묠니르(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등장하는 묠니르(Mjöllnir)로 사용자는 토르다.[2] 원작과 동일하게 죽어가는 별의 심장으로 단조했다고 한다.[3] 아스가르드 왕권을 계승할 후계자를 상징하는 무기이기도 하다.
2. 작중 사용
2.1. 아이언맨 2
필 콜슨은 스타크 타워에서 뉴 멕시코로 간다고 언급하는데,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 쿠키영상에서 뉴멕시코 어느 지역에서 묠니르를 발견한다. 곧바로 닉 퓨리에게 보고하는 것으로 천둥 소리와 함께 영화가 끝난다.
2.2. 토르: 천둥의 신
토르가 사용하는 무기로 첫 등장한다. 작중 묘사는 거의 최강의 무기로, 토르의 손짓에 그의 손을 오가며 서리거인들을 토벌하는 무쌍을 찍는다. 그러나 멋대로 전쟁을 일으키며 자신이 우월하다는 자만에 빠진 토르에게 실망한 오딘이 토르의 힘을 거두겠다고 하자 토르의 손을 떠나 오딘에게 쥐어진다. 그리고 토르가 힘을 잃고 지구로 추방당하자 오딘은 묠니르에 언령을 건 뒤 지구로 내던진다.[4]
묠니르는 아이언맨 2 쿠키영상에서 선공개된 것과 같이 뉴멕시코에 떨어졌고, 사람들 사이에서 절대 들어올릴 수 없는[5] 망치가 있다는 소문이 퍼진다. 쿠키 영상대로 필 콜슨 요원이 찾아왔으나, 쉴드 역시 묠니르를 옮길 수 없었기 때문에 아예 묠니르가 떨어진 곳에 바로 연구소를 차리고 묠니르 연구에 들어간다. 이후 묠니르가 떨어진 위치를 파악한 토르가 찾아와서 들어올리려고 하지만 오딘이 묠니르를 지구로 날리기 직전 걸어둔 언령 때문에 자격이 없었던 토르는 묠니르를 들 수 없었다.
한편 아스가르드의 왕위를 노리던 로키가 토르를 죽이려 보낸 디스트로이어에 의해 제인 포스터와 워리어즈 쓰리 모두가 죽을 위기에 처하자, 토르는 자신을 희생해서 모두를 구하려고 하지만 디스트로이어에게 한 방에 나가 떨어져 빈사 상태가 되버린다. 바로 이때, 자기 희생과 깨달음[6] 으로 묠니르를 소유할 자격을 갖추게 된 것인지 묠니르가 날아올라 토르의 손 안으로 들어온다.[7] 그리고 다시금 자신의 힘을 되찾은 토르는 디스트로이어를 박살내고 제인을 지켜낸다.
이후 토르가 아스가르드에 도착해서 로키와 전투를 벌이는 데도 요긴하게 쓰였으며[8] , 로키를 구속했다가[9] 마지막에는 폭주하는 비프로스트를 부수는 데 사용된다.
2.3. 어벤져스
초반 아이언맨과의 전투에서 번개를 날렸으나, 아크 리액터는 오히려 번개를 흡수하여 아크 리액터가 400%까지 충전되었다. 캡틴과 싸울때 캡틴의 방패를 내리쳤는데, 이 여파가 엄청나서 아이언맨, 토르, 캡틴 셋 다 나가떨어졌다. 폭주하는 헐크를 진압하는데 묠니르로 후려친 일격에 헐크가 잠시나마 나가떨어질 정도. 이후 로키의 계략에 속은 토르가 유리 감옥에 갇혔을때 탈출하는데도 쓰였고, 치타우리와의 뉴욕 전투에서는 크라이슬러 빌딩 위에서 번개 공격을 날리면서 치타우리 부대들에게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
2.4. 토르: 다크 월드
토르가 등장하는 영화에서 그렇듯 토르의 주무기로 나온다. 초반 전투때는 이 망치 하나로 바나헤임의 크로난[10] 을 산산조각냈다. 조금 특이한 점들이 나오는데 실제 무게는 얼마가 되지 않는지 옷걸이에 걸어놓으니 무거울 수 있을 만한 망치임에도 쉽게 걸려 있다. 알그림과 싸울때는 토르가 묠니르를 놓쳤는데 회수하는 도중에 알그림이 그냥 쳐내버린다. 말레키스와 싸울 때는 엄청난 스피드를 보여주는데 불과 몇 초만에 대기권 밖으로 나갔다가 지구에 있는 토르에게 다시 돌아오는 굉장한 속도를 자랑했다.[11]
2.5.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초반부에는 누가 이걸 들 수 있나에 대한 내기의 소재로서 등장한다. 호크아이가 속임수라고 이의를 제기하자 시작된 내기. 도전자는 호크아이, 아이언맨과 워 머신, 브루스, 그리고 캡틴. 다른 이들이 시도할 땐 꿈쩍도 안 하다가 캡틴이 도전하자 약간 흔들리는 걸 볼 수 있는데, 내내 웃기만 하던 토르가 이 때 만큼은 정색하며 당황했고, 결국 들지 못하자 안도하며 껄껄껄 웃는다.[스포일러1]
중반부에서는 비전이 들어올림으로서 그가 제 2의 울트론이 아닌 올곧은 자라는걸 증명하는 도구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이것을 이용해서 비전과 팀 플레이를 펼쳤고, 묠니르를 통해 소환한 번개로 아이언맨의 리펄서 빔과 함께 소코비아를 공중분해시켰다.
캡틴의 방패와 함께 연동한 공격들이 꽤나 효과가 좋았는데, 초반에 하이드라와의 전투에서는 어벤져스에서 그랬던 것처럼 캡틴의 방패를 내려쳐 하이드라 부대를 나가떨어지게 만들었고, 후반에 울트론과의 전투에서는 캡틴의 방패를 마치 야구 방망이와 야구공처럼 사용함으로 여럿 울트론을 박살냈다.[12]
2.6. 토르: 라그나로크
토르가 무스펠하임에서 수르트의 수하들을 때려잡는 장면에서 대활약한다. 처음으로 묠니르를 이용한 다채로운 액션이 나왔다. 토르는 주먹으로 싸우고 묠니르 혼자 날아다니며 잡졸들을 알아서 처리하는 장면들에선 거의 욘두의 화살이나 다름없다.[13]
수르트를 때려잡을때는 그 사기성이 유감없이 발휘되는데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마냥 던지고 맞추고 회수까지 1초도 안되는, 즉 잽을 연상하게 만드는 연타 공격으로 수르트가 정신도 못차릴만큼 압도한다. 결국 번개를 실어 일격에 수르트의 왕관을 빼앗는다.
토르가 미드가르드(지구)에 있을 때는 평범한 장우산으로 위장했다가 힘을 방출하자 본래 모습으로 돌아온다. 이후 헬라가 봉인에서 풀려나자 토르가 타격을 주려 묠니르를 던지지만, '''놀랍게도 헬라는 묠니르를 가볍게 붙잡더니 그대로 쥐어 부스러뜨리듯 박살내 버렸다.''' 그 모습에 경악한 로키는 헬라의 힘이 자신들을 합친 것보다 훨씬 강하다면서 지체없이 도망치는 것을 선택했다.
묠니르를 잃은 후 사카아르 행성에 떨어지자마자 검투사 무리를 만나게 되는데, 이들이 자신을 공격하려 하자 토르는 본능적으로 손을 뻗는다. 이내 "아 맞다..." 하는 표정을 짓더니 곧 육탄전을 벌이기 시작하지만, 처음에는 선전하는 듯 싶더니만 얼마 안 가 나중에 목에 달리는 제어칩과 비슷한 원리로 보이는 제압용 그물에 당해 제압당해 버린다.[14] 물론 이때 싸우는 모습과 무스펠하임에서 수르트의 수하들을 상대로 무쌍을 찍은 것을 비교해보면, 묠니르가 각성 전 토르에게서 얼마나 큰 힘의 비중을 차지했는지 알 수 있다.
헬라가 아스가르드에 입성한 뒤 옥좌 위의 천장화를 부수자 드러난 예전 벽화에서 어째선지 헬라가 묠니르를 들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즉 묠니르의 전 주인은 헬라였으며, 헬라가 봉인된 후에 오딘이 토르에게 물려준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묠니르에 제약을 건 것도 토르가 헬라처럼 크지 않게 하기 위한 오딘의 안배였을 가능성이 있다.
토르가 아스가르드로 돌아온 후 헬라와 전투를 벌일 때 영혼 상태인 오딘에 의해 언급되는데, 토르는 천둥의 신이지 망치의 신이 아니라면서 묠니르는 토르의 힘을 통제하는 도구에 불과했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에 뭔가 깨달은 게 있는지 이후 토르는 묠니르 없이도 전격을 맘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묠니르가 토르에게 제약을 거는 장치라곤 하나, 토르가 묠니르에 전적으로 의지했기에 그랬던거지[15] , 토르가 각성한 후에도 부서지지만 않았다면 묠니르를 못 쓸 이유는 없다. 만약 남아있었다면 각성 토르+묠니르 풀파워의 위력이 상상을 초월하는 스케일이었을 텐데 부서져 버렸기에 아쉬운 부분이다.[16]
2.7. 어벤져스: 엔드게임
2012년 시점의 평행우주로 건너간 토니와 앤트맨이 테서랙트를 가져가기 위해 2012년 당시 토니의 아크 리액터를 고장 내 쓰러지게 한다. 마침 쓰러진 토니 곁에 있던 12년 토르가 토니의 거부에도 아랑곳 않고 아크 리액터에 묠니르를 갖다대고 전기 충격을 주어 토니를 살려냈다. 못미더워 마다하던 토니나 그걸 무시하고 강행한 토르 양쪽 모두 성공한 것에 놀란 눈치. 토르는 정말로 통했다고 기뻐하며 활짝 웃었다.
이후 메인 타임라인의 토르가 토르: 다크 월드 시점의 아스가르드에서 묠니르를 소환해 현재로 가지고 오게 된다. 프리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다시 현대로 돌아오기 직전에 묠니르를 소환하게 되는데, 묠니르가 자신에게 날아오자 '나에겐 아직 자격이 있어'하고 흐뭇해 한다.[17] 상황을 보면 붙잡자마자 귀환을 했다. 귀환하려는 중 묠니르로 자신의 자격을 다시 확인하고 싶었던 듯하며 아직 자격이 있다면서 정말 기뻐한다. 날아오기 전 로켓이 "지금 뭐하는 거야??"라고 의아해하자, 프리가가 "원래 좀 시간이 걸린단다."라며 웃어준다.
과거에서 미래로 넘어 온 타노스와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토르의 1대 3 대결에서 스톰브레이커와 함께 토르의 무기로 활약한다. 그러나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이 타노스의 압도적인 무력에 잠시 떨어져나가고,[18] 토르가 부른 스톰브레이커를 타노스가 낚아채[19] 역으로 토르의 가슴을 향해 심장을 갈라버리기 직전까지 밀어붙였을 무렵,
'''캡틴 아메리카가 묠니르를 던져 타노스를 강타하고 토르를 구해낸다.''' 이에 토르가 캡틴 아메리카를 향해 위의 대사를 외치며 기뻐한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나온 떡밥이 드디어 해소된 것. 즉, 토르는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캡틴이 묠니르를 들 수 있었단걸 알고 있었다. 감독도 울트론에서 묠니르를 가지고 게임을 할때 스티브가 묠니르를 들어 올릴 수 있었지만 토르의 자존심과 우정을 위해 포기했다고 했다.'''그럴 줄 알았어!'''
'''I knew it!'''
토르, 캡틴 아메리카가 묠니르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며
이후, 방패와 함께 캡틴이 사용한다. 회수 능력은 물론이고 심지어 비전도 사용한 적 없던 '''번개 마법'''까지 사용하며 타노스를 공격한다.[20] 토르의 힘을 사용하게 되면서 완력 면으로도 기존에 보였던 캡틴 아메리카 자신의 물리적 전투력보다 월등히 강한 위력을 발휘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의 캡틴 아메리카는 전력을 다해 타노스의 무릎을 강타해도 미동조차 없었고 턱을 쳐도 살짝 들어올리는 데에 그쳤는데, 묠니르를 든 캡틴 아메리카는 타노스를 잠깐이긴 하지만 위력적으로 몰아붙이는 등, 캡틴의 본래 신체능력 상으로 비교도 안되는 타노스에게 확실히 유효타를 먹이고 몰아붙이는 데에 이르렀다.[21]
망치에 번개를 실어 공격하는 것은 물론 전투기술의 달인답게 자신의 방패를 날려 타노스를 때린 다음 튕겨 나온 방패를 묠니르로 쳐 다시 한번 때려 2연타까지 먹이기까지 하며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내내 보여주었던 묠니르를 방패에 부딪혀 충격파를 만드는 합동 기술도 단독으로 시전해버린다. 그리고 하늘에서 큰 번개를 소환하여 타노스에게 직격시켜서 땅에 처박아버리고[22] 무려 그의 투구에도 손상을 주었다. 비록 타노스가 정신을 차리고 맹공을 퍼붓자 묠니르를 놓치고 나가떨어지지만 작품의 추후 전개를 봤을 때 타노스를 상대로 꽤 오랜 시간을 끌었다는 점만으로도 큰 도움이었으며 더 중요한건 묠니르와 캡틴이 타노스와의 1대1 대결에서 활약하지 못했더라면 빅3 전원이 죽었을 확률이 컸고[23] 그랬다면 닥터 스트레인지가 구상한 유일한 승리 플랜은 실패로 끝났을 것이다.
따라서 팬서비스 측면 뿐 아니라 스토리상으로도 꽤 중요한 역할을 한 셈.[24] 덤으로 묠니르 뿐만아니라 한창 전투를 치르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무기 회수를 토르와 같이 실수해서 스톰브레이커와 바꿔들고 있는 등 캡틴은 아스가르드 신족의 무기와 권능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수준이다.[25] 그리고 최후반부 건틀렛 쟁탈전에서 토르가 스톰브레이커와 함께 묠니르로 찍어누르니 타노스도 무릎을 꿇으며 버티기 버거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타노스와의 전투가 마무리된 후, 과거로부터 빌려온 모든 것을 다시 원상태로 되돌려 놓기 위해 인피니티 스톤과 함께 과거로 간 캡틴에 의해서 원래 시간대로 돌아간다.
나름 토르의 상징이자 인피니티 사가에서 매우 인지도 높은 무기임에도 라그나로크 때 파괴되어 아쉬워하는 반응이 많았으나 최종장에 캡틴의 방패와 함께 멋지게 재등장해 그 인기와 원작 재현에 대한 팬들의 기대에 걸맞게 캡틴 아메리카의 손에서 활약하고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등의 원년 멤버들과 함께 명예롭게 퇴장했다.
2.8. 토르: 러브 앤 썬더
토르 4편인 러브 앤 썬더에서 제인 포스터가 토르로 등장한다는 것이 코믹콘에서 공식적으로 밝혀졌는데, 이 때 제인 포스터의 담당배우인 나탈리 포트만이 묠니르를 들고 오는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 일반인에게 토르의 힘을 줄 수 있는 것은 오딘이 직접 언령을 불어넣은 묠니르 뿐인 것 등을 고려하면 재등장은 거의 확정.
문제는 본래 시간선의 묠니르는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헬라가 박살냈고, 엔드게임에서 사용된 묠니르는 그대로 갖고 있다간 리얼리티 스톤을 빌려간 세계관에 큰 문제가 생길 것이므로 캡틴 아메리카가 돌려주고 돌아왔으며, 그렇기에 제인 포스터한테 선물로 주자고 다시 과거에서 훔쳐오는 것도 해선 안 되니까 없다는 것이다.[26] 묠니르 자체는 에이트리가 다시 만들어줄 수 있을 지도 모르나, 토르의 힘을 준다는 언령을 불어넣은 오딘이나, 그럴 수 있을 지도 모르는 아스가르드 마법사인 프리가 모두 고인이라, 그냥 토르급 강자나 쓸 수 있는 튼튼한 망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묠니르가 재등장해서 제인에게 토르의 힘을 줄 지가 의문.
3. 능력
토르의 주무기인만큼 다양한 능력과 작중 최강 수준의 파괴력을 지닌 강력한 무기로써 토르의 뛰어난 근력과 합쳐지면 폭발적인 위력을 발휘한다. 토르가 작중에서 보여주는 전투력의 대부분이 묠니르에서 나온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밝혀지길, '''묠니르는 토르의 능력을 통제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보조 도구에 지나지 않았고,''' 묠니르를 통해 발휘되는 능력 자체는 모두 토르 본연의 힘이다. 오딘이 묠니르에 걸어놓은 마법이 자격있는 자는 토르의 권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었고 아스가르드의 특징이 특정한 대상에게서 힘을 빌려오는 점인 것을 보면 3편 이전의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토르는 자신에게 잠재된 능력에서 힘을 빌려오는 형태로 묠니르를 통해 능력을 사용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토르는 이 것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 번개 등의 마법들이 묠니르의 고유한 능력이라 착각해왔던 것.
종합하자면, 묠니르 자체로도 왕의 후계자가 지닐 특수품인만큼 매우 막강한 무기이기는 하나, 그 진정한 역할은 토르 스스로도 잘 알지 못한 자신의 잠재력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 보조장치라는 것이다.
이러한 묘사와 토르의 각성으로 인해 묠니르가 그냥 보조장치나 제어장치고 무기로썬 별거 아니라는 인식이 퍼지게 되었으나, 실상은 그 반대다. 묠니르가 오로지 토르의 능력을 제어하기 위한 장치인 것이 아니라 '''아스가르드 왕위 계승자들이 대대로 지녀온''' 막강한 무기의 힘이 제어장치의 용도를 겸하고 있는 것으로, 오히려 각성 전 토르가 스스로는 자신의 힘인 번개를 다룰 수 없다고 착각하고 있을 정도로 무기의 능력에 너무 의존하던 상황이었을 뿐. 묠니르가 파괴되고 나서야 그걸 계기로 스스로의 힘을 깨달은 것이다. 인워에서 아직 스톰 브레이커의 존재를 모르던 토르가 니다벨리르 산의 무기는 가오갤 수준의 실력자들조차 쓰지도 못한다는 식으로 언급되기도 하고 묠니르 또한 자체적으로 강력한 무기인 것은 확실하다.[27]
참고로, 오딘이 건 "이 망치를 든 자가 누구든지 자격이 있다면, 토르의 힘을 갖게 되리라"란 제약과 함께 토르의 힘을 빼았았다가 이후 토르가 망치와 함께 힘을 되찾은 덕분에 토르의 힘을 얻게 되리라는 점이 사실상 묻혀왔지만, 엔드게임에서 과거에서 가져온 묠니르를 들 수 있게 된 캡틴이 타노스를 힘으로 쳐 날리거나 번개를 내려꽂는등 토르의 힘을 사용함으로써 묠니르 자체에 오딘이 건 마법에 따른 힘이 담겨있음이 밝혀졌다. 참고로 묠니르를 놓친 상태에서 타노스에게 몇 방 맞기도 했는데도 잘만 버틴 걸 보면 잡는 순간부터 묠니르의 사용자로서의 권한이나 자격이 없어지기 전까지는 묠니르를 잡든 놓든 토르의 힘이 유지되는 걸로 보인다.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으면 투척만 하면 힘을 상실하게 된다. 애초에 니다벨리르산 무기는 주인의 힘과 연동된다는 묘사도 라그나로크와 인피니티 워에서 묘사되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셈. 그런데 에이지 오브 울트론 시점에서 이미 캡틴은 묠니르를 다룰 수 있었다면 왜 그동안 토르의 능력을 가지지 못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는데, 이건 힘이 연결되어 있는 주인만이 제대로된 능력을 다룰 수 있다(묠니르를 통해 토르의 능력을 공급받을 수 있다)고 하면 해결되는 내용이다. 또한 에오울 시점에서 캡틴은 들어올릴 자격이 되긴 했지만 결국 그만두었고 이는 어찌보면 본의아니게 토르의 권능을 거부한 셈이라 그 권능이 흐르지 않았다고 볼 수있다. 비전 또한 자격이 되어 묠니르를 들어올렸지만 주인으로써 토르의 힘을 얻지는 못했다.[28]
사족으로 토르 같은 아스가르드인이 아닌, 정확히는 길어봤자 백년 살까말까인 종족이 신급 신체능력과 권능 뿐만 아니라 신급 수명까지 얻을 수 있는지, 즉 인류의 오랜 염원인 불로영생의 꿈까지 이뤄주는 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일단 스티브 로저스는 묠니르를 장난 삼아 들어보기 한참 전부터 평범한 지구인을 한참 초월한 수준으로 건강해진 상태였고, 엔드게임에서는 토르의 권능을 얻은 지 며칠도 안 되어 우주의 균형을 위해 묠니르+그 권능을 반환해버리고 오랜 세월을 살아왔으니...
3.1. 위력
단순히 휘둘러서 물리적 타격을 가하는 것 만으로도 아이언맨이나 헐크도 멀리 나가떨어지게할 만큼의 타격을 줄 정도로 절륜한 위력을 선보였다. 위력 자체는 사용자에 상관없이 뛰어난데, 비전은 얼티밋 울트론을 원큐에 날려버렸고 캡틴은 어퍼 한방에 타노스를 저만치 날려버렸다.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내리칠 때 그 위력이 잘 드러나는데 그 타격력이 주변으로 분산되자 충격파가 발생해 숲 전체를 휩쓸어 눕힐 뿐만 아니라 탱크를 일격에 두 동강 낼 정도. 얼마나 타격이 강한지 드러나지는 않지만 치는 순간의 진동파로 그 강함을 추측할 수는 있다.[29]
토르 1편의 전투씬에서는 단순히 투척하거나 빠르게 돌리는 것만으로도 여러 명의 서리 거인을[30] 날려버려 리타이어시키는 등[31] 말 그대로 무쌍을 찍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번개를 충전하고 내려쳤을땐 요툰헤임의 지반을 통채로 무너트리는 등 재해와도 같은 모습도 보여줬다. 물론 이 때의 모습이 너무 강하다 생각했는지 이후엔 이정도 위력의 공격을 보여준 적은 없다. 워리어즈 쓰리나 시프 같은 아스가르드 정예병사들의 협공을 간단히 역관광시킨 디스트로이어도 파괴할 정도로 강력하며,[32] 마찬가지로 워리어즈 쓰리와 시프 모두 상대할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줄행랑을 쳤던 요툰하임의 거대 괴수조차 묠니르로 한 방 때려서 간단히 사살했다.[33] 마지막에는 비프로스트를 몇 번 내리쳐서 거대한 폭발과 함께 파괴해 버리기도. 수르트조차도 번개가 실린 묠니르에 몇 대 맞으면 작살난다.
스톰브레이커의 존재를 모르던 토르가 니다벨리르에 가서 무기를 만든다는 것만으로도 타노스를 죽일 수 있을거라 몇번이나 확신했다. 이걸 보면 묠니르도 충분히 타노스에게 대적하거나 이길 수 있었던 무기였던 걸로 보인다. 그리고 엔드게임에서 캡틴이 묠니르를 들고 타노스에게 몇번이나 유효타를 넣는 모습을 통해 그것이 증명되었다.[34]
묠니르의 물리적 타격을 완벽하게 견딜 수 있는 것은 비브라늄 정도의 강도를 지닌 물질밖에 없는데,[35] 일례로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내리쳤을 때는 충격이 반사돼서 오히려 토르 본인이 잠시 나가떨어지기도 했다. 이 충격파는 후에 상당히 자주 활용되는데, 에오울에서 하이드라 잔당 소탕에서도 쓰이고 엔드게임에서 캡틴이 타노스를 상대로 써서 무릎을 꿇게 만들기까지 했다.
3.2. 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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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가 묠니르를 휘두르면 번개를 뿜어내는데, 사실 이 번개의 근원은 토르 본인이다. 오딘이 묠니르를 드는 자는 토르의 힘을 갖게 되리라는 주문을 걸어놓았기 때문이다.
하늘에서 번개를 소환시켜 목표물에 꽂히게끔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자체적으로도 직접 번개를 발사할 수 있다. 연출 상 하늘에서 소환하는 번개가 더 사이즈도 크고 강력한 듯. 토르1편에서 요튼헤임의 계곡을 박살낸 번개, 어벤져스1편에서 여러 마리의 레비아탄을 박살낸 번개, 어벤져스 2편에서 소코비아 도시 전체를 박살낸 번개, 토르3편에서 헬라에게 (거의 유일한) 강한 타격을 준 번개, 토르 본인이 쓴 것은 아니지만 캡틴이 소환해 엔드게임에서 타노스를 땅바닥에 쳐박아버린 번개까지 시리즈 내에서 가장 강력하고 규모가 큰 번개는 모두 하늘에서 소환한 번개였다. 다만 토르 2편에서는 하늘에서 소환하는 모습이 아예 안 나왔는데, 에테르를 파괴할 당시도 자체적으로 발사해 쐈다. 물론 이 당시 토르는 에테르의 정체(인피니티 스톤)을 몰랐으므로 그 내구력을 과소평가했을 가능성도 있다.
3.3. 방어
우르로 만든 무기 아니랄까봐 내구도가 초월적으로 단단해서 그런지 방어용으로도 자주 쓴다. 주로 에너지 블래스트 계열 공격을 하는 적들을 상대로 자주 써먹는 능력인데, 궁니르의 에너지 블래스트, 디스트로이어의 빔, 치타우리의 광선 병기, 치타우리 셉터의 블래스트, 말레키스의 에테르 공격뿐만 아니라 빠르게 회전시키면 수르트의 트와일라이트 소드를 사용한 화염방출도 막아낸다. 물론 한계가 있는지 토르가 조금씩 밀려나기는 했지만 그래도 묠니르는 물론 토르 본인에게도 흠집 하나 나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헬라의 힘이 얼마나 엄청난지를 설명해주기 위한 전투력 측정기의 역할로 헬라의 손아귀에서 가볍게 산산히 조각나 버리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3.4. 회수
멀리 떨어져도 손만 뻗으면 알아서 날아오기 때문에 회수가 간편하고, 이 때문에 전투 도중 무기를 잃어버릴 걱정 없이 자유롭게 원거리 투척 공격이 가능하다. 범위도 넓어서 묠니르가 우주 공간에 날아가도 회수가 가능할 정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보면 도중에 손을 내려 회수를 위해 날아오던 속도 그대로 토르의 뒤쪽의 적을 공격하는 식으로도 응용 가능하다. 수르트의 부하들과 싸울 때도 회수할 때 속도를 이용해 몇마리 처치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이 투척 및 회수 속도 연출 기복이 상당히 심하다. 평소엔 몇십 미터 날리고 돌아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거나 퀵실버도 간단히 잡을 수 있는 스피드로 연출되었는데, 말레키스랑 싸웠을 당시엔 토르가 말레키스를 향해 던진 묠니르가 컨버전스 때문에 지구로 날아가서 당황하다가 말레키스의 공격에 당하는 몇 초 동안 대기권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선 토르가 묠니르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혹은 묠니르를 얼마나 필요로 하는지에 따라서 묠니르의 속도가 달라진다는 추측이 있다. 토르: 다크 월드 후반부에서 말레키스와 싸울 때, 토르는 에테르를 흡수하여 강력해진 말레키스와의 싸움에서 고전하고 있었기에 묠니르를 더욱 필요시하였다. 또한 토르가 다른 항성계에 위치해 있어서 묠니르가 그렇게 빨라졌던 것일지도 모른다. 이와는 반대로 어벤져스에서 헐크와의 싸움을 보면, 토르가 묠니르를 불러 손에 쥐자마자 헐크를 때리는데, 이때 토르의 표정은 마치 적절한 타이밍을 기다리는 듯한 표정이다. 영화적 연출이 가미된 건 사실이지만 어쩌면 묠니르는 더 빨리 올 수 있었음에도 토르가 원할 때에 맞춰서 온 걸지도 모른다. 그리고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초반부 하이드라 기지 습격 때 묠니르를 끌어당기다가 순간 회수를 거부하면서 그대로 반대편으로 날려보내 적을 처리하는 걸로 봐서는 원할 때 불러들이다가 말 수도 있는 것이 더 설득력 있어보인다.
또한, 미국 코믹스들은 작가진을 교체하면서 연재를 하는 방식이다 보니 원래 캐릭터들의 강함 묘사가 자주 이랬다 저랬다 한다. 비슷한 이유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감독과 토르: 다크 월드의 감독이 서로 달라서 묠니르의 속도 묘사도 다른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대체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경우 코믹스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파워 묘사가 일관성 있는 편이지만, 이 경우는 단순한 설정 불일치로 보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퀵실버와 똑같이 마인드 스톤에 의해 능력을 얻은 완다가 타노스를 한 손의 염력만으로 어느 정도 저지하고, 엔드게임에서는 타노스를 들어올려 갑주를 뜯어내며 제압하는 사기적인 능력을 보여주면서 퀵실버 또한 묠니르 정도의 엄청난 스피드를 낼 수 있었다고 볼 수도 있다.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사기적인 능력을 보이는데 수르트와의 결전에서 순식간에 투척과 회수가 이루어져서 수르트가 정신도 못차리고 맞고만 있을 정도로 압도한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묠니르가 늦게 날아오자 프리가가 "가끔 늦기도 한다."라고 하는 것을 볼 때 작중 설정 상으로도 때에 따라 회수 속도에 기복이 있는 모양이다.
유일한 흠이라면, 직선상으로만 날아오기 때문에 중간에 무슨 구조물이라도 있으면 다 때려부수면서 온다. 대표적인 피해자로 닥터 스트레인지의 뉴욕 생텀이 있다. 1층의 생텀 입구에 내려와 있던 토르가 손을 뻗자 2층에 아직 남아있던 우산 형태의 묠니르가 2층 방안에 있던 장식품, 가구들을 다 때려부수면서 온 것. 손을 뻗자마자 울리는 와장창창 쨍그랑 소리를 들으면 명백. 토르 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유리조각 투성이. 그런데 토르: 다크 월드의 묘사로 보면 건물 등의 거대한 구조물들은 어느 정도 피해서 올 수 있는 듯 하다.[36]
3.5. 기타 용도
- 토르나 극소수의 인물 외엔 들 수 없단 점을 이용해 구속구로도 이용 가능하다. 예를 들어 토르: 천둥의 신에서는 로키 위에 올려 움직이지 못하게 했는데, 옷걸이에 걸거나 유리탁자 위에 올려둬도 옷걸이, 유리탁자가 부서지지 않는 것을 보면 물리적 무게가 무겁다기보다는, 사람의 몸 위에 올려놓은 것을 치우려면 결국 신체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구속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어벤저스 1편에서도 폭주하는 헐크를 막기 위해 헐크의 왼손에 묠니르를 올려놔서 제압하기도 했다. 우스갯소리로 엔드게임에서 타노스가 이야기를 늘어놓고 있는 때, 최전반 전투에서 토르가 묠니르로 타노스를 구속하여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와 다 함께 해치웠다면 쉽게 끝났을 거라는 말도 있다. 물론 묠니르로 구속하려면 어느정도 제압을 하거나 다운을 시켜야 하는데 그것조차 못하고 밀렸기 때문에 결국은 어차피 한사람이 희생해야 했다는거라면 클린트와 통신해서 클린트가 타노스를 발견하자마자 핑거스냅을 했으면 된다는 가능성만 있는 설정놀음일 뿐이다.[37]
- 어벤져스 1편에서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에 내리쳤을 때의 충격파를 경험한 뒤, 이 충격파를 활용하는 모습도 나온다. 적당히 각도를 틀어 충격파를 방출하는 방향도 조절할 수 있다.
- 아무나 들지 못한다는 기능을 역이용해서 구조용으로도 쓸 수 있다. 엔드게임 최후반 전투에서 스파이더맨이 건틀릿을 운반할 때, 날아가는 묠니르에 웹을 날려 매달려 날아가며 위기를 모면했다.
4. 개그 요소
실사 영화에서는 은근 개그 소재로 많이 써먹고 있다. 첫 등장 작품인 《토르: 천둥의 신》에서는 달시가 묠니르를 뮤뮤[38] 라고 발음했으며 비프로스트를 부수는 것을 로키가 방해하지 못하게 로키의 몸 위에다 묠니르를 올려놔서 로키가 못 움직이게 하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했다.
《어벤져스》에서는 토르가 헐크 구속용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토르: 다크 월드에서는 당시 자취방의 옷걸이에 얌전히 걸어 놓기도 하며,[39] 전투 중 다른 세계에서 던진 묠니르가 시공의 불안정함 때문에 지구로 전송되자 토르 방향으로 대기권 돌파를 하지 않나 토르가 지구로 전송되자 열심히 날아가다가 유턴해서 지구로 돌진하더니 토르에게 막 닿으려는 순간 토르가 또 다른 세계로 가 버려서 다시 대기권 돌파를 시전하는 등 몸개그가 많다. 여담으로 다크 월드 NG장면 중에 토르가 망치를 휘두르다가 머리가 떨어진 장면이 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개그의 절정을 찍었는데, 초반부에 묠니르가 '자격있는 자'만이 들 수 있단 사실을 부정하던 히어로들이 묠니르를 들어보려고 끙끙대며 놀기도 하였다. 결국 아무도 들지 못하자 토르가 너희들은 자격이 없다며 개드립을 날리다, 이후 깨어난 비전이 자신의 순결함을 증명하기 위해 토르에게 묠니르를 건네준다.[스포일러2]
루소 형제의 인터뷰에 따르면 캡틴 아메리카가 토르의 망치를 드는 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때부터 계획됐던 거고, 관객들도 언젠가 캡틴이 망치를 들 거라는 걸 알았을 것이고 한다. '''캡틴은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자신이 망치를 들려고 했을 때 자신이 들 수 있다는 걸 알았는데[40] , 겸손한 사람이고 토르의 자존심 등을 배려해서 들 수 있었는데도 들지 않기로 선택했다. 그래서 토르가 "내가 알고 있었지!"[41] 라고 말했던 것'''이다.#[42]
그리고 영화 중간에 클로의 폐선에서 어벤져스와 울트론이 한 판 붙었을 때에 퀵실버가 토르가 날린 묠니르를 잡았다가 '''묠니르와 함께 끌려 날아가는 장면'''도 나온다.
그러나 무엇보다 본편에서 묠니르의 존재감이 절정에 달한 순간은 헐크도 들어올리지 못한 것을 '''비전이 한 번에 들어올림으로써''' 어벤져스 멤버 전원을 벙찌게 만드는 장면이다. 사실상 이 캐릭터의 순수성을 대변하는 장면으로, 나중엔 묠니르로 울트론을 후려쳐 날려버린 뒤 토르에게 태연하게 후기까지 남기며 돌려준다. 묠니르가 '자격 있는 자만 들 수 있다'는 설정 때문에 캡틴과 토니가 '비전은 인간이 아니라서 그래.', '엘리베이터에 묠니르 놔두고 올려보내면 올라가겠지?'라고 놀리는 것은 덤. 이 때문에 '고결한 옷걸이', '고결한 엘리베이터' '고결한 헬리캐리어' 등의 고결 드립이 나돌기도 했다.[43]
팀 토르에선 토르가 아기 침대에 곤히 재워둔다.
라그나로크에선 우산으로 위장해서 들고 다니다가 닥터 스트레인지의 생텀에 있는 우산꽃이에 잠시 꽃아두는데 불러올때 뭘 전부 때려부수면서 오는 소리가 들리는 소소한 개그를 보여줬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는 토르가 스스로 아직 자격이 있다는 걸 확인하는 장치로 쓰였는데, 한 박자 늦게오는 개그를 보였다. 뭘 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로켓에게 '가끔 시간이 걸릴 때가 있다'는 프리가가 보충했다. 또한 과거 아이언맨이 앤트맨에 의해 코어가 쇼트가 나 심정지가 오자 제세동기로도 사용됐다.[44]
5. 기타
- 묠니르가 "자격이 있다"고 인정한 이가 아니면 신체 능력과 별개로 절대로 들 수가 없는데, 이 때문에 토르랑 힘이 동급이상인 헐크도 못 든다. 근데 이에 관련해 토르:다크 월드에서 기묘한 장면이 나온 적이 있는데 어벤져스에서 헐크는 묠니르를 못 들 뿐더러 날아가는 묠니르의 방향에도 영향을 전혀 줄 수 없어 토르가 던진 묠니르를 잡아버리려다가 오히려 질질 끌려갔다.(속도도 전혀 줄지 않았다.) 이걸 보면 "자격이 없으면 들 수 없다"가 비행 중에도 적용된다는 걸 알 수 있다. 다만 커스화한 알그림이나 헬라 정도로 강하다면 제약을 무시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알그림은 회수되는 묠니르를 저 멀리 튕겨냈고, 헬라는 잡고 멈출 수도 있으며 아예 박살냈다.[45]
-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묠니르의 이전 주인이 헬라임을 암시하는 장면이 있는데, 헬라가 드러낸 숨은 벽화에서 궁니르를 든 오딘과 묠니르를 든 헬라의 모습이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애초에 토르: 천둥의 신에서 오딘이 묠니르를 왕의 후계자에게 걸맞는 무기라고 설명했으니 당시 후계자인 헬라가 사용했다는 것. 다만 이 벽화에서 헬라가 오딘과 함께 아홉왕국을 정벌하는 장면에서는 펜리스를 타고 검을 들고 있으며, 헬라를 따르는 병사들과 함께 묘사한 장면에서는 맨손이다. 그렇다면 오딘이 후계자의 증표로 묠니르를 주었다가 헬라의 힘이 묠니르가 필요 없어질정도로 강해지고 야심이 커지자 몰수했을 가능성이 높고, 토르 눈앞에서 묠니르를 파괴한 이유도 이미 오딘이 죽은 마당에 곧장 아스가르드의 왕좌에 앉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이었을 것이다.
-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까지만 해도 토르가 묠니르를 들고 싸우는 액션은 고유의 방패액션이라고 불린 캡틴 아메리카에 비해서 심심한 면모가 없잖아 있었다. 하필 묠니르가 파괴되는 토르: 라그나로크에 와서야 발전된 묠니르 액션으로 눈요기를 할 수 있었으나 파괴돼버리고 영화 내내 다시 복구되지 않았다.
- 일단 파괴된 묠니르가 어벤져스: 엔드게임 촬영장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묠니르 대신 임시로 야른뵤른을 만들어 쓰지 않겠느냐는 추측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스톰브레이커를 새 무기로 얻게 되었다. 하지만 결국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이 사람이 사용함으로 큰 활약을 했다.
- 영어권에서도 발음이 쉬운 것은 아닌지 영화 토르: 천둥의 신에서 달시가 '묠니르'를 잘못 알아듣고 "묘묘? 그게 묘죠?"라고 묻는 장면이 있다. 토르: 다크 월드에서도 번역은 평범하게 묠니르라고 하고 있지만 달시는 여전히 묘묘라고 부르는 걸 들을 수 있다. 사실 묘묘가 아니라 MeowMeow, 그러니까 고양이 울음소리다. 한국어로 치면 "야옹야옹"이라 부르는 것이다. 헐크 역의 마크 러팔로도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고 묭냐흐라고 발음한 영상도 있다. 해당 영상 그와 대조적으로 토르 역의 크리스 헴스워스는 아주 모범적으로 정확하게 '묠니르'라고 발음하고 뿌듯해한다.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발키리 역을 맡은 배우 테사 톰슨에 의하면, 헬라 역의 케이트 블란쳇도 묠니르를 제대로 발음하지 못해서 버벅거리다가 NG를 낸 적이 있다고 한다.[46]
- 묠니르가 실제로 Man at Arms의 손에 만들어졌다.[48]
- 2015년 10월 어떤 양덕은 지문 인식과 전자석을 이용하여 실제로 자기 빼고는 들지 못하는 묠니르를 만들어냈다.
- 어떤 유튜버가 납을 이용해 속이 꽉 찬 묠니르를 만들어냈다. 무게는 대략 17.5파운드(8Kg).
- 당시 국내에서 토르: 천둥의 신이 개봉했을 나왔던 팜플렛에 묠니르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묠니르는 광속으로 이동할 수 있고 다른 차원으로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한다. 하지만 작중에서 보여준 묠니르는 차원이동 능력이나 광속 이동 묘사는 보여주지 않았다. 그리고 애초에 묠니르의 저런 능력은 제작진의 인터뷰나 공식 설정이 아니라 국내 마케팅팀이 만든 팜플렛에만 등장하는 묘사라서 신뢰도가 높은 소스가 아니다. 일례로 고스트라이더 영화의 팜플렛엔 히어로물 덕후라면 극혐하는 티어 관련된 언급이 있었다.# 물론 코믹스 기준으로 묠니르가 저런 능력들이 있었긴 하다. 아직 제대로 개봉 하기 전에 만든 팜플렛이니 코믹스 묠니르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넣었을 것이다.
- 이외에도 감지 능력은 지구의 기술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강한 듯하다. 당시 토르와 말레키스는 지구에서 관찰되지도 않는 먼 우주를 넘나들며 싸웠는데, 토르가 어디에 있든 정확하게 방향을 잡고 그를 향해 날아갔다.
- 토르가 휘두르거나 던지거나 소환하는 등 묠니르가 움직일 때마다 금속성으로 우웅하는 소리를 내는 특징이 있다. 가끔 세게 휘두를 때는 거의 망치가 포효하는 것처럼 들릴 정도로 위압적이고, 그냥 들어올리기만 해도 작게나마 나는 경우가 있다.
- 무게가 얼마나 되는지가 참 애매한데, 토르: 다크 월드에서 나무 옷걸이에 걸린 것을 보면 의외로 가볍다는 추측도 있지만, 묠니르를 내려놓을 때 육중한 소리가 나는 걸 보면 무거워보이기도 한다.
- 토르에겐 일반 망치와 묠니르 중, 어느 것이 더 무겁게 느껴지는가에 대해 이야기가 있다. 근데 묠니르를 드는 조건은 무게가 아니라 자격이라......에오울에서 비전이 묠니르를 휘두르고 무게중심이 잘 잡혀있다고 감탄했는데 토르가 그렇지않으면 휘두르다 힘 빠진다고 언급한 적도 있다. 실제로 무기로 쓰려면 어느 정도 무게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들 수 있다고 해서 무게가 없는 것처럼 느껴질리는 없을 것이다. 그냥 자격이 있는 자에겐 그 정도 크기의 보통 망치와 비슷하게 느껴질 듯. 실제로 그만한 크기의 망치라면 너무 무겁고 둔중해 한손 무기로 쓰기 어렵겠지만[49] 작중에 묠니르를 들고 싸운 이는 아스가르드 왕족이거나 그 왕족의 힘을 빌려쓰는 자 등, 그 정도 망치쯤은 가볍게 휘두를 수 있는 자들이라 별 문제는 없었다.
- 해즈브로에서 모형화되어 국내에도 정식으로 출시가 되었다. 유아 대상 완구와 실물을 그대로 재현한 성인 대상의 '"Marvel Legends Series'''가 있는데, 이 중 마블 레전드 시리즈 묠니르는 비록 기본 재질은 플라스틱이지만 3kg의 묵직한 무게와 높은 재현도, 가죽으로 마감된 손잡이가 상당히 고급스런 느낌이며, 건전지를 넣고 스위치를 켜면 망치에 불이 들어오며 천둥소리가 들리고, 망치 머릿부분에 있는 마이크에다 'Thor'나 'Worthy'라 말하면 '우웅~'하는 소리와 함께 오딘의 상징이 켜지는 기믹이 있다.
- 토르: 러브 앤 썬더 개봉 전 나탈리 포트만이 묠니르를 드는 이미지가 공개돼서 제2의 토르가 되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1] 원작 코믹스에서 묠니르 측면에 새겨져 있던 문구다. 제인 포스터가 묠니르를 들었을 때는 "If he be worthy"의 he 앞에 'S'가 붙어 She가 되었다. 이 오딘의 언령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캡틴 아메리카를 통해 실현되었다. 국내 자막에서는 고결한 자만이 들 수 있다고 번역했는데, 사실 "고결하다"는 오역에 가까우며 원문은 worthy, 즉 '~의 자격이 있는'이다. 묠니르는 아스가르드의 왕위 계승자들이 드는 무기이며, 당시 오딘이 토르가 왕이 될 자격이 없다며 쫓아낸 것을 생각하면 이 자격은 "아스가르드의 왕이 될 자격"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2] 단, 토르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딘도 사용 가능하고, 비전도 들고 무기로써 사용했다. 그리고 무기의 원래 주인은 헬라였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는 토르 이외의 인물이 묠니르를 들고 번개를 일으켰는데, 상단에 적혀 있다시피 오딘은 이 망치를 드는 자격을 갖춘 자는 토르의 힘을 사용 수 있다고 명시했던 것이 실현된 것이다. 애초에 "번개의 힘"이 아니라 '''토르의 힘'''이라고 한 것부터가 번개가 토르의 힘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3] 그런데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토르의 대사를 뜯어보면 "It was made from this special metal '''from''' the heart of a dying star."라고 되어있다. 따라서 '우르'가 죽어가는 별의 심장 ''''그 자체''''인지, 아니면 그 심장''''에서 채취한 금속''''인지 조금 문법적으로 고려할 소지가 있다.[4] 이 언령이 바로 최상단에 있는 말이다. 그리고 이 때 묠니르에 새겨져 있던 아스가르드를 상징하는 문양이 사라진다.[5] 한 사람은 트럭에 쇠사슬로 연결해서 끌어보려고 했으나 트럭 짐칸째로 뜯겨나갔다.[6] 자신이 얼마나 우월함에 빠져 자만해 왔는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다는 게 무엇인지에 대한 깨달음[7] 묠니르가 날아오르기 직전, 사라졌던 아스가르드 문양이 다시 나타난다.[8] 여기서 오딘의 궁니르의 에너지 빔을 막아내는 모습을 보인다.[9] 어떤 관련 문서에서는 '묠니르가 무거워서 로키가 고통스러워 한다'는 요지의 문장이 적혀있기도 한데, 사실 묠니르의 '중량'에 관련된 언급이나 묘사는 없다. 오히려 로키가 묠니르를 들 수 있었다면 간단히 들 수 있었을 것이다. 묠니르는 무거운 것이 아니라 주인이 아닌 자의 움직임을 따르지 않을 뿐이다.(굳이 따지면 묵직한 금속 망치기 때문에 무겁긴 하겠으나 괴력을 지닌 로키에겐 전혀 문제되는 무게가 아니다) 때문에 해당 씬에서의 로키는 마치 '얇고 넓은 유리상자 속에 꽉 끼어 누워있는 느낌'이라고 묘사할 수 있겠다. 다만 무겁진 않아도 묵직한 금속 망치가 가슴 위에 고정되어있다고 하면 꽤나 답답하긴 할 것이다. 실제로 묠니르를 내려놓자 신음소리를 낸다. 실제로 로키는 묠니르 밑에 깔렸을 때는 딱히 괴로워하는 묘사가 없었으나 묠니르를 치우려고 힘을 쓸 때 오만상을 찌푸리는 모습이 나왔다. 이 모습이 고통스러워하는 걸로 보인 듯.[10] 초반에 등장하는 크로난은 코르그와 별개의 크로난이라고 한다.[11] 그래봐야 초속 100~200킬로미터 정도니 빛의 속도의 0.1%에도 미치지 못하는 느린(?) 속도. 물론 이것이 묠니르의 최고 속도이리란 보장은 없다.[스포일러1] 후에 엔드게임에서는 캡틴이 무리없이 들었는데, 루소 감독에 따르면 이때 들 수 있었지만 토르의 자존심을 생각해 들지 않은 것이라고 한다.[12] 캡틴이 앞으로 구르고 바로 일어나서 발로 방패를 공중에 띄운 다음, 토르가 묠니르로 쳤다. 이에 앞에 있던 다수의 울트론을 박살냈다.[13] 다만 세밀한 조작이 가능한 욘두의 화살과 달리 묠니르는 투척 후 회수같은 단순한 조작만 가능해 이 장면에서도 토르가 던진대로 주변에 원을 그리며 한 코스만 빙빙 돌다가 토르가 회수하려고 하자 일직선으로 날아왔다.[14] 싸움에서 밀린 것이 결코 아니다. 이때 보면 잘 싸우다가 적들 중 하나가 충격장비가 여러개 달린 그물을 발사하자 이걸 맞고 쓰러지고, 쓰러진 틈을 타 적들이 다굴이를 한 것이다. 토르의 맨몸 스펙을 보면 이 그물이 없었으면 그냥 맨손으로 다 패버렸을 수도 있다.[15] 오죽하면 오딘이 망치의 신이냐고 그랬겠는가.[16] 묠니르 자체의 기능은 비행능력+엄청난 강도뿐이지만 이 자체만으로 충분히 위력적이다. 토르가 각성 후 자체적으로 비행한다곤 하나 자유자재로 비행하던 이전에 비해 제약이 많다. 일단 번개를 둘러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처럼 구조활동은 불가능하고. 번개를 켜는 것 자체가 상당한 체력이 요구되는 것처럼 묘사되는지라 (헬라와 전투 후반부에 지치자 번개가 사라진다.) 계속 비행하는 건 극히 비효율적이다. 또한 혼자 날아다니는 망치가 있다는 건 라그나로크 초반처럼 자코들 처리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고, 본작의 용, 헐크나 로키 구속구처럼 쓸데도 많다. 하지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토르가 스톰브레이커를 얻고난 후에는 별로 의미없는 얘기가 되었다. [17] 영미권에서는 'Thor is still worthy'라는 밈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이 연출이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에 대한 마블의 위로로 보는 사람도 있는데, '절망이 당신을 쓸모(내지는 자격, 'worthy')없게 만들지는 않는다.'고도 해석할 수 있기 때문. 엔드게임에서는 이런 식으로 트라우마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시도하는 경향이 강하다. 애초에 타노스로 인해 사랑하던 존재들이 사라지는 아픔을 겪은 사람들이 어떻게 이를 이겨내는가를 다루는 이야기면서도, 작품 내적으로도 이를 다양하게 극복하는 사람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블랙 위도우가 소울 스톤을 얻기 위해 스스로의 목숨을 희생하였다는 걸 확인했을 때 캐릭터들이 보인 반응이 대표적인 예시.[18] 정확히는 아이언맨의 경우 토르의 팀킬이다. 타노스에게 던진걸 타노스가 아이언맨으로 막은 것이긴 하지만 묠니르의 자동회수기능을 생각해보면 그 순간에 최소한 감속이라도 해야하는데 전혀 그러지 못한 토르의 실책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천 년간 전투 현장에서 살아온 전투의 배테랑인 토르가 이런 실수를 할리 없지만 5년간 폐인이 되었기에 전투감각이 떨어져서 이러한 실수가 나타난 것. 이후 토르는 인피니티 워의 포스는 고사하고 토르 천둥의 신 당시보다 약해보이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준다.[19] 이럴 때는 묠니르가 아쉬운 부분. 자격있는 자만이 들 수 있는 묠니르와는 달리 스톰브레이커는 힘만 있으면 다룰 수 있는 무기라 타노스도 휘두를 수 있었다. 만약에 묠니르를 상대로 타노스가 이 짓을 시도했다가는 스파이더맨처럼 잡은 상태 그대로 날아갔을 것이다. 당장 다크 월드에서 알그림이 묠니르를 쳐냈던 것을 생각해 보자. 그도 토르나 헐크 같은 괴물 같은 육체를 지녀서 자신에게 날아오는 묠니르를 잡아서 토르를 찍어버리는 것이 힘도 덜 들고 좋았겠지만 알그림은 굳이 쳐내버렸다. 제약으로 인해 자신이 들 수 없기 때문.[20] 오딘이 토르: 천둥의 신에서 망치를 들 수 있는 자는 토르의 힘을 쓸 수 있다고 명시한 바 있었는데, 과연 토르가 아닌 타인인, 그것도 아스가르드인이 아닌 캡틴 아메리카가 번개의 신으로서의 토르의 힘까지 발휘하는 것으로 실현되었다.[21] 후술에서도 나오지만 토르의 권능을 받았기 때문이다. 토르의 마법뿐만 아니라 신체 능력까지도 토르의 것이기 때문에 이때의 캡틴 아메리카는 토르와 동등한 완력을 지녔다.[22] 이때 소환한 번개는 본작에서 가장 커다란 번개이기도 하다. 토르의 번개는 매우 강력한 물리력을 지녔는데 본작에서 토르는 너프된 탓인지 이런식으로 시원스럽게 사용하지 못했다. 사용할 수 있었다면 스톰브레이커로 힘겨루기를 할 때 번개로 밀쳐버리고 탈출했을 텐데 그러지 않았다. 오히려 본 주인도 아닌 캡틴이 번개를 더 잘 쓴 셈. 물론 인피니티 워에서 토르가 선보인 위력까지는 못 미치지만 엄청난 위력.[23] 토르는 실제로 캡틴 아메리카의 묠니르 투척이 아니었다면 거의 죽었고 아이언맨도 심한 타격에 기절한 채 쓰러져있었다. 캡틴 아메리카가 최후 보루이던 상황이었다.[24] 거기다 이때 캡틴 아메리카는 타노스를 상대로 잘하면 이길 수 있었다란 감독의 공식 언급이 있다. 어벤져스 내에서도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토르와 가장 뛰어난 기술을 가진 캡틴의 능력이 합쳐져 두 히어로의 굉장함을 보여줬기에 두 히어로의 팬들도 만족하며 좋아하는 장면으로 꼽힌다.[25] 이에 토르는 '그거 주고 짧은 거 자네 쓰게.'라고 알뜰하게 바꿔갔다. 당시 캡틴 아메리카가 토르의 힘을 사용하고 있어서 스톰브레이커가 오인한거 같다. 거기다가 인피니티 워에서 토르가 가오갤 맴버들에게 니들이 스톰 브레이커를 들면 미쳐버린다고 경고했는데 캡틴은 그런 거 없었던 걸 보면 토르의 힘을 얻게 되어서 스톰 브레이커의 페널티를 무시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26] 굳이 따지자면, 토르나 캡틴 아메리카 등 묠니르를 들 수 있는 자가 헬라가 아스가르드로 올라간 직후로 가서 부서진 묠니르를 잘 쓸어모아 들고, 타임스톤이 깨지지 않은 그 시간대의 닥터 스트레인지를 찾아가서 고치고 가져오면 되긴 된다. 혹은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묠니르가 부서지고 토르, 로키, 헬라가 지구를 떠난 이후 이상기류를 감지한 닥터 스트레인지가 그곳에 가서 고쳐놓았었다는 것도 가능은 하다. 사실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니다벨리르와 오딘이 둘 다 멀쩡한 과거대로 가서 하나 더 만들면 그만이긴 하지난, 시간 여행 요소를 다시 이용할 지가 미지수다. 자칫 MCU에선 뭔가 잘못되면 일단 시간여행하고 보는 걸로 될수가 있으니... [27] 일례로 사용자에게 아무런 버프효과가 없는 욘두의 화살이 자유자재로 조종이 가능한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강력한 무기인가? 묠니르는 욘두의 화살만큼은 아니지만 우주 어디에서건 회수가 가능하고, 라그나로크에 나온 것처럼 그냥 원운동을 하게 내버려둬도 웬만한 적들은 처리가 가능하다.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마법 망치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유용한 것이다. 게다가 누구라도 당연히 주먹으로 그냥 때리는 것보다 망치를 들고 때리는 게 훨씬 강하다. 또한 방어 용으로도 큰 장점이데, 토르건, 이전 사용자인 헬라건 우주급 강자다 보니 이들이 전력을 다해 싸우면 웬만한 무기는 버티지도 못하고 부서진다. 토르가 헐크와 싸울때 쌍검과 헐크의 거대도끼가 몇번 써보지도 못하고 박살났다. 물론 헬라 정도라면 묠니르를 부술 순 있지만, 그녀조차 시간을 들여 부숴야 하기에 전투 도중에 허무하게 파괴될 일은 별로 없을 듯.[28] 설정과 연관이 있는 장면인지는 불명이지만, 엔드게임에서 캡틴과 토르가 서로 무기를 바꾸어 들었을때 스톰브레이커에 상시 감겨있던 번개가 꺼지는 모습이 묘사된다.[29] 이 진동파가 비브라늄의 특성 때문이라는 썰도 있다. 감독이 언급한 적이 없기 때문에 원작에과 다르게 비브라늄의 충격 발산 특성이 제외됐을 수도 있다.[30] 한 명 한 명이 아스가르드인 이상급의 피지컬을 지닌 괴물들이다.[31] 이때 서리 거인들이 봉제 인형처럼 산산조각이 난다.[32] 정확히 말하면 디스트로이어의 광선 공격을 묠니르로 쳐내 버렸으며 토르가 묠니르를 내밀면서 몸통박치기를 시도하자 순식간에 끝장났다.[33] 쭉 날아서 목을 관통해 커다란 구멍을 남겼다.[34] 엔드게임 전까지 작중 토르가 패배하거나 고전했을 때는 묠니르를 쥐지 못했을 때 뿐이었다. 알그림과 싸울 때는 처음에 묠니르를 투척했다가 알그림이 쳐낸 이후 토르가 회수하려는 걸 집요하게까지 막으면서 육탄전을 강요했고, 헬라와 싸울 때는 묠니르 자체가 박살난 상황이었다. 평상시의 토르 역시 캡틴 못지 않게 매우 민첩하고(라그나로크에서 헐크가 휘두른 도끼를 점프해 뛰어넘는 동시에 망치로 헐크의 죽빵을 갈기는 장면을 봐도 알 수 있다) 격투기술이 뛰어난 자인데 캡틴보다 월등한 맷집까지 갖고 있으므로, 엔드게임에서의 그림에서 캡틴이 아닌 평상시의 토르가 묠니르를 들고 싸웠다면 더욱 유리했을 것이다.[35] 비브라늄이 충격을 받을 수록 그에 맞게 분자 구조가 변해 더욱 강해지는 특성 때문이다.[36] 다만 이때 건물을 꿰뚫기 직전 이동경로를 바꿨을때는 토르 본인의 위치가 (우주 곳곳에 생긴 포탈을 통과하면서) 묠니르 기준으로 수직으로 위에 있는 것으로 바뀌어서 그 방향으로 경로를 수정했을 가능성도 있다.[37] 무엇보다 묠니르의 권능은 절대적인게 아니라, 매우 강력한 존재는 이겨낼 수 있다. 라그나로크의 헬라만 해도 그 시점에서 자격이 있는 존재일리가 없는데도 묠니르를 힘으로 움켜쥐고 박살냈다.[38] 실제로 영미권의 많은 사람들이 묠니르의 발음을 잘 못한다.[39] 이는 토르가 지구 생활에 많이 적응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미국인들은 외출했다가 돌아오면 외투나 모자를 벽옷걸이에 걸어두는 게 일상이다.[스포일러2] 여기서 캡틴이 시도했을때 뭔가 툭 하는 소리와 함께 묠니르가 살짝 움직이는데, 이후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사실 캡틴 아메리카도 들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무려 5년에 가까운 떡밥이었던셈.[40] 사실 이렇게 보는게 더 자연스러운게 자격이 있냐없냐는 yes or no 질문이기 때문에 약간만 들어올린다는 건 아무래도 좀 어색하다. 그렇다면 자격 여부에 따라 사람마다 들어올리는 정도가 다르다는 얘긴데 그런 묘사는 전혀 없었다. 아예 꼼짝도 안 하는 모습만 나왔을 뿐. 게다가 망치가 약간 들린 건 옆에서 보는 토르도 눈치챌 정도였는데 그걸 잡고 있던 캡틴이 모를리도 없다. 그런데 캡틴은 이걸 보고 의아해하는게 아니라 (왜 들리다가 말지?) 씩 웃으며 두 손을 들며 깨끗이 포기한다.[41] 이건 I knew it!을 직역한 결과. 실제 사용은 “그럴 줄 알았어!” 나 “역시!”, “것 봐라!” 에 가깝다. 다만 이 번역들도 본문의 뜻과 같게 해석될 여지가 있기도 하다[42] 캡틴이 숨기던 사실이 있어 묠니르를 완전히 들지 못했다는 건 엇갈리는 의견이 있는데 윈터솔져 이전에는 토니의 아버지 하워드의 죽음 자체만 알고 있었고, 어떻게 죽게 되었는지는 몰랐다는 이야기가 있다. 어짜피 묠니르 자체가 어느정도만 들고 마는 무기도 아닐 뿐더러 이미 자격이 없었다면 묠니르 자체를 들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 무엇보다 윈터 솔져는 에오울 '''이전''', 즉 캡틴이 묠니르를 들어올릴때 이미 저 사실을 숨기고 있었기 때문에 이것과 캡틴이 묠니르 들어올리는 건 전혀 '''상관이 없다.''' 애초에 저 사실을 숨긴 이유도 이기심이나 비겁해서가 아니라 토니를 보호하기 위해서니, 그 판단이 옳았냐에 대해 각자 판단이 다를 순 있겠지만 저것만 갖고 캡틴이 정의롭지 않게 되는건 아니다.[43] 상술했듯 망치를 드는 조건은 자격이지 고결함이 아니다. 다만 당시에는 오역을 그대로 수용했기 때문에 '고결한 ~'라는 표현을 썼다. 즉, 생명이 있는 자들 중에서 자격 있는 자만 들 수 있고 무생물들은 화물 들듯이 들 수 있다고 할 수도 있긴 하다. 오딘은 제약을 걸 때 "이 망치를 든 자가 '''누구이든지''' 자격이 있다면...('''Whosoever''' holds this hammer)"이라고 걸었기 때문. "누가"가 아닌 "무엇이"가 되는 무생물들은 애초에 제약의 대상 자체가 아니다. "무엇이"에 해당되는 건 동물과 식물도 있으니 나무에 올려놓아도 나무가 부러지진 않을 것 같다. "그러면 중간에 무생물을 끼워넣기만 하면 이론적으로 개나 소나 묠니르를 들 수 있지 않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토르 1편에서 이미 트럭으로 끌려고 했지만 실패한 경우가 있고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는 토니가 무생물인 아이언맨 슈트의 건틀렛을 낀 상태에서 들지 못했기 때문. 즉 이 제약은 마법이니까 묠니르가 가치판단을 해서 생명체가 크레인을 쓰건 원격조종 로봇을 쓰건 어떤 수단을 쓰건 들려는 의지를 가지고 들려고 할 때만 못 든다고 생각하면 된다. 엘리베이터도 그냥 사람들 타고 다니는 중에 의미없이 실어 날라지는 것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누가 묠니르가 있는 걸 보고 이걸 나를 의도로 엘리베이터를 쓴다면 안 된다고 보면 될 듯 하다. 무생물이면 들수있다는 가정때문에 울트론도 들 수 있다는 농담과 비젼은 울트론 같은 안드로이드, 무생물이라서 들 수 있다는 농담 겸 이론이 있지만, 스칼렛 위치는 비젼의 생각을 읽을 수 있어서 비전은 진짜로 순수해서 그런 거지만 생각을 못읽는 울트론을 생명이 있는 존재라고 쳐줄지는 불명이다.[44] 이게 통하자 토르도 해맑게 "나도 될지 몰랐다"고 말하는 건 덤(...)[45]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저 둘은 나는 도중의 묠니르를 쳐낸거나 받아낸 것이지 땅에서 들어올리려 한 적은 없다. 또한 헬라의 경우 묠니르가 계속해서 날려하는 것을 손으로 받아내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앞서 언급된 헐크도 헬라와 동일하게 나는 도중의 묠니르를 잡아버리려고 한 것이기 때문에 같은 상황은 맞다. 애초에 헬라는 헐크와 완력이 비슷한 토르를 힘에서 압도하므로 헐크보다 훨씬 힘이 센게 명확하다. 원래 헬라 것이라는 건 의미가 없다. 묠니르는 비행능력이 있는 마법무기이며 주인을 인식하고 주인의 명령을 따르는데, 이 씬에서는 주인이라 인지한 토르의 명령 ("앞으로 날아가 저 자를 타격하라!")를 시행하기 위해 헬라 쪽으로 열심히 날아가려고 시도하던 중이었다. 그러나 헬라가 무지막지한 힘으로 억눌러버린 것. 즉, 이 시점에서 묠니르는 헬라에게 전혀 복종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전 소유권은 의미가 없다. 묠니르는 "자격이 있는 자에게만" 스스로를 허용하는데 이 시점의 헬라는 왕의 자격이 1도 없는 자다. 애초에 헬라의 소유권은 의미가 없는게, 묠니르가 자격이 있는자/없는자를 가리는 건 토르 1편에서 오딘이 마법을 걸고 나서부터다. 즉, 헬라가 사용하던 때는 (타노스가 잡고 사용한) 스톰브레이커와 마찬가지로 누구나 (힘만 된다면)잡거나 들 수 있는 강한 무기에 불과했을 것이다.[46] "엄청 웃긴 장면이 있었는데요, 그(크리스 헴스워스)와 케이트 블란쳇과 함께 있을 때요. 그녀도 그 단어(묠니르)를 어떻게 발음하는지 몰랐거든요. (There used to be really funny scene when with him and Cate Blanchett, and there she's like, she doesn't know how to pronounce it either.)" 해당 인터뷰가 수록된 영상, 1분 30초경부터 정작 토르: 라그나로크에선 헬라가 묠니르를 언급하는 장면이 없는데, NG가 너무 많이 나서 빼버린 건 아닌가 싶다.[47] 사실 청룡언월도와 마찬가지로 저런 무기는 장식용으론 모를까 인간이 쓰기엔 적합하지 않은 무기다. 일단 망치의 머리 부분이 지나치게 크고 무거워서 휘두르기도 힘들기 때문에 전투에 쓰기에 부적합하다. 실제 중세에 전쟁에서 쓰인 양손 둔기류를 보면 저것보다 훨씬 작다. 그런데 자루가 너무 짧아서 양손으로 잡기도 힘고, 양손으로 잡더라도 지나치게 많은 부담이 손목에 가해지기 때문에 그냥 잡고 냅다 휘두르면 손목이 부러질 수도 있다. 무거운 창을 잡을 때 양 손 사이 간격을 두는 이유가 있다. 실제로 묠니르를 양손으로 잡을 때는 고정된 물체를 내리칠때 (에오울에서라든지) 뿐이지 전투 때는 한손으로 주로 휘두른다. 또한 망치자루에 비해 망치머리가 너무 무거워 균형이 형편없이 안 맞는다. 휘두르다가 그 무게에 딸려가기 십상. 비전이나 토르가 무난히 휘두르는 이유는 쇳덩이의 무게에 휘둘릴 인간들과 달리 이들의 근력으로 저 정도의 금속은 아주 쉽게 휘두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스가르드인들이 입고 거동도 힘든 무거운 갑옷을 평상시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입고 다니는 것과 마찬가지.[48] 영상에서 어림잡아도 저 정도 망치 안에 쇠로 가득 차 있으면 한 손은커녕 오함마마냥 두 손으로도 쉽게 못 든다. 발등 찍히는 건 기본이다.[47] 비슷한 예로 블리자드의 피의 울음소리도 마찬가지로 속이 비어있다.https://www.youtube.com/watch?v=aXlBuY-S3KU[49] 저 정도 육중한 쇳덩이를 무기로 쓰는 경우 훨씬 더 긴 자루를 붙혀 양손으로 다뤄야 한다. 게다가 저 정도 양손망치도 그나마 창작물의 영역이고, 현실에서 중세시절 쓰인 워해머를 보면 저것보다 훨씬 작다. 토르나 헬라같은 이들이 초인이라 붕붕 휘두르는 거지. 저 정도 되는 무기는 들고 다니는 것만 해도 짐이며, 인간이라면 사실상 양손무기로도 쓰는 것도 무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