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넷
'''「오늘은 날씨가 정말 좋아...
망했다! 내가 이런 말을 하면
대부분 비가 내리던데...」'''
《원신》 공식 홈페이지 캐릭터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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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온라인 게임 《원신》에 등장하는 모험가 길드 소속 불 원소의 한손검 캐릭터.몬드의 모험가 소년, 선량하지만 항상 운이 나쁘다.
2. 설정
수가 많지 않은 몬드성 모험가 길드의 젊은 모험가는 늘 알 수 없는 「불행」에 발목이 잡힌다.
그가 만든 「베니 모험단」은 「불행」으로 인해 휴가를 신청하는 단원이 끊이지 않는다. 현재는 베넷 혼자만이 활동하여 거의 해산되기 직전에 이르렀다.
하지만 베넷의 간절한 부탁으로 인해 몬드성 모험가 길드의 캐서린이 「베니 모험단」의 편제를 보류해 주고 다른 단원들이 벌써 모험단을 옮겼다는 사실을 숨겼다.
「베니 모험단」은 모험가 길드 몬드 지부의 특별 케이스다.
서로 돕고, 변수를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모험단」이라는 시스템은 한 팀 당 최소 3~4명의 모험가가 상주해야 한다.
하지만 베넷이 단장으로 있는 「베니 모험단」은 단장 한 명인 상태로 오랫동안 유지되어 왔다.
단원이 없는 이유는 바로 단장 베넷의 「악운」 체질 때문이다.
그러나 모험에 열정이 넘치는 베넷은 그것 때문에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다——
아마 가끔 마음속으로는 한두 번 느꼈을지도 모른다.
3. 성능
3.1. 능력치
3.2. 돌파 재료
3.3. 운명의 자리
핵심 돌파 별자리는 1번. 베넷의 HP가 70% 이상일때만 공격력 버프가 들어가는 제약이 아예 사라져버려 언제든 공격력 버프를 줄 수 있게 된다. 물론 HP 회복 제약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서포터로 주로 활용되는 베넷은 1돌 이상을 추천하는 편이다.
5번 별자리는 공통 별자리인 특성 레벨 +3이지만, 베넷의 경우에는 원소폭발 자체가 베넷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고성능 스킬이기 때문에 특성 레벨 보너스로 얻는 효율이 다른 캐릭터들보다 상당히 뛰어나다.
6번 별자리의 경우, 다른 캐릭터들은 보통 별자리 6돌이 가능하다면 거의 무조건 찍어주는 것과는 달리 베넷의 경우에는 호불호가 갈린다. 장판위에서 중운의 e처럼 근접 무기의 평타를 원소 피해로 전환 시켜주고 불피증 15%가 붙는 좋은 효과지만, 문제는 이렇게 되면 각청, 중운처럼 자력으로 평타를 자속성으로 바꿀 수 있는 캐릭터들이나 레이저같은 물리딜러와의 조합이 꼬일 염려가 생긴다. 현 시점에선 저런 캐릭들이 딱 저 셋뿐이라서 큰 문제가 없다고도 볼 수 있지만[5] 앞으로 나올 신규 캐릭터중에 저런 효과를 지닌 캐릭터들이 나올수도 있고, 베넷 자체가 어디에나 사용되는 만능 서포터라 '조합이 한정될수 있다'라는 단점에 민감한 사람이 많아 6돌이 가능해도 안찍는 경우가 많다. 다만 타르탈리아 픽업부터는 메인딜러가 평타를 원소피해로 전환하는 스킬에 다른 원소부여 효과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패시브를 달고 나오는 추세이기도 하고 애초에 물리딜 메인딜러 자체가 비주류인 현재 메타의 특성상 딱히 찍어도 크게 불편하지 않을 거란 의견도 있다.
3.4. 특성
3.4.1. 레벨업 재료
3.4.2. 일반 공격 · 행운의 검
3.4.3. 열정 과부하
리사와 동일한 방식으로 차지한 시간에 비례해 위력이 달라진다. 2단 차지의 경우에는 1단 차지에 비해 요구 키다운 시간도 길고 재사용 대기시간도 긴 데다가 자기 자신이 넉백되기 때문에 아군 넉백방지 캐릭터를 꼭 필요로 한다. 각종 보호막 및 경직저항 버프[6]로 보호받는 경우 넉백되지 않는다. 다만 넉백이 피격으로 취급되는 것인지 행추의 우렴검이 존재할 경우 넉백 타이밍에 우렴검이 한 개 소모되며 행추의 패시브인 '물 창조의 비결'이 돌파되어 있다면 체력도 회복된다.
별자리 4단계 해금 시 1단 차지의 2번째 공격의 1.35배로 추가타를 날릴 수 있어서 1차지 + 추가타의 대미지가 2차지와 거의 비슷해진다. 차지 시간이나 넉백이 없음을 고려한다면 꽤 유용한 별자리이고, 적의 얼음 원소 보호막을 깰 때 도 유용하다.
2돌파 패시브와 4돌파 패시브가 모두 이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에 관여하는데, 모두 적용되면 노차지 1.5초, 1단 차지 2.25초, 2단 차지 3초의 쿨타임을 가진다.
덤으로 2단 차지 후 넉백되는 높이가 일반 점프보다 높기 때문에 리월지역의 애매하게 높은 곳에 위치한 신의 눈동자를 획득할 수도 있다.
3.4.4. 아름다운 여정
'''이깟 상처 따위, 아프지 않아!'''
'''내가, 모두를 지켜줄게!'''
베넷이 1티어 서포터로 사용되는 원동력. 10레벨 기준으로 베넷 공격력의 101%를 아군에게 붙혀줄 수 있기 때문에 거의 무기를 하나 더 달고 있는 수준의 화력이 나온다. 한방 대미지를 자랑하는 스크린샷은 항상 베넷의 따봉필드와 함께한다. 다만 추가되는 공격력은 베넷의 기초 공격력을 기준으로 오르기 때문에 성유물을 통한 공뻥은 효과 없다.[7]'''총공격을 시작하지!'''
사용시 땅을 내려쳐 장판을 형성한다. 그리고 장판 위에 있는 캐릭터의 체력이 70% 미만인 경우에는 힐을 해주고, 70% 이상인 경우에는 공격력 증가 버프를 걸어준다. 현존하는 장판계, 서포팅 스킬중 가장 고평가를 받고 있는 기술로, 우월한 힐량을 토대로 HP를 빠른 속도로 회복시켜주고, 공격력 버프까지 주며, 적이 가하는 원소 부여까지 지우는 엄청난 성능의 스킬.[8] 이 스킬 하나만으로 현 최종 컨텐츠인 나선 비경 9~12층의 난이도가 엄청 쉬워진다. 단점은 체력 70%를 기점으로 힐과 공격력 버프가 양분되며, 별자리 1단계를 열면 공격력 버프는 HP 제한이 없어지지만 힐은 여전히 70% 미만에게만 들어간다.[9] 또한 현재 나와있는 캐릭터에게만 힐이 들어가기 때문에 응급구조 능력도 떨어지는 편.
3.4.5. 되살아난 열정
원소 전투 스킬의 재사용이 줄어 5/7.5/10초에서 4/6/8초가 된다. 심플한 만큼 강력하다.
3.4.6. 두려움 없는 뜨거운 피
3.4.7. 안전하겠지
3.5. 특제 요리
새알 하나만 쓰는 심플한 특수 요리다. 그런데 부활 아이템의 경우에는 다른 요리에 비해 쓸 기회가 많지 않은데다가 노엘의 뭉게구름 팬케익에 비해 많이 밀린다. 부활 아이템은 없는데 재료가 궁할때 잠깐 쓰이는 정도.
4. 운용
추천 특성 레벨업 순서는 아름다운 여정(원소 폭발 '''Q''') - 열정 과부하(원소 스킬 '''E''') - 행운의 검('''평타'''), 핵심 운명의 자리는 모험 동경('''1번'''), 궁지 돌파('''2번'''), 넓어진 마음('''5번'''), 열화의 용기('''6번''')이다.
중운과 같은 팀에서 4돌 특성을 이용한 융해 딜러로 사용할 수도 있다. 이때 특성 레벨업 순서는 열정 과부하(원소 스킬 '''E''') - 아름다운 여정(원소 폭발 '''Q''') - 행운의 검('''평타'''), 그리고 반드시 '''5별 이하'''여야 한다. 중운의 얼음 장판과 베넷의 원소 폭발을 깔고 평타로 얼음 원소를 묻힌 뒤, 베넷의 원소 스킬로 융해딜을 넣는 방식이다. 4돌 베넷은 원소 폭발 안에서 원소 스킬을 쓰면 쿨타임이 2초로 줄어들기 때문에 쉽게 융해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원소 반응 딜러이기 때문에 서포터로 원소 마스터리를 증가시켜주는 설탕이나 알베도를 쓰면 좋고, 무기는 5성이 없다면 '''4성''' 부식의 검을 쓰면 된다. 성유물은 스킬의 쿨타임이 짧고 원소반응 딜러라서 불타오르는 화염의 마녀 4셋을 끼면 되고, 주옵은 공%, 불%, 치확/치피로 하면 된다.
4.1. 무기
- 5성
- 매의 검 : 베넷은 자신의 원소 폭발의 공격력 버프가 기초 공격력에 비례하여 높아지기 때문에 원소 충전 효율은 성유물에서 챙기고 한손검 중에 무기 공격력이 가장 높고 HP 회복 유틸까지 있는 매의검이 베넷에게 가장 좋은 무기이다. 하지만 5성이라 구하긴 힘들다.
- 천공의 검 : 무기 공격력이 매의 검 다음으로 높고, 원소 폭발 유무가 중요한 베넷에게 필요한 원소 충전 효율이 있다. 그래서 매의검과는 다르게 성유물에서 원소 충전 효율을 많이 끌어올 필요가 없어서 세팅 하기가 편하다. 하지만 역시 5성이라 구하기 힘들다.
- 참봉의 칼날 : 기초 공격력이 천공의 검과 동일하고 공격력 %가 부옵으로 있어서 딜러와 서포터 역할 모두 충족 시켜준다. 다만 높은 육성도를 요구하는 딜러보다는 힐러 겸 서포터로 쓰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원소 충전 효율을 챙길 수 있는 천공의 검이 좀 더 어울려서 이 경우 참암 프로토 타입처럼 기초 공격력만 보고 쓰는 무기이다.
- 4성
- 페보니우스 검 : 천공의 검과 같은 이유로 원소 충전 효율을 쉽게 챙길 수 있어서 베넷에게 좋다. 다만 기초 공격력이 4성 한손검 중에서 가장 낮기 때문에 참암 프로토 타입을 줄 수 있을 정도의 템세팅을 마치기 전까지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원소 충전 효율은 돌파 보너스와 성유물에서 어떻게든 챙길 수 있지만 원소 폭발의 공격력 버프를 올리는 방법은 매우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 참암 프로토타입 : 기초 공격력이 4성 중에서 가장 높아서 5성 무기를 제외하면 원소 폭발의 공격력 버프를 가장 높일 수 있다. 뽑기로 획득 해야하는 다른 무기와는 다르게 단조로 획득할 수 있고 애초에 깡공 보고 쥐어 주는 거지 무기 스킬은 베넷에겐 별로 도움이 안되기에 모험 등급 보상으로 받는 거 하나면 충분하다. 딜러가 아닌 원소 폭발 셔틀로 서포터 겸 힐러로 쓰는 베넷에게는 5성 무기를 제외하면 동일한 초기 공격력을 가지고 더 좋은 부옵션[10]을 가진 4성 무기가 출시 되지 않으면 종결 무기이다. 다만 매의 검과 마찬가지로 성유물에서 원소 충전 효율 위주로 부옵을 챙겨줘야하고, 힐러를 겸해서 쓸 경우 원소폭발의 유무가 딜러의 생존을 결정하기 때문에 실전에 투입 할려면 원소충전효율을 가진 다른 무기보다 높은 육성도를 요구한다.[11]
- 제례검 : 원소 충전 효율을 챙길 수 있고 원소 스킬을 초기화 시켜줘서 베넷에게 좋다. 하지만 치치나 행추처럼 제례검에 효율이 좋은 캐릭터가 많고 베넷의 원소 스킬은 차지해서 쓰지 않으면 쿨타임이 짧기 때문에 제례검을 우선적으로 끼워줄 필요는 없다. 기초 공격력 또한 페보니우스 검과 동일해서 4성 한손검 중에서 가장 낮다. 그래서 제례검이 하나뿐이면 참암 프로토 타입을 만들기 전까지 잠깐 쓰다가 치치나 행추에게 건네주면 된다.
- 용의 포효 : 불 또는 번개 영향을 받는 적에게 피해가 20% 증가 하기 때문에 베넷을 딜러나 서브 딜러로 채용했을 때 사용하는 무기이다.
- 부식의 검 : 드래곤 스파인 이벤트에서 획득 가능한 무기이다. 초기 공격력이 42라서 페보니우스 검보다 높고 원소 충전 효율이 부옵으로 붙어있어서 성유물의 육성도가 낮아도 바로 실전 투입이 가능하다. 그리고 무기 스킬이 원소 전투 스킬의 치명타 확률과 데미지를 증가 시켜줘서 서브 딜러로서의 면모도 부각시켜주는 좋은 무기이다.
- 3성
- 비천어검 : 원소 폭발의 버프가 무기 공격력에 비례하기 때문에 되도록 4성 이상의 무기를 쓰는걸 추천하지만, 참암 프로토 타입을 만들기 전에 3성 무기를 써야한다면 원소 충전 효율을 챙길 수 있는 비천어검이 좋다.
4.2. 성유물
공격력 버프는 베넷의 기초 공격력에 비례해서만 제공하기 때문에, 서포터로 운용할 경우 성유물은 높은 힐량을 챙길 수 있는 HP 위주의 세팅을 하는 것이 좋다.
- 불타오르는 화염의 마녀 4세트 : 딜러용 세팅. 열정 과부하의 쿨타임이 4초밖에 되지 않는데다가 원소 반응딜을 대폭 올려준다. 중운과 조합하여 융해반응 메인딜러 컨셉으로 사용할 때 시너지가 좋다.
- 옛 왕실의 의식 4세트 : 서포터용 세팅. 파티에 불속성 메인딜러가 있거나, 융해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조합일 경우 마녀 세트가 그렇게까지 높은 효율을 보여주지는 못하기 때문에 유틸만 보고 쓸 것이라면 이 쪽을 택하는 것이 좋다. 원소 폭발 사용시 파티의 공격력을 20% 올려주고, 원소 폭발의 장판 성능으로 인해 추가로 공격력을 뻥튀기해주니 왕실셋과의 시너지가 매우 좋다.
- 유배자 4세트 : 왕실 셋을 얻기 전에 거쳐가는 장비로 적합한 세팅. 특히 베넷은 돌파 능력치로 원소 충전 효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4셋 효과를 적극적으로 누릴 수 있다.
5. 평가
힐, 공격력 증가 버프, 불 원소 제외 자체 정화라는 고성능의 원소 폭발을 강점으로 삼는 캐릭터. 가장 많이 사용되는 포지션은 서포터지만, 딜러로서도 준수한 성능을 지니는 범용성 높은 캐릭터다.
우선 서포터로 쓰는 경우에는 1돌파를 뚫고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성장했을 경우 본인 자체의 힐량이 워낙 높고 베넷을 활용할 수준이면 보통 스쳐도 치명타를 받는 나선비경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0돌이라고 해도 조금 불편한 선에서 끝나는 편이다. 주로 원소 충전 효율 무기와 체력 위주의 성유물을 끼워주고 운용하는데[12] HP가 희소한 옵션이 아닌데다가 성유물 셋팅도 딜러에 비해 자유롭기 때문에 매우 적은 투자로 좋은 성능을 뽑을 수 있다. 70% 이상 체력을 회복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워낙 높은 힐량 때문에 별로 체감되진 않고 오히려 세팅이 좋아지면 오버힐로 70% 넘게 회복되는 일도 자주 생기는 터라 피격 한 번에 체력이 70% 이상 닳지 않는 이상 장판 위에선 사실상 무적이나 다름없다.
딜러로 쓰는 경우에 돌파 패시브를 주력으로 하여 열정 과부하를 짧게 끊어 쓰는 플레이를 한다. 이 경우에는 성유물이 딜러 세팅이라 서포터의 비해 적은 힐량을 가지게 되긴 하지만 짧은 딜 사이클과 높은 계수 덕에 다른 딜러의 현자 타임을 메우기 좋은데다가 캐릭터의 HP 능력치가 낮아 힐 능력이 조금 떨어진다 뿐 다른 효과들은 온전히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자체적인 성능은 출중한 편.
자체 돌파 스탯은 원소 충전 효율이기 때문에 해당 스탯을 성유물에서 크게 요구하지도 않을 뿐더러 원소 폭발의 공격력 버프는 캐릭터의 기초 공격력만 반영하기 때문에 깡공이 높은 무기를 대충 쥐어주면 1000에 육박하는 공격력 지원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아름다운 여정의 회복 계수는 HP를 반영받기 때문에 남아도는 체력 성유물로만 맞춰줘도 퓨어 힐러 캐릭터들과 비슷하게 뽑아낼 수 있다. 이렇게 5성 캐릭터들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을 정도의 탈 4성급 서포팅 능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4성 캐릭터들 중에서는 평가가 독보적일 정도로 높다.
6. 대사
7. 스토리
7.1. 캐릭터 스토리 1
모험가 잭은 「베니 모험단」의 첫 번째 피해자였다.
보물이 바로 눈앞에 있는 시점에서 갑자기 백 년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바위 원소 난류로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모두의 앞에 깊은 골짜기가 생겨버렸다.
「가깝고도 멀리 있는 거 같은 느낌...마치 사랑과도 같았지.」
잭은 암석 균열에서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정도에 그치긴 했지만, 그 일로 인해 그의 모험 인생은 시련 당한 것처럼 큰 타격을 입은 듯 했다.
단원 로이스는 비경을 탐험하던 중 「읏챠」하는 소리를 들었고, 잠시 뒤 엄청나게 큰 소리와 함께 정신을 잃었다.
사건의 장본인인 클레는 모험가가 탐색 중이던 비경을 거대한 토끼굴로 폭파시켰다는 이유로 7일 감금당했다.
허클러는 「베니 모험단」에 가입한 후, 곧바로 일주일 동안 심각한 설사에 시달렸다.
명백한 식중독 증상이었지만 허클러는 단장의 악운을 탓했다.
「다들 잠시 휴가 간 것 뿐이에요, 곧 돌아온다니까요? 하하...부탁이에요, 제발 베니 모험단을 삭제하지 말아줘요...」
베넷의 간절한 요구에 캐서린은 한숨을 쉬며 이미 다른 팀으로 가버린 단원들의 일을 눈감아 주기로 했다.
7.2. 캐릭터 스토리 2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절망적인 곳이 있었다.
한 늙은이 모험가가 그 곳 깊숙이 들어갔다.
화염이 그의 피부를 태웠고, 천둥소리가 고막을 뚫을 듯 했으며, 광풍이 그의 영혼을 갈기갈기 찢어놓았다.
지옥같던 여정 끝에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뜻밖에도 한 아기였다.
모험가는 자신이 이 「사경」에 첫발을 디딘 생명이라고 생각했지만, 도저히 눈 앞의 광경을 설명할 방법이 없었다.
그 때, 갑자기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고, 그는 그게 진실이라 믿었다.
「이 아기는...세상으로부터 버려진 아이구나.」
신병이기나 금은보화를 얻지 못했지만, 눈 앞의 금방이라도 꺼져버릴 것만 같은 조그만 녀식이 「보물」이라는 듯 노인은 실망한 기색이 전혀 없었다.
「이번 모험에도 분명 의미가 있겠지」, 노인은 그렇게 생각하며 아기를 품에 안았다.
설령 그 일이[13]
세상의 의지에 반하는 것이라도 해도 말이다.
7.3. 캐릭터 스토리 3
노인은 그 모험담을 직접 말할 겨를도 없이 심한 부상으로 세상을 떠났고, 「사경」에서 구한 아이만이 홀로 남게 됐다.
노인은 임종 직전에 이런 말을 남겼다:「의지」, 「모험」과 「그 끝의 보물」.
모험가 길드 몬드 지부엔 아직 가정을 꾸리지 않은 구세대 모험가들이 몇 명 있었는데, 그들은 아이에게 「베넷」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친자식처럼 아끼고 보살피며 그를 키웠다.
그리고 일찍 철이 든 베넷 또한 그들을 친근하게 「아버지」라고 불렀다.
「아버지, 틀니가 그릇에 떨어지셨잖아요!」, 「아버지, 그 낡은 갑옷 좀 그만 입어요, 내가 사준 셔츠는 어디 갔대!?」, 「비 오는 날엔 저한테 가까지 붙지 마요, 아버지. 번개 맞는다구요!」.
그렇게 베넷은 지금도 의지할 곳 없는 「아버지」들을 돌보는 일에 모험 외의 모든 시간을 쏟고 있다.
「아버지들이 보물을 하나 주웠구만, 하하.」현임 회장 사이러스는 그렇게 말하며 다짜고짜 거칠고 큰 손으로 베넷의 등을 토닥였다.
자신에게 운이 없다면 최소한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행운을 가져다줘야 한다고 베넷은 생각했다.
엄청난 불행의 모험가 베넷은 오늘도 「행운」을 상징하는 보물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7.4. 캐릭터 스토리 4
피슬의 권속, 까마귀 오즈는 베넷을 「세계에서 가장 완강한 소년」이라고 말한다.
베넷의 몸에 난 흉터들을 보면 그가 경험한 수많은 곤경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몬스터의 습격, 유적의 붕괴, 절벽에서의 추락... 이런 「불행한 경험」이 풍분한 베넷은 항상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성당의 프리스트 바바라도 그의 능숙한 탈골 치료 솜씨에 놀란 적이 있다.
불행이 가져온 또 다른 선물은 다소 「병적」인 전투 특성이다.
「저 아이의 움직임을 봐...설마 고통을 못 느끼는 건가?」 기사단의 바르카 대단장은 베넷의 전투를 보고 굉장한 호기심이 생겼다.
고통을 못 느끼는 게 아니라 이미 고통에 적응해 일상적인 감각이 되어버린 것 뿐이였다.
베넷에게 있어 격력한 고통은 그저 코를 찌른 듯한 냄새나 눈을 자극하는 빛과 같다.
때문에 인체의 극한을 초월한 전투 방식과 몸을 사리지 않는 공격 동작은 모험가 베넷의 상징이 됐다.
7.5. 캐릭터 스토리 5
죽음이란 대체 무엇일까? 언제나 죽음의 문턱을 넘나드는 베넷은 항상 이런 생각을 한다.
베넷은 안다. 자신을 「주워」온 모험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 사람들의 칭송을 받는 수많은 모험 전설들을 남겼다는 것을.
베넷은 안다. 혈혈단신인 모험가의 장례식엔 슬픔의 눈물 대신 오직 술잔을 기울이며 그를 떠나보내는 오랜 친구들만이 있었다는 것을.
그리고 베넷은 안다. 몬드의 모험가에게 가장 의미 있는 죽음은 보물이나 대지의 비밀을 추구하기 위해 그 몸을 바쳐 바람신에 의해 영혼을 고향으로 데려가는 것이란 걸.
과거의 그는 죽음을 두려워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베넷은 죽음이 모험가에게 있어 행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행운은 나와 무관하잖아?
「가자, 보물을 찾으러!」 그렇게 베넷은 생각하는 것을 포기했다.
7.6. 테이프 붕대
골절 혹은 과다출혈의 중상을 입었을 때 베넷은 성당의 프리스트 바바라를 찾아가 치료를 부탁한다.
베넷은 뒤통수를 긁적이며 「이번에도 또 저네요... 죄송합니다」
바바라는 그저 고개를 저으며, 「찰과상도 같이 치료하세요」라며 붕대를 건넨다.
무심코 한 관심을 베넷은 보물처럼 여겼다. 그는 훈장을 착용한 것처럼 붕대로 상처를 감싸고 고마워했다.
베넷은 모험을 떠날 때 주머니에 붕대를 많이 넣고 다닌다. 아버지들이 준 것, 바바라가 준 것, 캐서린이 준 것... 그리고 부상을 입었을 때 우연히 만난 모험가가 준 것까지.
작디작은 선의가 모여 베넷만의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는 행운이 되었다.
「나에게 최소한 그분들이 있으니까, 난 운이 나쁜 게 아닐 수도 있어」
7.7. 신의 눈
그 어떤 것도 베넷의 모험에 대한 열정을 막을 수는 없다.
그는 「아버지」들처럼 끊임없이 탐험하고 도전하며 열정을 쏟으면서 모험을 하며 천천히 늙어가길 바랐다.
하지만 이번에 베넷은 진정한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그 해 노인이 맞이했던 것처럼 매우 절망스러운 위험을 맞이하게 된다.
「이 정도 출혈량이면... 큰일인데」
하지만 베넷은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돌아가야 할 이유는 없어」 그는 이렇게 생각했다.
왜인지 모르지만 그는 과거에 겪었던 불행의 고통은 모두 이 위기의 순간을 돌파하기 위함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옥 같은 여행의 끝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아무것도 없는 것도 모험의... 일부니까, 괜... 괜찮아...」
다잡았던 정신이 살짝 흐트러지자 베넷은 쌓이고 쌓인 상처로 인해 정신을 잃고 땅에 쓰러지졌다.
다시 깨어났을 때 그는 상처들이 어떤 신비한 불꽃에 타들어가 출혈이 멈추고 더 이상 아픔이 느껴지지 않는 걸 발견하게 된다.
따뜻한 보주 하나가 그의 손안에서 모험가의 심장과 함께 뛰기 시작했다.
이건 세계의 자비도 아니고, 운명의 동정심도 아닌 그의 불같은 의지와 맞는 「그 끝의 보물」이었다.
8. 여담
- 베넷은 고아인데, 그를 거둔 노인 모험가의 서술에 따르면 그야말로 지옥같은 모험지[14]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 지옥같은 모험지에서 아기였던 베넷을 발견한 노년의 모험가는 베넷을 진짜 보물이라고 여기고 베넷을 거두어들였다.
- 대기 시엔 주먹을 들어올리며 멋진 포즈를 취하지만 썰렁한 듯한 느낌의 바람소리만 들리자 허탈해하는 모션[15]과, 뒤통수에 무언가를 맞고 주춤거리다 주위를 둘러보지만 아무것도 없어 어리둥절해 하는 모션이 있다.
- 온갖 사건사고에 휘말리는 기묘한 악운을 자랑한다.[16] 덕분에 베넷이 만든 베니 모험단에 들어간 모험가들은 각자 불행을 겪은 후 뿔뿔히 흩어졌고, 지금 베니 모험단은 1인 모험단 형태로 유지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악운을 가진 자신을 친절하게 대해주는 사람들에게 행운을 주는 보물을 찾겠다며 모험중.
- 레이저의 말에 따르면 너무 말이 많아서 같이 밥먹으면 배부르게 못먹는다고 한다. 그래도 둘다 고기를 좋아하기에 친하다.
- 유독 폭발적인 성격을 지닌 불속성 플레이어블 캐릭터들 중에서는 얌전한 편으로, 자신의 악운 때문인지 특히 이타적이며 배려심이 무척 깊다. 앞서 언급된 캐릭터들이 배려심이 없는 건 아니지만, 베넷의 경우에는 자신의 안전보다 타인의 안전을 걱정할 정도로 배려심이 깊다. 때문에 신의 눈을 얻은 계기도 죽기 일보직전에 자신의 상처를 지져서 회복한 것이었다.
- 공식 일러스트에서 엄지를 치켜세우는 모습과 원소 폭발 스킬의 엄지척 모양 아이콘, 버프 장판에 새겨져있는 엄지척 그림, 특제 요리의 이쑤시개 끝에 달려있는 엄지척 모양의 장식물 등 유난히 따봉을 강조하는 것으로 인해 유저들 사이에서 종종 따봉충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하고, 본인의 엄청난 성능으로 인해 진짜 불의 신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물론 인연 10렙 달성시 받는 프로필 배경 카드도 따봉이라서 일부는 그 장갑의 모양을 본따 인피니티 건틀렛 타노스라고 칭하기도 한다. 또한 대시 사용 시 내는 음성인 "모험 모험!"에 따와서 모험충이라고 불리는 경우도 있다.
- 피슬에게 있어서 오즈 다음으로 사귄 친구이기도 하다. 같이 길드 일을 하며 만났고 피슬의 이야기를 진담으로 받아들이며 함께 유야정토를 탐험하고 싶어하지만 피슬은 꾸며낸 말인게 들킬까봐 애써 둘러대는 모양.
- 출시 초기엔 열정 과부하 최대 충전시 넉백된다는 어이없는 패널티와 소년 만화에 나올법한 외형으로 인해 저평가 받았으나, 시간이 지나며 유틸성 있는 서포터들이 재평가를 받은 덕에 베넷도 자연스레 좋은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현재 어지간한 파티 공략에는 포함되며, 성능도 상술한대로 매우 뛰어나 농담반 진담반으로 '불의 신'이나 '6성 캐릭터'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메인 픽업은 관심 없지만 4성 픽업에 베넷이 뜨면 메인 픽업 캐릭터가 베넷을 인질로 붙잡고 다닌다는 소리도 있을 정도. 아이러니하게도 악운이 심해 타인이 같이 다니기를 꺼린다는 설정과는 다르게 실제로는 모든 유저들이 애용하고 있는 캐릭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