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SLBM 개발
1. 개요
북한이 개발하고 있는 SLBM이다.
북한측 명칭으로는 북극성,[1] 남한과 미국측이 붙인 코드 명은 KN-11이다. 소련제 SLBM인 R-27을 역공학적으로 분석해서 카피했다고 알려져 있다.
2. 발사시험 전 상황
북한의 잠수함 발사관 개발실태
2014년 8월말 미국의 보수 성향 웹진[2] '워싱턴 프리 비컨'이 펜타곤 내부 인사의 발언이라면서 "북한 해군의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 발사용 수직발사관이 식별되었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몇 주 후인 9월 14일에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진성준 의원의 질의에 대해 국군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한 잠수함 기지에서 최근 개발한 것으로 보이는 잠수함 장착용 수직발사관이 식별됐다"고 답변했음이 주요 언론을 통해보도되었다.,관련 원문 기사 북한이 탄도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골프급의 선체를 고철로 들여온지 20년이 되었음을 고려할 때, 보도에 등장한 문제의 수직발사관은 1) 기존 골프급의 선체에 설치된 것을 복구한 것이거나, 2) 북한이 자체 건조한 골프급에 설치된 자국산일 가능성이 높다.
2014년 11월에 일부 언론에서 북한이 최근 건조한 미확인 신형 잠수함(일명 신포급)이 "골프급을 토대로 역설계한 탄도미사일 잠수함"이라는 내용의 보도가 나왔는데, 정작 신포급의 위성사진을 처음 공개한 미국의 북한정보 사이트 '38노스'는 "신포급은 배수량 900~1,500톤으로 골프급과는 전혀 다른 함선"이라고 해명했다.
북한이 SLBM을 개발한다는 보도가 있자, 일부 밀덕들이 그럴리 없다며 가짜 혹은 모조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높이 12미터 규모의 탄도미사일 발사용 수직발사장치로 보이는 시험기구를 설치한 것은 사실이며, 북한 군사 전문기자로 유명한 미국의 조셉 버뮤데즈 기자가 존스홉킨스 대학의 북한정보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를 통해 공개했다. 다만 버뮤데즈 기자는 해당 시험기구가 반드시 잠수함용이라고 단정하지 않았고, 특히 스펙상 핵탄두 장착이 가능하다고 평가되는 로동, 무수단 정도를 잠수함 발사용으로 쓰기에는 기술적 장애가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때문에 만약 로동, 무수단을 염두에 둔 것이라면 잠수함보다는 수상 함정(예: 위장 화물선박)을 발사 플랫폼으로 쓸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위성사진으로 공개된 시험기구를 잠수함 발사용으로 쓴다면 단거리인 스커드가 기술적으로 더 적합하다는 것.
그리고 국내 기사에서 SLBM 탑재로 의심된다고 보도된 '신포급'에 대해서도 정작 버뮤데즈 기자는 배수량 900~1,500톤급으로 노후화된 로미오급의 후계함으로 보이며, SLBM 운용 목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3] 해당 함선에서 SLBM을 운용하려고 해도 단거리인 스커드를, 그것도 겨우 한 발 쑤셔넣을 정도밖에 안 된다고 주장했다.
조셉 버뮤데즈의 신포급 분석
조셉 버뮤데즈의 탄도미사일 수직발사장치 분석
북한의 SLBM 잠수함 가능성에 대한 기사가 논란거리가 되자, 38노스는 11월 4일 자체 입장발표를 통해 "신포급은 골프급과는 전혀 다른 함선이며, 탄도미사일 탑재용이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밝혔다.[4] #
2015년 1월 6일 발표된 <국방백서 2014>의 북한 군사 관련 설명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능력을 갖춘 신형잠수함 등 새로운 형태의 잠수함정을 지속 개발 건조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이로써 북한이 SLBM 잠수함 개발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은 거의 기정사실로 여겨지는 상황이다.
2015년 1월 8일에는 38노스에서 신포급 잠수함에 1~2개의 탄도미사일 발사용으로 추정되는 수직발사관의 존재 가능성을 제기하는 위성사진 분석이 게재되었다. 저자는 제인스 그룹의 북한 군사 전문기자로 유명한 조셉 버뮤데즈. 버뮤데즈는 해당 기고에서 북한 SLBM 잠수함의 개발, 배치가 한국, 미국 등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임을 지적하면서도 이제 겨우 기술적 실험을 시작하는 단계일 뿐이며, 과거 북한이 개발 및 건조했던 어떠한 잠수함보다도 어려움이 크고 성공 여부도 불확실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었다. 하지만 북한이 신포급 잠수함에서 SLBM 발사하는 시험을 공개하자 조셉 버뮤데스의 분석은 잘못된 분석으로 판명되었다.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은 원래 잠수함 발사 탄도탄인 구 소련의 R-27 Zyb, 나토코드 SS-N-6 Serb 인 중거리 SLBM을 토대로 (이를 개발한 러시아 미사일 기술자들이 퇴직하여 북한에서 개발에 참여) 개량해 지상발사용으로 만든 미사일이라 이를 원래 설계대로 잠수함 발사용으로 개발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또 북한이 1척 보유한 골프급 잠수함은 원래 탄도미사일 발사용으로 설계된 잠수함이고 사정거리 8000km 정도의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신포급에 설치된 발사관도 골프급의 발사관을 역설계로 거의 복사한 것. 골프급보다 좀 작은 2000톤급 신포급 잠수함이라도 북한이 개발중인 길이 9미터 사정거리 2000-4000 km 정도인 무수단급의 중거리 SLBM을 탑재 발사할 정도는 충분히 된다. 다만 적재할 수 있는 탄도탄의 수는 많지않아서 한창 신포급에 대한 추정이 나올때도 2발이 한계인것으로 보았고, 실제로는 단 1발만 탑재할수 있는것으로 판명났다. 이러고도 신포급의 배수량으로는 탄도탄 수중발사시 불안정한 점이 많고 탑재량 또한 실전성이 의심되는 수준이라서 북한이 3000톤급의 탄도탄 발사 잠수함을 신규개발할 것이라는 루머도 돌고 있다.
3. 개발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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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2015년 5월 발사 시험
결국 2015년 5월 9일, 김정은이 참관하는 가운데 신포급 잠수함에서 북극성으로 명명된 SLBM을 수중 사출, 수면에서 로켓 점화까지 성공한 것을 북한 당국이 보도했다. 더 이상 미래형 위협이 아닌 '''현재형''' 위협이 된 것이다. 이 사진에 대해 한국의 밀덕은 물론이고, 전문가들조차도 포토샵 조작 또는 잠수함이 아닌 바지선 발사라는 설이 많았으나, 5월 11일 대한민국 국방부 브리핑에 따르면 조작이 아니라고 한다.기사. 국방부뿐만 아니라 신인균과 같은 민간 전문가들도 북한의 SLBM개발은 사실이라며,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개발해 온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 보고 있다.
거기다 북한이 발표한 사진 자료들의 구도들은 사진이 조작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정확하며, 김정은의 행동 역시 사전 기획이 없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태연스럽다. 이러한 사진 자료들은 북한이 이번 SLBM 시험 발사 이전에도 여러 번 테스트를 거쳤고, 사진 촬영을 위해 치밀한 사전 기획을 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다.
SLBM은 핵탄두 경량ㆍ소형화와 함께 핵개발의 최종 테크트리기 때문에, 북한이 SLBM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면서 핵개발의 수준을 더 이상 낮게만 볼 수 없게 되었다. 은하 로켓 때만해도 국내외에서 공밀레의 끝판왕이니 조잡한 조립 로켓이니 하며 북한의 전략 무기 기술을 애써 폄훼하려 했지만, 고도의 전자장비와 기계공학 기술이 필요한 SLBM을 갖추게 된 현재에서는 그런 식의 주장은 오히려 설득력을 잃는다. 특히 북한의 경우에는 90년대 초반 소련 붕괴 당시 소련의 무기들을 구입하여 역설계를 통한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왔기 때문에 군사적 기술 분야에 한해서는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SLBM 기술을 완전히 갖추기 위해서는 수년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 전망하고는 있지만, 이는 실전 배치가 단지 수년 뒤로 미루어질 뿐 북한으로부터의 SLBM으로 인한 전시 위협이 엄존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특히, 위에 기술된 바와 같이 SLBM이 나오게 된 배경을 볼 때 현재 대한민국의 대북 미사일 방어 체계를 전면적으로 뜯어고치는 수준[5] 의 파격적인 대응, 또는 전면적인 대북전략 전환이 불가피해졌다. 일단 미국은 두 가지 모두 고려 대상에 넣고 있다. [6]
6월 3일경 북한은 새로운 SLBM 동영상을 공개했다. 그간 조작 논란이 있었으나 이 동영상 공개로 논란은 사라질듯이 보인다.SBS뉴스
3.2. 2015년 11월 발사 시험
2015년 11월 28일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28일 시험발사를 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파편이 동해상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신포급 잠수함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2016년 1월에 나온 미국 싱크탱크 프리비컨의 발표에 의하면 북한의 11월 실험은 실패했으나, 12월 실험은 성공했다고 한다. 기사 북한은 이 영상을 공개했으나, 대한민국 국방부는 조작된 화면이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하지만 국방부도 3-4년 내에 북한의 SLBM이 실전배치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을 보면, 미국의 싱크탱크가 발표한 대로 실험 자체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의 제임스마틴 비확산센터(CNS)소속의 연구원은 북한 측의 공개 영상에서 등장한 SLBM이 사출 직후의 점화 과정에서 폭발하여 명백히 실패했으며, 북한이 이를 스커드 미사일 발사 영상과 합성해서 성공한 것인양 조작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하지만 다른 보도에 의하면 북한의 SLBM은 개발이 거의 끝났으며, 옛 소련의 골프급의 발사관을 카피생산하여 기사 대략 1년 후 전력화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3.3. 2016년 4월 발사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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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23일, 동해에서 발사 시험을 해서 30km 정도 비행했다고 보도되었다. 비행거리가 짧아 일부에선 실패라고 보기도 하나 개발과정으로 보면 수중에서 사출해서 로켓을 점화해 어느 정도까지 날아가는 가장 핵심적인 콜드런칭 부분에선 '완전히 성공'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진전을 이룬 것이다. 북한은 이미 중거리 탄도탄 기술은 확보하고 있어서 사거리를 늘여 실용화 하는 건 쉬운 일이라 가까운 시일에 완전한 개발 및 실전배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매체는 이번에 발사된 SLBM이 고체연료를 사용한다고 보도하였고 전문가들도 불꽃 색깔 등이 액체로켓과 다르다며 이에 동의하였다. 이는 이 SLBM 이 종래에 알려진 대로 액체로켓인 무수단 미사일의 개량형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이 개발된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현재 액체로켓 기반인 무수단 미사일 등 지상발사 탄도탄도 훨씬 군사 전략적 가치가 높은 고체로켓 기반 탄도미사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한민국 국방부는 ''''실패''''라고 규정하고 있으나 기사, 국내외 많은 전문가들은 성공직전 혹은 성공이라고 보고 있다. 기사1 기사2
이렇게 북한 SLBM에 따라 엇갈리는 이유 중의 하나는, 평가자의 평가기준 때문이다. 국방부가 실패라고 규정하는 이유는 설령 발사가 성공했다고 해도 최소비행거리인 300km에 크게 못 미치는 30km 밖에 못 갔기 때문에 북한이 주장하는 1. 잠수함 사출(콜드론치) 2. 비행 3. 계단열분리 4. 설정된 고도에서 전투부(탄도)기폭장치가 정확히 동작 등을 모두 성공했다는 '대성공'이 완전히 허구라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이 자국의 전력을 과대포장하는 게 하루이틀도 아니고, 적어도 수심 밑의 잠수함에서 (비록 효과적인 발사 깊이인 50미터에는 크게 못 미치는 10~15미터라고 추정되지만), SLBM 발사에 필수적인 콜드론칭 (발사체가 투사된 이후에 점화되는 방식으로, 바다 밑에서 쏘는 SLBM으로서는 이 방식이 필수적이다. 이것이 실패하면 잠수함 자체에 손상을 줄 뿐 제대로 된 발사가 불가능하다)에 '성공했다'는 것은 입증됐다는 게 국내외 전문가들의 평.
영국의 군사정보업체인 IHS제인스의 경우, SLBM의 사거리가 비정상적으로 짧은 것조차 북한이 고의로 조정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즉, 북한이 바로 SLBM을 실전투입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건 외부에서도 알고 북한 본인도 알기 때문에 이번 실험은 애초에 완전한 발사 → 비행 → 기폭을 하려던 게 아니라 잠수함에서 콜드론칭하는 것을 위주로 한 실험으로 보인다는 것. 다만 정보가 제한된 현재로서는 정확히 결론을 내릴 수 없다.
'''다만 확실한 것은 실험을 계속할수록 북한이 처음에 의도한 성능을 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7]
3.4. 2016년 8월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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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일 오전 5시30분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신포급 잠수함이 SLBM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SLBM은 동북방으로 500㎞가량 비행해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에 80Km를 들어갔고 안에 떨어졌다. 기사
6월에 성공한 화성-10형과 마찬가지로 고각발사를 했기 때문에, 정상 각도 발사시의 사정거리는 1,000km로 추정되고 있으며, 연료를 가득 채우면 최대 사정거리는 2,500km까지 늘어날지도 모른다고 한다. 기사 사실상 북한의 SLBM 개발은 끝낸 셈이고 실전배치만 남은 수순인데 전문가들은 1-2년 안에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사일 후미에 화성-10형과 마찬가지로 격자형 조종날개를 장착하는 개량도 실시된 것이 사진으로 확인되었다. 이 격자형 날개를 영어로는 그리드 핀 (grid fin)이라고 하며 서방제 무기에는 장착되는 일이 드물지만, 러시아 로켓이나 미사일에는 자주 등장하고, 미국의 스페이스X사의 로켓도 이를 사용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동영상에서 발사 초기에 불꽃 분말이 분사구에서 방출되는 것이 목격되었는데, 이는 고체연료가 불완전 연소할 때 생기는 현상으로, 이 미사일이 고체연료를 사용한다는 사실도 확인되었다. [8] 북극성의 스펙이나 외형은 R-27 zyb [9] 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R-27은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데다가 그리드핀을 장착하지 않았기 때문에, 북극성에는 어느 정도는 북한 자체의 개량이나 개조가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JL-1을 강하게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도 있다.
상당한 사정거리를 가진 고체연료 탄도탄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으므로 북한이 보유한 기존의 액체연료 기반의 노동 미사일이나 대포동 등 사정거리 1-2천 km 이하의 지상발사 탄토탄들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이 북극성 탄도탄을 잠수함이 아니라 트럭이나 열차 등 이동식 발사대에 탑재하면 액체연료 탄도탄들보다 발사준비시간이 극히 짧아져서 한국이 발사 징후을 사전에 포착 탐지하여 선제파괴 하거나 미사일 방어체계 등으로 대비하기가 극히 어려워 전략적 균형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3.5. 2017년 10월 엔진 지상시험 실패설
10월 1일 SLBM 용 엔진의 지상시험이 실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10월 1일 함경남도 신포에서 SLBM용으로 추정되는 엔진을 지상분사 시험했으나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3.6. 2019년 북극성-3 시험발사
2019년 10월 실전용 SLBM으로 평가받는 북극성-3 수중 시험발사에 성공하였으며, 이 미사일을 탑재할 실전용 탄도미사일 잠수함인 신포 C급 잠수함도 건조되었다.
전문가들은 앞선 북극성과 중국의 JL(쥐랑)-1과의 유사성에 이어 북극성-3의 외형이 중국의 신형 SLBM인 JL-2와 유사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대해 북한의 SLBM이 중국의 SLBM 개발 과정을 따라 하고 있다는 평가가 있으며, 중국이 북한에 SLBM기술을 전수해주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
3.7. 2020년 북극성-4 공개
북극성-4 항목 참조
3.8. 2021년 북극성-5 공개 및 SSBN 보유 선언
2021년 1월 열린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에서 김정은은 핵추진 잠수함과 신형 SLBM 개발을 선언했으며, 당대회 폐막식으로 열린 열병식에서 MIRV를 탑재한 북극성-5 SLBM를 공개했다.
4. 관련 문서
[1] 미국의 첫 SLBM 프로그램명이 'Polaris(북극성)'였다. 북한이 이를 의식해 작명한 것인지는 미상. 사실 북한의 국가우주개발국 NADA와 미국 NASA의 유사성만 해도 그렇고 북한이 알게 모르게 미국을 의식하고 있는 듯하나 자세한 속내는 역시 알 수 없다.[2] 워싱턴 타임즈의 군사기자 빌 거츠가 필진으로 참여 중.[3] 신포급이 선체 길이가 67미터인 반면, 배수량 3천톤급인 골프급의 길이는 90미터가 넘는다. 확실히 골프급보다는 선체 규모가 작다.[4] 물론 한미 양국의 정부에서 아직 공개되지 않은 북한의 골프급, 혹은 그와 유사한 탄도미사일 탑재용 잠수함에 관한 정보를 갖고 있을 가능성은 존재한다. 하지만 적어도 이번처럼 38노스에서 공개된 위성사진 자료를 주장의 근거로 내세운 것은 번지수가 틀렸다는 말.[5] 무기 체계는 최소 5년에서 길게는 수 십 년 단위로 운용하기 때문에 단순한 첨삭은 불가능하다.[6] 일단 미국은 오바마 정권 출범이후 급박하게 돌아가는 중동-아프가니스탄 정세 때문에 북한에 신경쓸 시간이 거의 없었고, 한국은 북한이 곧 붕괴할 것이라는 지나치게 낙관적인 정보로 대북전략을 짜왔기 때문에 북한의 전력증강에 제한적으로 대응하고 있었다. 그 동안 북한은 선군호 전차 양산이나 300밀리 유도 방사포 등 재래식 전력증강뿐만 아니라 탄도미사일과 같은 비대칭 무기에서도 여러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7] 선진국들 또한 SLBM 개발 초기의 실험은 여러 번 실패했다. 미국은 1950년대 말 폴라리스 미사일 개발 때 여러 번 실패했고, 중국 같은 경우는 쥐랑(JL) 미사일 실험때 잠수함에 그대로 떨어져 폭파, 잠수함이 침몰했다는 소문도 있을 정도다. 곧 북한이 몇 번 실패한 것을 우습게 볼 수가 없는 것이다. [8] 고체연료는 연료주입이 필요없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기는 하지만, 일종의 폭약이기 때문에 분사 제어가 매우 까다롭다. 효율적인 연소를 위한 고체연료의 형태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슈퍼컴퓨터까지 동원해야 할 정도. 북한이 고체연료에 어느 정도 노하우를 쌓아 올린 것은 장래에도 상당히 위협적이라고 할 수 있다.[9] 이 미사일은 소련에서조차 1988년 퇴역했을 정도로 구식이다. 사정거리는 2000km 안팎의 중거리지만, CEP 1.3km로 정밀도가 심하게 낮으며, 이 정도 오차를 가지고 있는 SLBM은 핵탄두를 장착하지 않는 한은 거의 군사적 의미가 없다.