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라더 다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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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패러디


1. 개요


자막 테러의 일종.
최초 출처는 디시인사이드 해외 연예 갤러리라고 한다. 사실은 해연갤의 모체였던 꿀벌 대소동 갤러리 시절 있었던 병자막 축제에서 만들어진 것. 해외연예갤러리의 유서 깊은 전통이다.
어벤져스의 한 장면으로서 등장인물 토르로키에게 낚여 유리감옥에 갇히자 감옥 유리를 부수고 나가려하지만 감옥이 낙하할까봐 멈칫한 장면이다.[1] 이 영상의 2분 13초부터 나오는 걸 보면 알겠지만, 원래 토르가 망치로 유리를 후려치고 주위를 둘러보는 부분은 둘 다 아무 대사가 없다.
상술한 바에서 알 수 있듯이 원래는 그저 토르의 다혈질성과 약하게 조절은 했다만[2] '''묠니르를 버텨내는''' 인간의 기술력, 그리고 로키의 졸개스러운 표정을 보여주는 장면일 뿐이었지만 토르의 격앙된 반응, 그것을 지켜보는 로키의 비굴한 표정과 그 직후 묠니르가 튕겨나자 짓는 표정의 갭, 그리고 인상적인 자막과 가만히 서 있는 토르의 뒷모습이 묘한 병맛 분위기를 자아내, 호라! 모 젠젠 멀쩡하자나? 이후로 유행하던 피진계열 자막중에서도 제작자의 노력에 상응하는 신성급 인기를 끌게 되었다. 놀랍게도 3개 국어 혼용의 피진이다. Brother ダメよ! 콰쾅ㅇ쾅콰오.
이후 전개는 로키가 "인간들은 우리가 불멸이라고 생각하지. '''한 번 시험해볼까?'''" 하는 도중 디스트로이어건을 들고 저지하러 온 필 콜슨 요원이 오자 항복하는 '척' 하면서 환영분신으로 뒷치기 한 뒤 감옥을 분리, 추락 레버를 내려버리는 것이다. 물론 영화 내내 굴욕을 당하는 로키는 죽어가는 콜슨 요원에게 신랄한 디스를 당하다 한 방 얻어맞고 함 구석에 처박힌다.
일단 각국의 언어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Brother, ダメよ! 콰쾅ㅇ쾅콰오

오 시발ㄹ 깜짝 놀랐다です

엌ㅋㅋㅋㅋ 人間の유리は 튼튼ですねㅋㅋㅋㅋㅋㅋ

각국의 언어로만 표현하자면 다음과 같다.
'''한국어'''
형제여[3], 안 돼! 콰쾅ㅇ쾅콰오
오 시발ㄹ 깜짝 놀랐잖아요!
엌ㅋㅋㅋㅋ 인간의 유리는 튼튼하네욬ㅋㅋㅋㅋㅋㅋ
'''일본어'''
兄弟よ、ダメよ[4]!ドドンドンドンドド
やっべえ、びっくりしたんです[5]
ちょっwwww人間のガラス[6]はめっちゃ丈夫っすねwwwwww
'''영어'''
Brother, no! *cracking sound intensifies*
bruh that scared the shit out of me
humans make some hard ass glass lmaoooo
위 해석문에서는 첫 번째 장면의 대사를 토르가 로키에게 지르는 소리로 해석했지만, 실제로는 세 대사 모두 토르가, 또는 로키가 했다고 해도 얼추 들어맞는 기묘한 구성을 가졌다. 영화 전체를 놓고 봤을 때는 첫 대사만 토르가 한 쪽에 가깝고 후술할 SNL 코리아의 패러디에서도 토르 쪽으로 해석했지만, 파생작들에서도 누가 했는지에 대한 해석이 각기 다르다.
보해양조에서 출시한 부라더\#소다잎새주 부라더, 부라더 하이볼 등의 주류에서 '부라더'가 붙는 걸 보고 이걸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여담으로 국내에 출시된 어벤져스 UHD 블루레이에는 일본어 더빙과 자막 선택이 가능하지만, 당연히 이 대사는 나오지 않는다.

2.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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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코리아에서
실제로 로키 역을 맡았던 영국 배우 톰 히들스턴이 내한했을 때. 토르 역할은 김민교.[7]
대부분 공격을 당할 때 비명으로 '''XXX 다메요!!'''를 외치고 나서 공격을 탱크나 쉴드 등 다른 무언가로 튕겨낸 후 "XX노 XX와 튼튼데스넼ㅋㅋㅋㅋㅋㅋ"를 외치는 내용으로 패러디되고 간혹 짧게 관용구처럼 '부라더 다메요!!'나 'XX노 XX와 XX데스네'만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2번째 컷 역시 '시발' 뒤에 ㄹ이 붙은 것을 대개 그대로 패러디한다.
추가로 유리가 너무 약해서 부서지는 짤방은 '쿠크다스네'라고 말하는 변형도 존재한다. 과자처럼 얇고 약하다는 것. 애당초 저 과자가 약한 것들의 대명사 격이다.

[1] 깨질 정도의 충격을 주면 낙하하는 구조이기에 토르가 때린 직후, 감옥이 덜컹 움직이자 토르가 긴장한 상태로 주위를 둘러보는게 그 증거. 실제로 감옥이 낙하하던 도중 여기저기 부딪히던 토르가 정신을 차리고 탈출을 시도하자 몸통박치기 한 번에 간단히 깨진다.[2] 후속작에서 드러나지만 번개를 담아 전력으로 내려쳤다면 닝겐노 유리 따위가 문제가 아니라 헬리캐리어도 박살난다.[3] Brother는 보통 형 혹은 동생을 뜻하는 단어이지만, 상황에 따라 형제여라는 표현으로도 쓰이기도 한다.[4] 사실 상황을 생각하면 단순히 '안 된다!'는 의미의 ダメよ!보단 황급히 '멈춰!'라고 하는 やめろ(야메로)!가 좀 더 자연스럽다.[5] 끝의 したんです를 しました로 바꿔도 의미상 차이는 없다. 단지 원문(?)처럼 끝에 です(데스)가 들어가냐마냐의 차이뿐.[6] 琉璃나 瑠璃의 일본식 독음 るり(루리)가 '''아니다.''' 유리 문서에도 기술되어있다시피, 이 한자어는 본디 청금석을 뜻하다가 한국 한정으로 琉璃가 석영유리를 뜻하게 된 것이다. 일본에서는 여전히 저 한자어가 청금석을 의미하며, 석영유리는 ガラス(가라스)로 칭한다.[7] 이때 실제로 저 대사를 톰 히들스턴이 똑같이 읊었다. 물론 저 혼종 문장을 그대로 읽은 건 아니고 멀쩡한 영어인 'human-made glass is very strong, I'm impressed.'으로 번역해서.(...) 김민교 역시 멀쩡한 영어로 'Brother, No!'라고 읊었다.[스포일러] 악당이 잡히는 장면에서... 해당 문서 참조.[8] 유료 회차로 전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