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더랜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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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보더랜드 시리즈는 기어박스 소프트웨어가 제작하고 2K가 퍼블리싱하는 FPS + RPG 게임이다.
2009년 10월 보더랜드가 출시가 되고 3년 뒤 2012년 9월에 후속작 보더랜드 2가 출시가 되었으며 2014년 가을에는 보더랜드: The Pre-Sequel이 출시되었고 2019년 9월 13일에 보더랜드 3가 나왔다.
2K와 기어박스를 먹여살리는 게임 프랜차이즈중 하나로, 2021년 2월 기준으로 시리즈 총 판매량이 무려 6천만 장을 넘어섰다.# 이 정도 판매량은 엘더스크롤 시리즈나 카운터 스트라이크 시리즈와 비슷한 수준이다. 시리즈가 2009년에 시작되어 이제 막 10년을 넘어간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대단한 성공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2K 중국지사가 '보더랜드 온라인'을 개발중 이었으나, 개발이 취소되었다. 동시에 중국지사가 폐쇄되었다.
개발 도중 공개된 영상 튜토리얼, 던전, 마을, 체험영상
40분짜리 플레이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모션 복붙, 모델 짜집기, 더빙 불일치[1] , 어딘가 많이 본 보상 시스템 등 보더1보다 못한 퀄리티 미달로 프로젝트를 취소시키고, 지사 자체를 철거 해버린듯하다.
게임과는 별개로 '''영화화된다!''' 라이온즈 게이트가 제작하고 있으며 감독은 아비 아라드. 이 소식 이후 알려진게 없어서 소리소문 없이 취소되었나 싶었지만 E3 2019에서 아직 제작중이란 내용이 올라왔다.# 다만, 스토리가 '릴리스가 아틀라스사의 우주감옥에 갖힌 딸 티나를 구하러 간다.'는 본편 설정과 하등 상관없는 설정을 갖고 있어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 이후 2020년 2월 21일 랜디 피치포드가 일라이 로스가 영화 보더랜드의 감독으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케이트 블란쳇, 케빈 하트, 제이미 리 커티스, 잭 블랙이 출연한다.
보더랜드 3가 에픽 스토어 독점으로 발매된다는 발표 이후 유저들의 불만이 우주까지 치솟은 상황에서 분위기 파악 못 한 랜디 피치포드의 트윗으로 시리즈 전체가 평점 테러를 당했다. 하지만 개선된 스팀 평가 시스템에 의해 평점 테러를 원천 차단한 첫번째 게임이 되었지만 기어박스 포럼이나 스팀 포럼에 가면 욕하는 글로 가득하다.
2. 특징
장르는 FPS + RPG 장르이며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스킬 트리를 타고 레어템을 루팅하는 등 RPG 성향이 강해지는 동시에 FPS쪽 성향은 하이퍼 FPS와 고전 FPS를 오가는 느낌을 준다. 그래픽에 있어서 미술 양식은 전형적인 서양 코믹스 풍이라 카툰 렌더링 기법을 사용한 듯이 보이지만 그건 아니고 단지 텍스처에 단순화된 명암과 외곽선을 그려넣고 폴리곤의 외곽선 처리 정도만 사용하여 만든 것이다.[2]
RPG성이 강해서 그런지 오픈월드지만 파밍과 퀘스트의 비중이 크며 총기의 수가 굉장히 많다.[3]
이렇게 총기가 많은 이유는 각 무기 회사마다 공용하는 부품이 있어서 이걸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수만 가지로 총기가 나뉘기 때문이다. 1편에서는 색깔놀이와 다를게 없었지만 2편에 가면서 회사별로 외형이 다른 무기들을 조합하는 것이 구현되면서 완전히 달라졌다. 등급이 높을수록 디자인이 화려하고 독특한 반면 낮을수록 진부하고 따분한 디자인이 된다. 3편에선 모듈화로 다른 제조사 부품을 장착해도 문제없이 작동하는 무기 대신 부품들이 제조사의 특색에 맞춰 제공되어 다른 제조사 부품이 들어올 가능성을 완전 차단해 제조사별 특징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냈다. 또한 어설프게 리얼슈터나 현실의 총기를 따라하기는 커녕, 고증 따윈 밥말아먹고 오로지 유저들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킨다는 목적에 충실한 것도 성공의 원인이 되었다. 덕분에 총기의 디자인 부터, 컨셉까지 다소 근현대적인 것부터, 초미래적인 것까지 매우 다양하다.
특히 보더랜드 시리즈의 인기 요인 중 하나는 시리즈 특유의 정신나간 센스. 배경인 판도라 행성부터가 '''워낙 비범한 곳'''이다 보니 온갖 맛간 케릭터를 다 볼 수 있다. 우선 보더랜드 시리즈의 메인 악역인 핸섬 잭부터가 제정신이 아니고 발에 채일 정도로 등장하는 잡몹인 싸이코들에서 마을을 돌아다니는 NPC에 플레이어 캐릭터들까지 정상인이 없다. 근데 듣다 보면 은근히 재미있다. 유니크 무기를 얻을 수 있는 퀘스트도 하나하나 스토리가 있는데 그 스토리가 대개 맛이 간(...) 내용이라 하나하나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2K 차이나에서 개발 중이던 보더랜드 온라인 티저 사이트의 말도 정신 나갔다. 대충 "위험한 지구에서 벗어나고 싶나요? 판도라로 오세요. 우린 당신을 위험에서 '''안전하게''' 지켜줄 겁니다." 판도라 밖이 안전한 것도 아닌 것이 지금까지 등장한 군수기업들 모두가 '''사설 부대'''[4] 를 보유하고 있으며 행성의 지배권을 얻기 위해 툭하면 전쟁을 벌이는 것으로 보인다.
게임 시스템이나 플레이에 있어서 싱글플레이에 중점을 두면서, 멀티플레이는 4인 코옵에 집중하는 선에서 멈추고 꾸준히 DLC로 스토리 컨텐츠나 파밍 컨텐츠를 제공한 것 또한 특유의 정신나간 센스와 결합하여 보더랜드가 인기 시리즈가 되는데 크게 한 몫을 했다. 데스티니 시리즈가 MMORPG스러운 컨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 싱글 위주 플레이의 재미를 포기한 결과, 매 확장팩마다 지나치게 컨텐츠 소모가 빠르고, 플레이가 너무 반복적이라는 비판을 받았고, 앤썸 또한 이도저도 아닌 그저 하늘 날 수 있는 강화복! 정도의 컨셉 말고는 이렇다할 개성이 없어서 망해버린 것과는 대조적이다. 사실 보더랜드 자체도 게임 내적인 전투가 다소 반복적이며, 불릿 스펀지 문제나 3회차의 밸런스 문제, 몬스터 구성 등 내적인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매 퀘스트 마다 만날 수 있는 개성이 너무 넘치못해 맛탱이가 가버린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몰입감 있는 스토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결국 총 쏘는 게임의 가장 기본적인 재미는 내 마음에 드는 무기를 마음 껏 휘두른다!에 있다는 것을 알고 이를 미친듯이 파고들어간 것이 제대로 먹힌 것이다.
또한 1편에서 2편, 2편에서 3편으로 넘어가면서 본래의 재미는 잃지 않으면서 유저들의 입맛에 맞는 컨텐츠를 꾸준히 추가하고, 시리즈의 그 전편에 대한 예우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DLC팔이가 심하지 않는가하는 비판도 가능할 정도로 DLC 상술도 꽤 심한 편이고, 2~3 사이의 스토리를 다 알려면 테일즈 프롬 보더랜드를 해보는게 권장 되긴 하나, 싱글 위주의 플레이를 즐기는 보더랜드 유저의 입장에서는 잊을만하면 그래도 잊지 않고 스토리 컨텐츠를 팔아주는 게 꼭 나쁜 것은 아니다. 이를테면 2로 꾸준히 DLC를 내고 프리시퀄을 내줬다가, 프리시퀄에서 DLC 1개만 붙어나와서 아쉽다는 평가를 받자, 3 발매 전에 릴리스의 이야기를 다룬 2의 DLC를 더 내주고 레벨 확장도 시켜 준 것을 보면... 스토리 DLC들 상당수가 분량이나 퀄리티 면에서 뛰어나다 보니 DLC 상술에 대한 불만을 잠재우는 면이 있다. 2편의 타이니 티나 DLC 같은 건 걸작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
그리고 이스터 에그가 '''매우 많다.''' 기네스북에 이스터 에그 제일 많은 게임으로 등록 됐으니 할 말 다했다. 이스터 에그가 있는 장소에 가면 레전더리나 유니크 템을 파밍할수 있고 퀘스트 내용이나 인물, 대사 뿐 아니라 네임드 총기에도 패러디가 넘처난다. "보라색의 갱단이라는 ECHO게임 해봤어? 무진장 재밌어!"나 "나도 옛날에는 너처럼 볼트 헌터였지 하지만 내 무릎에 총알을 맞아서..."등 여러 패러디가 넘친다.
단점은 첫 출시 때는 게임 하기가 싫다는 기분을 제대로 맛보게 해주는 헬적화와 어이 털리는 버그들[5] , 그리고 직업의 스킬 빌드나 여러 무기를 묻어버리는 다회차 난이도, 문제 등이 있다. 버그는 그래도 시간 지나면 픽스해준다 쳐도, 이 최적화 만큼은 유저들 조차도 '''보더랜드가 보더랜드 했는데 어쩔?'''하면서 손놓고, 스펙으로 깔아뭉개거나 하는 수밖에 없다고 자포자기할 정도다. 그리고 다회차 난이도가 높아졌을 경우에 적에 비해 캐릭터가 너무 약해져서 특정 빌드나 무기 없이는 클리어가 안되는 것도 팬들의 불만대상. 2에서 이 문제가 불거지자 결국 기어박스는 2019년에 DLC로 레벨 상한을 좀 더 풀어주면서 밸런스를 완화시켰다.
시리즈 전통으로 인트로 영상에서 기존 4명의 캐릭터를 소개할 때 한명은 클래스명이 다르게 나온다.[6] 그리고 스캐그가 나온다.
3. 시리즈 일람
- 보더랜드 : 시리즈 첫 작품.
- 보더랜드 2 : 1편의 후속작으로 보더랜드 1로부터 5년 뒤의 이야기를 다룬다.
- 보더랜드: The Pre-Sequel : 1편과 2편의 사이 시간대를 다루며 게임 발매순으로는 세 번재 작품.
- Tales from the Borderlands : 텔테일 게임즈가 제작한 어드벤처 장르의 스핀오프로 게임내 시간상으로 보더랜드 2 이후.
- [7]
- 보더랜드 3 : 정규 넘버링 작품으로 2편의 후속작. 게임내 시간상으로 Tales from the Borderlands 이후이며, 정규 넘버링 보더랜드 2로부터 7년 뒤의 이야기를 다룬다.
- 위 서식틀에 연대순으로 정리가 되어 있는데, Commander Lilith & the Fight for Sanctuary DLC의 존재로 약간 시간선이 꼬였다. 더 세세하게 나누면 이렇다.
- 보더랜드 1 → 보더랜드: The Pre-Sequel → 보더랜드 2 → Tales from the Borderlands → 보더랜드 2 최후 DLC Commander Lilith & the Fight for Sanctuary → 보더랜드 3
4. 등장인물
- 보더랜드 시리즈/등장인물 참조.
5. 관련 용어
[1] 분명히 프롤로그까진 중국어로 얘기하다가 인게임에선 영어로 말한다.[2] 오히려 실사에 가까운 음영 처리는 앞서 2007년에 출시된 밸브 코퍼레이션의 팀 포트리스 2와 유사하다. 이쪽도 한때 카툰 렌더링으로 오해 받았지먼 정확하게는 삽화풍 렌더링이다.[3] 유튜브의 리뷰어 앵그리 죠는 보더랜드를 '''총기 포르노'''라고 할 정도(...)[4] 1편의 롤랜드와 프리시퀄의 아테나는 아틀라스 사의 사설부대 크림슨 랜스 소속이었고, 2편의 액스턴은 달 사의 사설부대 소속이었으며, 3편의 모제는 블라도프 사의 사설부대 우르사 소속이었다. 하이페리온 사의 사설부대는 2편 내내 질리도록 상대하게 되고, 3편에선 말리완 사의 사설부대가 아틀라스 사가 점유한 행성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인다.[5] 특히 3편이 제일 심해서 사양을 줄여도 여전히 렉이 걸리는데다 프리징 현상도 나는 등 최적화는 3편이 가장 안좋다.[6] 1의 브릭은 Himself, 2의 제로는 Number, 프리시퀄의 클랩트랩은 Mistake, 3의 제인은 Himselves[7] 퀄리티 미달로 개발 취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