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타나 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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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일본&이탈리아 3국의 애니메이션 제작업체가 합심하여 만든 모험활극 애니메이션. 전 52화. 각본은 마르코와 지 파고 형제, 감독은 이마자와 테츠오, 캐릭터 디자인은 사토 마코토 외 4명 등이 맡았다.
일본에서는 처음 제목은 그냥 몬타나 존스였는데 후에 재방송될때는 「'''모험항공회사 몬타나'''」라는 제목으로 변경되었다.
전세계 30개국에 수출하여 방영된 작품으로, 한국에서는 MBC에서 1996년 3월 4일부터 6월 3일까지 월~목 오후 5시 45분에 방영되었다. 그 후 ITV 경인방송에서도 방영되었고, 투니버스에서도 거의 동시기에 방영되었다. 1995년~2000년대 초반즈음에 10대였던 이들에겐(즉, 1980년대 출생자들) 추억의 작품으로 자주 회자되곤 한다.
배경은 1930년 미국 보스턴이며[2] 등장인물 모두가 동물, 정확히는 사자&호랑이를 의인화한 캐릭터들이 많다. 또한 인디아나 존스의 오마쥬 내지는 패러디 애니메이션이기도 한데 대표적으로 성인 존스가 동일하고 이름의 경우엔 미국의 인디애나주와 몬태나 주에서 따왔다.
기본적으로 주인공 몬타나와 알프레드는 자신의 스승인 길트 박사에게서 의뢰가 든 레코드를 받고 의뢰받은 유물 유적을 조사하는 임무를 맡게 되는데, 어김없이 그 사건의 뒤에는 제로 경과 그 일당들과 관련이 있다. 즉, 보물을 사이에 두고 제로 경과 몬타나 일당의 쫓고 쫓기는 활극 어드벤처로 굳이 표현하자면 명탐정 홈즈+미션 임파서블+인디아나 존스가 적당히 섞인 느낌이다. 작화면에선 3국 합작인터라 제작비가 빵빵해서 그런지 상당히 뛰어나며, 스토리 흐름과 중간중간에 들어간 개그코드도 깨알 같아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것도 특징.
제목에서 보면 알 수 있듯, 전세계를 무대로 고고학적 가치가 있는 숨겨진 유적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것이나, 다녀온 유물 및 유적들은 모두 '''개발살'''나서 회수할 수 없는 점 등은 모두 인디아나 존스와 비슷한 노선이다. 참고로 대부분의 배경이나 유적은 실존하지만, 거기서 나오는 보물들은 창작한 것이 많다.
말이 고고학이지, 인디아나 존스보다 더한 도굴꾼들이다. 그나마 몬타나 일행은 제로경 일당한테서 보물을 지키려 한다는 당위성은 있고 보물을 찾아도 유적을 지키는 자들에게 다시 돌려주거나 박물관으로 보내주고 개인이 차지한 적은 없다. 게다가 유적이 개박살나는 주된 원인은 제로 경이 메카들을 가지고 무리하게 유적을 휘젓고 다녀서다. 재미있는 건 도대체 고대인들이 유적에 무슨 짓을 해놓은 건지 뭘 누를 때마다 몬타나 일행, 혹은 제로 경 일당을 '''공격하는 함정이 있다.''' 물론 몬타나 일행은 어떻게든 빠져나오고 '''박살'''나는 건 항상 제로 경 일당.
52개 방영분의 제목 모두가 1900년대 중후반에 만들어진 고전영화의 일본개봉시 제목을 패러디 한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에피소드 가이드를 참고. 그리고 작중에 나온 나라나 유적등은 실제로 존재하는 곳이 많아 사실성이 있으나 보물에 대한건 거의 100% 창작이다. 그리고 이 작품이 나온 시기인 1994년으로부터 10년전에 나온 명탐정 홈즈와는 제작사가 같다. 그래서인지 두 작품의 분위기는 상당히 비슷하며 캐릭터들의 포지션도 비슷하다.[3]
본 에피소드가 끝나면 니트로 박사의 메카의 스케치 장면이 소개되는 코너가 있었는데, 그 때 bgm으로 나오는 이미지송(제목은 '''어서오세요''')이 있는데 무려 17세교 교주님이신 이노우에 키쿠코가 불렀다. 당연하지만 한국판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여담으로 제작비가 빵빵했는지 전 52화 동안 뛰어난 작화와 배경묘사를 꾸준히 유지했다. 21세기에 나오는 최신 애니메이션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수준.
양성류 성우의 대명사 무라세 아유무가 성우의 꿈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된 애니메이션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무라세는 이 작품의 제로경 성우인 오오토모 류자부로를 존경한다고 밝히기도.
2. 다시 보기 힘든 작품
방영 당시 제법 큰 반향이 있었으며 세계적으로 꽤 인기를 끈 명작인데 3개의 나라가 합작한 탓에 저작권이 꼬여서 보기가 힘든 작품으로 유명하다. 쾌걸 조로 등 이런 식의 합작 애니메이션은 대부분 저작권이 꼬인 상태에 있다.
1990년대 중후반에 스폰서인 포니캐년에서 VHS(비디오 테이프) 버전으로 전 13권 구성(권당 4회 수록)으로 발매한게 전부이며, 한국, 일본, 이탈리아,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DVD로 출시된 적이 없는 애니메이션이다. VHS도 모두 절판상태라 중고시장에서도 매물을 찾아보는게 극히 어렵다. 인터넷에도 VHS급으로 열화된 화질의 영상만 그것도 일부만 돌아다닐 정도이다.
일본에서 꾸준한 요청으로 재방송이 몇 번 이루어졌으며 팬 입장에선 재방송만 마냥 기다려야 하는 환상의 애니가 된 상태.
대체 저작권이 어떻게 된 것인지 오직 독일에서만 DVD가 발매되었다.
결국 국내에선 공식적으로는 다시 보기 어렵기 때문에 일부 불법적인 루트로만 시청이 가능하다.
3. 등장인물
4. 명대사
작중에서 자주 나오는 대사이기도 하다.
"몬타나와 함께라면 목숨이 열 개라도 모자라!"
by 알프레드 or 멜리사
"숙모님의 스파게티는 세계 제일이야."
by 몬타나
"엄마의 스파게티는 세계 제일이야."
by 알프레드
"몬타나, 난 수영을 못 해."[4]
by 알프레드
"몬타나!! 어딜 또 도망가는 거냐!"
by 아가사 숙모
"전세계의 고고학적 유물은 모두 이 제로 경의 수집품이다."
by 제로 경
"과학자의 노고따윈 알지도 못하면서..."[5]
by 니트로 박사
"저한테 맡기십시오!" 혹은 "예, 염려마십시요."
by 니트로 박사
'''"니트로 박사, 사정을 설명해 보실까?"'''
'''"지금이라도 시간과 예산을 조금만 더 주신다면..."'''[6]
[7]'''"변명은 죄악이란 걸 알고 있겠지, 니트로 박사! 길트의 졸개들아, 이것이 끝이라고 생각하지 마라!"'''[8]
by 제로 경과 니트로 박사.
5. 주제가
일본의 팝가수 The Alfee가 부른 오프닝곡 "모험자들"은 우리나라에서 가사는 바뀌었으나 곡 자체는 그대로 차용되었다. 동일 가수의 엔딩곡인 엘도라도도 마찬가지였다. 모험자들의 경우 개사되긴 했으나 어느정도는 원곡의 가사를 반영하긴 했다. 한국어판 오프닝은 뮤지컬 배우 이정열씨가 불렀다.
6. 회차 목록
7. 회차별 등장 배경
- 제1화: 멕시코의 마야 유적
- 제2화: 카리브 해 해저 난파선
- 제3화: 터키 이스탄불
- 제4화: 체코 프라하
- 제5화: 인도 타지마할
- 제6화: 티베트 라싸의 포탈라궁
- 제7화: 이집트 기자의 쿠푸 대피라미드
- 제8화: 스코틀랜드의 글라스톤버리 토어
- 제9화: 페루의 마추픽추
- 제10화: 미국 샌프란시스코
- 제11화: 노르웨이 고틀란드[11]
- 제12화: 이란의 바벨탑
- 제13화: 스페인의 알함브라 궁전
- 제14화: 캄보디아의 앙코르 유적
- 제15화: 프랑스 파리, 성전기사단의 수도원
- 제16화: 그리스 델포이, 아폴론 신전
- 제17화: 독일의 노이슈반슈타인 성
- 제18화: 홍콩 시내, 광저우의 오선관(五仙观)
- 제19화: 이탈리아 밀라노, 스포르체스코 성
- 제20화: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
- 제21화: 짐바브웨의 그레이트 짐바브웨
- 제22화: 호주의 에어즈 록
- 제23화: 모나코 몬테카를로 어귀의
로마 왕정 시대 난파선 - 제24화: 요르단 페트라
- 제25화: 칠레 이스터 섬
- 제26화: 미얀마 양곤[12] , 슈웨다곤 파고다와 마하간다의 종
- 제27화: 몽골의 구유크 칸 유적
- 제28화: 스코틀랜드 하일랜드 지방의 고성
- 제29화: 그리스 크레타, 크노소스
- 제30화: 멕시코 아즈텍 문명 시대의 호수
- 제31화: 이집트 룩소르, 카르낙 신전
- 제32화: 이라크 바그다드
- 제33화: 포르투갈 리스본, 벨렘 탑
- 제34화: 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아
- 제35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 제36화: 중국, 진시황릉
- 제37화: 오스트리아 빈 슈테판 대성당,
잘츠부르크 호엔잘츠부르크 성 - 제38화: 러시아, 시베리아 바이칼호
- 제39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벨기에 브뤼셀
- 제40화: 인도네시아, 자와 섬 근해
- 제41화: 프랑스의 몽생미셸 섬
- 제42화: 독일의 라인 강, 팔츠그라펜슈타인 성
- 제43화: 터키 에페소스, 아르테미스 신전
- 제44화: 북아메리카,
메사 버드 국립공원 - 제45화: 이탈리아,
에트루리아의 로마 왕정 시대 묘 - 제46화: 멕시코의 고대 올멕 유적
- 제47화: 이탈리아 베네치아
- 제48화: 알제리 셰르셸 부근의 마우레타니아 왕릉
- 제49화: 스위스, 카롤루스 대제의 유적
- 제50화: 일본 이와테 현
히라이즈미의 주손지(中尊寺) - 제51화: 미국 미시시피 강 유역, 호프웰 인디언의 무덤들
- 제52화: 콩고
8. 에피소드 가이드
9. 국내 방영
더빙판 보기
MBC에서 가장 먼저 방영했다. 제작은 계몽사 계열 영프로덕션에서 맡았고, 녹음연출은 김정은/한혜란 PD. 1일 2화라는 방송시간을 맞추기 위해서인지 매화마다 5~10분 정도가 잘려서 나온다.[13] 그래서 국내 더빙판은 보다보면 뭔가 중간고리가 빠져있는 듯한 전개가 대놓고 보일 정도다. 하지만 몬타나의 활약, 유물 발견, 제로경 관광(...) 그리고 니트로 박사의 명대사는 절대 잘려 있지 않으니 그냥 봐도 무방하다. 전 52화중 51화만 방영되었는데, 이는 원판 기준 51화가 일본을 메인배경으로 다루는 에피소드라 왜색 논란 때문에 짤려서 그렇다. 참고로 2020년 기준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한국어 더빙판은 모두 MBC 버전.
이후 투니버스에서 MBC 버전을 가져다 방영했는데, 당시 케이블 방송은 규제에서 그나마 자유로웠던터라 미방영분인 일본편은 물론이고 에피소드 길이 역시 노편집 버전 그대로 송출했다.
특이하게도 한국판 몬타나 존스 엔딩 영상에는 늘 '끝'이 찍혔으나 2000년 넘어오면서 그 부분은 삭제되고 '다음 이 시간에...'가 찍힌다. 하지만 원래 끝이 있던 자리에 그 자국이 남아있어서 아직도 볼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 화 한정으로 원래 엔딩에 찍히던 '끝'을 볼 수 있다.
위에 언급된대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인터라 방영당시에 관련 캐릭터 상품이 판매되기도 하였다. 각종 필기구는 물론이고 아동용 신발이나 동양제과에서 판매한 초코파이를 구입하면 안에 제법 큰 크기의 몬타나 존스 따조가 동봉되어 있었을 정도.[14] 구글에 검색해 보면 해당 따조를 아직도 소장중인 모습이 보이곤 한다.
이정구, 오세홍, 김일, 박상일, 황원 등 참여한 성우분들의 라인업도 매우 화려하다는 평이 많다. 특히 악역인 제로경을 연기한 박상일의 연기가 백미. 아쉬운 부분이라면, 이 당시 애니메이션 더빙의 고질병인 중복배역이 엄청나게 많다는 점.[15]
10. 기타
- 3DO 버전의 횡스크롤 게임으로 나온적이 있다.
- 코단샤에서 아동용 그림책 버전도 발매했었다.
- 일본방영판 기준으로 영상후반부에 5분짜리 미니코너가 편성되어 있었다. 작중에 나온 이런저런 요소에 대한 썰을 푸는데 니트로 박사의 메카로바, 멜리사의 의복, 작중 배경이 된 국가나 유적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룬다. 그리고 시청자들이 보내준 편지를 읽기도 했다.
[1] NHK 교육 재방송시의 타이틀은 「모험 항공 회사(어드벤처 에어라인) 몬타나」(冒険航行会社 (アドベンチャ一・エアライン) モンタナ)[2] 국내 방영판에선 알 수 없는 부분이지만, 일본판에선 1930년대라는 자막이 큼지막하게 나온다.[3] 홈즈 일행은 당연히 몬타나 일행이고 악역인 모리어티 일당은 제로 경 일당과 겹치는 부분이 많다.[4] 위에 언급된대로 몬타나의 임기응변 덕에 물에 하도 많이 빠져서 어떻게든 살려고 발버둥치다 보니 자연스럽게 수영을 마스터했다. 그래서 나중엔 이 대사를 안 한다.[5] 이에 제로 경이 '뭐라고 했지?' 풍으로 말하면 아무 것도 아니라며 두루뭉술 넘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6] 이 대사는 아예 '''몬타나 존스의 상징'''이 되어 버렸다. 제로 경과 니트로 박사만 단독 항목이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7] 40화 「전설의 대륙 레무리아 탐험」에선 이 대사 대신 '''"길트의 제자들이 내 로봇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놨어요"'''라고 했다. 이유인즉, 니트로 박사가 섬을 피하려고 조향장치를 조작했으나...몬타나가 조향장치를 고장내 놓은 바람에 메카로바가 그대로 섬으로 돌진하여 폭발한 것.[8] 한 에피소드에서는 실행자가 바뀐 적이 있어서 제로 경이 태클을 걸기도 했다. 그리고 슬림과 슬람이 이 대사를 하기도 하는데 그 때마다 "그건 내 대사야!!"라고 소리친다.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몬타나와 알프레드가 이 대사를 하기도 했으며 이 때도 제로 경은 "그건 내 대사라고!" 라며 분통을 터뜨렸다.[9] 국내 번역 제목은 정식 방영사인 MBC 방영판을 기준으로 한다.[10] MBC판은 미방영되었다. 더빙작업은 됐는데 일본 문화 완전개방 이전 수입작이라 결국 정식방영은 못한 케이스. 대신 규제가 느슨했던 케이블 채널인 투니버스와 퀴니에서 더빙판이 방영됐다.[11] 바이킹의 왕인 제르빌(일본 등 외국에선 헤르난손)의 무덤을 찾아간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스웨덴이건 고틀란드건 각 바이킹 왕조의 계보에서 저런 이름의 왕은 없다. 가상의 왕의 무덤인 것.[12] 당시 지명이던 버마의 랭곤으로 나온다.[13] 보통 엔딩부분이 잘렸으며, 길트 박사의 지령을 받고 몬타나 일행이 해당지역으로 가는 노선을 세계지도를 띄워놓고 10초간 나오는데 이 부분은 반드시 잘렸다.[14] 당시 인기 과자류인 치토스에 동봉된 따조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15] 특히 설영범, 김일이 제일 많은 중복캐스팅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