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지 던
1. 개요
'''벤자민 던''' (Benjamin Dunn)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등장인물이다. Benjamin의 약칭이 Benji이므로 퍼스트 네임을 줄여서 '''벤지 던''' (Benji Dunn)이라고 주로 불린다. 3편부터 등장했다.
배우는 사이먼 페그. 더빙판 성우는 김호성(MBC, 3편)/김일(KBS, 5편)[1] /신용우(VOD, 6편)[2] /박영재(KBS 6편).[3]
2. 작중 행적
3편에서는 출연 비중이 크지 않았지만[4] 4편부터는 핵심 멤버로 자리잡아서 루터 스티켈과 함께 이단 헌트의 오른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벤지가 헌트에게 있어서 중요도가 높다는 점으로 인해 5편에서 신디케이트의 납치 대상이 되기도 했다.
4편에서는 긴장하면 말이 많아지는 성격을 보여주었다. 4편부터는 본격적으로 현장 요원 자격증을 따며 단순히 그냥 키보드 뒤에있던 해킹 요원이 아니라 현장에서 이단을 돕는 역할을 맡는다.
5편에서는 IMF가 붕괴되었기 때분에 IMF에서 CIA로 들어가 초반에 CIA의 감시를 받으며 데이터 분석따위를 하며 일했지만 이단이 도움이 필요하자 결국 다시 현장 요원을 복귀하며 비공식으로 이단의 작전에서 활약을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목숨을 위협받았지만 이단의 능력으로 목숨을 건지고 이단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6편에서는 마침내 써 보고 싶다던 위장 가면을 쓰는 데 성공하면서 소원 성취했다. 그것도 두 차례나...[5]
레귤러 멤버들 중에서 가장 짬이 낮다 보니 해커임에도 불구하고 이단의 보조 요원으로서도 자주 구른다. 선배 요원 루터 스티켈이 포지션도 겹치고 능력도 더 뛰어난지라 둘이 같이 등장하는 5~6편에서는 사실상 해커가 아니라 이단의 사이드킥 수준... 그래도 나올 때마다 감초 역할은 충분히 해주는지라 결코 빠져선 안 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시리즈상 두 팀으로 작업을 분담해서 동시에 완료해야하는 때에는 대개 조금 쉬운[6] 일을 맡는 경우가 많은데, 헌트가 정말 죽을 고생하면서 가까스로 아슬아슬하게 완수하고나면 돌아와서 "휘유~ 정말 위험하고 아슬아슬했네"하면서 살짝 엄살을 떠는 개그장면이 꼭 나온다.
팀 내 포지션 상으론 IT 담당이지만, 언제나 현장에서 직접 뛰는 걸 원한다. 3편에선 내근직 기술팀 담당일 때도 하루빨리 승진해서 현장직으로 가고 싶어 했다. 결국 그 소원을 이뤄내 4편에서[7] 현장직으로 승진해 헌트를 감옥에서 탈출할 수 있게 돕는다. 하지만 IT 외엔 젬병인지 격투에선 한참 모자른지라 암살자 모로를 감시하던 헌트와 무전 하던 도중 잠깐 한눈 팔았다가 얻어맞고 기절한다든지 5편에서도 오페라에서 신디케이트 요원 상대로 힘겹게 치고받는다던가, 요원들에게 힘 한번 못 써보고 납치당하여 이단 덕분에 죽을 위기를 면하고 6편에서도 클라이맥스 파트에서 솔로몬 레인과 싸우다가 얻어맞고 목까지 매달려 진짜로 죽을 뻔했다. 일사가 없었다면 정말로 목숨을 잃었을지도 모른다.[8] 그래도 그 사이에 나름 격투실력도 좀 늘었는지 어느정도 신디케이트의 수장인 레인을 상대로 버텨내기도 한다.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기술직 요원이 현장요원으로 발전하려면 상당한 무술실력과 재능이 필요한데 6편을 보면 이단이나 일사같은 전문적 무술 달인은 아니지만 나름 총격술이나 무술에 실력이 늘어난 것을 보면 나름 노력을 해왔다는 것도 볼 수 있다.
게다가 IT 쪽에서도 허당 기질을 몇 번 보인다. 3편에선 등장 시간이 짧아 그런 면모는 없었으나 4편에서는 반쯤 불량인 접착 장갑을 헌트에게 주고는 나몰라라 했다.[9] 5편에서는 오프닝부터 헌트의 기행에 멍하니 있다가 문을 잘못 여는 등 한 편당 한 번씩 헌트를 애먹이고, 6편에서는 워커를 쫒을 때 이동경로를 2D 지도로 보는 바람에 헌트가 꽤나 시간을 날려먹기도 했다.[10]
물론 벤지라는 캐릭터가 개그를 포함한 인물이기 때문에 계속되는 추격전과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잠깐이나마 유머로 템포를 조절해주는 캐릭터로서의 이미지도 생각해야 한다. 달리 생각하면 벤지가 없었더라면 시종일관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긴장감이 팽팽하게 유지되어 각본의 완급조절이 힘들었을 것이다.
2.1. 미션 임파서블 3
첫 영화지만 출연 비중이 크지 않았다. 디지털 포렌식 요원으로 등장한다.
이단 헌트의 팀에게 오웬 데이비언의 손상된 노트북을 복구하여 얻은 접선 정보를 알려주었고, 이 정보 덕분에 헌트의 팀이 바티칸에서 오웬 데이비언을 생포할 수 있었다.
그러나 IMF 본부로 송환 중에 오웬 데이비언은 괴한들에 의해서 풀려나고 이단 헌트의 아내를 납치한다.
이단 헌트가 오웬 데이비언의 협상 조건인 '''토끼발'''을 찾아오는 조건으로 아내를 살리기 위하여 상하이로 향하게 된다.
이단 헌트는 거래 약속이 깨지고 자신이 감금되어있던 현장을 탈출한다. 그 뒤에 헌트가 벤지에게 연락을 하자 자신은 국제 지명수배자와 전화하고 싶지않다고 끊으려 했으나[11] 헌트의 간절한 부탁에 어쩔수 없이 데이비언이 있는 곳의 위치추적을 돕는다.
2.2.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image]
현장 요원으로 주특기를 바꾼 벤지는 위장 수감된 이단 헌트를 러시아에 있는 감옥에서 탈출시키고 그와 함께 한 팀이 되어 크렘린 궁전, 두바이 빌딩, 인도에서 재벌의 저택 및 방송국을[12] 전전긍긍하며 '''커트 핸드릭스''' (일명 '''코발트''')가 핵 테러를 하려는 것을 막는다.
2.3.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image]
영화가 시작부터 벨라루스의 어느 비행장 잔디밭에 길리슈트를 입고 숨어있다가 테러리스트들의 수송기에 뛰어든 에단을 위해 원격으로 해킹한다. 처음엔 수송기의 후방 해치를 열어버리고 다시 에단이 메달려 있던 출입구를 개방한다.
IMF가 해체되고 매일마다 업무중에 몰래 헤일로 5를 플레이하고 CIA의 국장인 앨런 헌리에게 이단 헌트의 행방에 관한 심문을 받고 있다. 그리고 이단 헌트가 오페라 티켓으로 은밀하게 벤지를 불러낸다. 벤지는 오스트리아 총리의 암살을 막아야만 하는 헌트의 단독 임무를 도와주게 되지만 끝내 실패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일사 파우스트가 그의 목숨을 구해준다.
이후 이단 헌트는 미국으로 돌아가라며 다음 미션에 합류하는 것을 만류하는데... 벤지는 '''자신도 현장 요원이고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능력과 책임감이 있으며, 무엇보다도 헌트의 친구이니까 끝까지 함께할거라'''고 말했다.
벤지는 카사블랑카의 데이터 센터에서 신디케이트와 관련된 정보를 USB에 복사하는 데에 성공하지만 MI6 요원인 일사 파우스트에게 뺏긴다. 그러나 이미 사본을 복사해 둔 상태여서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런던에서 이단 헌트와 일사가 만나는 사이에 벤지는 신디케이트의 조직원인 '''야닉 빈터''' (일명 '''뼈 박사''')에게 납치당한다. 신디케이트의 수장인 솔로몬 레인은 벤지에게 컨텍트 렌즈 카메라와 폭탄 조끼를 설치한 다음에 접선 현장에서 이단 헌트에게 자신이 하는 말을 똑같이 하라고 보낸다. 그러나 이단 헌트의 영리한 블러핑으로 인해 솔로몬 레인은 벤지의 폭탄 조끼를 풀어줄 수 밖에 없었고 이후 헌트가 알려주는 유리 박스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서 솔로몬 레인을 같이 잡아 넣는다.
2.4.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image]
노르웨이 핵 물리학자를 심문하는 과정에서 박사는 자신의 사상이 담긴 연설문을 뉴스로 내보내는 대가로 자신의 휴대폰을 잠금해제시키겠다고 제안한다. 그러자 뉴스 앵커는 그 대본을 읽어 내려가는데, 만족한 박사가 휴대폰의 잠금을 푸는 순간에 병원 세트장이 무너지고 뉴스 앵커의 마스크를 벗으면서 등장하여 모든 것들이 가짜였음을 박사에게 보여준다.'''천재 IT 전문가'''
국내 포스터 캐릭터 소개 문구
이후 이단 헌트와 함께 파리와 런던에서 미션을 수행한다.
위도우와의 거래를 위하여 이단 헌트가 자신이 스스로 잡아넣은 솔로몬 레인을 프랑스 경찰로부터 빼돌렸다. 그리고 레인은 어거스트 워커의 도움으로 탈출하고 둘이서 카슈미르에서 핵 테러를 일으키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헌트와 워커의 위치를 추적하면서 헌트를 안내하는데 기술 담당 출신답지 않게 지도의 좌우를 헷갈리고 2D와 3D 모드를 헷갈리는 컴맹스러운 모습을 보이는데, 아무래도 현장의 짬은 적다 보니 긴박한 상황과 방금 전에 벌어진 사건으로 인해 매우 당황한 것으로 보인다. 몹시 당황하는 이단이 소리치자 그제야 상황을 파악하는데 이때 일사와 루터가 쓱 째려보는 장면 역시 개그씬이다.[13]
그 뒤 이단 헌트의 계획대로 일사 파우스트와 함께 핵 폭탄을 찾아 카슈미르로 날아가 우여곡절 끝에 일사가 솔로몬 레인이 핵폭탄을 숨겨 놓은 집을 발견하지만 솔로몬 레인과의 격투에서 수세에 몰린 일사는 포박을 당하고 일사와 핵 폭탄을 찾으려던 자신 역시 솔로몬 레인과의 격투를 벌이지만 차츰 힘이 빠진다. 벤지를 제압한 솔로몬 레인은 악랄하게도 벤지의 손을 뒤로 묶고 목에 올가미를 걸어 천장에 매단 후 까치발을 들어야 간신히 목이 졸리지 않도록 만든 후 일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서서히 벤지를 죽이려 하고, 힘이 빠진 벤지가 서서히 목이 졸려 죽어가는 순간 의자에 묶여 있던 일사가 몸을 날려 의자를 부수고 다시 솔로몬 레인과 격투를 벌인다. 속수 무책의 벤지는 공중에 목이 매달려 이미 의식을 잃어버린 상태였고[14] 간신히 솔로몬 레인을 쓰러뜨린 일사가 신속하게 올가미를 끊어 벤지는 죽음의 문턱에 발을 한 쪽 발을 옮겼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난다. 전편에 이어 일사에게 목숨을 두 번 빚진 셈. 일사는 이단 일행을 따라나서는 순간 이미 목숨을 건 셈이었고 벤지를 구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죽을 뻔 하였다. 일사의 이러한 행동의 동기에 관해서는 일사 파우스트 항목을 참고.
정신을 차린 벤지는 루터 스티켈과 함께 핵 폭탄을 해체하려고 하는데... 폭발 1초 전에 이단 헌트가 어거스트 워커와의 싸움에서 이기고 그의 손에 있던 기폭 장치를 뺏어서 핵 폭탄을 무장해제시킨다. 이후 구조헬기로 수송된 이단을 다른 동료들과 함께 기쁘게 맞이하는 것으로 임무를 완수한다. 핵폭발 저지 후 다 모인자리에서 줄리아가 이번임무는 얼마나 위험했냐고 하자 벤지가 그냥 평소같았다 라고 말하며 피식 웃는다. 물론 농담조로 말이다.
[1] 김일은 영화 꾸뻬 씨의 행복여행에서 사이먼 페그를 더빙했다.[2] MBC판의 김호성이나 KBS판의 김일에 비하면 신용우는 벤지에 딱히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평이 있다. 차라리 장광이나 오인성 내지는 같은 성우극회의 정승욱, 박만영 같은 중견 성우들로 캐스팅했다면 벤지에 어울렸을지도 모를 일이다.[3] 김일의 부고로 인해 교체되었다.[4] 결정적인 도움을 제공하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보면 개그캐 사무 요원 정도였다.[5] 5편에서도 마스크를 쓰긴 하나 미션 시뮬레이션을 상상하는 장면이다. 상상임에도 마스크를 보고 상당히 설레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6] 헌트가 맡는 분량에 비해 그나마 쉽다는 거지 어렵긴 어려운 것이다.[7] 아마도 3편에서 토끼발 사건을 해결할 수 있게 도와준 빌미를 제공한 것이 요소로 작용한 듯하다.[8] 어쩌면 이는 벤지에 비해 상대가 다들 격투에서 한참 우위인 상대인 이유일 수 도 있다. 5~6편에서 만난 적들은 대부분 수준급 국가 정보국 요원들이었고 솔로몬 레인 또한 전직 MI6의 요원인데다, 6편에선 일사 파우스트의 도움을 받긴 했어도 일사가 레인을 상대로 잠깐이나마 밀리기도 했다. 나름 버틴것도 용하다고 해야할 듯하다.[9] 다만 IMF 자체가 완전히 폐쇄된 상태라 최상의 검증된 장비를 쓸 수 없었던 건 감안해야한다. 또한 접착장갑이 멀쩡할지는 그 누구도 몰랐으니...[10] 벤지가 이렇게 삽질하는 걸 보고 한심하다는듯이 고개를 젓는 일사의 표정이 포인트.[11] 국제 지명수배에서도 체포 우선순위로 들어간듯 하다. 게다가 헌트를 도우면 자신도 똑같이 반역자가 되기때문에 처음엔 겁을 먹고 안하려 했다.[12] 이 과정에서 핸드릭스의 부하 위스트롬을 사살하기도 한다.[13] 이 때문에 이단이 원형 계단을 올라갈 때 왜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냐고 물어보거나 길을 건너라고 말할 때마다 이단이 빌딩 사이를 점프하는 개그씬이 나왔다.[14] 일사가 의자를 박살내면서 발 밑으로 나무 상자를 날려 주기는 했는데 레인을 뒤에서 걷어차다가 그 상자에서 떨어져서 또 매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