으로는 어느정도 두깨가 되는 장갑을 끼면 약간이나마 손에 무리가 가는걸 덜 수 있다.
또한 사냥할때 총기를 잡는 거 외에도 훈련시킨 매(맹금류)를 날려 사냥할 때 쓰이는데, 매의 발톱에 손이 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이런 건틀릿의 경우는 한쪽만 끼며, Falconry Gauntlet 이라고 한다.
무술이나 사냥 외에는 대장장이나 과학자, 장인, 발명가 등등의 같은 큰 작업을 하는 캐릭터에게도 작업용 장갑으로 많이 쓰인다. 20세기 초기에는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운전/조종하거나 기차를 다루거나 비행기를 조종하는 등의 작업을 할때 석탄이나 기름 등으로 인해 손이 많이 더러워지거나 했기에 이런 건틀릿을 끼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서양의 밀리터리 제복 중에서도 공군 등을 포함한[3] 일부 제복에는 건틀릿을 낀 경우가 가끔 있었다. 현재에는 공군용 장갑에도 이런 스타일이 있으며, 오토바이를 모는 바이커들이나 오토바이 경찰들의 장갑으로도 계속 판매되고 있다.[4]
2.1.3. 팔목길이와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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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치 팔목 가죽건틀릿장갑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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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치 팔목 가죽건틀릿장갑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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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인치 팔목 가죽건틀릿장갑 링크
대부분 어르신들이나 조폭들이 자주 끼는 손목없는 짧은 가죽장갑을 제외하고는 5인치 내외 이상의 팔목을 가지게 되면 이후부터는 건틀릿이라고 한다. 5인치 내외 되는 길이부터, 9인치 정도의 긴 것까지 존재하나 대부분은 5~7인치 정도를 많이 낀다. 너무 지나치게 길이가 길어지면 착용하기가 불편하기에 그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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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목에 크게 무늬가 있는 건틀릿[5]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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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치 팔목 건틀릿에 무늬를 넣은 모습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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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인치 팔목 건틀릿에 무늬를 넣은 모습 링크
그 외에도 건틀릿의 팔목이나 손등 부분에 가문의 문장 또는 자신을 상징하는 무늬 또는 소속된 곳의 상징 등을 넣는 경우도 있다. 다만 무늬를 넣지 않은 건틀렛들에 비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듯.
2.2. 금속 건틀릿 장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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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저
기사들이 갑옷을 입을 때 손등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구이자 일종의 장갑. 간단히 얘기하면 '''쇠장갑'''이다. 물론 아예 통짜 금속으로 만든 건 아니고[6] 전술한 가죽 건틀릿 장갑을 낀 후에 손등과 손가락 겉부분을 금속으로 덮는 방식이다. 기사들의 손목 방어구로 많이 활용되었고, 검이나 창을 떨어트리거나 초근접전에서 적과 조우할 때 격투전을 벌이는데 활용하는 공격구로도 활용되었다. 어찌보면 가죽 건틀릿 장갑의 금속 버전.
2.2.1. 역사
애초에는 단순한 승마용 장갑이었지만, 전투중 손을 보호해야 할 일이 많아지자 점차 강화되었고, 결국 12세기 말에 사슬 호버크와 연결되는 벙어리 장갑처럼 생긴 체인메일 장갑, '머플러'가 등장한다. 이때는 손바닥까지 쇠사슬이었는데, 중세 시대의 진짜 체인메일은 작은 고리로 섬세하게 짰기 때문에 의외로 무기를 쥐는데 크게 방해는 되지 않았다. 벙어리 장갑을 벗어나 손가락 구분이 가는 체인메일 장갑은 13세기 초에 등장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철판 건틀릿은 14세기에 등장하기 시작하는데, 그 이전에는 가죽 장갑에 고래뼈나 철제 비늘 등을 덧붙인 형태였다. 14세기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판금 건틀렛은 모래시계형 건틀렛이라 하여, 손등과 손목만을 가리는 일체형 형태였고 손목 부분이 가늘기 때문에 전체 형상이 모래시계처럼 보인다는 이유로 붙은 명칭이다. 아직 가공이 복잡하고 어려운 손가락을 덮는 부분은 건틀렛과 연결되지 않았다. 아예 없는 경우, 그냥 건틀렛 아래에 끼는 장갑에 직접 철판이 붙어있는 형태가 공존한다.
15세기에 판금 갑옷이 전성기에 들어서면서 아워글라스 건틀렛에 손가락 쪽을 덮는 마디가 붙은 일체형 건틀렛이 나타나는데, 여전히 손등 방향을 통째로 덮는 벙어리 형이었다. 그래서 미튼형 건틀렛이라고 부른다. 물론 손바닥 방향에는 철판이 없었다. 건틀렛을 손에 붙이기 위한 가죽 스트랩만 있을 뿐. 15세기 중후반에는 손가락 부분이 왠지 굴곡이 있어서 분리될 것처럼 보이는 유물이 등장하는데 아직 분리된 것은 아니고 그냥 모양만 낸 것이었다. 마디가 많아질수록 손의 방어력은 약해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으면서도 당연한 구조였다. 게다가 판금 갑옷을 입고 싸우는 갑주 전투에서는 손가락의 정교한 운용이 필요한 경우는 많지 않기에 이것으로도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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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신성로마제 황제 막시밀리안 1세의 갑옷에 딸린 건틀렛. 출저는 위키피디아.
16세기 판금 갑옷이 정교해지면서, 손가락을 덮는 마디가 좀 더 많아져서 손을 더 편하게 말아쥘 수 있게 되었다. 위 사진의 예제가 바로 이것. 하지만 여전히 손가락이 분리되는 형태는 아니었고, 판금 갑옷의 말기, 16세기 말이나 17세기 쯤에 들어서야 비로소 손가락이 각각 분리되면서 리벳 관절로 건틀렛과 연결되는 구조가 나온다. 그 이전에 손가락이 분리되는 건틀렛이 있다면, 건틀렛 자체가 리벳 관절로 연결된 형태가 아니라 건틀렛 밑에 끼는 장갑에 철편을 붙이고 장갑을 건틀렛에 꿰메었기 때문. 판금 갑옷 자체가 중세의 상징처럼 여겨지지만 그 전성기는 중세 말 르네상스 초였던 것처럼, 건틀렛 역시 그 형상이 완벽해진 것은 르네상스 시대의 일인 것이다.
하지만 30년 전쟁이후 한동안은 아퀴버시어들의 방패 역할을 하는 등 나름대로 갑옷보다는 잘나갔다. 초창기 총기가 등장했을때 건틀렛 구조가 완성된 것도, 방아쇠 조작 같은 정밀한 일을 하기 위해서 건틀렛도 핑거 건틀렛 형태로 발전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총기가 등장하고도 초창기에는 판금 갑옷이 어렵사리 총기와 경쟁했던 시기가 있는데, 건틀렛 역시 그러했다.
2.2.2. 활용
건틀렛 유물 중에는 아예 건틀릿의 너클 부분에 뾰족한 가시를 달거나 징을 달기도 하여 정말로 너클 계통 무기로 쓰이는 것도 있었다.
경우에 따라선 무기와 무기를 맞대어 잠시 틈이 생겼을 때. 아예 건틀릿 낀 손으로 상대의 무기를 움직이지 못하게 꽉 잡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잡아버리는 방법 혹은 급할 때 상대의 공격을 막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이는 중세 검술에 기록된 기술의 일부이고, 사실 맨손으로도 하는 기술이었다. 판금 건틀릿은 손바닥은 그냥 맨손이거나 가죽장갑이기 때문에, 상대의 칼날을 잡아채는데 딱히 도움이 더 되거나 하지는 않았다.
존재 자체가 너클의 상위호환인 만큼 현대 들어서도 근접전 용으로 못 쓸 것은 없다. 견고한 건틀릿을 끼고 주먹을 휘두르면 말그대로 '''철권'''이 탄생하며, 특유의 방어력을 이용해 오히려 무기를 든 상대에게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수 있다. 다만 휴대성이 시궁창이고, 무엇보다 이걸 끼는 순간 굉장한 시선을 받게 될 것이다.(...)
2.2.3. 최근엔?
요즘에도 코스프레나 검술용 등등으로 과거 건틀릿을 재현한 복원품들이 많이 만들어지며 인터넷상에서 팔기도 한다.
2.2.3.1. 손목증후군 방지+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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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시대 이후로 갑옷이 사라지면서 역시 사라진 물건이지만, 21세기 현대에 손목 증후군 예방용 손목 보호대로 부활하였다. 관련기사 다만 최근엔 품절된 듯...
2.2.3.2. 후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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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한 금속건틀릿의 단점으로 인해 현대에서는 비슷한 개념의 물건으로 '샙(Sap) 글러브'라는 물건이 있다. 가죽장갑에 작은 쇠구슬을 채워넣은 것인데, 일반적인 건틀릿과는 달리 짧은 형태인데다 금속제 건틀릿보다는 못하지만 맨주먹과는 비교도 못하게 펀치력이 강해지고 두겹 이상의 두꺼운 가죽 덕에 날붙이 방호도 어느정도 가능하기 때문에 보호구 겸 호신용구로 각광받고 있다.
3. 대중매체에서
3.1. 가죽 건틀릿(비금속)이 등장하는 매체
- 쉽게 볼 수 있는 매체에선 중세의 기사들 중 일부, 근세의 복장 중에선 삼총사 시리즈를 포함한 유럽의 총사나[7] 무사들이나 사냥꾼, 기병들이나 기마 장교와 장군들, 주교를 비롯한 사제들, 북미 서부극의 카우보이나 보안관, 남북전쟁 때의 군인 제복, 19세기~20세기 이후의 유럽 군 제복 등에서도 볼 수 있으며, 초기의 자동차 운전이나 최근의 오토바이를 모는 역할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 또한 히어로들 복장에 세팅이 많이 되어 있어 히어로물이나 SF물 같은 영화 등에서 몇몇 히어로들의 복장 아이템 중 하나로도 나오며, 악역이나 악당 잡몹들이 착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 외에도 과학자나 발명가, 장인 등의 캐릭터들도 자주 착용하는 경우가 있다.
- 레슬러인 언더테이커도 90년대 활동시에는 이런 건틀릿 장갑을 착용하고 등장함으로써 간지를 더했다.
- 여담으로 스타워즈의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한쪽 손에 끼고 있던 장갑도 엄밀히 말하자면 가죽건틀릿장갑이다.
- 또한 유희왕시리즈에서 작중 리얼 파이터 기믹이 있는 후도 유세이 역시 갈색 가죽건틀릿장갑과 가죽부츠를 늘상 착용한다.
- 삼총사 관련 매체 중 천하무적 멍멍기사의 주연 4인방과 주변 총사들은 가죽건틀릿장갑을 항상 낀 모습으로 등장한다.[8]
- 게임으로도 알려졌던 와일드 웨스트 카우보이즈 오브 무 메사의 등장하는 황소 수인들 중 주연 3인방은 서부극답게 건틀릿장갑을 끼고 있다.
- 용의 전설 레전더에 등장하는 주연 드래곤 시론은 늘상 사파이어 같은 보석이 부착된 가죽 건틀릿 장갑을 착용하고 있다.
-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 등장하는 시드 하이윈드가 착용한 갈색 긴장갑 역시 건틀릿이다. 다만 킹덤하츠 시리즈에선 끼지 않는다. 그 외에도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서 건틀릿을 끼는 시드로는 시리즈 11에 등장하는 시드와 시리즈 12에 등장하는 시드루퍼스 뎀 브난자가 있다.
- 메이플스토리의 시그너스 기사단장 중 한명이자 격투계인 호크아이도 가죽건틀릿장갑에 손등 금속판과 징을 덧댄 형태를 착용한다.
- 소닉 붐 시리즈에 등장한 테일즈의 장갑도 팔목이 길어져서 흰 건틀릿형이 되었다. 발명가 이미지를 위해 작업용 장갑의 이미지를 더한 듯.
- 테일즈 외에도 수인 발명가 캐릭터인 라쳇 역시 작업용 건틀릿 장갑을 항상 끼고 있다. 시리즈별로 복장이 바뀌어도 장갑과 부츠는 필수로 낀다.
- 가면라이더 시리즈 중 초대 라이더를 비롯한 초창기 라이더들은 공통적으로 가죽건틀릿장갑과 부츠를 필수로 착용하고 있다.
- 슈퍼전대 시리즈(한국에선 파워레인저 시리즈)도 시리즈별로 다르지만 가죽건틀릿장갑과 부츠가 세팅되어 있는 세대가 있고 아닌 세대가 있다.
- 또한 잘 알려지진 않았으나 철인 타이거 세븐의 주인공인 호랑이 얼굴 라이더도 건틀릿과 부츠를 기본적으로 낀다.
- 디지몬 시리즈의 토리에몬의 경우 복장상 건틀릿 장갑을 기본으로 착용하였는데다가 필살기 기술 또한 건틀렛(巌兎烈斗; 암토열두)인데, 이는 맹렬히 싸운다는 뜻의 건틀릿이라는 단어와 장갑으로써의 건틀릿이라는 단어 전부를 포함하는 중의적 표현인 듯 하다.[9]
- 드래곤볼 의 베지터는 팔목까지오는 흰색 건틀릿을 착용하고있다. 복장의 세세한 변화가 있는 베지터의 복장에서 거의 변하지않는 장비중 하나다. [10]
- 죠죠의 기묘한 모험 중 스틸 볼 런에 등장하는 디에고 브란도(평행세계 포함)가 늘상 착용한 갈색의 팔목이 긴 장갑 역시 건틀릿이다.
- 볼리베어와 트런들의 복장 중 볼리베어 경위와 순경 트런들의 복장에 세팅된 길고 튼튼한 장갑이 건틀릿이다. 실제로 미국이나 유럽 등의 서양 경찰들이나 보안관들은 건틀릿을 낀 모습으로도 그려진다.
- 오버로드(소설)의 나자릭 지하대분묘 제6계층 쌍둥이 수호자인 아우라 벨라 피오라와 마레 벨로 피오레가 낀 장갑도 건틀릿이다. 아우라는 갈색의 건틀릿을, 마레는 흰색 건틀릿을 낀다.
- 원펀맨의 주연 사이타마가 낀 붉은 장갑도 건틀릿이다. 여기서는 사이타마의 히어로 코스툼에 세팅되어 있는데, 사이타마 특유의 격투력을 부각시키는 복장이기도 하다.
- 유피테르몬의 성숙기인 아이기오몬 역시 흰색의 건틀릿 장갑을 끼고 있다.
- 라테일의 클래스 중에서는 루인워커와 마이스터가 비금속 건틀릿장갑을 낀 형태이다. 이후 건슬링거와 듀얼리스트 역시도 비금속 건틀릿을 낀 형태로 등장한다.
- 던파의 남법사의 경우 복장과 맞춘 검은 건틀릿을 끼고 있다.
3.2. 금속 건틀릿이 등장하는 매체
- 본래 금속건틀릿은 플레이트 아머를 입은 기사들이 등장하는 기사물이나 중세물 또는 이를 바탕으로 한 판타지에서 대검이나 검술 또는 창술을 주력기로 쓰는 캐릭터들의 장갑으로 많이 등장한다.
- 한편 검술 캐릭터들 외에도 최근 격투가 컨셉의 온라인 게임 캐릭터들은 대부분 무기가 이것이다. 이런 세계관에서의 금속건틀릿은 금속으로 되어 있고 5지손가락을 쓸 수 있는 권투글러브로 보면 될 듯. 권갑등으로 불리며 방어구가 아닌 무기로 취급받는데[11] , 일부 게임의 건틀릿은 그 크기가 하완부를 덮거나 튀어나올 정도로 커서 룩딸에 장애가 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블레이드 앤 소울의 권사나 로스트아크의 격투가.
- 유명한 건틀릿으로는 OPG와 파워 피스트, 그리고 인피니티 건틀릿이 있다. 다만 이 물건들은 방어구라고 보기에는 좀 애매하다. 그도 그럴 것이 OPG는 착용자의 힘을 아주 크게 늘려주는 마법의 힘을 부여하고, 파워 피스트는 처음부터 대기갑, 대괴수공격용으로 만들어진 물건이기 때문.
-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의 플레이어블 주연인 단테가 착용하는 데빌 암의 너클형 타격구가 금속건틀릿과 금속부츠의 형태를 띄고 있다. 손바닥이 뚫려있는 반장갑 형태의 베오울프를 제외하고는 다들 금속건틀릿형이다. 여기서 서술한 기사용 금속건틀릿에 가장 부합하는 형태로는 발록이 있으며, 금속건틀릿과 금속부츠로 이루어진 복싱과 킥복싱 형태의 타격구다.
- 디지몬 중에서는 마하가오가몬이 금속건틀릿 장갑을 끼고 있다. 아예 주 공격도 위닝 너클(주먹강타)다.
- 라테일의 서브클래스 중 테러나이트가 격투+마력형 금속건틀릿을 착용한다. 한쪽손은 일반 굵기의 금속건틀릿, 타격하는 쪽의 손은 크고 굵은 금속건틀릿이다.
- 리그 오브 레전드의 바이가 착용하는 장비도 금속건틀릿이다. 다만 이쪽은 전체가 다 금속이며 기존의 손보다 크다.
- 게임 캐릭터 크레토스는 헤라클레스에게서 네메아의 건틀릿을 빼앗아 무기로 사용하는데, 영문에서는 네메안 세스타스 Nemean Cestus라고 한다. 세스타스는 주먹형 무기의 종류여서 보호구인 건틀릿보다는 너클에 가깝다. 로마 관련 미디어에서 검투사 관련으로 너클 비슷하게 끼는게 있으면 그게 이것. 진짜 건틀릿은 체인 오브 올림푸스에 등장하는 제우스의 건틀릿이 있다. 그런데 제우스의 건틀릿의 성능은 세스타스보다 훨씬 더 좋다.
- 배트맨의 장갑에 연결된 손목보호구가 적절히 건틀릿의 역할도 하고있다.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를 보면 적절히 날붙이무기와 펀치등의 방어에 쓰는 모습을 볼 수있다. 배트맨 비긴즈에서는 검격을 방어하기도하고, 다크 나이트에서는 마개조로 인해 칼날이 발사되는 기능이 추가돼있어서 위기를 넘기기도한다. 게임이나 애니에서는 여러가지 첨단기술이 접합되어 단순한 방어구 이상의 역할을 하기도한다.
- 베인글로리의 영웅 아단의 주무장이 건틀릿이다. 궁극기 시전 시엔 전개하여 투기장을 만드는 용도로 사용된다.
- 섬란 카구라 시리즈의 요자쿠라가 착용하는 장비도 금속 건틀렛.
- Fate 시리즈의 세이버의 경우 특이하게도 오른손과 왼손의 건틀릿이 다른 디자인이다. 왼손의 경우 팔의 장갑 부분마저 투박하며, 손가락은 벙어리장갑처럼 금속이 덧대어져있다.[12] 오른손의 경우 좀 더 작은 금속판이 촘촘하게 덧대어져 있으며 손가락이 전부 분리되어있다.
- 코즈믹 브레이크의 큐르가 착용하는 장비도 금속 건틀렛.
- 포 아너의 센추리언은 원래 로마군이 필수로 들고 다니던 방패를 버리고 건틀릿으로 적군을 패고 다닌다. 심지어 거대한 도끼나 몽둥이 등을 건틀릿으로 막아내고 어퍼컷 한방에 풀 플레이트 아머를 착용한 덩치 큰 로브링어를 땅에 쓰러뜨린다.
- 워해머 판타지의 리자드맨 군주인 크록-가르의 무기 중 하나가 신의 손이라는 건틀릿이다. 성능은 냉병기가 아닌 마법 무기에 가깝다. 설정상 거대한 재앙 이후 제조기술이 유실된 리자드맨의 고대 유물이라고 한다.
- 소울워커의 진 세이파츠의 무기도 건틀릿이다.
- 오버워치의 영웅 둠피스트의 주무장이 건틀릿이다. 사이즈는 정확하게 로봇팔이라고 불러야할 정도로 매우 거대한 편이다.
- 용자왕 가오가이가의 주 메카인 가오가이가의 TOOL인 골디언 해머를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마그 핸드도 건틀릿에 가깝다.
- 퀄리디아 코드의 스자쿠 이치야의 출력 병기가 건틀릿 형태다.
- 바이오하자드 7의 DLC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조 베이커도 건틀릿의 일종인 AMG-78을 장비한다. 이쪽은 건설 현장에서 무거운 자재를 적재하거나 하는 용도로 개발됐지만, 조를 만나서 최종병기가 되었다(...).
- 스티븐 유니버스의 가넷이 소환하는 무기가 노란 별이 달린 자주색 건틀릿이다. 이걸로 오라오라도 시전했다.[13]
3.3. 던전앤파이터의 격투가의 무기 종류
3.4. 파이널 판타지 6에 등장하는 악세사리
장비하면 방패를 버리고 무기를 양손으로 잡게 된다.[14] 물리 방어력이 약간 올라가는 건 덤. 이전 시리즈까지 건틀릿이 방어구로 존재해서 그런듯.
스토리 중 리터너 본부에서 바난의 제의를 받아들이면 건틀릿, 보류하면 겐지의 장갑을 입수하게 된다.
하지만 겐지의 장갑은 2번 때리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공격력이 2배인데 비해 건틀릿은 9999를 절대 넘지 못하기 때문에...당연히 사람들은 압도적인 비율로 겐지의 장갑을 선택한다.
그러나 희소성 면에서 보면 오히려 마대륙 드래곤에게서 무한으로 찍어내는 게 가능한 겐지의 장갑과 달리 이쪽은 리터너 본부에서 얻지 않으면 딱 하나 밖에 얻지 못한다. 게다가 어찌보면 초반 한정으로 이게 겐지의 장갑보다 나은 점도 분명 있는데 일단 물리 방어력이 약간 올라가는 점은 제치고서라도 초중반부에는 고급 무기가 많이 나오지 않아 이도류를 하더라도 1개의 좋은 무기와 1개의 떨어지는 무기를 써야할 때가 많은데 건틀릿을 쓰면 1개의 좋은 무기를 2배의 데미지로 쓸 수 있게 해준다.[15] *실제로 건틀릿착용으로 데미지 2배가 나오지 않는다.1.1배에서 1.5배 이상은 절대 나오지 않는다.그러니 압도적으로 이도류가 좋을수 밖에 없다.*다만 2대 때리는데다 나중에 무기에도 능력치/타격시 마법 발동 옵션이 붙기 시작하는 시점에서는 당연히 겐지의 장갑이 압도적으로 좋은데 어차피 겐지의 장갑이 필요한 시점은 마대륙 이후이기 때문에... 초반에 건틀릿을 선택했다고 해도 막 크게 실수한 거 까지는 아니다.
3.5. 퀘이크 시리즈의 근접 공격 무기.
사실 원래 의도된 바대로 탄약이 없을 때보다는, 이걸로 맞혀서 죽이면 경쾌하게 들리는 '''humiliation'''(치욕 or 굴욕 안겨주기)이라는 음성에 이끌려서 쓰는 경우도 있다. 또, 서버에 사람이 많을 때 여러명이 아주 가까운 거리에 뒤섞여서 싸울 때 자신의 실력으로 이기기 힘들 때 건틀릿을 들고 끼어들어서 난동을 부리면 의외로 적을 죽이고 점수를 얻는다. 물론 상대는 어이없다.
기존의 밀리 무기인 양날도끼를 퀘이크 3부터 대체하는 무기로 등장하여 최근작 퀘이크 챔피언스까지 유지되고 있다.
3.6. 마블 코믹스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등장하는 무기
[1] 고무장갑이 정확하게 이 정의에 부합되지만 이쪽은 보통 말그대로 'Rubber Glove'라 부르지, 건틀릿으로 칭하는 경우는 드물다.[2] 일반적으로 이런 건틀릿을 끼고 펀치를 날리는 캐릭터로는 후도 유세이가 있으며, 그 외에도 레슬러인 언더테이커도 90년대 활동시에는 이런 장갑을 착용하고 등장함으로써 간지를 더했다.[3] 특히 1,2차 세계대전 시의 공군들은 이런 긴 가죽장갑을 많이 꼈다.[4] 대부분 오토바이 경찰들은 이런 긴 장갑을 끼거나 하는 경우로 매체에서 많이 표현된다. 그 외에도 바이커들은 짧은 반장갑을 끼거나 긴 가죽 건틀렛 장갑을 끼거나 하는 모습으로 표현된다.[5] 참고로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세오덴 복장 건틀릿 팔목의 무늬다.[6] 구조상 손가락 움직임에 지장이 있을 듯 하기 때문.[7] 흔히 보는 삼총사 등에서의 총사물 등에서도 많이 나온다.[8] 그외 애니메이션 등으로 등장한 삼총사 관련물 중에서도 건틀릿을 낀 모습이 있는 매체가 적지 않다.[9] 실제로 보면 붉은색 가죽 건틀릿 장갑을 끼고 있고, 장갑 손등에는 칼날을 장착하고 있다.[10] 베지터 외에도 사이어인들의 전투복인 특수고무 프로텍터 중 몇몇 복장에 이런 흰 건틀릿 장갑이 세팅되어 있다.[11] 방어구로도 공격이 가능하다는 논리라면 발차기 기술은 신발의 능력이 반영되어야 하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 디아블로2의 어새신 정도.[12] 다만 완전한 벙어리장갑은 아니고, 둘째 손가락은 구분되어있다.[13] 시즌 1 26화 'Ocean Gem' 참조.[14] 전작 나이트 직업의 '양손잡기' 스킬을 계승.[15] 예를 들어 초반 로크에게 겐지의 장갑을 들려줄 경우 에어 나이프와 그보다 떨어지는 미스릴 나이프를 착용해서 실질 데미지는 에어 나이프 + 미스릴 나이프를 주지만 건틀릿을 주면 에어 나이프 * 2의 데미지를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