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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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심청'''
Her Tale of Shim Chong

'''장르'''
순정, 백합, 로맨스, 미스터리
'''작가'''
스토리: seri
작화: 비완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연재처'''
저스툰코미코
다음 웹툰
'''연재 기간'''
2017. 09. 12. ~ 2019. 09. 24.
'''연재 주기'''

'''단행본 권수'''
7권 (2020. 06. 10.)[1]
'''이용 등급'''
전체 이용가
1. 개요
2. 줄거리
3. 연재 현황
4. 등장인물
4.1. 주인공
4.2. 장 승상 집안
4.3. 친정 집안
4.4. 마을 사람들
5. 단행본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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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웹툰.
작가는 매지컬 고삼즈를 만든 seri비완.

2. 줄거리


소외 계층인 심청과 상류 사회 여성인 장 승상 부인, 두 여성의 연대와 사랑의 이야기

고전 심청전에서 잠깐 나오는 장 승상 부인과 심청의 관계를 백합으로 각색했다.

3. 연재 현황


저스툰에서 2017년 9월 12일부터 연재가 시작되었고 2019년 3월 26일에 연재가 종료되었다. 이후 4월 16일에 독자 감사 특별편이, 동년 9월 24일에 외전 3화가 연재되었다. 2020년 6월 16일에 외전 4편이 추가되어 외전 또한 마지막화가 공개되었다.
코미코 재팬에서 일본어판이 연재되었다. 彼女の沈清
그리고 중국 코미코에서 중국어판이 연재되었다. 她的沈清:丞相夫人與她的秘戀
태국 코미코에서 태국어판이 연재되었다. Her Tale of Shim Chong

4. 등장인물




4.1. 주인공


  • 심청
16세의 꽃다운 소녀지만 거리에서 구걸을 하고 사느라 덥수룩한 머리와 지저분하게 다녀 아무도 여자인 줄 모른다. 무능한 의지박약 아버지를 봉양하느라 힘겹게 살아서, 삶에 기대가 없고 시니컬한 성격의 소유자.
우연히 물에 빠진 어느 규수를 구했는데 그녀는 알고 보니 장 승상의 후처로 들어갈 예정이던 아가씨였다. 이 일이 계기가 되어 장 승상 부인과 교류하면서 규방의 숙녀의 교양을 배우고, 다른 사람들의 기준에 맞춰서 호의를 사는 법도 배우지만 남들의 기대치에 맞춰 사는 게 피곤하다는 걸 알고 결국 포기한다. 그래도 어느 정도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고 무기력하게 살던 이전 모습보다는 사교성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구걸만 하던 예전과 다르게 스스로 마을을 돌아다니며 일을 도와주고 품삯을 받아 생활하면서 평판이 나아진다. 또한 장 승상 부인과는 점점 가까워지면서 서로 남몰래 연심을 품게 된다.
하지만 용왕의 분노로 마을 경제가 침체되는 상황 속에서 사건의 중심에 있는 장 승상 댁 내부의 유산 다툼에 휘말리면서 위기를 맞고, 아버지가 도움이 안 되는 덜컥 공양미 삼백 석을 약속하는 등 힘든 상황을 계속 겪은 끝에 너무 지쳐버린 나머지 삶의 의지를 잃고 인당수에 바칠 제물로 자원해 떠난다. 그러나 나룻배 하나에 의지해 인당수까지 온 장 승상 부인에게 구조되고, 이후 도화동을 떠나서 장 승상 부인과 함께 행복하게 산다.
  • 장 승상 부인[2]
규방에서 곱게 자란 양반집 막내딸 아가씨. 집안의 가세가 기울어 할아버지뻘 되는 장 승상에게 후처로 시집온다. 얼핏 보면 전형적인 구시대적 여성이지만, 사실은 총명하고 생각이 깊어 이러한 모순에 깊은 환멸을 느끼는 동시에 자신의 힘으로는 그것을 벗어날 수 없다는 무력감에 사로잡혀서 마지못해 '순종을 대가로 사랑받는 여성'의 삶을 택한 것이다. 장 승상과 혼인하기 직전에 억압받는 삶을 벗어나고 싶어 물에 투신했지만 심청에게 구조되었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심청과 교류하면서 각종 교양을 가르쳐 주고 사랑스러운 규방의 숙녀가 되는 법을 알려준다. 그러나 심청은 그것의 부당함을 지적하고 마님도 자신은 이런 삶을 원한 게 아니라 자유로워지고 싶었다는 것을 다시금 되새긴다. 하지만 현실은 도화동이 용왕의 저주로 점점 어려움을 겪자 마님이 마을에 저주를 내린 여우 요괴로 몰리고[3], 또한 장 승상네 유산 상속 문제에도 휘말리는 등 갖은 악재가 겹친다.
후반부에 큰 반전이 터지는데, 사실 장 승상 부인은 순수한 호의로 심청에게 접근한 게 아니었다. 용왕을 달래기 위해 젊은 처녀를 제물로 바치자는 의견이 나오자 장 승상네에선 마님을 바치려고 했고, 마님의 친정에선 이를 막고자[4] 마님 대신 제물로 바칠 만한 사람을 물색했으며 거기 걸려든 게 청이였다. 그런데 마님은 청이에게 점차 진심을 주게 되어서 청이가 제물이 되어 죽는 걸 막으려고 하기 시작했다. 결국 청이가 인당수로 간 것은 막지 못했지만, 마님은 자기 발로 저택을 뛰쳐나가서 나룻배 하나에 의지해 기어이 인당수까지 가서 청이를 구해낸다. 이후 도화동을 떠나 청이와 함께 행복하게 산다.

4.2. 장 승상 집안


  • 장 승상
손녀뻘 되는 규수를 후처로 들이고는 혼인 첫날 밤 갑자기 쓰러진다. 용왕의 저주를 받은 탓인데, 장 승상 부인(이하 '마님')의 친정이 몰락하여 지참금을 내지 못한 대신 마님의 오라비가 황금 자라를 잡아 바쳤고 승상이 정력 보충을 위해 자라를 잡아먹었는데 하필 이 황금 자라가 용왕의 아들이었던 것. 승상만 저주를 받은 게 아니라 온 마을이 저주를 받아, 배가 수시로 난파하는 등 갖은 악재가 겹친다. 승상이 오늘 내일 하는 처지가 되자 그의 외아들은 계륵 같은 새어머니를 내쫓고 유산을 독차지하기 위해서 온갖 패악질을 부리지만, 결과적으로 본인도 사망하고 아들도 죽고 집안도 망하게 된다.
  • 장 승상의 아들
장 승상의 외동아들이자 마님의 의붓아들...이지만, 나이는 마님보다 더 많다. 자기보다 훨씬 어린 새어머니를 못마땅해한다. 상당히 폭압적인 인물로 걸핏하면 하인들은 물론 자신의 아내도 폭행한다. 승상이 쓰러지자 마님을 쫓아내고 유산을 독차지하려고 마을의 주지 스님과 음모를 꾸미지만, 끝내 집안이 완전히 망하고 본인도 죽는다.
  • 장 승상의 며느리
초반에는 마님과 청이를 괴롭히는 악역이었으나, 사실 이 사람 또한 자식을 못 낳는다고 남편에게 학대를 당하는 입장이었음이 밝혀진다. 남편이 새어머니를 쫓아내고 싶어하는 걸 알고 마님을 모함해 쫓아낼 음모를 꾸몄으나 발각당한 뒤, 죄를 혼자 뒤집어쓰고 수시로 구타를 당하는 비참한 처지가 되었다. 남편을 몹시 두려워해 철저히 굴종했지만 마지막에는 마님이 그랬듯 스스로 재산을 챙겨들고 저택을 탈출한다.

4.3. 친정 집안


  • 친정 부모님
장 승상 부인의 친정 부모님. 딸을 매우 귀여워하는 듯했지만 정작 딸이 총명함을 드러내며 자기 주장을 말하려고 하면 꾸짖고 벌을 주는 등, 철저하게 억압하면서 완벽한 규방의 인형으로 키웠다. 아들이 기방에 외상을 잔뜩 달아놓는 바람에 집안이 몰락하자, 노쇠한 장 승상에게 딸을 팔아넘기듯 시집보내고 장 승상네 재산과 아들의 벼슬자리를 노린다.
  • 친정 오빠
장 승상 부인의 친오빠. 기방에 빚을 잔뜩 지는 등 그야말로 집안을 완전히 패가망신시켰고 그 때문에 동생이 할아버지뻘 늙은이에게 팔려갔다. 집안이 망해서 지참금도 못 낼 처지가 되어 대신 황금 자라를 잡아다 장 승상에게 바쳤는데, 이게 하필 용왕의 아들이었던 탓에 장 승상과 온 도화동이 저주를 받는다. 그야말로 만악의 근원....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도 동생이 순종하지 않을 때마다 구타하는 등 인성의 밑바닥을 보여주다가, 위험한 처지에 몰린 동생을 나 몰라라 하고 본가로 도망쳤다. 장 승상 일가와 도화동은 파멸했는데 이 놈은 아무 벌도 받지 않는 복 받은 인생이다.
  • 친정 언니들
장 승상 부인의 친언니들.
  • 유모
장 승상 부인을 헌신적으로 키운 친정 유모. 항상 장 승상 부인에게 "꽃처럼 아름답고 유순한 여인이 되세요"라고 교육했다.[5] 혼인 첫날밤 장 승상 부인을 대신해서 희생되었다.

4.4. 마을 사람들


  • 뺑덕 어미
남편 없이 혼자서 아들을 키우는 미혼모 무당. 호탕하고 괄괄한 성격으로, 마을 사람들에겐 행실이 음탕하네 가는 곳마다 싸움이네 하며 별의별 나쁜 소리를 다 듣지만 청이에게는 마님을 만나기 전까지 유일하게 마음을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의 아들 덕이는 전신 화상 환자인데, 뺑덕 어미가 아이를 집에 두고 일을 하러 나간 사이 불이 나서 그렇게 되었다. 이 일을 갖고도 사람들은 애 엄마가 애를 두고 나다니기나 하는 행실 나쁜 여자라고 욕을 했다고.... 이렇게 팍팍하게 살고는 있지만 청이를 많이 신경써 주며, 초반부터 장 승상 부인을 두고 청이에게 '저 여자를 따라가면 네가 죽는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장 승상네 며느리에게도 미리 재산을 챙겨두었다가 도망치라는 경고를 해 주었다. 청이가 인당수에 제물로 가는 것을 막으려 했으나 끝내 막지 못하고 슬퍼하며, 제 체면만 생각하고 딸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심 봉사를 맹비난하다가, 원래 죽을 운명이던 청이의 점괘가 바뀐 것을 보고 놀란다. 이후 도화동을 떠난 모양이며, 어디서든 힘내서 살고 있을 거라고.
  • 심 봉사
앞이 안 보이는 장님으로 청이의 구걸에 의지해서 살아가고 있다. 상당히 무기력하고 부정적인 인물로 장님인 것을 감안해도 딸이 생각해도 말도 안 되는 과거 공부를 하겠다고 아무런 경제 활동을 하지 않고 오로지 딸이 벌어온 돈에만 의지한다. 그러면서 딸에게 미안해하기는커녕 딸이 아비인 자기를 챙기고 희생하는 걸 당연하다고 보고 자기 체면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인간.
  • 몽은사 스님
젊고 잘생기고 도력이 높기로 유명한 중. 청이에게 잘해주는 듯하지만 은근히 그녀의 평판을 깎아먹는다. 청이가 장 승상 부인과 어울려서 말끔한 외양을 갖추게 되자 '겉치장은 허영이고 용모를 단장하는 여자들은 죄인이다. 너는 그런 더러운 여자들과는 다른 아이였는데 그 여우 같은 계집이 너를 망쳤다'고 하며 마님과 어울리지 못하게 하려고 한다. 기본적으로 젊은 여성에 대해 편견과 피해의식으로 가득 차서 대부분의 여자들을 더러운 죄인 취급하고, 청이를 챙겨주는 것도 선의가 아니고, 제멋대로 정해 놓은 이상적인 여성상에 청이를 끼워맞추는 것 + '이런 거렁뱅이 계집애도 잘 챙겨주는 나 자신'에 도취되어 자기만족을 하는 것뿐이었다. 청이가 자립해서 자신의 지배를 벗어날 것 같자 자신이 마음대로 쥐고 흔들 수 있었던 옛날의 무력한 거렁뱅이로 되돌리려고 찍어누르도, 이것이 실패하자 앙심을 품고 장 승상 아들과 손을 잡는다. 이후 의도적으로 심 봉사에게 접근해 공양미 삼백 석 사건을 만들어서 청이를 죽이는 음모에 동참한다. 그러나 직후, 장 승상 아들에게 살해당한다.

5. 단행본


외전과 함께 단행본 7권이 나왔다.

6. 기타


  • 카카오페이지에는 GL 분류가 없어서 제목 옆에 GL 표기만 한 채 BL(...)로 분류됐는데 그 상태로 BL 인기순위 1위까지 먹어서 화제가 되었다(...)

[1] 스페셜 에디션, 외전 미포함.[2] 혼인 전에는 아씨, 혼인 후에는 마님으로 불려 이름이 나온 적이 없다.[3] 외지의 몰락한 집안 출신이라서 이지메를 가하기 만만한 상대였던 게 이유.[4] 그나마도 마님을 위해서가 아니고, 마님이 장 승상 부인으로 건재해야 마님의 오라비들이 빨대를 꽂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5] 물론 유모는 아씨가 귀하게 대접받으며 살길 바라서 한 말이지만 장 승상 부인에게는 평생의 억압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