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증서
1. 개요
'''북증서'''는 북한과 인증서의 합성어로, 북한의 대외 반응이 곧 '하나의 신뢰성 있는 인증서'와 같다고 풍자하는 신조어이다.
2. 상세
북한의 조선로동당 직접 성명이나 조선중앙방송, 우리민족끼리, 메아리 같은 프로파간다 선전 매체에서 유독 민감하게 폭력적으로 반응하는 것은 UN 대북 제재를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거나 남한에 유리한 정책임을 증명하는 인증서와도 같다는 신조어. 반대로 북한이 칭찬하거나 호의적으로 보도하는 내용은 남한과 서방 세계의 국익에는 도움이 되지 않고 북한에만 이득인 것임을 인증하는 것'을 지칭한다.
우익 성향의 커뮤니티에서 평소 대외적으로 과격한 어투로 남한, 일본을 위협하는 북조선 정권이 유독 구 통진당 잔존 세력에 대해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을 비꼬면서 탄생했다. 북한 측 에서 특유의 호전적인 어법으로 불꽃같이 욕하면 '신뢰할 수 있는 사람 또는 사건', 사근사근 말하면 '믿어선 안 되는 사람또는 사건'이라는 의미로 "북증서가 발급되었다."고 한다. 예를 들면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을 다른 국방부 장관에 비해서 맹렬히 비난하거나 통진당 해산 때 격분하는 등.
정의당의 대표로 김종철 후보가 선출되면서 북한 매체가 이를 비난했고, 덕분에 친 민주당 성향 커뮤니티가 아닌 좌파 정당 지지자들도 쓸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었다. 심지어 '''그 네이버 뉴스 댓글'''에서 정의당을 응원하는 글이 나온 걸 보면 북증서의 영향력이 적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3. 맹점
북에서 싫어한다고 지지할 거 같으면, 청일전쟁에서 청니라 지지하고 러일전쟁에서 러시아 지지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박헌영 같은 골수 남로당을 이북에서 반역자, 미제의 스파이라고 욕한다. 북에서 욕하니까 박헌영은 남한에 유리한 인물인가? 그런데 저 인물, 저 정당은 한국 입장에서는 이적사범, 이적 단체이다.
제주 4.3 사건, 여순반란의 주역은 다름 아닌 남로당이다. 물론 4.3 사건은 국군 측의 민간인 학살도 있지만 애초에 남로당만 아니었으면 국군 측의 반작용도 없었다.
9.11 테러 때 김정일이 알카에다를 맹비난했는 데 그럼 알카에다가 미국에서 테러를 한 것이 좋은 것인가?
그리고 일본이 독도를 탐낼 때마다 이북에서 성명을 발표하는 데 역시 일본을 맹비난한다. 북한이 일본 욕하니까 일본이 잘하는 것인가? 북증서라는 것도 무조건 맹신할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