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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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 맛'''
[image]
'''글'''
하일권
'''그림'''
하일권
'''연재 사이트'''
네이버 웹툰
'''연재 날짜'''
2018년 8월 3일 ~ 2019년 1월 26일
'''연재 요일'''
토요일
'''장르'''
감동, 학원물, 드라마, 스릴러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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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줄거리
3. 등장인물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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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하일권이 과거 잡지에서 연재했던 만화를 리메이크 하여 네이버 웹툰에서 2018년 8월 3일부터 연재한 토요 웹툰으로 하일권 특유의 작화감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다. 전작인 스퍼맨은 교훈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이번 작은 주인공의 심리 묘사가 뛰어나고 연출력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장르가 하일권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호평을 받았고 26편으로 완결됐다. 아르테팝에서 2019년 상반기(정확히는 4월 말)에 단행본으로 출간한다고 했지만 조금 늦어져서 5월 28일에 출간됐다. 총 3권.

2. 줄거리


'''학교 가기 싫음. 친구 없음. 혼자 밥 먹음.
이런 나에게 무언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학교에서 친한 친구 하나 없고 공황장애가 있는 변이준의 눈에는 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하는 흰색과 검은색의 정체불명의 무언가가 보인다. 흰색의 사람 형태를 한 것은 변이준을 용사님이라고 부르며 도움을 주거나 위로의 말을 해 주며 마왕을 해치워야 한다고 말한다. 검은색의 형태가 정해져 있지 않은 것은[1] 변이준이 자유자재로 다루고 있으나 다른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주인공을 공격하는 것도 이와 비슷하게 생겼다.
중학교 2학년이 되면서 제대로 된 친구 하나 없이 억지로 학교 생활을 하던 변이준은 어쩐지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이순이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학교 과제를 같이 하면서 같은 동네에 산다는 것을 알게 된다. 피차 친구가 없던 둘은 서로에게 점점 가까워지게 되고, 변이준은 이순이에게 자신만이 볼 수 있는 검은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3. 등장인물




  • 변이준
이 만화 내의 화자. 언제부턴가 남들은 보지 못하는 것들을 보고, 이야기하거나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 되었다.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나 왠지 동질감이 느껴지는 이순이를 만나 자신의 비밀도 털어놓게 된다. 이따금 검은 것들에 잠식되면 며칠씩 학교에 가지 못하기도 하며 이로 인해 더욱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스포일러1]
  • 이순이
변이준과 동급생. 변이준과 마찬가지로 친구가 없이 겉도는 학생이었으나 변이준을 만나 친구가 된다. 변이준은 이순이에게 묘한 동질감을 느낀다.[스포일러2] 변이준이 말한 검은 것에 대해 처음에는 믿지 않으나, 이후 변이준이 검은 것에 목을 졸려 괴로워할 때 다른 학생들은 어리둥절하고 있으나 갑자기 등장해 변이준의 목에 달린 것들을 떼어내 준다.[스포일러3]
  • 아인
변이준과는 다른 반이고 작년 동네 병원에서 처음 만났다고 한다. 이순이를 만나기 전에는 변이준이 유일하게 말을 섞는 같은 학교 학생이었다. 잘생겨서 여학생들과도 잘 어울리는 것으로 보인다. 변이준이 가장 처음 검은 것에 대해 말한 사람이지만 "설정짓 좀 그만하라"며 면박을 준다. 성격은 좋은 편인 듯하며 변이준이 고민이 있을 때 종종 가서 상담을 하기도 한다.[스포일러4]

4. 관련 문서



[1] 작중 변이준이 "모래, 혹은 철가루 같은 느낌의 분명한 감촉과 무게감"이라고 설명한다[스포일러1] 24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많은 독자들이 예상한 대로) 학교폭력의 피해자였다. 학교폭력을 겪은 트라우마로 심한 공황장애를 앓아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지경이 되고, 자신의 심각한 공포와 불안감을 스스로 납득하기 위해 머릿속에서 그런 설정들을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 마왕의 정체는 학교폭력의 가해자였고, 변이준은 가해자를 밀쳤다가 눈이 마주치자 겁에 질려 계단으로 굴러떨어져 크게 다친다. 가해 학생은 자신이 변이준을 해친 것이 아니라며 병원에서 결백을 주장한다. 변이준은 아직 학교폭력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가해 학생은 과거 자신이 변이준에게 가한 학교폭력은 "사과했으니 이미 다 지난 일"이라고 말한다.[스포일러2] 가정폭력의 피해자로 보인다. 10화에서 독감이라고 일주일이나 학교를 안 나왔으나 안대를 하고 있는 모습이 등장하고, 집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장면이 나온다.[스포일러3] 24화 기준으로 변이준이 검은 것에 대해 본인이 만들어낸 설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이순이도 믿지 않고 보이지 않지만 변이준이 괴로워하니 보이는 척해 준 것으로 보였지만 이순이도 가정폭력의 피해자여서 실제로 보인다. (순이의 아버지는 순이가 초등학교 시절부터 폭력을 계속 휘둘러왔다. 순이가 입원한 후 아버지도 치료시설에 들어갔다고 하는걸 보면, 아버지 쪽도 정신병리(아마 알콜중독 등)를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사실이 밝혀지면서 제목인 '병의 맛' 의 의미도 드러나게 된다. 말 그대로 겪어본 사람들만 알 수 있는 병(육체와 정신의 상처와 그로 인해 야기된 정신병리(이준의 공황장애 등이 그 예시)를 포함한 것들)과 그 맛(느낌)을 의미하는 것이었던 것. 즉 이준과 순이는 서로 상처입고 병을 가지게 된 경위는 달랐으나 주변인(이준은 같은 학교 학생, 순이는 아버지)에 의해 큰 상처를 입은 것과 그로 인해 계속 괴로움을 겪었던 것은 같았기 때문에 서로의 상처가 보였던 것을 암시하는 것이었다고 볼 수 있다.[스포일러4] 마지막화에서 변이준의 상상속 친구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변이준이 이순이라는 의지할 사람을 찾아서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