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위
1. 개요
准尉[2]
명령 권한을 부여 받은 간부(Warrant Officer). 근래에는 '준사관(準士官)'이라는, 부사관(Non-commissioned officer; NCO, Senior Non-commissioned officer; SNCO(육군/공군/해병대)/ Petty Officer; PO, Chief Petty Officer; CPO(해군/해안경비대))과 장교(Commissioned Officer; CO)의 중간 카테고리로 분류되는 군 계급이며, 영국 해군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계급이다.
2. 상세
일반적인 장교와는 달리 '장교에 준한 권한(Warrant)을 받은' 간부이다. 장교가 아니라, '장교에 준한 권한을 받은' 거라서 개념 자체가 애매하다. 이게 영미법 기준의 'writ'에 의한 임명을 받은 것이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부사관(Non-commissioned officer; NCO(육군/공군/해병대)/ Petty Officer; PO(해군/해안경비대))은 장교의 권한으로 임명과 파면, 진급과 강등 등이 가능했었는데, WO는 왕(=주권)이 임명한 것은 아니지만 법적(writ)으로 지위가 보장되어 있어 신분을 박탈하거나 강등하려면 장교와 마찬가지로 재판 등 번거로운 법적 절차가 필요했다.
유럽의 일부 국가들과 캐나다, 호주 같은 영연방 국가의 경우 부사관과 준사관이 통합되어 있어 상사 이후에는 준위로 진급하고 주임원사의 직책을 주임준위로서 수행하기도 한다. 그런 곳에서는 준위를 군에 평생을 바친 짬이 찰 대로 찬 군인 정도로 취급한다.
한국군과 같이 준사관과 부사관이 다른 신분으로 구분된 계급 체제는 미국, 일본 정도로 되려 특이한 경우이다.
NATO 계급표상으로도 영연방, 프랑스군 등 국가의 준사관들은 미군 상원사급과 동급이고 미군 준사관들과 동계급인 계급은 없는 것으로 명시되어 있다. 준사관 제도 자체가 없는 국가도 많다. 근데 일본도 일본군 시절에나 따로 있었고 자위대가 된 뒤에는 그냥 원사(조장#s-3)들이 승진해서 준위가 된다. 육자대와 공자대의 경우엔 주임원사를 준위가 맡는다.
엄밀히 말하면 명령 권한이 있으므로 임관한 장교에 가깝다고 볼 수 있으나, 육군에선 기술직이 다수라서 실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명령 권한을 제대로 행사하는 경우는 정비부대의 "반" 단위의 책임자로서 간부 및 병을 통솔하는 경우이고, 조종 준사관의 경우는 중대장 유고시 최선임 준위가 직무대리로 중대장의 권한을 자동 승계한다. 육군 특전준사관의 경우는 특전부사관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위치로서 특전부사관 원사의 연장선상에 있는 보직이다. 특전사에서 준위정도가 되면 자기가 직접 전투하는 위치 보다는 교관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 단, 해군은 준위들이 정장, 전탐감시대장, 중대장 등 지휘관을 맡는 경우가 꽤 많은데, 군 자체가 기술을 중시하다보니 자기 특기의 정점=지휘력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크고, 해군은 암만 작은, 하사가 보직되는 청소정 같은 작은 배라도 그 정장을 지휘자가 아닌 지휘관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부사관, 준사관 지휘관이 흔하다.
러시아군의 준사관은 그 특성상 영국 등 유럽권 군대의 그것과 가까우면서도 또 다르다. 적백내전 이후 소련군은 장교뿐 아니라 부사관 상당수도 "귀족 장교들의 앞잡이"란 이유로 대거 갈려나갔고, 이후 군의 질적 저하가 너무 심해지자 어쩔 수 없이 장교들은 일부나마 군에 복귀시켰으나, 부사관들은 그런 관심조차 받지 못해 제정 러시아 시절까지 쌓아둔 부사관 운용 노하우가 완전히 사라지다시피했다. 비록 계급제가 부활하며 하사~특무상사의 4단계 부사관 계급이 도입됐지만, 형편없는 급여와 복지 등으로 부사관 선발에 응하는 이들이 드물고 부사관 운용 노하우도 사라졌기에, 겨우 2~3년의 의무복무기간 중 말단 전사나 수병 계급으로 입대한 이가 주어지는 직책에 따라 한순간에 중사를 다는 등 계급값을 못 하며 부사관이 사실상 짬 먹고 직책 높은 병사나 수병 수준에 머물렀다. 거기에 부사관에 맡길 일 상당수가 위관급 장교들에게 돌아가며 장교 숫자가 쓸데없이 늘어났고, 장교들의 업무가 과중되어 군의 운용 효율도 떨어졌다. 그나마 상사와 특무상사 계급은 장교보다 약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우대하고 사람을 좀 가려 뽑아, 이 계급부터 좀 부사관 비슷해지긴 했으나, 이마저도 잘해야 하~중사가 할 일이 주어지는 등 제대로 운용된 건 아니었다. 결국, 냉전기에 경험 많은 부사관들이 보다 오래 군에 복무할 수 있게 하여 부사관의 부실함을 극복하고자 2개의 준사관 계급이 신설되었는데, 기존의 위관급 장교들에게 주어졌던, 타국군의 부사관이 할 법한 업무 상당수가 이들에게 재배정되어 업무 효율이 조금이나마 오르게 됐다. 이들 준사관들은 사실상 타국군의 상~원사급 업무를 수행하며, 피복이나 급여 등은 위관급 장교 수준으로 받는다. 기존 부사관 계급을 정상화하기엔 위상이 너무 떨어져 있었기에 대신 준사관을 신설했다. 단, 러시아군은 여전히 부사관 운용이 부실하여, 준사관들이 부사관 업무를 전부 맡지는 못하고, 여전히 장교들의 업무 과중 및 인원 과다 현상이 존재한다.
3. 계급 순위와 대우
일단 국군 계급체계 상으로는 '''사관생도, 사관후보생보다는 높고'''[3] 소위보다 낮다. 국군은 영연방 국가가 아닌 미군에 가깝게 준사관을 분류하므로 부사관과는 독립된 신분이기에, 되고 싶은 자는 특별진급에 의한 것이 아닌 한 별도의 신분전환을 위한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부사관인 자가 근속진급으로 준위가 되는 일은 거의 없다.
육군의 기술행정 준사관의 경우 정기적인 모집을 통해 원사인 자 또는 상사로서 2년 이상 복무한 자에 한해 심사를 거쳐 준위로 임관될 수 있다. 일부 병과는 준위가 없거나 비정기적으로 준위 진급 심사를 치룬다. 과거에는 중사 계급에서도 지원이 가능했고, 따라서 20대 중반에 중사 달자마자 바로 준위를 다는 굇수들이 종종 존재했으며 2010년대 현재 여전히 군에 남아있는 사람도 꽤 있다. 즉 이들은 '''거의 30년을 준위 계급으로 살아온 것이다.''' 그 젊은 나이에 준위를 붙을 정도의 실력을 깔고 30년간 진급, 정년 걱정없이 호봉만 차곡차곡 쌓으며 평화롭게(?) 살아온 사람들이다보니, 아무에게도 터치받지 않고 본인들 성격도 여유로운 신선같은 사람들이 대다수. 당연히 그 밑의 병사들도 적어도 간부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은 거의 없다.
육군항공준사관은 여기서 예외인데, 항공운항준사관은 조종에 재능있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뽑는거라 병 만기 전역 혹은 부사관, 장교로 2년 이상 복무했으면 지원 가능하다. 민간 지원의 경우는 미필자여도 지원 가능하다. 또 통번역준사관도 시험을 쳐서 민간인이 곧바로 준위로 임용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는 계급만 준위지 짬밥이 훨씬 없는 편이라, 보통 생각하는 준위들처럼 부심을 부릴 수 없다.
한국전쟁 당시 사례 중에 하사관 최상위 계급인 특무상사(육군, 공군)나 병조장(해군, 해병대)이 전사하면 소위가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지금과는 계급체계도 조금 달랐고 부사관 계급에 대한 대우 역시 달라서 지금은 그렇지 않다. 천안함 피격사건 당시 전사자인 이창기 원사가 준위로 추서되었으므로 현재는 소위가 아닌 준위로 추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준위는 전사 또는 순직시 소위로 추서 가능하나, 실질적으로 준위 계급이 소위 아래 계급이라기보단 부사관의 최고 계급 개념이라 군의 대우와 자부심이 소위와 비교를 할 수 없는 지경이므로 본인 및 유가족 대부분이 이를 사양한다.
천안함 사건 당시 한주호 준위의 사례에서도 결국 유가족이 특진을 사양하는 방식으로 준위로 남았다. 특히 한주호 준위의 아들 한상기가 당시 ROTC 출신 육군 보병 중위(현재 만기전역 후 교사로 근무 중이다.)였기 때문에 한주호 준위가 소위로 추서될 경우 아버지가 아들과 신분이 같아지는 대신 아들의 하급자라는 이상한 모양새가 되기도 했다.
물론 엄연히 법적으로 소위가 상위계급이기도 하고 군 규정상 특진사유에 해당되니 형식적으로라도 유가족의 의사를 물어는 본다. 단지 한주호 준위 때는 국회의원들이 국군의 특성을 파악하지 못하고 소위로 진급시키는 방안을 어쩌고 하며 기자들 앞에서 멋 모르고 떠들었을 뿐이다.
다른 나라 군대 중에는 준위가 소위 이상로 진급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경우도 많지만 대한민국 국군에서는 아예 다른 길을 걷는 사람으로 취급되어 준위와 소위는 애초에 격부터 다르다.[4]
준위는 7급 공무원(호봉은 5급 수준으로 준위 25호봉>일반직 5급 25호봉) 대우를 받으며, 사회나 군에서의 위신과 급여 자체가 소위보다 준위가 훨씬 높다. 준사관-준위라는 계급은 부사관 계급 체계상의 예우 때문이 아니라 각 제대 말단의 지휘권자로서 높은 수준의 기술경험, 기술력을 갖춘 인원을 운용하기 위한 제도이고, 이 때문에 이제 갓 군에 들어선 꽃소위들보다 급여가 훨씬 높게 책정되어 있다. 직능에서 요구하는 전문지식의 범위와 수준이 다르다. 소위는 각급 제대 지휘관을 통솔해야 하는 장교의 신분상 말단 지휘관의 초입경험이자 관문일 뿐이고, 준위는 실무자로서 특기에서 요구하는 전문지식을 "충분하게" 함양한 말단 지휘관이다.[5]
군인보수법상 진급시 호봉 계산은 복무기간을 기준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실제 복무기간과 호봉간의 불일치가 일어나고, 진급이 빠를수록 같은 계급이라도 호봉이 많이 차이가 나게 되어있다. 그런데 준위는 복무기간과 호봉이 동일하므로 같은 계산방법을 적용해도 봉급이 많이 오른다. 2018년 기준으로 근무년수 10년차 준위 10호봉(302.5만원)이며 같은 10년차 상사 5호봉(242만원)보다 많으며, 호봉 간 승급률 또한 부사관 계급보다 높은 편. 같은 근무기간이라면 영관장교인 소령은 돼야 준위보다 호봉을 더 받을 수 있다. 근무년수 10년차 소령 4호봉(320만원)이다. 당연히 여기에는 준위라는 계급 특성상 맡게 되는 보직에 대한 추가수당[6] 은 포함하지 않은 것이며, 수당까지 포함할 시 웬만한 영관급도 부럽지 않은 수입을 자랑한다. 전사, 순직, 국가유공자 지정시 본인 및 유가족이 받을 수 있는 액수도 위관급보다 훨씬 높다. 게다가 돈과 별개로 진급을 못 하면 전역해야 하는 장교와는 달리 큰 사고를 치지 않는 이상 정년까지 그 호봉이 안정적으로 올라가는 건 덤.
하사 정도의 초급 부사관에게 장교로의 신분전환을 바로 시켜준다면 응할 인원들이 많이 있을 수도 있지만, 중사 정도의 중견 부사관이나, 상사, 원사 및 준위 계급의 고급 부사관이나, 준사관에게 소위로 진급시켜준다고 하면 백에 구십구명은 거부할 것이다. 간혹 30세 전에 학사학위 취득 후 소위로 신분전환한 경우가 있다.
상기한대로 예외적인 계급이고 단일 계급이라 따로 논다는 느낌이 강한 계급이다. 부사관의 최고 계급인 원사라도 일단 부사관이기 때문에 부사관 모임이나 부사관 소집 명령 등에 따라야 하고, 하사를 대상으로 한 지시나 명령도 특정 계급을 명시하지 않은 경우 부사관이기 때문에 형식상으로나마 준수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준위는 일단 준사관이라는 독립적인 계급에 직급 상 부사관과 차이가 많이 나는 부분도 있어서 경우에 따라 완전히 다른 대우를 받을 수도 있다. 준사관 모임에서도 부사관도 아니고 사관도 아닌 어중간한 위치에 단일계급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한 고립성을 자주 언급할 정도다. 물론 계급에 따른 대우 차이 때문이지 실제 부대 생활에서 취급은 준위 개인의 거취에 따라 달라진다. 행보관 못지 않게 활동적이고 부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준위도 있지만 정말로 신선처럼 관여도 안하고 묵묵히 자기 할 일만 하는 준위도 있다. 어쨌든 계급이나, 체계나, 하는 일이나 군대 중심에 있는 군 관료제와 한발 비껴 나가 있는 경우가 많다. 덕분에 행동이나 근무 여건도 어느 정도 자유로운 구석도 있다. 해군 기준으로 준위들끼리 농담삼아서 부사관 소집할 때는 자기들은 장교라서 안 나가고 장교 소집할 때는 자기들은 부사관이라서 안 나간다고 얘기할 정도로 준위들은 어중간한 계급이긴 하다.
일반적으로 기술 보직인 경우가 제일 많으며, 그에 따른 특수 수당을 받을 수 있어 월급도 같은 짬밥의 상사/원사에 비해 대체로 훨씬 많다. 거기다가, 형식 계급만 소위보다 낮을 뿐이지 레이더 기지장 등의 특수기술보직의 관리직을 맡거나 사단이나 군단같은 대규모 부대에서 특별참모로 눌러앉아 있다든지 '''준장급 이상의 장성이 아니면 아무리 고위급 장교라고 하더라도 무시하지 못할만한 실세다.''' 예를 들면 정보 병과에 속하는 지형분석 담당관, 영상해독 담당관 등의 군단 참모는 준위보직이다. 해당 분야는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일부러 준위를 그 자리에 앉히는 수 밖에 없다. '지휘, 고정익항공기조종' 같은 것을 제외한 나머지에서 군내 일류 기술자들이다.
육군의 항공 준사관 같은 경우는 위관장교 전역자나 전역 예정자, 심지어는 육해공군 병 전역자들도 지원한다. 끊임없는 경쟁 속에서 살아남지 못하면 앞날을 보장할 수 없는 장교보다는 진급 및 정년 걱정이 없고 급여도 항공수당 때문에 빵빵한 항공준사관은 도전해 볼만한 좋은 보직이라는 판단하에 지원하는 예이다. 상당수의 장교 출신 항공준사관들은 이렇게 장기 선발에 탈락하거나 가망이 없어 일단 전역 후 준위로 재도전한 경우로, 이들은 비록 서류상으론 이전의 장교 군적을 말소안했다 해도 현역 위관급 장교 조종사들보다 장교 기수상으로도 선배라 장교들이 이런 준위들에겐 쩔쩔 매야 한다. 물론, 장교 기수상으로 선배라 하더라도 대위 전역 후 중사로 재임관했을 경우 장교로서 후배인 중대장이나 소대장에게 되려 이쪽이 소대장이나 중대장은 물론이고 행정보급관에게도 쩔쩔매지만 장교 출신 준위는 특수계급이기 때문에 상대가 장교라 하더라도 장교 기수상으로 후배일 경우에는 맞먹을 수 있다. 장교가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비장교는 상사부터다. 중대장 이상 지휘관의 입장에서 봤을 때 중사는 병장이나 다름없다. 하물며 준위 정도면 상사, 원사보다도 상급자로 특수계급이자 비장교 최고위 계급이다.
국방부 인사실무편람에 의거, 일반직공무원의 7급에 해당한다. 일선 부대의 편제상 지휘권도 그러하며, 예비군 편제상 지휘권도 그러하다. 그러나 공무원보수규정 등에 의거 봉급과 일선 부대에서의 실제 예우는 대위~소령(물론 부사관 출신) 이상이며, 정년을 앞둔 준위의 경우 중령에 준하는 예우를 갖춰준다.
4. 각 군별 설명
한국군의 준위의 계급장 모양은 소위과 똑같은데(수직방향으로 길쭉한 다이아), 색깔은 또 부사관 계급장처럼 노란색이다. 때문에 계급장 모양과 색깔로 인해 일반적으로 호박씨, 현미 또는 황장군으로도 불리며, 다소 비하적인 은어로 똥밥풀, 드물게 박쥐[7] , 금쏘가리 등으로 불릴 때도 있다. 해군에서는 고구마라고도 불린다. 해군 정복용 계급장은 소위 계급장인 가느다란 금줄 1개의 가운데가 끊어진 형태를 하고 있다. 임관연령 상한선은 50세, 정년은 55세로, 중간에 나가지 않으면 최소 5년은 이 계급으로 근무한다. 대체적으로 미군과 비교할 때 CW3 정도로 대우받는다고 한다.
1962년까지는 건군기인 1940년대 미군 준사관의 영향을 받아 2등준위(Warrant Officer)와 1등준위(Chief Warrant Officer)로 나뉘었으나 통폐합했다.
인원은 약 6,400명 수준이다.
4.1. 육군
군사경찰이 군대 속의 경찰이라면, 육군 준위는 군대 속의 기술직 공무원이다. 많은 경력을 요구하는 기술 계통 전문가. 일반 보병부대에서는 연대급의 탄약관이나 수송관을 제외하면 찾아보기 어려운 존재로, 기갑이나 항공, 수송 부대처럼 이런 저런 장비를 다루는 부대에 더 많다. 일반적으로는 기갑, 정보, 포병, 통신, 공병, 항공, 수송, 병기탄약, 정비 등의 병과에서 고유한 임무를 맡는다. 총기수리나 폭발물처리를 맡기도 하고, 헬리콥터를 몰기도 한다. 상무 사격 선수 중에도 준사관이 있다. 상무 사격선수는 병사 뿐 아니라 부사관도 있는데 이 경우도 준사관 시험을 거치면 올라간다. 특전사에는 준위가 약 40여명 있으며 그 중 절반은 기행-병참과인 특전물자 장비정비 준사관으로 선발하여(특전부사관 상사 3년차부터 응시 가능) 각 여단이나 사령부, 특전교, 707에서 낙하산 포장반장, 해상 정비반장의 직책을 받으며 이외에는 암호관, 수송정비관 등 타 부대에서 오는 경우다. 그 외에 연대급 탄약관의 병과는 병기, 수송관은 수송이고 군단 영상해독담당관은 정보 병과다.
보통 기술 경력 계통이지만 90년대 초에 약 2년간 보병에서 준사관을 내는 제도를 전방 부대에서 시험 실시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준위 계급 자체의 성격과 기존 준위 및 부사관들의 불만으로 폐지되었다. 준위의 존재 의의 자체가 특히 보병의 전투임무 수행과는 거리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사실상 노터치의 영역인 준사관을 장교들이 통제하는데 애로사항이 컸기 때문이다.
한국 육군에서 준위가 되는 방법은 세 가지로, 가장 일반적인 경우는 원사거나 상사 3년차 이상 부사관이 양성과정을 거쳐 준위로 임관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회전익 항공기를 조종하는 항작사에서 근무하는 항공준사관은 민간에서도 뽑기도 하나, 이 경우 만 50세 이하, 고졸 이상의 미필자 중에서 선발한다. 현역에서 지원할 경우 고졸 이상 학력을 가지고 부사관으로 임용된지 2년이 지난 시점부터 지원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2013년에 최초 모병이 된 통번역준사관 제도가 있다. 민간인은 만 20세부터 35세까지 지원가능하고 현역 부사관의 경우는 50세까지 가능하다. 또한 이 제도는, 민간인의 경우 미필자도 지원자격만 되면 군필 여부 상관없이 지원가능하다. 또한, 모병 및 선발, 교육은 육군에서 주관하여 하지만, 특기에 따라 해군 및 공군으로 갈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부사관 출신 준위는 최소한 짬밥 15년은 먹고 들어간다. 준위는 기술관이기 때문에 부대에서 보직으로 권세를 부려볼 여지는 적지만, 신분상 부사관도 장교도 아닐 뿐더러 업무도 나뉘어있고, 무엇보다 준사관은 계급이 준위 하나이기 때문에 진급 때문에 누구 눈치를 볼 일이 없으며, 보통은 업무상 터치도 크게 받지 않는다. 짬상사도 상급자인 원사한테는 수시로 까이지만, 준위는 원사하고 서로 그냥 되도록 선배님 후배님 하면서 잘 지내면 된다. 기수로는 주임원사가 위지만 계급상으로는 준위가 위기 때문에... 그리고 준위가 되면 계급 정년 55세가 보장되기 때문에 준위 중에는 실로 경력이 무시무시한 짬준위가 득시글 거리는데, 정비대나 수송대에서 군 생활 20~30 년 한 베테랑 짬준위의 존재감은 실로 주임원사 못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50세 전, 후의 배테랑 준위에게 명령이나 지시를 하기 위해선 연대장급은 돼야 하며 그 경우에도 함부로 막대하거나 하는 일은 결코 없다. 실제로 중령인 일선 부대 대대장들도 준위인 대대 소속 정비관이나 탄약관에게 상호 공대를 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리고 장성급의 경우는 일단 마음만 먹는다면 통제는 가능하겠지만, 사실상 준위에게 장성이 직접적인 지시를 내릴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고, 문제가 생길 경우 영관급 장교를 갈구지, 준위에게 책임을 묻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사실상 장교 계급에서의 터치는 아주 미미한 수준이라고 봐야한다. 애초에 해당 분야에서만 20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이라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거의 없다. 뭐 그렇다고 그 준위들도 직속상관의 정당한 명령, 지시사항까지 따르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심지어 항공준사관은 오히려 소령을 부하로 두기도 한다(...) 정조종사가 준위, 부조종사가 소령이 되는 해괴한 편제 때문인데, 계급 순으로 서열을 정한 것이 아니라 항공조종시간 순으로 서열을 정했기 때문에 항공조종 말고는 아무것도 안하는 준위가 당연히 항공조종업무와 참모업무를 병행해야 하는 소령보다 항공조종시간이 월등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육군 항공준사관들은 육군 및 타군에서 회전익기를 몰다 전역한 후 다시 준위로 들어온, 장교 기수상으론 현역에 남은 장교들보다 선임인 사람들이 많아 더더욱 함부로 대하기가 뭣하다.
준위는 보통 사단 정비대대에서 많이 있는데, 한 대대에 10명이 넘는 준위가 있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정비병과가 기갑, 차량, 통신, 화포, 일반장비로 나눠지기 때문에 저 5개 병과가 전부 있는 기계화보병 사단의 정비대대의 경우, 간부와 병사 전부 합처 90명이 안 되는 일반 중대에도 준위가 2~3명씩 있는 경우가 흔하다. 각 중대마다 분대 이상 소대 미만의 구성으로 된 병과별 정비반이 있는데, 이 정비반의 반장들의 최저 계급이 상사이기 때문. 다만 일반장비는 특정 장비 수리에 해당하는 군무원이 있어서 중사인 경우도 있다. 게다가 정비병과는 원사 달기가 정말 어렵기 때문에(간단하게 TO가 거의 없다.) 대부분 준위 테크를 타게 된다. 따라서 정비대대에는 준위가 흔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정비대대에는 다른 부대라면 사단급에나 활성화되어 있을까말까 한 준사관단이 실질적으로 대대급에서 목소리를 내고 움직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만큼 희소성이 떨어져 그냥 상, 원사 계급과 동등한거나 마찬가지인 취급을 받고 계급 특수성에 따른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고, 이런 데서 준사관만의 독특한 대접을 요구하다가 장교 및 부사관, 위아래로부터 모두 외면당해 왕따가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또한 기계화보병사단 예하 전차대대의 경우, 중대마다 정비반장이라는 직책이 있는데 이 자리가 준위 TO이다.[8] 즉, 기본적으로 중대별로 1명에 대대 정비과장도 준위 보직이니 대대에 정비 주특기 준위만 4명이 되는 셈. 대대 정비과장보다 중대 정비반장이 더 짬이 높을 수도 있다. 전차의 특성상 중대급에서 처리 못하는 D/L은 대대급에서도 처리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현장 조치를 위해 중대에 고참 정비관을 밀어넣는 경우도 있다.[9] 통신, 차량 쪽도 준위가 있다고 할 경우, 전투대대인데 준위가 5명이 넘어가는 상황이 벌어진다. 실제로는 준위인 K-1 정비반장이 그렇게 흔한 편은 아니라서 상사, 원사들이 자리하는 경우도 많다.
반면 기계화보병사단 예하 기보대대인 경우, 대대 정비과장만이 준위이고 중대별 정비반장은 중사가 맡는다. 기보대대에서는 중대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D/L을 대대 정비과장이 해결하는 경우도 많다.
지금이야 기계화가 많이 돼서 흔해졌지만, 보통 보병연대, 대대에서 복무하는 대부분의 병사들은 후반기 교육때 교관으로 만나는 것을 뺀다면 군생활 동안 좀체로 볼 일이 없는 계급이다. 아주 가끔 전술훈련 나갔을때 주임원사하고 커피마시며 노가리 까러 놀러오는 정도라서 볼 일이 없다. 연대 운전병인데 운이 좋으면 직속상관인 '''보병연대 수송대장'''으로 보기도 하는데, 준위 수송대장은 말 그대로 해당 연대를 쥐락펴락하는 극강의 깡패다. 보직 TO는 없는데 정년 보장하려고 연대로 내려보낸 경우라, 준위 수송대장은 직속상관 외에는 그야말로 아무도 터치 못하는 절대적 성역인 '''짬준위'''다. 연대에서 일을 하려면 차를 타야 할 일이 많기에, 원래 대위 수송대장은 선배 중대장들이나 과장들이 까라는 대로 까고 까는대로 까이며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불쌍한 자리다. 차 상태나 도로 상태 무시하고 배차 내놓으라는 말에 자기도 운전병도 혹사당하고 그러다 차가 퍼지거나 사고나면 책임지고 뒤처리하느라 골치아픈 등.. 그러나 짬준위 수송대장은 소령 이하 레벨에선 터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당장에 차량 배차 신청하는 것부터 엄청난 눈치를 봐야 한다. 짬준위 수송관은 별의 별 이유를 대서 배차를 짜를 수있으며, 짜른다고 해서 별로 불이익을 얻을 것도 없다. 그러므로 자칫 수송관의 눈 밖에 나기라도 하면 각종 영외 작업에 필요한 차량조차 단 한 대도 배차를 받지 못하고 일은 일대로 못하고 욕은 욕대로 먹는것이다. 대신 반대로 '''운전병에게는 천국이 열린다.''' 어차피 대위 소령들이 짬준위에게 무리한 일을 시킬 수가 없으니 휘하 운전병들도 무리한 일을 안해도 된다. 심하면 운전 중 졸음 사고 예방을 구실로 운전병의 일~목 야간근무를 아예 막아 버리는 신의 능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대위 수송대장과 준위 수송대장을 모두 겪어 본 운전병들은 준위 수송대장을 좋아하는 편. 당장 배차표에 의한 운행량이나 작업효율부터 넘사벽급 차이가 난다. 특히나 훈련 시즌엔 준위가 담당관일 땐 1장이었던 배차표가, 대위가 담당관이 되자 배차표가 3장이 되는 마법이 펼쳐지기도 한다. 물론, 동네마다 분위기가 다를수도 있다. 케바케.
특전준사관은 원래 임관부터 특전부사관으로 시작한 뒤 상사 또는 원사까지 진급한 뒤 거기서 다시 준사관 시험을 쳐서 재임관한 자원들이다. 특전부사관이 준사관을 시험을 보는 경우는 대개 오랫동안 특전훈련을 받고나서 나이 먹어서 몸이 힘든데 군생활은 계속하고자 하는 경우다. 특전물자 장비정비 준사관으로 응시하며 합격 후 준사관으로 임관 시 각 여단으로 갈 경우 특전장비정비대(장정대)의 낙하산 포장반장이나 해상 정비반장으로 간다. 대부분 강하횟수 100회 이상이며 강하조장, 고공강하, 스쿠바, 낙포, 리거 등 대부분의 특수교육을 수료한 베테랑이다. 이 경우 병과도 보병에서 병참으로 바뀐다.
4.2. 해군
2005년도에 육군처럼 항공준사관과 통번역준사관 제도가 생기기 이전에는 상사 진급 후 2년 이상이 지난 부사관이 지원하여 서류심사 및 시험에 합격하여 임관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다. 공군과 달리 원사 계급을 거칠 필요가 없어 3~40대의 젊은 준위들도 제법 있다보니, 준위들이 자기보다 부사관 기수가 높은 상사나 원사에게 굽신거리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준위는 위관급 장교와 동일한 대우를 받게 되어 있어서 함정 근무시 출동 중 장교 거주구역에 살고, 식사도 장교들만 식사하는 사관실에서 같이 식사한다. 해군 내에서는 보통 보좌관, 담당관이라고 불리며, 기관장, 작전관, 포술장 등 함정의 각 분대 지휘관 밑에서 각 직별장(원사, 상사)들을 부리는 보좌 업무를 한다. 간혹 직별장에 임명되는 경우도 있다.
가끔 300톤급 미만 비전투정의 정장을 준위가 맡은 경우도 많다. 2009년에는 대위가 보임되는 참수리급 고속정 일부의 정장이 되기도 했다. 주로 후방인 3함대의 구형인 함번 200번대의 고속정들이 그 대상이었는데, 지금은 다시 대위로 환원되었다. 이유는 공식적으로 발표된 바 없으나, 보통 편대 단위로 활동하는 고속정 특성상 편대장의 지시가 잘 먹혀야 하는데, 준사관은 대다수가 군생활 10~20년 가량 되는 편대장(소령)보다 오래 복무했고 나이도 있기 때문에 서로 명령을 내리고 받는데 부담이 있으며, 참모들이 적은 편대 특성상 일부 참모 업무를 고속정장들이 수행해야 하는데 부사관에서 신분전환한 준사관들은 참모 경험이 없어 이것이 힘들기 때문이라는 게 추측되는 주 이유이다. 솔개급 공기부양정의 정장도 준위이다(편대장은 대위).
전반적으로 짬도 짬이지만 나이가 있다 보니 함정에선 보기가 좀 힘든 계급으로, 대다수는 육상 TO에 보직되어 있다. 육상에서는 조기경보전대 예하 전탐감시대나 기지전대 근무지원중대 등 중대 단위 지원부대의 지휘관, 해역사령부나 함대의 군악대장 등을 맡는다. 구축함처럼 규모가 큰 함정의 경우 준위가 몇 명 보직되어 있기도 하다. 특히 기관부나 체계부등 장비가 많고 숙련된 인원들을 요구하는 부서-직별에 준위가 몰려있는 경우가 많다. 세종대왕급 구축함의 경우 기관부 내에만 3명의 준위가 존재하며, 각각 내기, 내연, 전기를 담당한다. 한 번 발 디디면 빠져나가기 굉장히 어려운 잠수함 승조원들이 그래서 상사 달자마자 많이들 준사관 시험을 준비하는데, 잠수함엔 준사관 자리가 기관부 쪽에만 1명 혹은 아예 없어 합격하게 되면 잠수함사령부를 탈출(?)하기 쉽기 때문이다.
회전익 항공기를 조종하는 항공준사관은 육군과 동일하게 민간 및 현역자원에서 모두 선발하며 지원조건도 동일하다. 선발이 되면 비행교육을 마친 후 해군의 상륙기동헬기인 UH-1 및 UH-60 조종사로 복무하게 된다. 육군 항공준사관은 육군이 보유한 모든 회전익 기종에 분포하지만 해군에서는 아직까지 링스를 조종하는 항공준사관은 없는 실정이다. 게다가 요 몇 년간 해군은 항공준사관을 신규 선발하지 않고 있다. 의무복무기간은 임관 후 10년이다.
4.3. 공군
공군에서 준위가 되려면 하사로 임관 후 무사히 20여 년이 지나 상사를 달고는 5년, 원사를 달고는 2년이 지나야 한다. 즉 최소조건이 상사이긴 하지만 보통 원사 계급을 달고서야 응시를 한다.[10] (후술할 통번역 준위같은 극소수 자원은 제외) 따라서 공군 부사관은 하사부터로 따지면 계급이 4+1=5개라고 봐도 된다. 게다가 공군은 육해군과는 달리 장교는 전투임무 수행하느라 바쁘고 지상의 병력지휘는 거의 부사관이 하기 때문에 그 정점에 서 있는 준위는 가히 부대의 왕 내지 귀족이라고 봐도 좋은 위치에 있다.
공군은 모든 특기에서 준위가 될 수는 있지만, 정비 특기가 아닌 경우에는 진급 자체가 험난하기 때문에 기적에 가깝다. 군사경찰 원사같은 경우는 웬만한 정비 특기 준위보다 짬이 높을 지경. 특이하게도 공군에서는 준위가 특별한 위치를 가지고 있다. 과거 공군의 방공준사관 몇 기수를 제외한 모든 준위들은 우선 원사로 진급을 한 후, 정년이 상당히 남아있으며 그 외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점수 혹은 인정을 받은 자들이 준사관 시험[11] 을 거쳐 선발된다. 기본 군생활이 대략 25-30년 가량 되는 데다, 그 중에서도 정예인 우주괴수.[12] 고로 육군의 헬기준사관이나 기타 기술준사관과는 다르게 일적인 면에서도, 짬적인 면에서도 원사들보다 우월한 계급이다. 말하자면 부사관계의 선택받은 엘리트라고 할 수 있다. 즉, 타군과 달리 원사보다 높은 계급이라는 것이 형식적인 계급 순위뿐 아니라 실제로도 그렇다는 뜻이다. 10년대 초중반에 군 생활을 했다면 선임원사/현사 떡밥을 들어봤을 텐데, 공군 준위는 실질적으로 그 '선임원사'의 위치쯤에 있다.
이렇게 육군과 공군에서 준위의 위상이 천지차이기 때문에, 전군 주임원사 모임 같은 곳에서 공군 준위를 육군의 준위마냥 생각했다가 제대로 털린 적이 있다는 소문이 들린다. 육군의 준위는 잘해봤자 주임원사와 동격, 보통은 주임원사보다 아래 취급받는 데 비해 공군 준위의 90%에게 주임원사는 그저 짬 딸리는 부사관 후배인 '하급자'에 불과하다. 그런데 주임원사 '따위'가 공군 준위를 육군 준위 취급한다? 개념없다고 욕쳐먹기 딱 좋다. 육군의 주임원사가 부사관의 끝판왕이자 종착역인 것과 달리 공군의 주임원사는 잘 나가는 부사관이 준위를 달기 위해 거쳐가는 경력직일 뿐이기에 그렇다.
'''즉 공군 준사관을 다신 분들은 오랜 군생활 동안 이런 마경을 헤쳐나올 정도로 너그러운 인품과 지휘력과 기량을 인정받은 엘리트 부사관'''이고, '''군생활 연차로 따져도 어지간한 상사, 원사들보다 선임'''이라는 점에서 함부로 대했다가는 큰일난다. 공군항과고 학생들의 워너비. 하지만 그만큼 T.O.의 벽이 높아서 아무리 성실하고 모범적으로 군생활을 하고 점수를 쌓아왔어도 한 방에 준위가 되는 케이스는 어지간해선 없다.
하지만 2013년도에 최초로 20대 여군 통번역 준위(즉 하사 내지 원사를 거치지 않고 순수 준위로 첫 군번을 달았다는 말)가 공군에서도 탄생했기 때문에 공군 준사관 서열도 약간은 꼬이게 될 것이다. 더군다나 해당 준위는 군 생활을 준위로 첫 발을 내딛은 100% 알짜 민간인 출신이다. 더욱이 양성 교육은 육군에서 통합으로 받은 뒤 임관한 자원이다. 어차피 이렇게 배출될 준위들은 얼마 되지 않은데다 임무 특성상 일반 부대에서는 볼 일도 없겠지만...
공군은 원사에서 준위로 신분을 전환하는 체제이므로 준위로 진급했다고 해서 부사관과의 연결고리가 끊어지지는 않는다. 군번도 2개(병사 출신은 3개일 수도 있다.)가 되며 인트라넷에서는 준위와 관련된 경조사가 있을 경우 부사관 기수와 준사관 기수를 동시에 표기(예를 들면 "홍길동 준위(부120, 준85) 장녀 결혼식")[13] 한다. 통상 원사 위에 준위 계급이 하나 더 있다고 생각하는 분위기이다. 또한 공군 부사관은 기수 서열이 거의 명확하게 정해져 있는 분위기가 있어서 육군처럼 부사관과 준사관이 따로 놀지는 않는다. 일부 육군에서 전군된 분들은 부사관 후보생 기수로 편입하여 인정받는 분위기였다. 또한 준위 달아도 부사관 기수로 선후배 서열이 끝까지 가기 때문에 전방주특기로 빨리 준위 달았다고 후방주특기의 상원사 선배 기수에게 함부로 할 수 없는 분위기가 있다. 준사관 신분전환 시 준사관 기수가 새로 부여되긴 하나 그 기수빨은 큰 의미가 없다. 그래도 최소한 자기 부서에선 대부분 모든 부사관들보다 짬이 높기 때문에 제대로 짬 대접을 받는다. 또한 공군에서는 주임원사 보직을 맡는 원사들이 일반적으로 준위보다 짬밥과 기수가 낮기 때문에 육군처럼 짬많은 주임원사가 준위들 함부로 대하는 일은 원사가 준위보다 부사관 기수가 높지 않는 이상 없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그 분들도 차후에 준위로 신분 전환을 거의 대부분 한다.[14]
공군 내에서는 보통 감독관이라 불리며[15][16] , 준사관 임관 후 7-8년 안에 정년 퇴직을 할 만한 나이대가 일반적이라 부대 분위기에 따라서 대위~소령정도는 함부로 대하지 못하고, 중령쯤 되는 위치에 있어도 눈치를 살피기도 한다. 어쩌다가 만 45세 미만[17][18] 에 준위를 다는 괴수쯤 되면 공군에서 어지간한 영관급 대우를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전투기 제작사에서 직원들이 오면 조종사보다 이들을 먼저 찾고 정비 노하우를 전수 받아 이를 메뉴얼에 반영할 정도이다. 이들 중에는 아예 전투기를 자작으로 '튜닝' 해서 전투기 제조사에서도 해결을 포기한 기체의 태생적 설계결함을 해결해 역으로 수출할(기사) 정도의 괴수들도 있다.
어차피 한 번 도입된 전투기는 30년 이상 운용되기 때문에 새 기종이 도입될 무렵 하사로 임관하여 기종전환 없이 원사, 준위를 거쳐 하나의 기종과 군생활을 함께 하고 전역할 무렵 항공기도 퇴역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준위들의 내공은 상상을 초월한다. 보통 진급으로 가장 빨리 준위를 단 사람이 만 42세. 하지만 만 38세에 준위를 단 경우 처럼 더 빠른 경우도 있다. 근데 군사경찰이나 의무 특기 동기는 이때까지 상사일 가능성이 태반이다.
일반적으로 정비특기에서는 준위가 반장[19] 이라는 직위를 맡는다. 대게 반마다 준사관 T.O.가 1개 내지 2개씩 있기 때문에 반장으로 최선임 준위가 앉아있다. 차선임 준위는 감독관이라고 불린다. 항공정비특기 부사관들은 진급도 빠르기 때문에 경우 40대 초중반에 준위로 임관해 10년 이상 준위로 복무하다 전역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20] 이런 경우 때문에 준위들이 짬원사에게 경례를 하고 다니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같은 세부특기 중에서 최선임 원사보다 후임원사가 새치기로 진급하는 경우 준사관 교육 후 교육사 등으로 잠시 떠나 있다 오는 경우도 많다. 정비대대의 경우 소대장 격인 반장들이 준위인 반면 중대장은 보통 소위나 중위가 맡기 때문에 중대장들은 투명인간이 되는 경우가 많다. 대대장의 경우에도 하나의 대대에 준위들이 스무 명이 넘는데다가 짬까지 밀리기 때문에 준위들을 통제하기 매우 어렵다. 그래서 대대본부에 준위 중에서 짬준위를 통제감독관으로 앉혀놓는다. 거기다가 가서 하는거라고는 명령 내리는게 다라고 할 정도로 실제 업무는 많이 하지 않는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하면 손수 나오시더니 30분만에 해결하시더라... 물론 이런건 비행이 적은 부대에서나 있고 서산이나 청주나 대구 같으면 얄짤 없다.
기타 특기의 경우에도 해당 분야에서 준위를 달면 단급 이하의 부대에 배치받을 경우 그 분야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게 취급받는다. 거기다 공군은 육군에 비해 규모가 훨씬 작아, 준위쯤 될 정도로 군생활을 한 사람이면(기술직이면 좀 이르지만 기타 특기의 경우엔 25년 이상은 기본) 각 부대마다 아는 부사관, 준사관은 물론이고 준위 본인이 하사 때부터 같이 일해온 소위, 중위들이 중령, 대령을 달아 각 부대의 요직에 배치받은 경우도 허다하다. 비단 준위 본인이 근무하는 부대뿐만 아니라 타 부대까지도 인맥이 넓게 퍼져있는 경우가 많아 함부로 손 댈 존재가 아니다. 특히 정보나 군수, 인사 특기가 그런 경우가 많다. 물론, 오래 군 생활을 해 온 만큼 친한 사람도 많지만 서로 척을 진 사람도 있는 경우도 많다.
소규모 방공포대에 있는 준위는 부대의 실질적인 주인이 된다. 방공포대의 포대장이 소령인데 짬찬 준위들은 보통 소~중령급 대우를 받다 보니 포 '대장' 보다 윗 서열 대접을 받는다. 규모가 작은 부대일수록 부대의 기술적인 문제의 해결능력을 가진(각종 정비 등) 준사관의 파워는 정말 최고다. 기술적인 문제가 생겼는데 이런 기술직이 없으면 부대의 전투 능력이 완벽히 마비되기 때문. 부대의 행사나 기타 다른 일이 생기면 포대장이 준위들에게 물어보고 어찌해야 할지 판단한다. 비단 포대 등 사이트에만 해당하는 건 아니고, 비행단을 포함한 그 이상의 상위 부대에서도 규모가 작으면서 부대/부서장이 소령급 이하라면(비행단의 참모부서가 가장 적당한 예) 이런 경우가 왕왕 있다. 이것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 짬 대우를 전혀 안 해주려는 장교를 만나면 오히려 둘이서 알력다툼을 하게 되기도 한다. 상황에 따라 터줏대감이던 준위가 이기는 경우도 있고, 계급이 높은 장교가 이기는 경우도 있다. 보통은 서로 계급과 짬을 인정하려다 보니 상호 존대를 한다.
시설대대는 준위가 중대장을 한다.[21] 이는 시설대대의 특이점 때문. 시설대대는 부사관보다도 군무원들이 많은 편이다. 그리고 그 군무원들 대부분의 짬이 웬만한 중사, 상사를 능가하는 짬을 가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22] 결정적으로 영관급 계급이 대대에서 1~2명 정도밖에 없고 위관급은 거의 기술계장이나 통제부장의 역할을 하는경우가 보편적이라서 중대장 보직을 할 인원이 없다. 그리고 이들이 중대장을 해도 자기보다 짬이 높은 부사관과 군무원을 통제할수가 없다. 그러다보니 5급 군무원이나 준위 계급이 중대장 보직을 할 수밖에 없다. 물론 시설대대에 장교가 없는 건 아니고, 대대의 운영을 담당하는 운영통제실에는 통제실장 및 기타 소, 중위들이 배치된다. 간혹 인원이 없어 장교가 중대장 직책을 맡기도 하는데, 대부분 땜빵으로 들어온 소위, 중위가 대부분이라 이런 경우엔 대부분 그 중대에서 제일 짬찬 부사관이나 군무원이 업무에 있어선 실세가 된다. 이처럼 기지방호전대, 작전지원전대 소속으로 중대장 보직이나 감독관 보직을 가지는 준위, 군무원들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그 좁은 틈을 비집고 준사관을 단사람이라 부대 내외 인맥이 아주 무시무시하고, 인자한 웃음 뒤에 피 한방울 안나올 정도의 깐깐함이 숨어있다.
한국군 해당 특기에서는 최고봉을 차지하고 있는 계급이므로 이들에게 잘못 찍히면 매우 힘들다. 거기다 공군 특성상 준위는 해당 기지 지역에서 30년 이상 살아온 지역유지 취급을 받기에 그 동네에서 조용히 살고 싶으면 영관급도 준위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
준사관으로 임명되면 정년과 상관없이 최소 5년을 복무해야 하고, 나이에 따라 더 복무할 수도 있다. 본래 준사관들이 원사까지 부사관으로 적어도 20~30년을 복무했던 걸 생각하면 준사관 전역자는 군생활을 최소 3~40년은 했다는 말인데, '''이 분들 연금이 엄청나다.''' 농담으로 연금복권 당첨됐다는 말이 있을 정도. 공군 34년 근무 후 정비 특기로 준위 10년 했다가 '''전역하면 세금 다 떼고도 월 300이다. 연금복권이 340 정도다.''' 그런데 그 정도 되면 항공과나 항공 정비학원 이런 곳에 자동 취직인데 그러면 '''월 450'''이다! 원사 전역과 준위 전역의 명예와 연금 차이 등을 생각해보면 오늘도 준사관 임용을 준비하는 공군 원사들이 목숨을 걸고 준비하는 게 이상하지 않다.
준사관 T.O.는 공군에서 조종사에 버금가는 대우를 받는 항공기 정비 관련 특기가 압도적으로 많고 그 다음으로 많은 특기도 레이더나 무기, 탄약 등 정비 특기가 많다. 공군 장교 T.O.에서 중령 이상의 고위 인사보직의 경우 조종이 다른 특기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것과 비슷하다.
정비 관련 특기를 제외한 나머지 특기의 경우에는 T.O.가 훨씬 적다. 그나마 방공포병, 시설, 군사경찰같이 전체 인원수가 많은 특기의 경우에는 해당 특기별 준위가 각 부대[23] 마다 최소 한명 이상은 존재하지만 총무특기, 공보정훈특기, 재정특기 같이 전체 인원수가 적은 특기는 준위의 수가 공군 전 부대에서 10명도 안 되며, 최소 사령부급 부대는 가야 볼 수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감독관들이 많은 정비 부대에서는 재난통제 상황이 발생하면 준위가 분대장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이 휘하 부사관과 병들을 이끌고 기지방호 작전에 나선다. 참고로 공군에서는 지속적으로 준위에 대한 처우와 권한을 높이는 쪽으로 보직체계를 개 선하고 있다. 대부분 정비쪽에서는 반장을 맡고 있지만 행정쪽에서는 반장 혹은 계장을 위관장교가 맡고 준위가 그 휘하에서 감독관직만을 맡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억지로 반을 만들어서라도 반장직위로 대대장 직속으로 두려고 체계를 개편 중이다. 물론 권한에는 책임과 업무가 따라오기 마련이지만 애초에 반장이 아니었던데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딱히 할일도 없고 감독관이 어떤 고정적인 업무를 맡는 경우가 거의 없기때문에 반장 업무는 그대로 위관이나 휘하 부사관이 맡아 하고 감독관은 원래 하던대로 하려고 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부사관의 입김이 센 공군 분위기상 이를 막을 방법도 없다. 결국 편제상 큰 의미가 있다기보다 독립된 장교인 준위를 (고작) 위관장교의 아래에 두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준위가 1차 평정권을 가져가면 그 아래의 부사관들도 전부 위관장교의 평정권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어 감독관의 권한은 막강해지는 반면 위관장교의 힘은 소위~대위 사이로 제한된다.
5. 국군의 준사관 임관구분
6. 부대 내에서 입지
진정한 의미의 ''''짬킹''''이자 상사, 원사를 포함해 직업군인, 특히 부사관의 승리자로 불린다[24] .
준위 자체가 특정 부문의 기술을 해당 업계 최강수준으로 익히고 굴릴 줄 아는 장인들이기 때문에 특히 기술관련 보직이 대다수인 기갑, 항공, 포병에 대부분 산재해 있다. 대부분 짬 많은 부사관들이 주축인 보병쪽이나 아예 조종사만 시키려고 만든 항공준사관이 존재해 준위의 위엄이 크게 살지않는 (다르게 말하면 똑같은 왕이 업계 표준급으로 넘나 많은) 항공 쪽을 제외하면 특히 기갑(정비) 쪽이나 포병, 통신 등의 병과에서는 대대내 준위라는 계급의 위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이들의 특징은 장교도 부사관도 아닌 준사관이라는 독립된 체계에 속해있으며 최소 중사계급은 찍고 어려운 시험을 쳐서 올라온데다 애초에 군에서도 이들을 정년퇴역까지 기술자로 써먹을라고 만든 계급이라 '''부대 내 주요요직을 맡는다 + 그러면서 계급은 독립되어있다 + 대부분 짬이 무지하게 높고 그 방면 전문가라서 아무도 터치하지 못 한다 라는 삼위일체 개사기 특성'''을 지녔다. 이게 무서운 게 뭐냐면 이 짬많은 준위들은 대부분 그 부대 주요 요직을 두루 겸임한데다 대대장을 비롯한 영관급 참모들과 주임원사, 행정보급관, 수송관 같은 부대 내 실세나 지휘계급들과 비슷한 짬 (최소 입대동기)을 가진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런 대대급 부대에서 실세 역할을 맡고있는 다른 노련한 부사관들 보다도 계급에서 높고 애초에 계급 자체가 희소하기 때문에('''위에 설명대로 육해공군 60만명 다 합쳐도 6000명 수준이다''') 부대 내에서 짬 많은 준위가 작정하고 뒤엎기 시작하면 정말 한도끝도 없다.
무엇보다도 독립된 계급체계라서 장교 부사관 그 어느 곳에도 속해 있지 않고 짬도 많기 때문에 사석에선 대대장, 연대장 심지어는 입대동기 스타들과 커피 빨면서 말을 놓는다거나 '''장교 전원집합! → 준위: 난 장교 아닌데?''' 라던가 '''부사관 전원집합! → 준위: 난 부사관 아닌데?''' 등으로 모든 작업과 집합에서 자동 열외되는 기염도 토한다. 물론 애초에 이 계급 자체가 그런 잡일이 아닌 그 부대에 꼭 필요한 특정 기술을 최대한으로 익히고 써먹도록 있는 기술직 계급이기 때문에 그런 잡일에 준위가 따라가는게 더 이상하다. 단, 해군의 경우 장교 총원 집합이라고 하면 준위들도 같이 온다.
물론 준위라고 다 계급을 앞세워 깡패짓만 하는 것 아니다. 특히 고정된 조종사 수요로 인해 준위가 많을 수 밖에 없는 항공같은 곳에서는 조종사 하려고 들어온 젊은 준위들도 많고 준위 자체도 많아서 이런 짓을 했다간 상호간 견제나 당하기 쉽기 때문에 어쨌던 부대 내에서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는 준위계급을 달고있는 그 자신의 나름인 것이다. 정비직의 경우 그냥 정비 스페셜리스트로 인정받으며 살고 싶은 사람들도 많다. 조용하게 자기 일에만 매진하며 엄청나게 열심히하고 남들로 부터 인정받고 큰 사고나 행보를 걷지않고 하는 준위들도 얼마든지 있다. 사실 그걸 노리고 준사관의 길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많다.
특히 계급의 서열에서는 이제 갓 임관한 소위보다도 아래이기 때문에 영관급 장교에게도 대우를 받을지는 몰라도 소위에게 함부로 대하면 안 된다. 이 때문에 자신이 실세를 부린다고 하더라도 호칭을 조심해야 하는데 소위한테 반말했다간 그대로 상관모독죄가 적용된다. 게다가 사령부에서 영상해독관이나 지형정보분석관 같은 참모 업무를 하기도 하지만 장교와는 달리 '''오직 그 업무만 종사하기 때문'''에 보직변경이 없는데 이 때문에 보직 변경이 있는 장교들에게 잘 보여야 한다. 옆에서 같이 일하는 소령이 언제 중령으로 진급해서 자신들의 인사권을 쥐고 흔들 위치에 오를 지 모른다. 특히 특전사쪽이 이런 게 심한데 특전사에서 준위 선발에 대한 권한을 영관급 장교들이 쥐고 있는지라 상사 시절 장교들에게 거의 애널써킹 수준으로 잘보여야 준위가 될 수 있다.
7. 외국군의 경우
외국 군대 중에서는 준위에서 소위로 진급하는 경우도 있다. 혹은 준사관 계급이나 준위 칭호가 없는 경우도 있고 거기에 더해 원사에서 바로 소위로 진급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그 때문에 소위가 2종류로 구분되는데 하나는 원래 소위로 임관한 20대 중반의 꽃소위들이고 다른 하나는 이등병부터 차례대로 전부 다 거쳐가며 진급한[25] 50대의 노련한 소위들이다. 다만 후자의 경우 진급 마지노선이 아무리 잘해봐야 중령 정도에 불과하다. 계급 정년이 존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대령으로 진출하지 못하는데 그 이유는 나이가 너무 많아지기 때문이다. 18살에 이등병으로 입대해서 쭉 올라가더라도 58살이나 되어야 중령에 도달하기 때문이며 그나마도 '''중령 정도는 한 번 달고 제대하게 해 주자'''는 취지일 뿐이다. 쉽게 말하자면 대한민국 경찰에 존재하는 똥경위나 똥경감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수고했다고 퇴직하기 전에 한 두개 정도 높게 달아주고 그 계급으로 잠깐 복무하게 해주는 것이다.
미군에는 사병부터 쭉 올라가도 장성급 장교가 될 수 있도록 중간을 자르고 바로 소위로 진출하는 육군의 Green To Gold, 해군의 STA-21(Seamen To Admiral 21) 제도 등도 있다. Green To Gold는 보통 상병에서 하사 사이에 그 동안 복무한 평점표를 들고 가서 장성급 장교와 면접을 치른 후 합격하면 소위로 임관하는 제도이고, STA-21은 계급 관계없이 3년 이상 사병으로 복무한 해군 인원이 임관 시험을 보고 합격 시 소위로 임관하는 제도이다. 이런 제도들 때문에 미군에는 사병 출신 장성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즉, 미군도 사병 출신 장교는 꽤 되지만 준위까지 갈 필요가 없이 젊은 병이나 초급 부사관 때 장교로 신분 전환할 길이 있기 때문에, 준위 출신 소위는 정말 드물다. 좀 늦게 장교가 된들 CPO 등 상사 정도에서나 고려하고, 준위를 생각하는 이들은 애초 그 이상의 장교 신분을 바라지 않는 이들이다.
7.1. 미군
국군 준사관은 준위 단일 계급만 있지만 미군은 여러 계급의 준사관이 있다. 다만, 미 공군, 우주군은 준사관 제도가 없다.
미군은 각 군별로 준사관 계급장의 색상과 형태가 조금씩 다르다.
미 육군과 해군, 해병대, 해안 경비대의 준사관 계급은 5등급으로 나뉜다. 공군은 법적으로는 존속하는데 준사관 계급에서 신규 자원 임관을 중단해 사문화시킨지 어언 반세기가 지났으니 완전히 없어졌다고 봐도 좋다. 50년이라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육군 항공대에서 공군으로 독립하고 몇 년 있다가 원사와 주임원사 계급이 도입되자마자 얼씨구나 하고 버렸다. 의견수렴을 제대로 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내린 결정이라 좀 진통이 있었다고 한다. 대부분의 공군 준사관은 그때 소위로 재임관됐지만 현역에서는 1980년[26] , 예비군에서는 1992년[27] 까지 준사관으로 버틴 자원들이 있다. 물론 1956년을 기점으로 신규 준사관 충원이 없었다. 최근 무인기 조종사들을 위해 공군에서도 준사관을 다시 임관시키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미군은 부사관과 마찬가지로 현역 병이나 부사관만이 신분 전환을 하여 임관할 수 있고, 민간인은 바로 준사관이 될 수 없다.
미군의 준사관은 보통 WO-1은 그냥 Warrant Officer, CWO-2 이상은 Commissioned(혹은 Chief) Warrant Officer라 하는데, 이는 과거에 준사관 계급이 이등준위와 일등준위 둘만 있다가, 계급을 늘릴 필요성이 생기자 계급을 세분화시킨 탓이다.
육군과 해병대 기준으로는 1등급인 Warrant Officer가 기본이며 다음 등급인 Chief Warrant Officer가 4등급인 CW2~5로 분화된다. 2등급인 CWO2가 될 때 부터는 미국 대통령의 명령에 의해 임관해서 일반적인 위관급 장교랑 동등한 권한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미군에 있어본 사람들의 말로는 실제로 그만한 권한이 있다고는 해도 보통은 기술직 계열이라 보통 명령 권한 행사를 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한다. 미 육군에서는 이 계급을 자주 볼 수 있는 부대는 헬리콥터 부대로, 조종사들이 이 계급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
해군 기준으로는 1등급인 Warrant Officer가 기본이며 다음 등급인 Chief Warrant Officer가 4등급인 CW2~5로 분화된다. WO1 계급이 제도상으로는 남아 있으나, 1975년부터 신규 준사관을 CWO2로 임관시키고 있어 사실상 없어졌지만 2018년 6월 4일에는 신규 준사관을 WO1로 임관시키고 있다. 따라서 2등급인 Chief Warrant Officer Two부터 시작했....으나 2018년 6월 4일부터는 1등급인 Warrant Officer One부터 시작한다. 타군과 마찬가지로 CWO2가 될 때부터는 대통령의 명령에 의해 임관해서 일반적인 위관급 장교와 동등한 권한을 가지게 된다.
해안 경비대는 WO1 계급이 제도상으로는 남아 있으나, 1975년부터 신규 준사관을 CWO2로 임관시키고 있어 사실상 없어졌다. 따라서 2등급인 Chief Warrant Officer Two부터 시작하며, 타군과 마찬가지로 CWO2가 될 때부터는 대통령의 명령에 의해 임관해서 일반적인 위관급 장교와 동등한 권한을 가지게 된다. 해안 경비대는 CWO5 계급이 1994년에 신설되었으나, 해당 계급으로 실제 임용은 시키지 않고 있다.
호칭이 특이한데, 1등급인 WO1은 보통 Mr.-로 불리는데 CWO2이상은 Chief-로 불린다고 한다. 단, 보병 부대 같은 곳에서는 CWO라도 그대로 Mr.-로 불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냥 장교와 구분없이 Sir/Ma'am으로 불리기도 한다.
육군의 경우, WO1, CW2는 주로 대대급 참모부에서, CW3는 여단급 참모부에서, CW4는 사단급 참모부에서, CW5는 그 이상의 사령부에서 볼 수 있다. 미군 편제상 S-1(인사), S-3(작전), S-4(군수)에는 기본적으로 OIC(장교), NCOIC(부사관)가 한 명씩 있고 여기에 준위가 붙어서 기술적, 행정적 지원을 한다. 정비소대, 정비중대에도 준위가 있는데 정비 보직 특성상 장교가 거의 없으므로 이곳은 준위가 킹왕짱이다. CW2만 해도 대대장(중령)의 참모 대접을 받기 때문에 중대장들은 거의 터치를 할 수가 없다. 그러니 CW5를 본다면...
역시나 속한 부대의 대대장이나 장성급이 아니면 못 건드리는 독특한 존재로, Enlisted Members(사병(병+부사관)) 상호간에 경례를 하지 않는 미군은 장교는 물론, 준사관에게도 거수 경례를 한다(당연히, 장교와 같은 대우를 받는 신분이므로.). 멀리서 봤을 때 전투모에 금속광택 계급장이 반짝이면 거수경례를 해야 하는 대상이라고 가르치는 부대도 있었다.
영화 장군의 딸을 보면 미 육군범죄수사사령부(CID, Criminal Investigation Command) 수사관(존 트라볼타)이 4호준위장 계급(과 신분 위장용인 First Sergeant 계급을 가명으로 보유)인데, 육군 중장의 딸(육군 심리전 대위)이 강간, 살해된 사건의 수사를 하면서 '''대령 따위'''한테는 절대 Sir 안 붙이고 헌병 대령과는 아예 친구인 양 굴며, 용의자인 대령을 찰진 욕설과 멱살잡이로 갈군다. 한국으로 치면 준위가 육군중앙수사단 버프를 받는 꼴이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단, 이는 CID가 미 육군 장병들에겐 상당히 껄끄러운 존재라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일반적으로는 준사관이 개인적으로 친하더라도 대령 정도 되는 장교를 공적 장소에서 저렇게 막대하는 정도는 못한다.
7.2. 영연방 군대
준사관 계급이 맨 처음 도입된 것은 영국 해군이 처음인데, 군함에서 군의관, 군종장교 같은 이들이나 직별장들에게 주는 신분으로 사실상 현 미 해군의 CPO와 동급 지위다. 이후 영국 육군도 사병에게 장교 비슷한 거라도 시켜 줄 기회를 주기 위해 도입한 이래, 영국군이나 대부분의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같은 영연방 국가에는 거의 다 있다고 봐도 좋다. 거의 대부분의 영연방 군대에서는 부사관과 준사관 계급이 통합되어 있다. 부사관이 진급해서 준사관이 되는 식이다. 그래서 한국군의 주임원사에 해당하는 직책을 영연방 국가들의 군대에서는 최선임 준사관이 주임준위로서 맡게 된다. 하지만 부사관과 구분은 확실히 한다. 식사도 부사관들하고 대체로 따로 한다. 하지만 장교한테만 거수경례를 붙이는 군대에서는 이 '임관한 것에 준한 권한을 받은' 계급에 대고 거수경례를 해야 되는지 말지는 헷갈리는지 외국 포럼에 보면 준사관에게 경례 붙였다가 경친 군인도 있다고 하고 안 했다가 혼났다는 군인도 있고 그렇다. 경례 붙이는 것은 군대마다 다른 듯하다. 해군은 장교와 동일한 피복을 지급하고 사관실 출입을 허용해 주는 등 확실히 장교처럼 대해 주는 경향이 크고, 육군은 2차 대전 때까지 준위들이 사병 피복을 입는 등 해군 준위보다 좀 하대받는 느낌이다.
계급이 조금씩 다를 순 있어도 큰 틀은 같은 편이다.
7.3. 싱가포르군
7.4. 자위대[28]
준위(准尉). 한국어와 표현이 일치한다. 1970년에 준위를 설치했는데 다른 나라의 준사관과 달리 당시에는 상사(1조)가 진급해 준위가 되는 영연방스러운 제도였다. 1980년에 원사(조장)가 신설되면서 원사에서 진급해 올라가는 구조가 됐다. 별도의 준사관후보생 없이 부사관에서 진급하는 구조 때문에 주임원사를 육자대와 공자대에서는 준위가 맡는다. 그 주임이라는 직위는 직책명에 계급을 붙이는 직책이므로[29] 결론적으로 자위대는 주임원사가 아니라 '''주임준위'''[30] 인 셈이다.
소위들이 부사관이 시험쳐서 올라가는 상황이 정말 많은 자위대의 특성상[31] 굳이 준위를 둘 필요가 있냐는 말이 많다. 심지어 합참주임원사에 상당하는 통합막료감부 최선임하사관 초대를 지낸 오바타 요시히로 준위는 전역하면서 소위로 특진해서 나갔다.[32] 이와 같은 맥락으로 방위대학교를 갓 졸업하면 임관하는 계급은 '''삼등위가 아니라 준위다.''' 준위로 임관한 이후 초군반에 해당되는 간부훈련을 받은 뒤 '''삼등위로 진급'''한다. 한국으로 따지면 '''육해공사, 학군 및 학사, 간부사관이 준위로 임관한 뒤 초군반을 수료하면 소위로 진급'''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다만 간호장교는 간호준사관으로 고정되어 있고 진급은 불가능하다. 사실 간호담당관은 이렇게 해야 마땅한데 이유인즉 군간호사가 군의관보다 계급이 높아버리면 군병원 내부의 위계서열이 붕괴되기 때문이다.
8. 각종 매체에서의 모습
상당수의 일본 서브컬쳐 매체에서는 준위를 소위로 임관하기 전의 사관후보생의 일종으로 묘사하는데, 당장 밑에서 예시로 든 루이스 할레비나 슈뢰딩거 준위, 강철의 연금술사의 버트 펄만 등 작중 등장하는 준위들이 이의 전형적인 예라 볼 수 있으며 이상할 정도로 많은 작가들이 일관되게 이런 설정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이는 구 일본 육군 및 해군에서 사관학교를 졸업한 직후 바로 임관이 아닌 일정 기간을 후보생 신분으로 실무에서 실습시킨 뒤 소위 임관을 시켰던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이는데, 당연히 준위와 동급 혹은 비슷한 후보생 계급으로 대우해줬다는 거지 준위 계급을 줬다는 게 아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완전 틀린 것은 아니다. 현 일본 자위대에서 준사관은 두 종류가 있는데, 한국이나 일반적인 NATO군인 계급 구분과 동일한 '사관에 준하는 부사관'과 방위대학을 졸업하고 정식임관 전의 사관후보생들에게 '장교가 되기 전 단계' 라는 의미의 준위 계급을 모두 두기 때문이다. 다만 당연하지만 압도적으로 전자가 많고 후자는 초군반 끝나면 일괄적으로 소위로 진급해버리므로 실제로 후자에 해당하는 준위는 몇 되지도 않을 뿐더러 기간한정(...)이므로 군 전체에서 보면 한줌에 불과하다. 문제는 이러한 한줌밖에 안되는 사관후보생으로서의 준위를 모든 준위 계급으로 착각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
물론 이러한 '''젊은 햇병아리 준위'''들을 전장에 투입하여 작전을 수행시키는 묘사는 순도 100% 오류다. 당연하지만 초군반도 통과 못한 장교들도 마찬가지로 전장에 투입될 일은 어지간한 막장상황이 아니면 없다.
이는 일본 작가들의 자료 조사의 불충분성, 주연급으로 위관급 장교 캐릭터를 선호하는 일본 서브컬쳐의 특성이 복합적으로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약 20여년간 스타크래프트에서는 준위 존재 여부를 두고 매일 매시간 싸우고 있다.
9. 준위 계급의 실존인물
- 신동기 - 10.26 사건 당시 김재규를 수사한 국군보안사령부 소속 육군 헌병 수사관.
- 원용수
- 한주호 - 천안함 침몰사건 당시 수색작업 도중 순직한 대한민국 해군 UDT 교관.
- 휴 톰슨 주니어(Hugh Thompson Jr) 1968년 미라이 학살 사건 당시 미군의 학살을 저지한 미 육군 항공 준사관. 사건 당시의 계급은 준위였으나 나중에 소령으로 예편함.
- 김정렴
10. 준위 계급의 가공인물
상술했듯이 일본 가상매체에선 어째 소위 아래의 낮은 직급으로 취급되는 일이 많다.
- 강철의 연금술사 - 버트 펄만[33]
- 개구리 중사 케로로 - 바리리 [34]
- 그린 존 - 로이 밀러 (미 육군 준위장)
- 기갑전기 드라고나 - 켄 와카바, 탑 오세아노, 라이트 뉴먼[35]
- 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 - 아무로 레이[36]
- 기동전사 건담 00 - 루이스 할레비[37] , 패트릭 마네킹[38]
- 마크로스 델타 - 하야테 임멜만[39]
- 스타크래프트 - 수송선
- 실미도 - 최재헌
- 알드노아. 제로 - 카이즈카 유키
- 알료샤 - 알료샤 스탈리너
- 에이스 컴뱃 7 Skies Unknown - 레만
- 장군의 딸 - 폴 브레너 (미 육군 CID 준위 4호)
- 헬싱 - 슈뢰딩거 준위, 루크 발렌타인
- All You Need Is Kill - 리타 브라타스키[40]
- Wings of the Apache - 브래드 리틀, 빌리 리 거스리, 제이크 프레스턴
11. 여담
온라인상에서 관심종자들이 주로 이 단어로 어그로를 끌기도 한다. 주로 인터넷 스포츠 생중계, 푸른거탑 스트리밍에서 채팅으로 '준위가 어딨냐? 니들 서든 안 해봤냐? 그런 계급 없다.' 혹은 '준위가 아니고 중위겠지 미필들앜ㅋㅋㅋ 준위가 뭐냐' 이런 식으로 어그로를 끌어 병림픽을 조장해놓고 정작 자신은 조용히 그 병림픽을 구경한다. 또한 이 어그로에 끌린 척하며 역으로 어그로를 끄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 어그로가 꽤 유명해져서 낚이는 사람들이 줄어들자 준병, 준사, 준령 등 다양한 바리에이션도 있다. 또한 자기가 군대의 계급체계를 알려주겠다며 준장<소장<중장<대장<대대장의 순서를 써넣는 변종도 존재한다.[41] 주로 한 달 연봉 드립과 무기징역 몇 년, 장례식에 축의금 얼마나 가져가야 하나요?, 투수 팔꿈치 제거 수술 드립, A가 낳냐? B가 낳냐? 등의 어그로와 함께 사용되기도 한다. e스포츠 한정으로 '게임이 스포츠냐? 마약이지.' 어그로도 존재한다.[42]
군대에 관심 없는 사람은 하사, 중사, 상사도 모르는게 다수며, 그나마 게임에서나 군대 계급을 접하게 된다. 그러나 많은 게임에서는 준위는 커녕 원사조차 없는 것으로 치다 보니 군입대 후에야 원사와 준위란 계급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 경우가 많다.
조여옥 대위의 일로 인해 일각에서는 간호장교를 간호준사관으로 격을 낮추자는 주장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제기되기도 하였으나, 백여 명 남짓의 동의에 그치며 별다른 이슈화 없이 청원이 마무리 되었다.
[1] 준위를 폐지하고 상급조장을 신설할 때 계급장이다.[2] 군인사법 3조 3항 2호: '준사관은 '''준위(准尉)'''로 한다.' 다만 준사관의 경우는 본래 准士官이었으나 2013년 군인사법 개정시 準士官으로 변경되었다.[3] 준사관은 사관(장교)에 준하는 계급이므로 사관이 되기 전인 이들보다 높은 신분인 것이다. 사관생도, 사관후보생은 임관 직전까지는 준군인 신분이다.[4] 대한민국 국군에서 준위는 최상급부대의 객원참모급이지만 소위는 최말단부대의 지휘자급이다.[5] 조종 준사관도 마찬가지이다. 조종 경험과 숙련도는 경력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임관 자체는 해당 기종을 조종할 자격이 충분하다는 의미이다.[6] 가령 항공준사관은 비행수당이 상당하다. 기본급의 수십 % 수준은 된다.[7] 부사관도 아니고 장교도 아니기 때문에 이 둘에 걸쳐 어중간하다는 것 때문이다.[8] 단, 준위가 없다면 상사로 채우기도 한다.[9] 그리고 대대정비반이 행정적으로 할 일이 훨씬 더 많아서 고참인 정비반장들이 대대 정비반장직을 회피하는 것도 있다.[10] 수정 전 항목에는 원사부터 응시가 가능하다고 적었지만 준사관 시험 자체는 상사부터 응시가 가능하다.[11] 준사관 후보생 과정까지 2단계지만 이거야 뭐 이들에겐 밥이고 이 전 시험이 더 어렵다.[12] 여담으로, 모 비행단 정비 중대에서 해당 항공기 기장과 부기장, 정비병이 2시간이 넘도록 못 고치고 있는데 정비대대장과 커피 한 잔 하고 내려오던 준위 진행관이 대충 슥 보더니 한방에 결함 위치를 찾아낸 일화가 있다.[13] 일부 공군부대는 준위 계급을 꺾쇠 5개로 표시하기도 하며, 모두가 부사관의 최종진화라고 생각한다. 단, 사람 찾기에서는 준사관 기수만 뜬다.[14] 애초에 부대의 중요 보직인 주임원사는 준사관 임용 심사 시 인사고과에서 많은 가산점을 받는 자리이다. 당연히 상급 부대일수록 가산점이 크다. 그러다보니 단이나 사령부 주임원사는 원사 본인이 준위 진급을 위해 노리고 들어간 경우가 많다.[15] 잘 모르는 신병이 '홍길동 준위님' 이렇게 불렀다간, 부대 분위기에 따라서 면박을 받을 수도 있다. 준사관들이 대부분 감독관이라는 이름에 큰 명예를 느끼고 있기도 하고. 그래서 공군기본군사훈련단 공군장교교육대대에서는 준사관 후보생을 예비 감독관이라고 칭하기도 한다.[16] 단 준위가 흔한 정비대대에서 감독관은 준위들 중 가장 짬이 높은 준위가 맡고 나머지는 반장직을 맡는다. 그리고 정비 1, 2, 3반이 있는 경우 3반장부터 역순으로 감독관까지 진급하는 식으로 인사이동이 진행된다. 특히 정비대대 운영통제실 정비통제관 준위에 가장 선임인 준위를 앉히는 이유도 일선정비중대의 준위들을 컨트롤하기 위해서이다.[17]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육군에서 편입된 30대에 임관한 준위들이 현역에 있었다. 그러다 보니 준위 20호봉이라는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18] 실제로 일선 정비특기 중 2012년도에 정년으로 전역한 96군번 준위도 있었다.[19] 소대장과 대응하는 직급으로 하나의 중대 아래 수개의 '반'이 있다. 예를 들면 통신반, 항법반, 화력반, 무장반 등. 공군에서 소대라는 단위는 훈련소, 군사경찰, 의장밖에 없다.[20] 가장 좋은 테크트리는 자격증 열심히 따서 최대한 빨리 원사 달고 선임부사관 하다가 대대주임원사-전대주임원사로 진급점수 노가다 뛰고 바로 준위 임관하는 케이스다. 근데 간혹 점수 채우겠다고 산업기사나 기사를 2~3개 한꺼번에 응시했는데 필기를 다 붙어버려서 이런 젠장!!! 하면서 실기를 피똥싸며 공부하는 분도 있다. [21] 특히 비행단 소방중대의 경우, 중대장은 무조건 항공소방 특기의 준위가 한다.[22] 5, 6급 정도 되면 심지어 준사관보다도 짬이 더 많은 경우도 존재한다....지만 이경우는 예외적인 경우. 실제 사례인데...... 5급 군무원이 중대장인 준위랑 부사관 동기라서 중대장과 반장이라는 직책인데 둘이서 대놓고 말놓고 이야기 하고 다녔다. 그런데 그 둘보다 6급 군무원이 짬이 더 높아서 둘다 전역날까지 그 6급 군무원에게 아무런 터치도 못했다.[23] 대/대대 급 부대 기준[24] 직업 정년도 원사와 동일한 55세나 되고, 진급심사가 없기 때문에 진급 걱정 할 필요도 없으며 공무원의 주무관마냥 월급이 늘어가기 때문. 전역당할 일만 안하면 정년 55세까지 계급장 마냥 황금빛 다이아가 박힌 강철밥통이 된다.[25] 민간인을 병도 거치지 않고 바로 부사관으로 임관시키는 제도는 모병제 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제도''' 취급을 받는다. 부사관의 개념과 역할을 생각하면 이게 맞는 건데...[26] CWO4 James. H. Long[27] CWO5(퇴역하면서 받은 계급) Bob Barrow(2008년 사망.)[28] 준위를 폐지하고 상급조장을 신설할 때 계급장이다.[29] 예를 들면 규모가 작은 대대의 경우 주임원사 대신 주임상사나 심하면 '''주임중사'''가 들어가기도 한다.[30] 상급조장 신설후에는 해자대도 맡는다.[31] 자위대의 원사나 상사들은 만 50세가 되기 전이면 간부후보생에 지원할 수 있다.[32] 한국에서 만일 준위가 전역할 때 소위로 특진시켜준다고 하면 대부분이 거절할 것이다. 일본에서 준사관은 부사관의 연장이며 한국의 준사관과 비슷한 걸 찾는다면 3위 후보자과정(내부자 선발에서 합격하지 못 한 만 50세 이전의 원사, 준위 등을 소위로 임관시키는 제도)이 한국의 준사관과 유사하다.[33] 브릭스로 가면서 소위로 진급[34] 원래 준위가 확정되었으나 케로로가 늦은 탓에 진급 무효처리.[35] 어디까지나 '위관급의 권한을 준다' 정도의 전시임관이고 정식 사관생도도 아니므로 종료때까지 최종계급도 준위로 끝. 이때문에 아쿠아폴리스 크루들에겐 계급만 높은 햇병아리 취급받기도 했다.[36] 자브로 도착때 정식 입대하여 준위 계급을 부여받고, 종전시까지 준위로 복무.[37] 2기에서 어로우즈에 들어갔을때[38] 결혼 전의 성은 콜라사워. 2기 까지는 소위였다. 2기 에필로그에서 커티 마네킹 대령에게 장가들고 난 후, 결혼생할을 너무 행복해한 나머지 업무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강등된다. 참고로 이 양반은 이래 봬도 AEU의 에이스다. 대륙 최고의 파일럿이란 소리. 이 자보다 뛰어난 디바이서는 최종보스, 악질 전쟁광, 자칭 건담, 저격수 형제, 공기, 중증 와패니즈, 아빠곰, 신인류 9명뿐. 그나마 대부분이 리타이어하여 극장판의 막바지엔 지구연방의 에이스가 된다. 괴물급의 실력을 보유하긴했으나 번번히 중위 진급을 실패해서 10년 넘게 소위로 머물렀다고... [39] 얼마 뒤 소위로 진급.[40] 미국에서 리메이크한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선 실제 군대 현실에 맞게 영국 육군 중사로 변경되었다.[41] 실제는 대대장(중령)<준장<소장<중장<대장 순이다.[42] 일명 준위드립. 게임, 특히 스타크래프트 등에서 잘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