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슬
'''「너와 난 모두 이세계의 여행자,
여기서 만난 건 분명 운명의 이끌림일 거야.」'''
《원신》 공식 홈페이지 캐릭터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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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온라인 게임 《원신》에 등장하는 모험가 길드 소속 번개 원소의 활 캐릭터.자신을 「단죄의 황녀」라고 부르며, 오즈라는 이름의 검은 까마귀를 데리고 다니는 신비한 소녀이다.
2. 설정
자신을 「단죄의 황녀」라고 부르며, 오즈라고 불리는 검은 까마귀와 동행하는 신비한 소녀이다.
현재 모험가 길드의 조사원으로 일하고 있다.
자신만의 특별한 능력과 신기한 개성, 그리고 본인은 인정하지 않는 노력을 통해 피슬은 모험가 길드 조사원의 신성이 되었고 모두의 인정을 받았다.
피슬은 이세계의 「유야 정토」에서 온 「단죄의 황녀」이다.
그녀는 권속인 말을 하는 까마귀 「오즈」와 함께 「운명을 엮는 인과의 실을 관찰한다」.
그녀가 말하기를 꺼리고 오즈 또한 말하기 싫어하는 어떤 이유로 인해... 피슬은 현재 모험가 길드에서 조사원의 신분으로 일하는 중이다.
3. 성능
3.1. 능력치
3.2. 돌파 재료
3.3. 운명의 자리
운명의 자리 효율은 그럭저럭 좋은 편이기는 하나, 최대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효과가 마지막 6단계에 붙어있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1단계는 오즈가 '''없을 때''' 피슬 평타에 추가타가 들어가는 효과. 서브딜러로 쓸 때는 사실상 아무 의미도 없는 효과고, 메인딜러로 쓸 때 오즈 공백을 어느 정도 메꿔주는 것을 기대해볼 수 있다.
2단계는 원소 스킬의 소환 피해가 강화되는 효과. 이 효과를 해금하면 소환 피해만으로 상당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4단계는 원소 폭발의 가장 큰 단점인 광역딜 부재를 조금이나마 해소해주는 효과. 덤으로 HP 회복으로 안정성도 확보해준다.
6단계는 오즈를 직접적으로 강화해주는 효과. 이 효과가 해금되면 오즈 지속시간이 12초로 늘어나므로 원소 에너지 충전이 원활하다는 가정 하에 오즈 공백 시간이 1초로 줄어들게 된다. 캐릭터 교체 시간까지 고려한다면 이론상 무한 지속이 가능해지는 셈. 또한 오즈의 기본 공격과는 별개로 짧은 간격의 번개피해 공격이 추가되므로 오즈 딜링 효율이 크게 뛰어오른다.
3.4. 특성
3.4.1. 레벨업 재료
3.4.2. 일반 공격 · 죄멸의 화살
3.4.3. 밤을 순찰하는 그림자 날개
'''나와라 오즈!'''
'''단죄의 이름으로!'''
오즈를 소환해 지속피해를 가한다. 지속시간 동안의 총 피해량이 매우 높고, 캐릭터를 교체해도 오즈는 계속 필드에 남아서 지속적인 번개 원소 공격이 가능하다. 또한 적이 멀리 이동하더라도 위치변경으로 대응이 가능하며, 투명화된 우인단 채무 처리인 같이 자동 타게팅이 되지 않는 적도 오즈는 정상적으로 공격이 가능하다. 사실상 이 오즈 소환이야 말로 피슬 성능의 핵심으로 평가된다.'''내 부름에 답하거라! / 또 시작이시군.'''(오즈 수동배치 / 위치변경 시)
단점은 단일 대상 타격이라 물량 처리에는 과부하나 감전 등의 원소 반응을 함께 동원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쿨타임이 상당히 긴 편이라서 오즈를 최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원소 폭발을 제 때 발동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간과하기 쉽지만 이 스킬은 오즈를 처음으로 소환할 때에도 따로 피해가 들어간다. 때문에 원소 피해를 많이 입히려면 최대한 적들과 가까운 위치에 오즈를 소환해야 한다. 특히 별자리 2돌파를 하면 소환 공격 범위가 커지고 소환 피해가 매우 강력해지기 때문에 더욱 중요해진다.
3.4.4. 암야의 환상
'''암야의 환상! / "암야의 환상."'''
'''레이븐, 어둠을 갈망하거라!'''
'''칠흑의 날개여, 낮과 밤을 가르거라!'''
딜링 스킬로서는 하자가 매우 큰 스킬. 낙뢰는 적 1명에 하나씩밖에 안 떨어지는 데다가 타격 범위가 좁아서 낙뢰 피해를 중첩시키는 것은 불가능하고, 무엇보다 데미지 계수가 단타형 원소 폭발 스킬이라고 하기에는 터무니 없이 낮다. 하지만 이 스킬의 진가는 바로 원소 스킬처럼 '''오즈 소환이 가능'''하다는 점. 주로 원소 스킬 쿨타임 중에 발동해서 오즈 재소환 용도로 사용된다. 그 외에는 이동 속도가 굉장히 빨라져 자리 잡기가 편해진다는 점 정도.'''"아가씨의 뜻대로!"'''
스킬 설명과는 달리 오즈 변신 중에도 적 공격을 맞으면 피해가 그대로 다 들어오고, 물방울 공격 같은 구속기를 맞으면 변신이 그대로 풀려버리는 어이없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어차피 오즈 변신 시간을 꽉 채운다고 특별한 이득이 생기는 것도 아니라서 오즈로 변신하자마자 바로 캐릭터를 교체해버리는 식으로 운용하는 유저가 많다.
3.4.5. 별을 삼킨 까마귀
활용하기 어려운 스킬. 설명대로라면 범위 공격이 부족한 피슬에게 좋은 특성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일단 소환된 오즈에게 풀차지 조준 사격을 날려야 하는 구조인데, 오즈가 많은 적들 사이나 장애물에 가려진다면 맞추기 쉽지 않을뿐더러, 설령 맞추더라도 범위가 그렇게 넓지 않아서 원하는 적에게 공격이 가지 않을 수도 있다. 거기다 피해량이 높은 것도 아니다. 사격 피해에 계수가 붙어 마치 '풀차지 피해에 가산' 되는 걸로 오해할 수 있는데, 실상은 그냥 풀차지와 비슷한 공격력에 비례한 피해량 수준 정도의 딜만 들어간다. 막말로 자신의 소환수에게 차지 공격을 날려 피해를 발동시킨다는 점에서는 차라리 엠버가 훨씬 더 강력하다. 무엇보다 피슬은 조준 사격 자체를 잘 사용하지 않는 편인 캐릭터라 이 스킬의 존재의의는 더더욱 희미한 편이다.
3.4.6. 단죄의 뇌영
위의 1돌파 특성에 비하면 확실히 존재감을 발휘하는 특성. 피슬을 물리딜러로 사용할 경우 초전도 서포터로 기용되는 감우/케이아/디오나 모두 얼음 다단히트가 있기 때문에 원소반응이 자주 발동하며, 서브딜러로 기용할 경우에도 오즈와 메인딜러가 계속 원소반응을 일으켜 추가타를 먹인다. 별자리 6돌파 효과까지 합쳐지면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번개피해 난타를 선보인다.
3.4.7. 황녀의 화원
3.5. 특제 요리
베이스 요리인 맛있는 냉채수육보다 버프 수치가 15% 더 높다. 도핑류 아이템은 동일한 종류간에 중복 도핑이 되지 않으므로, 공격력과 치명타 확률을 올려주는 선도장이나 비옥야채쌈을 사용하는 것에 비하면 효과도 꽤나 심심하고 재료도 겹치지만, 레이저나 향릉 같은 물리 딜러 위주로 운용한다면 고려해볼 수 있다.
여담으로 플레이팅은 보라색 소스로 육망성을 그려놓은데다 고기 색조도 은근 어두침침해 심히 악마 숭배스러운 비주얼이라서 캐릭터들의 특제요리들 중 독보적인 기괴함을 자랑한다.
4. 운용
원소 스킬과 원소 폭발 모두 오즈를 소환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서 주로 오즈만 소환하고 빠지는 서브딜러로 활용되며, 고위력의 일반공격을 살려서 메인딜러로 활용되기도 한다.
서브딜러 운용 시에는 쿨타임마다 스킬만 쓰고 빠지면 되는 만큼 특별히 운용에 유의해야 할만한 점은 없다.
메인딜러 운용 시 활용해볼 수 있는 평타캔슬 테크닉이 있는데, 주로 평타를 2~3타까지 발사한 후 조준사격 모드 버튼을 두번 연타하거나 대시를 해서 평타의 후딜을 캔슬하고 다시 평타를 쓰는 방식이다. 주로 2타 캔슬이 DPS가 높은 편이지만 다른 딜러들과 비교하여 피로감이 쉽게 오는 편이고, 타이밍을 칼 같이 맞춰도 실질적인 DPS 상승률은 10% 언저리에 어설프게 사용하면 오히려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굳이 평타캔슬을 사용하지 않아도 큰 문제는 없다.
추천 특성 레벨업 순서는 '''서브 딜러로 운용 시''' 밤을 순찰하는 그림자 날개(원소 스킬 '''E''') - 암야의 환상(원소 폭발 '''Q''') - 죄멸의 화살('''평타'''), '''메인 딜러로 운용 시''' 죄멸의 화살('''평타''') - 밤을 순찰하는 그림자 날개(원소 스킬 '''E''') - 암야의 환상(원소 폭발 '''Q'''), 핵심 운명의 자리는 신성한 판결의 그림자 깃털('''2번'''), 황녀의 환상 이야기('''4번'''), 영야의 금수('''6번''')이다.
4.1. 무기
피슬은 특이하게도 오즈를 통한 지속적인 번개 원소 피해와 평타의 강력한 물리딜을 모두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딜러다. 메인딜을 맡지 않을 땐 다른 원소 서브딜러와 동일하게 세팅하면 되지만, 메인 딜러를 맡을 경우엔 원소반응을 자주 터뜨릴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원소반응과 관련된 옵션을 넣거나 아예 피슬 자신의 높은 물리딜을 이용한 물리딜 활을 들어주면 된다.
- 5성
- 4성
- 3성
4.2. 성유물
- 뇌명을 평정한 존자 4세트
5. 평가
오즈 소환을 통해 지속적이고 강력한 번개 속성 피해를 입힐 수 있어 서브딜러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있으며, 1:1 한정으로는 우월한 평타배율과 공격속도 덕분에 메인딜러로도 평가가 높다.
서브딜은 운명의 자리 해금을 아예 안 해도 가능하지만 오즈의 공격범위가 넓어지는 2돌파 정도는 해두면 좋다. 메인딜의 경우 평타 위주 템세팅을 충실히 갖추고 운명의 자리 1단계만 해금해줘도 강력한 평타딜을 보여준다. 그리고 6단계라면 '''4성 최강의 단일 딜러''' 중 한 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며, 5성까지 포함해도 1:1 딜링은 순위권에 든다.
하지만 메인딜러 역할로는 1:1 딜링에만 치중되어있어 범용성이 떨어지고, 특히 후반에 접어들수록 적의 물리 내성이 높아지므로 한계가 명확하다. 때문에 5성을 포함해서 캐릭터 풀이 어느 정도 확보된 시점부터는 서브딜러로 채용하는 경우가 많다.
6. 대사
7. 스토리
7.1. 캐릭터 스토리 1
모험가 길드의 조사원으로서 피슬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오즈다.
「아가씨, 풍마룡의 동향을 염탐하는 데 절 보내지 마세요. 그 거대한 녀석은 제 몸집으론 상대도 안 된다구요.」
「후훗, 단죄의 황녀의 권속이 됐으면, 나를 위해 시야와 생명 정돈 모두 바쳐야 하는 게 정상 아니야? 영광으로 생각하라구.」
오즈가 보는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그녀는 마음만 먹으면 까마귀의 몸에 들어가 하늘을 날며 이 땅의 모든 걸 볼 수 있다.
바람맞이 산의 생태계든 울프 영지의 소동이든 전부 오즈의 눈을 통해 생생히 볼 수 있다.
이런 특수한 능력에 조금의 노력과 개성이 더해지자 피슬은 곧 모험가 길드의 인정을 받는 떠오르는 샛별이 되었다.
피슬은 14살 때 부모의 소개로 모험가 길드의 조사원으로 가입했다고 한다.
그나저나 그녀가 단죄의 황녀라면, 혹시 그녀의 부모는 단죄의 황제와 단죄의 황후 폐하인 걸까...?
7.2. 캐릭터 스토리 2
모험가들 사이에서 《피슬 사전》이라는 책이 유통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을 소개하자면 피슬이 사용하는 용어를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번역한 신기한 사전이다.
예를 들어, 「시간의 심연에서 메아리치는 지난날의 열풍이 인과의 흐름 속에서 잊혀진 탑에 불어오는 소리를 들었노라」 는 「바람 드래곤의 폐허」을 뜻하고
「단죄의 이름을 짊어진 하인이여, 네가 원하는 데로 황녀의 위대한 지혜를 감당할 준비가 되었느냐」 는 「조사해보고 바로 결과를 알려줄게」라는 뜻이며
「노래하라! 황녀의 신성한 의식을 탐하는 하인들이여, 열정을 갖고 전장으로!」 는 이미 사전 조사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는 뜻이다.
그리고 「모든 것은 이 칠흑 같은 예언서에 기록되어 있다」 는 모험가에 보고에 따라 모험가 일지를 작성했다는 뜻으로 통한다...
──하지만 사실 《피슬 사전》은 진짜 책이 아니다.
그녀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그녀의 한마디 한마디 경청하고 그 말에 담긴 뜻을 이해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게 바로 그녀에 대한 존중과 인정이다.
「흥, 역시 너도 잘 알고 있군. 나와 운명적으로 엮어있는 자 다워.」
그렇게 그녀의 비위에 맞춰 몇 마디하면, 그녀는 부끄러워하며 기쁜 듯이 당신의 언어 습득 능력을 칭찬할 것이다.
「황녀는 칭찬을 아끼지 않지... 그럼, 좀 더 얘기를 나눠볼까? 크흠, 오해는 하지마, 이건 새로운 세계의 발판과 땔감이 될 테니까...」
7.3. 캐릭터 스토리 3
오즈와 황녀 피슬은 친구이자 주종 관계이며, 영혼과 운명을 공유하는 관계이다.
둘의 첫 만남은 《피슬 황녀 야화》의 1권: 「종말 해체 개요」에서 시작됐다.
홀로 순례하던 황녀가 영원한 황혼의 나라에 도착했을 때, 운명에 항거한 황혼 왕족은 거부할 수 없는 절망 속에서 모든 것을 부정했다.
그들은 유야 정토[4]
의 지배자인 황녀 피슬의 존귀한 신분과 사명을 부정했고, 유야 정토를 지키는 자신들의 직책을 부정했으며, 만삼천 년간 계승해 온 황가의 혈통을 부정했고 인간으로서의 고귀한 긍지마저 부정했다. 그리고 그들은 어리석고 흉포한 괴물로 퇴화되고 말았다.황혼의 궁정 속 야수들에게 갈기갈기 찢긴 황녀의 순결한 피는 마치 진주처럼 오래된 문장 위로 흩어졌다.
위기의 순간, 밤의 장막처럼 드넓은 날개가 그녀를 둘러싼 절망을 찢어발기고, 상처 입은 그녀를 감싸안았다.
고귀한 피의 기운을 따라 검은 까마귀의 왕 오즈발도 · 흐라프나바인스는 마침내 고독한 황녀의 곁으로 내려와 영원한 충성을 맹세했다.
7.4. 캐릭터 스토리 4
이런 이야기가 있다. 아주 오래전 아주 먼 곳에, 한 여자아이가 있었다.
이 여자아이의 부모님은 바쁜 모험가들이었고, 그녀는 어릴 적부터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천 개의 우주를 건너
유야 정토의 주인이자 신성한 번개를 내린 황족이 되었고 칠흑같이 겉은 까마귀와 운명을 공유하는 벗이 되었다...
......
「■■야, 오늘은 어떤 책을 읽었니?」
오랜만에 모험에서 돌아온 엄마와 아빠가 물었다.
그럼 그녀는 자신이 좋아하는 소설 시리즈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래서 그는 '피슬 · 폰 · 루버슬로스 · 네퍼도트[5]
, 단죄의 황녀이자 나의 자랑스러운 딸아,무슨 일이 있든 숭고함과 꿈을 포기하지 말거라' 라고 말했어.」
「오오, 정말 좋은 이야기구나. ■■이(가) 이렇게 좋아하니 피슬이라고 불러야겠는걸?」 아빠는 웃으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피슬아, 넌 위대한 황녀이자 나의 자랑스러운 딸이란다. 무슨 일이 있어도 숭고함과 꿈을 포기하지 말거라.」
상냥하고 따뜻한 이 말 한마디는 그녀의 마음을 밝혀주었다.
그러나 바쁜 부모님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은 너무나도 짧았다.
판타지 소설에 빠져 주변과 어울리지 못하던 그녀는 외롭고 슬플 때마다 자신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피슬, 위대한 황녀야. 이건 엄마 아빠도 인정한 사실이야...」
「무슨 일이 있어도 숭고함과 꿈을 포기할 수 없어... 왜냐하면... 이건 모두 황녀가 되기 위한 시험이니까」
7.5. 캐릭터 스토리 5
《피슬 황녀 야화》의 우주가 결국 무질서로 인해 적멸로 향한 것처럼, 환상에 빠진 소녀도 성장을 피할 수 없었다.
14살이 되던 생일날, 그녀를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또다시 그녀를 조롱하기 시작했다.
이건 고귀한 황녀라면 피해갈 수 없는 작은 좌절일 뿐, 부모님도 분명 이해해 줄 거라 생각했다.
황녀로서, 무슨 일이 있어도 숭고함과 꿈을 포기할 수 없으니 말이다.
집에 돌아온 그녀는 부모님의 위로를 바랐지만, 마주한 것은 상냥하지만 피곤하다는 듯한 한 마디였다.
「음, ■■. 이제 14살이잖니, 그만 애들이나 보는 판타지 속에서 빠져나오렴...」
익숙한 목소리가 붉게 달아오른 검처럼 소녀의 가슴을 관통했다.
그날 밤, 더없이 익숙한 도서관에 숨어있던 소녀는 이상한 시선을 느꼈고, 이 세상의 것이 아닌듯한 날갯소리를 들었다.
그녀의 붉은 눈시울이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 칠흑의 까마귀의 눈과 마주쳤다. 그 이후에 일어난 일은 또 다른 이야기였다...
피슬은 그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매번 그 이야기를 생각할 때면, 그녀는 질식할 것 같은 아픔과 물어뜯기는 듯한 외로움을 느꼈다.
언젠가 이 이야기가 누군가에 의해 쓰이겠지만, 이건 ■■의 이야기일 뿐, 피슬과는 관계없다.
황녀에겐 '피슬'이라는 단 하나의 이름만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피슬에겐 '황녀'라는 단 하나의 신분만이 있을 뿐이다.
간단하고 완벽한 논리이다. 이를 항상 숙지하고 황녀의 숭고함과 타인의 배려가 조금만 있으면 아무것도 그녀를 상처입힐 수 없다.
게다가 지금 황녀 피슬의 곁에는 오즈 뿐만 아니라, 자신과 같이 다른 세계에서 온 여행자도 있으니 말이다...
7.6. 《피슬 황녀 야화 · 「극야 환상 모음곡」》
《피슬 황녀 야화》 소설 시리즈는 부속품으로 발행한 설정집이다.
매우 적은 수만 인쇄했기에 원작의 충실한 지지자들에겐 구하고 싶어도 구하지 못하는 진귀한 책이다.
이 작품은 화려한 미술적 디자인을 지니고 있으나 세계관 설정은 매우 암울하다:
모든 빛과 아름다운 것들은 거역할 수 없는 힘에 의해 파멸하고 우주의 종착지는 여왕의 나라이자 모든 걸 끝내는 환상의 「유야정토」이다.
이게 바로 우주의 운명이자 모든 세계의 운명, 모든 이들의 운명이다.
여왕과 그녀의 충직한 부하 「낮과 밤을 가르는 검의 까마귀 오즈」
오즈발도 · 흐라프나바인스의 운명은 꿈을 집어삼키는 「세계의 야수」에 달려있다.
마지막엔 인과가 종결되는 땅에서 모여든 영혼을 위해 축복을 내리고 모든 아름다운 기억과 인성을 심장에 품은 채 신성한 번개로 모든 사악한 것들을 불태운다.
여왕은 자신의 심장을 불태운다. 영원한 광휘가 피어남에 따라 새로운 우주가 탄생한다.
하지만 이런 결말을 맞이하기 전에 여왕은 여러 우주를 돌아다니며 수만 가지의 다른 광경을 보게된다.
따라서 그녀가 살짝 낙후된 세계에서 모험가 길드의 조사원 일을 하더라도... 이건 원작에 어울리는 것이고 여왕의 순례 도중 생겨난 에피소드일 뿐이다.
여황은 결국 생명 중의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걸 깨닫는다. 그게 아무리 보잘것없는 일이라도...
여왕의 극야 환상 모음곡은 바로 이런 조그만 에피소드들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7.7. 신의 눈
그럼 오즈는 피슬의 잠재의식 속에만 존재하는 「환상의 친구」일까?
이건 왕족의 도구 「심연색의 신비로운 구슬」즉 피슬의 「신의 눈」에서부터 이야기해야 한다.
그녀의 바람이 이루어졌을 때 까마귀 오즈와 「신의 눈」이 함께 그녀의 눈앞에 나타났다.
그날 저녁을 먹을 때 오즈와 피슬의 부모는 서로 즐겁게 대화를 나누었다:
「유야의 황제 황후님, 밤의 제왕인 제가 찬탈한 것을 용서해 주세요. 하지만 이곳의 콩 너무 맛있습니다」
「그럼 많이 먹어요. ■■이(가) 14살이 될 때까지 친구를 집에 데려와 같이 밥을 먹는 건 처음이거든요. 정말 기쁘네요 」
「무, 무슨 소리하는 거야! 나... 본 황녀는 일반인 친구는 필요 없어!」
──이런 식이었다.
결과적으로 볼 때 단죄의 부황과 모후 모두 오즈를 볼 수 있으며, 오즈를 황녀가 처음으로 사귄 친구로 여겼다.
하지만 「악운의 저주를 받은 모험가」, 「이세계에서 온 이방인」, 그리고 「이상한 정령 외모를 지닌 비상식량」까지...
그들 모두가 황녀의 새로운 친구가 되지만, 이건 훗날 일어날 일이다.
8. 작중 행적
8.1. 돌아오지 않는 꺼진 별
모나와 함께 스토리의 메인 캐릭터 중 하나. 모험가와 함께 사건을 조사하며 이따금 제법 사건의 실마리가 되는 의견을 제시[6] 하기도 하지만... 문제는 작중 내내 중2병 캐릭터 어필이 굉장히 심하다는 점이 부각된다는 것. 게다가 눈에 띄는 활약은 모나가 해주는지라... 가는 곳마다 중2병 대사로 진지한 분위기를 망쳐놓는 주범이라 후반엔 아예 여행자와 페이몬이 피슬의 말을 그냥 대충 어물쩡 넘기기까지 한다. 여행자와 함께 운석의 여파를 확인하러 다니면서 환자들을 살피다가 리월의 망서 객잔에서 의문의 소년을 만나는데, 이 인물의 정체가 다름 아닌 우인단 집행관 제6위의 스카라무슈. 모나와 함께 운석을 조사하던 중 그의 습격을 받을 뻔한 걸 모나에 의해 구해지고, 이후 가장 거대한 운석의 잔해를 조사하고 최종막인 4막에서는 자신은 오즈와 함께 환자들의 상태를 살피기 위해 가봐야겠다면서 일행과 헤어진다.
헤어지면서 여행자에게 "자신의 말을 잘 들어주는 상냥한 사람"이라고 말하며 모험가 길드에서 자신과 임무를 같이 수행하길 원하는 사람은 많지만, 그건 오즈의 뛰어난 정찰 능력과 임무 수행 능력 덕분이지 자기 때문이 아니라며, 자신의 말을 들어주며 같이 동행해준 여행자에게 평소와는 다른 말투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자신도 갑자기 떠나는 걸 아쉽다는 듯이 말하려고 할때 페이몬 이를 지적하자 상당히 부끄러워하며 평소 말투로 얼버무린 뒤 오즈와 함께 떠난다. [7]
그리고 오즈와 피슬이 떠난 뒤 모나가 점괘를 통해 거대 운석을 분석한 결과 피슬이 말하고 다니던 누군가의 저주라는 가설이 사실은 맞는 말이었다는 게 밝혀진다. 그 운석의 정체, 즉 누군가의 운명의 자리의 정체는 2천 년 전의 모험가 레너드의 것이었으며, 레너드의 후세의 모험가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강한 원념이 운석의 형태로 구현된 것. 이 때문에 모나와 여행자, 그리고 페이몬은 피슬을 과정은 틀렸지만 어쨌든 결과에는 제대로 도달하는 타입의 모험가라고 평가한다.
9. 여담
- 중2병 캐릭터로 특유의 클리셰들이 충실하게 들어갔다. 일본어 목소리는 중2병 캐릭터들을 여럿 맡은 전적이 있는 성우인 우치다 마아야가 담당했다.
- 중2병 컨셉에 걸맞는 가오가 온 몸을 지배하는 활쏘기 모션을 가지고 있지만, 레딧발 활쏘기 모션 분석에 따르면 현재까지 나온 활 캐릭터 중 벤티 다음으로 가장 우월한 활쏘기 모션을 가지고 있다. 상당한 숙련자만 가능한 몽골식 자세로 사격하는데, 실제 사격 성능도 벤티 다음으로 좋다. 평타의 탄도가 매우 균일한 것은 물론, 사격 속도도 매우 빠르다. 가오 잡느라고 중간에 버벅인다는 것만 빼면 완벽하다. 그렇게 가오를 잡아도 활솜씨는 우인단 집행관 타르탈리아를 씹어먹고, 정식 기사인 엠버보다 잘한다.[8]
- 풀네임은 피슬 · 본 · 루프슬로스 · 네피도트, 통칭 피슬이란 이름은 사실 중2병에 걸려서 최고로 좋아하는 소설책에서 따온 가명이고 본명은 "에이미"이다. 피슬 소개 영상 <피슬은 아직 질 수 없어> 막판에 피슬의 아빠로 추정되는 사람이 피슬한테 에이미라고 부른다. 서양권에서 에이미란 이름이 흔하다는 걸 생각하면 본명을 정말 싫어하는 것 같다. 오즈라는 이름도 소설을 보고 멋대로 지은 이름이며, 오즈의 풀네임은 오즈발도 · 흐라프나바인스.
- 피슬에게 '유야의 황제&황비'라고 불리는 부모님은 직업이 모험가라고 한다. 어렸을 적 피슬의 망상을 부모님답게 받아주었다가 지금까지 이르렀다. 원래 이런 망상은 그만할때도 됐다고 타일렀던 14살 생일날에 신의 눈까지 각성하는 경사를 맞이하고, 얼마 뒤 자신들이 추천해준 모험가 길드 정보부에서도 딸이 두각을 보이니까 이제는 아무려면 어떠냐고 받아주는 모양이다.[9]
- 중2병 꽃밭인 주인과는 다르게 까마귀 오즈는 상식인 포지션이라 종종 피슬에게 츳코미를 걸기도 하며 모험가 길드 업무를 대신 봐주는 경우도 자주 있는듯. 그런데 재미있게도 의외로 오즈가 먼저 신의 눈을 들고 날아온건데, 14살 생일날 아이들에게 놀림받고 위로를 기대하며 집에 왔더니 믿었던 부모님한테 마저도 14살이면 이제 환상에서 깰 때가 안됐냐는 말을 듣고 멘탈이 무너져 도서관 구석에서 울고있던 피슬 앞에 신의 눈을 들고 나타났다. 오즈의 대사로 보아 피슬이 신의 눈에 선택을 받자 생명과 자아가 생긴 듯 하며 이를 은혜로 여기고 피슬과의 주종관계를 확실히 지킨다. 그냥 지키는 정도도 아니고 피슬의 중2병 장단에 웬만하면 전부 맞춰주며, 주변인들에게 피슬어를 번역해 주어 원활한 소통 유도 및 중2병 보호(?)를 해주는 등 굉장히 헌신한다. 운석 이벤트 <돌아오지 않는 꺼진 별>에서 모나가 점술로 피슬의 과거를 보려고 하자 황급히 말릴 정도.
- 평범했던 시절에는 굉장히 따돌림을 받은 듯 하지만[10] 신의 눈을 각성하고 모험가 길드에서 잘나가면서 나름대로 인기가 생긴 모양이다.[11] 피슬의 말을 쉽게 이해하기 위한 피슬 사전까지 모험가들 사이에 퍼질 정도. 다만 대부분의 모험가들은 진심으로 그녀를 좋아한다기 보다는 그녀의 능력과 유능한 오즈에만 눈독 들이는 듯. 반면 베넷은 진심으로 좋아하는데 그녀의 이야기를 진담으로 받아들여서다. 모험을 좋아하기에 그녀가 말한 유야정토를 탐험하고 싶어하지만 막상 피슬 본인은 사실이 들킬까봐 애써 둘러대는 모양.
- 번개의 신 바알 '라이덴 쇼군'이 근 1년간 번개의 신의 눈을 각성시키지 않았다는걸 봐선, 피슬이 14세가 되었을때 각성했다는 번개 속성 신의 눈은 바알이 각성금지를 시키지 않은 때에 이뤄졌다는걸 알 수 있다. 결국 연령을 알 수 있는 바르바토스나 모락스 외 신의 눈 각성자의 연령은 모두 추정만 가능하고 불명인 셈이다.
- 중2병 캐릭터중 말로는 오만하지만 실제 성격은 상냥한 경우처럼, 피슬도 말로는 풍마룡 사건때 다른 사람들이 그런 별거 아닌 용을 무서워했다며 쓸모없다 까지만, 오즈 말에 따르면 사실 모두를 엄청 걱정했었다고 한다. 자기도 오즈의 말에 부끄러워 변명하듯 말하지만 부정하진 않는다.
- 여행자에게 호감을 보이는 이유는 여행자가 '이세계의 여행자'라는 얘기를 전해듣고 자신과 동류라고 생각해서다. 게다가 여행자는 자신을 무작정 무시하지 않고 최대한 맞춰주기까지 하니 더더욱 호감이 갈 수 밖에.
- 영어판에서는 피슬의 중2병 콘셉트를 고상해 보이는 독일어를 섞어 쓰는 것으로 번역했다. 이 때문에 더빙 대사에 난해한 독일어 어휘가 무더기로 등장한다. 누구보다 평범한 미국 소녀의 억양을 구사하면서, 정작 코스프레용 독일어 발음은 다소 엉터리인 게 포인트. 한편, 오즈의 대사는 다른 세 언어판과 달리 몇 개를 제외하고 뒤늦게 더빙되어 1.1 패치때 추가되었다.
- Prinzessin der Verurteilung : Princess of Conviction = 단죄(심판)의 공주
- Immernachtreich : Immer(Eternal) + Nacht(Night) + Reich = 영원한 밤의 나라(유야 정토, 幽夜净土)
- Mein Fräulein : My Lady = 아가씨
- Edelstein der Dunkelheit : Gem of Darkness = 어둠의 보석(신의 눈)
- Mitternachtsbrot des Sommernachtgartens : Mitter(Mid) + Nacht(Night) + Brot(Bread) + des(of the) + Sommer(Summer) + Nacht(Night) + Gartens(Garden) = 영원한 밤의 여름 궁전 빵(토스트)
- 필드에서 이동시 시계침이 째깍거리는 소리가 난다.
- 피슬이 E스킬을 사용할 때 나오는 대사인 "나와라 오즈!!"가 "나와라 오줌!!"으로 들려 E스킬을 통해 지속적으로 번개 속성 피해를 입히는 특징과 함께 오줌싸개라는 별명을 얻었다.
- 대기 모션은 안대를 찬 쪽 눈을 반짝이며 중2병 포즈를 취하는 것과 위에 적힌 대기 대사를 읊으며 손짓하다가 스스로도 부끄러웠는지 헛기침을 하며 손사래를 치는 모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